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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지코→프로미스나인,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합류

힙합씬을 이끌고 있는 프로듀서 겸 뮤지션부터 신개념 글로벌 K팝 그룹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라인업에 합류했다.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13일 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ZICO)와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조PD가 이끄는 그룹 초코(ChoCo)를 비롯해 그룹 프로미스나인과 시크릿넘버 등이 포함된 출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코는 개인 음악 활동과 프로듀서로서의 활동을 병행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 온 K팝 대표 아티스트다. 지난 2011년 블락비로 데뷔했고, 2018년 전 소속사를 나와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후 자신의 색깔을 담은 다양한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협업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지난해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미션곡으로 사용된 ‘새삥’을 작업해 큰 인기를 끌었다.후배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를 직접 프로듀싱해 론칭했고, 최근 KOZ의 이름을 내건 첫 글로벌 오프라인 오디션 개최 소식도 전했다.래퍼이자 연예기획자인 조PD가 총괄 프로듀싱한 초코는 알파 세대의 꿈과 삶, 고민, 정체성에 대해 노래하는 ‘K팝 5.0 아티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그룹이다. 솔로와 그룹의 경계 없이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펼친다는 새로운 개념을 장착하고 있다.초코 아티스트들은 보이그룹 초코1, 걸그룹 초코2를 큰 주축으로 해 곡과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유닛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초코1의 제이크와 티제이(TJ), 초코2의 안판이 함께 등장해 합동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2018년 정식 데뷔해 건강한 매력을 담은 음악을 해왔다. 지난 2021년 플레디스엔터로 이적, 하이브레이블즈에 합류한 후에는 기존에 보여줬던 색깔에 다양한 색깔을 더해가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이들의 성장은 수치로도 드러나고 있다. 이적 후 첫 앨범인 스페셜 싱글 ‘톡앤톡(Talk & Talk)’으로 음악방송 첫 1위에 올랐고, 이어 낸 미니 4집 ‘미드나이트 게스트’(Midnight Guest), 미니 5집 ‘프롬 아우어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로 두 앨범 연속 초동(발매 첫주) 판매량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에는 데뷔 첫 정규앨범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를 내고 국내외 팬들을 만났다.지난 2020년 데뷔한 시크릿넘버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멤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당찬 매력을 담은 ‘후 디스?’(Who Dis?),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갓 댓 붐’(Got That Boom), 레트로 콘셉트의 ‘파이어 새러데이’(Fire Saturday), 카리스마 넘치는 ‘둠치타’(DOOMCHITA), 다채로운 컬러를 담은 ‘탭’(TAP), 치명적 변신이 동반된 ‘독사’(DOXA)까지 매번 차별화된 콘셉트를 보여줘 ‘글로벌 콘셉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둠치타’와 ‘탭’으로 국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유의미한 기록을 낸 이들은 최근 일본 첫 싱글 ‘라이크 잇 라이크 잇’(LIKE IT LIKE IT)을 발매하고 활동 반경을 넓혔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함된 라인업 발표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는 오는 8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케이스포돔(KSPO DOME,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앞서 조직위는 K팝 한류 최전선에 있는 그룹 스트레이키즈, NCT 태용, 레드벨벳 슬기, 있지(ITZY), 스테이씨, 에이티즈, 더보이즈, 트레저(T5), 이펙스, 에이티비오(ATBO),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과 밴드 하이파이유니콘(Hi-Fi unicorn), ‘음원 강자’로 통하는 가수 윤하와 글로벌로 활동 폭을 넓힌 가수 알렉사의 출연 소식을 전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시상식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코미디언 장도연이 맡는다.이번 시상식은 OTT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3 13:12
예능

‘더 시즌즈’ 유희열 지우고 박재범 택한 KBS의 심기일전 “이전과 단절, 편견 깰 것” [종합]

KBS가 ‘더 시즌즈’로 뮤직 토크쇼 명맥을 이어갈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재범, 정동환, 조준희 CP, 공동 연출을 맡은 박석형, 이창수 PD가 자리해 첫 공개를 앞둔 소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더 시즌즈’는 지난해 7월 ‘유희열의 스케치북’ 폐지 이후 약 반년 만에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심야 뮤직 토크쇼다. KBS는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부터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지난 30년간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오며 음악의 힘을 안방극장에 전했다. 조 CP는 이날 “KBS가 30년간 쌓아왔던 라이브 뮤직 토크쇼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으로, 그 토대 위에 이번에는 새롭고 엣지있는 변화를 주고자 장기간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PD는 “2023년 음악 장르에서 독보적인 네 명의 뮤지션이 네 개의 시즌을 맡는 프로그램이다. 각자 개성과 색깔이 묻어 있는 걸 하나의 시즌으로 묶어 하나의 주기로 완성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더 시즌즈’의 첫 시즌 문은 가수 박재범이 연다. 데뷔 이래 지상파 첫 단독 MC를 맡은 소감으로 박재범은 “내 이름 걸고 하는 건 다 신중하게 생각한다. (KBS 뮤직쇼) 전통이 있는 만큼 MC를 맡은 것에 영광이다”면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출연을 바라는 게스트로 “아이유, 뉴진스가 나와주면 좋겠다”를 언급하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다. 출연한다면 화제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 PD는 “다나카가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멜로망스의 멤버이자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활동 중인 정동환은 ‘더 시즌즈’의 밴드 마스터로 함께 한다. 정동환은 “‘정마에와 쿵치타치’라는 밴드 이름도 마음에 든다”며 각 악기를 다루는 연주자들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했다. 그는 “밴드 멤버들 모두 학교 동문으로 10년간 호흡을 맞췄다. 크러쉬, 자이언티, 지오디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그룹의 밴드 마스터로 활동한 친구들이다”며 남다른 합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올랐던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누를 끼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과 다른 ‘더 시즌즈’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더 시즌즈’는 최초 연간 프로젝트 방식을 도입, 한 해 동안 총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총 4개의 시즌을 이어 진행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PD는 “MC 박재범의 헌신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꼽으며 “신인 아티스트 샷 아웃을 위해 박재범이 야외에서 VCR도 찍었다”고 첨언했다. 첫 녹화를 마친 소회도 전했다. 이 PD는 “녹화 중간중간 눈앞이 캄캄했다. 박재범이 우리가 오래 준비한 대본대로 하지 않았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이에 박재범은 “딱딱하게 읽는 건 내 성향과 안 맞아 자유롭게 갔다. 다만 양희은 선생님이 왔을 때는 긴장했다”며 웃음 지었다. 힙합 아티스트 겸 힙합 레이블 수장으로서 경력을 쌓아왔던 박재범을 단독 MC로 정한 만큼 힙합 장르의 한계를 탈피해 다양한 음악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지 관전 요소다. 이 PD는 박재범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음악 쇼에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MC로 선택했다. 제작진의 편견마저 깰 정도로 요즘 시대에 맞는 진행방식을 보여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MC의 색깔이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쉽기에 ‘더 시즌즈’가 힙합에 치중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었다. 이에 박 PD는 “MC의 색깔이 당연히 배어 나오겠지만 좋은 음악은 한 장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흑인 음악이나 R&B가 많이 나오겠지만 전체 프로그램을 완전히 바꾸는 형식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방송 기간에 관한 논의도 오갔다. 박 PD는 “계절마다 방송하냐는 질문이 있더라. 네 명이 보여줄 수 있는 각각의 시즌을 의미한다”면서 “지금은 박재범의 시즌이고 조금 유동적일 수 있다. 올해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네 시즌을 맡으리라는 것만 이야기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해 7월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13년 3개월 동안 진행한 MC 유희열의 표절 논란으로 600회로 문을 닫았다. 박 PD는 “장기 MC의 리스크로 연간 프로젝트를 하는 게 아니다. 음악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그에 맞춰 더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싶어 선택한 구성이다”고 했다. 또 “이전과는 단절해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이 PD 또한 “주방장에 맞춰 새로운 음식이 나오는 오마카세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각 시즌을 맡을 MC 섭외 현황도 공개했다. 이 PD는 “MC 섭외를 동시에 진행했다. 3번째 시즌까지 MC가 고정되어 있다”며 “꾸준히 설득 중인 마지막 MC가 있다. 박재범 방송이 시작된다면 결정할 것이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이 PD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적을 재차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처음 다짐한 게 ‘노 오디션, 노 컴피티션’(No Audition, No Competition). 오디션, 경쟁도 하지 않는다. 이 PD는 “‘미스터트롯’ 없이도 임영웅. ‘고등래퍼’ 없이도 이영지. ‘K팝 스타’ 없이도 악동뮤지션이 탄생하게 하고 싶은 개인적 목표가 있다. 정말 발칙하고 새롭게 ‘더 시즌즈’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더 시즌즈’는 오는 2월 5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7 14:53
연예일반

‘스페이스브릭 여름방학 콘서트’ 28일 티켓 예매 오픈

Z세대를 위한 ‘스페이스브릭 여름방학’ 콘서트가 개최된다. 28일 공연기획사 스페이스브릭은 오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스페이스브릭 여름방학’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브릭 여름방학’은 매 분기 계절 특성 및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꾸미는 실내 페스티벌인 ‘스페이스브릭포시즌페스타’의 첫 번째 시즌 공연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색다른 문화체험을 원하는 Z세대를 위한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는 JTBC ‘싱어게인2’에 출연한 싱어송라이터 이주혁을 시작으로 가수 제아와 치타, 싱어송라이터 트웰브(twlv), 밴드신루키라쿠나(Lacuna), ‘쇼미더머니6’ 출신 블랙나인과 싱어송라이터 마린(Marine)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이어 싱어송라이터 조하은, 래퍼 자메즈, 전 엑시트(exit) 메인보컬 손효규와 음악과 연기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인 김혜라, JTBC ‘슈퍼밴드’ 출신 멤버들이 모인 밴드 밴디지, 싱어송라이터 유지희 등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스페이스브릭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에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계절 특성에 맞는 콘셉트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관객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실내 페스티벌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스페이스브릭 여름방학’ 콘서트는 홍대에 위치한 라이브 콘서트홀 스페이스브릭에서 열리며, 티켓 예매는 28일 오후 6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8 16:42
축구

심판에게 '감자' 대신 감사 전하는 이천수

“안녕하세요. 리춘수예요.(웃음)”지난해까지 프로팀 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으로 활약하다 ‘축구 전도사’로 변신한 이천수(40)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가 스페인에서 뛸 때 한 팬이 어눌하게 ‘리춘수’로 발음했는데, 입에 착 달라붙어 유행어가 됐다. 지난 4월 개설한 축구 유튜브 채널 이름도 ‘리춘수’. 7개월 만에 구독자 약 13만 명을 달성했다.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그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제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벗어나나 했는데, 그보다 더 숨 막히는 경쟁이 펼쳐지는 곳에 왔다. 축구에선 90분이 있다면, 방송은 10분 안팎의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를 사로잡아야 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축구 천재’로 불렸던 그가 축구 홍보에 나선 것은 올해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을 맡으면서다. 축구 홍보와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는 직책이다. 협회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20주년이 되는 내년을 앞두고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이천수에게 중책을 맡겼다. 이천수는 “유튜브는 10~20대와 소통하는 핫라인이다. 팬데믹 시대 유일한 대화 창구이기도 했다. 축구의 매력을 알리고,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더 많은 팬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유튜브 첫 콘텐트로 심판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파격 행보였다. 선수 시절 이천수는 주심 판정에 자주 불만을 제기했다. 심판과 앙숙이었다. 판정에 항의하다 ‘주먹 감자’를 날려 벌금 800만원 중징계를 받은 적도 있다. 그랬던 그가 5급 심판 자격증(초등학교 8인제)을 취득하는 과정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필기 시험을 준비하고, 어설픈 동작으로 실기 테스트를 보는 모습에 팬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심판 강의를 듣는 영상은 376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주말에 그는 유소년, 동호인 경기 주심으로 활약 중이다. 이천수는 “심판과 대립각을 세웠던 내가 막상 심판이 되니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판정 하나가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꼈다. 심판의 고충을 은퇴한 뒤에야 알았다”고 털어놨다.그는 스페인과 프리킥 관련 콘텐트를 꼭 만들겠다고 했다. 이천수는 이강인(20·마요르카)에 앞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 입단) 무대를 밟은 최초의 한국 선수다.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선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려 ‘아시아의 베컴’으로 불렸다. 이천수는 “‘천하제일 프리킥 대회’를 열겠다. ‘프리킥 달인’ 데이비드 베컴(은퇴)을 초대해 일대일 승부도 펼치고 싶다. 축구 유망주들과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스페인 명문 구단을 방문하는 것도 목표”라고 했다. 그가 일주일의 절반을 유튜브에 할애한다면, 나머지 절반은 방송 출연으로 보낸다. 최근 SBS 예능 프로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골때녀’는 여성 연예인으로 팀을 만들어 풀리그로 우승팀으로 가리는 내용이다. 모델 한혜진, 코미디언 신봉선, 아이돌 가수 원더걸스 출신 유빈 등이 출연했다. 이천수는 지난 9월 40~50대 가수·배우 등으로 이뤄진 ‘FC 불나방’ 지휘봉을 잡아 황선홍, 김병지, 최진철 등이 맡은 팀을 제치고 시즌1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2에선 국악인 송소회, 래퍼 치타 등이 모인 ‘FC 원더우먼’을 이끌고 있다. 이천수는 “여자 축구는 비인기 종목이다. 예능 형태로 여자 축구를 알리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축알못’이었던 아내의 출연도 권유했다. 축구를 배워가는 과정이 큰 재미와 감동을 줄 거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천수는 감독으로서 가능성도 발견했다. 그는 “선수들과 합숙하다시피 하며 훈련했다. 축구를 가르쳐서 결과를 내니 선수 때와 다른 희열이 있다. 지금은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님이 된 (황)선홍이 형과 강원FC 감독이 된 (최)용수 형이 이끄는 팀을 이겨보니 ‘나도 프로팀 감독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현재 프로팀 감독 자격이 주어지는 P급 자격증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축구를 알리려고 시작한 일인데, 내가 더 많이 배웠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그라운드다. 그날이 올 때까지 ‘리춘수’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며 웃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2.29 08:00
연예

‘조선판스타’ 박미선, “아리따운 처자” 지목에 ‘화들짝’

방송인 박미선이 미모를 인정받는다. 박미선은 11일 방송되는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조선판스타’)의 두 번째 판: 1대1 데스매치에 참가한 ‘영 이즈 뭔들’(young is 뭔들)로부터 난데없이 미모 칭찬을 듣는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영 이즈 뭔들’은 마마무의 ‘넌 is 뭔들’과 춘향가 중 ‘방자 분부 듣는 대목’으로 두 번째 판에 나선다. 이들은 무대 초반부터 이몽룡과 방자로 변신, “저기 저 블링블링한 것이 무엇이냐?”, “아… 저기 저 아리따운 저 처자 말씀이죠?”라는 문답으로 판정단의 시선을 끈다. 이 장면은 ‘춘향가’에서 이몽룡이 성춘향을 발견하는 장면을 연기한 것. “아리따운 저 처자”라는 말에 판정단 김나니는 한껏 예쁜 포즈를 취하며 손을 흔들었다. 래퍼 치타도 화들짝 놀라며 “어머, 나 가리키는 거야?”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나 ‘영 이즈 뭔들’은 천연덕스럽게 “어허, 보는 눈이 그리도 없느냐. 미선 누나 말이다. 잔말 말고 불러오너라”며 판정단 박미선을 지목했다. 이에 박미선은 “나?”라며 어안이 벙벙해졌고, 밀려버린 김나니는 “저 정말 섭섭해요”라며 울상을 지었다. 치타 역시 머쓱하게 웃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미선은 무대가 끝나고도 입이 귀에 걸렸다. 이어 “무대에서 보는 순간 저밖에 안 보였나요?”라고 물어 다시 한 번 판정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미선을 ‘아리따운 처자’에 등극시키며 판정단을 초토화한 ‘영 이즈 뭔들’이 과연 몇 개의 별을 받았을지 1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조선판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10 19:55
연예

베리굿 조현, 모노키니+레깅스 핏...넘사벽 몸매로 '압살'

베리굿 출신 조현이 넘사벽 수영복 핏을 과시했다.2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조현 모노키니+레깅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에는 지난 7월 블록체인 회사 모비스트가 제작한 웹예능 '모비의 마블'에서 조현과 다른 멤버들이 강원도 홍천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캡처로 담겨 있었다.이날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여행 콘셉트에 맞게 물놀이 의상으로 갈아입기로 했다. 우선 래퍼 치타(김은영)가 환복 후 나타났고, 이어 2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조현은 모노키니 수영복과 레깅스를 착장해 우월한 기럭지를 뽐냈다. 특히 하얀 피부에 군살 없는 허리와 애플힙 등이 감탄을 자아냈다.조현의 몸매에 대해 네티즌들은 "끼는 부족해도 몸매로 압살", "진짜 조각 같다", "미친 존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조현이 속했던 그룹 베리굿은 지난 5월 해체 소식을 전했지만 그는 방송,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21 07:20
연예

[이슈IS]한동철과 손잡은 MBC 글로벌 아이돌, 금자탑 쌓을까

'한동철XMBC'가 온다. '오디션계의 대부' 한동철 PD와 MBC가 만난다.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를 설립하며 방송가 복귀를 알린 한동철이 오디션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 '언더나인틴' 등을 방영한 MBC와 손잡는다. 한때 대한민국은 오디션 열풍에 휩싸였다. '스타'를 찾는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시작된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이돌로 옮겨갔다. 하지만, 아이돌 오디션프로그램과 관련한 각종 이슈로 인해 점점 방송가에서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기피하고 있는 게 현실. 아이돌 오디션에게 있어서 암흑기다. 하지만 오디션 계의 미다스의 손 한동철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오면서 아이돌 오디션에 미래가 밝아왔다. 더욱이 한동철PD와 MBC와의 시너지가 예상되어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광명이 보이는데. 왜 이토록 방송가, 시청자들이 한동철을 기다리는 것일까. 그의 제작히스토리를 살펴보면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 Mnet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식스틴'.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오디션 프로그램이고 메이드 바이 한동철PD다. 그는 '쇼미더머니'로 비주류였던 힙합장르를 주류문화로 끌어올리며 대중음악계 메인스트림으로 만들었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배출한 스타도 다수. 송민호, 바비, 로꼬, 스윙스 등. 이어 Mnet '언프리티 랩스타'. 남성이 지배하고 있는 힙합계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여성 캐릭터를 내세우며 제시와 치타가 래퍼로서 능력을 입증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This is a competition'이라는 유행어이자 명대사를 낳은 '언프리티 랩스타'는 매회 화제성 또한 높아 당시 여자 래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치솟았다. 대망의 '프로듀스 101'. 온국민을 국민 프로듀서로 만들며 아이오아이(IOI), 워너원을 배출하며 대한민국을 프로듀서 공화국으로 만들었다. 또한 아이오아이 멤버 전원은 말그대로 스타가 됐으니 한동철PD의 촉이 대한민국을 점령했다. 또한 '식스틴'에서 탄생한 그룹 트와이스. 한동철은 항상 대한민국 트렌드를 이끄는 선봉장이었으며 트렌드의 중심에 있었다. 그런 한동철이 MBC와 손잡았다. ‘복면가왕’,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 등 음악 프로그램에 일가견이 있고 글로벌향 채널을 다수 소유하고 있는 MBC가 Mnet을 오디션 명가로 만든 한동철 PD와 만난다니. 둘의 시너지로 대중문화 트렌드를 이끄는 ‘한동철 효과’가 글로벌로 확장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09 17:40
연예

치타X한해, '최파타' 인증샷 "90년생 찐친 래퍼"

래퍼 치타-한해의 '최파타' 인증샷이 공개됐다. 2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SNS에는 "90년생 찐친 래퍼 치타, 한해 왔어요~ 역시 둘 다 라디오 고정게스트 경력이 있어서인가요? 완전 방송 천재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엔 '최파타' 스튜디오에서 함께한 치타, 한해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신곡 홍보차 '최파타'를 찾았다. 한편 치타는 지난달 26일 새 싱글 'Villain(빌런)'을, 한해는 지난달 17일 신곡 '한해 형 특유의 앞 박자'를 발표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02 16:26
축구

맨유, 사우샘프턴 9-0 대파…EPL 세번째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골을 몰아치며 사우샘프턴을 대파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9-0으로 대파했다. 사우샘프턴은 2명이 퇴장 당했다. 맨유는 앤서니 마샬이 2골을 터트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골-2도움을 올리는 등 7명이 득점을 기록했다. 맨유는 13승5무4패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맨체스터시티와 승점이 44점으로 같지만, 골득실(맨유 +19, 맨시티+24)에 뒤졌다. 킥오프 2분 만에 사우샘프턴 알렉산드레 얀케비츠가 스콧 맥토미니를 거칠게 막다가 퇴장 당했다. 맨유의 릴레이 골이 시작됐다. 맨유는 전반 18분 루크 쇼의 크로스를 완-비사카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25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추가골, 전반 34분 사우샘프턴 얀 베드나렉의 자책골, 전반 39분 에딘손 카바니의 골을 묶어 맨유는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 후반 24분에는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마샬이 마무리했고, 2분 뒤 맥토미니의 추가골도 터졌다. 후반 41분 사우샘프턴 베드나렉이 페널티킥을 내주며 퇴장 당했고, 맨유 키커 페르난데스가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45분과 추가시간에 마샬과 다니엘 제임스의 한 골씩 더 보탰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 차 이상 승리는 이번이 세 번째다. 1995년 맨유가 입스위치타운을 9-0으로 대파했고, 2019년 레스터시티가 사우샘프턴을 9-0으로 제압했다. 맨유는 26년 만에 두 번째 9골 차 승리를 거둔 반면, 사우샘프턴은 두 번째 9골차 패배 굴욕을 당했다. 박린 기자 rpark72joongang.co.kr 2021.02.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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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된 치타에 졸리브이 뿌리기' 영상 본 졸리브이 반응? 180도 변신한 '충격' 근황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했던 래퍼 졸리브이가 180도 바뀐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6일 유튜브 'VOTUS'에는 '다 된 치타에 졸리브이 뿌리기를 본 졸리브이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졸리브이는 차분한 검정 머리에 단정한 옷차림으로 나타나 반전을 선사했다.과거 밝게 탈색한 머리, 짙은 메이크업, 화려한 장신구를 했던 '언프랩' 시절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였다. 그는 방송 이후 극단에서 지내다 현재 미디어 콘텐츠를 번역하고 감수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또한 졸리브이는 약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 '다 된 치타에 졸리브이 뿌리기'를 보며 리액션을 했다. 영상 속 자신을 보며 "너무 흥분한 것 같다. 그것만 고치면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댓글에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솔직히 제목은 마상"이라고 말했다.악마의 편집에 대한 생각을 묻자 졸리브이는 "제작진은 제작진의 일을 한 것이다. 이 상황을 좋은 자양분으로 삼을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지울 수 있는 버튼이 있다면 누를 건가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흑역사가 만천하에 공개가 됐냐 안됐냐의 차이지 흑역사는 누구나 있다. 이 영상 덕분에 지금에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사람들이 알 수 있어서 좋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졸리브이는 지난해 10월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힙합 앨범을 발매했다고. 그는 "랩을 하냐 연극을 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예술 자체를 좋아하고 그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할 뿐이다"라며 열정을 보였다.최주원 기자 2020.10.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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