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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냉부해’ PD “지디·태양 또 초대하고 싶어, 다크호스 셰프는 에드워드 리” 일문일답

원조 쿡방 ‘냉장고를 부탁해’ 연출진이 한층 강력해진 재미를 예고했다.오는 15일 오후 9시 JTBC 대표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가 2019년 종영 후 새롭게 돌아온다. ‘냉부해’는 게스트의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그대로 가져와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를 배출하며 ‘쿡방(요리하는 방송)’ 신드롬을 몰고 온 예능이다.이런 가운데 ‘냉부해’ 연출을 맡은 이창우, 이린하 PD가 일문일답을 통해 새롭게 달라진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아래는 이창우, 이린하 PD의 일문일답.Q. 새로운 냉부해’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A. 이창우 PD: ‘냉부해’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냉부해'의 정체성은 유명 셰프들이 셀럽의 냉장고 속 제한된 재료로 15분 요리 대결을 펼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변화를 주더라도 정체성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했다.Q. 다시 돌아온 ‘냉부해’, 이전과 달라진 점은?A. 이린하 PD: 아무래도 셰프 라인업 변화가 가장 눈에 띄는 것 같다. ‘냉부해’ 셰프들은 한 명의 출연자를 넘어 호스트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어 큰 관심을 주시는 것 같다.방송 내적으로는 15분 요리 대결이라는 정해진 구도 안에서 새로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결 구도도 이전에는 개인전 성향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팀대결 분위기도 가져간다. 이러한 변화는 첫 방송부터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방송을 해나가면서 조금씩 더 시도해 볼 예정이다.Q. 셰프 라인업이 화제다. 셰프 라인업 구성 과정이 궁금하다.A. 이창우 PD: 가장 고민이 많았다. 결국은 시청자 입장에서 고민을 하다 보니 방향성이 잡혔다. ‘시청자들은 어떤 셰프의 15분 요리가 보고싶을까?’, ‘시청자들은 어떤 셰프들 간의 대결을 원할까?’에 포커스를 두었다.그러면서도 TV 예능과 15분 요리가 어색한 새로운 셰프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줄 원조 셰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들을 리드해 줄 수 있는 원조 셰프들과 신선한 그림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셰프들을 나누어 섭외를 진행했다.Q. 5년 만에 진행된 녹화 분위기는 어떠했는지.A. 이린하 PD: 녹화 전에는 본방사수하던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아 부담도 되고,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실제 녹화를 해보니 방송보다 더 재밌었다.아까 얘기했던 ‘냉부해’의 정체성인 15분 요리 대결의 현장감이 엄청났다. 15분이라는 시간이 방송보다 더 짧게 느껴질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다.A. 이창우 PD: MC들의 에너지가 대단했다. 김성주&안정환 MC 듀오는 명불허전이었고, 녹화를 하면서 ‘역시 이분들 없으면 안 되겠구나’를 여실히 느꼈다.처음 만나는 셰프들도 있어 분위기가 어색했는데, 그 가교 역할을 MC들이 정말 잘해줬다. 덕분에 셰프들도 첫 녹화만에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었고, 이들이 점차 친해져가는 과정도 재미 포인트다.Q. 첫 녹화의 다크호스를 뽑는다면?A. 이창우 PD: 에드워드 리 셰프. 15시간의 비행과 시차까지 힘든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해줬다.‘흑백요리사’에서는 요리에 대한 진중함과 창의적인 모습이 부각됐다면, ‘냉부해’에서는 그의 예능감이 폭발한다. 예능 PD 경력이 적은 편이 아닌데, ‘이 사람은 완성형 예능인이구나’라고 느낄 정도였다.A. 이린하 PD: 최강록 셰프. 최강록 셰프는 정말 재밌는 사람이다.미디어 노출이 적어 신선함도 있지만,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아우라가 남다르다. 최강록 셰프로 인한 재밌는 그림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그의 성장 과정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Q. 다른 요리 프로그램들과 비교했을 때, ‘냉부해’만의 장점은?A. 이창우 PD: 첫 번째는 유쾌함이다. ‘냉부해’도 정해진 룰이나 제약이 있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보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기분 좋은 유쾌함이 유지된다.다음은 색다른 볼거리다. 평소 보기 힘든 셀럽의 냉장고를 구경할 수 있고, 그들의 식습관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셰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마지막으로 시청자 중심이라는 점이다. ‘냉부해’는 요리쇼처럼 진행되지만 결국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 요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의 냉장고도 시청자들과 비슷하고, 요리 레시피도 모두 공개하기 때문에 쉽게 따라 할 수 있다.Q. 가장 초대하고 싶은 셰프, 게스트가 있다면?A. 이창우 PD: 고든 램지 셰프. 예전에 출연했을 때 영국에서도 하자고 했을 만큼 굉장히 재밌어했다. 저를 포함한 시청자들도 고든 램지와 에드워드 리의 대결을 보고 싶어 할 것 같다.안성재 셰프, 백종원 대표도 초대하고 싶다. 이들의 냉장고가 궁금하기도 하고, 직접 셰프로 출연해도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vs 흑/백수저’, ‘미슐랭 3스타 vs 암흑요리사’ 등 재밌는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것 같다.게스트는 지드래곤과 태양을 다시 초대하고 싶다. 이전 출연 때 화제가 됐었고, 그들도 우리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냉장고를 공개하면 좋을 것 같다.A. 이린하 PD: 김소희 셰프. 요리 실력은 물론,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심사위원 김소희 셰프와 우승자 최강록 셰프의 대결 구도가 재밌을 것 같다. 이렇게 된 김에 여러 요리 프로그램 세계관을 다 합쳐보고 싶다.게스트로는 자취하는 연예인들이 좋을 것 같다. 사실 연예인과 일반인을 막론하고 자취하는 2030세대들은 집에서 요리를 잘 해먹지 않아 냉장고가 비슷비슷하다. 냉장고 속 재료가 비교적 빈약한 자취하는 게스트들이 출연해 부족한 재료로도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Q. 마지막 한 마디가 있다면?A. 이린하 PD: 1회부터 너무 재밌게 나왔다. 주어진 방송 시간 안에 선별해서 넣기 힘들 정도로 재밌는 장면이 많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A. 이창우 PD: 시청자만 생각하며 만들고 있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셰프 섭외를 계속 진행 중이고, 예전보다 셰프 풀이 넓어져 최대한 많은 그림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청자분들에게 '냉부해' 정말 잘 돌아왔다는 말 듣고 싶다.다시 돌아온 냉장고 신분상승 프로젝트 JTBC ‘냉부해’는 오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0 15:45
예능

“BTS 진도 정신없이 휘둘려”…차태현→오상욱, 이색 케미 자신 ‘핸썸가이즈’ [종합]

배우 차태현부터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까지. tvN 새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엔 핸썸가이즈’(이하 ‘핸썸가이즈’)가 독특한 조합의 출연진으로 색다른 케미와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28일 ‘핸썸가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호진PD, 윤인회 PD, 차태현,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 배우 이이경, 배우 신승호, 오상욱이 참여했다. ‘핸썸가이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자연, 장소, 매력적인 인물을 직접 찾아 나서는 버라이어티다. ‘어쩌다 사장’ 시리즈, ‘서울촌놈’, ‘부산촌놈 in 시드니’ 등을 통해 일상의 사소한 감성을 자극해 뜻밖의 웃음과 울림을 선사한 류호진 PD의 신작이다. 류호진 PD는 5명을 한 데 모은 데 대해 “‘핸썸가이즈’라는 제목에 맞춰 외모가 제일 기준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말씀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일요일 버라이어티 예능에 맞는 출연자들을 무척 고심했다. 일요일 가족이 모여 함께 볼 수 있는 예능에 맞는 출연자들을 섭외했다. 편안하면서도 매력적인 5명의 호흡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자들이 5명의 아이돌처럼 한데 뭉치거나 유닛으로 활동하듯 활약한다”고 비유했다. 이제는 ‘예능 베테랑’ 차태현 또한 “비슷한 소재이더라도 출연자들에 따 확 다르다. 우리는 그 묘미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핸썸가이즈’는 맏형인 차태현이 이끌고, 김동현과 이이경이 ‘허리’로 중심을 잡고, 신승호와 오상욱이 ‘막내 라인’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류호진 PD와 여러 예능에서 호흡을 맞춘 차태현은 “우리의 관계는 마치 ‘나영석 PD와 배우 이서진’과 같다. 인기는 그 바로 밑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호진 PD의 전화가 왔고, 받았을 뿐이다. 그랬더니 이 자리에 있게 됐다”면서 “워낙 잘 알고 있는 PD라서 어떤 프로그램인지 물어보지 않았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출연하는 게 좋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연자들은 차태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2021년 tvN ‘라켓보이즈’에 이어 두 번째 예능 도전인 오상욱은 “제가 열정은 있는데 예능 경험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는데 라인업을 보니까 따라가기만 하면 되겠다 싶더라”며 “출연자들을 듣고 ‘바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에 차태현 형이 가장 먼저 보였고, 다음이 신승호였다”고 말했다. 김동현 또한 “차태현 형만 따라갈 생각이었다”고 강한 믿음을 표했다. ‘핸썸가이즈’는 첫 게스트로 BTS(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해 일찍이 화제를 모았는데 유호진 PD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었는데 여기에 딱 맞는 분이 진이었다”며 “촬영 왔다가 정신 없이 휘둘리고 갔다”고 말했다. 윤인회 PD는 “진이 이이경과 사적으로 친하다 보니까 ‘신박하다’ 등의 얘기를 함께 나누더라”고 전했고, 이이경은 “제 소망은 앞으로 계속 출연해주는 거다. 계속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핸썸가이즈’를 위한 인맥 관리로 웃음을 불러모았다. 류호진 PD는 “일요일 늦은 오후에 가족들이 모여 무척 편안한 분위기 속 우리나라의 유산들을 보고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줄 예능”이라고 자신했다. 윤인회 PD는 “매번 다른 주제가 펼쳐진다. 다양한 소재가 나오는 만큼 그 이야깃거리도 풍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핸썸가이즈’는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8 11:22
야구일반

[IS인터뷰] “어쩌다보니 제가 만들고 부르고 있네요”…‘헌토벤’ 김상헌 단장의 변(辯)

올해 KBO 리그는 유난히 뜨거웠다. 1982년 출범 이후 역대 최초로 천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민 스포츠’로 재도약한 프로야구는 전 구단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후반기엔 평일 경기조차 매진 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던 야구 열기의 원천은 물론 선수들의 투혼 서린 플레이에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관중석에서 그 열정의 순간을 함께 하는 자체의 즐거움을 알게 됐기 때문은 아닐까. 그 응원의 현장을 지휘한 ‘푸른 피’의 마에스트로, 삼성 라이온즈 김상헌 응원단장에게도 올해는 유난히 뜻깊었다. “올해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엔 힘든 감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매일 팬들을 보면 힘이 절로 났어요.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응원단이 144경기 다 함께 했습니다.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준 단장님과 대표이사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21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통화로 만난 김상헌 단장은 2024 시즌을 돌아보는 소회를 묻자 “지난 시즌엔 부족한 게 무엇이었나 돌아보고, 늘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김 단장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응원단장 중에서도 스타 플레이어로 꼽힌다. 몸을 불사르는 열정의 응원, 2000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24년째 삼성 라이온즈와 이어져 온 시간의 힘도 크지만, 무엇보다 경기 중 사용되는 응원가를 직접 만든 장본인이라는 점이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응원가를 만들기 시작한 건 응원단장이 된 지 4년째 되던 해인 2017년부터였다. 당시 프로야구 응원가에 사용되는 음원들의 법적 권리 수호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저작권 넘어 인격권 관련 논의까지 이어지자 각 구단은 기존 사용하던 곡들의 사용을 줄이고 직접 만든 응원가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응원가 다수는 김 단장이 ‘허니크루’ 팀원들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처음엔 저 외에 다른 분들도 만드셨는데 언젠가부터 제가 만들게 됐어요. 만드는 과정에서 욕도 많이 먹었지만 제일 필요한 게 저다 보니 이왕이면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어 열심히 작업했어요. 나름 현장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현장 느낌을 곡에 담아보려 했죠.”어쩌다 보니 시작된 음악 작업이지만 팬들의 가슴을 끓어오르게 하는 완성도 높은 음악들이 인상적이다. 놀랍게도 김 단장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고, 댄서 하면서 음악을 많이 들었다”며 독학으로 음악 작업을 익혀왔다고 밝혔다. “노트북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디 작업을 시작했어요. 뭘 하든 맨땅에 헤딩하는 스타일이죠. 미디로 찍어놓고 보니, 편곡자가 필요해져서 개인방송을 통해 실용음악 하시는 분을 섭외해 지금까지 허니크루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직접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만들고, 노래까지 부르는 김 단장. 그는 “다른 구단에 없는 목소리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시간에 쫓겨 내가 녹음한 적이 있었다. 가수에게도 데모를 보내봤지만 원하는 분위기가 나오지 않은 적도 있고, 녹음에 소요되는 비용적인 문제도 있어 내가 불러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별로 서로 다른 분위기의 응원가를 만드는 노하우를 묻자 “선수에 대한 뒷조사를 좀 한다”며 너스레 떨었다. “장타형이냐 단타형이냐, 스피드로 승부 보는 스타일이냐 등 선수의 플레이 유형을 조사해보고 구단 오퍼가 들어오면 작업에 들어가요. 김영웅 선수 응원가의 경우, 이름이 영웅이다보니 영웅같은 느낌으로 만들면 좋겠다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선수가 잘 해줘서 응원가를 살려주셨죠. 이재현 선수 응원가의 경우, 작업할 때 즈음 ‘날려버려’, ‘안타’, ‘홈런’ 말고 다른 가사를 써보라는 요구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만화책에서 본 ‘뱀(Bam)’이라는 의성어를 넣어보자 생각했는데 멜로디 라인이 많아 ‘빼뱀’이 됐죠. 정해놓고 만든다기보단, 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윤정빈 선수 응원가의 경우, 왠지 구성지게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오오오~’를 싫어하는 분들도 계신데 윤정빈 선수가 잘 하다 보니 응원가가 좋다는 얘기도 많이 듣게 됐네요.” 그렇게 자작곡으로 응원을 지휘하는 ‘그라운드 위의 뮤지션’ 김 단장에게 팬들은 ‘헌토벤’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부끄럽다”며 “사실 내가 만든 걸 보면 많이 부족하다. 작곡도, 장비도,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게 있어야 되는 것 같다. 음악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지금은 어엿한 라이온즈 단상의 마에스트로, ‘지휘자’로 10년 넘게 활동 중인 그가 무대와 처음 연을 맺은 건 중학교 3학년 때였다. H.O.T가 한창 인기를 얻던 시절, 친구들끼리 댄스 연습을 하다 ‘토니 할 사람’을 구하자 얼떨결에 합류해 춤을 춘 게 지금까지 오게 됐단다. “고등학생 때 대구에 있는 백댄서 학원에 다녔는데 IMF가 터지면서 학원이 문을 닫았어요. 갈 데가 없어 거리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어느 이벤트 회사의 댄싱팀을 소개 받았어요. 그 때 처음 야구장에 가봤죠. 스무살 때였어요.” 김 단장이 삼성 라이온즈와 인연을 맺은 첫 순간이었다. 그날부터 김 단장은 늘 야구장에 있었다.마스코트 탈을 쓰고 ‘사순이’로 활약하던 그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3년간 ‘애니 비’라는 이름으로 마스코트 응원단장으로 신분상승(?) 했다. 몸동작으로 응원을 리드하며 삼성의 왕조를 함께 한 그는 2013년부터 마스코트 탈을 벗고 정식 응원단장직을 맡아 어느덧 12년째 ‘허니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제가 힘을 드린다는 느낌보단, 제가 팬들에게 힘을 받는 느낌이에요. 라인업송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걸 보면,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다 잊고 야구에 집중하게 되죠. 팬들 덕분에 끝까지 뛸 수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팬들이 주시는 에너지요? 그건 서 봐야 알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주 6일, 늦은 밤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귀가하다 보니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김 단장은 “(응원단장이)처음 해보는, 해보고 싶어했던 일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아이들도 늘 응원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올 겨울엔 처음으로 다 같이 해외에 놀러간다”고 반색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2 05:50
예능

‘흑백요리사’ 모은설 작가 “시즌2, 고든램지 도전자로 섭외 중” [인터뷰③]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시즌2 섭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을 연출한 김학민, 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모은설 작가는 “고든램지 셰프가 섭외 리스트 1순위다. 심사하는 모습은 지겨울 테니 챌린저로 나오도록 러브콜 했다. 시즌1이 공개 되자마자 고든램지 코리아 측과 연락도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앞서 시즌2 제작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구체적인 가닥이 잡힌 것은 없지만 벌써부터 시즌2 지원 연락이 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은지PD는 “대한민국에 너무 훌륭한 요리 실력자 분들이 많이 계셔 시즌2 라인업이 걱정되지 않는다”라고 자신했다.이어 김학민 PD는 “다양한 분 섭외도 생각 중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지원을 받는다.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시즌1에서 저희 작가님들이 다양한 출연진을 꾸리는 데 있어 자료조사와 지원 권유부터 소수 인원으로 일당백 긴 시간 고생하셨다. 아마 시즌2도 고생하실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이에 모은설 작가는 “흑수저-백수저 구조도 발설할 수 없고, 최현석, 여경래 같은 셰프들을 모시면서도 백 명 중 한 명의 챌린저로 참여하셔라, 커리어나 네임드에 누가 되지 않도록 진심으로 임하겠다고 설득할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이 힘들었다”라고 섭외 과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준비하며 한달 반 두달 반 과정 동안 대가들에게 출연을 제안하고, 흑수저와 백수저로 나누는 게 실례라는 생각이 들어 불편하다고 그만두겠다는 작가도 있었다”라며 “공개되고 저희 의도가 노이즈 마케팅을 위한 구성이 아니고, 조금 더 엣지 있는 요리쇼를 위한 요소인 것을 알고 좋아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최현석 셰프는 수차례 참가의사를 번복했고, 정지선 셰프는 일정상 수락을 받아내기 까지 어려웠으며 수락한 것이 가장 의외였던 것은 에드워드 리 셰프였다고도 설명했다. 모은설 작가는 “농담 삼아 막내 PD에게 메일 보내보라고 해서 섭외한 분이다. 메일 체크를 했는데 전혀 연락 없으시다가 제작진 줌미팅을 갖게 됐고, 그후로부터 며칠 뒤에 챌린저 참가하시겠다 답변 주셔서 저희가 너무 크게 기뻐하고 다 같이 박수를 쳤다”고 뿌듯해했다.한편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로, 지난 17일 공개 직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5 12:2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가을밤 초록빛 물결 ‘2024 하플콘’ 성료

하나은행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한 ‘2024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이하 하플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 하플콘은 역대급 출연 라인업과 손님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약 65만명의 손님들이 응모했다.5일에는 MZ세대에게 실험적인 음악으로 정평이 나있는 밴드 ‘실리카겔’의 뜨거운 무대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으며 공연계의 섭외 0순위, 페스티벌의 황제로 불리는 ‘데이브레이크’의 무대와 감성적인 어쿠스틱의 대표주자 ‘10cm'의 무대로 가을밤의 정취를 가득 담아냈다.마지막으로 멤버 개개인이 뮤지컬,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더보이즈’가 등장해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무대를 즐기며 하나가 됐다.6일 두 번째 공연에서도 관객들의 초록빛 물결은 이어졌다. 완성도 높은 무대와 음악 실력으로 주목받으며 라이브의 강자라 불리는 5인조 밴드 ‘터치드'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진행됐다.이어 대한민국의 영원한 디바 ‘엄정화’ 가 역대급 퍼포먼스와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히트곡 퍼레이드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역동적인 청춘의 매력을 전달하고 있는 ’TWS'의 무대로 공연의 열기는 절정에 다다랐다.마지막으로 작년에도 하플콘에 출연한 잔나비가 특유의 음색과 열정적인 무대로 공연장을 관객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채우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또 본 공연 시작 전 스페셜게스트로 ‘형돈이와 대준이’(5일), ‘UV'(6일)가 무대에 올라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공연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더욱 즐거운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번 콘서트에서는 출연 아티스트들이 공연 중 관객들에게 하나은행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별돌이, 별송이 인형을 선물하며 관객들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손님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만의 특별한 브랜드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07 17:59
연예일반

후원협찬팀 최현준·김진 "청춘들의 삶을 응원합니다"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홍보전신관 입점 기업을 컨택하고 후원 물품을 관리하고 있는 후원협찬팀 최현준 팀장, 김진 부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최현준 팀장(이하 최): 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후원협찬팀장을 맡고 있는 최현준입니다. 사무처에서는 대외협력국 부국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후원협찬팀은 청년의 날 축제에서 홍보전시관의 입점을 위해 기업과 공사, 공단을 섭외하고 문의 사항들을 관리하는 팀입니다.김진 부팀장(이하 김): 안녕하세요. 후원협찬팀 부팀장 김진입니다. 후원협찬팀에서 각종 기업, 공사, 공단과 컨택을 하면서 청년의 날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청년들이 청년의 날 행사를 잘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후원협찬팀에 임원진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최: 처음 들어왔을 때는 사무처 대외협력국 소속이었지만 도중에 소속을 변경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후원협찬팀의 인원이 부족하기도 했고 이전 대외협력실에서 하던 업무들이 주로 후원협찬 관련 일들이었기에 흥미가 생겨 후원협찬팀 팀장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김: 저는 조금 늦게 합류한 편이긴 한데, 대외협력실 자체에 큰 매력을 느낀 것이 그 이유입니다. 후원협찬의 과정은 개인 간의 일반적 소통이 아니라 기업, 공사, 공단과 공적으로 연락하는 일이다 보니 중요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공문을 보내거나 전화로 업무를 보는 과정에서 공적인 언어로 다듬어서 말하는 것이 추후 실무에 있어 좋은 경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후원협찬팀은 대외적으로 활동하기도 해서 실수가 있으면 안 된다. 관련해서 역경이 있었다면?최: 기업, 공사, 공단을 섭외해야 하는 팀이다 보니 많은 홍보전시관을 입점시키려면 그만큼 연락을 돌려야 합니다. 후원협찬을 거절하시면 저희가 더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홍보전시관 입점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서 잘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중요한 활동이라서 일하는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후원협찬팀 활동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노하우가 있어도 일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 처음에는 공문을 보내는 과정이 어색했고 새롭게 이해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어려웠습니다. 또한 후원협찬을 받는 과정 자체가 쉽지만은 않았고 거절하는 경우들도 있어서 걱정이 있었습니다. 팀장님이 말한 것처럼 업무를 많이 해봐서 노하우가 생기더라도 생각만큼 쉽게 처리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협찬사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김: 개인적인 관계보다도 끝내 협찬을 성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협찬이 결정된 후에는 부스 운영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상생의 관계도 있지만, 그 전에 협찬을 성사시키는 과정이 저희 팀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협찬을 위해 전화를 돌릴 때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니라면 후원협찬이라는 말보다 홍보라는 말에 중점을 두고 안내를 하며 높은 성사율을 위해 노력했습니다.앞으로의 남은 기간 동안 후원협찬팀의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나?최: 가장 큰 목표는 행사 당일에 홍보전시관의 모든 부스가 원활히 진행되고 마무리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수막이나 전기, 물품 제공 등 진행 전에 필요한 대부분의 논의를 진행 중이며 모든 것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면 좋겠습니다.김: 팀장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 흔쾌히 후원협찬을 해주신 기업들과 그 속에 많은 분이 계신 만큼 준비한 부스가 원활하게 운영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입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으로서 느낀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최: 기획홍보단 활동 내 청년들이 안 해본 활동이 많을 텐데, 어렵겠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1년 만에 끝내는 것이 아쉬워서 다년간 활동하다 보면 점점 본인이 할 수 있는 역량도 커지는 것 같고 팀원들도 좋은 분들이 많아서 즐거운 추억 많이 쌓아가는 것 같습니다.김: 기획홍보단으로 활동하면 청년이 쉽게 경험해 볼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공적으로 사회 경험이 많으신 어른들과 일하며 배울 수 있기도 하고 축제를 기획하며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축제를 앞두고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최: 함께 기획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에겐, 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으니 모두 마지막까지 조금 더 힘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힘내자고 전하고 싶습니다. 더하여 저희가 청년들을 위해 축제를 열심히 기획 중이니 꼭 오셔서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김: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청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했다는 점이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준비한 청년분들께 다들 고생하셨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대한민국의 한 청년으로 말씀드리자면 다들 열정을 지니고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청년의 날 축제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으며, 청년들의 삶을 응원합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윤예진, 김아영, 김민진 2024.09.20 10:33
연예일반

박예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단장 "청년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는 네트워킹을 위해"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크리에이터 어워즈뿐 아니라 청년과 크리에이터와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는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단 박예은 단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단장을 맡고 있는 박예은입니다. 사무처에서는 홍보2국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획홍보단 내에서는 홍보전략실 부실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단은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크리에이터를 직접 섭외하여 청년들과 크리에이터와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하는 조직입니다. 섭외부터 리스트업, 미팅, 행사 콘텐츠, 팬밋업 부스, 크리에이터 어워즈 기획과 운영까지 모두 맡아 하고 있습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3번째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을 3년째 맡고 있는데, 올해에도 합류하게 된 계기나 순간이 있는가?매년 행사 당일 즐거워하는 청년들과 크리에이터분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의 행사에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주고 있다는 피드백이 올해도 참여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중 하나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매년 행사에 참여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성장과 도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얻은 교훈과 경험들은 더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으로 이어졌고, 이러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크리에이터를 섭외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두 가지 정도로 나누어 중점을 두었습니다. 첫 번째는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영향력은 단순 유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두 번째는 청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입니다. 팔로워 수가 많은 것보다 팬들과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를 섭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온라인 콘텐츠로만 국한되지 않고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더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크리에이터 섭외를 진행하며 생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저는 올해로 벌써 3년째 이 축제를 만드는데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올해 한 크리에이터와의 섭외 미팅을 잡았을 때, 그분이 저를 보자마자 웃으며 "아, 벌써 3년째네요! 또 만나게 될 줄 몰랐어요!"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작년 행사에서 함께 작업했던 경험이 있어 저를 기억하고 있던 것이죠. 서로의 얼굴을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바로 분위기가 풀렸고, 그로 인해 이번 섭외도 매우 자연스럽게 진행됐습니다. 이런 재회의 순간이 주는 편안함 덕분에 올해 축제를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이 지난 연도들과 다른 점이 있을지?콘텐츠의 다양성 확대입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청년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키고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청년이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는가?청년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기를 겪고 있는 존재입니다. 하려고 하는 것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열정과 패기만으로 달릴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때론 불안정하고 앞이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과감히 도전하는 용기를 가지고 있는 게 청년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통해 목표하는 것이 있는가?‘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때만큼은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만든 이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청년들도 멋지게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가 사회에 널리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행사에서는 네트워킹과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로, 많은 청년과 상호 작용을 하며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으면 합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참여하게 될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이번 축제에서는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분들과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 공연까지 모두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댄스 챌린지, 치어리딩, 홍보전시관, 부스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으니 오셔서 꼭 모두 즐기시길 바랍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정현진, 김아영, 김민진 2024.09.19 15:20
e스포츠(게임)

지스타 '2024 G콘' 연사 라인업 공개…파판 프로듀서부터 로블록스까지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열리는 '2024 지스타 콘퍼런스(G콘)' 연사 라인업을 19일 공개했다.42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가 AAA 게임 개발, 내러티브, 게임 음악, 디자인 등 산업 전반의 주요 화두와 주제로 관람객들과 소통한다.올해 총 4개로 편성된 키노트에서는 일본은 물론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인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시부사와 코우, 현재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프로듀싱을 맡고 있으며 '파이널 판타지 VI'와 '파이널 판타지 VII' 등 작품들을 감독한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의 전체 개발을 이끈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또 다른 키노트 세션에서는 기대작으로 꼽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네오플 CEO(최고경영자) 겸 총괄 디렉터와 독창적인 화풍으로 이름을 알린 요네야마 마이가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키노트 외 일반 세션에서는 '아스트로봇'의 개발사 팀 아소비의 스튜디오 디렉터인 니콜라스 두세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스트로봇은 메타크리틱 점수 94점을 기록하며 올해 후반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소녀전선' 시리즈의 개발사인 선본 네트워크의 CEO 겸 대표 프로듀서로 국내외 팬덤을 보유한 우중도 이번 콘퍼런스의 주요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작년에 이어 올해 G콘에서도 다수의 일본 개발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SIE에서 '블러드본'의 프로듀서를 거쳐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팀 닌자에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를 담당했던 야마기와 마사아키 프로듀서,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의 후쿠하라 테츠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가의 수석 부사장인 저스틴 스카폰 등이 G콘에 참석한다.이 외에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팰월드'의 개발사인 포켓페어의 타쿠로 미조베 CEO, 게임성은 물론 음악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의 음악 감독인 야스노리 니시키가 연사로 합류했다.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인 '로블록스'가 올해 처음 G콘 연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티엔 림 프로덕트, 크리에이터 및 엔진 수석 부사장과 매트 커티스 개발자 관계 부사장이 각각 하나의 세션을 맡아 로블록스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한국에서는 '블루 아카이브'의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등으로 이름을 알린 프로젝트 문의 김지훈 대표, 올해 20주년을 맞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의 남종모 시니어 아티스트가 발표자로 나선다.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과 미주·유럽 대표 개발사, e스포츠 대회 EVO 디렉터,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등 영향력 있는 연사들도 무대에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청중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콘퍼런스 개최를 위해 게임 산업을 관통하는 주요 테마를 설정하고 그 테마에 맞는 연사를 섭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세계 유수의 콘퍼런스와 경쟁할 수 있는 멋진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9 14:15
연예일반

진유리 대외협력실장 "청년이 모여 보여줄 큰 일을 기대해주시길"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후원 협찬, 섭외와 물품관리를 총괄하는 대외협력실 진유리 실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대외협력실장을 맡고 있는 진유리입니다. 사무처에서는 대외협력국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대외협력실에서는 후원 협찬, 섭외, 물품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전까지는 행사에 참여할 기업 및 인물과 컨택하고 행사 당일에는 축제 물품과 고객 물품을 관리합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3년째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외협력실 업무를 진행하며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 있었다면?첫 번째 해는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단, 두 번째 해는 대학생 기획단에서 섭외팀과 촬영단으로 활동했었습니다. 해당 경험을 살려 섭외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올해 대외협력실 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대외협력실 업무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기업에 첫 메일을 보낼 때였습니다. 제목이나 내용에서의 오탈자, 첨부파일 이름과 개수 등을 여러 번 검토하고 보냈는데요. 굉장히 떨리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하며 설레기도 했던 순간이었습니다.대외협력실은 행사가 더욱 알차게 구성되도록 대외적 차원에서 상당한 노력을 한다. 이번 행사에서 대외협력실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나 행사 참여자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포인트는?최대한 기업과 인물에 대한 리스트업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아무리 많은 곳에 연락드려도 회신이 오는 곳은 소수이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참여하는 곳은 적어도 그 뒤에는 몇 배가 넘는 곳에 접촉하면서 노력한 대외협력실 실원들이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대외협력실이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후원 협찬 및 섭외를 요청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을 텐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섭외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메일 뿐만 아니라 전화로 섭외를 요청드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청년의 날과 우리 기업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우리는 어떤 부스로 참여하면 좋을지’ 등을 역으로 질문하시는 기업이 종종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미리 기업 홈페이지나 SNS를 확인해 두는 편이어서 성실하게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이런 돌발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기도 하지만 대답하고 나면 뿌듯하기도 해서 기억에 남습니다.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특히 중점을 둔 협력 관계나 파트너십이 있다면 소개해 줄 수 있는지?올해는 넷제로 기획단을 모집할 만큼,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드는 것을 중점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 ‘헴플’과 협업하고 있는데요. 축제에 참여하는 부스들은 생분해 컵 사용을 권장하는 등 크고 작은 형태로 친환경적인 행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일 행사장에서 ‘일회용품 대신 리사이클링한 제품을 사용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ESG 관련 요소들을 곳곳에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참여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포인트가 있다면?저는 전공이 원래 생명공학 계열이에요. 대외협력실 활동과는 크게 관련 없는 편이죠. 그렇지만 대학 생활 속 새로운 경험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기회로 선택한 활동이 바로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이었습니다. 저처럼 본인의 전공이 아니더라도 관심만 있다면 해당 팀을 선택하여 새로운 경험을 쌓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임원진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본인이 직접 행사의 일부분을 더욱 직접적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과 끝나면 정말 뿌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통해 청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나 바람이 있다면?청년들이 모이면 얼마나 큰일을 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는 가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스스로 해낼 수 있는지 의심하곤 하는데요. 저와 같은 청년들에게 청년이 모여 기획부터 시작해 만든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청년이 용기를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아영, 김민진 2024.09.19 13:59
예능

영화 배우 된 카리나→쥴리X나띠, ‘마이 아티 필름’ PD 밝힌 캐스팅 비결 [일문일답]

‘마이 아티 필름’ 김보민 PD가 에스파 카리나 등 초호화 캐스팅 비결을 밝혔다.지난달 30일 첫 방송되어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부터 그룹 웨이션브이까지 총 7팀 라인업이 베일을 벗은 Mnet ‘마이 아티 필름’의 김보민 PD가 일문일답을 통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마이 아티 필름’은 Mnet이 새롭게 선보인 시네마틱 퍼포먼스 콘텐츠. 매회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연기와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선뵌다. 온라인 공개를 넘어 오프라인에서 팝업 전시, 무대 인사 등 소통의 폭을 넓힌 시도가 돋보인다.무엇보다 탄탄한 라인업이 눈에 띈다. ‘마이 아티 필름’은 현재까지 더보이즈 선우, 온앤오프, 키스오브라이프 쥴리·나띠, 루시, 보이넥스트도어 편을 공개하고 에스파 카리나와 웨이션브이의 출연을 확정했다. 크리에이터 숏박스를 비롯, 안내상, 이이경, 하석진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도 합세했다.연출을 맡은 김보민 PD는 아티스트별 맞춤형 기획에 힘썼다고 밝히며 “시나리오와 선곡, 콜라보할 배우의 이미지까지 각 아티스트에게 커스터마이징한 기획안을 바탕으로 섭외를 진행하다보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첫 에피소드부터 무대인사를 포함한 상영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가 하면, 실관람객 반응 지표인 CGV 골든에그지수 또한 95%로 호평 속 출발해 최신 회차에서는 99%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입증하고 있다. 김보민 PD는 “팬분들께서 ‘케이팝에 등장한 발리우드’라고 불러주실 때 감사하다”며 “저희 프로그램을 묘사하는 근사한 단어들이 많지만 이것만큼 직설적으로 와닿는 비유가 없다. 스토리가 펼쳐지는 가운데 과연 아티스트가 언제 춤을 시작할지 기대하며 봐주시라”고 전했다.다음은 김보민 PD의 일문일답.Q. ‘마이 아티 필름’을 기획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기획의 출발점은 ‘MAMA AWARDS’ 무대였어요. 2021년 ITZY와 2023년 에이티즈 무대에서 각각 허성태, 류승룡 배우와의 콜라보로 영화적 스토리텔링을 가진 무대를 연출했었는데요. ‘스토리’와 ‘퍼포먼스’가 결합했을 때 생기는 시너지를 확신하고 별도의 프로그램 형식으로도 만들어 본 것이 ‘마이 아티 필름’ 입니다.Q.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연출 방식을 택한 이유가 있다면요-온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가까이에서 몰입할 수 있는 퍼포먼스 콘텐츠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다양한 방식으로 충분한 몰입감과 재미를 줄 수 있으면 된다고 믿은 이 기획이 팬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Q. 에스파 카리나 등 아티스트 섭외 비결이 궁금합니다-일반적으로 출연을 먼저 확정하고 내용을 디벨롭하는 반면, 저희는 시나리오와 선곡, 콜라보할 배우의 이미지까지 각 아티스트에게 커스터마이징한 기획안을 바탕으로 섭외를 진행하다보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신 게 아닌가 싶어요. 예를 들어 더보이즈 선우 씨의 경우에는 평소에 라이브에서 하는 상황극 연기를 전부 모니터해보고 처음부터 로맨스 장르 속 연하남 컨셉을 잡아 섭외를 진행했고요. 에스파 카리나 씨는 선곡을 먼저 정하고 퍼포먼스 컨셉, 세부 시나리오를 여러 개 준비한 상태로 섭외를 진행했고, 곡 해석이 신선할 것 같다는 반응으로 출연이 성사가 됐어요.Q. 내로라 하는 배우 라인업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인데요-생각보다 배우분들이 K-POP과 함께하는 콜라보에 굉장히 열려 계시고, 저희 기획을 들으면 ‘재미있겠는데요?’라는 반응이 많았어요. 촬영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하면 오히려 대사나 씬 추가를 먼저 말씀해주시곤 하셔서 제작진 입장에서는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실제로 카리나 씨와 함께 콜라보한 이동휘 배우님의 경우 느와르 장르 기획을 말씀드리고 특정 영화 레퍼런스를 말씀드렸더니 그 캐릭터를 살리는 의상과 소품류를 엄청 꼼꼼하게 준비해 와주실 정도로 의욕을 보이셨어요. 남은 회차 배우님들이 보여주실 활약에도 기대 부탁드립니다.Q. 제작진 입장에서 인상깊었던 시청자(관객) 반응에는 무엇이 있나요-팬분들이 ‘혜자 콘텐츠’라고 불러주실 때 기분이 좋아요. 비록 디지털 콘텐츠지만 영화처럼 포스터와 아트티저를 릴리즈하고, 모든 사운드트랙을 작곡하고, 아티스트의 고민의 흔적이 담긴 시나리오북도 제작하고 있거든요. 팬분들이 저희 콘텐츠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몰입할 수 있는 디테일한 요소들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알아봐 주셔서 기쁠 따름입니다.‘케이팝에 등장한 발리우드’라는 반응도 감사해요. '시네마틱 퍼포먼스', '뮤지컬 드라마', '댄스 필름' 등 저희를 묘사하는 근사한 단어들이 많지만 사실 저것만큼 직설적으로 와닿는 비유가 없는 것 같아요. 정확히 저희 콘텐츠의 특색을 알아봐주신 반응이라 더 많이 그렇게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 내 아티스트는 과연 이 스토리 속에서 언제 춤을 시작할지 기대하며 봐주세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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