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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없는 '황금세대' 이현중-여준석, 아시아컵 기대감↑

"우리는 아직 낸 성과가 없습니다."남자농구 대표팀 포워드 여준석(23·미국 시애틀대·2m2㎝)은 '황금세대'라는 호평에 손사래를 쳤다. 진정한 시험대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이라는 의미다.대표팀은 지난 20일을 끝으로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4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아시아컵을 대비해 계획됐다. 대표팀은 대회 경쟁 상대인 FIBA 랭킹 21위 일본, 87위 카타르와 2번씩 만나 모두 이겼다. 상대가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두 자릿수 점수 차로 4연승을 달린 건 의미가 컸다. 현재 대표팀의 주축으로 올라선 건 '해외파' 이현중(25·호주 일라와라 호크스·2m2㎝)과 여준석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력이 눈에 띈다. 20일 카타르전에서도 두 선수가 코트에 있을 때와 없을 때 경기력 차이가 두드려졌다. 대표팀 '주장' 김종규(안양 정관장)는 후배들을 두고 "지금 선수들은 수비는 물론, 공격력도 너무 좋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그간 수비에 강점이 있던 대표팀이, 이제는 경기당 90점 이상 넣는 화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현중은 이번 평가전 4경기서 평균 21.3점을 몰아쳤다. 여준석도 18.3점을 넣으며 위력을 뽐냈다. 20일 카타르전에선 2차례 양손 덩크를 꽂으며 포효하기도 했다.이번 대표팀을 향해 '황금세대'라는 표현이 붙는다. 그 중심에 있는 여준석과 이현중은 "아직 불만족스럽다"며 거듭 고개를 저었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의미다.여준석은 "(황금세대라는 표현에) 부담감도, 감사함도 있지만, 아직 낸 성과가 없다"며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없었다. 아직 이뤄낼 게 많다고 느낀다"라고 반성했다. 이현중 역시 "공격에서 단조로운 부분이 있었다. 또 내가 더 냉정해야 한다"라고 곱씹었다.이들의 진정한 시험대는 한 달 뒤 열리는 FIBA 아시아컵이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대표팀은 호주(7위) 레바논(29위) 카타르와 경쟁한다. 대회에서 손꼽는 죽음의 조다.황금세대는 자신감이 넘친다. 여준석은 "지려고 나가는 대회는 없다. 이길 수 있도록 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현중도 "카타르뿐만 아니라 호주, 레바논 모두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안준호 대표팀 감독은 "분명한 죽음의 조다. 하지만 거기서 전사하지 않고, 살아 돌아와 전설이 되겠다는 각오로 할 거"라는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건 지난 1997년이다. 지난 2022년 대회 때는 6위에 그쳤다. 김우중 기자 2025.07.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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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팀 이현중’이 아니라, ‘대한민국’” 만족 없는 대표팀 에이스 [IS 안양]

“우리는 대한민국이지, ‘팀 이현중’이 아니다.”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25·호주 일라와라 호크스·2m2㎝)이 평가전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오른 그는 여전히 만족보다는 아쉬움을 먼저 떠올렸다.이현중은 20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서 33분 1초 동안 21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95-78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이달 열린 평가전 4연전을 모두 두 자릿수 승리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이번 평가전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해 기획됐다. 대표팀은 앞서 FIBA 랭킹 21위 일본에 2연승했고, 87위 카타르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두 팀 모두 아시아컵 본선 경쟁자이고, 카타르의 경우 조별리그서 맞붙는 상대다. 이현중은 이달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에 도전하는 대신, 태극마크를 달고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이날 팀이 뒤진 채 맞이한 2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4쿼터 득점은 없었지만, 10분을 모두 뛰며 4리바운드와 4어시스트를 올려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이현중의 이번 평가전 4경기 평균 득점은 21.3점에 달한다. 안준호 감독은 승리 뒤 이현중의 활약에 주목하며 “그는 이현중이라는 이름보다 빛나는 선수”라면서 “코트에서 말이 가장 많고, 박수도 많이 친다. 동료가 쓰러지면 누구보다 달려가 돕는다. 아무것도 아닐 거 같지만, 그런 모습이 큰 에너지를 전파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정작 이현중은 믹스트존 인터뷰서 “아직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은 것 같다”라고 곱씹었다. 취재진이 이유를 묻자, 그는 “공격이 단조로운 부분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땐 내가 더 냉정해야 한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20초까지 잘하다 마지막 4초에서 실점한 게 많았다”라고 짚었다.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현중은 거듭 팀 조직력을 강조했다. 그는 “아직 우리가 맞춰가야 할 부분이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지, ‘팀 이현중’이 아니다. 나도, 다른 선수들도 서로를 믿는다. 감사하게도 감독님도, 동료들도 나를 믿어준다. 내가 더 중심을 잡아서, 코트 안팎에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현중의 다음 시선은 아시아컵으로 향한다. 그는 “아직 상대가 완전체는 아니다. 하지만 카타르뿐만 아니라, 호주(7위) 레바논(29위)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거”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이현중은 “팬들의 이런 관심을 받으니 너무 재밌었다. 덕분에 신나게 경기했다”며 “동시에 부족한 부분도 알 수 있었다. 평가전을 잡아준 협회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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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평가전 4연승’ 안준호 감독의 포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전설이 되겠다”

“분명한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전사하지 않고 살아남아 전설이 되겠다는 각오다.”안준호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평가전에서 4연승을 거둔 뒤 다가오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대한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안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0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서 카타르를 95-78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이달 열린 4차례 평가전서 모두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승리하는 호성적을 냈다. 앞서 FIBA 랭킹 21위 일본을 제압했고, 87위인 카타르를 상대로도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해외파 포워드’ 여준석(24점)과 이현중(21점)이 45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안준호 감독은 승리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경기는 승부를 보지 않으려 했다. 상대도 발톱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농구를 했다. 선수 기용에 갈등은 있었지만, 꽉 차 있는 팬들에게 훈련을 보여드릴 순 없었다”라고 돌아봤다.안준호 감독이 가장 안타까움을 드러낸 건 안영준(서울 SK)의 부상 이탈이다. 그는 지난 17일 훈련 중 허벅지를 다친 거로 알려졌다. 당장 아시아컵 출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이에 안 감독은 “핵심 전력인 안영준 선수가 허벅지 타박으로 인해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아 가장 마음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25시즌 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다.한편 이날 최다 득점자인 여준석에 대해선 “실수를 많이 하면서, 계속 고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안준호 감독은 “대표팀에서 막내 선수 아닌가. 실수를 다듬으면,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라 본다. 실수에도 동요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했다. 함께 자리한 여준석도 “경기 초반 조급한 부분이 있어 실수가 있었다”라고 인정하기도 했다.안준호 감독은 본 무대인 2025 FIBA 아시아컵을 두고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특히 “태극마크라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국제 대회에서 당당하게 승부하겠다.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겠다”면서 “분명한 죽음의 조다. 하지만 거기서 전사하지 않고, 살아 돌아와 전설이 되겠다는 각오로 할 거”라고 덧붙였다.끝으로 “평가전 4경기 동안 응원해 주신 국민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에서 호주(7위) 레바논(29위) 카타르와 경쟁한다. 첫 경기는 오는 8월 6일 열리는 호주와의 1차전이다. 안양=김우중 기자 2025.07.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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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여준석 45점 합작…남자농구, 카타르 꺾고 평가전 4전 전승 [IS 안양]

남자농구 대표팀 포워드 이현중(25·호주 일라와라 호크스·2m2㎝)과 여준석(23·미국 시애틀대·2m2㎝)이 45점을 합작하며 팀의 평가전 4연승에 기여했다.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0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4차전에서 카타르를 95-78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이달 열린 4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11일(91-77)과 13일(84-69)엔 같은 장소에서 일본을, 그리고 18일(90-71)과 이날 카타르를 두 자릿수 차로 제압했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21위로 대표팀보다 32계단이나 높다. 카타르는 87위지만, 다수 귀화 선수가 포진해 막강한 전력으로 평가받는다.이번 승리의 의미는 크다. 대표팀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있다. 본 대회를 앞두고 경쟁자들을 상대로 한 수 위 전력을 뽐냈다.세대교체를 단행한 안준호 감독의 밑그림이 완성된 모양새다. 대표팀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위, 2024 파리 올림픽에선 본선 무대도 밟지 못했다. 지난해 부임한 안 감독은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출신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빠른 발과 3점슛을 활용한 공격 농구를 구상했다. 귀화 선수가 빠진 빅맨진에는 국가대표 베테랑 김종규(안양 정관장)와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을 기용하며 균형을 맞췄다.4연승의 중심에는 해외파 포워드 이현중과 여준석이 있었다. 이들은 높은 에너지 레벨과 기술로 ‘탈 아시아’급 경기력을 뽐냈다. 이현중은 이날 21점을 기록했다. 여준석도 24점을 보태며 웃었다. 이번 평가전 기간 두 선수의 평균 기록은 각각 평균 21.3점, 18.3점에 달한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카타르의 장신 라인업에 고전했다. 앞선 평가전서 불을 뿜은 3점슛 정확도도 떨어졌다.반격은 2쿼터부터 시작됐다. 김종규가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자, 대표팀은 빠른 공격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여준석과 이현중도 공격 비중을 늘렸다. 3점슛을 하나씩 터뜨리며 침묵을 깼다. 이어 여준석은 3점슛 파울을 통해 얻어낸 자유투 3구 중 2개를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하이라이트는 2쿼터 1분 34초를 남겨두고 나왔다. 속공 상황에서 이현중이 절묘한 노룩 패스를 여준석에게 건넸다. 여준석이 이를 양손 덩크로 마무리하며 한호를 끌어냈다. 1쿼터 9점 뒤처졌던 대표팀은 오히려 6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카타르의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이현중이 공수에서 몸을 던져 영향력을 뽐냈다. 수비가 살아난 대표팀은 3점슛까지 터지기 시작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변수는 있었다. 3쿼터 종료 5분 2초를 남겨두고 김종규가 5번째 개인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대신 이원석(서울 삼성)과 여준석이 코트를 밟았다. 이후 대표팀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종료 2분 35초를 남겨두고는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현중이 14초를 남겨두고 정면 3점슛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마지막 4쿼터, 대표팀은 한때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코트를 밟은 여준석은 3점슛 성공에 이은 4점 플레이, 이어 외곽포와 골밑 득점까지 연거푸 터뜨리며 카타르를 무너뜨렸다. 잠잠했던 이정현도 3점슛 축포를 연거푸 책임지며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렸다. 여준석은 앨리웁 덩크로 쐐기를 박았다.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하루 휴식 뒤 진천에서 아시아컵 대비 담금질에 나선다. 최종 명단은 21일 발표된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에서 호주(7위) 레바논(29위) 카타르와 경쟁한다. 첫 경기는 오는 8월 6일 열리는 호주와의 1차전이다. 안양=김우중 기자 2025.07.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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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농구대표팀 감독, "굶주린 늑대처럼 리바운드 잡자고 주문" [IS안양]

안준호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리바운드'를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의 2차전에서 84-69로 이겼다. 지난 11일 일본과 1차전을 14점 차 승리로 장식했던 한국은 이로써 일본을 상대로 시원한 2연승을 거뒀다. 안준호 감독은 승리보다도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3쿼터까지 35-28로 앞서며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인 것에 대해 칭찬했다. 안준호 감독은 "오늘의 게임 플랜은 제공권 열세를 이겨보자는 것이었다. 선수들에게 '굶은 늑대 군단처럼 (리바운드에) 덤벼 들어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한국은 최종 리바운드 기록에서는 42-40으로 밀렸지만, 이미 2쿼터에 크게 앞서가기 시작하고 3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앞서가면서 4쿼터는 1차전에서 뛰지 못했던 벤치 자원들을 대거 기용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리바운드에서는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많이 밀렸다. 이날 한국은 공격 리바운드 10-14로 대등한 싸움을 했다. 한국은 8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해 이번 평가전을 치렀다. 안준호 감독은 "아시아컵에 가면 호주, 레바논, 카타르 같은 높이가 좋은 팀을 만난다. 실전을 통해서 우리의 강점을 승화시키고 약점을 보완하되 '원팀 코리아 정신'을 보여주자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안준호 감독은 '가서 죽을 건가, 살아서 전설이 될 것인가 선수 여러분들이 택하라'고 경기 전에 강조했다는 말도 덧붙이면서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나온 선수들의 강력한 압박수비가 승리의 원인이었다고 칭찬했다. 안양=이은경 기자 2025.07.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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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표팀, 해외파 포워드 앞세워 일본과 친선전…여자 대표팀은 실전 무대로

해외파 포워드 이현중(25·일라와라·2m2㎝)과 여준석(23·시애틀대·2m3㎝)이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전에 나선다.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와 13일 오후 3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일본과 2연전을 벌인다.이 경기는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해 열리는 시험대다. 안준호호는 일본과 평가전 뒤, 18일과 20일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와도 2연전을 벌인다. 본 대회에선 카타르, 호주, 레바논과 한 조로 묶였다.첫 상대인 일본은 중국과 함께 아시아 최강으로 꼽힌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2년간 일본과 4차례 맞붙어 2승씩 나눠 가졌다.눈길을 끄는 건 해외파 이현중과 여준석의 존재다. 이현중은 올여름 NBA 서머리그 도전을 앞뒀으나, 태극마크를 달기로 하면서 대표팀에 승선했다. 여준석은 지난 2022년 미국 진출을 위해 대표팀을 떠났다가,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두 선수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단 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기쁘다. 설레는 감정이 크다. 빨리 팀에 녹아들어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안준호호 입장에선 천군만마다. 확실한 센터가 부재한 남자 대표팀 입장에선 기동력과 신장을 고루 갖춘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앞선에는 창원 LG의 우승을 합작한 ‘젠지(Z세대) 듀오’ 양준석과 유기상이 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서울 SK), 올스타 가드 이우석(상무) 이정현(고양 소노)의 활약도 관심사다.세대 교체 중인 일본 대표팀은 NBA 서머리그에 도전 중인 선수들이 빠지며 1.5군급 전력이라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지난 평가전에서 높은 신장으로 대표팀을 괴롭힌 귀화 선수 조쉬 호킨슨이 다시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한편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11일 중국 선전으로 출국해 2025 FIBA 아시아컵에 나선다. 박수호호는 오는 14일 뉴질랜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대표팀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5위에 그치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바 있다. 최근 기세는 좋다. 지난 6일 대만에서 끝난 2025 윌리엄 존스컵에서 2위(4승1패)라는 호성적을 냈다. 본 무대인 이번 아시아컵 우승 팀은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2~6위는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향한다.김우중 기자 2025.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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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도경수 “취사병 시절, 2명이서 180인분 요리” (냉부해)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취사병 시절을 회상했다.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도경수 냉장고 속 재료를 두고 셰프들의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이날 도경수는 ‘냉부해’ 애청자임을 밝히며 “2018년부터 요리를 좋아했다. 어느 레스토랑에서 바냐 카우다를 먹고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궁금해서 만들어 봤고, 그러면서 요리가 재밌어졌다”고 털어놨다.이어 요리 관련 자격증도 다수 취득했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한식 조리사자격증은 어머니랑 같이 추억을 만들면서 땄다. 조리사자격증은 그게 있어야 취사병이 될 수 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도경수는 “(군 생활 당시) 기본 4명이 180인분을 만들었고, 2명이 180인분을 만들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윤남노 셰프는 “난 레바논 평화유지단에 파병을 갔다. 경쟁률 200대 1이었다. 인당 2인분씩 700인분을 요리했다”고 회상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6 22:26
예능

‘취사병 출신’ 도경수, ‘냉장고를 부탁해’ 출격…9년만에 성덕 되다

‘취사병 출신’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격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요리에 진심인 ‘요리 천재’ 도경수와 낚시에 진심인 ‘낚시 천재’ 박병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2016년부터 ‘냉장고를 부탁해’를 꾸준히 언급해 온 프로그램 ‘찐팬’ 도경수는 9년 만의 출연에 “셰프 분들에 대한 내적 친밀감이 크다”, “타이밍이 계속 안 맞았지만, 나오고 싶은 마음은 똑같았다”며 수줍은 미소로 소감을 전한다.그는 요리에 대한 진심을 행동으로 증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경수는 커다란 카트를 끌고 등장해 눈길을 끌고, 그 안에는 직접 준비한 아이스박스가 실려 있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평소에도 재료를 그때그때 사서 요리한다는 그는 “오늘 아침 신선한 재료를 위해 노량진에 다녀왔다”며 요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힌다. 과연 그가 직접 고른 해산물은 무엇일지, 그리고 신선한 식재료들이 어떤 요리로 변신할지 기대감이 커진다.아이돌 최초 취사병 타이틀을 따게 된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취사병 지원을 위해 한식조리사자격증을 취득했고, 실제 자격증 공부 과정에서 만든 요리 사진들을 공개해 셰프들의 감탄을 자아낸다.도경수가 “취사병 시절 4명이서 180인분을 만들었다”고 회상하자, 취사병 출신인 셰프들 역시 공감의 리액션을 보인다. 특히 권성준이 “우리는 2명이서 150인분을 했다”며 자랑하자, 윤남노는 “나는 경쟁률 200:1의 레바논 파병 출신이다”, “매끼 700인분을 만들었다”며 ‘월드클래스’ 취사병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 현장을 폭소케한다. 방송은 6일 오후 9시.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08:53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신규 직업 '원소술사'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에 신규 직업 '원소술사'와 이벤트 서버 '바르아'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원소술사는 얼음, 불, 대지 세 가지 원소를 다루는 원거리 직업군이다. 적에게 '탈수'와 '동결' 상태 이상을 부여하고, 시야를 차단하는 '안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만년빙' 스킬로 다양한 전투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성장 지원 혜택이 적용되는 신규 이벤트 서버 '바르아'도 오픈됐다. 해당 서버에서는 경험치 및 아이템 획득량 증가 버프가 상시 적용되며, 전설 등급 방어구 획득 및 누적 합성 횟수에 따른 보상 지급 이벤트가 함께 운영된다.또 신규 전설 장비 '고결한 이지의 장비' 7종이 추가됐다. 전설 등급 장비 분해 시 획득 가능한 '권능의 주석'과 '이지의 신석'을 사용해 제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운명'의 일곱 번째 별자리 및 '대행자의 사명' 위상이 확장됐고, 신규 운명 카드 '황제'도 새롭게 등장했다.콘텐츠 시스템 전반에도 변화를 줬다.'고서의 열람실'에는 수련·재수련 잠금 기능과 UI(이용자 인터페이스) 요소 조정이 이뤄졌고, '증명의 탑'에는 랭킹 시스템과 신규 버프가 도입되며 10개 층이 추가됐다.'칼레바르의 수레'에도 랭킹 시스템이 적용됐고, 의뢰 콘텐츠에는 의뢰서 재수락, 토벌 임무, 지역 선택 기능이 추가됐다. 무기에 적용 가능한 '칼레바르 마법 세공석'이 도입됐으며 인게임 내에서 개발자 노트를 열람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전용 UI도 마련됐다.카카오게임즈는 신규 직업, 서버 추가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8 15:59
프로농구

LG, BCL 아시아 조별리그 2연패…알 리야디전 27점 차 완패

프로농구 챔피언 창원 LG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무대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조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LG는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5 FIBA 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알 리야디(레바논)에 76-103으로 크게 졌다. LG는 대회 2전 전패로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LG는 전날(8일)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에 73-89로 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루 뒤엔 디펜딩 챔피언인 알 리야디에 완패했다. 일 리야디에는 아시아 최고 가드로 꼽히는 와엘 아라지, 쏜 메이커, 하이크 교치안 등이 활약 중이다.FIBA가 주관하는 BCL 아시아는 기존의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대회다.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 우승 팀이 경쟁하는 무대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중국·일본·대만·필리핀 등 각 리그 챔피언 9개 팀이 참가했다.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최하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이 조건에서 LG가 대회 조기 탈락 위기에 놓였다. 현재 LG는 C조 3위(골 득실-43). A조 최하위인 저장 광샤 라이온즈(중국)의 골 득실(-31)보다 낮다. LG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A조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가 알 아흘리(UAE)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33점 차 이상으로 져야 한다. 골 득실이 동률이 되면 다득점으로 우열을 정한다.올 시즌 KBL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LG는 정상전력을 꾸리지 못한 채 대회를 소화 중이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와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가 이탈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도 허일영, 장민국, 전성현 등이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한 달 가까이 휴식기를 취한 터라 경기 감각에서도 크게 밀린다는 평이다. LG는 전반을 47-49로 근소히 뒤진 채 마쳤으나, 3쿼터 수비가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LG 임시 외국인 선수 폴리 폴리캡이 21점, 케빈 알렌은 15점으로 분전했다. 양준석(14점) 유기상(11점)도 힘을 보탰지만, 후반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조상현 LG 감독은 패배 뒤 “시즌을 마친 뒤 훈련량이 충분하지 못한 부분이 후반에 드러났다”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준석은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기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좋은 팀과 맞붙으면서 얻은 자신감을 얻은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결국 우리가 넘어서야 할 선수들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6.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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