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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표 유일무이 코미디 ‘정직한 후보2’ 화려한 컴백 [종합]

‘정직한 후보2’가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품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영화 ‘정직한 후보2’ 언론배급시사회가 2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이날 장유정 감독은 “흑화한 주상숙(라미란 분)이 좌충우돌하지만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고 되돌리려고 노력하면서 직위에 대한 욕망을 내려두고 처음으로 돌아간다. 잘못을 어떻게든 고치려는 모습을 잘 살리려고 했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정직한 후보2’로 돌아온 라미란은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었다. 웃음을 더 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속편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가 내 입으로 2편을 찍고 있다고 이야기한 것도 있다. 다 입 탓”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사실 ‘정직한 후보’를 할 때부터 어느 정도 생각했다. 일단 처음이 잘 돼야 두 번째가 있는 게 아니냐고 했다. 코로나19팬데믹을 겪으며 우리 스스로는 그래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편을 하는 것에 있어서 ‘한다고?’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해야죠’라고 했다. 나만큼 할 사람이 없을 거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상숙과 마찬가지로 거짓말을 못 하게 된 박희철 역을 맡은 김무열은 “속에 있는 이야기를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시원함이 있다. 이번 속편을 배우들과 함께하며 몸도 속도 편했다. 통쾌함보다는 편함이 더 컸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니 다시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정직한 후보’를 선택한 이유 중 라미란과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것이 컸는데 ‘정직한 후보2’를 하면서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라미란은 명불허전, 유일무이하다”고 극찬했다. ‘진실의 주둥이’ 두 명을 감당한 봉만식 역의 윤경호는 “2편에서는 한 명 더 늘었고 사건이 밖으로 확장되는데 혼자서 감당하고 놀라야 하니 코미디가 어려운 작업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를 잘 나눠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라미란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혼자 버거워서 안타깝기도 했고, 나도 차라리 거짓말을 못 하고 다 말하면 편하지 않을까 싶더라”며 웃었다. ‘정직한 후보2’에는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이 새 얼굴로 합세했다. 서현우는 눈치 백단 공무원 조태주 역, 박진주는 하와이에서 돌아온 주상숙의 시누이 봉만순 역, 윤두준은 영 앤 리치 건설사 CEO이자 빌런 강연준 역으로 변신했다. 서현우는 “시즌1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시즌1이 있는데 합류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럴 때일수록 오버하거나 과장된 연기적인 접근을 하지 않으려 했다”며 “작업 자체가 영광이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진주는 “장유정 감독의 ‘김종욱 찾기’ 뮤지컬 시절부터 팬이라 합류했다. 꿈을 이룬 느낌”이라며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코미디는 할수록 힘을 더 빼야 한다는 걸 배웠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빌런을 정형화하고 싶지 않았다는 장유정 감독은 “영 앤 리치에 스마트한 젊은 CEO를 보면 다르더라. 윤두준이 잘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윤두준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렇게 인상을 못 쓰는 사람을 처음 봤다. 선해서 인상 쓰는 게 어색하더라.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 연기한 회차보다 리딩하고 캐릭터를 준비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시즌3의 가능성도 언급됐다. 장유정 감독은 “시즌2가 잘 돼야 시즌3도 있을 수 있다. 나는 시즌2를 하면서 기쁨도 두 배, 힘듦도 두 배였다. 또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단 배우들과 협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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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믿고 보는 코미디 퀸’ 라미란이 ‘정직’하게 ‘컴백’한다

“충무로에서 그를 거치지 않은 작품은 없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 올려 이제는 원톱 주연으로 우뚝 선 충무로 대표 ‘코미디 퀸’ 라미란의 수식어다. 영화 ‘댄싱퀸’, ‘차형사’, ‘스파이’, ‘걸캅스’ 등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흥행 보증 수표이기도 한 라미란이 다음달 두 편의 코미디 작품을 들고 극장가를 찾는다. 먼저 9월 21일 개봉하는 ‘컴백홈’에서는 코미디 퀸의 저력을 선보인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라미란이 연기한 영심은 한번 마주쳤다 하면 헤어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너더리’ 마을의 모든 남심을 사로잡은 국민 끝사랑이다. 특히 라미란은 그동안 출연한 작품들마다 ‘치타여사’, ‘대대장’, ‘라미란 로즈’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소화해 내며 그만의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컴백홈’에서도 사랑스럽고 당차고 거침없는 질주 본능의 여인으로 변신해 새로운 코믹 연기를 펼치며 다시 한번 배꼽을 잡게할 각오다. 일주일 간격을 두고 28일에는 ‘정직한 후보2’로 관객들과 만난다. ‘정직한 후보2’는 2020년 ‘정직한 후보’의 속편이다. 거짓말을 못 하게 된 국회의원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통통 튀는 캐릭터들, 무해한 웃음으로 팬데믹 동안에도 153만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했다. 라미란은 다시 한번 ‘진실의 주둥이’를 가진 주상욱으로 활약한다. 지난해 그는 ‘정직한 후보’ 주상숙으로 코미디 영화 최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편의 국회의원에 이어 이번엔 도지사의 새 설정으로 예측불허의 상황과 위기를 극복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할 각오다. 라미란이 단역부터 명실상부 주연까지 차근차근 성공을 계단을 밟을 수 있던 것은 맞춤옷을 입은 듯한 천연덕스러운 연기력 덕분이다. 그는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연예계에 데뷔 후 ‘괴물’, ‘미쓰 홍당무’, ‘박쥐’, ‘피끓는 청춘’, ‘국제시장’, ‘히말라야’, ‘대호’, ‘상류사회’ 등 수많은 흥행작의 조연과 단역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미쓰 와이프’, ‘내안의 그놈’을 통해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로 주연 가능성을 입증했고 ‘걸캅스’로 데뷔 후 첫 원톱 주연에 나서 누적 관객 수 162만명을 돌파하며 성공했다. 흥행에 힘입어 ‘정직한 후보’의 단독 주연으로 흥행을 이끌며 40대 여배우 원톱 주연의 힘도 증명했다. 당당히 원톱 주연이 가능한 라미란이 더 큰 웃음을 보여줄 ‘정직’한 ‘컴백’에 기대가 모인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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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정직한 후보', 오늘 100만 돌파..라미란표 코미디의 힘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오늘(18일) 100만 관객을 돌파한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지난 17일 9만 560명의 관객을 동원해 99만 938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12일 개봉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늘 오전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정직한 후보'의 손익분기점은 약 150만 명으로, 지금의 흥행세를 이어간다면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산해진 극장가에서도 라미란 표 코미디의 힘이 발휘됐다. 김무열과 나문희 등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졌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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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직한 후보' 라미란 "봉준호 감독님, 제발 불러주세요"

배우 라미란이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를 통해 원톱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굳혔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5일까지 64만 명을 동원했다. 개봉 후 4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꾸준히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라미란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웃음을 만들어낸다. 코로나19를 뚫고 나간 라미란표 코미디가 통한 셈이다. 생애 처음으로 원톱 주연으로 나선 라미란은 유쾌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침체에 빠졌다. "(관객들에게) 극장에 오시라고 어떻게 말하겠나. 본인의 자리에서 본인의 것을 해야 사회가 돌아간다. 아니면 멈춰버릴 것 같다. 그렇다고 '올 스톱'할 수도 없다. 어떻게든 뚫고 나가야 한다. 금방 잡히지 않겠나." -여성 서사의 주인공을 자주 맡다보니 온라인 상에서 본의 아니게 공격을 받기도 한다."공격 아닌 공격을 하는데, '나에게 힘을 써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무섭지 않나. 그런 이야기들이 사실처럼 되거나, 이미지에 타격을 주거나, 그래서 제가 일을 못 하게 될 수도 있겠지. 그런데 아직까진 모르겠다. 그래도 그렇지 않다고 믿어주는 분들이 조금 더 많으니까. 그래서 버티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언급만 돼도, 너무 순식간이더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여성 원톱 영화의 주역으로서 팬덤도 두텁다. "팬덤은 잘 모르겠다. 여성 감독, 여성 주연이니 이야기가 많더라. 처음에 제작 기사가 났을 때부터 그런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게 중요한가. 사실 우려스러운 것이, 너무 비약적으로 한쪽에 의식이 쏠린 친구들이 많더라. 너무 극으로 치닫는 것 같다. 가운데로 내려오고, 중용을 지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서로를 인정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괴물'의 출연자로 봉준호 감독의 소식이 반갑겠다."(봉준호 감독이) 제발 좀 불러주면 감사할 것 같다. '발 동동 아줌마' 이후에 없었다.(웃음) 정말 좋은 소식인 것 같다.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서 정말 좋다. '우리 영화가 많이 발전했구나'를 느꼈다. '이런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보다 윤활유처럼 잘 작용해서 한국영화가 조금 더 부흥했으면 좋겠다. 젊은 작가, 감독, 배우들도 많이 나왔으면 한다." -욕심나는 역할이 있나. "웃기는 것만 아니면 된다. 물론 (코미디를) 더 할 수도 있고. 좋은 작품, 재미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 그런 작품을 하고 싶다. 사실 말이 그렇지, 멜로를 하면 얼마나 하겠나. '정직한 후보'도 어떻게 혼날지 떨렸다. 어떻게 하면 더 웃길까 (고민했다). 코미디 영화의 현장은 더 치열하다. 어떻게 해야 더 재미있을지에 대해 싸우는 거다. 현장은 더 치열했다. 재미도 있었지만 그만큼 힘도 든다. 느끼는 게 다 다르니까. 그런 것들을 조율하는 과정이 치열했다." -차기작은 무엇인가. "아직 검토 중이다. 영화가 될 것 같다. 이전보다 캐릭터가 조금 더 다양해졌다. 감사한 일이다. 다른 면을 보고 다른 느낌의 배역을 제안해주신다는 것이 감사하다." -작품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돈이 맞으면 한다, 그것 이외의 조건은 찾기가 힘들더라. 하하하." -대세인 유튜브에 도전할 생각은 없나."유튜브를 어떻게 하는 줄 모른다. 기계치이고 컴맹이다. 어떻게 올리는지도 모른다. SNS도 잘 못한다. 못해서 안 하는 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NEW [인터뷰①] '정직한 후보' 라미란 "원톱 주연보다 코미디가 더 부담..웃기기 정말 어렵다"[인터뷰②] '정직한 후보' 라미란 "정직한 정치인보다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해"[인터뷰③] '정직한 후보' 라미란 "봉준호 감독님, 제발 불러주세요" 2020.02.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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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정직한 후보' 라미란 "정직한 정치인보다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해"

배우 라미란이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를 통해 원톱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굳혔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5일까지 64만 명을 동원했다. 개봉 후 4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꾸준히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라미란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웃음을 만들어낸다. 코로나19를 뚫고 나간 라미란표 코미디가 통한 셈이다. 생애 처음으로 원톱 주연으로 나선 라미란은 유쾌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김무열·윤경호와의 호흡은 어땠나. "김무열은 의외였다. 윤경호와는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다. 오해하던 부분이 있었다. 윤경호는 원래 재미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부끄러움도 많고 소심하더라. 마음 졸이는 면이 있다. 김무열은 이 작품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이걸 한대?'라고 했다. 코미디 영화니까.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고 하더라. 제일 웃겼다. 평소에 웃긴 게 아니라, 뭔갈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가진 상황이 재미있다. 능청스럽게 하기보다는 진지하게 하니까 더 웃긴 거다. 이런 사람이 코미디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윤경호나 나는 1차원적인 바닥을 깔아줬고, 김무열이 '줍줍'했다." -코믹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나. "수식어가 붙는다는 것이 그만큼 인상 깊었다는 면에서 좋을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내 틀이 되면 안 된다. 그 시기에만 잠깐 달고 있다가, 다음 것에서는 쇄신할 뭔가를 찾아야한다. 멜론 장인 이런 거.(웃음) 멜로 버전 예고편을 낚시용으로 만들어볼까도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반대하더라." -윤경호와 뽀뽀 장면도 있었다. "뽀뽀를 하는 장면인데, 스릴러 같았다. 목을 조르는 것 같았다. '너무 무섭다'고 했다. 한 대여섯번 정도 찍었다. 윤경호가 긴장해서 전날부터 '준비해 오겠다'고 하더라. 뭘 준비해. 하하하. 윤경호가 그런 장면을 찍는 게 처음이었을 거다." -연기를 위해 참고한 정치인이 있나. "나는 '정알못(정치를 알지 못하는)'이다. 감독님이 자료 조사를 많이 했다. 특정 누구를 롤모델로 한 게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많이 가지고 왔다. '누군가 생각나실 수도 있습니다. 알아서 생각하세요'라고 자막 쓰는 게 어떨지 이야기하기도 했다." -유쾌한 촬영장을 위한 관계 형성의 노하우가 있나. "일단 뭘 먹인다. 하하하. 그냥 좋은 사람들인 거다. 그들이 저를 잘 받아주니까. 심지어 김무열은 술을 못 마신다. 그런데도 회식을 하면 끝까지 벌서고 있다. '윤승아 오라고 해'라고 했다. 그래도 잘 따라주더라." -이번 영화로 인해 정치에 관한 관심 생겼나 "(정치에) 답이 없으니까. 알고 싶지도 않고. '내 자리에서 내 일만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모르는데 입 벌리지 말고 가만히 있자' 이런 거다. 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 없으니까. 어떤 사상이나 가치관이나 정치적 입장이 없다. 정치색이 우리 영화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잘 몰라서 할 말이 없는 거다." -정직한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이런 정치인이 나오면 큰일 난다. 정직한 정치인이 필요한 게 아니라,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하다. 정직보다는 현명이다. 현명한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정직하게 살아왔나. "꾸밈없이 살았다고 자부한다.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욕할 거면 욕하고. 어쩔 수 없어'라며 살았다.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고 해도 별반 다를 게 없을 것 같다." -1500만 관객 공약으로 총선에 나가겠다고 했는데. "막말을 하는 캐릭터다 보니까, 막 말한 거다. 만약 된다면, '뻥이었다'고 대국민 사과하고, 제작사 대표님이 삭발하기로 했다.(웃음)"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NEW [인터뷰①] '정직한 후보' 라미란 "원톱 주연보다 코미디가 더 부담..웃기기 정말 어렵다"[인터뷰②] '정직한 후보' 라미란 "정직한 정치인보다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해"[인터뷰③] '정직한 후보' 라미란 "봉준호 감독님, 제발 불러주세요" 2020.02.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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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뻥이야!" 라미란표 코미디 '정직한후보' 2월 개봉[공식]

거짓말을 못하게 된 거짓말쟁이가 온다.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2월 개봉 확정과 함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로, 2014년 브라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동명의 흥행작을 원작으로 한다. '내안의 그놈' '걸캅스'부터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블랙독'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시킨 대체불가 배우 라미란은 이번 영화에서 거짓말을 잃어버린 정직한 후보 주상숙을 연기한다. 또 주상숙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김무열)과 주상숙의 거짓말로 인해 하루 아침에 숨어살게 된 할머니 김옥희(나문희), 주상숙과 남다른 가족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외조 전문 연하 남편 봉만식(윤경호),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아들 봉은호(장동주)는 라미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한다. 공개된 단독 포스터는 “나는 서민의 일꾼이다”, “뽑아주시면 뭐든 다 해드립니다” 등 그동안 주상숙이 쏟아낸 수많은 거짓말들이 뻥튀기와 함께 흩날리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뻥튀기로 가득 찬 욕조 속에 묻혀 확성기를 들고 “다 뻥이야!”라고 외치는 주상숙의 당당한 표정은 세상에서 거짓말이 제일 쉬운 그녀의 뻔뻔함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또 "어제까진 뻥쟁이, 오늘부턴 정직한 후보”라는 태그 라인과 제목의 절묘한 조합은 하루 아침에 그녀에게 벌어질 엄청난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라미란을 필두로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가 함께한 단체포스터는 ‘진실의 주둥이’를 장착한 주상숙의 뚫린 입을 수습하기 위해 온 몸을 내던지는 ‘뻥쟁이 군단’의 활약을 알린다. 특히 “진실의 주둥이를 얻다"라는 카피는 대한민국 넘버원 거짓말쟁이 주상숙에게 찾아올 인생 최대 위기와 역경을 예고한다. 새로운 소재와 신선한 조합으로 ‘정직한 웃음’을 공약한 '정직한 후보'는 2020년 2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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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첫 주연작 '걸캅스'로 100만 돌파..유의미한 성과

배우 라미란이 출연 영화 '걸캅스(정다원 감독)'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걸캅스'는 이날 오후(1시 46분 기준)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전직 형사 미영(라미란)과 현직 형사 지혜(이성경)의 비공식 수사를 그렸다. 극장가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대전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걸캅스'의 유쾌하고 통쾌한 코미디 액션이 입소문을 타며 유의미한 성적을 낸 것.라미란은 극 중 90년대 여자 형사 기동대에서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결혼과 출산, 육아를 겪으며 지금은 민원실 퇴출 0순위인 주무관 미영 역을 소화했다. ‘형사도 라미란이 하면 다르다’라는 평을 받으며 현실감 있는 워킹맘의 모습과 시원한 액션으로 ‘핵사이다’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미영 역은 라미란의 모든 장점을 모아둔 캐릭터였다. 그는 친근감 있는 캐릭터이자 일상 속 공감 연기로 다양한 작품에서 라미란표 유머와 휴머니즘을 선보 인 바 있다. 48작품 만에 첫 주연을 맡은 '걸캅스'에서도 라미란은 주체적이고 당당한 에너지에 현실감 있는 맨몸 액션을 더해 오로지 라미란 만이 연기할 수 있는 미영 캐릭터를 완성하며 대체 불가 존재감을 보여줬다.영화를 연출한 정다원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라미란은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인 배우 같다. 단역, 조연에서 주연까지 꿰찬 여자 배우는 드물다. 어떻게 보면 동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사람인데 실제로도 정말 멋있는 분이다” 라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라미란은 첫 영화 데뷔작 ‘친절한 금자씨’ 이후 48편의 작품에 출연 했고 '걸캅스'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 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예능 등 전 분야를 아우르며 코미디부터 드라마, 액션까지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5.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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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용설명서' 이세영, 엉뚱발랄 집순이 일상 최초 공개

배우 이세영의 리얼 일상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28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tvN ‘주말사용설명서’에서는 22년 차 배우 이세영의 수상한 집순이 라이프가 공개된다.자취 3년차이자 귀여운 고양이 ‘알이’의 집사인 세영은 실제 자신의 일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엉뚱하고 털털한 매력을 선보인다. 자칭 배달음식 마니아라는 이세영의 냉장고에는 배달음식 쿠폰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냉장고 안에도 배달음식 반찬들이 가득해 이를 지켜보는 김숙, 라미란, 장윤주 등 언니들에게 짠내와 웃음을 불러일으킨다.이세영의 또 다른 별명은 ‘프로 사부작러’. 끊임없이 사부작거리며 소소한 취미 생활을 하는 이세영의 새로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모닝커피 대신 ‘모닝콩물’을 페트병째로 벌컥벌컥 마시는가 하면, 업소용 스팀청소기로 스팀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냉장고에 코끼리를 그리는 엉뚱함을 드러낸다. 또한, 평소 소속사 사무실을 즐겨 찾는 이세영은 사무실에서 드라마 대본을 보며 캐릭터 분석을 하다가도 직원들의 안부를 체크하고 사무실 화장실에 팻말을 만들어 다는 등 엉뚱발랄한 매력의 끝을 보여준다.또 라미란이 직접 준비한 특별한 주말힐링코스가 펼쳐진다. 서울을 떠나 강화도의 그림 같은 숙소에서 시작된 힐링타임은 알고 보니 전복김밥, 삼계탕, 냉골뱅이 등 1일 24끼를 먹는 ‘푸드스테이’. 먹고, 자고, 푹 쉬는 라미란표 푸드스테이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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