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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아쉬움 크다" 가을 엔트리 탈락한 마에다, DET 탈락으로 이적 첫 시즌 마침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가을야구 탈락과 함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6)의 시즌도 끝났다.디트로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5차전을 3-7로 패했다. 3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챔피언십시리프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4차전 4-5 패배에 이어 5차전 패배로 무릎 꿇었다. 1-1로 맞선 5회 말 레인 토마스에게 허용한 만루 홈런이 결정타였다. 피홈런 직후 디트로이트의 승리 확률은 6.8%까지 떨어졌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포스트시즌(PS) 엔트리에서 제외된 마에다는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빅리그 8년 차 시즌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해 11월 2년, 총액 2400만 달러(324억원)에 계약하며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 기대를 모았으나 29경기(선발 17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로 부진했다. 그 결과 가을야구 엔트리에서 이름이 빠지는 등 자존심을 구겼다. 마에다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68승, PS 통산 27경기를 소화한 나름 베테랑이지만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PS 엔트리에 그를 포함하는 게 무리라고 판단했다.닛칸스포츠는 '이적 1년 차인 올 시즌 7월 중간계투로 보직이 변경됐다'며 마에다가 "개인적으로 아쉬운 시즌이었다. 아쉬움이 더 크다"며 "쉬는 동안 내년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재도약을 다짐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3 18:28
메이저리그

'기적의 3연승' KBO 출신이 화이트삭스 시즌 121패 '불명예' 막았다

KBO리그 출신 투수 크리스 플렉센(30)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다 패 기록을 막아냈다.플렉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7-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15패)째를 따낸 플렉센은 평균자책점을 4.95(경기 전 5.15)로 소폭 낮췄다. 지긋지긋한 '무승 터널'을 통과했다. 플렉센은 지난 5월 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4개월 넘게 승리가 없었다. 이 기간 24경기(평균자책점 5.42·선발 23경기) 개인 10패, 팀은 2승 22패로 부진했다.화이트삭스는 지난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패배로 1962년 뉴욕 메츠의 단일 시즌 최다 패 기록(120패)과 타이를 이뤘다. 25일부터 시작한 에인절스 3연전 중 1·2차전을 승리, 기록 경신을 미뤘는데 플렉센의 호투를 앞세워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군더더기 없는 투구였다. 플렉센은 1회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 뒤 후속 잭 네토를 병살타로 잡아냈다. 2~3회는 연속 삼자범퇴. 5회에는 선두타자 로건 오호프의 중전 안타 이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화이트삭스는 5회에만 대거 7득점하며 플렌센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플렉센은 7회 1사 1,2루에서 거스 바랜드와 교체됐다.플렉센은 2020년 두산 베어스에서 한 시즌 뛴 이력이 있다. 기록은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 시즌 뒤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 꿈을 이뤘다. 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 등을 거친 뒤 올해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를 밑도는 성적으로 암울한 1년을 보냈는데 에인절스전 호투로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다만 화이트삭스가 MLB 최다 패 기록을 피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화이트삭스는 28일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즌 최종 3연전을 치른다. 올해 디트로이트 상대 전적은 1승 9패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5:05
메이저리그

'1868억원 대형 계약 이후 추락' 2016년 NLCS MVP…부진에 수술까지 '아웃'

부진에 부상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스(32)가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바에스가 또다시 부진한 시즌을 보낸 뒤 오른 고관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구단은 아직 수술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바에스는 올 시즌 80경기에 출전, 타율 0.184(272타수 50안타) 6홈런 37타점으로 부진했다. 출루율(0.221)과 장타율(0.294) 모두 낙제 수준. 지난 24일 척추 및 엉덩이 염증 등의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27일 60일짜리 IL으로 이동, 결국 시즌 아웃 수순을 밟았다.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긴 과정이 될 것이지만 성공적이길 바란다"며 바에스의 성공적인 복귀를 기원했다. 바에스의 향후 행보는 디트로이트 구단의 운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바에스는 2021년 12월, 6년 총액 1억4000만 달러(1868억원) 대형 계약으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가 세 번째 시즌으로 향후 3년을 더 함께해야 한다. 그는 시카고 컵스 시절 올스타·골드글러브 출신 유격수로 주가를 높였다. 2016년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대형 계약 이후 곤두박질쳤다. 디트로이트에서 보낸 3년 누적 성적이 타율 0.221(1337타수 295안타) 32홈런 163타점에 머문다. 한 시즌 최대 34홈런을 때려낸 파워도, 111타점을 챙긴 해결사 능력도 온데간데없다. 힌치 감독은 "이번 일을 계기로 바에스가 건강을 되찾고 다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7 18:00
메이저리그

'허리에 주사 맞았다' 양키스는 영입전 철수, 다저스는 달랐다

뉴욕 양키스가 오른손 투수 잭 플래허티(29) 영입 계획을 '건강 문제'로 접었다.3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양키스는 플래허티 영입을 검토했으나 그의 의료 기록을 검토한 뒤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플래허티는 허리 문제로 7월 초 경기를 뛰지 못했고 3주 동안 주사를 두 번이나 맞았다. 양키스는 2022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마감한 오른손 투수 프랭키 몬타스가 어깨 문제로 거의 뛰지 못한 '악몽'이 있다. 디애슬래틱은 '트레이드 협상에서 의학적 검토는 주관적'이라면서 '한 팀은 선수의 상태를 다른 팀과 다르게 볼 수 있다. 발생할 위험 때문에 선수의 가치 평가를 낮추고 다 낮은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양키스가 플래허티 영입전에서 철수하자 시장에는 이에 따른 소문이 퍼졌다. 다른 팀도 영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지만, LA 다저스는 달랐다. 다저스는 이날 플래허티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마이너리그 포수 겸 1루수 테이런 리란조와 유격수 트레이 스위니를 넘겼다. 리란조와 스위니는 MLB닷컴이 선정한 2024 다저스 유망주 랭킹에서 팀 내 8위와 22위로 평가됐다. 당초 다저스는 디트로이트 에이스 타릭 스쿠발(12승 3패 평균자책점 2.35) 트레이드에서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향을 선회, '과감하게' 플래허티를 품었다. 플래허티의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 9이닝당 탈삼진이 11.2개, 9이닝당 볼넷이 1.6개인 수준급 선발 자원. 변수는 건강이다. 스콧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의학적인 것들은 언급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31 13:28
메이저리그

"내 영혼과 마음은 항상 시카고에" 컵스, 모렐 트레이드→파레데스 영입

내야수 아이작 파레데스(25)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를 단행, 3루수 파레데스를 영입했다. 컵스가 반대급부로 내주는 선수는 내야수 크리스토퍼 모렐, 오른손 투수 헌터 빅지, 오른손 투수 타이 존슨이다. 제드 호이여 컵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파레데스 영입으로 당장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 라인업에 검증된 타자를 추가하게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멕시코 출신 파레데스는 컵스가 '친정팀'이다. 2015년 컵스와 50만 달러(7억원)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룬 파레데스는 2017년 제이머 칸델라리오 트레이드 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했다. 이후 2020년 MLB에 데뷔한 뒤 기량을 끌어올렸다. 2022년 4월 탬파베이 이적이 커리어의 분수령. 2022년 20홈런, 지난해 31홈런에 이어 올 시즌에도 100경기 타율 0.247(361타수 89안타) 16홈런 55타점으로 활약했다. 컵스가 파레데스의 매물로 모렐을 포기했다는 게 인상적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모렐은 2022년 빅리그에 데뷔, 세 시즌 동안 홈런 60개(2023시즌, 26홈런)를 쏘아 올린 슬러거다. 올 시즌 타격 지표(102경기, 타율 0.199)가 악화했으나 컵스 팬이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경기 중 누군가에게 트레이드되었다고 말하는 건 항상 조금 이상하다"며 "모렐에게는 분명 놀랍고 충격스러운 일이었을 거다. 그는 컵스 팬들에게 짧은 시간 많은 추억을 선사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모렐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컵스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금은 생각할 수도, 말할 수도 없고 눈물이 나오지만 내 영혼과 마음은 항상 시카고에 있을 거"라는 캡션을 달아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컵스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트레이드에 관심을 드러내는 등 이달 말로 예정된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추가 움직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9 13:49
메이저리그

'닥터K' 못 데려오는 다저스, '사이영 1위' 영입 참전? "LAD-BAL, 스쿠발 영입 관심"

탈삼진왕 개럿 크로셰(25·시카고 화이트삭스) 영입을 이루지 못하던 LA 다저스가 또 다른 젊은 에이스를 향해 눈을 돌렸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유력 후보로 꼽히는 타릭 스쿠발(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톰 버두치가 쓴 기사를 인용, "여러 우승 도전 팀들이 스쿠발을 넣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스쿠발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다. 전반기 19경기에 등판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2.41을 남겼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 0.88로 경기 운영능력이 안정적이고, 탈삼진도 140개로 아메리칸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선수 종합 평가 지표인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는 4.5(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로 투수 전체 1위다. 지난 6월 MLB닷컴이 진행한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도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그런 스쿠발을 두고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온 건 소속팀 디트로이트가 올 시즌'도' 부진해서다. 전반기를 47승 50패로 마감한 디트로이트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이 2014년이다. 올해도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하면 10년 '암흑기'를 기록하게 된다. MLB닷컴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스쿠발을 영입하기 위한 유망주 트레이드 패키지를 구성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스캇 해리스 디트로이트 사장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스 사장은 스쿠발을 중심으로 한 투수진이 팀 리빌딩 중심으로 믿고 있어 그를 팔지 의심스럽다. 하지만 모든 가격은 매겨져 있다"고 전했다. 비싼 대가만 치른다면 트레이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볼티모어와 다저스 모두 유망주는 많다. MLB닷컴 기준 볼티모어의 팜 시스템(유망주 풀)은 전체 1위, 다저스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 공백이 심한 것도 공통점이다. 다저스는 현재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에밋 쉬한,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특히 쉬한, 메이, 곤솔린은 올해 복귀가 불가능하다. 볼티모어도 카일 브래디시, 존 민스, 타일러 웰스가 결장 중이다. 두 팀은 이미 또 다른 선발 매물로 언급된 크로셰 영입을 놓고도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6승 6패 평균자책점 3.02와 함께 150탈삼진(전체 1위)을 기록한 크로셰는 화이트삭스가 MLB 전체 최하위로 떨어진 탓에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대가다. 크로셰와 스쿠발 모두 올해 반년 이후에도 2년을 더 쓸 수 있는 투수들이다. 나이도 20대로 어리다. 어지간한 대가로는 영입이 불가능하다. 크로셰가 숱한 루머에도 여전히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유다.하물며 스쿠발은 더 비쌀 거로 보인다. 건강과 실력에서 불확실 요소가 적어서다. MLB닷컴은 "스쿠발은 부상으로 2022~2023년을 놓쳤으나 2021년 149와 3분의 1이닝을 던진 바 있다. MLB 레벨에서 거의 500이닝 가까이 던져 크로셰보다 불확실성이 적다. 크로셰는 이제 선발로 첫 시즌이다. 토미존 수술을 받기 전인 2021년 5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했고, 올해 107과 3분의 1이닝을 던졌을 뿐이다. 이는 2024년 후반기 그를 던지게 두는 걸 위험하게 한다"고 분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7 10:04
NBA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썬더 팬" NBA 11년 베테랑, 대학원 진학 목표로 은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11년간 활약한 마이크 무스칼라(33)가 유니폼을 벗는다.미국 야후스포츠는 'NBA에서 7개 팀을 오가며 11시즌을 보낸 베테랑 무스칼라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무스칼라는 대학원에 진학해 스포츠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며 이후 농구 코칭 및 행정 분야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2013~14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NBA 데뷔한 무스칼라의 통산 성적은 경기당 5.9득점, 3.1리바운드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주전과 백업을 오간 '약방의 감초'였다. 애틀랜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워싱턴 위저즈,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등을 두루 거쳤는데 오클라호마 시티 시절 가장 활약이 빛났다. 2020~21시즌에는 오클라호마 시티 유니폼을 입고 경기당 9.5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무스칼라는 2023년 2월 트레이드로 오클라호마 시티를 떠났지만, 지난 3월 복귀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는 "내가 이곳에 있을 때 많은 일을 겪었다"며 "인생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썬더 팬이 될 것"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5 10:20
메이저리그

'질문은 직접 먼로에게' MLB 통산 115홈런 거포, 성추문으로 방송국서 '실종'

메이저리그(MLB) 통산 115홈런을 때려낸 크레이그 먼로(47)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다.미국 야후스포츠는 '전 MLB 외야수이자 방송인 먼로가 미성년자 시절부터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약 한 달 동안 방송 부스를 비웠다고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가 확인했다'고 2일(한국시간) 전했다. 먼로는 현재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의 수석 TV 분석가를 맡고 있는데 지난달 초부터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는 지난달 성명에서 '개인적인 문제'라고 밝혔는데 그 배경에 '심각한 사건’이 있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은 먼로가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장했다. 그녀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학대가 계속됐고 관련 내용을 방송국에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해 SNS 자신의 주장을 올리게 됐다고 부연했다.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와 디트로이트 구단은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성명서를 통해 '먼로의 방송 일정은 없고, 이는 무기한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질문은 먼로에게 직접 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로는 현재 관련 혐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한 먼로는 이듬해 2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2003년 MLB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2009년 은퇴할 때까지 9년 동안 814경기 타율 0.252 115홈런 433타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선 6년간 몸 담으로 672경기 타율 0.259 101홈런 379타점을 활약했다. 대부분의 빅리그 생활을 디트로이트에서 보낸 그는 올 시즌부터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의 수석 분석가로 활동했다. 방송인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여는 듯했으나 예상하지 못한 추문에 휩싸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2 19:30
일본야구

'추신수 전 동료' 레오니스 마틴의 동생, 형 따라 NPB 입단 지바 롯데행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9년 동안 활약한 레오니스 마틴(36)의 동생 앤디 마틴(23)이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는다.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지바 롯데가 BC 이바라키 내야수 앤디 마틴과 육성 계약을 했다'고 2일 전했다. 앤디 마틴은 올 시즌 일본 독립리그 중 하나인 BC리그 이바라키 아스트로플라네츠 소속으로 11경기 출전, 타율 0.216를 기록했다. 두드러지는 성적은 아니지만 그의 형이 레오니스 마틴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레오니스 마틴은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9년) 770경기 타율 0.244(2532타수 617안타) 58홈런 228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2014~15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현 SSG 랜더스)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2019년 NPB에 진출한 레오니스 마틴은 2022년까지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4년간 몸담았다. 통산(4년) 성적은 340경기 타율 0.220(1190타수 262안타) 75홈런 204타점.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5홈런, 27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앤디 마틴은 "꿈을 실현해 주신 지바 롯데 구단에 감사드린다. 형이 플레이한 ZOZO 마린 스타디움에 서서, 최고의 팬 여러분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2 14:53
스포츠일반

돈방석 앉은 쿼터백 로렌스, 3790억원 대형 계약…NFL 최고 연봉 타이

미국프로풋볼(NFL) 대표 쿼터백 트레버 로렌스(25·잭슨빌 재규어스)가 '돈방석'에 앉았다.NFL 네트워크의 이안 라포포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이(SNS)에 '로렌스가 잭슨빌과 5년, 총액 2억7500만 달러(3790억원)에 연장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연평균 5500만 달러(758억원)는 신시내티 벵골스의 스타 쿼터백 조 버로우가 보유한 NFL 최고 연봉과 타이. 버로는 2023년 9월 벵갈스와 5년, 총액 2억7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NFL 역사상 최고 연봉 선수 반열에 올랐다. NFL에서 쿼터백으로 5000만 달러(689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건 로렌스와 버로 이외 자레드 고프(디트로이트 라이온스·5300만 달러·730억원) 저스틴 허버트(LA 차저스·5250만 달러·724억원) 라마 잭슨(볼티모어 레이븐스·5200만 달러·717억원) 제일런 허츠(필라델피아 이글스·5100만 달러·689억원)까지 총 7명이다. 로렌스는 클렘슨대 재학 시절부터 대형 쿼터백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 결과 2021년 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잭슨빌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2년 연속 4,000패싱야드(3658m)를 달성, 잭슨빌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커리어 하이인 35개의 색(sacks·쿼터백이 태클을 당하는 것)을 당하는 등 고전하기도 했다. 잭슨빌은 오프시즌 와이드 리시버 게이브 데이비스와 데빈 듀버네이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상태. 로렌스마저 대형 계약으로 앉히면서 내년 시즌 준비를 순조롭게 이어가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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