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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조세호 “지드래곤, 내 의류브랜드 인증샷 고마워” (‘옥문아’)

방송인 조세호가 가수 지드래곤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10일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의류사업 중이라고 알리며 “단신들을 위한 바지였는데 요즘은 기장 긴 것까지 따로 다 나눠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드래곤이 조세호의 의류 브랜드를 입고 SNS에 인증샷을 남긴 것에 “너무 고맙다”고 거듭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0 22:20
영화

챗GPT의 시대, 왜 ‘디즈니’가 아니라 ‘지브리’일까 [정시우 SEEN]

이것은 지브리 마법인가. 지브리 필터만 거치면 남녀노소 누구 할 것 없이 선한 사람 이미지로 환골탈태하고, 훈녀훈남으로 환생한다. 그래서일까. 근 며칠 사이 지인 중 상당수의 모바일 메신저와 SNS 프로필이 지브리 풍으로 바뀌었다.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챗GPT에 사진을 리터치할 수 있는 기능을 넣으면서부터다. 그림 변환 시도 폭주로 챗GPT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녹아내릴 지경이라는 오픈AI 측의 엄살(?)은 이 현상이 열풍을 넘어 광풍에 가까움을 증명한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대에,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지구인 ‘(프사) 대동단결’을 챗GPT가 해내고 있는 셈이다.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프로필 사진 인기가 처음은 아니다. 2년 전, 네이버 계열사 스노우의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 ‘에픽(EPIK)’을 통해 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느낌으로 이미지를 변환하는 놀이가 붐을 일으킨 바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명 연예인들이 SNS에 본인의 변환 사진을 앞다퉈 올리면서 ‘인싸들의 놀이터’로 입소문을 탔다. 이번 ‘지브리 스타일’ 밈 열풍도 유명인들을 통해 촉발됐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얼굴을 지브리 화풍으로 모사한 그림을 X(옛 트위터) 프로필에 올리고, 미국 백악관 공식 X 계정이 가세하면서 ‘핫’해졌다. 이를 두고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AI 대중화’의 새로운 변곡점으로 될 사건이라고 진단하는 목소리도 크다. 그러나 필자가 가장 궁금한 건, 그 많은 그림체 중에 왜 지브리가 유독 인기인가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디즈니도 아니고, 심슨도 아니고, 왜 지브리인가다. ‘아날로그’ 꿈의 공장으로 통하는 지브리가 ‘디지털’ 기술 최전선에 선 AI 시장에서 이토록 주목받는 게 아이러니로 다가오기 때문이다.지브리의 상징적인 인물 미야자키 하야오는 작가성과 대중성의 접점을 천채적으로 조율하는 창작자다.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 속에서 보편성을 길러낸다. 국경을 초월해 모두가 소구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 또 그의 저력이다. 존재 자체를 국가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존재 자체가 희귀템으로 통한다. 그런 그의 특징 중 하나는 한 땀 한 땀 수작업을 거쳐 작업물을 내놓는 방식이다. 아날로그에 대한 집착은 미야자키가 데뷔 후 보여 온 철학과도 연결된다. 데뷔작 ‘미래소년 코난’(1978)을 시작으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 ‘천공의 성 라퓨타’(1986) 등에서 그는 가족과 사랑, 자연과 반전 등을 이야기해 왔다. 기계문명을 향한 비판 역시 그의 세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디지털 사회에서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찾고 싶어하는 심리가 이번 붐에 적잖이 들어서 있다. 유해한 사회 분위기의 반작용으로 무해함이 각광받는 분위기도 있을 테다. 문제는 이러한 붐이 정치로 넘어가면 미화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트럼프 정권은 불법 체류자 추방 정책을 홍보하는데 ‘굳이’ 지브리 풍 이미지를 사용했다. 지브리 화풍 안에서는 연일 관세를 때리며 지구촌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는 트럼트도 푸근한 리더 같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세상 좋은 옆집 삼촌 같다. 이것이 정치가들의 전략적 속셈이라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정말이지 뒷목 잡을 일이긴 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 엄청난 광풍을 모두 설명하긴 힘들다. 그렇다면?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된 쇼셜 미디어는 ‘내 진짜 삶’을 보여주기보다는 ‘내가 추구하는 삶’을 보여주는 쇼윈도에 가깝다. 누가 더 행복해 보이는가를 두고 보이지 않는 심리전이 매일 치러지는 전쟁터다. 그랬을 때, 행복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지브리 화풍은 자신의 인생을 뽀송뽀송하게 보이도록 해 주는 데 더 없이 안성맞춤이다. 특히나 프로필 사진은 ‘나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여기엔 욕망이 들어간다. 미남미녀들이 넘쳐나는 통에 ‘이번 생은 망했다’며 프로필 사진과 담쌓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지브리 풍이 업데이트 용기를 심어줬다고 해석하면 오판일까.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4.10 06:00
경제일반

오비맥주, 성수동에 '카스 월드' 팝업 연다…리뉴얼 기념

맥주 카스가 ‘팝업의 성지’ 성수동에 디자인 리뉴얼을 기념한 체험형 공간을 연다.오비맥주는 카스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를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성수동 ‘엠엠성수’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카스는 지난 3월 전 제품에 리뉴얼된 VBI 패키지를 적용하며 전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로운 패키지는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카스 특유의 신선함과 청량함을 강조하고, 직선형 방사 디자인으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리뉴얼은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0.0’ 등 전 제품에 적용됐다.카스 월드는 소비자들이 카스의 새로운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체험 공간이다.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공간에 ‘얼음 동굴’ ‘미네랄 스프링’ 등 신선함을 극대화한 요소를 곳곳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 전체는 하나의 브랜드 세계를 탐험하듯 연결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몰입하여 카스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카스는 이번 팝업에서 VBI 리뉴얼에 따라 전면 교체된 카스 전 라인업 신규 패키지 디자인을 전격 공개한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신선함’과 ‘혁신’을 바탕으로 각 공간을 다양한 테마의 체험 콘텐츠들로 구성했다.입구의 ‘얼음 동굴’은 콜드 브루 공법(0℃에서 72시간 저온 숙성)을 시각화한 공간으로, 방문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어지는 ‘카스케이드’ 존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신선함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순간’을 웅장하게 시각화한 공간이다. 카스가 추구하는 청량감과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진화해온 브랜드의 혁신 정신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특히, 카스만의 신선함과 에너지 넘치는 공간에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트펠라하우스 소속의 세계 정상급 비트박서 ‘윙(WING)’과 ‘히스(Hiss)’가 협업한 비트박스 사운드를 선보인다. ‘콜드브루 동굴’과 ‘카스케이드’ 존 전반에 울려 퍼지는 입체 사운드는 동굴의 서늘한 공기, 폭포처럼 시원하게 맥주를 따르는 소리 등을 청각적으로 구현했다.이외에도 새로워진 전 제품을 시음할 수 있는 ‘카스 바’, 3D 홀로그램 체험이 가능한 ‘ICE 포토존’,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티셔츠 제작존, 미러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티셔츠 제작과 제품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티셔츠, 휴대폰 케이스, 오프너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총 18종의 카스 굿즈도 팝업스토어 현장 한정으로 선보인다.팝업스토어는 네이버 사전예약과 워크인 방문 모두 가능하며,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월드’는 이번 리뉴얼이 핵심 가치로 삼은 ‘신선함’을 토대로 재탄생한 카스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9 13:55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지브리풍’ AI 신드롬 속 긴장하는 음악계…저작권 대혼란의 변곡점

드디어 올 것이 왔다.’지브리풍’ 그림이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저작권 생태계가 대혼란의 변곡점을 맞았다. 관련 저작권법이 미완의 상태에서 기술이 먼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그리고 보란 듯이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의미 있는 지점을 완성했다. 챗GPT를 통한 지브리풍 이미지 제작은 1주일 만에 7억장을 넘기고, 유료 구독자는 45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제작물의 이러한 신드롬은 처음이다. 진화하는 AI 제작물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빠르게 큰 파도를 만들었다.이를 지켜보는 창작자, 문화업계 종사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저작권 문제는 생성형 AI의 태동기 때부터 우려된 사안이다. AI의 학습 단계에서 저작물 무단 사용, AI 제작물에 저작권을 인정할지 여부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전자는 과거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위협하고, 후자는 미래 창작자들의 활동 방향을 좌우한다. 더욱이 이렇게 강력한 신드롬 뒤에는 통상 제2, 제3의 유사한 흐름이 우후죽순 나타나 급속도로 확산된다. 그런데 이를 막을 방파제, 뚜렷한 법이 없으니 이대로 파도에 쓸려나갈까 창작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대중음악계가 먼저 반응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음악 저작권을 신고할 때 AI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확인, 보증을 받는 절차를 추가했다. 인간이 아닌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원칙적으로 저작물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강조한 셈이다. 다만 AI 활용을 의도적으로 감추거나 누락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무슨 방법으로 판별하고, 손 쓸 수 있는가에 관해서는 여전히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과연 실효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법이 완비되기 전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세운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미국과 유럽의 움직임을 보아도 AI 음악 저작권 문제는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는 대대적인 소송전이 시작됐다. 주요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그룹, 소니뮤직, 워너레코드 등이 AI 음악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노(Suno), 유디오(Udio)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생성형 AI 훈련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작품당 15만 달러(약 2억 19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해 일각에서는 청구액은 수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짐작된다.영국에서는 아티스트들이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와 팝 거장 엘튼 존 등은 AI 기업의 음악 도용 합법화를 우려하며 ‘Is this what we want?’란 앨범을 발매했다. 47분 17초의 앨범에는 무음 또는 백색 소음이 반복된다. ‘AI에게 학습 데이터를 주고 싶지 않다’, ‘이렇게 하면 너희(AI)들이 뭘 할 수 있는가’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모두 표면적으로는 창작자들이 생존을 걸고 벌이는 싸움이다. 실제로 AI 음악 생성 서비스를 통해 노래는 5초 만에 제작된다. 원하는 분위기와 노랫말 스타일만 넣으면 자판기처럼 쏟아진다. 음악 지식이 없어도 만들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작곡이 가능하다. 듣는 감각이 있다면 더 좋은 명곡을 끌어낼 수 있겠다. 편곡, 코드와 멜로디 변환 능력까지 갖추면 소수 엘리트 작곡가들이 주도했던 저작권 지형마저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물론 기술을 빌린 가짜 예술인만 늘어날 것이란 회의적인 시선이 공존한다. 또 프로 작곡가들에게도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로 AI는 이미 매력적인 도구다. 실제로 AI 음악 생성 서비스는 작곡가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입소문이 나고 활용돼왔다. 처음에는 ‘아직은 멀었네’라는 안심과 ‘아니 이런 것도?’라는 충격이 동반됐다. 그 다음에는 신선한 멜로디, 악기구성, 라인 등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한다. AI의 진화 속도를 제도화가 따라가지 못하는 사이, 현실은 이렇게 동전의 양면처럼 흘러가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란 대전제 말고는 미래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 변화는 언제나 새로운 스타를 출현시키지만 기존 브랜드를 더 견고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지브리풍’ AI 그림의 잭팟은 그 치열한 싸움이 더 과격하게 벌어질 전조로 읽힌다.◇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4.09 06:14
해외축구

‘축알못’ 클린스만 공개 지지 “케인, 2025 발롱도르 후보”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후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지지했다.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8일 “클린스만이 케인을 발롱도르 후보로 지지했다”고 조명했다.클린스만은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하거나 우승하면,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어느 정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독일 언론의 물음에 간단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뮌헨에서 뛴 바 있다. 활약한 시대는 다르지만, 후배인 케인을 후하게 평가한 것이다. 케인은 여느 때와 같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 나서 23골 7도움을 수확했고, UCL 11경기에 나서 10골 2도움을 올렸다.소속팀 뮌헨은 그의 맹활약 덕에 순항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6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2)보다 6점 앞서 있다. UCL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지금껏 수많은 개인상을 휩쓴 케인은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린다.우선 이탈리아 강호 인터 밀란을 넘어야 한다. 뮌헨과 인터 밀란은 9일 오전 4시 UCL 8강 1차전을 치른다.보통 발롱도르는 UCL 우승팀에서 나온다. 개인이 빼어난 활약을 펼쳐도 팀 성적이 수상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케인은 이번 시즌 부족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독일과 유럽을 동시에 제패한다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만약 케인이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잉글랜드 축구계에도 경사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그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지만, 2001년 이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마지막 발롱도르 위너다.지금까지 활약을 고려하면, 케인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수상까지 이어지려면 역시 ‘우승’이 따라와야 한다. 지금껏 득점왕, 도움왕 등 수많은 개인상을 차지한 케인이 커리어 첫 우승을 거두고 발롱도르까지 탄다면, 더할 나위 없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4.09 02:45
생활문화

도쿄·뉴욕 이은 세 번째 도심형 호텔 '아만 나이 러트 방콕' 개관

호텔 리조트 그룹 ‘아만(Aman)’이 지난 2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을 새롭게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아만 도쿄와 아만 뉴욕을 잇는 새로운 도심 속 호텔로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아만의 첫 시작인 태국 푸켓의 아만푸리(Amanpuri) 이후 37년 만에 태국에 두 번째 문을 열었다. 아만 나이러트 방콕은 룸피니 지역 대사관들 사이에 위치한 개인 소유 공원인 나이 러트 공원의 울창한 녹음에 둘러싸여 고요한 휴식을 선사한다.52개의 스위트룸 객실의 호텔에는 전용 공간을 갖춘 아만 클럽과 1500㎡ 규모의 아만 스파 & 웰니스 센터, 다채로운 미식 및 소셜 공간, 그리고 34개의 최고급 브랜드 레지던스가 마련됐다. 또 스위트룸은 방콕에서 가장 큰 객실 중 하나로, 기본 면적이 94㎡부터 시작하며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창으로 나이 러트 공원과 도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9층에는 신선한 제철 재료를 강조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르바(Arva)’와, 나이 러트 가문의 탄생연도에서 이름을 딴 바 ‘1872’, 공원을 조망하며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푸른 캐노피의 ‘풀 바(Pool Bar)’가 위치해 있다. 19층은 아만 클럽 파운더스, 투숙객, 레지던스 오너 전용 공간으로, 방콕에 처음 선보이는 일식 다이닝 콘셉트 두 곳이 위치해있다. ‘세수이(Sesui)’는 오마카세 스시, ‘히오리(Hiori)’는 몰입형 철판요리 선보이며, 이외에도 탁 트인 도심 전망을 품은 ‘아만 라운지(Aman Lounge)’와 ‘시가 바(Cigar Bar)’는 고요한 휴식을 위한 완벽한 공간을 선사한다. 호텔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1915년부터 나이 러트 가문이 소유한역사적인 나이 러트 파크 헤리티지 홈이다. 아만의 파트너인 나이 러트 가문은 방콕에서 독보적인 유산을 지닌 명문가로, 수십 년간 정성스럽게 가꿔온 나무와 정원이 오늘날 울창한 오아시스를 이루고 있다.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도시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의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방콕의 잘 보존된 문화및 미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아만 그룹의 회장 겸 CEO 블라드 도로닌(Vlad Doronin)은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의 개관은 아만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에서 중요한 이정표 될 것이며, 나이 러트 가문과 협력해 도시의 유산을 존중하며 호텔과 아만 클럽, 브랜드 레지던스를 완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독보적인 입지, 풍부한 어메니티, 아만만의 뛰어난 서비스를 통해 방콕의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오랜 기간 아만과 협업해온 데니스톤(Denniston)의 건축가 장 미셸 게티(Jean-Michel Gathy)가 디자인을 맡았다. 지역의 문화적 요소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자연, 공간, 빛의 조화를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공간을 완성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이 러트 파크 헤리티지 홈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아만 고유의여백·배려·프라이버시 요소를 더해 한층 정제된 환대의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8 16:00
뮤직

제이홉, 북미 투어 성료 “첫 솔로 스타디움 공연, 큰 의미이자 역사 그 자체”

“첫 솔로 스타디움 공연은 저에게 큰 의미이자 역사 그 자체”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LOS ANGELES’로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제이홉은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샌안토니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6개 도시, 12회에 걸친 북미 투어를 통해 약 17만 8000명의 관객들과 호흡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특히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BMO 스타디움에 입성한 만큼 그의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시작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신곡 ‘스윗 드림즈 (feat. 미구엘)’ 무대에는 이 곡의 피처링에 참여한 미구엘이 깜짝 등장해 대장정의 마무리를 함께했다.이날 제이홉은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한 뒤 ‘What if...’를 시작으로 ‘Pandora’s Box’, ‘방화 (Arson)’, ‘Trivia 起 : Just Dance’, ‘Hope World’ 등 자신의 정체성과 서사를 담은 무대를 펼쳤다. ‘MIC DROP + 뱁새 + 병’,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에서는 댄서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on the street (solo version)’, ‘NEURON (with 개코, 윤미래)’ 등에서는 관객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제이홉은 빈틈없는 라이브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고, 관객들은 폭발적인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특히 신곡 ‘Sweet Dreams (feat. Miguel)’와 ‘MONA LISA’ 무대에 열렬한 반응이 쏟아졌다. 제이홉은 ‘Sweet Dreams (feat. Miguel)’에서 달콤함을 선사한 뒤 ‘MONA LISA’에서는 압도적이고 섹시한 군무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완급조절이 일품인 그의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제이홉은 공연 말미 “오늘은 북미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날이다. 처음에는 의심하고 두려웠다. 하지만 많은 것들을 부딪쳐보고 느껴봐야지 결국 저를 알고 세상을 아는 것 같다. 그게 곧 진심이 되고 그 진심이 음악이 되고 그 음악이 곧 여러분들에게 전달이 된다. 그 과정을 함께해주시는 ARMY(아미.팬덤명)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 첫 솔로 스타디움 공연은 저에게 큰 의미이자 역사 그 자체이다. 이 무대는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시는 것이고 모든 것은 여러분들로 인해 하나가 된다. 이번 투어의 이름처럼 저는 무대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외신들은 제이홉의 북미 투어에 호평을 보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제이홉의 콘서트는 창의성과 음악의 정점을 보여주는 명작”이라고 소개하면서 “앞선 5개 도시에서 같은 세트리스트로 공연을 했음에도 그는 마치 이 순간만을 평생 기다려온 사람처럼 무대 위에서 기쁨과 열정을 발산했다. 격렬한 안무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라이브에도 제이홉의 에너지는 결코 흐트러지거나 줄어들지 않았다”라고 호평했다.LA 타임즈(LA TIMES)는 “제이홉은 공연하는 도시가 바뀔 때마다 점점 더 발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HOPE ON THE STAGE’에서 랩과 노래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다채로운 보컬을 선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BMO 스타디움에 오른 최초의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대 장악력과 음악적 성장을 집중 조명했다.한편 제이홉은 오는 12~13일 마닐라를 시작으로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ASIA TOUR’에 돌입한다. 이후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 등지에서 관객과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07:49
생활문화

오리지널의 새로운 기준, 글렌모렌지 디 오리지널 12년 선보여

LVMH 그룹 와인 및 주류 비즈니스 유닛, 모엣헤네시의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모렌지가 ‘디 오리지널 12년(Glenmorangie The Original 12YO)’ 제품을 선보였다. 상징적인 플래그십 제품인 오리지널의 연수를 10년에서 12년으로 끌어올리는 혁신을 감행한 것이다.글렌모렌지 오리지널 특유의 오렌지, 꿀, 바닐라, 복숭아의 감미로운 풍미는 그대로 간직하되 벨벳처럼 부드럽고 풍성한 크리미함은 더해져 기존의 매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디 오리지널 12년'은 기존 팬은 물론 새로운 위스키 경험을 원하는 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증류소의 위스키 크리에이터들은 언제나 싱글 몰트에 새로운 풍미와 가능성을 불어넣을 방법을 모색해왔고, 다양한 실험을 하던 중 그들은 시그니처 위스키 맛이 10년산보다 12 년산일 때 훨씬 더 풍부해진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꿀, 복숭아와 어우러지는 크리미한 바닐라와 상큼한 시트러스가 휘몰아치는 싱글 몰트인 ‘글렌모렌지 디 오리지널 12년’이 탄생한 것이다.글렌모렌지의 위스키 크리에이션 디렉터 빌 럼스덴 박사는 “박사 학위를 위해 에딘버러에서 공부하던 1984 년, 처음으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를 맛보았다. 그 위스키가 바로 글렌모렌지였다. 나는 그 마법과도 같은 한 모금을 결코 잊을 수 없으며, 그 복잡한 풍미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글렌모렌지에서 보낸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이 위스키를 처음 마셨던 기억 속의 그것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최근 나와 내 팀은 우리의 대표 익스프레션인 디 오리지널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릴 수 없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디 오리지널 12 년이다. 더욱 부드럽고 크리미하며 훨씬 복합적이다. 오렌지, 바닐라, 복숭아, 꿀 등 우리 시그니처 위스키의 클래식한 노트가 더욱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렌모렌지가 최근 공개한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서도 디 오리지널 12년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계의 아이콘이자 유명한 위스키 애호가인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가 출연하는 글로벌 캠페인은 글렌모렌지의 본고장 스코틀드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캠페인 영상과 더불어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렌모렌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5.04.07 17:27
해외축구

'가장 지루한 맨체스터 더비' 혹평 난무..."동점에 만족하네? 같이 저녁이라도 먹으러 갈 기세"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시즌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가 0-0으로 끝났다. 헛심 공방 끝에 수준 이하의 공격력만 확인한 졸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0-0으로 비겼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를 다룬 기사에서 "레드나 블루가 나온 게 아니라 회색이라고 하는 게 낫겠다"는 BBC 스포츠 웹사이트의 댓글이 이날 경기를 요약한다고 전했다. 또한 BBC는 기사 제목에서 "가장 지루한 더비 중 하나였다"며 맨시티와 맨유 모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맨유 주장 출신인 게리 네빌은 "맨체스터 더비란,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엄청난 용기와 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만 보면 양팀 모두 0-0에 만족하는 것 같다. 마치 일요일 경기를 마치고 두 팀이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갈 것 같은 분위기"라고 혹평했다. 역시 전 맨유 주장이었던 로비 킨은 "그들이 무승부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처럼 인터뷰를 한다"고 분노하면서 "한때 최고의 팀이었던 맨유는 잊어라. 지금은 브렌트퍼드, 크리스탈팰리스 보다도 뒤에 있다. 이런 수준의 선수들을 데리고 이런 팀들보다도 뒤에 서는 게 맞나?"라고 했다. 맨유는 승점 38로 13위를 기록 중이며, 11위 크리탈팰리스(승점 43)와 12위 브렌트퍼드(승점 42)에 뒤처져 있다. BBC 라디오에 출연한 크리스 서튼은 "내가 본 맨체스터 더비 중 가장 지루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올 여름에 할 일이 많다"고 평했다. BBC는 맨유에 대해 "올 시즌 보여준 것을 보면, 올해 여름에는 훨씬 더 나은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맨시티의 비시즌 선수 구성은 더 큰 숙제가 많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고, 잭 그릴리쉬-베르나르두 실바-에데르송의 거취도 여전히 결정된 게 없다. 재정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한 구단의 청문회도 감내해야 한다. 맨시티는 승점 52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번 라운드에서 첼시(승점 53)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맨시티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확정하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이은경 기자 2025.04.07 11:26
해외축구

[오피셜] 굿바이, KDB...맨시티 구단 홈피 통해 시즌 후 이별 공식 발표

케빈 더브라위너(33)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난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번 여름 더브라위너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그와 작별하게 됐다"며 "그는 우리 구단에서 보낸 화려한 10년의 세월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고 밝혔다.더브라위너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이것이 맨시티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어 이 도시, 구단, 팬들은 내게 모든 것을 줬다, 이곳은 언제나 나에게 집일 것"이라고 10년간의 맨시티와 여정에 감사함을 전하고서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지만, 이 이야기는 내 인생 최고의 장이었다"고 덧붙였다.2015년 독일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더브라위너는 이후 전성기를 보내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그는 맨시티에서 공식전 413경기를 뛰면서 106골을 넣었다.맨시티에서 보내는 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회를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5회 등 총 19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들어있다.그러나 최근 부상이 잦아지면서 더브라위너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지난 시즌 전반기를 날리고 EPL 18경기 등 26경기를 뛰는 데 그쳤던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에도 리그 20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1경기에만 나섰다.더브라위너는 아직 차기 행선지가 어디인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현지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클럽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된다. 유럽 내 다른 리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 이은경 기자 2025.04.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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