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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노래교실에서 히트한 윤수현의 ‘역마차 살롱’

요란한 말 울음소리와 함께 달려가는 역마차의 말발굽 소리가 60년대 유행하던 미국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이어서 경쾌한 리듬의 전주가 시작되고 여가수가 부드러운 음색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역마차 살롱입니다. 이집의 마담입니다~”전국의 노래교실에서 50대 이상의 여성 수강생들이 가르쳐달라고 난리가 났다는 윤수현의 ‘역마차 살롱’(노상곤 작사·곡)이라는 곡이다.한국노래강사협회 박상훈 회장은 최근 “지난 초가을부터 ‘역마차 살롱’에 대한 수강생들의 문의가 시작됐습니다”라고 말했다. “11월이 되며 악보가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아우성에 협회 겨울학기 악보교재에 싣고 표지에 윤수현씨의 사진을 실었어요”라고 덧붙였다.‘역마차 살롱’은 윤수현이 지난 2022년 12월 발매한 미니앨범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에 ‘술이 달다며’와 함께 수록한 곡이다. 타이틀곡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 홍보에 집중하다 보니 지금까지 한번도 TV나 라디오에 출연해 부른 적이 없다. 심지어 KBS MBC SBS 등 지상파에서 방송하려면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그 심의조차 받지 않고 있었다. 2024년에는 다른 신곡 ‘니나노’(사마천 작사·위종수 작곡)를 부르고 다니느라 윤수현 본인은 물론 소속사에서도 ‘역마차 살롱’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러다 ‘역마차 살롱’이 노래교실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소속사가 부랴부랴 준비해 지난 19일에야 심의를 통과했다고 한다.변화는 7월 이후 생기기 시작했다. 윤수현은 각종 방송과 행사 무대를 쫓아다니느라 너무 바빠 출연을 미루던 가요반주기 엘프(ELF) 제작사 ㈜엘프프로페셔널이 운영하는 엘프TV에 나갔다. 마침 현장에서 만난 이 회사 유영재 대표에게 “대표님 제 노래 ‘역마차 살롱’의 반주음악도 엘프에 넣어주세요”라고 부탁을 했다. 엘프 반주기는 전국의 노래강사들이 노래교실에서 사용하는 반주기로 꼽힌다. 이 반주기에 ‘역마차 살롱’의 반주음악이 수록됐다는 공지가 오르면서 강사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이 노래를 가르치는 노래교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역마차 살롱’에 대한 수강생들의 관심이 몰렸다. 방송 한번 없이 노래교실에서 히트하는 노래가 등장하는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역마차 살롱’이 50대 이상 여성들이 대부분인 노래교실에서 크게 어필한 것은 노래의 복고적인 분위기 덕택으로 생각된다. 경쾌한 리듬과 부르기 쉽고 담백한 멜로디에 옛날 영화의 대사로 나올법한 복고적인 노랫말 등이 시니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해 관심을 끈 것.특히 빠른 리듬에 높낮이가 심한 데다 고음으로 열창해 시니어 팬들이 따라 부르기 어려운 윤수현의 기성 히트곡들에 비해 한결 배우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3분 드라마’로 불리는 가요답게 여성의 기구한 운명이 담긴 절묘한 노랫말의 진행이 시니어 여성 팬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역마차 살롱입니다. 저 솔로입니다”라거나 “떠나면 그만, 안 오면 그만, 바람의 영혼 같은 인생이지만” 등이 등장하는 후렴구에 묘한 중독성도 있다.지난 7월이 윤수현에겐 분수령이 되는 달이었다. 2년 반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해온 SBS 러브FM ‘윤수현의 천태만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골 때리는 그녀들’에 FC불나방의 새 멤버로 출연하는가 하면 MBN 경연프로그램 ‘현역가왕’에 출전하느라 거의 2년 동안 하루도 쉬지 못했다고 한다.DJ 프로그램을 중단하면서 출연하던 고정 프로그램을 모두 그만둔 셈이어서 가수 활동에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키 170㎝에 55㎏이었던 몸무게가 49㎏으로 줄고 체력이 많이 떨어져 체력회복에 집중하고 있다.여름부터 행사무대에 올라 부르기로 약속한 노래들을 부르고 시간이 남을 때면 관객들의 박수반주로 ‘역마차 살롱’의 1절만이라도 부른 게 노래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1.27 05:32
스타

‘서정희 딸’ 서동주 “♥예비 남편, 183CM에 몸 좋아…배려심 많고 섹시” (‘수다가 체질’)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예비 남편을 자랑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박세미의 수다가 체질’에는 최근 결혼을 발표한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서동주는 4살 연하 비연예인 남자친구를 두고 “배려심이 많고 성격이 따뜻한 사람이다, 저는 누구를 봤을 때 섹시하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는데 유일하게 섹시하다고 생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서동주의 남자친구를 실제로 봤다며 박세미가 “실제로 몸이 좋다”고 하자, 서동주는 “키가 183~4cm 그렇다”고 말했다.남자친구와 첫 만남에 대해서 서동주는 “지인들 만나는 자리에서 다 같이 있을 때 만났는데 번호교환 없이 계속 여럿이서 만나다가 어느 순간 연락처를 교환하고 진행하게 됐다”며 “그래도 남자친구가 저를 먼저 좋아했다”고 털어놨다.남자친구의 애칭은 ‘뮹뮹이’라고 밝힌 서동주는 “강아지 같다. 리트리버 같아서 멍뭉이 하다가 뮹뮹이가 됐다. 남자친구 폰에는 저를 애기 이모티콘으로 저장되어 있다”고 깨를 쏟았다.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이 친구와는 돈 없고 힘들 때도 즐거울 것 같더라, 좋을 때는 누구나 행복하겠지만 안 좋을 때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앞서 서동주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열애를 고백한 이후 지난달 29일, 내년 중순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6 13:58
영화

‘행복의 나라’ 유재명 “고 이선균, 친구처럼 지내…추억 많다” (씨네타운)

배우 유재명이 고(故) 이선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21일 방송된 SBS 러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행복의 나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배우 유재명이 출연했다.이날 유재명은 함께 호흡을 맞춘 조정석, 고 이선균을 언급하며 “형제처럼 지냈다. 저희 작품 제목처럼 ‘행복의 나라’ 같은 현장이었다. 하하 호호거리면서 집안일 다 나누며 깔깔거렸다”고 말했다.이어 “이선균과는 한 살 차이라 친구처럼 지냈다. 제가 좀 어리바리해서 그 친구가 ‘형 제발 촌스럽게 입지 마’라고 타박하기도 했다”며 “조정석, 이선균, 저는 톰과 제리 같은 삼형제였다. 추억이 많다”고 덧붙였다.한편 ‘행복의 나라’는 상관의 명령으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고 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렸다. 1979년 10.26사건과 12.12사태, 그리고 이를 관통하는 재판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극 중 유재명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합수단장 전상두를 연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1 13:54
연예일반

SBS 파워FM, 전체 라디오 청취율 1위… ‘컬투쇼’ 주말 청취율 압도적 1위

SBS 파워FM(107.7MHz)이 전체 라디오 청취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지난 7일 한국 리서치가 발표한 2024년 3라운드 라디오 청취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SBS 파워FM의 채널 점유청취율은 22%로 1위 왕좌에 올랐다. 특히, 청취 파급 효과가 가장 큰 청취층인 2049 청취율은 SBS 파워FM이 35.3%로, 2위와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프로그램별 청취율에서는 ‘두시탈출 컬투쇼’가 주말 프로그램별 점유청취율 12.4%로, 2위와의 격차를 5% 가량 벌리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주중 청취율도 TOP5 내에 진입, 적수 없는 ‘라디오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전체 프로그램별 청취율 또한 오전 7시 ‘김영철의 파워FM’을 필두로 ‘박하선의 씨네타운’, ‘파워타임’, ‘두시탈출 컬투쇼’, ‘황제성의 황제파워’, ‘박소현의 러브게임’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고르게 상승했다. 그 결과 주중 프로그램 TOP30에 총 5개의 SBS 파워FM 프로그램이 진입, 청취자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1등 라디오’ 채널의 경쟁력을 입증했다.‘황제성의 황제파워’를 진행하고 있는 DJ 황제성은 지난 7일 방송에서 “방송사 청취율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SBS 파워FM이 방송사 채널 청취율 1위를 차지했다”며 “우리나라 방송국 중 1등 채널에서 방송하고 있는 저로서는 굉장히 영광이다. 여러분께서 많이 응원해주셨기 때문이다. 제가 만드는 게 아니라 청취자 분들이 만들어주는 거다. 고맙다”며 기쁨을 전했다.SBS 라디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론칭부터 신선한 뉴페이스의 캐스팅을 바탕으로 놀라운 화제성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파워FM에서는 봉태규와 주현영이 새 프로그램의 DJ로 발탁했다. 러브FM에서는 김창완이 신규 음악 프로그램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를 론칭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번 라디오 청취율 조사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13~69세 라디오 청취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2주 간 진행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8 10:24
연예일반

김창완 “라디오 그만두고 분리 불안 느껴”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은 “라디오를 그만두고 분리불안 증세를 느꼈다”고 밝혔다.김창완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이하 ‘저녁바람’)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이렇게까지 불안한 사람인지 몰랐다. (이런 현상은) ‘분리불안’이라고 하지 않나. 누구와 떨어져 있는 거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창완은 지난 3월 23년 동안 진행했던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DJ에서 하차한 후 약 4개월 만인 지난 22일 SBS 러브FM ‘저녁바람’으로 복귀했다.그는 “바쁜 일상 속에서 돌아와서 한 주 지나니까 오히려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다. 저녁 시간 애청자분들과 밀착 관계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지만 저녁 시간 시청자분들과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고 전했다.지난 22일 오후 6시 5분 첫 방송된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는 하루를 열심히 살아낸 청취자들을 위한 저녁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9 16:08
연예일반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PD “라디오, 공공성 지켜야 해”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의 정한성 PD가 “라디오는 공공성 지켜야 하는 매체”라고 말했다.정한성 PD는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이하 ‘저녁바람’)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라디오 PD로서 20년 차다. 20년 전에도 늘 라디오는 위기라고 들어왔다. 제 나름대로 생각한 위기 극복 방법은 계속 만만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라디오는 서민적인 매체라고 생각한다. 다른 방송들은 매달 결제해야 하지만 라디오는 5천원 짜리 수신기만 있으면 공짜로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라디오는 그 어떤 것보다 공공성을 지켜야 하는 매체다.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다. 시청자들에게 서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22일 오후 6시 5분 첫 방송된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는 하루를 열심히 살아낸 청취자들을 위한 저녁 음악 프로그램이다. 김창완은 지난 3월 23년 동안 진행했던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DJ에서 하차한 후 약 4개월 만인 지난 22일 SBS 러브FM ‘저녁바람’으로 복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9 16:08
연예일반

‘라디오만 47년’ 김창완, ‘저녁바람’으로 4개월만에 DJ 복귀 [종합]

“라디오의 새 시대를 여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습니다.”4개월 만에 DJ로 복귀한 김창완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창완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창완은 23년 동안 진행했던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DJ에서 지난 3월 하차한 후 지난 22일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로 복귀했다.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는 하루를 열심히 살아낸 청취자들을 위한 저녁 음악 프로그램이다. 김창완은 프로그램을 옮긴 소감에 대해 “같은 건물에 있고 부스만 다르다. 오던 대로 와서 사실 실감이 안난다”며 “몸만 저녁으로 왔다. 한주 방송하면 감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직도 저녁이 어떤 시간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침과 저녁 프로그램의 차이에 대해 “아침에는 오프닝 문구가 잘 나왔는데 저녁 시간에는 오프닝을 쓰는 것부터 고되다. 저녁은 미리 쓰기가 참 힘들다. 오늘 방송 오프닝도 아직 작성하지 못했다. 시차 적응이 안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리를 함께 한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의 정한성 PD는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김창완 선생님이 숨만 쉬어도 좋아하는 것 같다”며 “한주 동안 게스트가 없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듣고 적절한 노래를 틀어주는 간단한 포맷이다. 그런데 첫날부터 문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김창완 쇼’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놀랍다”고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그러면서 정한성 PD는 “편성에 공을 들였다. 저녁 시간대로 변화를 줬는데 경쟁이 굉장히 심한 시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폭발력을 가진 DJ를 생각했다. 그러다가 우리가 잘 알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물을 데리고 오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김창완을 DJ로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세대별 공략’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세대를 다 아우를 수 있는 DJ는 많지 않다. 젊은 세대도 즐겨서 들을 수 있고 나이가 많은 분들도 좋아해주는 사람”이라고 김창완의 강점에 대해 밝혔다.김창완은 “아침 프로그램을 들어주신 청취자들이 저녁 시간에도 찾아와주시는 것 같다. 오히려 아침 시간에는 바빠서, 저녁에는 여유롭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도 많다. 가족이 다 같이 듣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며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20년 차 PD가 됐다고 밝힌 정 PD는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늘 라디오는 위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라디오는 그 어떤 매체보다 서민적이다. 5000원짜리 수신기만 있으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그래서 공공성을 지키면서도 계속 시청자들에게 만만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창완은 “라디오만 47년 진행했다. 라디오가 ‘약수’같은 존재가 되면 좋을 것 같다. 마시든 안 마시든 늘 맑은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고 바랐다.‘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는 매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9 16:08
연예일반

[RE스타]오늘은 화가 권지안 아닌 가수 솔비입니다

“본업이 가수다보니 1년 또는 2년에 한 번씩은 꼭 음반을 내야겠다고 나 자신과 약속을 했고, 그렇게 실행을 해왔어요. 음악을 통해 무대에 많이 설 수 있게 되는 게 제 작은 목표입니다.”변화무쌍하고 부지런하다. 명실상부 화가로 자리매김한 권지안이 대중에 더 익숙한 ‘가수’ 솔비란 이름으로 돌아왔다. 솔비는 지난 22일 디지털 싱글 ‘먼데이 디스코’를 발표했다. 그의 신곡 발표는 2022년 8월 ‘그대를 그리다’ 이후 2년 만이다. 가수로서 공백이 결코 짧은 건 아니지만 화가로 쉼 없이 작업 중인 그의 일상을 떠올리면 만만치 않게 빠듯한 스케줄 속에 탄생한 신곡이다.‘먼데이 디스코’는 지긋지긋한 ‘월요병’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힐링 곡이다. 반복적인 신디사이저·청량한 피아노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리듬으로 채워진 모던 디스코로 70년대 레트로 감성도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작업 파트너가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정엽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낫띵 베러’와 같은 R&B 발라드가 먼저 떠오르는 정엽은 이번 솔비와 협업을 통해 파격을 선보였다. 디스코 특유의 뿅뿅거리는 분위기는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정엽과의 작업은 솔비가 정엽이 DJ로 활동 중인 SBS 러브FM ‘그대의 밤 정엽입니다’에 8개월째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쌓은 인연으로 시작됐다. 솔비는 일간스포츠에 “평소 선배님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왔고, 곡 작업을 부탁드리고 싶어 어느 회식 자리에서 음악적 이야기를 더 깊게 나눴는데 다음날 저와 딱 맞는 곡이 생각났다면서 바로 작업해서 들려주셨다”고 정엽과의 작업이 성사된 과정을 설명했다.정엽의 목소리로 온 가이드 버전을 솔비 스타일로 발전시키는 과정은 나름 치열했다. 보컬 학원에 다니는 등 열정적인 노력을 더한 결과물이 현재의 ‘먼데이 디스코’다. 그는 “무겁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음악으로 성숙한 솔비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정엽 선배님이 작업해주신 음악이 지금의 내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컴백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또 한 번 성공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데 대해선 “신곡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자연스럽게 패션에도 관심이 생겼다”며 “건강하게 다이어트한 만큼 예전 솔비가 지닌 밝은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들뜬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코미디언 김영희를 비롯해 신인 뮤지션 천도, 패션 인플루언서 주니, 퍼포먼스 디렉터 겸 안무가 마담빅 등이 카메오로 참여했다.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댄서와의 군무 신도 관전 포인트다. 그는 “월요일에 일어나기 싫은 분들껜 ‘알람송’, 월요병에 지쳐있는 분들에겐 흥얼거리면서 일을 할 수 있는 ‘노동요’, 주말을 앞두고 있을 땐 ‘댄스송’으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06년 혼성 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해 솔직, 담백, 엉뚱하고 재치 있는 언변으로 데뷔 초부터 예능에서 활약한 덕분에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당당하게 롱런 중인 솔비는 내년 데뷔 20년차를 맞이한다. 업계의 중심부에선 다소 벗어났어도 20년째 그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는 것 자체로 의미 있는 행보다. 솔비는 “어느새 내년이면 데뷔 20년차다. 이 분위기를 쭉 이어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하는 게 목표”라며 “기회가 되는 대로 솔비의 음악을 많이 들려드릴 것”이란 다짐을 덧붙였다.본업인 가수로 돌아왔지만 또 다른 본업, 미술 활동도 멈춤 없다. 그는 8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전시가 예정돼 있으며 연말엔 개인전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엔 유튜브 채널 ‘시방(시를 읽어주는 방) 솔비’를 개설, ‘시’를 매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3 11:26
연예일반

美서 무사 귀국 김창완, ‘저녁바람’ 첫 진행…“저를 놓지 말아달라”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저녁바람’ 첫 진행을 무사히 마쳤다.22일 첫 방송된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이하 ‘저녁바람’)에서는 김창완이 오프닝을 열었다.이날 김창완은 "매일 이 시간에 들으시는 분들은 ‘누구야?’ 하실 텐데 이 시간에 진행하시던 유민상 씨는 오후 2시 20분으로 옮겨가셨다. 제가 오늘부터 맡게 됐다. ‘아침창’을 그만 둔지 석달여만에 DJ석에 앉았다“고 인사했다.이어 ”프로그램명을 ‘6시 저녁바람’으로 했는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다. 퇴근길 음악 바람을 불어 드리겠다“며 ”‘아침창’ 23년에 다 합해서 47년 방송 진행을 했는데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나. DJ 시작하던 그 시간으로 돌아왔다“고 감격했다.이어 프로그램에 대해 ”방향을 뚜렷하게 정한 건 없지만 청취자분들께 무조건 맞추겠다. 어떻게든 간을 맞춰보겠다. 제가 간을 맞출 때까지는 저를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김창환은 지난 3월 23년 동안 진행하던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DJ에서 하차한 후 ‘저녁바람’으로 복귀했다. 당초 그는 이날 오후 3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미국 공항 전산망 마비 사태로 귀국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김창완은 이에 대해 김창완은 ”그저께 새벽에 기자간담회 취소 기사를 문자로 받았다. 방송국 스태프들, 여기저기 난리가 났더라. 사람이 당황하면 ‘큰일났네. 어떻게 하지’ 싶다가고 조금 지나니 ‘어떻게든 되겠지. 천재지변이라 생각하자’ 하게 되더라. 기도라곤 해본 적도 없는데 두 손을 마주 잡아 봤다. 어떻게 기도하는지 모르니까. 그게 통했는지 무사히 방송을 하게 됐다“고 안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2 20:13
연예일반

김창완도 발 묶였다…美공항전산망 마비, 라디오 복귀 기자간담회 취소 [공식]

가수 김창완이 미국에 발이 묶여 라디오 DJ 복귀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20일 SBS는 “22일 오후 3시 진행 예정이었던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기자간담회 취소를 안내한다”고 긴급 공지했다.SBS 측은 “미국 일정을 진행 중이었던 김창완 DJ가 미국 공항 전산망 마비 사태로 인해 귀국 일정에 차질이 생겨 예정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며 “추후 기자간담회 개최 여부를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사오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지난 3월 김창완은 23년 간 진행했던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하차했으나 약 4개월 만인 최근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로 복귀한다고 알렸다.이에 김창완은 오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DJ 복귀 소감을 전할 예정이었으나, 전날인 19일 벌어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해 귀국에 차질이 생겼다.한편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는 오는 22일 오후 6시 5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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