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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배현성 “내 연기 볼 때마다 부족… 자신에게 박한 편”[일문일답]

노희경 작가의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마치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이 총집합한 드라마다. 많은 등장인물이 짧은 회당 이야기를 주도하며 극 중 배경이 되는 제주 푸릉마을 주민들의 삶을 보여준다. 김혜자, 고두심, 이정은, 차승원, 이병헌, 신민아, 한지민, 김우빈, 박지환, 최영준 등 쟁쟁한 스타들 사이서 뚜렷한 존재감을 비춘 배우 배현성은 극 중 18세 정현을 맡았다. 아래 위층 이웃이자 동갑내기 방윤서(노영주 분)와 그만 사고를 쳐 졸지에 고딩아빠가 된 역할이다. 배현성은 10대 임신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전작에 비해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은 어떻게 하게 됐나. “오디션을 본 뒤 출연이 결정됐다. 오디션 앞두고 대본을 받지 못했고, 캐스팅 확정 후 대본을 봤다. 감독, 작가님이 유명하고 훌륭한 분들인데 너무 영광 같은 기회여서 하자, 안하자가 아니라 무조건 하자였다. 주변에서 작가님 작품이라고 하니 너무 좋겠다는 얘기도 들었다.”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에게 촬영 전 연기에 대해 주문받은게 있나. “작가님은 대본 리딩 때 처음 뵈었다. 신인이라 주눅이 들지 않도록 자신감 있게, 힘 있게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감독님과는 촬영 전과 현장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조언보다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아빠 박지환 선배도 내 의견을 물어보며 호흡을 맞췄다. 작가님, 감독님, 선배님이 나를 많이 배려해줬다.” -교복을 입는 고교생 연기 부담이 없었나. “부담은 없었는데 오랜만에 교복을 입으니 낯설었다. 극 초반에 교복을 많이 입었는데 후반부 안 입으니 아쉬웠다. (교복이)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어서 더 입으면 좋겠다.” -대단한 배우들이 총출동한 드라마에 출연 중인데 겁이 나지 않았나. “아무래도 없지 않았다. 연기를 워낙 잘하는 선배님들이 나오니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현장에서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특히 아버지 박지환 선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현이가 아빠 인권한테 임신 사실을 알리고 혼나는 모습이었다.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 원샷하는 인권이 눈을 내리까는 모습이 진짜 혼나는 것 같아 많이 무서웠다.” -극 중 현이는 여친의 임신을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진다. 캐릭터에 대해 칭찬하면. “애가 좀 진중한 면이 많다. 어른 같은 면이 있다. 생각도 깊고 내면이, 마음속이 단단한 것 같다. 대본을 보며 배울 점이 많았다. 연기하면서 나도 그렇게 되려 했다. 실제 나와 비슷한 점도 조금 있다.” -드라마를 모니터링 하며 자신의 연기에 대해 칭찬과 지적을 하자면. “아… 나에게 박해서 칭찬을 잘 안 한다. 항상 (내 연기를) 볼 때마다 부족한 면을 찾으려 한다. 부족한 것, 부끄러운 게 많다. 그런 점들을 차차 줄여나가는 게 목표다. 그래서 칭찬을 잘 안 한다. 다만 주변에서 연기가 전보다 늘었다고 해줘 그렇구나 느낀다. 하하하.” -10대 임신은 무겁고 어려운 주제다. 평소 생각은 어떤가. 혹 이 드라마 이후 생각이 바뀐게 있나. “조심스럽고 어려운 문제여서 정답이 뭐라고 얘기할 사안은 아니다. 대본에 구체적으로 쓰여 있어 상상이 잘 갔다. 내 생각을 더 하려고 하지 않고 그 상황에 집중하려 했다. 다만 영주와 현이의 모습을 현실에 대입하는 반응을 듣고 배운 점이 많다.” -혼전임신에 대해 본인에게 닥친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텐가. “(소속사 관계자들을 보고 고개를 저으며) 안 된대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 -소속사 대표가 김수현, 박서준을 발굴한 마이더스의 손이다. 어떻게 입사했나. “다른 회사에서 1년 정도 연기를 배우다 나를 담당하던 직원 형의 소개로 어썸이엔티도 옮겼다. 박서준 선배는 연기를 공부할 때부터 롤모델이다. 폭이 넓은 배우이셔서 작품을 보며 공부를 한다. 사석에서 가끔 만나면 조언도 해준다.” -순하고 부드러운 외모인데 실제는 어떤가. “순둥한 면도 있지만 박력적인 모습도 있다. 파리, 모기, 바퀴벌레 등 해충은 손으로 잡는다(웃음). 아닌가? 없는 것 같다. 요즘 체형을 가꾸는데 신경을 쓴다. 운동을 좋아한다. 웨이트, 필라테스를 하며 예쁜 체형을 만들고 있다.” -잘 생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청춘스타 등극도 가능할 것 같은데 예능 출연도 할 수 있나. “말로는 힘들고 몸을 쓰는 예능이라면 잘할 수 있다. 재미있게 보는 예능 프로가 많다. ‘놀토’, ‘나혼산’, ‘런닝맨’ 등 나를 찾아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 혼자 산 지 4년째라 자취 노하우도 있다. 청소와 빨래 등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직접 한다.” -‘시맨틱 에러’의 박서함과 절친인데 어떻게 알게 됐나. “우리 둘 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째 친하게 지내고 있다. 애니메이션 디지몬을 좋아해서 더 친해졌다. 만나면 디지몬과 포켓몬 얘기를 한다. 내가 좋아하는 디지몬 캐릭터는 꼬마몬이다.” -차기작 ‘가우스전자’에서 맡게 된 역할을 무엇인가. “파워그룹의 후계자이자 백마탄을 맡는다. 전보다 재미있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곱창이랑 치킨을 처음 먹어보는 등의 캐릭터인데 뻔뻔하고 능글맞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헤어스타일이나 옷 등을 원작 웹툰과 비슷하게 준비하려 한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사람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 관심을 끌고 흥미를 돋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런 배우가 100%라면 지금 약 10% 정도 채운 것 같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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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 이번엔 테니스 여신! 연예인 최초 테니스대회 우승

배우 홍수아가 이번엔 테니스로 운동실력을 뽐냈다. 홍수아는 지난 4일 연예인 최초로 동호인 테니스대회 ‘바볼랏 언더독’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에 출전한 대회는 구력이 무제한으로, 실력파 여성 동호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회라 더욱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홍수아는 테니스에 입문한지 고작 2년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테린이’ 구력으로 트로피를 안았다. 이는 해당 대회의 우승자 중 가장 짧은 구력이며, 남녀 연예인을 통틀어 모든 테니스 대회의 최초 우승자다. 그동안 테니스를 치는 모습들을 SNS에 공개한 바 있는 홍수아는 가파른 성장세로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홍수아는 우승의 기쁨을 자신의 복식 파트너 아만다와 함께 나눴다. 아만다는 최근 홍수아가 출연한 SBS ‘런닝맨’에서 기습 ‘전화 미션’에 응해준 ‘찐친’이다. 홍수아는 SNS를 통해 “My love 만다야, 네가 있어 가능했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다정한 ‘우승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임팩트 넘치는 야구 시구로 ‘홍드로’라는 애칭을 얻었던 홍수아는 이번 테니스대회 우승을 통해 ‘테니스 여신’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팬들은 “연기에 이어 야구, 컬링, 테니스까지! 다재다능함 무엇?”, “역시 홍드로의 위엄! 건강미인 홍수아!”, “순식간에 테니스까지 섭렵하다니, 스포츠 예능에도 나와주세요” 등 뜨거운 축하를 건넸다. 홍수아는 영화 ‘감동의 나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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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좀비’ vs 디즈니+ ‘로맨스’… OTT공룡 새해 첫 한국 콘텐트 대결

OTT 공룡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새해 첫 콘텐트로 각각 좀비와 로맨스로 맞붙는다. 넷플릭스는 설날 연휴에 들어가는 28일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선보인다. 이보다 이틀 앞선 26일 디즈니+는 청춘 로맨스물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공개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지난해 11월 국내 진출한 디즈니+가 처음으로 내놓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다. 두 시리즈는 공교롭게도 26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개최하며 맞불을 놨다. 먼저 오전에 행사를 진행한 넷플릭스가 새해 첫 작품으로 공개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르물이다. ‘킹덤’으로 한복 입은 좀비를 탄생시킨 넷플릭스가 이번에는 고교생 좀비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다수의 살상 장면 등 폭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는 지난달부터 JTBC와 동시 공개로 드라마 ‘설강화’를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탓에 별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제작발표회가 열린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경찰대학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드라마로 강다니엘의 연기 데뷔작이다. 강다니엘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열혈 청춘 위승현을 맡아 고은강역의 채수빈과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이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대결을 시작으로 콘텐트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넷플릭스는 앞서 올해 라인업을 공개하며 ‘지금 우리 학교는’을 포함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를 25개 이상 공개한다고 밝혔다. 김혜수 주연의 ‘소년 심판’, 마약범죄물 ‘수리남’, 스페인 인기 드라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서현-이준영의 색다른 로맨스 영화 ‘모럴센스’ 등 쟁쟁한 기대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는 다음 달 16일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그리드’의 공개를 확정했다.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스핀오프 이외에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가 없었던 디즈니+가 한 달에 한 편씩 오리지널 시리즈 2편을 연달아 공개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내놓는 작품은 한국 시청자들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디즈니+가 그 이상의 공을 들이고 투자를 하기 전에는 시장 점유율을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고 분석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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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설자리 없는 TV 예능 대신 웹 예능·자체 유튜브 판다

아이돌의 활동 영역에서 필수 무대는 TV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음악 관련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은 신곡 홍보나 그룹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출연이 우선시 됐다. 그러나 요즘 방송 중인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돌 출연자를 보기가 어렵다.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이장기화하면서 출연 빈도는 더욱 줄었다. 오죽하면 아이돌의 입에서 “나갈 데가 없다”는 하소연이 들릴 정도다. 아이돌 그룹들이 출연할만한 TV 예능 프로그램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이돌의 출연이 잦은 JTBC ‘아는 형님’이나 SBS ‘런닝맨’에 그룹 전체 멤버가 출연했던 회차를 찾기 어렵다. 2016년 당시 팀 단위로 출연한 아이돌 그룹은 우주소녀, 헬로비너스, 레드벨벳, 아이오아이, 트와이스, 씨스타, 여자친구, 인피니트 등 12팀이나 됐다. 하지만 지난해는 샤이니, 브레이브걸스, 하이라이트, 있지, 에스파, 2PM, 티아라 7팀에 그쳤다. 경력 10년 미만의 아이돌 그룹은 브레이브걸스, 있지, 에스파 3팀뿐이었다. SBS ‘런닝맨’은 같은 해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씨스타, 갓세븐, 젝스키스, 블랙핑크까지 6팀이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해 팀 단위로 출연한 아이돌 그룹은 ‘역주행 히트’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밖에 없었다. 방송 관계자는 “아이돌 타깃층인 젊은 세대가 TV 본방송을 보지 않아 아이돌 출연방송의 시청률이 안 나온다 한다. K팝 팬들은 유튜브 등 클립을 보는 경향이 잦아 방송사도 섭외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더욱이 인지도가 떨어지는 신인급 아이돌은 이마저도 출연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힘들다. ‘아는 형님’, ‘런닝맨’,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젊은 시청층을 확보한 예능 프로그램은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 섭외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아이돌 기획사의 관계자는 “인기 아이돌,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시청률이 보장된 이들과 경쟁하다 보면 섭외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K팝 팬층과 주 시청자층이 맞지 않아 얼굴도 모르는 아이돌을 내보내기를 선호하는 방송사가 있겠는가. 임영웅, 송가인처럼 어르신까지 두루 좋아하는 연예인을 섭외하는 게 시청률 보장에서 낫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나 ‘미스트롯’ 화제성이 뛰어난 예능에 출연한 이들의 예능 게스트 자리를 꿰차는 것도 예능 속 아이돌의 부재에도 한몫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K팝 그룹들은 TV 대신 유튜브 콘텐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방송인 이용진이 진행하는 ‘터키즈 온 더 블럭’은 거침없는 MC의 입담 덕에 송민호, 현아-던, 트와이스, 화사, 씨엘 등 가수들이 줄지어 출연했다. 유튜브 플랫폼의 특성상 제약 없이 마음껏 신곡을 홍보할 수 있어 아이돌의 출연에 망설임이 없다. 가수 제시가 진행하는 유튜브 웹 예능 ‘제시의 쇼!터뷰’에는 에이티즈, 강다니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있지, 투에이엠, 트와이스 등이 얼굴을 비쳤다. 재재가 진행하는 ‘문명특급’은 아이돌의 출연이 자유롭다. 아이돌 그룹은 한발 더 나아가 아예 회사 차원에서 유튜브 콘텐트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데뷔 한 달 만에 음원 차트 최정상을 찍은 신인 걸그룹 아이브는 ‘1, 2, 3 아이브’라는 타이틀의 유튜브 콘텐트를 매주 선보인다. 또 세븐틴은 지난해부터 자체 웹 예능 ‘고잉세븐틴’을 통해 콩트, 코미디, 추격전, 공포 특집 등 다양한 포맷을 선보이며 누적 조회 수 2억6000만건을 기록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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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에서 올해 가장 많이 본 드라마는 ‘모범택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서 구독자가 가장 많이 시청한 드라마는 ‘모범택시’, 예능 프로그램은 ‘런닝맨’이었다. 웨이브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웨이브 주문형비디오(VOD) 시청 시간을 분석한 ‘2021 웨이브 어워즈’를 발표했다. 드라마 중 가장 시청 시간이 많았던 작품은 SBS에서 방송한 ‘모범택시’가 1위에 올랐다. 이어 SBS ‘펜트하우스’ 시즌2와 시즌3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SBS ‘원더우먼’과 MBC ‘검은태양’(무삭제판), KBS2 ‘경찰수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방송사 동시 방영이 아닌 웨이브에서만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차트에는 ‘발기부전’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다룬 ‘유 레이즈 미 업’과 정치풍자극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순위권에 들며 주목을 받았다. 예능 부문에서는 SBS ‘런닝맨’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시청 예능으로 뽑혔다, 뒤를 이어 MBC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무한도전’,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장수 프로그램들이 순위권에 들었다. 신규 예능으로는 MBC ‘심야괴담회’가 9위,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15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시사교양 부문에서는 SBS 콘텐트가 1~3위를 싹쓸이했다. 1위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차지했고, 2위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3위는 ‘궁금한 이야기 Y’가 선정됐다.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작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국 드라마 1위는 HBO ‘왕좌의 게임’이었고, ‘왓치맨’, ‘유포리아’, ‘언두잉’, ‘메어 오브 이스트 타운’ 등의 작품들이 상위권을 지켰다. 아시아 드라마 차트를 선점해온 중국 드라마 부문은 로맨스 판타지 장르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중국 드라마 1위는 전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다시 만난 운명적인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유리미인살’이 차지했다. 무협 드라마 ‘진정령’이 2위에 올랐다. 영화 카테고리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 8편이 모두 차트를 채우며 장기 흥행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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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완벽주의' 피네이션 수장 싸이의 필승전략

싸이가 소속사 수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에 둥지를 틀고 '눈누난나'로 컴백한 제시는 최근 '음원 역주행'의 주인공이 됐다. 댄스 챌린지의 인기와 이효리의 특급 지원사격 속에 가타부타 논란 없는 깔끔한 음원 대박 행진을 기록했다. '눈누난나'의 선전에 제시도 "음악 쪽으로는 성공한 적이 없다. 매일 싸이 오빠랑 전화하면서 운다. 이거 진짜냐고 묻는다. 오빠가 '이 순간 즐기고 앞으로 더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다. 되게 꿈 같다"고 놀라워했다. 제시의 성공 뒤에는 싸이의 지원사격이 있었다. 싸이는 피네이션 경영을 맡고 있거나 제작 총괄 등의 직함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소속 아티스트를 직접 챙기는 편이다. 24일엔 본인 SNS에 피네이션 컴백 예고 티저를 올리는 등 홍보까지 챙겼다. 본인 것이 아님에도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직접 방문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살피면서 완벽주의 성향을 드러낸다는 전언이다. "꿈을 위해 땀을 흘리는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를 만들어보겠다"는 설립 당시의 뜻을 품고 열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아도 예능에 출연해 '싸이 대표님'이라고 호칭하는 등 싸이가 소속사 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아티스트 개성을 존중하고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따르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제시는 어눌한 한국말에 예능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번 컴백을 계기로 방송활동을 대폭 늘렸다. SBS '런닝맨', MBC '라디오 스타'·'전지적 참견 시점'을 비롯해 tvN '식스센스'와 MBC '놀면 뭐하니'에선 유재석 호흡한다. 자신감있는 제시의 장점을 살려 SBS 웹예능 '쇼터뷰' 진행도 맡았다. 디지털세대와 가깝게 소통하면서 제시에 대한 호감도도 상승세를 탔다. 현아와 던은 아이돌에겐 금기시됐던 공개연애를 적극적으로 내세워 활동을 펼치고 있다. 5년 열애의 자연스러움을 담은 커플화보를 촬영하고 예능에서도 스스럼없이 상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습에 팬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크러쉬는 코로나 19 사태를 반영한 '홈메이드 시리즈' 싱글로 가요계 반향을 일으켰다. 한정된 공간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톡특한 크러쉬만의 감성으로 입소문을 탔고 음원 또한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싸이는 헤이즈 영입에도 적극적이었다. 그는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 작사 작곡 능력을 겸비한 헤이즈의 능력을 알아봤고, 헤이즈는 피네이션과 향후 나아갈 방향에 공감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싸이는 음악과 공연 등 다방면으로 헤이즈를 지원할 전망이다. 매사 철두철미한 성격의 싸이는 이유 있는 명확한 움직임으로 소속 아티스트에 신뢰를 얻고 있다. 아티스트로 싸이도 본인의 업을 다한다. 올해 코로나 19로 공연을 하지 못하는 대신,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안방극장 '흠뻑쇼'를 선보였다. 지난 18일 특집으로 방송된 '싸이 흠뻑쇼 2017-2019'는 역대급 스케일과 싸이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고스란히 담긴 하이라이트 장면들로 꾸며졌다. SBS 제작진에 따르면 싸이는 '흠뻑쇼'의 생생한 현장감과 수만 관객의 함성 및 열기를 TV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리버브(reverberation), 앰비언스(ambience) 등 공연 실황 오디오 편집에 심혈을 기울였다. 덕분에 검색어를 장악했고 SBS는 30일 밤 12시 10분 재편성까지 확정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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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별했고, 극복했다" 솔직한 강한나, 연애사 직접 공개

'런닝맨'에 1년 만에 출연한 강한나가 근황을 전하며 자신의 연애사를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한나의 이별에 박수를 유도하고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을 인터뷰하는 유재석의 호들갑이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강한나·현아·이국주·시현(에버글로우)이 출연했다. 강한나는 '런닝맨'의 패밀리라 불릴 만큼 자주 출연, 멤버들과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이날은 1년 만의 출연으로 더욱 반가움을 더했다. "바쁠 텐데 어떻게 지냈느냐"는 물음에 "요즘 쉬고 있다"고 초반부터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요즘 누워만 있었다"고 밝힌 강한나에게 유재석은 "인터뷰를 보니 서른두 살에 결혼하고 싶다던데 잘 진행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한나는 "그사이에 이별을 겪었다"며 예상치 못한 답을 내놓았다. 하하가 "이제 마지막 사람 만날 것이다"며 위로를 시도했지만 전소민이 "내가 보기엔 한 명 더 있고 그다음 사람"이라며 말을 보태 전소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강한나는 '런닝맨' 멤버들로부터 이별을 위로하는 박수를 받았다. 점점 민망해지기 시작한 강한나는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먹잇감을 문 유재석은 강한나를 놀리듯 "각자 생각하는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을 말해달라"고 했다. 이별한지 꽤 돼서 극복했다는 강한나의 말도 유재석을 막지 못했다. 아웅다웅하는 두 사람이 남매처럼 느껴졌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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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런닝맨' 현아의 반전 매력, 사랑꾼→댄싱퀸→토크 유망주(종합)

가수 현아가 반전 매력을 뽐냈다. 현아는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배우 강한나 개그우먼 이국주, 걸그룹 에버글로우 시현과 함께 '신비한 동물농장' 레이스에 참가했다. 리얼한 돼지 울음소리 흉내를 내며 강렬하게 등장해 유재석과 팀을 이뤘다. 레이스 내내 유재석과 찰떡 케미를 보여줬다. 던과 공개 열애 중인 현아는 당당하게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강한나의 이별 이야기에 유재석이 "이별 이겨내는 법을 말해보자"고 제안하자 이별 이야기를 나누는 멤버들 사이에서 "저는 좋습니다"라며 환히 웃었다. 이어 현아는 "(이별 이겨내는 법을) 생각을 안 해 봤다"며 수줍어했다. 수줍게 웃던 현아는 곧바로 섹시한 댄싱퀸으로 변신했다. 신곡 '플라워 샤워' 무대를 선보인 것. 댄서 없이 홀로, 무대 장치 없이 멤버들 앞에서 즉흥적으로 꾸민 무대였으나 댄싱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현아의 소속사 사장인 싸이의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싸이가 신경을 많이 쓰더라. 현아에게 토크 많이 시키지 말고 춤을 시키라고 했다"며 "아니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싸(이) 사장 보고 있나. 현아가 토크가 된다"고 말했다. 유재석의 이 말이 있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신인인 시현의 개인기에 "너무 귀엽다. 저도 안 되는 걸 준비하고 연습하고 막"이라며 자신도 모르게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런 모습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유재석의 물음에 "'그래도 하나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런 현아의 모습에 "싸 사장. 현아가 토크가 된다!"고 외쳐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현아는 엉뚱한 매력을 자랑했다. 미쓰에이 '배드걸 굿걸'에 맞춰 댄스퀸다운 댄스를 보여주다가도 뒤에서 함께 춤 추던 유재석을 향해 발차기를 날려 '전갈 퇴치킥'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제 녹화 끝났냐"고 뜬금없이 물으면서 "너무 힘들어서"라며 웃기도 했다. '좋아 싫어 대답해줘' 게임을 하던 중에도 게임 룰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이웨이룰'을 밀고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선 기자 2019.11.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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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사랑에 빠진 '♥던' 현아 "이별, 생각 안 해 봤다"

가수 현아가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현아는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이별 이야기를 나누는 멤버들 사이에서 "저는 좋습니다"라며 환히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한나가 최근 이별 경험을 고백하자 유재석이 "모두 이별을 이겨내는 법을 말해보자"고 제안했고, 이에 현아가이같은 답을 한 것. 이어 현아는 "(이별 이겨내는 법을) 생각을 안 해 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재석은 "현아는 패스"라고 외쳤다. 박정선 기자 2019.11.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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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강한나 "최근 연인과 이별..집에서 누워만 있어"

배우 강한나가 쿨한 고백으로 시선을 끈다. 오늘(1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1년여만에 다시 출연한 ‘패밀리’ 강한나가 파격 근황을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 함께 한 강한나는 오랜만에 ‘런닝맨’ 멤버들과 만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유재석이 “요즘 드라마와 예능을 하며 바쁠 텐데 어떻게 또 나와줬냐”고 묻자 강한나는 조금의 망설임 없이 “요즘 쉬고 있다”고 대답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뭐 하면서 쉬었냐?” 는 질문에 강한나는 “요즘 누워만 있었다. 최근 이별해 가만히 누워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계속 가만히 누워 있다가 목이 아파서 경추 베개를 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뜻밖의 근황에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강한나를 위로하기 위한 각양갹색 이별 극복 토크를 전했지만, 정작 강한나는 “저는 그렇게 힘들지 않다. 이별을 극복했다” 라고 답하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한나의 솔직한 파격 근황의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강한나와 함께 현아, 이국주, 에버글로우 시현이 게스트로 나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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