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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것 같아요”… 국내서 첫 개최한 ‘잇츠더쉽코리아’ 가보니

“3박 4일 동안 꿈꾸는 것 같았어요. 이제 현실로 복귀하려니 조금 슬프네요. (웃음)”“외국에서만 보던 파티를 부산에서 한다니,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어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크루즈 뮤직 페스티벌 ‘잇츠더쉽코리아 2024’(이하 ‘잇츠더쉽코리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크루즈 관객들은 “인생에서 꼭 한 번 경험해 봐야 할 페스티벌이었다”고 입을 모았다.‘잇츠더쉽코리아’는 3박 4일 동안 크루즈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테마 파티, 사이드 액티비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뮤직페스티벌이다. 2014년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지금까지 9항차의 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 88개국, 4만 500명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개최다. 23일 오후 7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잇츠더쉽코리아’에 참여하려는 승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크루즈 탑승 전부터 이들은 오리 모양이 프린팅된 잠옷, 반짝이는 원피스, 해적을 연상시키는 의상 등으로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었다. 여객터미널 편의점에서 만난 이희진(32) 씨는 “‘잇츠더쉽코리아’에 참가하려고 회사 연차를 쓰고 왔다.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첫 번째 날은 ‘크라운 스테이지’, ‘루나 라운지’, ‘판 디스코’ 총 세 군데에서 EDM 파티가 열렸다. 이 중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9층 ‘크라운 스테이지’였다.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총 9명의 아티스트들로 꽉꽉 채웠다. 두 번째 날부터는 본격적인 테마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커피와 함께하는 힐링 사운드, 에어로빅, 트월킹 클래스와 같이 육지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반면 3층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갈라 디너쇼’가 열렸다. 여자 승객들은 드레스, 남자 승객들은 턱시도를 입고 원 테이블에 앉았다. 본격적인 ‘갈라 디너쇼’의 시작은 ‘캣걸’들의 무대로 알렸다. 다소 수위가 높긴 했지만, 갈라 디너쇼에 착석한 승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무대를 즐기며 화답했다.국내에서 최초로 ‘잇츠더쉽코리아’를 주관한 라이브 엑트 이정호 대표는 갈라 디너쇼에서 “인생은 언제나 카니발이다. 참석하신 승객 여러분 모두 남은 여정 후회 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올렸다. 두 번째 날 하이라이트는 ‘썬더 프롬 다운 언더’ 공연이었다. ‘썬더 프롬 다운 언더’는 일명 ‘핫 가이쇼’라고도 불리는데, 남성 댄서들이 한껏 성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라스베이거스의 쇼다.이들은 1991년 첫 공연 이후 러시아, 영국, 캐나다 등 15개국 이상 관객과 호흡한 베테랑들이다. 지난 2023년 한국에서도 한 차례 공연을 열었다. 이날 ‘썬더 프롬 다운 언더’는 5회가 넘는 의상 교체는 물론 현장에 있는 여성 관객들과 무대 위에서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썬더 프롬 다운 언더’ 공연이 열린 3층 연극 홀은 그야말로 동남아에 온 듯 뜨거웠다. ‘잇츠더쉽코리아’ 3일 차에는 마지막 날인 만큼 승객들 모두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크루즈 복도에서 만난 황보경(28) 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요가도 하고, 끝나자마자 농구 경기 관람도 했다”면서 “지금은 ‘자쿠지 아이스 배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 한다. 얼음 목욕이라고 들었는데 운동 후에 참여하기 딱 좋은 프로그램 같다”고 말했다. ‘잇츠더쉽코리아’ 테마 프로그램 외에도 5층에는 또 다른 인기 코너들로 긴 줄을 이뤘다. ‘M88 맨션’과 함께하는 카지노 체험관부터 유명 아티스트들이 해주는 헤어 및 메이크업 부스와 타로, 타투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5층에 구성돼 있었다. 또한 3층, 9층에 있는 24시간 내내 열리는 뷔페도 낮밤 가리지 않고, 인기였다.부산/나가사키(일본)=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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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트와이스, 여전히 찬란한 아홉 청춘이여

누군가의 성장을 바라보는 것은 얼마나 흐뭇한 일인가. 그런데 그 성장의 주체가 현역 중 최고참급이라면 이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경이로움과 존경심으로 바라볼 일일 터다. 데뷔 때부터 ‘톱 걸그룹’으로 사랑받으며 수많은 히트곡으로 리스너를 즐겁게 해 준 그룹 트와이스의 여정이 그렇다. 2015년 데뷔 후 많은 이들에게 ‘치어 업’을 선사한 트와이스는 놀랍게도 10년차가 된 2024년에도 글로벌 무대에서 ‘현재진행형’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이들은 23일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를 발표하고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꾼다. ‘위드 유-스’는 트와이스가 지난해 3월 ‘레디 투 비’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무려 열세 번째 미니 앨범이다. 앨범에는 오리지널 영어 싱글 ‘아이 갓 유’를 필두로 타이틀곡 ‘원 스파크’, 수록곡 ‘러쉬’, ‘뉴 뉴’, ‘블룸’, ‘유 겟 미’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된다.전작 ‘레디 투 비’로 빌보드 메인 차트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차트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여전히 찬란하고 뜨거운 2024년 현재의 트와이스를 보여준다. ◇ ‘원 스파크’, 여전히 타오르는 아홉 개의 불꽃타이틀곡 ‘원 스파크’는 언제나 뜨겁게 타오르는 트와이스의 열정과 아홉 청춘의 빛나는 이야기를 담아낸 곡이다. K팝 히트곡 메이커 이어어택이 작곡에 참여했고 ‘낙낙’, ‘아이 캔트 스톱 미’ 등을 쓴 작곡가 심은지와 지효 솔로 데뷔곡 ‘킬링 미 굿’으로 호흡을 맞춘 멜라니 폰타나가 작사했다. 뮤직비디오 본 편에 앞서 공개된 티저는 트와이스 멤버들이 서로를 독려하는 장면부터 일상을 함께 보내고 품어주는 모습까지 여전히 뜨겁게 달리고 있는 트와이스의 모습 자체가 그려진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연습 전 다짐을 하며 반짝이고 있는 아홉 멤버의 아름다운 열정이 그려져 왠지 모를 뭉클함을 자아낸다. 어둠 속에서도 반짝이는 조명과 촛불은 이들이 쌓아온 찬란한 우정을 뜻하는 듯 해 팬들과의 유대를 더 끈끈하게 자극할 전망이다.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은 트와이스가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가운데, 국내와 아시아에 이어 미국 등 글로벌 시장까지 사로잡은 트와이스의 저력 이면에 깔려 있는, 음악과 무대에 대한 그들의 ‘진정성’이 신곡에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의 7년’을 딛고 현 소속사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한 뒤 트와이스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걷고 있는 행보는 계약 기간을 마친 뒤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 비슷한 연차의 타 걸그룹들의 그것과 대비돼 눈길을 끈다. 이 배경에는 멤버들간의 끈끈한 유대가 있다. ‘멤버십’을 뛰어넘은 ‘찐’ 우정을 보여주는 트와이스이기에 가능한 현재의 모습이라는 평이다. 이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우정을 음악으로 표현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달 초 선공개한 영어 음원 ‘아이 갓 유’가 그것이다. 이 곡은 경쾌하면서도 심플한 드럼 패턴 위 울려 퍼지는 앰비언트 사운드와 멤버들이 켜켜이 쌓아 완성한 보컬 하모니가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게 특징이다. 아홉 멤버가 오랜 시간 쌓아온 찬란한 우정과 사랑을 표현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항해에 나선 트와이스 멤버들의 따뜻한 우정을 그린 뮤직비디오도 인상을 남겼다. 멤버들은 바닷가 바위 절벽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가 하면, 노을을 배경으로 둘러앉아 서로 기대어 미소 짓는 등 ‘시스터후드’를 보여줬다. 특히 아홉 멤버들은 함께 하는 모든 순간 같은 곳을 바라보고 포근히 껴안으며 서로의 버팀목이 돼 주는데, 멤버들이 10년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올린 우정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담겨 아련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영상으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 위기를 기회로…트와이스, 투어 아티스트 득실은트와이스는 모두에게 위기였던 코로나19 팬데믹을 기회로 만들어 다시 한번 도약에 성공했다. 데뷔 후 9년 가까운 여정의 초반부를 3세대 대표이자 국민 걸그룹으로 사랑 받은 이들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로 무대를 넓혔다. 2021년 10월 발표한 ‘더 필즈’를 시작으로 2022년 ‘문라이트 선라이즈’까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 연속 차트인을 이룬 트와이스는 음악과 무대를 통해 현지 팬덤 공략에 성공, 투어 규모를 점점 넓혀갔다. 그 사이 재계약도 성사시키며 ‘마(魔)의 7년’을 넘어선 뒤로 더욱 굳건하고 견고하게 글로벌 시장을 다지는 중이다. 이같은 트와이스의 행보에 대해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트와이스가 최근 2년여 동안 해외투어에 집중하면서 그룹으로서의 생명력을 확인했다. 음악 스타일 또한 최근 트렌드를 잘 쫓아가고 있고, 후배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성숙한 여성으로서의 고민, 과거 영광을 함께 한 멤버들과 팬들의 우정을 테마로 삼아 그들만의 색채를 찾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김 평론가는 “투어 규모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탄탄한 팬덤이 있다는 것이고, 퍼포먼스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7년이 지난 시점 성장형 그룹으로 거듭났다는 점은 K팝 전반에 있어서도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와이스가 투어 등 글로벌 활동에 집중하던 시기, 국내에선 아이돌 그룹이 4세대로 세대 교체가 이뤄져 트와이스를 향했던 스포트라이트는 다소 옅어진 것이 사실이다. 일각에선 트와이스의 ‘투어 아티스트’ 행보에 우려 혹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대개 국내에서 인기 정점을 찍고 시간이 많이 흐른 팀의 경우에는 다시 올라가기가 쉽지 않지만 요즘 해외 시장이 활성화되다 보니 국내와 시차를 두고 나중에 해외에서 터지는 경우가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은 4세대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보니 그 외의 그룹들은 다소 시대가 지나간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트와이스의 해외 인기가 상당한 만큼 음악 결과물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시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트와이스의 반등 가능성을 진단했다. 미국 NBC 대표 모닝쇼 ‘NBC 투데이’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이는 트와이스는 오는 3월 새 앨범에 담긴 신곡들을 들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또 7월에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첫 입성이 되는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를 진행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3 05:30
자동차

혼다, CES 2024서 전기차 '0 시리즈' 2종 공개…새 H 마크도 선보여

혼다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 '0시리즈'를 공개했다고 밝혔다.0 시리즈는 혼다의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다. 시리즈 명칭은 혼다가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 '0'(제로)에서부터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를 만들어내 신형 전기차 개발에 도전하는 의미를 나타낸다.이날 공개된 0시리즈는 살룬(Saloon)과 스페이스-허브(Space-Hub) 두 가지 콘셉트 모델이다. 살룬은 0시리즈의 플래그십 콘셉트 모델이다. 혼다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로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였다. 낮은 차체와 스포티한 스타일링으로 다른 전기차와 차별화되며, 매혹적인 디자인과 외관에서 연상되는 것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계기판에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정교하고 매끄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혼다의 독자적인 로보틱스 기술 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도 채택됐다. 자세 제어를 포함한 모션 관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의 의지에 따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스페이스-허브는 0시리즈의 공통된 디자인 방향성 아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라는 테마로 개발됐다.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시야를 확보한 스페이스-허브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즉시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제공한다.혼다는 이날 새로운 H 마크도 소개했다. 현재의 H 마크는 1981년 당시 이전 버전에서 리뉴얼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전동화 시대를 맞아 혼다는 H 마크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새로운 마크는 혼다 0시리즈 모델을 포함한 혼다의 차세대 전기차에 사용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0 14:52
IT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서 '자동차'로 눈길 돌린 삼성·LG

국내 가전 투톱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모빌리티 기술력으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자율주행차가 예열을 마친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인 전장(자동차 전기 장치)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포부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만큼 공들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앞다퉈 선보인다.전장 매출 규모로 보면 추격자의 입장인 삼성전자는 이번에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테슬라는 애플만큼이나 마니아층이 확고한 브랜드로, SNE리서치의 조사 결과 지난해 1~10월 80개국(중국 제외)에서 전기차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올해 2분기부터 테슬라 이용자들은 삼성의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차량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에너지양과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양,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반대로 테슬라의 '스톰 워치' 앱과 연결하면 삼성 TV나 모바일로 태풍이나 폭설과 같은 악천후 알림을 받을 수 있다.또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전장 자회사 하만 인수 후 처음으로 관련 제품을 통합 전시한다.주력인 카오디오를 비롯해 삼성 네오 QLED TV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안전운전을 뒷받침하는 삼성 헬스 특화 기능 등을 소개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만과 계속 협력해 스마트홈과 모바일, 모빌리티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일찌감치 전장 사업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LG전자도 모빌리티 경쟁력을 한껏 과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을 처음 공개한다.LG전자는 변형·탐험·휴식을 테마로 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한다. 관람객은 차 안에서 집처럼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회사를 함께 만든 마그나와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계기판·중앙정보디스플레이·보조석디스플레이 3개 화면을 하나로 합친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이 밖에도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와 개발한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도 소개한다. 기존 샤크핀 안테나와 달리 차량의 여러 유리 면에 부착할 수 있는 확장성으로 끊기지 않는 5G·위성통신·GPS 통신을 지원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9 07:00
산업

'형님' 최태원·정의선·정기선은 현재, '동생' 신유열·김동선은 미래 향해 CES 출격

대기업 오너들이 올해 첫 대외 행보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다. 역대 최대인 600개의 국내 기업이 이번 CES에 참가한다. ‘형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현재의 기술과 전략을 뽐낸다면, ‘동생’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부사장)은 미래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출격한다.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ES 2024 현장을 찾는다. 총수가 직접 방문하고 관심을 드러내는 만큼 SK그룹은 CES 부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등 7개 계열사 통합으로 체험형 전시관을 조성한다. 친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K는 탄소 감축으로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행복’이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전시관은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형 기차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인공지능(AI)으로 운세도 볼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마련된다. SK는 2030년 기준으로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t)을 줄이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SK의 테마파크 콘셉트 부스 ‘SK원더랜드’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꼽은 ‘올해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꼽히기도 했다. CTA는 "SK는 클린 에너지 열차, 매직 카펫 탑승, 춤추는 EV 등을 선보이는 인터랙티브 놀이공원 부스 디자인을 연다"고 소개했다.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 행복이고, 이 지속 가능한 행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디지털, 바이오 등으로 인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2년 만에 CES를 찾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슈퍼널·제로원 등 계열사 5곳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 양사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CES에 함께 나선다. 2년 전 정의선 회장은 로봇개 ‘스팟’과 함께 등장해 세계인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올해도 주력 모빌리티 사업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CTA는 자동차 기술 관련 250개의 이상의 전시업체 중 모빌리티의 대표 부스로 현대차와 기아로 꼽기도 했다.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모빌리티 현재 기술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현대차는 연구소 등 1000명의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그룹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내부에 공유할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올해도 전면에 나섰다. 지난해 ‘바다의 대전환’을 주제로 내세웠다면, 올해는 인류 혁신의 기반이 되는 육상에서의 미래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가전업체를 제외하고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CTA는 다른 기조연설자들과 함께 정 부회장을 ‘꼭 봐야 할 기조연설’로 꼽기도 했다. 오너가 3세로 후계 준비를 하고 있는 신유열 실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엔진 발굴이라는 고민을 안고 CES로 향한다.신유열 실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는 조직을 맡았다. 최첨단 기술이 집결되는 CES에서 롯데가 힘주고 있는 신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련 부스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아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만큼 유통과 로봇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8 07:00
e스포츠(게임)

베이글코드, ‘캐시빌리어네어’ 글로벌 출시

베이글코드는 16일 소셜 카지노 게임 ‘캐시빌리어네어’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캐시빌리어네어는 베이글코드 대표작 ‘클럽베가스’의 차기작이다. 회사 측은 “수준 높은 그래픽과 실감나는 사운드로 정통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게임의 재미를 구현한 소셜 카지노 게임”이라고 말했다. 매주 콘텐츠 업데이트로 170개 이상의 다양한 테마의 슬롯과 클럽, 선물하기 등 소셜 기능을 더했다. 캐시빌리어네어는 소프트런칭 이후 1년 동안 누적 매출액 100억원,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을 넘었다. 또 올해 전월 대비 신규 이용자수 127%, 일일활성이용자수(DAU)가 19%로 상승했다. 베이글코드 측은 “캐시빌리어네어가 대표작 클럽베가스의 성공 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베이글코드는 소셜 카지노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을 토대로 데이터-드리븐 모바일 퍼블리싱, 신규 게임 개발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1.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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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브라이트만이 이태원 참사를 겪은 한국을 위해 마련한 무대 [일문일답]

클래식 크로스오버 뮤직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사라 브라이트만이 한국을 찾는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약 6년 만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최근 한국 언론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사라 브라이트만은 길고 길었던 지난 코로나19 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최근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팝에 대한 생각 등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또 최근 이태원 참사라는 큰 슬픔을 겪은 한국 관객들을 위로하며 내한 공연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도 언급했다.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 공연을 시작으로 투어를 재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지내고 있나.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에서의 공연은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얼마 전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하게 된 것도 매우 재미있고 놀라웠다. 물론 이번 아시아 투어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는 내가 항상 공연하고 방문하는 것을 즐겼던 나라들이다. 사람들과 음식들도 마찬가지고.”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전 세계인, 특히 예술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어떻게 보냈나. “나는 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유용할지 알아냈다. 운이 좋게도 나는 형제자매가 많은 대가족이라 그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격리 기간에 함께 지낼 수 있었다. 또한 엄마와 남동생을 조금 도울 수 있었고. 그리고 영국에 있던 시기에는 내 노래 코치와 함께 격리 기간을 보내면서 연습을 계속할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이 정말 좋았다. 평소 같았으면 그렇게 많은 시간이 없었을 텐데 1년 반에서 2년 정도 보컬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팬데믹 시기를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거나 시그니처라고 생각하는 곡이나 무대를 꼽자면. “가장 상징적인 곡이면서 또한 관객이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들은 역시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 ‘피에 예수’(Pie Jesu), ‘올 아이 애스크오브 유’(All I Ask Of You),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등을 꼽을 수 있겠다. 그렇지만 더 최근에 나온 많은 다른 작품들도 있어서 최근 곡들 또한 마찬가지로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같이 협연했던 아티스트들 가운데 기억에 남는 사람을 꼽자면. “나는 함께 일했던 모든 아티스트들을 기억한다. 그들은 모두 그들만의 개성과 독특한 재능을 목소리에 가지고 있다. 다른 아티스트와 노래를 같이 부를 때는 압박감에서 일부분 벗어나고 항상 즐거움을 느낀다. 나는 극장 퍼포머였고 항상 다른 사람들과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에 익숙하다. 나와 특별한 순간을 공유했던 그들 모두가 기억에 남는다.” -정규 혹은 싱글 등 새로운 음악을 발표할 계획이 있는지. “항상 일을 하고 있고 여전히 녹음 작업도 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 -앨범 외에도 뮤지컬 무대에 다시 오를 계획은 없는지. “고전 뮤지컬 무대로 돌아가 보면 어떨까 싶다. 뮤지컬 ‘남태평양’(South Pacifc)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 고나 워시 댓 맨 라이트 아우타 마이 헤어’(I Gonna Wash That Man Right Outa My Hair)가 마음에 든다.” -2016년 공연 이후 6년 만에 내한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크리스마스 심포니 투어로 한국에 가게 될 수 있어서, 그리고 모두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축하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여러 번 한국을 방문했었는데 내한했던 순간들 가운데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나. “한국의 멋진 점은 내가 방문할 때마다 무언가 변해 있다는 것이다. 건물일 수도 있고 거리일 수도 있고 분위기일 수도 있다. 처음 한국을 방문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이었고, 이후 몇 년 동안 놀랄 만큼 변하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내가 한국에 대해 정말 좋아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바쁘고 멋진 느낌을 받는 것도 있지만, 그 외에도 시골이나 해안으로 내려가서 바닷가에서 환상적인 해산물을 곁들인 멋진 식사를 할 때는 색다른 감정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도시부터 아름다운 자연, 산과 언덕, 해변과 바다까지, 그리고 음식이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다. 종류가 정말 많은 데다가 나는 특히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당연히 해산물이 아주 많다. 그리고 항상 놀라운 건 김치, 정말 다양한 종류의 김치와 환상적인 불고기, 한국식 BBQ 등 음식이다. 한국은 정말 멋진 나라다.” -한국 팬들과 기억도 말해 달라. “한국 팬들은 항상 내게 멋진 기억으로 남아 있다.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고 음악을 즐기고 있고 또 콘서트에 꾸준히 와서 즐기고 있다. 내 영혼과 목소리를 전해 주고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내게 그것은 매우 중요하고 멋진 일이다.” -K팝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어 본 적이 있나. 관심 있거나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한국 아티스트가 있는지. “K팝을 좋아한다. K팝은 재미있고 매우 활기 차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가 K팝과 어울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내가 K팝을 즐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공연 타이틀이 ‘어 크리스마스 심포니’인데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이 어떻게 되는지. “이 쇼의 테마는 히트곡들과 크리스마스다. 멋진 크리스마스와 시즌의 느낌을 담은 곡들이 있다. 지난 여러 앨범에서 녹음했던 곡들과 많은 히트곡도 있고, 크리스마스 테마 곡이 아닌 곡들도 비주얼 적인 면이나 편곡을 통해 크리스마스 느낌을 가미했다. 매년 이맘때쯤 우리가 느끼는 모든 것들을 한데 모은 쇼를 만들고 싶었다. 연휴 시즌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인 이맘때 많은 사람의 감정에 부응할 수 있는 콘서트를 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사실 대단한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여러 가지를 시도하게 됐다.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내 팬들이 항상 듣기 좋아하는 몇몇 히트곡을 부르면서도 크리스마스 느낌을 더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의 또 다른 면은 약간 슬프고 매년 이맘때쯤 사람들을 슬프게 잃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점을 고려해서 종교적인 부분이나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부분들을 마련했다. 공연에서는 또 조명과 의상으로 매우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굉장히 마술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 다양한 비주얼로 청중에게 각기 다른 아름다운 느낌을 전달해 드리고자 한다.” -매 공연에서 화려한 무대 연출과 의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어떤 부분을 기대하면 좋을까. “오늘날의 아름다움은 반드시 무언가 많은 것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 같다. 기술을 통해 지금의 아름다운 조명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무대 위 간단한 세트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오늘날의 기술로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라고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인간적인 요소다. 멋진 합창단, 무대를 아름다운 채워주는 오케스트라 그리고 나까지 모두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음악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 -최근 한국에서 많은 이들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비극적인 참사가 있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추모의 곡이 있을지. “한국을 위해서, 그리고 그곳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한 추모의 마음으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레퀴엠 가운데 ‘피에 예수’(Pie Jesu)를 들려 드리고 싶다. 이번 참사를 겪은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분들과 부상자,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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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은 더 함께” 방탄소년단, 5만 아미와 약속한 미래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5만여 명의 아미(팬덤명)와 함께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이들은 오랫동안 함께할 미래를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후 6시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하고, 총 135분의 공연을 펼쳤다. 이번 콘서트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무료로 개최됐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콘서트 이후 약 6개월 만이며, 국내 콘서트로는 지난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이후 7개월 만이다. 무엇보다 4개월 전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무대이면서, 멤버 진의 입대로 인해 마지막 완전체 무대일 가능성이 있어 전 세계 아미가 주목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마이크 드롭’(MIC Drop)으로 포문을 열었다. 올블랙 의상으로 등장한 멤버들은 연이어 ‘달려라 방탄’, ‘런’(RUN), ‘세이브 미’(Save ME)를 열창했다. 리더 RM은 “부산에서 공연하는 게 3년 만이다. 뜻깊은 공연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돼서 더 의미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뷔는 “3년 만에 부산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두 기대를 많이 했다. 특히 지민과 정국은 더 그랬다”고 덧붙였다. 완전체로서뿐 아니라 유닛으로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먼저 보컬 라인인 진, 지민, 뷔, 정국이 ‘제로 어클락’(00:00)과 ‘버터플라이’(Butterfly)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이어 래퍼라인인 RM, 슈가, 제이홉이 ‘욱’(UGH!)과 ‘BTS 사이퍼 파트3 : 킬러'(BTS Cypher PT.3 : KILLER)로 강렬한 래핑을 선보였다. 아미들은 노래에 맞춰 응원법을 외치고, 함성을 보내며 뜨겁게 환호했다. 방탄소년단은 캐주얼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전 세계를 강타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필두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버터’(Butter), ‘마 시티’(Ma City), ‘쩔어’, ‘불타오르네’(FIRE), ‘아이돌’(IDOL)을 연이어 부르며 환호를 끌어냈다. 특히 ‘다이너마이트’와 ‘버터’ 등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한 메가 히트송이 나오자 공연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아시아드주경기장 위로 커다란 불꽃들이 연이어 터졌고, 무대 위 전광판에는 온라인으로 공연을 보고 있는 아미들의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정국은 “오랜만에 공연을 하는 거라 시간이 별로 없긴 했지만 사소한 거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다”며 “늘 그랬듯이 여러분 덕분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여러분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RM은 “이 순간이 영원할 순 없지만, 또 다른 내일이 있으니 이만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한 뒤, ‘영 포에버’(Young Forever), ‘포 유스’(For Youth)를 열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앙코르 무대에선 ‘봄날’과 신보 ‘프루프’의 타이틀곡인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콘서트 타이틀 ’옛 투 컴‘은 방탄소년단이 6월 10일 발매한 신보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제목이기도 하다. 이어진 엔딩 멘트에서 제이홉은 “이제 믿음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멤버들도 그렇고, 아미 여러분도 그렇고, 여러분과 우리의 하나 된 믿음으로 이끌어갈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민은 “앞으로 10년 뒤 우리 모습은 어떠할까 참 궁금해졌다. 아직 여기까지 온 건 맛보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더 가야 한다. 30년, 40년”이라고, RM은 “저희 앞에 무슨 일들이 펼쳐지더라도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 7명 마음이 같고, 저희를 믿어주신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굳건히 잘 이겨나가고 여러분과 행복하게 공연하고 음악 만들 테니 부디 믿음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진은 제이홉에 이어 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외에도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엑시비션: 프루프’(2022 BTS EXHIBITION : Proof)부터 공연의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숙박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5개 호텔의 테마 패키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테마파크 등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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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륙’ 방탄소년단, 콘서트 앞둔 소감 “후회 없는 공연 만들겠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관객분들도 마음껏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열고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콘서트 이후 약 6개월 만이며, 국내 콘서트로는 지난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이후 7개월 만이다.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무료로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으로 구성된 세트리스트 등 전 세계인이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빅히트 뮤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리더 RM은 “단 한 번의 특별한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재미있는 무대도 있을 예정이고, 오랜만에 부르는 곡들도 있다. 즐겁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같이 뛰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은 “오랜만의 콘서트여서 심장이 불타고 있다. 모두가 아시는 곡으로 준비했으니 즐겁게 봐 주시면 좋겠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슈가는 “한국에서 오랜만에 함성이 가능한 콘서트를 열게 돼 기대된다. 여러분들의 함성을 들을 생각에 설렌다”며 “페스티벌 형식의 자유로운 공연인 만큼 관객분들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과 긴장감도 있지만, ‘많은 분들과 즐기고 오자’는 자세로, 있는 그대로의 에너지를 다 보여 드릴 예정이니 즐겨 주시면 고맙겠다”며 “일곱 명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포인트이고, 다양한 모습을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지민은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빨리 공연을 보여 드리고 싶다. 관객분들도 저희와 함께 마음껏 즐겨 달라”고 밝혔다. 뷔는 “전 세계에서 함께하는 관객분들을 위해 저희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멋진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고, 정국은 “오랜만의 공연이라 긴장되고 설렌다. 후회 없는 공연을 만들고 싶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분들이 좋은 기운을 받아 가시면 좋겠다. 새로운 퍼포먼스도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옛 투 컴 인 부산’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뿐 아니라 JTBC, 일본 TBS 채널1을 통한 TV 중계 송출과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스트리밍된다.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를 통해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 가능하다.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외에도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엑시비션: 프루프’(2022 BTS EXHIBITION : Proof), 공연의 추억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기획·제작된 공연의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숙박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5개 호텔의 테마 패키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테마파크 등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도 진행돼 콘서트 전후로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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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이어 부산도 “보라해”…방탄소년단 ‘더 시티’ 프로젝트 예고

그룹 방탄소년단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맞아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소속사 하이브는 다음 달 15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을 맞아 도시 전체를 콘서트 열기로 가득 채울 ‘더 시티’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더 시티’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지난 4월 방탄소년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서트를 맞아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 도시 전체를 ‘BTS CITY’로 탈바꿈시켜 공연의 열기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시킨 바 있다. 이번 ‘더 시티 부산’ 역시 도시 전역에 다양한 부대 행사를 열어 도시 전체를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만듦과 동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열기를 도시 전체에 고조시킬 전망이다. 콘서트 관람은 물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식음료(F&B)와 숙박 등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을 펼칠 계획이다. 가장 먼저 다음 달 5일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가 해운대 엘시티에서 시작돼 축제의 문을 연다. 공연의 추억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공연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도 7일부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서울 롯데몰 월드점에서 열린다. 특히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서만 선보이는 ‘시티 시그니처’ 상품이 부산 테마로 제작된다. 테마파크는 이번 ‘더 시티 부산’에서 처음으로 구현된다. 14일부터 31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전체가 방탄소년단의 음악으로 채워지는가 하면 롯데월드의 상징 로리 캐슬이 보라색 조명으로 물들여진다. 또한 방탄소년단 음악을 배경으로 레이저쇼,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며, 식음료 판매 공간에서는 보라색 테마의 특별한 한정 메뉴가 제공된다. 공연이 끝난 15일과 16일 밤에는 공연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 즐길 수 있도록 야외에서 애프터 파티가 펼쳐진다. 부산시 내 5개 호텔(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 롯데호텔 부산,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에서는 숙박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테마 패키지를 운영한다. 테마 패키지 운영 호텔들은 컬래버레이션 기념품과 함께 호텔 내에 방탄소년단 포토존을 운영하고 방탄소년단 테마의 특별 식음료를 개발해 제공하는 등 각각 다양한 혜택들을 통해 숙소에서도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연이 펼쳐지는 15일에는 야외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현장감을 느끼며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가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개최돼 부산 전역이 콘서트의 열기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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