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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7이닝 삭제' ERA 2.10까지 낮췄다, MLB 탈삼진 1위…2년 연속 'AL 사이영상' 보인다

왼손 에이스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사이영상 굳히기에 들어갔다.스쿠발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6-0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13승(4패)째를 따낸 스쿠발은 평균자책점 2.10까지 낮춰 부문 아메리칸리그(AL)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로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1.98)에 이은 2위이다. 이날 스쿠발은 2~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화이트삭스 타선을 압도했다. 5회 2사 후 브라이언 라모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뒤에는 마이클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6~7회를 별다른 위기 없이 넘긴 스쿠발은 8회부터 토미 칸레에게 배턴을 넘겼다.스쿠발은 전반기 AL 사이영상 후보였다.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강력한 성적을 유지했는데 후반기 페이스는 더 가파르다. 9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사실상 '독주' 중이다. 탈삼진 222개로 MLB 전체 1위. 지난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데뷔 첫 AL 사이영상을 품에 안은 스쿠발은 2년 연속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7 15:58
해외축구

비키니 화보로 남편 라모스도 놀랐다! 필라르 루비오, 월드클래스 몸매에 팬심 폭발 [AI 스포츠]

“라모스가 반할 만한 비주얼!”스페인 축구스타 세르히오 라모스의 아내, 방송인 겸 모델 필라르 루비오가 최근 SNS를 통해 비키니 화보를 공개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루비오는 40대의 나이에도 탄탄한 복근과 군살 없는 실루엣, 남다른 볼륨감을 자랑하며 “라모스의 진짜 행운”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올여름 가족과 함께 해변을 찾은 모습에서 루비오는 고급스러운 비키니 차림으로 우아함과 섹시미를 동시에 뽐냈다. 현지 팬들은 “PSG 수비수 아내 라모스의 옆자리보다 더 화려한 존재감”, “네 아들 엄마 맞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라모스 역시 아내의 비키니 사진을 직접 SNS에 올리며 “대단히 감사하다. 가족과 함께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두 사람의 다정한 커플샷이 연속적으로 공개돼 축구·엔터테인먼트 팬들의 큰 화제로 떠올랐다.필라르 루비오는 건강미와 섹시미, 그리고 남편 라모스와의 끈끈한 사랑까지 모두 갖춘 ‘스페인 WAGs’의 레전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25.09.04 14:29
메이저리그

'1안타 1볼넷' 이정후, MLB 승률 1위 밀워키 상대 멀티 출루…SF 9회 뒤집기 '승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출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59(471타수 122안타)로 유지했다.이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 2회 두 번째 타석 좌익수 플라이, 5회 세 번째 타석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1사 후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3으로 뒤진 2사 1·3루에서 이정후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엘리오트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4-3으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이틀 연속 메이저리그(MLB) 승률 전체 1위 밀워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시즌 63승 68패(승률 0.481)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 밀워키(81승 50패, 승률 0.618)는 NL 중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5 07:44
메이저리그

81명 중 80위? '서커스 수비'로 웃었지만 이정후에게 켜진 '수비 경고등' [IS 포커스]

진기명기급 포구에도 불구하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수비는 아쉬움이 남는다.이정후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른바 '서커스 수비'를 펼쳤다. 4회 얀디 디아스의 외야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아웃카운트를 챙겼는데 연결 동작이 흥미로웠다. 미끄러져 넘어지며 포구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튀자 몸을 타고 흐르던 공을 양 무릎을 오므려 반사적으로 잡아낸 것. 듀안 쿠이퍼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해설위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상관없다. 이건 1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수비"라고 놀라워했다. 이정후의 포구는 경기 당일 현지 매체의 주요 헤드라인을 장식한 화젯거리였다.수비로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객관적인 지표엔 경고등이 켜졌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이정후의 올 시즌 DRS(Defensive Run Save)는 22일 기준으로 -16에 머문다. DRS는 수비로 평균적인 야수보다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비력이 좋다는 의미다. 이정후는 최소 500이닝 이상 소화한 81명의 외야수 중 80위. 리그 최악의 외야수인 세드릭 멀린스(뉴욕 메츠·-18)에만 앞선다. 최정상급 외야수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19)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17) 등과 비교하면 차이 꽤 크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팀 동료로 수비에서 혹평을 듣고 있는 엘리엇 라모스의 DRS가 -9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정후의 수치는 심각한 수준이다. MLB 진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기록(-2)보다 더 악화한 상황. 또 다른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는 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를 더 잡아낸 수비 척도인 OAA(Outs Above Average)도 36명의 외야수 중 32위에 머문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의 부진한 팀 성적을 조명하며 '부실한 외야 수비는 또 다른 요인'이라며 '이정후는 타격으로 창출한 가치를 외야 수비에서 모두 상쇄했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손실을 입혔다. 이상적으로는 이정후를 좌익수로 밀어낼 수 있는 중견수를 영입하거나 육성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1570억원)에 대형 계약한 이정후는 올해 팀 내 세 번째 고액 연봉자로 이름을 올린다.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지만, 타격이나 주루와 달리 수비의 물음표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보냈다. 다음 표적은 라모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디애슬레틱은 '라모스가 좌익수 포지션에서 계속 플레이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구단은 큰 고민을 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정후의 수비 불안이 계속된다면 비판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 이정후가 '서커스 수비'를 기점으로 수비에서의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빅리그 연착륙을 위한 전제조건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3 00:42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 OK' 김혜성 트리플A 첫 재활 경기서 멀티 히트

김혜성(LA 다저스)이 부상 복귀 후 첫 실전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트렸다.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김혜성이 지난달 30일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치른 첫 실전 경기다. 김혜성은 앞서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고 열흘짜리 IL에 등재됐다. 재활 및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모처럼 트리플A 경기에 나선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는 1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니코 텔라체의 6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 초 2사 후에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을 향해 아쉽게 물러났다. 김혜성은 팀이 4-1로 앞선 4회 초 1사 1, 2루에선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6회 초 타석에서 호세 라모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은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으면 이달 말에 복귀 예정이다. 김혜성은 부상 이탈 전까지 58경기에서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내야수 줄부상에 신음하는 다저스는 김혜성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5.08.22 15:57
메이저리그

이정후, MLB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경신하나...8월 타율 0.338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최다인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458타수 120안타)로 변함이 없다. 이정후는 1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이정후는 개인 최고 기록에 한 발짝 다가섰다. 지난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정후는 2024시즌 4월 8~21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MLB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다. 이정후는 이달 타율 0.338(71타수 24안타)로 타격감이 좋다. 이달 19경기(현지시간 기준)에서 무안타에 그친 경기는 지난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 유일하다. MLB 진출 후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딜런 시즈의 2구째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무사 2루에선 내야 땅볼에 그쳤으나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번에도 무사 1, 3루에서 앨리엇 라모스가 또 병살타를 때려 2루에서 아웃됐다. 이정후는 2-2로 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7회에는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샌프란시스코는 4-8 패배로 최근 3연패를 당해 가을야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8.22 09:10
메이저리그

글러브를 맞고 넘어간 타구, 홈런→관중 수비 방해 아웃...SD 실트 감독 퇴장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홈런이 수비 방해 아웃으로 번복되자 이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상황은 이랬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홈 팀 샌디에이고가 0-4로 뒤진 2회 말 선두 타자 잰더 보가츠가 좌측 방면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 시속 170㎞, 비거리 112.8m의 깊숙한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는 글러브를 맞고 담장을 넘겼다. 심판진은 최초 홈런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 번복이 이뤄졌다. 이에 수비 방해 아웃이 선언됐다. 실트 감독이 이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MLB닷컴은 "이 판정은 샌디에이고 3-4로 패한 결정타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라모스가 점프할 당시 관중 두 명이 타구를 잡으려고 손을 쭉 뻗었다. 실트 감독은 "관중이 라모스의 플레이를 방해했거나, 공에 스쳤는지 등 판정 번복을 이룰 만큼 확실한 증거(영상)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MLB 규칙 6.01(e)에 따르면 '관중이 펜스나 난간 등에서 그라운드 쪽으로 손을 뻗어 야수의 수비를 명백히 방해한다면 타자는 관중 방해로 아웃된다'라고 명시돼있다. MLB닷컴은 "해당 팬이 야구공에 닿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라면서도 "확실히 판정내리긴 어렵지만 느린 화면상 한 팬의 왼팔에 공이 스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60을 유지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9 16:15
메이저리그

이정후 8월 무안타는 단 하루,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1회 초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초 1사 1루에서 좌완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의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5회 2사 1루에선 중견수 뜬공, 팀이 4-3으로 아슬하게 앞선 8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60을 유지했다. 다만 현지시간 기준으로 이달 16경기 가운데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모두 안타를 뽑았다. 이달 1일 뉴욕 메츠전부터 10일 워싱턴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또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달 타율은 0.333이다. 5월 이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난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61승 64패)는 1회 헬리엇 라모스-라파엘 데버스의 연속 타자 홈런, 윌머 플로레스의 2점 홈런으로 뽑은 4점을 끝까지 지켜 4-3 신승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9 13:45
메이저리그

밀어 쳐 안타 2개...바깥쪽 공략에 고전했던 이정후, 터닝 포인트 만들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뒤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안타 4개를 쳤다. 그동안 상대 투수가 그를 상대하며 집중 공략했던 바깥쪽(좌타자 기준) 대응이 좋아져 고무적이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12-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MLB에 데뷔해 143번째 경기에 나선 이정후가 처음으로 한 경기에 4안타를 쳤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99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처음으로 단일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종전 0.251에서 0.258로 크게 올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1로 지고 있었던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프랭키 몬타스가 구사한 2구째 153.3㎞/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포구 실책을 범한 틈에 3루까지 밟았다. 이후 베일리가 중전 안타를 쳤을 때 홈까지 밟아 동점 득점을 해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4-1로 역전한 4회 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몬타스를 상대로 다시 중전 안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3루 득점 기회에서 베일리가 1루 땅볼을 치며 3루 주자 케이스 슈미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상황에서 2루를 밟은 이정후는 그랜트 맥클레이의 희생번트와 엘리엇 라모스의 내야 안타로 이 경기 두 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7-2로 앞선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오스틴 워렌의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워렌과 두 번째 승부를 해 볼넷을 얻어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9회 초 도미닉 스미스의 적시타, 슈미트의 스리런홈런으로 12-2까지 앞선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섰고, 메츠가 투수 소모를 막기 위해 투입한 포수 루이스 토렌스를 상대로도 좌전 안타를 치며 '4안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앞선 세 번째 타석처럼 타구를 왼쪽에 보냈다. 이정후가 한창 부진했던 6월, 상대 투수들이 바깥쪽에 빠른 공을 보내는 공 배합이 두드러졌는데, 이 승부에서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코스를 공략했다. 비록 토렌스가 투수는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6월 월간 타율 0.143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40까지 내려갔었던 이정후는 7월 출전한 21경기에서 타율 0.278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8월 3경기에서 12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확실히 제 모습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콘택트 타자 스타일로 돌아가 밀어 치는 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정후가 2루타를 펑펑 쳤던 3·4월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4 14:36
해외축구

메시-알바, MLS 올스타전 불참 확정→1경기 출장 정지 가능성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와 조르디 알바가 올스타전에 불참한다. 리그 규정상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미국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 스타 메시와 알바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멕시코 리가 MS 올스타 팀과 MLS 올스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두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MLS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지만, MLS 관계자들은 이들의 결장을 공식 확인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의료적 사유 없이 올스타전에 불참하는 선수는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MLS는 이들에게 곧바로 징계를 내리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메시와 알바가 MLS 올스타로 꼽힌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지난해 메시의 경우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행사에 출전하진 못했다. 알바는 경기와 스킬 챌린지 모두 참석했으나, 올해는 자리를 비웠다.애초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선수들은 소집됐지만, 난 그들이 쉬었으면 좋겠다. 결정은 내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며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한편 MLS 올스타와 리가 MX 올스타 팀이 맞붙는 건 역대 4번째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MLS의 30번째 시즌을 기념하는 29번째 올스타전이다. 리가 MX 올스타에는 세르히오 라모스, 세르히오 카날레스(이상 몬테레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경기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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