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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츄, 라이브 논란 언급... “노래 못한다는 말에 긁혀”

가수 츄가 ‘라이브 실력 논란’과 함께 겪었던 슬럼프를 솔직히 털어놨다.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켜츄’의 영상 ‘연예계 활동 30분 안에 요약해주는 1타 강사 츄쌤’에서 츄는 자신의 연예계 여정을 되짚으며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항상 밝은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츄는 “신인 때는 누구나 긴장하면 어쩔 수 없이 텐션이 조금 올라간다. 억지로 웃은 게 아니라, 진심으로 열심히 하고 싶었다”며 자신을 둘러싼 ‘억텐(억지 텐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이어 그는 “노래 못한다는 말에 많이 긁혔다”며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멤버들을 대표해 처음으로 혼자 나갔는데, 알고 보니 메인보컬분들만 출연하는 자리였다. 그날 이후 악플이 쏟아졌고, 연습실 책상 밑에서 불 끄고 울었다. 그때 처음으로 ‘내가 진짜 부족한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츄는 “노래를 진짜 좋아하고 자신 있었는데, 카메라 앞에 서면 왜 그렇게 긴장되는지 모르겠다”며 당시의 불안과 부담을 솔직히 전했다. 하지만 그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복면가왕’ 출연 이후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0 18:53
연예일반

‘류필립 누나’ 수지, 미나 만났다...불화설 종결 [왓IS]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박수지가 동생 부부와의 불화설을 종결시켰다.박수지는 4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미나 언니와 밥 먹으러 왔다”며 고깃집에서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박수지는 류필립의 친누나로, 미나와는 시누이-올케 관계다.앞서 박수지는 지난해 8월부터 류필립, 미나 부부의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해 왔다. 하지만 최근 해당 채널에서 박수지 관련 영상이 모두 삭제되면서 세 사람은 불화설에 휩싸였다.특히 류필립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이어트를) 억지로 시킬 수는 없다. 수지가 그만두고 싶다고 해서 프로젝트를 종료했다.인연도 정리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류필립은 “(박수지와) 원래 자주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었다”며 “싸운 것도, 연을 끊은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수지 역시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건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고 믿어준 미나 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언니가 옆에서 믿어줬기에 달라질 수 있었다”며 둘 사이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그러면서 박수지는 “금전적으로 손 내밀어준 것도, 제 마음을 감싸준 것도, 내겐 큰 선물이었다. 그건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진심’이었다. 언니의 다정함이 날 살렸고, 지금의 날 만들어줬다”며 “이 마음을 꼭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4 21:12
연예일반

‘유흥업소 출입 의혹’ 김준영, 소속사 ‘손절’ 엔딩…“모든 작품 하차” [전문]

유흥업소 출입 의혹에 휩싸였던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다.소속사 겸 공연 제작사 HJ컬쳐는 3일 늦은 오후 두 번째 입장문을 배포, “김준영과 관련해 발생한 사안으로 관객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김준영은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배우가 여러 작품에 출연 중이었기에 각 제작사 및 관계자분들과의 신중한 협의가 필요했다”고 부연하며 “이 과정에서 최종 결정을 확정하고 안내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아울러 “믿고 응원해 준 모든 분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초기 공지와 입장 표명이 미흡해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연의 취소 및 환불 안내는 추후 상세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김준영이 출연 중인 연극 ‘아마데우스’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 측도 같은 날 “김준영이 개인사정으로 하차한다”고 공지했다. 김준영은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한 식당을 방문한 후 찍은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했다. 해당 영수증에는 여성의 이름과 금액이 기재돼 있었고, 누리꾼들은 이를 바탕으로 김준영이 불법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HJ컬쳐는 3일 “배우에게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허위 정보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에는 법적 대응하겠다”며 맞대응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측의 적반하장식 태도는 오히려 팬들의 분노를 키웠고, 급기야 HJ컬처 작품을 모두 불매하겠다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다음은 HJ컬쳐 두 번째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 HJ컬쳐입니다.소속 아티스트 김준영 배우와 관련하여 발생한 사안으로 관객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김준영 배우는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합니다.해당 배우가 여러 작품에 출연 중이었기에 각 제작사 및 관계자분들과의 신중한 협의가 필요했습니다.이 과정에서 최종 결정을 확정하고 안내드리기까지 시간이 소요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초기 공지와 입장 표명이 미흡하여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관객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감사합니다.HJ컬쳐 드림※ 공연의 취소 및 환불 안내는 추후 상세 공지 드리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4 07:53
예능

‘신지 예비신랑♥’ 문원, 또 말실수…“너무 멘트가 셌다” (어떠신지)

가수 문원이 또다시 예비신부인 코요태 신지와 관련된 실언으로 눈길을 끌었다.29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서는 ‘꿀피부에 진심인 신지의 스킨케어 루틴 공개 (갓성비 찐템 모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서 신지는 피부 관리 루틴과 제품을 소개하면서 “이거 남으면 남편이 쓴다. 남편이 내가 하는 건 뭐든지 다 좋아보이나보다”라고 결혼을 앞둔 달달한 일상을 공개했다.앞서 15년 애정을 쏟은 차를 안전상 새차로 바꾼 것을 언급하며 PD가 “첫차 첫 드라이브가 중요하지 않냐”고 하자, 신지는 “맞다. 좋은 데로 가야지”라고 공감했다.그러자 옆에서 듣던 문원은 “아침에 우리 고사 지낼 때 내가 ‘좋은 데로 보내주세요’라고 했다”고 자신의 말실수를 언급했다. 앞서 두 사람의 결혼 발표 당시 문원의 ‘유명한지 몰랐다’ 등 발언이 논란이 됐던 바 시선이 쏠렸다.이를 들은 PD는 “너무 멘트가 셌다”며 놀렸고 문원은 “아니, 좋은 데로 같이 운전하면서 가자고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신지는 지난 6월 7살 연하 가수 문원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내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13:50
드라마

“처음이니까 몰카 용서”..콘텐츠 제작자, 성인지 감수성 퇴화 주의해야 [현장에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불법 촬영 범죄 장면을 다루는 방식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SBS 측은 관련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드라마의 논란을 넘어, 콘텐츠 제작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일깨운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지난 25일 방송된 ‘우주메리미’ 6회에서는 러닝 중이던 윤진경(신슬기)이 갑자기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한 남성이 그런 진경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를 목격한 백상현(배나라)은 불법 촬영 범죄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사진을 삭제하며 “이번에는 처음인 것 같아서 봐주지만, 다음엔 얄짤없다”고 경고했다. 이후 SBS 유튜브 채널에는 해당 장면이 포함된 클립 영상과 함께 ‘신슬기 도촬한 금수저 몰카범. 배나라의 시원한 참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숏츠 영상도 게재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들은 “불법 촬영을 한 범죄자를 왜 남이 마음대로 용서하냐”, “경찰에 넘기지 않는데 왜 ‘참교육’인지 모르겠다”, “너무 올드한 전개”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제를 제기했다.해당 장면이 가장 큰 비판을 받은 이유는 불법 촬영 범죄자를 제재하는 상황에서 법적 처벌 과정은 생략한 채, 피해자가 아닌 타인인 남자 캐릭터가 용서하며 이를 ‘참교육’이라는 단어로 마무리를 지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던 문제의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SBS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2018년 방송된 ‘라이브’ 9회, 2020년 방송된 ‘18 어게인’ 13회, ‘여신강림’ 2회 등 그간 여러 드라마에서 불법 촬영 범죄를 다루는 장면은 자주 등장했다. 그러나 이들 작품에서는 모두 범죄자가 경찰에 인계되는 과정이 짧게라도 묘사돼 논란으로 번지지 않았다.하지만 ‘우주메리미’는 불법 촬영이란 범죄와 그 해결 과정이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남성 캐릭터의 매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매우 위험하다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 불법 촬영이 심각한 사회 범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우주메리미’처럼 이 범죄와 해결 방법을 극중 장치로 쉽게 사용하는 건, 자칫 콘텐츠 제작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퇴보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토리를 집필한 작가와 연출을 맡은 감독,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그리고 유튜브에 클립을 업로드한 마케팅 담당자까지. 콘텐츠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모두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인식을 다시 점검하고,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8 14:48
연예일반

뉴진스 하니 악플러, 합의 끝 처벌 면해… 공소 기각

그룹 뉴진스 하니에 대한 악성 댓글을 남긴 누리꾼이 처벌을 피하게 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김길호 판사)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공소를 기각했다. 모욕죄는 친고죄에 해당해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기소가 가능하며, 하니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사건은 종결됐다.A씨는 지난해 10월, 하니 관련 기사에 특정 비하 표현과 욕설이 담긴 댓글을 작성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당시 해당 기사는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힌 내용이었다.하니는 “데뷔 초반부터 어떤 높은 분과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았다”며 “회사(하이브)가 우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이후 A씨는 관련 기사를 통해 하니의 발언을 접한 뒤 악성 댓글을 남겼고, 모욕 혐의가 인정돼 기소됐다. 그러나 선고를 앞두고 하니 측과 A씨가 합의했고, 하니는 고소를 취하했다. 재판부는 “친고죄 특성상 고소가 취소된 이상 공소 유지가 어렵다”며 공소 기각 결정을 내렸다.한편 하니가 제기했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민원은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행정종결 처리됐다. 서부지청은 “하니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획사와 아티스트가 대등한 계약 관계에 있는 만큼 ‘사용·종속 관계’를 전제로 한 직장 내 괴롭힘 조항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현재 하니가 속한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관련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며, 오는 30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7 18:00
산업

국가 출석한 김병주 MBK 회장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홈플러스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14일 밝혔다.김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 회생 계획과 관련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회생 절차 이후 소상공인에 대한 회생 채권은 전액 변제했다”며 “대기업 회생 채권과 금융 채권자들이 남았는데, 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변제하겠다”고 답했다.MBK파트너스의 창업자이자 수장인 김 회장은 과거 수차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아 이번에도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김 회장은 김광일·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이사와 함께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는 MBK의 무리한 차입 매수와 경영 전략 부재에서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홈플러스 소상공인과 마트 노동자를 볼모로 정부 지원 얘기만 자꾸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간 ING생명(현 신한라이프생명보험)과 코웨이,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 딜라이브 등 인수 때마다 투자와 성장을 약속했지만 투자금 회수만 계속했다”며 “김 회장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냐”고 비판했다.MBK는 지난 3월 돌연 홈플러스 기업 회생을 신청하며 사모펀드 '먹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서지영 기자 2025.10.14 15:45
연예일반

엔믹스, ‘블루 밸런타인’으로 자체 최고 성적...믿음이 예술이 된 순간 [현장에서]

됐다. 엔믹스가 역대급 기록을 썼다. 그것도 첫 정규로. 2022년 2월 22일 데뷔한 엔믹스가 곡 발매와 동시에 멜론 톱100 차트 ‘22위’에 올랐다. 자체 최단기간 진입이다. 핫100 차트에서는 1위까지 올랐다. 노래 제목은 ‘블루 밸런타인’. 발매 당일인 13일, 때마침 기온이 뚝 떨어져 공기가 차가웠다. 그 냉기가 음악과 닮아 있었다. 몽환적이면서도 서늘한 곡 분위기와 완벽히 어울렸다. 팬들은 “하늘도 엔믹스를 도왔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아니, 어쩌면 우스갯소리가 아닐 수도 있다. 결국 버티는 자에게 기회는 돌아왔다. 엔믹스는 늘 쉬운 길을 두고 돌아돌아왔다. 믹스팝을 고집하면서.데뷔 4년 차가 된 지금, “이젠 대중성도 좀 챙겨라”는 쓴소리가 들릴 무렵이었다. 그래도 그들은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걸었다. 멈춘 듯 보여도, 그 안에서 단단히 끓고 있었다.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된 ‘스피닌 온 잇’은 그들의 독기를 보여줬다. 안무 영상에 이 악물며 라이브를 이어가는 엔믹스에게 ‘성공’의 냄새가 났다. 앨범을 찬찬히 음미해보니, 그건 예감이 아니었다. 오래 버텨온 시간의 결실이었다.타이틀곡이자 첫 트랙 ‘블루 밸런타인’부터 강렬하다. 차가운 신스와 몽환적인 무드가 서늘한 질감으로 스며든다. 이어지는 ‘스피닌 온 잇’은 퍼포먼스의 긴장감을, ‘피닉스’는 치솟는 상승의 에너지를 품었다. ‘리얼리티 허츠’와 ‘리코’는 현실을 직시하되 리듬으로 돌파한다. ‘게임 페이스’, ‘포디움’, ‘크러시 온 유’, ‘어도어 유’, ‘셰이프 오브 러브’로 이어지는 흐름은 결국 그들의 확신으로 귀결된다. 타협하지 않은 실험, 그 결과가 완성된 순간이었다.이번 앨범은 단순한 음반이 아니다. 곡의 연결, 사운드의 결, 감정의 흐름까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완성됐다. 요즘은 라이브 논란이 일상처럼 번지고, 연차가 쌓일수록 열정을 잃어가는 팀들도 많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엔믹스가 보여준 성장은 더욱 값지다. 이들이 무대에서 쏟아내는 진심은 기술이나 완성도로만 설명할 수 없는 온도의 차이를 만든다.멤버 해원이 일문일답에서 남긴 한마디가 떠오른다.“엔믹스, 진짜 어디까지 성장할래?”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4 10:02
연예일반

“무적의 귀여움!” 아일릿 코어, 日 사로 잡았다… 국내 컴백도 ‘기대’ [줌인]

“무데키노 카와이사(無敵のかわいさ, 무적의 귀여움).” 아일릿의 첫 일본 싱글 ‘토키 요 토마레(時よ止まれ)’ 속 가사 한마디는 현지 팬들의 반응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2월 발표한 첫 일본 오리지널 곡 ‘아몬드 초콜릿’으로 오리콘 차트 누적 재생수 5000만 회를 돌파하더니, 그 기세가 정식 데뷔 싱글의 흥행으로 이어졌다.‘토키 요 토마레’는 ‘시간아 멈춰라’라는 의미처럼, 찰나의 청춘을 붙잡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다. 경쾌한 디스코 팝 위에 서정적인 가사를 얹어 중독성 강한 후렴을 완성했고, “무적의 귀여움”을 강조하는 후크는 아일릿 특유의 발랄함과 몽환적인 무드를 동시에 살렸다. 가사는 일본 대세 뮤지션 무라사키 이마가 맡아 현지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그의 대표곡 ‘마쇼노 온나 A(魔性の女A)’에서 보여준 독창성을 이번에도 발휘하며, 아일릿과의 첫 협업에서 시너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성과는 수치로 증명됐다. ‘토키 요 토마레’는 발매 직후 AWA 뮤직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피지컬 앨범은 ‘토핑’, ‘빌려온 고양이’ 일본어 버전 등 총 4곡을 담아 발매됐으며, 오리콘 차트 ‘주간 싱글 랭킹’(9월 15일 자)에서 2위에 올랐다. 첫 주 판매량은 4만 4985장으로, 지난 6월 미니 3집 ‘밤’의 일본 첫 주 성적(3만 2210장)을 단숨에 넘어섰다. 뮤직비디오 반응도 폭발적이다.분홍빛 색감과 파스텔 톤이 자아낸 몽환적 분위기, 반짝이는 글리터와 조명은 곡이 전하는 ‘멈추고 싶은 순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여기에 상징적으로 등장한 시계 장면은 흐르는 시간을 붙잡고 싶은 청춘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결과 뮤직비디오는 라인 뮤직 ‘뮤직비디오 톱 100’ 실시간 차트 1위, 유튜브 글로벌 트렌딩 5위까지 오르며 화제성을 확장했다. 조회수는 1500만 회에 육박한다. 아일릿의 행보는 일본 문화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캐릭터 ‘케어 베어’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는 현지 1020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했고, 시부야 109 도쿄·오사카 지점에서 진행된 협업 캠페인 역시 거리를 지나던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무대 위 반응도 눈에 띈다. NHK ‘우타콘’, ‘제41회 마이나비 도쿄 걸즈 컬렉션’과 같은 방송, 패션 축제 및 자체 팬콘서트까지 이어지며 “라이브 실력이 몰라보게 늘었다”는 호평이 뒤따랐다. 이 기세는 국내로 이어졌다. 일본 팬미팅에서 공개된 ‘토키 요 토마레’ 무대 영상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지자 “‘마그네틱’급으로 좋다”,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한국에서도 이런 곡을 내줬으면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아일릿은 오는 11월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어 일본에서 입증한 저력을 한국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임희윤 음악평론가는 “아일릿은 전작 타이틀 곡 ‘빌려온 고양이’와 ‘토키 요 토마레’ 등이 곡의 완성도는 높지만 데뷔 초반 논란과 외부 변수로 인기 흐름이 흔들린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엉뚱발랄한 Z세대 감성과 향상된 라이브 퍼포먼스를 꾸준히 각인시킨다면, 에스파가 ‘쇠 맛’으로 개성을 확립했듯 자신만의 서사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상승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06:05
연예일반

BTS 지민, 송다은과 열애설 이후 “일련의 일 많았지만..”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팬들과 소통하며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지민은 지난 2일 SNS 라이브 방송을 열고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 “공연 준비는 잘 되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아직 할 게 없고 앨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늦어지지 않게 빠르게 잘 해보겠다”고 답하며 새 앨범 준비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컴백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또한 지민은 최근 불거진 개인사와 관련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일들이 많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인생을 살아가는 게 쉽지 않다”며 “좋은 어른이 되는 것과 좋은 삶을 사는 게 어렵다고 느껴진다”고 털어놨다.앞서 지민은 배우 송다은과의 열애설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의 첫 열애설은 2023년 불거졌으며, 지난 8월 송다은이 지민의 얼굴과 목소리가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다시 한번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상대방과 과거 호감을 가지고 인연을 이어온 바 있으나, 현재는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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