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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왜 ‘YG 보석함’인지 알려드릴게요...트레저 10인의 매력 파헤치기 ③

YG의 보석함, 그룹 트레저가 벌써 데뷔 4년 차가 됐다.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멤버 한명 한명의 매력을 알면 이들을 더욱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트레저는 28일 정규 2집 ‘리부트’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 속 트레저는 카리스마와 성숙한 매력을 담을 예정이다. 미리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트레저 멤버들은 남성미를 물씬 뽐내고 있다. 그들의 신곡이 기대되는 만큼 멤버들의 매력도 더욱 상승했을 터. 데뷔한 지 4년 차에 접어든 그들의 숨은 매력들을 짚어봤다. 트레저는 리더가 두 명이다. 최현석과 지훈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각각 래퍼라인과 보컬라인의 맏형으로서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최현석은 팀 전체 맏형으로 멤버들을 잘 챙겨주는 걸로 유명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를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상냥하고 넉살 좋은 매력의 소유자다. 실제로 최현석은 지난 2020년 가졌던 데뷔 첫 기자간담회에서부터 남다른 흡수력과 넉살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떨지 않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팀워크의 비결은 대화”라며 팀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성숙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반해 지훈은 리더십이 강한 ‘아빠’같은 멤버다. 지훈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요목조목 설명하며 리더다운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더불어 그는 메인댄서 수준의 절도있고 정확한, 또 완벽한 결과물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 덕분에 10명이나 되는 멤버들이 한 데 뭉칠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전언이다. 지훈은 팀내 가장 높은 음역대를 구사하며 음악적으로도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팀의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박정우는 눈여겨 볼 만 하다. 그는 팀의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메인보컬 자리를 꿰찰 정도로 보컬 역량이 뛰어나다. 2018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에서 들려준 아델의 ‘웬 위 워 영’은 자신이 메인보컬이라는 걸 증명한 수준 높은 무대였다. 당시 참가자들은 박정우의 무대에 기립박수하며 그를 높게 평했다.비주얼 넘치는 멤버들이 즐비한 트레저 중에서도 멤버 요시는 만화에서 나올법 한 전형적인 꽃미남이다. 미소년같은 외모와 달리 남성미 가득한 래핑이 인상적이다. 그는 중간톤 래핑을 구사하며 하이톤 최현석과 로우톤의 하루토 래핑 사이에서 곡의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중심이 되는 인물이다. 제일교포인 요시와 함께 일본에서 건너온 두 명의 일본 멤버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바로 아사히와 하루토다. 각각 보컬과 래퍼를 맡고 있으며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 아사히는 작사, 작곡을 직접 하며 트레저만의 음악색을 보여주려는 욕심 있는 멤버다. 하루토는 ‘YG 보석함’ 출연 당시 랩 포지션 1위를 거머쥐머 트레저의 첫 번째 데뷔 멤버로 선정됐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며 무게감 있는 래핑은 국내외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도영은 귀여운 이미지와 달리 파워풀한 춤선이 좋고 퍼포먼스에 강점을 보이는 멤버다. 팀내에서도 춤으로 승부한다면 단연 상위권을 다툴 수 있는 퍼포먼스 강자다. 댄스뿐만 아니라 보컬에서도 매력적인 미성을 뽐내며 자신의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춤을 논한다면 소정환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태권도 퍼포먼스 그룹 K-타이거즈 출신으로 유단자다. 훌륭한 피지컬로 내뿜는 퍼포먼스는 화려함의 끝을 보여준다. 아크로바틱이 특기인만큼 소정환은 트레저의 다양한 퍼포먼스 기획에 늘 중심에 선다. 그의 치명적인 환한 미소는 덤이다. 마지막으로 멤버 준규와 윤재혁을 살펴보자. 윤규혁은 아역 모델 출신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갖고 있는 멤버다. 팀에서는 보컬을 맡고 있으며 작사, 작곡 능력도 갖고 있다. 지난달 첫선을 보인 트레저 5인조 유닛 티파이브의 멤버로도 활약 중이며 점차 팀내 입지를 넓혀가는 실력파다. 그의 특별하고 개성 강한 창법은 트레저의 음악을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비주얼 중에 비주얼, 윤재혁이다. 멤버 중 유일하게 길거리 캐스팅으로 YG에 합류한 그는 비주얼 만큼이나 실력도 급성장하고 있는 멤버다. 실제로 매 앨범 그의 파트 분량은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꾸준히 변화하는 성실한 케이스 중 한 명이다. 팬들은 그를 두고 “나날이 성장하는 실력과 비례하는 비주얼 덕분에 행복합니다”라며 그를 격하게 응원하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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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해, 힙해, 파워풀해, 감미로워”...NCT드림 정규 3집은 다 가졌다 [IS리뷰]

참 다채롭다. 그룹 NCT드림의 음악이 뭔지 궁금하다면 정규 3집만 들어도 알 수 있다. NCT드림은 이번 앨범에 자신들의 음악적 매력을 모두 들고 나온 듯 하다.NCT드림은 지난 17일 정규 3집 ‘ISTJ’를 발매했다. 정규 앨범인 만큼 NCT드림의 음악 정체성이 선물처럼 한 번에 담겨 있는 듯 것 같다. 10개의 수록곡을 들으면 NCT드림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모든 트랙이 각기 다른 장르를 보여주고 있으며 멜로디 구성 또한 아주 다양하다.1번 트랙에 실린 타이틀곡 ‘ISTJ’만 듣고 이번 앨범을 판단하는 것 섣부르다. ‘ISTJ’만 듣는다면 ‘남성 아이돌 그룹 주무기인 파워풀한 노래네’라며 다음 트랙으로 넘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만큼 ‘ISTJ’는 자극적인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이다. 리스너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NCT드림의 색깔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준비된 노래다. 멤버들의 보컬, 랩 조화는 빠르게 흘러가는 멜로디 라인 위에 잘 어우러졌다. 그중에서도 강렬했던 멜로디 라인 흐름을 단번에 반전시키는 멤버 런쥔의 ‘웨이팅 포 아임 저스트 웨이팅 포 야’라는 부분은 곡에 다채로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2번 트랙으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정신없고 강렬했던 ‘ISTJ’의 NCT드림은 온데간데없다. ‘브로큰 멜로디스’를 부르는 멤버들은 청량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전달한다. 비교적 차분한 템포 위 곁들여진 멤버들의 가성은 음악의 밝기를 더욱 환하게 만든다. ‘ISTJ’ 여운을 완전히 삭제시키는 건 3번 트랙이다. 때 아닌 사랑 노래가 팬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요거트 쉐이크’라는 제목답게 곡 전체가 달달하다. ‘더 달콤해질 거야. 허니 듀’, ‘너만 보면 나도 모르게 난 맘이 급해져 턱까지 차는 숨’. 가사만 봐도 달콤, 설렘 당도 100퍼센트다.보컬이 두드러진 앞선 트랙들이었다면 4번 트랙 ‘스케이드 보드’에서는 멤버들의 래핑을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올드스쿨 콘셉트 답게 통통 튀는 힙합 바이브가 돋보인다. 이쯤 되면 헷갈릴 정도다. NCT드림이 이번 앨범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특정한 콘셉트가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5번 트랙 ‘파랑’에서 NCT드림은 다시 깜찍하고 개구진 분위기로 리스너들을 맞이한다. 이처럼 트랙 구성이 재밌다 보니 다음 곡은 어떤 콘셉트일지 기대를 하게 하는 맛도 있다. 앨범의 절반을 지나는 6번 트랙, NCT드림은 섹시 콘셉트인 ‘포이즌’을 내세웠다. 이번 앨범 중 SM 색깔이 가장 잘 담겼다고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곡이다. 곡 백그라운드에 전반적으로 깔리는 멤버들의 화음 위 담백한 보컬, 깔끔한 래핑까지 모든 게 조화롭고 감미롭게 들린다. 도입부를 장식하는 메인보컬 해찬의 보컬에서 이 곡의 매력은 완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뒤를 잇는 마크의 수려한 래핑은 덤이다.7번 트랙 ‘SOS’는 ‘포이즌’의 섹시함을 저 멀리 벗어던지고 어둠에 어둠을 더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대부분 가사도 래핑으로 채워져 묘한 중독성을 전한다.NCT드림은 보컬라인, 래퍼라인 멤버 모두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을 조합하기란 쉽지 않을 터. 8번 트랙 ‘프레첼’은 그런 점에서 눈에 띈다. 반복되는 훅으로 랩 라인을 만들더니 갑작스런 보컬의 가성이 등장해 다소 난해한 느낌을 선사한다. 하나의 곡이 아닌 다양한 곡을 섞어 부른 도전적인 느낌이 강한 트랙이다. 이렇듯 다양한 콘셉트의 여러 도전을 마친 NCT드림은 9번 트랙을 통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사실 제목만 ‘제자리 걸음’일 뿐 여전히 음악은 도전적인 성격이 강하다. 보사노바 기타와 로맨틱한 멜로디로 완성된 R&B 팝 곡이다. NCT드림은 마지막 트랙에 팬송인 ‘라이크 위 저스트 멧’을 배치했다. 어쿠스틱 기타 기반의 미니멀한 곡으로 멤버들의 순수하고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팬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긴 노랫말이 눈에 띈다. “영원히 곁에 함께 해줄 수 있어? 남은 매일 밤하늘 별 같이 세어주고 싶어.”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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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인보컬’ 알고 싶다면...정국, ‘스틸 위드 유’·‘마이 유’ 재생하세요 [IS리뷰]

신곡 발표를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남다른 음색으로 글로벌 그룹 메인 보컬의 실력을 확인시켰다.정국은 지난 3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스틸 위드 유’와 ‘마이 유’를 공개했다. ‘스틸 위드 유’는 방탄소년단의 여러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피독이 함께 프로듀싱한 곡이다. ‘마이 유’에는 팬들을 향한 정국의 마음을 담았다. 앞서 정국은 두 곡을 각각 지난 2020년, 2021년 무료 공유 사이트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깜짝 공개한 바 있다. 첫 공개했을 때도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곡에 대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스틸 위드 유’는 다소 어둡고 잔잔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정국의 보컬만이 멜로디 위에 얹혀 있다. 가사 하나 하나에 감정을 불어넣어 노래하는 듯한 그의 목소리는 애절함의 끝을 보여준다. 그 흔한 영어 한 마디 없는 가사도 눈에 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에게 전하는 듯한 보컬의 끈적거림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감정몰입 하게 만든다.고음을 내지르는 부분은 없다. 정국이 아이돌 댄스가수인지 싱어송라이터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의 차분한 느낌을 선사한다. 소울 충만한 곡 느낌 덕분에 가수 지소울, 헤이즈 등 동료 아티스트들이 커버하며 관심을 보였다. 또 ‘스틸 위드 유’는 공식 뮤직비디오가 없지만 팬이 올린 노래 영상을 통해 무려 조회수 1억 회를 넘기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스틸 위드 유’가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와 애틋함이라면 ‘마이 유’는 사뭇 밝고 산뜻한 느낌을 주며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노래는 영어로 시작하며 팝송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지만 2절은 한글로 완성, 그의 진심이 한국 팬들에게 더 와닿는 대목이다. 언뜻 ‘마이 유’를 들어 보면 방탄소년단 슈가나 RM, 제이홉 등 래퍼라인 멤버 한 명만 가세될 시 바로 방탄소년단 노래가 될 것만 같은, 보컬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만큼 정국의 수준 높은 보컬 역량이 잘 드러난 곡이다.‘스틸 위드 유’는 4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8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정식 음원으로 나오길 바랐던 전 세계 팬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증거다. ‘마이 유’도 핀란드, 파라과이, 일본, 카타르 등 15개 국가/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그의 글로벌 영향력을 몸소 느끼게 했다.정국은 오는 14일 세상에 처음 선보이는 신곡, ‘세븐’을 발표한다. 첫 공식 솔로 활동으로 내는 곡인 만큼 이번 그의 신곡에 관심이 쏠린다. ‘세븐’은 경쾌한 멜로디에 여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서머송이다. 그는 솔로 싱글 발표 소식과 함께 앨범 커버를 공개했는데 흰색 바탕에 곡 제목인 ‘세븐’과 정국의 영문 이름, 숫자 7 등이 겹쳐져 있어 이에 담긴 의미에 대해 궁금증을 모았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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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은 더 함께” 방탄소년단, 5만 아미와 약속한 미래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5만여 명의 아미(팬덤명)와 함께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이들은 오랫동안 함께할 미래를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후 6시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하고, 총 135분의 공연을 펼쳤다. 이번 콘서트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무료로 개최됐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콘서트 이후 약 6개월 만이며, 국내 콘서트로는 지난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이후 7개월 만이다. 무엇보다 4개월 전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무대이면서, 멤버 진의 입대로 인해 마지막 완전체 무대일 가능성이 있어 전 세계 아미가 주목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마이크 드롭’(MIC Drop)으로 포문을 열었다. 올블랙 의상으로 등장한 멤버들은 연이어 ‘달려라 방탄’, ‘런’(RUN), ‘세이브 미’(Save ME)를 열창했다. 리더 RM은 “부산에서 공연하는 게 3년 만이다. 뜻깊은 공연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돼서 더 의미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뷔는 “3년 만에 부산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두 기대를 많이 했다. 특히 지민과 정국은 더 그랬다”고 덧붙였다. 완전체로서뿐 아니라 유닛으로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먼저 보컬 라인인 진, 지민, 뷔, 정국이 ‘제로 어클락’(00:00)과 ‘버터플라이’(Butterfly)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이어 래퍼라인인 RM, 슈가, 제이홉이 ‘욱’(UGH!)과 ‘BTS 사이퍼 파트3 : 킬러'(BTS Cypher PT.3 : KILLER)로 강렬한 래핑을 선보였다. 아미들은 노래에 맞춰 응원법을 외치고, 함성을 보내며 뜨겁게 환호했다. 방탄소년단은 캐주얼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전 세계를 강타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필두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버터’(Butter), ‘마 시티’(Ma City), ‘쩔어’, ‘불타오르네’(FIRE), ‘아이돌’(IDOL)을 연이어 부르며 환호를 끌어냈다. 특히 ‘다이너마이트’와 ‘버터’ 등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한 메가 히트송이 나오자 공연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아시아드주경기장 위로 커다란 불꽃들이 연이어 터졌고, 무대 위 전광판에는 온라인으로 공연을 보고 있는 아미들의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정국은 “오랜만에 공연을 하는 거라 시간이 별로 없긴 했지만 사소한 거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다”며 “늘 그랬듯이 여러분 덕분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여러분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RM은 “이 순간이 영원할 순 없지만, 또 다른 내일이 있으니 이만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한 뒤, ‘영 포에버’(Young Forever), ‘포 유스’(For Youth)를 열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앙코르 무대에선 ‘봄날’과 신보 ‘프루프’의 타이틀곡인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콘서트 타이틀 ’옛 투 컴‘은 방탄소년단이 6월 10일 발매한 신보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제목이기도 하다. 이어진 엔딩 멘트에서 제이홉은 “이제 믿음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멤버들도 그렇고, 아미 여러분도 그렇고, 여러분과 우리의 하나 된 믿음으로 이끌어갈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민은 “앞으로 10년 뒤 우리 모습은 어떠할까 참 궁금해졌다. 아직 여기까지 온 건 맛보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더 가야 한다. 30년, 40년”이라고, RM은 “저희 앞에 무슨 일들이 펼쳐지더라도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 7명 마음이 같고, 저희를 믿어주신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굳건히 잘 이겨나가고 여러분과 행복하게 공연하고 음악 만들 테니 부디 믿음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진은 제이홉에 이어 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외에도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엑시비션: 프루프’(2022 BTS EXHIBITION : Proof)부터 공연의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숙박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5개 호텔의 테마 패키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테마파크 등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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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축제' 몬스타엑스-NCT-스키즈 래퍼라인 특별무대

'가요대축제' 몬스타엑스, 스트레이키즈, NCT의 래퍼라인들이 모였다. 18일 오후 KBS '2020 가요대축제'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우 신예은, 아스트로 차은우가 MC를 맡아 117개국 시청자들과 만났다. 특별 무대는 '뮤직뱅크'MC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오마이걸 아린이 소개했다. 백스테이지에는 스트레이키즈 방찬 창빈, NCT 태용 마크, 몬스타엑스 주헌 아이엠이 모였다. 이들은 원타임의 '핫뜨거'를 스포하는 등 강렬한 힙합 에너지로 등장했다. 주헌은 "6명의 매력을 한 번에 모아 담아봤다"고 예고했다. 방찬은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마크는 "우리도 재미있고 새로운 조합이었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020 가요대축제' 라인업은 갓세븐, 김연자, 뉴이스트, 더보이즈, 박진영, 선미, 마마무, 모모랜드,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설운도, 스트레이 키즈, 아스트로, 아이즈원, 에스파, NCT,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여자친구, 오마이걸, 있지, 제시, 태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폴킴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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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몬스타엑스X류수정, 완벽 라이브+입담으로 꽉 채운 한 시간 [종합]

'컬투쇼' 몬스타엑스, 러블리즈 류수정이 밝은 매력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그룹 몬스타엑스(셔누·민혁·기현·형원·주헌·아이엠), 러블리즈 류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일 DJ는 개그우먼 신봉선이 맡았다. 지난 26일 미니앨범 'FANTASIA X'(판타지아 엑스)를 발매하고 타이틀 곡 'FANTASIA'(판타지아)로 활동을 시작한 몬스타엑스. 주헌은 타이틀 곡 '판타지아'에 대해 "여러분의 환상을 펼치고 판타지를 여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룹 내 래퍼라인 주헌과 아이엠은 타이틀 곡 '판타지아'는 물론 수록곡 작업에도 참여했다고. 주헌은 'FLOW' 'Stand Up', 막내 아이엠은 'ZONE'을 만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균은 메인보컬 기현에게 "노래에서 기현의 음역이 굉장히 높다"며 가창력을 칭찬했다. 기현은 "처음엔 그렇게 높지 않았다. 그런데 회사가 점점 더한 걸 주시더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즉석에서 Imagine Dragons의 'Believer'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첫 번째 솔로 앨범 'Tiger Eyes'(타이거 아이즈)를 발표한 류수정은 "솔로 활동은 장단점이 확실한 것 같다. 많이 바쁜 건 힘들지만 좋은 건 메이크업 수정할 때 안 기다려도 된다. 음악방송 녹화할 때 전담 카메라를 찾을 필요 없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거 아이즈'는 매료된 눈빛을 타이거 아이즈에 비유한 매력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DJ 김태균은 "노브레인 이성우 씨가 러블리즈 덕후로 유명한데 이미 홍보하고 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류수정은 "본인 곡을 포기하고 저희 노래를 틀어주시곤 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봉선이 셀럽파이브의 '울림상'이라는 얘기에 관해선 "울림이 약간 저처럼 동그랗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좋아한다. (신봉선) 선배님도 그렇다"며 인정했다. 이를 들은 신봉선은 "아주 잘 피해간다"며 흡족해했다. 또 류수정은 "그룹 활동하면서 멤버들과 있을 땐 몰랐는데 낯을 많이 가리더라. 중학교 때 제 모습이 튀어나오면서 (연예계 동료들과) 밝게 인사는 해도 더 이상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어렵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신곡 '판타지아'를 비롯해 'Follow' 완벽 라이브로 파워풀한 매력을 발산했고, 독보적인 음색의 류수정은 '타이거 아이즈'와 재즈곡 'fly to the moon'으로 귀호강 라이브를 선사했다. 아이엠과 러블리즈의 깜짝 인연도 공개됐다. 갓세븐이 내릴 줄 알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는 아이엠. 류수정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 전부터 저희 노래가 나오면서 시끄러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아이엠 씨가 춤을 추고 있었다"라며 "평소 친분이 없어서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DJ들의 요청에 따라 아이엠과 류수정은 러블리즈의 대표곡 '아츄'(Ah-Choo) 포인트 안무를 짧게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몬스타엑스는 "오늘부터 음악방송 시작한다. '판타지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류수정은 "'타이거 아이즈' 앨범 수록곡도 다양하니까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전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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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선배 끌고 후배 밀고…글로벌 팬 사로잡은 아이즈원→위너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선후배 가수들의 훈훈한 만남의 장이 될 전망이다. K팝의 세계화를 열어준 선배들과 그 길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후배들을 만날 수 있다. 내년 1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음반 부문 시상식에는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는 아이즈원, 저스투, NCT드림,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위너(가온차트 표기 기준 가나다 순) 등 K팝 그룹들이 후보에 올랐다. 아이즈원은 한일프로젝트 그룹으로 결성돼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다. 저스투는 갓세븐의 유닛으로 쌍끌이 인기를 확인하게 했고, NCT의 청소년 유닛인 NCT드림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는 JYP의 남매그룹으로 올해도 자체 신기록을 써내려갔으며 위너는 투어와 팬미팅 등으로 팬덤의 확장을 실감했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 중 음반 본상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IZ*ONE(아이즈원) 후보앨범: HEART*IZ 발매 일주일 동안 한터차트 기준 13만2109장을 팔아치웠고 가온차트 기준 누적 음반 판매량 25만장을 돌파했다. 국내 발매 음반임에도 일본 오리콘과 타워레코드 주간 음반 차트에도 이름을 올려, 한일 양국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확인했다. 타이틀곡 '비올레타'로는 음악방송 7관왕에 등극하고 음원과 음반 시장을 모두 사로잡았다. 동화 '행복한 왕자'에서 영감을 받은 '비올레타'는 본인의 매력과 행복을 찾지 못한 사람임과 동시에 아이즈원이 사랑하고 응원하는 대상을 향해 부르는 노래다. 아이즈원은 행복을 상징하는 사파이어를 전달하는 제비의 역할로 동화를 재해석해 노래했다. 아이즈원의 응원으로 인해 모두가 소중한 본인의 존재를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성공적 행보를 걷던 중 Mnet '프로듀스 48'의 조작 논란이 불거져, 활동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Jus2(저스투)후보앨범: FOCUS 갓세븐의 맏형 JB와 막내 유겸이 결성한 유닛이다. 갓세븐에 이어 유닛으로 동시 후보가 되는 저력을 보였다. 저스투는 메인 보컬과 메인 댄서의 조합으로 무대 위 절제된 섹시 카리스마를 보여 호평을 받았다. 결성 당시부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어, 해외 7개 도시를 돌며 쇼케이스 투어를 돌았다. 일본판 음반도 별도로 제작해 국내외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약 5개월 준비기간 동안 JB와 유겸은 타이틀곡 '포커스 온 미'를 비롯해 총 6트랙에 전곡 작사, 작곡 참여했다. JB는 "전체적으로 좋아하는 음악 취향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집합을 찾아 작업했다. 알앤비 팝 장르를 둘다 좋아해서 그 관심분야를 확장한 장르들로 채웠다. 이질감이 들지 않는 선에서 각자 다른 스타일의 자작곡이 나왔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NCT DREAM후보앨범: We Boom - The 3rd Mini Album SM이 설계한 무한확장 컨셉트의 그룹 NCT의 서브그룹으로 10대들로 이루어진 청소년 연합팀이다. 성인들에게는 힐링을,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을 포부로 만들어졌다. 활동 연령이 만 19세 이하이기 때문에 2000년생인 런쥔·제노·해찬·재민이 올해 졸업을 앞뒀다. 후보앨범인 '위 붐'은 멤버 마크 졸업 후 6인으로 낸 첫 실물음반이다. 발매 첫 날 10만 장 판매고를 올렸고 누적 판매량 32만 장 이상을 돌파하며 NCT 유닛 중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달엔 원 디렉션(One Direction) 제작자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Simon Cowell)이 프로듀싱한 미국의 5인조 그룹 프리티머치의 'Up to You'에 피처링 참여했으며, 미국 빌보드는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 명단에 2년 연속 이들의 이름을 올리고 주목했다.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후보앨범: Cle 1 : MIROH 지난 3월 데뷔 1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음반으로 'Cle'는 불어로 '열쇠'를 뜻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클레' 시리즈의 시작점으로, 6월 발매한 '클레 투: 옐로 우드(Cle 2: Yellow Wood)'와 12월 낸 '클레: 레반터(Cle: LEVANTER)'와 서사가 이어진다. 팀 내 프로듀싱팀 3RACHA(방찬, 창빈, 한)이 앨범 전반에 대한 작업을 맡아 스트레이 키즈만의 정체성을 펼쳐나갔다. 팬들은 이들의 서사에 공감했고, 스트레이 키즈는 텀블러가 선정한 '2019년 가장 인기 있는 K팝 그룹' 2위·스포티파이가 발표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K팝 아티스트' 7위·매거진 데이즈드가 선정한 '2019년 베스트 K팝 20' 등 각종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MTV는 칼럼을 통해 "K팝의 새로운 길을 밝혔다"며 이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TWICE후보앨범: Feel Special 초동 15만장이라는 걸그룹 최고 기록을 내고 누적 판매랑 40만 장을 달성한 음반이다. 갑자기 두려운 마음이 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되어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한 노래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고,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Feel Special'까지 활동곡 뮤직비디오 12편 모두를 억대 조회수로 만들었다. 이 음반까지 트와이스는 한국과 일본의 앨범 판매량 합산 795만 8594장을 기록하고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WINNER후보앨범: CROSS 각자의 방향과 특색을 지닌 4명의 멤버들이 교차(X)하고 위너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합(+)이 되어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가는 위너의 관계성, 위너의 음악, 위너만이 가질 수 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그동안 활기차고 경쾌한 노래로 사랑받았던 위너의 변신을 알리는 타이틀곡으로 주목받았다. 이별 후, 아픔과 분노로 휘몰아치는 내면과 달리 덤덤한 척하는 모습을 그냥 그저 그런 상태인 'SOSO'로 표현했다. 래퍼라인의 몰아치는 랩에 보컬 멤버들의 담담한 보컬이 어우러져 슬픔의 감정을 끌어올렸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강승윤은 "힘들 때 주변 사람들에게 '그냥 그래'라며 센 척할 때가 있다. 위로가 더 힘들 때도 있다. 그런 감정들을 이별의 상황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는 노래다. 가사에서는 시종일관 쿨하게 괜찮다며 센 척하지만 편곡의 흐름은 전혀 그렇지 않게 반전을 둬서 센 척하는 겉모습과 그 속의 아픔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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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축제' 포지션으로 어우러진 JYPvs그룹들 부각한 SM

'가요대축제' JYP와 SM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2018 KBS 가요대축제'가 열렸다. 엑소 멤버 찬열, 방탄소년단 멤버 진,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MC를 맡은 가운데 30팀이 무대에 올랐다.2부에선 JYP와 SM의 스페셜 무대가 준비됐다. 먼저 SM이 나섰다. 효연은 레드벨벳과 함께했다. 레드벨벳은 'RBB'단독 무대도 꾸몄다. NCT는 각자의 유닛 별로 뭉쳐 제일 바쁘게 움직였다. 엑소와 '몬스터' 컬래버레이션도 펼쳤다.JYP는 2부 엔딩을 장식했다. MC 다현은 "역대 JYP 히트곡과 아티스트별 포지션에 따른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식스의 연주에 맞춰 보컬라인이 등장했다. 이어 'J' 'Y' 'P'로 각각 래퍼라인, 댄스라인이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엔 다같이 소속사 수장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로 호흡했다.'2018 KBS 가요대축제'에는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여자친구, 비투비, 에이핑크, 황치열, 선미, 청하, 노라조,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AOA, 빅스, 뉴이스트 W, GOT7, 몬스타엑스, NCT 127, 용준형, 10CM, 로이킴, 러블리즈, 모모랜드, 우주소녀, 더보이즈, 김연자, 셀럽파이브 등이 출연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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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잊지못할 잠실벌"…방탄소년단, 하늘도 도운 '러브 유어셀프'

그룹 방탄소년단이 잠실벌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 청신호를 켰다. 잠실 하늘도 '아미'인 듯, 공연 3시간 여동안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가 퇴장시간에 맞춰 다시 빗방울이 떨어졌다. 방탄소년단은 "하늘도 도와주는 것 같다"며 주경기장을 수놓은 아미밤(응원봉) 물결에 감동했다.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를 찾은 9만 관객과 뜨거운 축제를 만들었다. 지난해 고척돔에서 성료한 '윙스 투어' 파이널 이후 8개월만의 새로운 투어다. '결-앤서' 앨범으로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동명의 투어로 전세계 아미들을 만난다.지난해부터 공개된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방탄소년단에 눈부신 성과를 가져다줬다. '승-허'로 빌보드200 15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차트 안에서 롱런 중이다. 1위로 진입한 '전-티어'도 13주 연속 차트인 기록을 쓰고 있다. '결-앤서'는 국내 일주일 선주문량만 150장을 넘겼고 타이틀곡 '아이돌'은 국내외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는 물론 발매 직후 톱10위를 휩쓸었고 수록곡 전곡이 톱50에 랭크했다. 영상으로만 공개됐던 '기-원더'의 테마곡 '유포리아'도 정국의 목소리를 타고 전세계 아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투어의 시작점인 잠실에서 팬들을 만난 제이홉은 "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우리 아미 여러분들, 목소리 정말 대박이다"고 우렁찬 함성에 감탄했다. 뷔는 "생각해보면 슈퍼히어로는 우리 아미 여러분들 같다"고 했고 슈가는 "아미 여러분들이 우리의 영웅이고 우리를 영웅으로 만들었다"며 곁을 지켜준 아미들에 고마워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아미들에 둘러싸인 무대 위에서 마음껏 뛰놀았다. 지난 24일 발매한 '러브 유얼셀프 결-앤서' 타이틀곡 '아이돌'로 시작된 공연은 단체와 유닛, 솔로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어졌다. 기승전결 보컬 테마곡 '유포리아'(정국) '세렌디피티'(지민) '싱귤래리티'(뷔) '에피파니'(진)로 이어지는 무대와 이번 신곡 래퍼라인의 '트리비아 기: 저스트 댄스'(제이홉) '트리비아 승: 러브'(RM) '트리비아 전: 시소'(슈가) 까지 솔로 매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노래, 춤, 랩 등 데뷔 6년차의 성장과 역량을 쏟아부은 노력이 곳곳에 묻어났다.무대를 마친 후 지민은 "여러분들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첫 공연 날 '아이돌' 춤을 추고 죽을 뻔 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힘든 줄도 모르고 웃었다. 분위기에 너무 젖어들어 공연하느라 집중을 잘 못했는데 마지막 공연은 더 재미있게 공연하고 놀고 싶었다. 올해를 지나오며 보낸 추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 될 것 같다. 여러분들도 이날이 중요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하트를 보냈다.진은 "우리와 아미 여러분들이 만나는 시간은 하늘이 항상 도와주는 것 같다. 날씨를 봤는데 강수확률이 80~90% 였다. 그런데 우리가 공연하는 도중에 비가 안 왔다. 대박이다"며 놀라워 했다. 또 "좋아하는 사람한텐 여러가지를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나.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피아노도 치고, 기타도 치고 점점 아미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나에게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한 우리 아미 여러분들께 손키스를 보낸다"며 월드와이드 비주얼을 뽐냈다.뷔는 팬들과의 암호 '보라해'를 말했다. "보라색은 무지개의 마지막 빛깔이다. 마지막까지 우리 서로 의지하고 믿고 함께 성공하자는 의미다"며 콘서트 한 달 전 아미와 멤버들과 함께 여행가는 꿈을 꿨던 이야기를 들려줬다.슈가는 '아임 파인' 가사를 인용해 팬사랑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꼭 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넣었다. 앞으로 즐길 일만 있으니 오래오래 즐기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하며 "i'm so fine, you so fine/ 우리들 미래는 기쁨만/ 가득할 테니 걱정은 접어둔 채/ 이젠 즐겨 수고했어 we so fine"라는 가사를 읊조렸다.정국은 공연의 아쉬움을 털어놨다. "오늘이 투어 시작이자 서울 마지막 공연이라 되게 준비를 많이 했다. 긴장도 많이 하고 콘서트 올라오기 전에는 홍삼, 포도당, 프로폴리스, 비타민, 우루사 다 챙겨먹었다. 최상의 컨디션 보여드리기 위해 전날 게임도 안 하고 잠도 열심히 자고 노력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노력에 비해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워서 너무 미안하다. 내가 더 빨리 성장을 해야겠다. 지금보다 두 배 세 배 열심히 해서 언제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 콘서트로 보여드리겠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 약속하겠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정국의 자책에 슈가는 "100점 만점에 102점이었다"고 힘을 실어줬다. 아미들 또한 함성으로 정국을 응원했다.제이홉은 "매번 실감을 한다. '언제 방탄소년단이 여기까지 왔지, 진짜 높은 곳까지 왔구나' 항상 무대 위에서 느낀다. 정국이도 그렇고 모든 멤버들, 그리고 아미 여러분도 공연에 아쉬움이 있다. 나 또한 그렇다. 그래도 우리 이 순간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나. 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아미 여러분들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게 내 스스로 자랑스럽다. 뿌듯한 기분이 들고 '러브 마이셀프'한다"며 "보시는 아미 여러분들도 '러브 유어셀프' 하라.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했다.RM은 "이번 여름 무척이나 덥고 지겨웠다. 우리가 작업한 것들 여러분들께 빨리 드려드리고 싶었다. 이 여름 주경기장에 좋은 추억 만든 것 같다"며 멤버들과 다같이 포옹했다. "멤버들 고맙다. 올 여름 중 가장 좋았던날이다. 무대 주인공은 우리가 아닌 아미 여러분들이다"며 함께한 시간에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서울 공연을 성료한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으로 '아이돌'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이후 북미, 유럽, 일본 등 각국의 70만 명의 아미들과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펼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8.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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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9만명 스탠딩·떼창"…방탄소년단, 잠실 달군 축제의 시작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축제'라고 말했던 멤버들의 자신감은 공연으로 이어졌다. 9만 명의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열정에 열렬한 응원으로 화답했다.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서울 공연 마지막 날 무대에 올랐다. 4만5000여 명의 팬들은 쏟아지는 비를 뚫고 공연장에 일찌감치 도착했다. 다행히 비가 그치고 공연장엔 열기가 가득 찼다.데뷔 6년차에 처음 주경기장에 입성한 방탄소년단은 양일 9만명 팬들을 만나 감격했다. 지난해 '윙스 투어' 파이널 이후 또 한 번 공연장을 키웠다. 정국은 "너무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는 거라 지금도 떨린다"며 8개월만에 새로운 투어로 만난 팬들에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뷔는 "열심히 준비했다.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지민은 "이렇게 큰 무대는 어제부터 처음이라 고민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했다. 어제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보자"며 공연 시작을 알렸다.이날 공연은 2016년 3월부터 기획된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로 꾸며졌다. 지난 24일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 타이틀곡 '아이돌'로 시작해 신곡 '아임 파인' 등을 최초 공개했다. 'DNA' '페이크 러브' 등 이전 타이틀곡과 멤버 7인의 솔로 무대도 새롭게 만날 수 있었다. 정국의 '유포리아' 지민의 '세렌디피티' 뷔의 '싱귤래리티' 진의 '에피파니'로 이어지는 보컬라인 솔로무대와 신보에 새롭게 수록된 RM, 슈가, 제이홉의 '트리비아' 무대도 만날 수 있었다.솔로 무대에 대해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이 특별한 솔로 활동이 없다보니까 앨범에 들어가는 개인곡에 대해 욕심이 많다.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성숙해지고 욕심이 생기고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팬들이 좋아하는 대표곡들은 메들리로 꾸며졌다. '흥탄소년단' '진격의 방탄' '불타오르네' '뱁새' '쩔어'를 연달아 불렀다. 팬들은 관객석에서 일어나 멤버들과 함께 뛰었다. 래퍼라인 유닛곡 '티어'에서도 다같이 일어나 멤버들의 강렬한 랩을 따라불렀다. 진의 '에피파니'와 보컬라인의 '전하지 못한 진심'으로 이어지는 무대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멤버들은 "이렇게 내려다보고 있으니 우리만의 세상인 것 같다. 눈 앞에 가득 찬 아미들을 볼 때마다 감동적이다. 매번 공연장이 커져서 정말 감사드린다. 주경기장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악스홀 공연이 엊그제 같은데 꿈에 그리던 주경기장에 왔다. 모두 감사드린다. 항상 우리 아미 여러분들 우리의 성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여러분들과 함께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한 명씩 이야기했다.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로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한다. 지민은 2년 반에 걸친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사람들한테 '러브 마이셀프' 하라고 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못하고 있더라. 방황도 많이 했다.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건지 생각도 들었다. 나 스스로 욕하고 있었다. 방안에 들어가서 혼자 술마시고 이상한 생각도 하고 했는데 그러면서 느낀 건 무엇을 성장했다고 느끼기보다 내가 나한테 참 모질게 구는구나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좀더 저를 믿고 멤버들 믿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앞으로의 방탄소년단 모습에 대해 슈가는 "2013년 데뷔 때에는 학교와 사회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어린 아이였다. 그때부터 추구했던 모양은 인간, 사람의 성장에 대한 거였다. 단기간 어느 기점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 사랑을 받고 세계관을 만들고 그런 건 아니다. 데뷔 전부터 정교하게 기획한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고 '러브 유어셀프'도 확장이다"고 설명했다.RM은 "본질에 충실한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우리가 어렸을 땐 학교 이야기를 했고 멤버들이 스무 살이 넘으면서 청춘에 대해 노래했다.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가 끝나고 어떤 이야기를 펼쳐갈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축제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서울 공연을 성료한 방탄소년단은 9월부터 북미와 유럽, 일본 등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총 16개도시 33회 공연 79만 명의 규모로 전세계 팬들을 만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8.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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