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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16부작 길었나…박보검 액션 못 살리는 전개 아쉬움[IS포커스]

‘굿보이’의 화력이 약해졌다.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두고 시청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빌런의 정체가 극 초반부 공개되는 등 16부작으로 긴 편인 회차를 이끌어갈 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지난 5월 31일 방송을 시작했다. 복싱 선수 출신 경찰 윤동주(박보검)를 중심으로 사격 지한나(김소현), 펜싱 김종현(이상이), 레슬링 고만식(허성태), 원반던지기 신재홍(태원석) 등 5명의 메달리스트가 경찰 특수팀으로 뭉쳐 인성시를 뒤에서 주무르고 있는 민주영(오정세)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다. ‘굿보이’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8%로 출발해 7, 8회가 6.4%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가장 최근 방영한 11, 12회는 5%대로 떨어졌다. 종영까지 단 4회가 남았는데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하는 모양새다.‘굿보이’는 극 초반부 박보검의 몸 사리지 않는 액션, 개성있는 캐릭터, 스타일리시한 연출 등이 호평을 얻었으나 뒤로 갈수록 날 것의 액션이 되려 피로감을 준다는 평을 얻고 있다. 화력이 떨어진 원인으로는 빌런의 정체가 너무 일찍 밝혀진 점, 메달리스트 출신 캐릭터들의 개성이 묻히고, 카타르시스를 주는 서사가 부족한 점 등이 거론된다. ‘굿보이’의 메인 빌런의 정체는 초반부인 2회에서 밝혀지는데, 오정세가 사이코패스 유형인 민주영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긴장감을 불어넣고는 있으나 16부작까지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이다. 중반부 인성시 마약 유통 업자인 마귀(이호정),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 등 작은 빌런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주긴 하지만 큰 흥미나 긴장감을 주진 못했다. 또한 ‘마귀의 얼굴을 보면 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첫 등장에선 무시무시한 존재로 등장한 마귀가 폭발사고 현장에서 윤동주에게 구조된 후 갑자기 호감을 보이는 등 개연성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빌런의 정체가 초반에 노출됐고 이를 이끌어 가기 위해 여러 범죄 조직들을 부각하고, 박보검과 김소현의 러브라인으로 재미 요인을 주려고는 했으나 전체적인 서사가 16회를 끌고 가긴 부족했다”고 짚었다.윤동주 캐릭터 외 다른 멤버들의 개성이나 서사가 약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초반부 박보검이 공장에서 형광 페인트를 뒤집어쓰고 조직원들과 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긴 했으나 그 외에는 펜싱, 사격, 레슬링, 원반던지기 메달리스트 출신이라는 캐릭터의 배경들이 서사 안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메달리스트들이 모인 경찰특수팀, 그리고 캐릭터들은 좋았다. 초반부에는 캐릭터들의 특징이 집중적으로 보여졌는 했는데 후반부 서사에선 이런 설정이 인상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했다. 정 평론가는 또 카타르시스를 주는 전개도 부족했다며 “주인공들이 악을 처단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박보검이 맞아 피투성이가 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오는 등 주로 계속 당하는 이야기만 나오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 지치고 피로감이 누적된다”며 “드라마는 중간에 보는 걸 그만둘 수 있기 때문에 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주면서 끌고가야 하는데 ‘굿보이’의 경우 당근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종영까지 4회가 남은 가운데 ‘굿보이’가 다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종 빌런인 민주영을 처단해야하는 마지막 임무를 어떻게 풀어낼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1 05:40
드라마

‘굿보이’ 박보검 각성…오정세 카르텔 격파 나섰다

‘굿보이’ 박보검이 각성하고 빌런 오정세 무리들 처단에 나섰다.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0회에서 강력특수팀은 결국 뿔뿔이 흩어졌다. 윤동주(박보검)와 지한나(김소현)가 바다에 뛰어들어 총을 맞고 추락한 김종현(이상이)을 가까스로 구해냈지만, 그의 상태는 위중했다. 게다가 선수 시절 부상을 당한 발목이 심각하게 골절돼 의식을 회복해도 경찰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그 사이, 민주영(오정세)은 인성시장(성지루)을 협박, 금포조선소 사건 수사를 검찰에 넘겼고, 과잉수사로 인한 총격 사건 발생을 빌미 삼아 특수팀을 해체시켰다. 지한나는 수사지원과 지하 창고로 돌아갔다. 김종현은 재활 치료에 힘썼지만, 경찰을 계속한다면 가족 회사의 지분을 포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지구대로 좌천된 고만식(허성태)은 주취자에게 머리를 뜯기고, 약물중독자 오물까지 뒤집어쓰며 자괴감에 시달렸다. 신재홍(태원석) 역시 다시 교통경찰 인형탈을 썼지만, 진급시험 기회를 잃고 대출 상환 독촉 문자에 한숨만 내쉬어야 했다.윤동주의 상황은 더 처참했다. 특수지원 근무라는 이름 아래, 시위대 진압, 경찰버스 청소, 경찰청 일일 시민 도우미 등 일당직 노동자 같은 일을 전전했다. 펀치드렁크(복싱 후유증)도 나날이 악화됐다. 갑자기 코피가 터지거나 손이 떨리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더욱 자주 나타난 것. 주치의(이지훈)도 “본인 상태 만만하게 보지 마라. 갑자기 혈압 높아지면 뇌출혈에 실명까지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할 정도였다. 그 와중에 관세청을 퇴직한 민주영은 은행에서 봉사 중인 그를 찾아와 “너 혼자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바뀌는 건 없다”고 비웃었다.하지만 윤동주는 ‘파테르’ 장인 고만식처럼 이를 악물고 버텼다. 고만식은 강펀치로 싸움질을 일삼아 경찰서를 들락거렸던 학창시절 윤동주에게 복싱 글러브를 건넸다. 챔피언 자리에 오른 윤동주가 도핑 의혹에 휩싸여 추락했고, 2년간의 긴 법정 공방 끝에 혐의를 벗고도 선수 복귀가 어려웠을 때 특채 경찰을 권유한 이 역시 그였다. 힘들 때마다 도와준 고만식, 그리고 자신 때문에 총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진 정미자(서정연)를 위해서라도 인생에 유일한 자랑인 금메달, 그리고 경찰직을 빼앗길 수 없었다. 우연히 만난 뺑소니 피해자 이진수의 아들이 좌절한 현실은 결정적 트리거가 됐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아빠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법적 심판을 받지 못하는 부조리를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윤동주는 “꼭 잡겠다”고 단단히 약속했다. 그리고 다시 링 위에 올라 선수 시절 때보다 더 치열하게 피와 땀을 흘리며 단련, 민주영과의 리매치를 준비했다. 라운드와 라운드 사이, 그 짧은 1분의 휴식은 단순히 목을 축이고 땀을 닦는 시간이 아닌, 다음 라운드 승리를 위해 몸을 웅크리는 시간. 경기가 잠시 중단(타임 아웃)되도, 라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그 시작은 민주영의 권력을 떠받치는 자금줄. “사람들이 무엇으로 움직이는지 아직도 모르겠냐”는 민주영의 조소를 역이용한 것이다. 검은 후드와 모자를 눌러쓴 윤동주는 불법 도박장, 인력사무소, 식자재 마트 등 민주영 카르텔의 거점을 하나씩 무너뜨렸다. 인성시 불법운영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뉴스를 통해 공개된 CCTV 영상 속 얼굴을 가린 시민 영웅이 윤동주란 사실을 뿔뿔이 흩어진 특수팀원들도, 그리고 민주영도 한눈에 알아봤다. 무엇보다 클럽 다크호스의 조폭들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 차기를 시전 한 윤동주의 엔딩은 또 다른 라운드를 향한 짜릿한 시그널을 남기며 기대감을 폭발시켰다.한편, 지한나 역시 경찰청 지하 창고에서 반격을 준비했다. 창고에 보관된 사건 자료를 통해 30구경 러시아제 총상 등 아버지와 유사한 방식으로 살해당한 밀수업자 오봉찬(송영창) 사건의 단서를 추적했다. 또한, 아버지 기일에 산소에 남겨진 고급 위스키를 발견하고, 밀수 화물선에서 목격한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를 떠올렸다. 그 의미심장한 얼굴은 잠시 웅크린 지한나의 라운드 역시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30 07:32
드라마

박보검, ♥김소현과 입맞춤 후 쓰러져… 강렬한 엔딩 (‘굿보이’)

JTBC ‘굿보이’ 박보검과 김소현의 키스 엔딩이 설렘과 충격을 동시에 안겼다.지난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5회에서는 강력특수팀이 ‘배드보이’ 민주영(오정세)과 청일해운의 수상한 연결고리를 포착했지만,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와 국제 마약 조직의 실체 마귀(이호정)가 등판, 더욱 강력해진 악의 카르텔이 긴장감을 드높였다. 여기에 감정 변화가 감지된 지한나(김소현)와의 입맞춤 직후, 윤동주(박보검)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이 레전드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죽음과 겹쳐지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전국 5.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윤동주가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아 온몸으로 해외 도주를 막아낸 민주영은 인성경찰청 조사실로 이송됐지만 ‘모르쇠’로 일관했다. 관세청 공무원 이진수 뺑소니 사망, 자살로 위장된 이경일(이정하)의 죽음, 국내 탑 밀수 조직 ‘몽키’파 보스 김덕출 피살, 그리고 차량, 불법 무기, 마약 등의 밀수 서류 위조 정황까지 들이밀며 추궁했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 게다가 국과수에서 조사 중인 뺑소니차에서 어떤 증거가 나올지 기다려보자는 여유까지 부렸다. 그 사이, 윗선의 지시를 받은 김종현(이상이)의 형, 김석현(김서경) 검사는 사건이 검찰로 일임됐다며, 민주영은 물론이고 관련 자료까지 모두 털어갔다. 민주영의 뒤를 봐주는 권력자의 존재를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결국 민주영은 밀수방조죄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윤동주는 분노가 치밀었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맞서지 않았다. 대신 한밤의 추적 조회가 안 되는 고급 외제차가 광란의 질주를 벌여 시민에게 중상을 입혔다는 뉴스를 보며 민주영이 벌인 짓이라고 직감한 그는 민주영에게 강력한 한방을 날렸다. 무하마드 알리의 명언 “불가능은 아무것도 아니다(Impossible is Nothing)”을 인용하며, 자신의 링 위에서 절대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집념을 드러낸 것.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유품에 있던 금장시계가 민주영과 그 일당의 그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에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지한나 역시 더욱 대범해졌다. 민주영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미끼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 민주영이 이진수를 죽이면서까지 찾아온 청일해운 관련 서류를 봤다는 사실을 직접 암시하며, “흐트러지지 않고 한 곳을 응시하면 내가 겨누고 있는 목표물이 떠오른다. 재주껏 도망쳐보라”고 선제공격을 가했다. 2009년 부도 처리돼 흡수 합병된 청일해운은 민주영이 오랫동안 담당했던 업체였다.이에 민주영은 러시아와 필리핀에서 ‘손님’을 데려와 판을 더 키웠다. 먼저 ‘캔디’라 불리는 신종 마약을 제조하는 ‘마귀’는 입국과 동시에 가짜 캔디를 만드는 조직을 직접 처리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이 꼬여 강력특수팀이 현장에 출동했고, 마귀는 돌연 피해자로 위장했다. 그녀를 마귀를 본 유일한 목격자로 오해한 특수팀은 신변 보호까지 감행했다. 얼굴을 보면 죽인다는 마귀가 키 190cm 거구의 남성이라는 소문만 돌아, 누구도 그녀를 의심하지 못했다.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도 인성시에 발을 디뎠다. 들어오자마자 배신한 조직원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그의 강렬한 존재감은 또 다른 악의 그림자를 예고했다.그 사이, 윤동주를 향한 지한나의 감정에 변화가 생겼다. 선수촌 시절부터 지한나에게 한눈에 반해 쫓아다녔던 윤동주는 그녀에겐 귀찮은 존재였다. 하지만 그는 주변의 시기로 왕따를 당했던 지한나를 위로했고, 돌진하는 민주영의 차량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몸을 던져 그녀를 구했다. 그 한결같은 순애보에 지한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땡볕이 내리 쬐는 운동장에서 거행된 인성경찰청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더위에 지친 지한나의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햇빛을 가려주고, 행사가 끝나자마자 각종 음료수를 들고 달려온 윤동주를 보자 결정적으로 무너졌다. “더위에 취한 건지, 더 지독한 것에 취한 건지, 아니면 내가 미친 건지”라던 지한나는 결국 윤동주에게 입을 맞췄다.그런데 그 순간, 윤동주의 몸에 이상 반응이 찾아왔다. 시선이 흐려지고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며 쓰러진 것이다. 그리고 무서울 게 없었던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2016년 어느 날 파킨슨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윤동주의 내레이션이 흘렀다. 이날 방송의 부제는 ‘펀치 드렁크 러브’. 지한나의 ‘러브’ 변화와 복싱 후유증의 일종인 ‘펀치 드렁크’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엔딩이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6회는 오늘(15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5 08:18
예능

[TVis] 지예은, 강훈에서 동준으로 갈아타나... “잘생긴 걸 어떡해” (런닝맨)

배우 지예은이 김동준에게 플러팅을 했다.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엔믹스 해원,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이 출연했다.이날 마피아를 가리는 제시어 그림 그리기 게임을 진행했다. 마피아를 제외하고 시민만 동일한 제시어를 받게 되고, 마피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시민 제시어를 유추해 그림을 그리는 게임이다. 게임 중반, 마피아 동준만 여우를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늑대 제시어를 받았다. 멤버들 그림 실력(?) 덕분일까. 초반에는 자신의 정체를 잘 숨겼던 동준은 지예은의 예리한 지적으로 게임이 끌날 무렴 정체를 들통난다. 이에 지석진은 “예은아 너가 게임을 잘하는 게 아니라 계속 동준이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예은은 “잘생긴 걸 어떻게 하냐”고 답했고, 동준은 지예은의 공식 러브라인 배우 강훈을 언급하며 “강훈 씨 있잖아요”라고 웃었다. 이에 지예은은 “지금 없으면 된 거예요”라며 당차게 플러팅을 이어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19:56
연예일반

신예 장연주 ‘밤이 되었습니다’서 강렬한 엔딩 장식

장연주는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U+모바일tv은 오리지널 시리즈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여고생 오진서 역으로 등장해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역할을 소화했다.‘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 저주받은 수련원에 고립된 아이들이 죽음의 마피아 게임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3회에서 학생들은 휴대폰을 걷어 마피아 지목 투표를 못 하게 하는 방식으로 목숨을 지키려 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규칙 위반으로 학생들이 랜덤으로 죽기 시작하자 휴대폰을 사수하기 위한 육탄전이 일어나고, 대혼돈의 상황에서 오진서는 끝내 투표를 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특히 장연주가 연기한 오진서는 강당 분전함을 열어 전선을 뜯어낸 뒤 입속에 넣어 감전사하는 역할로 3회 엔딩을 장식했다. 장연주는 무언가에 조종당한 듯한 몸동작과 텅 빈 눈빛 연기를 완벽 소화, 과다 출혈을 일으키며 전선을 씹어 먹는 충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는 곧 4화에 대한 궁금증으로 직결되며 극의 몰입도에 일조했다.장연주는 2020년 단편영화 '혼자오는 밤', '아가리 파이터'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2022년 보이스퍼 정대왕의 ‘나 그대를 만나’ 뮤직비디오에서 청초한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최근 웹드라마 ‘러브인블루’에서 기후 대재앙이라는 상황에 놓인 청춘의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4 14:10
OTT

[오!뜨뜨] ‘하트 오브 스톤’ vs ‘잔혹한 인턴’ 8월 OTT 기대작 정면승부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하트 오브 스톤넷플릭스의 글로벌 기대작 ‘하트 오브 스톤’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하트 오브 스톤’은 특수요원 레이첼 스톤(갤 가돗)이 가장 귀중하고 가장 파괴적인 기술 ‘하트’를 지키기 위해 거대한 세력과 맞서 싸우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이 작품은 지난 6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두둠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 현장에 모인 관객들을 크게 열광시킨 바 있다. 여성이 주인공인 첩보물은 흥행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하트 오브 스톤’이 넷플릭스의 기대감을 제대로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갤 가돗 외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국내외 관객을 사로잡은 제이미 도넌은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MI6 멤버 파커를 맡아 뛰어난 격투력과 다정한 성격을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과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 등에 출연하며 발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셀러브리티로 떠오른 알리아 바트는 천재 해커 키야 다완을 맡아 당돌한 매력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전망이다. 넷플릭스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로 익숙한 마티아스 슈바이크회퍼는 차터 팀의 기술자 잭을 맡았다. 영화 속 하트를 자유자재로 운용하며 레이첼의 작전 수행과 탈출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똑똑한 괴짜다. #티빙: 잔혹한 인턴하이퍼리얼리즘 회사 생활이 펼쳐진다. 티빙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이 11일 공개된다.‘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인턴직을 벗어나 정규직에 오르기 위한 고해라의 이야기가 리얼하게 펼쳐질 전망이다.연기력에 대해 두말 하면 서러울 라미란과 엄지원의 조합이라는 점에서도 ‘잔혹한 인턴’을 기대할만하다. 고해라가 잔혹한 인턴 생활을 극복하고 과연 정규직으로 첫 발을 내디딜 수 있을지는 ‘잔혹한 인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작진은 “‘잔혹한 인턴’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사춘기를 겪는 중2부터 사회 초년생, 승진을 꿈꾸는 과장,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실장,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을 꺾는 일도 불사하는 임원들까지.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사연들이 있고,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공감도 높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1 06:10
연예일반

[IS리뷰] ‘극주부도’ 드라마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택

드라마 ‘극주부도’의 팬이라면 망설임 없이 선택해도 좋을 듯하다. 영화 ‘극장판 극주부도’(이하 ‘극주부도’)가 초여름 국내 극장을 찾았다.16일 개봉한 영화 ‘극주부도’는 전설적인 야쿠자였던 쿠로다 류(타마키 히로시)가 평화로운 전업 주부생활을 방해하는 모든 것과 결판을 짓기 위해 나서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여름이라는 계절감에 맞게 영화 속에서도 즐거운 여름철 축제가 펼쳐진다. ‘극주부도’는 일본 현지에서 성공한 IP다. 만화가 원작이며 이를 바탕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타마키 히로시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주인공 치아키 신이치 역을 맡은 배우다. 드라마 ‘극주부도’에서 이미지를 180도 바꿔 성공적인 연기 변신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극장판에서도 타마키 히로시는 여지없이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여기에 드라마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미쿠(카와구치 하루나), 마사(시손 쥰) 등이 그대로 출연해 한층 쫄깃해진 호흡을 보여준다. 특히 마사가 쿠로다 류에게 억울하게 얻어 맞고 실소를 터뜨리는 장면이 영화에도 등장, 드라마 팬들을 반갑게 할 전망이다. 새로운 캐릭터 역시 매력적이다. 쿠로다 류와 한때 야쿠자계를 평정했던 토라지로(타키토 켄이치)가 극장판에서도 맹활약하는데, 특히 이번엔 토라지로의 동생 토라하루(마츠모토 마리카)까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주부도’에서 여성 갱스터의 활약을 기대했던 이들이라면 주저없이 영화관으로 달려가도 좋겠다.야쿠자와 대적하는 빌런으로는 이탈리아풍 마피아 콘도(요시다 코타로)가 활약한다. 콘도는 쿠로다 류와 미쿠 부부가 함께 사는 지역에 어느 날 갑자기 등장, 공격적인 땅투기로 지역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콘도가 획득하고자 하는 건 동네 어린이집의 토지.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나선 류의 거침없는 활약이 영화의 주요 골자다. 연출은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끈 루토 토이치로 감독이 맡았다. 루토 감독은 국내에선 영화 ‘극장판: 아재스러브~러브 오어 데드~’(아재‘s러브~Love or Dead~)로 유명하다. 루토 감독은 약 12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한층 강력해진 웃음과 유머로 가득 채웠다.극장에 진출한 사상 최강의 주부의 활약은 시네마캐슬 전용관에서 만날 수 있다. 12세 관람가. 118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0 06:15
해외축구

[IS 피플] 10년 ‘레알맨’ 베일, 모든 걸 이루고 그라운드를 떠나다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33·웨일스)이 17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축구화를 벗었다. 베일은 지난 9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민 끝에 웨일스 국가대표와 클럽 축구 은퇴를 선언한다”며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한다는 꿈을 이룬 건 큰 행운이었다. 지난 17시즌은 최고의 시간으로 가득했고, 내 인생의 다음 장이 무엇이든 이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세계 최고의 윙어였던 베일은 2010년 ‘최강 풀백’ 마이콘(브라질)과 1대1 싸움에서 거듭 이기며 왼발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수많은 명장면을 남겼다.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결승 골을 기록한 장면은 많은 축구 팬 뇌리에 깊게 박혀 있다. 비록 커리어 말미에는 잦은 부상으로 기량이 하락했지만, 17년간 찬란한 유산을 남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우샘프턴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베일은 2006년 16세의 나이로 챔피언십(2부) 경기에 출전,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2006~07시즌 챔피언십 38경기에 출전해 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때의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성했다. 18세였던 베일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이영표의 백업 풀백이었다. 피치 위에서 덥수룩한 긴 머리를 휘날리며 달리던 그의 스피드는 유독 돋보였다. 다만 당시에는 기량이 완숙하지 않았다.애초 풀백이었던 베일은 해리 레드냅 감독 아래에서 포지션을 윙어로 변경했다. 이후 잠재력이 폭발했다. 2012~13시즌에는 리그 33경기에 나서 2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레알에서 눈부신 족적을 남겼다. 2013년부터 10년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UCL 5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회 등 수많은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영광을 누렸다. 베일은 축구 역사에 길이 회자할 BBC 라인(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 축을 담당했다. 잦은 부상 탓에 레알에서 설 자리를 잃은 베일은 2020년 ‘친정’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서서히 날카로움을 되찾은 베일은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둘은 ‘웨일스 마피아’라는 모임을 만드는 등 친하게 지냈다. 동료의 은퇴 소식을 들은 손흥민은 SNS에 “토트넘과 축구계의 전설. 놀라운 커리어를 남긴 것을 축하한다. 다음 장에서도 행운이 따르길 빌어, 친구”라는 글을 남겼다. 베일은 “고마워 쏘니”라고 화답했다.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 일원으로도 111경기에 나서 41골을 넣었다. 자국 A매치 최다 출장·최다 득점 기록이다. 64년 만에 웨일스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한 베일은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모든 걸 이루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에서 커리어를 마감했다.김희웅 기자 2023.01.11 16:03
예능

[OTT위크] 시즌, 치열한 사랑의 눈치게임 ‘러브 마피아’

지난 크리스마스 파일럿 예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러브 마피아’가 정규 편성돼 돌아왔다. OTT 플랫폼 seezn(시즌)에서 만나는 ‘러브 마피아’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선 청춘 남녀 싱글과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려는 실제 커플 ‘마피아’가 커플지원금을 놓고 치열한 눈치 게임을 펼치는 서바이벌 추리 연애 프로그램이다. 연예계 대표 솔로 남녀인 성시경, 신동, 소유, 이혜성이 MC로 나서, 지난 시즌에서 쌓인 경험치를 토대로 각자의 추리 전략을 세워 날카로운 촉을 여과 없이 발휘한다. 한층 더 달달한 설렘뿐만 아니라 사랑을 쟁취하려는 흥미진진 신경전까지 더욱 치열해진 ‘러브 마피아’는 seezn(시즌) 이용권 가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15 09:00
연예

있지, 첫 팬미팅 눈물로 성료 "팬 있어야 더 힘나"

ITZY(있지)가 데뷔 첫 공식 팬미팅에서 울컥했다. ITZY는 지난 9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ITZY The 1st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를 열었다. 이번 팬미팅은 ITZY가 2019년 2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식 팬미팅이다. Beyond LIVE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했다. 멤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을 마주하고 감격했다. 리더 예지는 "믿지가 우리 눈앞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그리웠던 팬들을 향해 첫인사를 건넸다. 특히 2022년 스무 살이 된 막내 유나는 "믿지와 함께한 3년 덕분에 저의 청소년기가 빛났다. 이렇게 팬미팅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무척 영광"이라고 성인을 맞이하기까지 항상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애틋함을 전했다. '평생 친구'를 약속한 '있지와 믿지'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남은 흥미진진한 코너와 미니 콘서트 같은 무대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그룹과 팬이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마치 모험 같다는 것에서 착안해 공연 전체를 어드벤처 게임처럼 준비했고, 이날 사회는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맡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드벤처 맵을 따라 다양한 퀘스트를 성공시키고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다섯 멤버들의 매력과 끼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게임들이 재미를 선사했다. 대표곡 '달라달라', 'ICY'(아이씨), 'WANNABE'(워너비), 'Not Shy'(낫 샤이), '마.피.아. In the morning'(마피아 인 더 모닝), 'LOCO'(로꼬)를 포함해 총 13곡의 무대를 펼쳐 온오프라인 관객의 만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 역시 ITZY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꾸몄다. 멤버들이 팬송 '믿지 (MIDZY)'를 부르자, 관객들은 슬로건으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팬들의 목소리로 미리 녹음한 노래가 한 명 한 명 모여 떼창처럼 울려 퍼졌고 이에 ITZY는 "팬분들이 노래 떼창해 주시는 게 꿈이었는데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결국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이어 "공식 응원봉인 라이트링이 실제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걸 처음 본다. 'ICY' 활동까지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었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얼굴 보고 만나고 싶다", "믿지가 있어야 무대에서 더 힘이 나고 에너지가 생긴다는 걸 깨달았다. 추억과 경험 많이 쌓고 싶다.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주시길 바란다", "비대면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직접 만나니 믿지가 우리의 가장 큰 의지임을 알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바르게 더 열심히 성장하겠다"고 울먹이며 소감을 전했다. 첫 팬미팅은 새로운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공개로 정점을 찍었다. 공연 당일 막내 유나의 스무 살을 축하하고 더불어 ITZY를 사랑해 주는 국내외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정규 1집 'CRAZY IN LOVE'(크레이지 인 러브)의 수록곡 '#Twenty'(해시태그트웬티) 무대와 특별 제작한 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Twenty'는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설렘과 두근거림을 노래한 힙합 장르의 곡. 인스타그램 릴스와 협업해 제작한 해당 곡의 비디오는 릴스 UI, 다채로운 효과 등 MZ세대 특유의 트렌디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전 세계 팬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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