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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지드래곤, 솔로 파워 재입증…어떻게 통했나

명불허전 ‘파워’다. 가수 지드래곤이 7년 만에 선보인 신곡으로 원조 ‘차트 이터’다운 명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파워’는 지드래곤이 2017년 ‘권지용’ 이후 7년 만에 내놓을 솔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선공개곡이다. 공개 당일 멜론 등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간차트 최상위권(2위)으로 직행했다. 글로벌 화력도 여전했다. 1일 아이튠즈 차트에서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몽골, 오만 등 15개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 미국 AP 통신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지드래곤, 새 싱글로 대망의 컴백’이라는 타이틀의 보도에서 “7년만에 컴백한 지드래곤의 새 싱글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면서 지드래곤이 그간 보여준 음악적 역량과 패션계와의 협업 등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명성은 확고했지만, 공백 기간인 7년이란 시간이 주는 무게감 또한 분명했다. 2019년 10월 전역 후 매년 지드래곤의 컴백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졌지만 근황조차 뜸했던 시간. 그 사이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게 이어졌고, 앨범 작업을 이어오던 중 뜻하지 않게 마약 루머에 휘말리며 모든 작업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명백한 루머로 곤욕을 치른 그는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적하며 그야말로 진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와 같은 일련의 타임라인 속에 음악은 빠져 있었기에 공백은 계속 길어졌고 한창 5세대 아이돌에게 열광할 10대들에겐 이미 낯선 얼굴, 낯선 이름이 돼 있었다.하지만 긴 공백과 달라진 환경조차 지드래곤의 존재감을 지울 순 없었다. 여기에 ‘하반기 컴백 계획’이라고 모호한 워딩으로 밝힌 컴백 일정으로 궁금증을 계속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9월 1일 빅뱅 태양의 솔로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태양, 대성과 함께 빅뱅 ‘완전체’ 무대를 꾸며 팬덤을 결집시키고 컴백 예열을 확실하게 하는가 하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 및 본방송 등으로 화제몰이를 꾸준히 하며 결과적으로 프로모션 면에서도 성공공식을 썼다. 여기에 방점은 역시 음악이 꽂았다. ‘파워’는 대중에게 친숙한 지드래곤 스타일의 힙합 베이스 곡으로, 여전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장 자신다운 매력을 담아낸 음악으로 반가움을 자아내면서도, 도태되지 않는 신선한 감각을 과시했다. 대중성 있는 비트 속에 자전적 성격 가득한 가사도 인상적이다. “2세대 한정품이 세기의 완성품”, “누울 자리 글로 발명품” 등 언어유희 가득한 가사에선 ‘K팝 킹’ 지드래곤 특유의 ‘스웨그’를 넘어선 자신감이 돋보인다. 지드래곤의 성공적 컴백을 두고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컴백하기까지 많은 난항이 있었지만 그동안의 활동으로 정립한 음악적 신뢰가 분명하기 때문에 맨파워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파워’를 통해 건재함을 보여줬지만 향후 활동을 위해선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하다고도 짚었다. 정 평론가는 “아이돌 보이그룹으로 시작했고 지난 활동을 통해 호불호, 논란이 있었다면 지금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조금은 성숙한 면도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어떤 행보를 해 나갈지, 본인의 스토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5 05:55
뮤직

‘컴백‘ 노매드, 첫 싱글 앨범 ‘콜미백’ 발매…다양한 해외활동 예고

그룹 노매드(도의, 상하, 원, 리버, 준호)가 첫 싱글 앨범 ‘콜미백’(Call Me Back)을 9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콜미백’은 ‘사랑’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체를 중의적으로 두고 ‘추억’, ‘회상’이라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은유적인 동시에 직관적인 표현들로 채운 이번 수록곡들의 가사는 청자 개개인의 해석을 좀 더 중요시하는 리더 도의의 의견을 반영해 다중적인 해석이 가능하도록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특히 이번 앨범 타이틀곡 ‘콜미백’에는 제이슨 데룰로,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드림걸즈', 엑소 '으르렁' 등 히트곡들을 쓰고 프로듀싱한 조던 카일과 크리스 브라운, 어셔, 켈라니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을 프로듀싱하고 그래미어워즈에서 수상한 프로듀서 대니얼 처치, BTS, 엑소, 딘 등 여러 K팝 아티스트들을 프로듀싱한 제이라 깁슨, 그리고 소녀시대, 세븐틴, NCT 등을 프로듀싱한 DK가 참여했다.수록곡 ‘컴페어’는 박재범의 ‘좋아’, ‘올 아이 워너 두’ 등 여러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유명 프로듀서 차 차 말론이 함께했다.노매드는 9일 오후 4시 리스닝 파티를 개최하며 팬들에게 앨범 선 공개를 진행했으며 이후 음악방송을 기점으로 팬들과 함께 컴백 열기를 이어간다. ‘콜미백’ 뮤직비디오도 노매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함께 공개됐다.지난 2월 데뷔한 노매드는 셀프 프로듀싱 그룹으로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힙합과 R&B 크로스오버 장르를 선보이는 5세대 아이돌 그룹이다. 이번 싱글 앨범과 함께 신인 아이돌로는 이례적으로 2024 도쿄 한류 박람회의 ‘아시아 루키’로 선정되어 일본을 시작으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해외 활동도 예정돼 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10.10 10:02
연예일반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 예능 기세 연기로 이어갈까

예능에서 입지를 다진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연기자로도 한단계 더 도약할지 주목된다.김재중은 다음달 2일 첫 방송하는 MBN 새 금토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7년 만에 배우로서 다시 대중 앞에 선다. 그 동안 드라마 ‘닥터 진’, ‘트라이앵글’, ‘스파이’, 영화 ‘천국의 우편 배달부’, ‘자칼이 온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연기 대표작으로 내세울 만한 작품이 없었던 김재중이 그 아쉬움을 덜어낼 기회다.‘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다. 김재중과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 등이 출연한다.김재중은 이 드라마에서 기억 지우개로 과거의 기억을 모두 지운 이군 역을 맡는다. 극중 이군은 테니스 유망주였지만 부상을 당한 후 슬럼프를 겪는 인물이다. 그러다 나쁜 기억을 지운 후 다시 자존감과 자신감을 찾게 된다.김재중은 ‘나쁜 기억 지우개’를 통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 기억을 지우기 전과 지운 후 극과 극으로 달라지는 캐릭터를 표현할 예정이다. 또 상대역인 진세연과는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진세연은 극 중 뇌연구센터 정신건강의학 의사이자 이군의 조작된 기억 속에서 첫사랑이 되는 경주연을 연기한다.김재중은 진세연을 첫사랑으로 착각해 돌진하고, 진세연은 이를 철벽 차단하는 창과 방패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나쁜 기억 지우개’ 티저 영상에서 김재중은 “일상이 너무 행복합니다. 당신이 내 첫사랑이라서”라고 진세연에게 꽃을 바치며 고백하고, 진세연은 “환자분과 저는 의사와 환자 그 이상도 아니다”고 단호히 거절하는 장면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김재중은 18일 소속사 인코오드를 통해 일간스포츠에 “기억을 삭제하는 전, 후의 체격의 변화도 있어야 했다. 근육량은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자세를 바꿔가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전에 테니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작가님은 몸이 좋아야 한다고 하셨고, 감독님은 테니스를 잘해야 한다는 의견이셨기에 두 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노력했다”며 “다만 테니스는 칼로리 소모가 엄청난 운동이라 체력 관리가 꽤 힘들었다”고 덧붙였다.특히 김재중은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 연기도 선보인다. ‘나쁜 기억 지우개’ 제작진은 “김재중의 잘생긴 얼굴을 이렇게 써도 되나 싶을 정도로 웃긴 장면이 많다”며 “그동안 가수로 익숙했던 김재중의 새로운 모습, 망가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올해 김재중은 예능을 통해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유튜브 웹 예능 ‘재친구’에서는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발휘했고, 15년 만에 출연한 지상파 예능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선 요리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가족사를 공개하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본업인 가수 활동도 놓치지 않았다. 김재중은 지난달 26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정규 4집 ‘플라워 가든’을 발매했다. 성적도 좋다.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는 일본, 태국,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포르투갈 포함 총 16개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록차트 1위에 올랐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재중은 그동안 연기자로서 장르물에 계속 도전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바꿔보려는 노력을 보여왔다. 이번 작품은 시험대라고 볼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아이돌 출신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소가 있다”고 짚었다.이어 “특히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 등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다른 주연 배우들과의 시너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김재중이 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돌 이미지를 지우는 연기를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9 05:45
e스포츠(게임)

숲, 게임∙e스포츠 브랜드 '어쎔블' 론칭…플랫폼 제약 없이 함께 논다

숲(옛 아프리카TV)은 12일 게임∙e스포츠 신규 브랜드 '어쎔블'을 출시했다.어쎔블은 숲 스트리머뿐 아니라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도 제약 없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오리지널 게임·e스포츠 브랜드다.숲은 지난 5월 스트리머 '악어'의 마인크래프트 통합 서버 '악어의 놀이터2' 제작을 지원하며 다양한 스트리머들의 통합을 유도하고 있다.악어의 놀이터2에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을 비롯해 '우정잉', '봉준' 등 숲 인기 스트리머들과 활동 분야가 다른 플랫폼 스트리머들까지 총 245명이 참여해 통합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숲은 스트리머들이 유저들과 게임∙e스포츠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e스포츠 대회 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다.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을 한국어로 독점 생중계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우리나라 T1과 중국 TES의 결승전은 타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도 중계에 합류하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0만명을 기록했다.오는 16일에는 에픽게임즈의 캐주얼 배틀로얄 게임 '폴가이즈'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 '어쎔블-폴가이즈'가 펼쳐진다.폴가이즈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할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이번 대회에는 '킴성태', '수탉', '짬타수아' 등 숲 스트리머들과 '푸린', '플레임TV', '해블린', '수련수련' 등 인기 스트리머까지 총 32명이 참여한다.채정원 숲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부문장은 "모든 플랫폼의 스트리머들이 숲에서 콘텐츠를 즐기고 유저들과 소통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2 16:17
경제일반

‘핫플’ 된 롯데몰 하노이…개점 넉달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범 운영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누적 매출 1000억을 넘어섰다. 공식 개점일인 작년 9월 22일 그랜드 오픈일을 기준으로 122일만에 이룬 성과다. 베트남에서는 유례없이 빠른 기록으로 알려졌다.특히 하노이 전체 인구가 840만명임을 감안하면 3명 중 2명이 다녀간 셈이다. 방문객의 누적 구매건수는 약 60만건에 달한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의 서호 신도시에 들어선 연면적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의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이 결합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베트남판 롯데타운’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롯데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총 동원해 공을 들인 프로젝트다.이른바 하노이의 젊은 MZ 고객이 매출을 주도했다. 쇼핑몰에 입점한 총 233개의 브랜드 중 약 40%인 85개 매장이 현지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특화 매장들로, 호기심 많은 하노이 젊은 ‘MZ’고객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며 적극적인 소비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영 고객의 매출 상위 TOP 3 매장 중 하나인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러쉬’는 기존에는 현지 구매가 어려워 해외 구매가 활발하던 인기 브랜드로, 하노이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유치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바이크를 애용하는 현지 젊은 고객들을 위해 가성비 아우터가 다양한 ‘자라’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MD를 구현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K-콘텐츠'는 젊은 고객의 내점 유도는 물론 매출을 견인한 또 하나의 공신이다. 한류의 인기에 따라 브랜드 선정, 디자인 설계, 식음 및 놀이 시설 유치 등 공간 기획 전반에 ‘K-스트림’을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 유명 K-팝 아이돌이 엠버서더로 활약한 국내 패션 브랜드 ‘아크메드라비’, 국산 주방 용품의 자랑인 ‘락앤락’ 등이 대표적인 인기 K-브랜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인기는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현지 SNS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점포 내의 매장 오픈런, 인스타그래머블한 포토 스팟 등 생생한 소식이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유명세를 실감케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계기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사례가 아시아 각국에 알려지며, 벤치마킹을 위해 점포를 찾는 해외 유통업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2 13:48
연예일반

현역입대 피하려 정신과 진단서 꼼수쓴 아이돌 '집행유예' [왓IS]

아이돌 그룹 멤버가 현역 입대를 피하려 지적장애 진단까지 받았다가 결국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인형준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7월 신체등급 1급, 2017년 11월 신체등급 2급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으나 심리적 문제와 인지기능 장애가 있는 것처럼 허위 증상을 호소해 받은 병원 진단서로 2020년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처분을 받았다. 특히 2019년 10월부터 7개월간 정신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도 병원을 찾아 우울, 불안, 공황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2020년 5월에는 병원 종합 심리검사에서 과장되거나 왜곡된 답변을 해 ‘경도 정신지체 수준에 해당한다’는 진단과 함께 최소 1년 이상의 정신과적 관찰 및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진단서를 받아 병무청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이 기간 동안 A씨는 2018년 남성 아이돌 그룹 리더로 데뷔해 다양한 활동을 무리 없이 소화해왔다. 이에 재판부는 “정신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도 마치 지적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행세해 병역의무를 기피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병역 기피 의혹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가수의 사례는 2000년대 유승준(스티브 유)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최근에는 빅스 출신 가수 라비와 래퍼 나플라가 실제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및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병무청을 속여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또 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으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실형 선고를 받았다. 그는 서울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141일 동안 출근하지 않았음에도 출근 기록을 허위로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 후 나플라와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라비는 항소하지 않았으나 검찰의 항소로 현재 항소심 진행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7 11:19
연예일반

이선균 사망부터 피프티 피프티 엑시트까지… 충격 컸던 2023 연예계[10대 뉴스]

충격이 없던 달이 한 번도 없었다. 다사다난한 게 연예계의 특성이라지만 2023 연예계는 유독 부침이 심했다. 연초부터 마약 스캔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여러 스타들이 세상을 등졌다. 회사 탈출을 시도하는 스타들의 템퍼링도 이어졌다.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나갔던 장수 커플들의 이별 소식도 전해졌고, 병역 비리와 학폭 논란도 쉬지 않고 터졌다. 2023년 한국 연예계 10대 뉴스를 짚었다. 1. 유아인→고(故) 이선균 마약 파문연초부터 연말까지 올해 연예계는 1년 내내 마약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지난 2월 터졌다. 경찰이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서면서다.이후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과 의료용 마약으로 분류되는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게 됐다. 결국 공개를 앞뒀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오픈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옥2’는 급하게 주인공을 김성철로 교체했다. 고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지난 10월 터졌다. 경찰은 고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A씨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 등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선균은 모두 3번에 걸쳐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약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자는 등 혐의점을 소명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27일 오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고 올해도 ‘잠’과 ‘탈출: 사일런스 프로젝트’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를 찾았던 배우의 쓸쓸한 마지막이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2.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전쟁’올해 가요계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지난 2월 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사실상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1인 체제’였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내세웠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3사가 협력하기 위해선 카카오 측이 SM 지분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 문제는 카카오 측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분율을 높여 2대 주주가 되려 했으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위법이라며 반대하면서 불거졌다. 이런 과정에서 업계 1위인 하이브가 SM 인수를 선언하면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전쟁이 시작됐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SM 지분 14.8%를 하이브에 넘겼다. 이에 카카오 역시 주식 사들이기에 나섰고, 결국 카카오가 SM 1대 주주로 올라섰다.하지만 이후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 측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면은 또 한 번 전환됐다.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구속됐으며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과 홍은택 당시 총괄 대표는 검찰에 송치됐다. 3. 피프티 피프티 발(發) 가요계 ‘템퍼링 논란’템퍼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부적절하게 다른 회사, 단체 등과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포츠계에서 종종 쓰이는 용어였는데 올해는 가요계에서 유독 많이 나왔다.그 시작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있었다.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기업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 이들은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데뷔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었다.어트랙트는 측은 외부 세력이 멤버들을 부추긴 것 같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그 세력으로 지목했다. 더기버스 측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네 멤버들 중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멤버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새나, 시오, 아란 등 3인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 모 이사, 세 멤버의 부모 등을 상대로 130억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하기 직전 수익 분배에 문제제기를 하며 무단 이탈했다. 유준원 측은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이라며 기각했다.또한 엑소의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도 SM과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일으키며 탬퍼링 의혹을 받았다. 4. 방탄소년단 입대… 그래도 K팝 1억 장 돌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에 이어 올해 제이홉과 대체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슈가를 비롯해 RM, 뷔, 지민, 정국이 모두 입대하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위한 잠시간의 ‘군백기’에 돌입했다.진과 제이홉은 각각 내년 6월, 10월에 병역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뒤늦게 입대한 멤버들의 제대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쯤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 입대에도 불구하고 K팝의 화력은 여전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1~400위 기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실물 음반 월별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600만 장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약 8000만 장)의 144%다. 12월 판매량을 제외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K팝의 위상을 짐작하게 했다.5. 성폭력 논란 이후 선장 없이 치러진 부국제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내홍으로 유례없는 파행을 겪었다. 개최를 앞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 직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내부에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그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퇴하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사장, 집행위원장 없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6. 문빈 변희봉 현미… 사랑했던 스타들이여, 안녕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비롯해 가수 현미, 영화계의 어른 변희봉 등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난 한 해였다.지난 4월에는 가수 현미와 문빈 등 두 명의 별이 졌다. 고 현미는 자택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문빈 역시 같은 달 19일 하늘의 별이 됐다. 9월에는 원로 배우 변희봉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81세로 눈을 감았다.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지내고 있던 방송인 서세원도 지난 4월 사망했다. 7. 장수 커플들의 연이은 결별류준열-혜리, 최민환-율희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등 오랫동안 공개 커플로 지내온 스타들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은 뒤 공개 커플로 지내온 배우 류준열과 혜리 커플은 이달 결별 소식을 알리며 7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아이돌 부부로 관심을 받았던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남편 최민환이 가져갔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최근 약 6년 만에 파경을 결정했다.8. ‘더 글로리’가 점화한 학폭 논란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가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가 연예계에서 다시 터져나왔다.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히어라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진 클럽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적극 부인했다. 여기에 당시 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들까지 연이어 김히어라의 결백을 주장하며 상황이 반전되기도 했다.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활약했던 황영웅도 학폭 및 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그런 와중 학폭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9. 라비-나플라 ‘병역 비리’가수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플라는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 씨, 구 씨 등과 공모, 소집 직후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복무를 미루다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이후에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10. ‘서울의 봄’ 한국영화 위기 속 막판 뒤집기한국영화계는 여름, 추석 등 기대했던 대목들이 연이어 힘을 발휘하지 못 하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그런 와중에 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한국 영화 비수기라 알려진 11월 개봉작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울의 봄’에 앞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도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잘 만든 영화를 여전히 관객이 사랑한다는 걸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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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에이니티에 감사…최선다해 공연할 것”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그룹 에이티즈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에이티즈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에이티즈의 콘서트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간 펼쳐진 대규모 투어다.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에서 에이티즈와 글로벌 ‘에이티니’(팬덤명)가 만나 교감을 나눴다. 에이티즈는 올해 7월 이번 투어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의미있는 이정표를 남겼다.에이티즈 홍중은 “4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면서 가장 좋은 공연을 할 수 있게 해준 에이니티에게 감사하다. 또한 우리와 함께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K팝에서 열심히 나아가는 아티스트로서 최선을 다해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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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이특 “K팝의 빛나는 위상 체감… ‘K포럼’ 영감 나누는 자리 되길”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K포럼’이 전 세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성과를 알리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11일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이특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개회식 두 번째 축사자로 나섰다.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이자 한류 개척의 주역인 슈퍼주니어 멤버답게 이전에 비해 높아진 K팝 아티스트 위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단상에 오른 이특은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라고 경쾌한 인사로 축사를 시작해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축사를 시작한 이특은 “한류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2005년에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며 “시간이 갈수록 날로 높아지는 K팝의 빛나는 위상과 한류 열풍을 더욱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특은 이러한 경험 덕분에 ‘2023 K포럼’ 축사로 초청받게 됐다고 말했다.이특은 2008년부터 펼쳐온 슈퍼주니어의 월드투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 공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펼친 공연이 벌써 150회를 넘었을 정도로 글로벌 각지의 팬분들과 더욱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다”며 “또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에 위촉돼 데뷔 18년이 지난 지금도 글로벌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에 안주하지 않고 각 멤버별로 MC, 연기, 뮤지컬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멤버 별 활동 역시 더욱 확장하고 있다”며 슈퍼주니어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강조했다.이특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로 확대된 ‘K’ 열풍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포럼이 그 영감을 나누는 자리가 돼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성과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K포럼을 통해 꿈과 희망과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는 말도 덧붙였다.끝으로 이특은 “이제 시작될 K포럼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K포럼이 앞으로 더욱 확장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면서 “저 이특과 슈퍼주니어도 제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 보여드릴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축사를 마쳤다.‘2023 K포럼’의 슬로건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 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K포럼에서 이 같은 눈부신 성과를 이룬 K콘텐츠, K브랜드의 현주소를 짚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1 10:26
해외축구

발롱도르 수비수도 ‘김민재 바라기’…“유니폼 주기로 했는데 독일 갔다”

2000년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카테나치오(빗장수비)’를 이끈 마르코 마테라치(49)와 파비오 칸나바로(49)도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마테라치와 칸나바로는 10일 서울 영등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취재진과 마주했다. 이들은 라싱시티그룹 코리아와 트래블링이 주관한 ‘레전드 매치’의 홍보를 위해 전날 한국에 입국했다.2000년대 유럽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펼친 이들에게 김민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 세리에 A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실제로 칸나바로는 여러 차례 현지 언론을 통해 김민재의 활약을 치켜세웠고, 이적설이 나온 당시에는 그의 잔류를 바란 바 있다.칸나바로는 김민재에 대해 “중국에서 지휘했을 때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 그때도 훌륭한 선수였다”고 돌아보며 “당시에는 실수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유럽에서 뛰며 큰 성장을 이뤘다.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의 키 플레이어였다”고 치켜세웠다. 동시에 “김민재가 유니폼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 그리고 독일로 떠나버렸다”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마테라치 역시 “그는 나폴리에서 1년밖에 뛰지 않았지만, 나폴리의 ‘아이돌’이었다. 지금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축하를 전했다.김민재를 향한 두 ‘전설’의 칭찬이라 더욱 뜻깊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해 7월 나폴리에 입단, 2개월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 A 트로피)를 팀에 안겼고, 선수 본인은 아시아 출신 최초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기도 했다. 경기장에선 연일 ‘KIM“의 외침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한편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보낸 칸나바로는 한국 선수들을 직접 지휘한 경험도 있다. 취재진이 ‘한국 수비수들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자 칸나바로는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한국 선수들은 집중력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경기를 읽을 줄 안다. 항상 발전하려고 하는 자세도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 축구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칸나바로는 1993년 나폴리에서 데뷔, 파르마·인터 밀란·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알 아흘리(아랍 에미리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뒤 2011년 은퇴했다.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1m76㎝)에도 뛰어난 탄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당대 최고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아주리 군단 유니폼을 입고 136경기 나섰으며 특히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당시 맹활약을 펼쳐 당해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은퇴 뒤에는 알 아흘리에서 수석코치로 활약하다, 광저우 헝다(중국)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톈진 취안젠(중국) 광저우FC(중국)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엔 클럽과 중국 국가대표팀(2경기)을 동시에 이끌기도 했다. 2022~23시즌엔 다시 유럽 무대로 돌아와 베네벤토 칼초를 이끌었다. 하지만 17경기서 3승 7무 7패를 기록한 뒤 지난 2월 경질당했다.마테라치는 1994년 트라파니 칼초에서 데뷔, 페루자(이탈리아) 에버튼(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거친 뒤 첸나이인(인도)에서 활약 후 은퇴했다. 선수 시절 영광은 대부분 인터 밀란 시절이었다. 세리에 A 5회·이탈리아 컵 4회·이탈리아 슈퍼컵 4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로도 나서 43경기 출전했는데,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당시 활약했다. 특히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지단 박치기’의 피해자로도 유명하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8.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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