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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송일국子’ 삼둥이 효과 폭발…‘유퀴즈’, 론칭 6년만 최고 시청률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가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이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4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유퀴즈’ 251회 ‘대한민국이 들썩’ 편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6.8, 최고 10.7%를 기록했다. 이는 ‘유퀴즈’가 지난 2018년 첫발을 내디딘 후 자체 최고 기록이다.또 ‘유퀴즈’는 수도권 기준 평균 7.8% 최고 12.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만에 방송에 동반 출연한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최고조로 만들었다. 170cm가 넘는 키로 훤칠하게 성장한 대한, 민국, 만세는 셋이다 보니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계속 엇갈린다며 여전히 티격태격하다가도 과거 자신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보내준 랜선 이모, 삼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데뷔 당시를 회상하며 미대에 가기 위해 4수에 도전했지만, 결국 연극영화과에 합격하게 되었다고 밝혀 시청자와 삼둥이의 이목을 끌었다. 2016년 이후 육아에 전념했고, 그러다 보니 배우 송일국의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게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이후 직접 뮤지컬 오디션에 참석하며 일도 육아도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소개했다. 특히 인생의 목표로 아내에게 좋은 남편,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내 일에 충실하며 사는 사람이라 말하며 삶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송일국이 오은영 박사의 십계명을 지갑에 들고 다닌다 말하고, 아버지 송일국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전하는 대한, 민국, 만세의 인터뷰는 이날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12.2%를 달성한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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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여한 없다"…'웨스트사이드스토리' 주역들, 스필버그 만난 찐소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배우들이 국내 관객들을 위해 진행된 랜선 인터뷰를 공개했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9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이번 랜선 인터뷰에는 토니 역의 안셀 엘고트와 마리아 역의 레이첼 지글러, 아니타 역을 맡은 아리아나 데보스, ‘베르나르도’역의 데이비드 알바즈 그리고 리프 역의 마이크 파이스트가 함께했다. 이들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시작으로, 긴 여정과도 같았던 오디션부터 촬영 에피소드 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배우들은 “죽어도 여한이 없다. ‘좋은 삶이었다’ 싶었다”, “내일 세상이 멸망해도 괜찮아”, “촬영하면서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등 재치 있는 답을 건네 웃음을 자아낸다. 또 4개월 동안이나 진행된 리허설에 대해 마이크 파이스트는 “연극 캠프 같았다. 매일 아침 다 같이 발레 수업을 받고 리허설을 했다”며, 꿈같은 시간이자 자신의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는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레이첼 지글러는 안셀 엘고트의 190cm가 넘는 큰 키로 인해 “발레 수업 때 안셀 뒤에 섰는데, 그 긴 다리로 맞았다”는 웃지 못할 현장 에피소드를 공개, “리허설 덕분에 배우들끼리 많이 돈독해졌다”고 덧붙여 이들이 펼쳐낼 환상적인 시너지에 기대를 높였다. 또한 토니 역을 위해 오디션에서 OST ‘Maria’를 불러야 했던 안셀 엘고트는 “길고 고음도 많아서 어려웠다”는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안셀 엘고트는 완벽한 뮤지컬 장면들을 소화하기 위해 8~9개월 동안 연습과 훈련을 거듭했고, 끝내 제작진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해 캐스팅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극중 제트파와 샤크파의 리더로서 각각의 장점을 어필해달라는 요청에 샤크파의 리더 베르나르도 역의 데이비드 알바즈와 제트파의 리더 리프 역의 마이크 파이스트는 유쾌한 신경전을 주고받았다. 데이비드 알바즈는 “구성원들이 모두 가족 같고 기쁨이 넘치고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긴다. 자신들의 문화와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단결심도 강하다”는 말로 샤크파를 소개했으며, 마이크 파이스트는 “제트파는 최고다. 그 한마디면 끝!”이라고 응수해 극중 제트파 리더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아니타 역을 맡은 아리아나 데보스는 1961년 처음 영화화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아니타 역을 맡았던 리타 모레노와 함께한 소감에 대해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그런 분 뒤를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면서도 “내가 새롭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느꼈다. 새로운 ‘아니타’가 참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내달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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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코미디 빅리그' 출연..황세성X양세찬과 웃음 케미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 가수 에일리가 출격한다. 31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되는 ‘코빅’에는 에일리가 깜짝 출연해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에일리는 ‘사이코러스’ 코너에서 존재감을 뽐낸다. 황제성, 양세찬이 전수한 영어 발음 꿀팁을 소화해 폭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기발한 코러스에 맞춰 신곡 ‘가르치지마’ 무대를 폭발적인 라이브로 선보이며 시선을 모은다. 에일리와 황제성, 양세찬의 차진 케미스트리가 ‘사이코러스’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2021년 4쿼터 5라운드에 접어든 ‘코빅’은 코너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랜선 오디션’이 2주 연속 1위를 차치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두분사망토론’이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사이코러스’, ‘수틀린 우먼 파이터’, ‘코빅 엔터’도 차곡차곡 승점을 쌓으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들 코너는 이날도 다채로운 비밀 병기를 내세워 차별화에 나선다. 먼저 ‘랜선 오디션’에서는 무궁무진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두영과 ‘오징어 게임’ 명장면을 패러디한 랜선 방청객의 오디션 현장이 공개되며, ‘두분사망토론’의 이상준, 박영진은 짝사랑하는 여자와 무인도에 갇힌 상황을 놓고 토론을 펼친다. ‘괜찮아, 우정이야’에서 김해준, 서태훈은 티격태격 브로맨스로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는 전언. 이 밖에 윗몸일으키기 배틀을 진행한 문세윤, 이국주, 홍윤화의 ‘셀룰나이트’,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 문세윤, 황제성의 ‘코빅 엔터’까지, 업그레이드된 재미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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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오늘(15일) '코빅' 출격…끼쟁이 맹활약

하성운이 '코미디빅리그' 무대에 오른다. 15일 방송되는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믹)'에서는 하성운이 출격,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전한다. 하성운은 ‘사이코러스’ 코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황제성, 양세찬의 기발한 코러스에 맞춰 신곡 ‘Strawberry Gum’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선보이고, 현장을 뜨겁게 달군 즉흥 안무 퍼레이드도 공개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것. 하성운과 황제성, 양세찬의 빛나는 케미스트리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사이코러스’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2021년 3쿼터 7라운드에 접어든 ‘코빅’은 코너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두분사망토론’, ‘슈퍼차 부부 in 조선’, ‘랜선 오디션’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가운데, ‘사이코러스’와 ‘코빅 엔터’ 역시 1점 차로 접전 중이다. 각 코너들은 이날도 숨겨둔 비밀 병기를 내세워 꽉 찬 웃음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두분사망토론’에서는 이상준, 박영진이 ‘나에게 더 행복한 일은?’을 주제로 불꽃 튀는 토크 전쟁을 이어가며, ‘슈퍼차 부부 in 조선’에 합류한 이국주는 명불허전 입담과 애드리브로 저력을 과시한다. ‘랜선 오디션’에서는 좀비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려는 랜선 방청객들의 열연이 포복절도를 안긴 것으로 알려져 7라운드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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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박완규, 문세윤과 환상의 컬래버 무대 쥐락펴락

가수 박완규와 개그맨 박성광이 '코미디 빅리그'에 출격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에는 카리스마 로커 박완규가 '사이코러스' 코너를 지원 사격한 모습이 그려졌다. 황제성, 양세찬이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개사한 '천년의 사랑'을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소화하는가 하면, 문세윤과 파격적인 컬래버 무대도 선보이며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박성광은 '두분사망토론'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자리를 비운 이상준을 대신해 박영진과 토크 배틀을 벌였다. 박성광은 토론 주제를 즉석에서 바꾸며 노련함을 자랑했고, 여전한 개그 본능도 마음껏 분출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랜선 방청객으로 깜짝 등장한 이상준과의 케미스트리도 웃음을 더했다. 2021년 3쿼터 4라운드를 달리고 있는 '코미디 빅리그'는 순위권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랜선 오디션'이 첫 1위를 거머쥐며 기존 강호인 '두분사망토론', '슈퍼차 부부 in 조선', '코빅 엔터'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코미디 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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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규현 '코빅' 출격, 사이코러스와 한팀 케미

슈퍼주니어 규현이 '코미디 빅리그' 무대에 오른다. 11일 방송되는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는 2021년 3쿼터 2라운드가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규현이 ‘사이코러스’ 코너에 출연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전한다. 감성 발라더 규현은 최근 녹화에서 감미로운 가창력과 센스 넘치는 예능감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히트곡 ‘광화문에서’부터 신곡 ‘투게더(Together)’까지 뛰어난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반전 개그감마저 방출, 황제성, 양세찬과 한 팀인 듯 녹아들었다는 후문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지난주 3쿼터 1라운드를 통해 새 판을 선보인 ‘코빅’은 ‘두분사망토론’, ‘슈퍼차 부부 in 조선’, ‘코빅 엔터’ 등 기존 코너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들 코너는 이날도 노련미를 앞세워 안방극장의 배꼽을 저격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코너 역시 순위권 진입을 위한 비장의 무기를 공개한다. ‘랜선 오디션’에서는 용엔터의 이용진, 호엔터의 이진호가 광고 모델을 뽑기 위해 특별한 랜선 오디션을 진행한다. ‘악마적 참견 시점’의 이상준, 이은지는 마음속 악마의 참견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소화해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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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곡으로 진행… '펄스 대국민 가요제 유어 송' 개최

새로운 노래와 새로운 가수를 발굴한다.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펄스 대국민 가요제 유어 송'이 개최된다. 국내 최고 작곡가들의 곡을 참가자가 직접 들어보고 선택해 참가할 수 있는 신개념 랜선 가요제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같이 희노애락 할 수 있는 곡으로 엄선, 새로운 창작곡과 과거 발표됐으나 여럿 이유로 인해 알려지지 못해 재해석 받길 기다리는 곡으로 채운다. 지원자격은 남녀노소·경력 국적불문이며 기성 가수도 포함된다. 접수기간은 4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총 22곡이며 곡별로 10명씩 선발, 네티즌 투표로 곡의 주인을 가린다. 각 곡의 우승자 음원은 11월 발표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음원 유통 및 가수 활동 지원을 보장한다. 가요제를 준비한 김동신 총괄 음악감독은 ''유어 송'은 국내 최고 작곡가들의 노래를 참가자가 직접 듣고 가장 자신 있는 곡을 선택해 참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랜선 가요제다'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최적인 오디션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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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데이비사~"…'미나리' 열풍, 글로벌 손주 마성의 앨런 김

"데이비사~" 이름까지 명대사가 됐다. 데뷔작으로 글로벌 영화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관객들은 영화 속 천진난만한 손자의 시선에 공감을 높였고, 깜짝 수상 후 볼꼬집 입틀막 눈물 소감에는 결국 심장을 부여잡았다. 현 시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10살로 한 손가락에 꼽힐 존재감.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마스코트 앨런 김(Alan S. Kim·10)이다. 4월 2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마지막 이슈는 아역배우 앨런 김에게 향하고 있다. 극중 할머니 순자(윤여정)의 손자이자, 제이콥(스티븐 연)·모니카(한예리)의 아들 데이빗으로 등장하는 앨런 김은 정이삭 감독이 어린시절 자신을 투영시킨 캐릭터로 '미나리'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1년 전 선댄스영화제를 기점으로 '미나리'가 하나 둘 베일을 벗던 시기, 데이빗은 첫 스틸과 단독 포스터 등 '미나리'의 전면에 나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일찌감치 랜선 이모·삼촌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았던 앨런 김은 지난 3일 국내 개봉 후 한국 관객들마저 사로잡으며 '국제 손자'로 거듭났다. 이를 증명하듯 앨런 김은 워싱턴비평가협회 아역배우상, 골드리스트시상식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26회 크리틱스초이스 신인배우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정이삭 감독을 시작으로 윤여정과 스티븐 연·한예리에 앨런 김까지. 환상적인 영화의 완벽한 팀플레이다. ◇"국경넘은 인기" 대체불가 마스코트 할머니와 사는 것에 영 못마땅한 티를 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은 순자와 팽팽한 대립을 이루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조금만 뛰어도 건강에 무리가 가는 약한 몸을 가지고 있지만 할머니 순자를 만난 후 아칸소의 낯선 곳들을 돌아다니기도 하며 조금씩 용기를 얻기 시작한다. 순자와 처음 마주한 데이빗은 순자가 다른 할머니처럼 쿠키를 구워주지도, 다정하지도 않다며 "진짜 할머니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다 자신을 놀리는 할머니에게 복수하기 위해 소변을 음료수라고 속여 아빠 제이콥에게 크게 혼이 나는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둘은 바로 알아챌 수 없는 방식으로 용기를 주고 공통적인 면을 공유하면서 특별한 케미를 완성시킨다. 또한 장난스럽고 유쾌한 방법으로 감독의 자전적 인물을 그려내면서도 모든 것에 경외심을 느끼는 소년의 시선을 통해 삶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단면을 보여준다. 앨런 김은 특유의 순수한 매력뿐만 아니라 감독이 요구하는 것 그 이상을 표현해내는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정이삭 감독은 단 한명의 캐릭터도 소홀히 다루지 않으며 등장인물 모두에게 공감을 이끌어냈고, 이는 데이빗도 열외가 아니다. 관객은 데이빗을 매개체로 '미나리'와 80년대를 바라보게 된다. ◇"넋을 빼놓은 캐스팅" 선물같은 데뷔 '미나리'는 앨런 김의 첫 스크린 데뷔작.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끝내주는 앙상블의 한 축을 당당하게 담당한 앨런 김은 '미나리' 제작진에게 찾아 온 선물이나 다름 없었다. 정이삭 감독은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구사하는 아역 배우를 수소문했고, 숱한 오디션을 거쳐 앨런 김을 만나게 됐다. '미나리' 측에 따르면 감독과 제작자들은 처음부터 데이빗을 찾는 것이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필요한 조건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때문에 자격 요건 자체가 어려웠고, 캐스팅 디렉터는 셀 수 없이 많은 영상을 봐야만 했다. 그렇게 눈에 띈 앨런 김에 정이삭 감독과 제작진은 그야말로 환호성을 질렀다고. 정이삭 감독은 "돌아가서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아역은 앨런 김이 유일했다. 우리 모두의 넋을 빼놓았다"며 "아마 그가 자기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며 흡족한 속내를 표하기도 했다. 앨런 김은 현장에서도 앨런 김으로, 또 데이빗으로 계산없는 솔직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예리는 "앨런에게 '앨런은 계속 연기 할거야? 배우 할거지?'라고 농담삼아 물어보면 '너무 힘들다. 덥다. 못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더라. 거침없는 표현이 귀엽고 기특했다. 계속 쭉 그렇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애정했다. ◇랜선 조카로 거듭난 글로벌 손주 "골든글로브보다 태권도 보라띠, 방탄소년단·영탁 좋아요!" '미나리' 열풍 속 데이빗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앨런 김 본체 역시 꼬마스타가 됐다. 지미 키멜 라이브 쇼에 출연해 깜짝 태권도 시범과 귀여운 인터뷰를 짆애했던 앨런 김은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한국 인터뷰를 진행, 데이빗 못지 않은 앨런 김의 귀여움을 한껏 표출했다. 지미 키멜 쇼에서 따끈따끈한 보라색 띠를 매고 등장한 앨런 김은 정체를 궁금해 하는 MC에 "태권도 보라띠다. 저번 주 수요일에 시험을 쳤고 합격해서 땄다"며 '미나리' 골든글로브 수상 언급과 함께 "보라띠를 딴 것보다 더 좋았냐"는 질문에 "NO!"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영화 속 할머니와의 큰 에피소드 중 하나인 마운틴 듀에 대해서는 "실제로 그런 행동을 한 적은 없다. 너무 위험하지 않나. 연기였지만 현장에서도 뭔가 약간 죄책감을 느꼈다"며 "마운틴 듀는 사실 영화를 찍으면서 처음 먹어봤다. 이 음료를 소개해 준 감독님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고 깜찍하게 답했다. 더블유 코리아 인터뷰에서는 서툴지만 한국어로 대답하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심쿵' 선물을 선사했다. 윤여정을 "윤선생님"이라고 표현한 앨런 김은 "'너 자신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장되게 리액션을 하게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K팝가수로는 방탄소년단(BTS)을 꼽으며 즉석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하는가 하면, 영탁의 '찐이야'도 부르며 "'찐찐찐찐 찐이야~' 이것도 있는데 다 까먹었다"고 읊조려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오스카 여정 '마지막 퍼즐' 천재적인 연기력을 두고 볼 할리우드가 아니다. 앨런 김은 워싱턴비평가협회 아역배우상, 골드리스트시상식 남우조연상, 그리고 스크린 외 명장면을 남긴 크리틱스초이스 아역상까지 아카데미시상식을 향한 '미나리'의 화제성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데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크리스틱초이스에서 귀여운 턱시도를 차려입고 화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앨런 김은 자신이 아역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자 믿을 수 없다는 듯 활짝 미소짓는가 하면, 눈물까지 보여 천재 아역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케 했다. 앨런 김은 "가족들과 아이작 감독님, 모든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다. 빨리 다음 영화로 관객들과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이건 꿈이 아니죠? 꿈이 아니길 바란다"며 영화 속 대사까지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앨런 김은 통통한 볼을 꼬집는가 하면, 주먹을 불끈 쥔 입틀막 눈물로 귀여움 치사량의 매력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앨런 김은 자신의 SNS에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마운틴 듀'를 마셔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는 글과 음료병을 소중히 들고 있는 인증샷을 올려 국내외 영화 팬들을 광대 폭발하게 만들었다. 앨런 김에 푹 빠진 일명 랜선 이모·삼촌들은 과거 찍은 광고 사진을 찾아내는 등 앨런 김의 일거수 일투족에 애정 가득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미나리' 열풍과 함께 '앨런 김 앓이'는 '미나리'를 즐기는 또 하나의 이벤트가 됐다. 한편, 앨런 김은 '미나리' 차기작으로 코미디 장르 영화 '래치키 키즈' 출연을 결정, 오는 6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 관객들의 뇌리에 콕 박힌 앨런 김의 향후 행보에도 응원이 지속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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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근, '씽스타트' 특별 심사위원 발탁! '맛있는 녀석들' BGM으로 인기몰이~

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인기 유튜브 채널 ‘최교수TV’(구독자 10만명)가 기획한 무명 가수들의 오디션 프로젝트인 ‘씽 스타트’'(Sing Start) 초대 가수 겸 특별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하동근의 소속사 유니콘비세븐 측은 “지난 2월 ‘최교수TV'가 주최한 ’희망 랜선 콘서트‘에 참여하며 최용덕 교수와 인연을 쌓았다”며 “무명 가수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에 공감해 ’씽 스타트‘에 초대 가수 및 특별 심사위원으로 함께 하게 됐다. 앞으로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는 최교수TV의 ’희망 랜선 콘서트‘에 고정 출연 가수로 함께 하며, 온 국민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씽 스타트’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례적으로 시도하는 ‘최초 라이브 오디션’으로 오는 14일, 21일, 28일 저녁 6시부터 최교수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무명 가수들의 도전, 세상에 나를 알리다’라는 콘셉트로 진행자 최용덕 교수, 초대 가수 하동근 외에 박철수, 강원래, 김재희, 조병주, 조정호. 배재혁, 홍주, 정음TV, 오미연, 송광호 등이 심사위원으로 함께 한다. 또 ‘씽 스타트’ 우승자는 김호중의 ‘할무니’ 작곡가인 송광호의 신곡을 받아, 정식 가수가 되는 기회를 부여받는다.한편 하동근은 최근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덕분에 SNS에서도 깜짝 인기를 모으고 있다. ‘뚱4’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먹방을 선보일 때마다 하동근의 ‘꿀맛이야’가 BGM으로 깔려나오면서, 1020 세대들에게 ‘꿀맛 가수’, ‘뚱4 테마곡 가수’ 등으로 SNS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하동근은 “평소 ‘맛있는 녀석들’ 열성 팬인데 제 노래가 방송에 종종 나와서 너무나 영광스럽다. ‘맛있는 녀석들’ 공식 로고송을 꼭 불러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해 먹방 대결도 해보고 싶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장윤정의 신곡 ‘돼지토끼’, 김호중의 ‘할무니’ 등 다양한 커버 곡을 선보여 인기다. 하동근은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국민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선사해주고 싶어서 다양한 신곡을 커버해 올리고 있다. 장윤정 선배님의 ‘돼지토끼’, 김연자 선생님의 ‘쑥덕쿵’ 노래와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어서 커버해 봤다. 토끼 모자를 쓰고 노래하는 게 쑥스럽긴 했지만, 팬 분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동근은 지난 해 2월 ‘꿀맛이야’로 데뷔한 트로트 신예. KBS1 ‘전국노래자랑-남해군 편’ 우승자이자 남해 담배공장 3교대 생산직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포털 사이트 실검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현재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1천명, 누적조회수 350만뷰)으로 매주 월-수-금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홍신익 기자, 사진 제공=(주)유니콘비세븐 2021.03.0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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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담보'..관객 심장 저격하는 아역 박소이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가 9월 29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최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소이가 '담보'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434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관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박소이의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처절한 암살자 인남(황정민)이 절실하게 찾아야만 하는 아이 유민 역을 맡은 박소이는 깊은 눈빛 연기만으로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아역계 샛별로 부상했다. 이에 '담보' 속 박소이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30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담보'에 합류한 박소이는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두석과 종배의 손에 맡겨진 9살 담보 승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귀여운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강점인 박소이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엄마와 헤어진 후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승이의 짠한 모습을 연기하며 보는 이의 보호 본능을 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두석과 종배의 극진한 애정을 받고 성장한 승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표현하며 수많은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 ‘랜선 이모 삼촌’을 대거 생성할 전망이다. “오디션 현장에서 장면에 몰입한 박소이를 보는 순간 이 아이가 ‘승이’였으면 하고 바랐다”라며 박소이의 캐스팅 비화를 밝힌 강대규 감독은 “상황을 잘 인지하고, 순간 몰입도가 뛰어난 배우다”라며 박소이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아 관심을 모았다. 촬영 내내 호흡을 맞춘 성동일 역시 “박소이는 집중력과 에너지가 좋다. 눈도 너무 예뻐서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 분들이 굉장한 매력을 느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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