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건
연예일반

연상호 감독 ‘지옥’ 아이스너 어워드 아시아 작품상 후보

‘지옥(The Hellbound)’이 ‘아이스너 어워드’ 아시아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아이스너 어워드는 매해 7월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열리는 시상식이다.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지난 1988년 첫 회가 열린 이레 유수의 작품들이 거쳐갔다.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원작 ‘올드보이(OLD BOY)’를 비롯해 ‘20세기 소년’ 등 세계적인 작품들이 수상했다.이번 아시아 작품상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슈나의 여행’, 이토 준지 작가의 ‘블랙 패러독스’, 나카야마 마사아키 작가의 ‘PTSD 라디오’ 등의 작품들도 후보에 올랐다. ‘지옥’의 작가인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는 한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명성을 입증했다.‘지옥’은 어느 날 갑자기 초자연적 현상을 겪은 인간들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지옥 같은 풍경을 묘사한 작품. 지난 2004년 첫선을 보인 애니메이션 ‘지옥-두 개의 삶’이 원작이다. 이후 지난 2020년에는 단행본(1,2권)으로 출시됐고, 2021년에는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선보이며 공개와 동시에 흥행 1위를 차지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 만화적 상상력과 예리한 사회 비판적 시선이 돋보였던 영화 ‘염력’, ‘반도’, 드라마 ‘방법’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지난해 제13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선보이기도 했다.최규석 작가는 1998년 단편 솔잎으로 신인만화 공모전 금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콜라맨’,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로 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이후 2013년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송곳’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만화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제50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공식 경쟁 부문에 올랐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1 09:22
연예

'데뷔 23주년' 슈퍼파워 김영철, 전천후 멀티테이너 활약 ing

코미디언 김영철이 전천후 만능 엔터테이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데뷔 23주년을 맞은 김영철이 지난달 28일 휴먼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를 출간하며 작가로 변신했다.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시리즈, 자기 계발서 '일단, 시작해' 등 다수의 책을 통해 독자와 만난 김영철은 첫 자전적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를 펴내며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울다가 웃었다'에는 김영철만의 상처와 상심을 보듬고 살아가는 법, 장래에 관한 진지한 고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사람들과의 에피소드까지 마음의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웃음과 울음이 균형을 이룰 때 삶은 풍요로워지고, 세상은 긍정 에너지를 강조하지만, 슬픔 에너지 또한 사는 원동력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희극인의 편견을 넘어 한 사람의 작가로서 삶에 대한 통찰력을 드러내며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이다. 김영철은 JTBC '아는 형님',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 등 TV와 라디오를 넘나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SBS 라디오 입성 10주년을 맞은 만큼 라디오에서 김영철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현재 '철파엠'의 '철업디'로 청취자들과 친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김영철은 뉴스, 상식, 음악, 미술, 역사, 경제 등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코너들을 이끌며 아침 라디오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난 '철파엠'만의 정체성을 만들었다. 지난해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 라디오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7년 '따르릉'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해 각종 음원 트로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후 '안되나용 (Feat. 휘성(Realslow))', '신호등'까지 잇달아 발매하며 '종합 예술인'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최근 김영철은 미국 TV쇼 '서울 헌터스' 진출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재다능한 멀티테이너로 23년간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김영철이 글로벌 코미디언으로 열어갈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미스틱스토리 2022.03.10 08:39
연예

'라스' 장혜진 "이준호, 여기 같이 가자더라" 심쿵 일화

배우 장혜진의 입담이 제대로 폭발한다. 2일 오후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와 함께하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장혜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 영화 ‘밀양’, ‘우리들’, ‘기생충’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옷소매 붉은 끝동’ 등에 출연했다. 그는 현재 여러 작품에서 맹활약 중이지만, 대학 졸업 후에는 배우 생활을 포기했었다며 그 이유와 함께 다시 배우가 되기까지 겪은 우여곡절을 들려준다. 특히 장혜진은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밀양’ 이창동 감독과 재회한 사연을 소개한다.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거머쥔 ‘기생충’에 출연하게 된 영화 같은 스토리와 “아카데미에서 화장실에 갈 때는 반드시 이것을 해야 한다”는 아카데미만의 룰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또 장혜진은 ‘기생충’에 출연하기 위해 18~19kg를 증량했다며, 그 후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겪는 ‘기생충’ 후폭풍도 털어놓는다. 그런가 하면 장혜진은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호흡을 맞춘 이준호가 "이곳에 같이 가자더라”라고 귀띔, 후배의 스윗 멘트 때문에 심쿵했던 일화도 공개한다. 함께 출연한 오대환은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을 해소해 준다. 극중 '좌익위'가 코를 잡고 웃는 이유를 고백하는 것.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장혜진과 오대환은 궁궐 밖 케미가 폭발하는 특별무대를 꾸민다. 저음불가인 장혜진과 고음불가 오대환이 꾸미는 환상의 무대에 '라디오스타' 녹화장이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21:41
연예

'라디오 작품상' 김영철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1위 하고파"

방송인 김영철이 라디오 DJ로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영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은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 라디오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생방송되는 '김영철의 파워FM'은 기존의 단조로운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의 편견을 깨고 다양한 분야의 풍성한 콘텐츠와 게스트들로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영철은 10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이 시간대 라디오를 하는 게 평생 소원이었는데 이뤄졌다. '철가루(프로그램 애칭자 애칭)' '철벤져스(프로그램 게스트 애칭)' 특히 뉴스·상식·음악·미술·역사·경제 등을 총망라한 선물세트 같은 코너들이 '철파엠'의 가장 큰 매력이다'며 '이제는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순위 1위를 해보고 싶다. 그날이 꼭 올해가 아니어도 된다. 언젠가는 꼭 정상에 한 번 서보고 싶다. 2016년 10월 24일 첫 방송의 설레는 기분을 간직하며 쭉 성실하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오늘(10일) MBC로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10 10:15
연예

방탄소년단·강하늘·펭수 등 한국방송대상 수상(종합)

방탄소년단·강하늘·펭수 등이 한국방송대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한국방송협회는 2일 지난달 14일 발표한 본심 진출작 59작품 중 25편을 작품상에 선정하고 개인상은 19인의 수상자를 선정, 47회 한국방송대상의 수상자·작을 발표했다. 그 결과 방탄소년단은 가수상을, 강하늘은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연기자상, 크리에이터 펭수는 EBS 1TV '자이언트 펭TV'로 예능인상을, 김태호 PD는 MBC TV '놀면 뭐하니?'로 프로듀서상을 각각 받았다. 드라마TV 작품상은 접전 끝에 '스토브리그'를 제치고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 수상했으며 드라마 대본을 쓴 임상춘 작가도 작가상 주인공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작품상·연기자상·작가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SBS '8뉴스-라임사태 관련 청와대 관계자 로비 의혹'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EBS '다큐 프라임' '뇌로 보는 인간' CBS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KNN '섬마을 할매' 등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사보도 부문에는 KBS '시사기획 창' '밀정'이, 사회공익 부문에는 SBS 스페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이, 다큐멘터리 부문 KBS '다큐 인사이트' ‘모던코리아’와 예능버라이어티 부문 SBS '맛남의 광장'도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980년부터 40년 넘게 KBS 1TV '전국 노래자랑'을 이끌며 많은 웃음과 감동을 전한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가 공로상 수상자로 30년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며 전문 음악프로그램 진행자의 대명사가 된 배철수가 진행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방송대상'은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1973년 개최돼 올해 47회를 맞이한다. 2일 개최 예정이었던 축하 행사는 코로나19로 취소했고 10일 MBC를 통해 녹화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02 10:30
연예

56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최종 후보 공개

56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후보자(작)가 공개됐다. 8일 오전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서 활약한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으는 TV부문 작품상은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tvN '사랑의 불시착' SBS '스토브리그' 넷플릭스 '킹덤2' SBS '하이에나'로 쟁쟁한 라인업이다.(이하 모든 부문별 후보는 가나다순) 올해 TV와 영화부문의 눈에 띄는 점은 OTT 플랫폼의 선전이다. TV부문에는 '킹덤2'가 영화부문에는 '사냥의 시간'이 노미네이트됐다. 예능 작품상 부문은 MBC '구해줘 홈즈' MBC '놀면 뭐하니?' SBS '맛남의 광장'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tvN '신서유기 외전'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주춤했던 지상파 예능의 선전이 눈에 띈다. 교양 부문에는 KBS 1TV '다큐 인사이트-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EBS '자이언트펭TV' MBC 'PD수첩-검찰기자단' SBS '스페셜-요한 씨돌 용현'이 선정됐다. 최우수연기상 부문은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남자 부문에는 강하늘(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남궁민(SBS '스토브리그') 박서준(JTBC '이태원 클라쓰') 주지훈(SBS '하이에나') 현빈(tvN '사랑의 불시착')이 경합한다. 여자 부문은 제일 치열해 다섯명 모두 수상해도 이견이 없어 보인다. 공효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김혜수(SBS '하이에나') 김희애(JTBC '부부의 세계') 손예진(tvN '사랑의 불시착') 이지은(tvN '호텔 델루나')이 '백상 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최우수 이상으로 치열한 부문이 조연. 김영민(JTBC '부부의 세계') 양경원(tvN '사랑의 불시착') 오정세(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유재명(JTBC '이태원 클라쓰') 전석호(SBS '하이에나')가 남자조연상 후보다. 여자 부문은 권나라(JTBC '이태원 클라쓰') 김선영·서지혜(tvN '사랑의 불시착') 손담비·염혜란(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 경합한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남자 후보는 김강훈(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안보현(JTBC '이태원 클라쓰') 안효섭(SBS '낭만닥터 김사부2') 옹성우(JTBC '열여덟의 순간') 이재욱(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다. 올해 가장 뜨거운 심사 후보 선정 중 하나가 신인연기상 여자 부문이었다. 김다미(JTBC '이태원 클라쓰') 전미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여빈(JTBC '멜로가 체질') 정지소(tvN '방법)' 한소희(JTBC '부부의 세계')다. 1년간 국민들을 유쾌하게 만들어준 예능상 남녀 후보도 화려하다. 김성주(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김희철(JTBC '아는 형님') 문세윤(KBS 2TV '1박 2일 시즌4') 유재석(MBC '놀면 뭐하니?') 장성규(JTBC '방구석 1열') 김민경(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박나래(MBC '나 혼자 산다') 안영미(MBC '라디오스타') 장도연(올리브 '밥블레스유') 홍현희(TV조선 '아내의 맛')까지 10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상반기가 통으로 날아간 영화계지만 영화인들의 활약은 곳곳에서 빛났다. 어느 때보다 힘겨웠던 시기, 백상예술대상은 1mm의 존재감까지 놓치지 않은 후보 선정으로 영광 속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영화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은 이변없이 1년이 지나도 굳건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기생충'이다. '기생충'은 10개 부문 12개 후보로 신인감독상을 제외한 전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의미있는 메시지로 호평받은 '남산의 부장들'과 '벌새'가 6개 부문, 재난 영화의 신기원을 연 '엑시트'가 5개 부문, 논란섞인 반응 속에서도 뚝심을 내비친 '82년생 김지영'이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각 작품을 대표하는 단일 후보도 8명이나 된다. 시상식과 상의 가치를 높여줄 아름다운 후보들이다. 작품상 후보는 '기생충' '남산의 부장들' '벌새' '엑시트' '82년생 김지영'이다. 믿고보는 거장들과 신예 감독들의 성공적 데뷔가 눈에 띈다. 매해 후보 선정부터 각축전을 펼치는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송강호('기생충')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이제훈('사냥의 시간') 조정석('엑시트') 한석규('천문: 하늘에 묻는다'), 김소진('미성년') 김희애('윤희에게') 전도연('생일') 정유미('82년생 김지영') 조여정('기생충')이 바늘 구멍을 뚫고 최종 낙점됐다. 남녀조연상 후보는 보석처럼 빛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주목받았다. 김영민('찬실이는 복도 많지') 박명훈('기생충') 원현준('신의한수: 귀수편')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이희준('남산의 부장들'), 김국희('유열의 음악앨범') 김미경('82년생 김지영') 김새벽('벌새') 박소담('기생충') 이정은('기생충')이 트로피를 놓고 기분좋게 경쟁한다. 후보도, 수상도 단 한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신인연기상 부문은 노미네이트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다. 특히 올해는 1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의 폭도 역대급이다. 영광의 주인공으로 박명훈('기생충') 박해수('사냥의 시간') 박형식('배심원들') 안지호('보희와 녹양')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소혜('윤희에게') 김혜준('미성년') 박지후('벌새') 장혜진('기생충')이 꼽혔다. 지난해 18년 만에 부활한 연극부문은 젊은연극상과 함께 백상연극상, 남녀최우수연기상으로 시상 대상이 확대됐다. 작품, 연출, 배우 등 연극계 전반을 아우르는 백상연극상의 첫 후보는 신유청('그을린 사랑') 이연주('이게 마지막이야') 연출과 작품 '스푸트니크' '휴먼 푸가'가 올랐다. 두번째 젊은연극상 후보는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극단) 강훈구('진짜 진짜 마지막 황군'/연출) 송이원('신토불이 진품명품'/연출) 윤혜숙('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연출) 지미 세르('그을린 사랑'/음악·음향)다.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여성 연극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가 5명,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는 3명으로 시작한다. 김신록('녹천에는 똥이 많다') 김정('로테르담') 이리('7번국도') 이주영('그을린 사랑') 이지현('이게 마지막이야'), 김원영('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백석광('와이프') 임영준('너에게')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각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 부문별 심사위원이 위촉돼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김진석·조연경 기자 2020.05.08 08:00
연예

'놀면 뭐하니?' '자이언트 펭TV' '동백꽃' 등 제32회 한국PD대상 수상

'놀면 뭐하니? '자이언트 펭TV' '동백꽃 필 무렵' 등이 한국PD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제32회 한국PD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32회 한국PD대상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축하객과 일반 관중 없이 진행된다. TV를 통해서는 29일 오후 3시 20분부터 5시까지 M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PD상은 총 200여편(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한국PD연합회 소속 PD 심사위원 130여 명이 참여해 올해의 PD상, 실험정신상, 작품상, 디지털콘텐츠상 등 총 25개 부문을 선정했다. 심사는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예심이 이뤄졌고, 4월 1일부터 7일까지 본심이 진행됐다. 유튜브와 TV 쌍끌이에 성공, 215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EBS '자이언트 펭TV'는 TV 부문 실험정신상을 수상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TV 부문 예능 작품상,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시사 다큐 작품상은 'SBS 스페셜-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이, 교양 정보 작품상은 KBS '거리의 만찬-기억해도 괜찮아'가 수상을 차지했다. 가수 이적과 배우 김남길, 개그맨 양세형, TV진행자 박미선, 라디오 진행자 배철수가 출연자를 대표해 올해의 수상자로 꼽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4 15:53
연예

다큐 '순례' 국제라디오TV연맹 특별상 수상, 국내외 호평

'순례'가 국제라디오TV연맹 특별상을 수상했다. 11일 KBS는 "다큐멘터리 '순례'가 국제라디오TV연맹(URTI)이 수여하는 특별상인 마르탱 필립피 상(Martine Filippi Award for Discovery)을 받았다"고 밝혔다. '순례'는 KBS가 영화적 전개방식으로 제작한 새로운 형식의 휴먼다큐멘터리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순례의 길이고 우리 모두는 그 길을 걷는 순례자다'라는 메시지를 화면에 고스란히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1편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2편 '신의 눈물'·3편 '집으로 가는 길'·4편 '4300km 한 걸음 나에게로' 총 4편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상을 받은 편은 1편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다.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의 열여섯 살 소녀의 성장기를 9개월 동안 동행 취재해서 만들었다. 척박한 히말라야 산골에서 성장한 소녀가 불교 승려로 출가하기까지 실제 여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가족과 친구·사랑과 이별의 의미를 공감하며 인생이라는 순례의 길 위에서 순례자 같은 자신을 대면하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앞서 '순례'는 '2018 백상예술대상 TV부분 예술상'을 비롯해 '2018 한국방송대상 다큐 작품상'·2018 방송통신위원회 방송 대상' 등 국내 주요 방송상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2018 뉴욕 페스티벌 TV & 필름상 다큐 부문 금상'·'2018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AIBD 최고 TV 다큐멘터리상'·'광저우필름페스티벌 최우수다큐멘터리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1 15:49
연예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특별 편성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기념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인생 전반을 다룬 다큐멘터리 ‘특집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감독 봉준호’와 그가 출연했던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특별 편성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수상하며 101년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MBC 스페셜’을 통해 방송됐던 ‘감독 봉준호’ 편이 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이 탄생하게 된 비화는 물론,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그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배철수 잼(Jam)’은 결방된다. 뿐만 아니라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는 과거 봉준호 감독이 출연했던 2017년, 2019년 방송분을 재편집해 오늘(10일) 3-4부에 특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배캠’과 봉준호 감독의 인연은 2009년 첫 출연한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봉 감독은 2017년 ‘배캠’에 출연해 ‘기생충’을 준비하고 있다며 언급하는가 하면, 2019년에는 배우 송강호와 칸으로 출국하기 이틀 전 어렵게 시간을 내 청취자들에게 직접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바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10 17:30
무비위크

[화보IS] 봉준호 감독 美베니티페어 커버 장식 "오스카 압박감 느낀다"

할리우드 물을 제대로 먹었다. 봉준호 감독의 유쾌한 화보가 공개됐다. 미국 잡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는 27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과 함께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은 베니티 페어 특별판 커버를 장식, 베티니 페어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봉준호 감독은 하늘과 들판을 표현한 배경에서 존재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짙은 정장에 짙은 선글라스까지 곱게 낀 봉준호 감독은 배경과 어우러져 러블리하면서도 유니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선배드에 앉아 칵테일을 들고 있는 모습은 독특함을 자아낸다. 베니티페어 측은 "전달이 잘못 됐는지, 봉 감독의 사이즈와 맞지 않아 내내 꽉 낀 상태에서 인터뷰를 했다"고 적었고, 봉준호 감독 역시 "옷이 너무 작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실제 봉준호 감독이 입은 재킷은 촬영 도중 찢어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그럼에도 현장 반응은 매우 좋았다는 후문이다. 베니티페어 '대구의 미군 부대 근처에서 성장한 봉준호 감독은 9살 때 서울로 올라왔다.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에 민주화운동의 성지였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한 이후 1992년 ‘옐로우 도어’라는 영화동아리에서 영화광인 아내를 만났다'고 봉준호 감독에 대해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아내는 나의 첫 번째 독자였다. 대본을 완성하고 그녀에게 보여줄 때마다 너무 두려웠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 "대만의 허우샤오시엔, 에드워드 양의 영화를 좋아했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아트 호러 ‘큐어’는 늘 좋아하는 영화다"며 "켈리 레이차트 감독의 ‘웬디와 루시’는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오프닝 신 중의 하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봉준호 감독은 "난 매우 운이 좋은 세대다. 충무로 제작사들이 순수했고, 감독을 보호하려는 공격적인 프로듀서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미 팰런 쇼' 후일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한국에서도 영화 홍보를 할 때 TV에 나가지 않고 라디오에만 출연하는데, 시청률이 높은 토크쇼에 나가는 것이 억지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의 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봉준호 감독은 내달 9일 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둔 속내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오스카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며 "2000년 데뷔한 후 휴가를 가지 않았다.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휴가다"고 고백했다. '휴가'에 대한 갈망을 내비치면서도 봉준호 감독은 차기작 기획을 쉼없이 진행 중인 상황. 현재 두 편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은 "하나는 서울 배경의 공포영화, 다른 하나는 2016년 영국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어영화다"고 귀띔했다. 한편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수상이 가장 유력한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주요 부문 노미네이트를 석권하며 다관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8 17: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