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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2시간 동안 환호성.. 엑소, 12주년 단독 팬 미팅 성황리 종료

그룹 엑소(EXO)의 데뷔 12주년 기념 단독 팬미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024 엑소 팬미팅 : 원(2024 EXO FAN MEETING : ONE)’은 지난 14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7시 공연은 미국, 멕시코, 일본,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103개 지역(비욘드 라이브 기준)에서도 랜선으로 함께해 엑소의 여전한 글로벌 인기를 확인케 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리더 수호부터 시우민, 백현, 첸, 찬열, 디오까지 군 복무 중인 카이, 세훈을 제외한 여섯 멤버가 무대에 올라, 제한 시간 99초 안에 다 함께 종이 위에 서서 버티기, 지압 슬리퍼 신고 줄넘기, 숟가락으로 탁구공 옮기기 등 단체 및 개인 미션을 수행하는 사다리 게임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발매 10년 만에 음원 차트 1위로 역주행해 화제를 모은 윈터송 '첫 눈' 챌린지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엑소는 ‘히얼 미 아웃(Hear Me Out)’, ‘유니버스(Universe)’, ‘XOXO’, ‘3.6.5’, ‘나비소녀’, ‘피터팬’, ‘첫 눈’ 등 보컬 맛집 면모가 돋보이는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사전 투표를 통해 엑소엘이 듣고 싶은 노래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크림소다(Cream Soda)’, ‘옵세션(Obsession)’, ‘템포(Tempo)’, ‘코코밥(Ko Ko Bop)’, ‘몬스터(Monster)’ 등 역대 타이틀 곡 메들리와 ‘나비효과’, ‘너의 손짓’, ‘백색소음’, ‘포에버(Forever)’, ‘그래비티(Gravity)’ 등 수록곡 메들리도 공개했다. 멤버들이 정한 하늘색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은 현장의 팬들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내내 팬라이트를 흔들며 환호성을 보냈다. 여기에 ‘서툴지만 너무 사랑했던 우리, 우리의 여행은 새로운 계절을 만들 거야’, ‘그 시절, 그때, 그 순간처럼 변함없이 곁에 있을게’라는 문구의 슬로건으로 감독적인 이벤트도 선사했다.이에 엑소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아 ‘지켜줄게’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은 “12주년도 같이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오랜만에 엑소엘이 만드는 은빛 물결을 보게 되니 행복하다”면서 “멤버들이 개인 활동도 잘하고 있지만, 역시 이렇게 모여서 함께일 때 엑소의 시너지가 정말 좋은 것 같다. 계속해서 다음 플랜을 계획하고 있고, 또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찾아올 테니까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한계 없이 사랑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5 09:45
스포츠일반

코리아컵 맞이 온·오프라인 콘텐츠·이벤트 풍성

세계 유수의 경주마와 경마인들이 모이는 글로벌 축제 ‘코리아컵’이 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3년 만에 찾아온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국마사회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코리아컵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한국마사회 유튜브 ‘마사회TV’에서는 숏츠 영상 ‘전 세계 킹쎈 말들이 온다’를 공개했다. 코리아컵에 출전하는 영국, 일본, 홍콩 경주마를 익살스러운 말 가면으로 표현한 영상으로, 막강한 경주마들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인 KRBC에서는 ‘코리아컵 랜선 토크쇼’ 콘텐츠를 선보였다. 영국, 홍콩, 일본, 한국의 경마 중계 아나운서들이 ‘랜선’으로 만나 코리아컵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각국의 출전마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이어갔다. 또 KRBC는 지난달 26일 영국 경주마 ‘인텔로전트’ ‘아나프’를 시작으로 27일 일본의 ‘세키후’와 ‘랩터스’, 28일 홍콩의 ‘컴퓨터패치’ ‘킹스실드’가 우리나라 주로를 처음으로 밟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는 코리아컵을 맞아 방문 인증 이벤트를 시행한다. 렛츠런파크 블로그 및 페이스북을 통해 코리아컵 무료입장권을 신청하고, 실제로 방문 후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요즘렛츠런파크, #코리아컵, #렛츠런파크)와 함께 업로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에어팟 프로, 10명에게는 치킨 교환권, 20명에게는 커피 교환권을 준다.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축제가 이어진다.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주말 나들이객을 맞는다. 나들이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3색 공연이 펼쳐진다.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 20명이 그려내는 태권도 품세 및 격파 퍼포먼스가 관람대 앞 무대에서 선을 보일 예정이다. 화려한 기교의 드럼라인과 금관악기를 앞세운 마칭밴드의 화려한 퍼레이드도 이어진다. 아이들과 가족들의 피크닉 명소인 잔디광장에서는 어쿠스틱 밴드의 라이브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2040존 ‘놀라운지’ 스탠드 관람석에서는 전문 MC와 치어리더들이 진행하는 단체응원전이 열린다. 이와 함께 럭키빌 1층에서는 ‘우승마를 맞혀라’ 경품 행사를 통해 대형TV, 전자레인지 등 상품을 준다. 이밖에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 포토존, 즉석사진 이벤트 등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01 18:29
경제

백화점 문화센터도 ‘위드 코로나'…오프라인 강좌 확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에 발맞춰 백화점이 문화센터 오프라인 강좌를 확대하고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현재 선착순 마감으로 겨울학기 문화센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겨울학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운영되며, 위드 코로나로 인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강좌 수를 가을학기보다 10% 이상 늘렸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영아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수업도 재개한다. 롯데백화점은 문화센터를 찾는 2030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라이프스타일 랩 매거진’도 발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시기에 증가하는 문화센터 수요에 맞춰 모든 카테고리의 강좌를 개설하고 오프라인 강좌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27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전 점포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 등 총 17개 문화센터에서 ‘2021년 현대문화센터 겨울학기’ 접수를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강좌를 지난 가을학기보다 점포별로 10~20%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겨울학기는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높아진 재테크·아트테크(예술+재테크)·골프 강좌를 지난해 대비 2배가량 확대했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강의하는 ‘재테크 전략’ ‘부동산 투자전략’ 등 강좌를 비롯해 온라인 미술품 대여 서비스 기업 ‘오픈갤러리’ 큐레이터가 진행하는 ‘미술품을 고르는 법’, 박상민 프로가 진행하는 ‘자세 포인트를 통한 골프 퍼포먼스 잡기’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문화센터인 신세계아카데미도 겨울학기 모집에 돌입했다. 경쟁사와 마찬가지도 가을학기보다 오프라인 강좌 수를 20% 늘렸다. 코로나19 이후 교육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에듀 컨설팅' 강좌도 확대했다. 언어학자 로버트 파우저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가들의 특강을 전 점에 10~20개씩 개설했다. 강남점에서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넥스페리움 과학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주말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형, 체험형, 학습형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20% 확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외부 활동의 거부감이 줄어 고객 방문율과 백화점 체류 시간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보복소비와 문화센터의 수업 확대로 다음 분기 백화점 업계의 호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03 07:00
야구

[창간특집] 치어리더의 역사① 삼성의 '신-구' 대표 노숙희-이수진이 말하는 응원, 치어리더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멋진 광경은 음악에 맞춰 팬들이 하나 되어 응원하는 모습이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뛰는 메이저리그, 100년이 넘는 일본 야구에서도 볼 수 없는 K-베이스볼만의 매력이다. 그 중심엔 치어리더가 있다. '야구장의 꽃'을 넘어 이제는 전문직업으로 자리 잡은 치어리더.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삼성 치어리더 '블루팅커즈'를 만났다. 1990년대 말부터 활동을 시작한 1세대 치어리더 노숙희(40) 팀장과 2세대 대표 치어리더 이수진(29)가 창간 52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를 위해 함께 단상에 섰다. -두 분이 함께 무대에 서신 적이 있나요. 노숙희(이하 노): 처음이에요. 제가 2012년에 그만두고, 수진이가 삼성 라이온즈에 들어왔거든요. 이수진(이하 이): 저는 2013년에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쭉 삼성에서 했으니까 10년째네요. 노: 지금도 같은 회사(놀레벤트)에 있으니까 매일 보는 사이죠. 지금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노: 저는 미용 전공이라 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동성로에서 스카우트됐죠. 사실 어떤 일인지도 몰랐는데 "치어리더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하더라고요. '대학을 다니면서 해볼까'라고 고민하다 계속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배영수 코치(두산)와 입단동기(2000년)라구요? 노: 네, 맞아요. 그 얘기를 아직까지 듣죠.(웃음) 이: 저는 모델 전공(대경대 모델과)이라 무대에 서는 게 익숙했어요. 그런데 런웨이에 서는 게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지인에게 "무대에서 춤을 추고 싶다"고 했는데 야구를 좋아해서 치어리더를 추천하더라고요. 때마침 면접 공고가 났고, 합격했죠. -삼성 라이온즈에서만 일했습니다. 노 : 13년을 하고, 치어리더는 그만뒀지만 20년이 넘었네요. 2017년부터는 치어리더 팀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저보다 길게 일한 사람은 이제 4명 정도? 삼성은 이제 가족 같아요. 이 : 저는 10년째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어요. 이제는 (삼성 라이온즈가)애틋한 존재죠. -치어리더의 수명이 길어졌죠. 노 : 저만 해도 해마다 고민했어요. 나이가 들면 회사에서 "그만 하라"고는 안 해도 "내가 그만두겠다"고 해야 하나. 지금은 결혼하고도 계속할 수 있고, 자기 관리만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좋아졌죠. 이 : 저는 언니가 그만두고 나서 시작했는데, 별생각이 없었죠. 그런데 지금은 저보다 더 어린 친구들이고 팀장의 위치가 되니까 부담도 생겨요.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되죠. 자기 관리 없이는 오래 할 수가 없어요. 노 : 나중엔 수진이가 제 역할을 하지 않을까요(웃음). -직업병도 많다고 하던데요. 이 : 저는 지금까지 딱 두 번 쉬었어요. 진짜 아파도, 티를 안 내죠. 한 번은 출근했는데 너무 몸이 안 좋았는데 단상에 올라가겠다고 했더니, 언니가 '제발 쉬라'고 하더라고요. 노 : 수진이는 정말 무대에 오르면 다른 사람이 돼요. '못 하겠다'면서도 비 맞으면서 공연을 하더라고요. 이 : 사실 무릎이나 발목이 안 좋은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데 전 춤출 땐 안 아파요. 무릎 연골 닳을 때까지 하고 싶은데, 사실은 몇 년 동안 숙희 언니에게 "저 올해까지만 할게요"라고 하기도 했어요. 다행히 아직까진 크게 몸이 상하지 않아서 하고 있어요. -예전과 팬들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죠. 노 : 요즘엔 응원단과 함께 관중들이 일어서서 응원하잖아요. 이 문화가 자리 잡기까지 참 오래 걸렸어요. 동작을 따라 하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었죠. 응원단상을 향해 라면, 떡볶이, 술병을 던지는 게 일상이었으니까요. 이 : 제가 시작할 때만 해도 취객들이 '너희가 응원 못 해서 졌다'고도 했어요. 야구장이 무섭기도 하고. 지금은 그런 분들보다 "고생했다"고 격려해주는 분들이 더 많죠. 노 : 팬분들이 편지를 써서 주시기도 해요. 결혼식까지 찾아준 팬도 있어요. -치어리더가 각광받는 직업이 됐죠. 노 : 예전보다 경쟁률이 높아졌어요. 학생들은 밤에 와서 연습하기도 하고, 하고 싶어도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야구장에서 만나거나, 전화로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죠. 다만 단상에서 예쁜 모습이 전부는 아니에요. 이 : 하루 하고 그만둔 친구들도 많아요. 야구장 오기 전까지 하루 3~4시간. 경기 없는 날은 출근해서 5~6시간 연습하죠. 선수보다 활동시간은 많을 걸요. 노 : 예전엔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니었죠. '딴따라'나 '짧은 옷 입고 응원하는 언니'라고 생각하고, 왜 야구장에 있느냐고도 했어요. 지금은 연예인 같은 위치죠. 키 크고 춤 잘 추는 친구들이 와요. 이 : 감사하게 광고도 찍고, 방송에 나갈 기회도 생겼어요. (박)기량 언니처럼 선배들의 노력 덕택에 후배들에게도 좋은 길이 열린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치어리더 삼대장(박기량·김연정·이수진)'으로도 불리는데요. 이 : 옛날 얘기입니다(웃음). 사실 기분이 좋긴 한데, 부담스럽죠. 동생들이 '언니 삼대장이잖아요'라고 놀릴 때가 많아요. 노 : 저는 정말 좋았어요. 그전엔 삼성 치어리더는 'SSAT(삼성그룹 채용시험) 보고 뽑느냐'는 농담도 있었잖아요. 아무래도 지방 팀이라 관심을 덜 받기도 했구요. 삼성에도 이런 치어리더가 나와서 뿌듯했죠. -야구 뿐 아니라 농구, 배구, 축구장에서도 일하죠. 노 : 경기장마다 장단점이 있어요. 농구는 실내라는 점이 좋긴 한데, 경기에 집중해야 해요. 야구장이 사실 제일 힘들죠. 더울 때도 있으니까. 그래도 팬들이 바로 앞에 있어 좋아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노 : 경기장뿐 아니라 행사가 큰 수입원이에요. 여름 시즌엔 체육대회나 축제도 많이 가죠. 그런데 2년 동안 못 했어요. 한동안은 야구장에서도 일을 못 해서 회사 수익이 줄어들었어요. 단상에 서는 인원도 줄었죠. 이 : 원정도 못 가니까 (일당제이기 때문에) 수입이 줄었어요. 육성 응원도 아직 안 되고요. 마스크 속 표정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쉬워요. 그래도 장점도 있어요. 지난해엔 랜선응원을 하면서 팬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 실시간 댓글로 확인했죠. 인터넷 방송이나 부업을 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오히려 자기가 뭘 잘할 수 있는지 찾은 친구들도 있죠. -치어리더를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요. 이 : 환상을 가질 수도 있는데, '프로의식'이 필요해요. 재능도 있고, 잘하는데 힘들어서 그만두거나 노력이 부족한 친구들이 있어요. 자기관리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대구=김효경 기자 2021.09.24 06:30
경제

면세점에 제과·음료까지…BTS에 빠진 롯데

롯데그룹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에 흠뻑 취했다. 면세점을 시작으로 제과, 음료, 주류까지 다양한 계열사에서 BTS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월드 스타로 확고히 자리 잡은 BTS의 브랜드 파워가 광고계 블루칩으로 꼽히기 때문인 동시에 코로나19로 공연이 줄어들며 스케줄이 종전에 비해 여유로워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올해 7월부터 BTS를 '자일리톨'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 '스마일 투 스마일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글로벌 스타를 앞세워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 행보다. 롯데제과는 BTS 기용과 동시에 멤버들이 인쇄된 특별기획 제품을 제작·판매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벌였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대형마트(할인점) 기준으로 BTS를 모델로 기용한 후 롯데제과의 껌 매출은 20% 이상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롯데제과는 내달 1일 '롯데 자일리톨 X BTS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인다. 에디션은 BTS 7명(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의 각 실사가 삽입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 크기도 용기 형태의 일반 자일리톨 껌보다 2배가량 키운 특별 한정판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맛은 애플민트 맛의 오리지널과 블루베리, 자몽 맛을 섞은 퍼플믹스 2종으로 구성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BTS를 전면에 내세운 이후 껌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계열사가 BTS를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맥주 클라우드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과 품목을 개선하면서 광고 모델로 BTS를 발탁했다. 칠성사이다의 모델로 BTS를 세웠던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광고 모델로 BTS를 재기용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것. 당시에도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BTS가 모델로 참여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영상 광고는 유튜브에서 송출 3개월 만에 조회 수 300만회를 넘어섰다. 실적도 좋았다. 롯데칠성음료의 올 2분기 주류사업 부문(해외사업 포함) 매출은 1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BTS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젊은 층의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BTS를 앞세운 맥주 마케팅을 계속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롯데그룹이 BTS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는 BTS가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BTS는 세계적으로 튼튼한 팬덤을 확보한 아이돌 그룹으로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기업 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업계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최적의 홍보 모델"이라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롯데면세점은 BTS 신드롬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매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패밀리콘서트'에 BTS를 출연시켜 지난해와 올해 콘서트에서만 신규 회원 160만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회원 중 대부분은 롯데면세점의 주 고객층은 외국인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BTS가 롯데그룹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BTS를 활용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서 재도약하겠다는 롯데그룹의 의지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23 07:00
스포츠일반

마사회TV 다양한 콘텐트로 '홈캉스' 응원

요즘 코로나19 탓에 ‘집콕’하며 휴가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마사회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들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하며 네티즌의 ‘홈캉스’를 응원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의 여운을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마사회TV’에서 분위기를 이어간다. 지난 6일 마사회TV에서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새내기 3인방(안소연·이다은·최해은)의 실업탁구 데뷔전 출전기를 공개했다.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떨리고 긴장되는 준비 과정과 전국 대회에서 느껴지는 치열한 현장감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들은 “첫 시합이라 떨리고 긴장됐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서 이기는 모습,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탁구를 책임져 나갈 그들의 ‘고군분투’ 데뷔전과 그 결과는 ‘마사회TV’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같은 때 전시, 공연을 보러 가기 망설여진다면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온라인 특별전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우리 선조들의 그림 속에 담겨있는 말들의 의미를 4편의 시리즈 동영상에 담아냈다. 말과 관련한 작품들을 모아 볼 수 있고, 또 옛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어 박물관에서 전시해설을 듣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현재 3편 영상까지 공개돼 감상평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3편 영상에 댓글을 통해 감상평을 남긴 100명에게 추첨으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준다. 귀여운 ‘말마’ 캐릭터로 무장한 ‘렛츠런파크’ 채널은 MZ세대의 감성을 휘어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말이라는 단어로 통하는 여러 단어를 말마 캐릭터를 비롯해 말마 프렌즈인 ‘각설이’, ‘마그니’ 등이 웹툰 형식으로 표현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위한 콘텐트도 있다. ‘2021 슬기로운 문화센터’다. 첫 번째 랜선 트로트 교실을 시작으로 요리, 홈카페, 요가 체조 등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 강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10편을 준비 중이며 매주 금요일 렛츠런파크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20 07:00
연예

SF9, 아홉 청춘 유쾌만발 에너지로 팬미팅 '응답하라 판타지' 성료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이 온라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F9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 공연 송출 플랫폼 KAVECON(케이브콘)을 통해 온라인 팬미팅 '응답하라 판타지'를 진행했다. 하숙집 세트를 배경으로 복고풍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셒구대 하숙집' 코너를 통해 랜선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린 토크 시간을 갖는가 하면 팬미팅을 위해 준비한 릴레이게임 '아르바이트의 신, 구인하소서'를 진행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그간 보지 못했던 SF9 멤버들의 다양한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숨은 음색강자 다원은 아이유의 '에잇'을 선곡해 팬미팅을 촉촉한 감성으로 물들였고, 메인댄서 유태양은 윤상의 '소년'을 열창하며 강렬한 퍼포먼스 이면의 감성적인 보컬 실력을 뽐냈다. 막내라인 휘영과 찬희는 듀엣으로 뭉쳐 '어제'라는 제목의 자작곡 무대를 공개했고, 리더 영빈은 켄드릭 라마의 'Humble'에 맞춰 힙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SF9 음악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멤버 주호는 'Bang Bang'이라는 자작곡을 새롭게 공개하며 팬미팅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SF9은 음악방송에서 자주 보여주지 않았던 밝고 신나는 수록곡 무대를 펼쳤다. 데뷔 싱글에 수록된 'Together'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며 뭉클한 반가움을 더한 이들은 '나랑 놀자' '맘마미아' 'Hey Hi Bye' 등 발랄한 색깔의 트랙으로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SF9은 감각적 섹시 콘셉트의 교과서로 불리는 그룹답게 최근 활동곡인 'Tear Drop'과 인기곡 '질렀어' 퍼포먼스도 함께하며 팬클럽 FANTASY(판타지)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SF9은 지난 7월 초 미니 9집 'TURN OVER(턴 오버)'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개척하는 SF9의 의지를 담아낸 이 앨범으로 전작 대비 2배 가량의 초동 판매 기록을 세우고 전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에서 톱3에 올랐다. 온라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SF9은 예능,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개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1.08.16 10:18
연예

'슈돌' 사유리, 젠 위한 셀프 200일 사진 촬영 도전(with 남희석)

'슈퍼맨이 돌아왔다' 생후 200일이 된 젠의 귀여움에 모두가 '젠'며들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87회는 '어느 멋진 날 우리가 만나’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사유리는 셀프로 젠의 200일 기념사진 촬영에 도전했다. 여러 콘셉트에 맞춰 변신하는 젠의 귀여운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사유리와 젠은 한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곳은 사유리가 직접 젠의 200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빌린 장소로, 미리 젠의 의상들도 마련해 두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일일 사진사로는 사유리의 오랜 친한 오빠 남희석이 함께했다. 남희석은 젠을 처음 본 순간부터 빠져들었다. 특히 젠의 튼튼한 뼈와 근육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종일 젠과 놀아줬던 조정치가 다음날 허리디스크 때문에 공연까지 취소할 정도로 자타 공인 빅보이인 젠. 그러나 남희석은 계속해서 젠을 안아주고 점프를 시켜주는 등 최선을 다해 놀아줬다. 젠과 충분히 친해진 뒤 본격적인 사진 촬영이 시작됐다. 젠은 곤룡포를 입고 세젤귀 왕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사진 촬영은 마음처럼 쉽게 진행되지 않았다. 잘 웃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웃음기를 거두는 젠 때문에 베스트 사진을 건질 수 없었던 것. 사유리와 남희석은 젠을 웃기기 위해 춤부터 재미있는 표정까지 모든 노력을 다했다. 젠은 엄마와 삼촌을 보고 웃었고,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어 젠은 보스 베이비, 스님, 인형, 타잔 등 다양한 콘셉트로 촬영을 진행했다. 어떤 의상을 입던 찰떡같이 소화하는 젠의 귀여움이 랜선 이모-삼촌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보스 베이비로 변신해 근엄한 매력을 뽐내는 젠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젠의 귀여움에 모두가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보는 것만으로 절로 행복해지는 젠과 함께할 수 있기에 시청자들은 매주 '슈돌' 본 방송 시간을 애타게 기다리게 된다.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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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아미와의 신뢰"…방탄소년단, '머스터' 끝내고 컴백 시동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미팅을 마치고 컴백 준비를 이어간다. 펜데믹 이전의 스케줄로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미국 빌보드가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3주 연속 핫100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MRC 데이터를 살펴보면 '버터'는 13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460만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서머송으로 자리매김하는 '버터'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다. 방탄소년단은 통산 8번 핫 100 정상을 밟았다. 특히 팬미팅 주간과 겹쳐 팬들의 스트리밍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8주년 'BTS 페스타'의 피날레인 'BTS 2021 MUSTER 소우주'(방탄소년단 2021 머스터-소우주) 공연을 열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돼 전 세계 아미들과 랜선으로 소통했다. 오랜만에 야외 공연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나온 앨범 'BE' 수록곡과 슈가(어거스트D)의 믹스테이프,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 등을 선곡했다. '불타오르네' '낫 투데이' '아이돌' '다이너마이트' '버터'까지 히트곡 무대도 선사했다. 현장엔 사전 이벤트에 당첨된 아미들이 화면으로 자리했고 세계 곳곳의 아미들은 응원법과 떼창을 녹음해 보내왔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공간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반가운 팬들의 목소리를 들은 슈가는 "너무 소름이 돋아서 랩을 안 할 뻔했다"고 했고, 뷔는 "(떼창) 음원을 받아서 자장가로 쓰겠다"고 감동했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RM은 "주변에서 3주만 더 있어도 몇 분이라도 현장에 모셨지 않았을까 라고 이야야기했다. 사실 시뮬레이션도 여러 번 했는데 그렇게 큰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 아미와의 신뢰는 우리가 늘 해왔던 것들을 하던 시기에 하는 것으로 만들어져 왔다. 데뷔 일인 6월 13일에 이뤄져야 하는 '머스터'였다. 그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할 수 있는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어떻게 보면 예열의 의미가 될 수 있다. 우리도 공연을 쉬었기 때문에 워밍업이라 생각하고 재미있게 해봤다. 보고싶다"고 말했다. 슈가는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준비했다. 야외에서 흐름을 한 번에 이어가는 공연은 오랜만이다. 현장에 여러분들이 계셔야지만 우리의 미친 듯한 에너지를 다 보여드릴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우리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함께 뛰어놀 바다를 기다려달라"고 약속했다. 팬미팅으로 몸을 푼 방탄소년단은 컴백 스케줄로 이어간다. 7월 9일 '버터'의 실물음반을 발매하고 새로운 신곡도 공개한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의 정식 이름이 생긴 날인 '아미의 생일'을 맞아 방탄소년단이 준비한 선물 같은 음반이다. 빅히트 뮤직은 "팬 여러분의 큰 사랑을 받은 '버터'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긍정적 에너지로 팬 여러분의 심장 속 리듬을 움직여 줄 신규 트랙도 수록될 예정이다.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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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워밍업 한 공연, 아미 향한 모험 계속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들과의 랜선 소통으로 오프라인 공연의 아쉬움을 달랬다. "상황이 좋아지면 만나자, 우리의 모험은 계속된다"며 앞으로의 대한 기대감도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13일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 공연을 온라인으로 열고 "너무 행복했다. 아미 목소리가 들려서 노래를 못할 뻔 했다"며 팬들이 녹음해 온 떼창과 응원법에 감동했다. 이날 공연은 야외무대에서 펼쳐져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공연을 마친 후 슈가는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준비했다. 야외에서 흐름을 한 번에 이어가는 공연은 오랜만이다. 화면으로 이 열기를 느꼈으면 좋겠다. 현장에 여러분들이 계셔야지만 우리가 미친 듯한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데 그게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우리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함께 뛰어놀 바다를 기다려달라.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진은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좋은 날이 오는 그 날까지 아미 여러분과 방탄소년단 모두 힘내자"고 귀엽게 이야기했다. 뷔는 '보라해' 인사로 팬들과 소통했다. "우리 다시 꼭 만날 날까지 보라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정국은 "사람이 쉽게 익숙해지는 것 같다. '온'(ON) 컴백 때부터였으니까 아미들이 없는 환경에서 무대를 하다 보니 그게 또 적응되더라. 이렇게 멀리 계시는 걸 알면서도 화면으로라도 얼굴과 목소리가 들리니 너무나 색다르고 즐겁고 행복하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여러분들이라 같이 한 공간에서 숨 쉴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진다. 건강하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RM은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 주변에서도 이야기한 게 3주만 있어도 몇 분이라도 모셨지 않았을까 했다. 사실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했는데 그게 큰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 아미와의 신뢰는 늘 우리가 해왔던 것을 하던 시기에 하는 것으로 만들어져 왔다. 6월 13일에 이뤄져야 하는 '머스터'였다. 그게 운명이라 생각했고 할 수 있는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더 상황이 좋아져서 멋있는 모습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예열하는 의미, 워밍업이라 생각하고 재미있게 해봤다. 고맙다. 보고싶다"고 이번 공연에 의미를 더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 생일이다. 못 보는 것도 아쉽지만 우리가 어떻게 보면 너무나 감격스러운 날이다. 팀이 8년이 되기까지 이렇게 행복하게 물론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여기까지 온 것에 관해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누는데 그 대답의 끝은 아미였다. 매번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한다는 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 정말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여러분께 감사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 숨 쉬고 매일 이렇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제이홉은 "내 앞에 벌레가 있는데 아장아장 걸어간다. 우리도 8년이란 시간 동안 아장아장, 천천히 지나온 것 같다. 8년이란 시간이 오늘에서야 실감이 난다. 이 답답함을 풀 수 있는 해방감, 그리고 스타디움 공연을 계속 해왔는데 이제 그 관객 없는 공연이 대비 되면서 아쉬움이 공존했다. 한편으론 아미 여러분들을 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었다. 이 현장에 아미 여러분들이 와 있다고 생각하고 공연했다"고 이야기했다. 엔딩 곡은 '소우주'였다. 팬미팅 제목이자 팬송. 멤버들은 "하늘을 향해 플래시를 켜달라. 우리만의 은하수를 만들어보자. 우리의 모험은 계속된다"며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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