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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장동민, 1박 130만 스위트룸→‘할리우드 스타’ 식당 예약… 초럭셔리 플렉스 여행 (‘독박투어3’)

‘독박투어3’ 장동민이 1박에 130만 원대에 이르는 5성 호텔의 스위트룸은 물론, 체코의 유명 레스토랑을 예약해 ‘독박즈’의 리스펙을 받는다.오는 5일 방송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공동 제작) 7회에서는 유럽 여행을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체코의 휴양 도시 ‘카를로비 바리’에 도착해 장동민이 예약한 3일 차 숙소와 현지 맛집을 방문하는 흥미진진한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독박즈’는 장동민이 야심차게 예약한 카를로비 바리의 5성급 메디컬 호텔에 ‘체크인’ 한다. 로비에 들어가자마자 고급진 ‘웰컴 디저트’를 주는 이 호텔의 스위트룸은 무려 1박에 130만 원대로, ‘독박즈’는 럭셔리한 호텔 인테리어와 직원들의 융숭한 대접에 감격한다. 유세윤은 “진짜 대접받는 느낌이다”라고 감탄하고, 장동민은 “여기서 즐길 만한 것은 다 즐겨라. 다 내 돈이다”라며 씁쓸해한다.잠시 후, 이들은 짐을 푼 뒤, 장동민이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향한다. 1938년에 문을 열어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식당 앞에 도착하자, 장동민은 “여기가 할리우드 배우들도 다녀간 곳”이라며 식당 문 옆에 걸린 스타들의 사진들을 보여준다. 그러자 김대희는 리처드 기어 사진을 콕 짚더니 “그럼 우리 사진도 여기에 걸리는 거야?”라고 해 모두를 웃게 만든다. 유쾌한 분위기 속 식당에 들어선 ‘독박즈’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놀란다. 그러던 중 식당 직원은 ‘독박즈’에게 다가와, “이 식당의 역사를 알려줘도 되냐?”며, 홍인규가 앉은 자리에 대해 “그 자리가 과거 히틀러의 ‘오른팔’이었던 사람이 앉았던 곳”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들은 홍인규는 “그럼 이 자리 앉은 사람이 독박 걸리는 거 아니야?”라며 불길한 기운에 치를 떤다. 과연 이곳의 식사비를 결제할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독박즈’는 자연산 버섯요리부터 타르타르, 체코 굴라쉬 등을 주문한다. 직후, 이를 맛본 김준호는 “리차드 기어가 와서 먹을 만하네”라며 칭찬한다. 체코 휴양 도시 ‘카를로비 바리’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5성 호텔과 이 지역의 가장 오래된 역사적 식당에서 체코 음식을 맛보는 ‘독박즈’의 힐링 가득한 하루는 오는 5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08:59
연예일반

[오!뜨뜨] 믿고 보는 배우·믿고 보는 이야기 ‘돌풍’ ‘더 베어3’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돌풍‘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펀치’, ‘귓속말’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정치를 소재로 현실성과 허구성을 오가며 흥미를 끌어올릴 예정이다.관전포인트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돌풍’으로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한 설경구는 극 중 부패한 정치권력을 청산하기 위해 스스로 악이 돼버린 국무총리 박동호를 연기, 극을 힘 있게 끌고 나간다.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은 김희애가 맡았다. 김희애는 세상을 바꾸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지만, 권력의 유혹 앞에 무너져 대통령과 함께 부패의 고리 속으로 걸어 들어간 정수진 역을 몰입감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디즈니플러스: 더 베어 시즌3미국 유수 시상식을 휩쓴 ‘더 베어’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더 베어’는 죽은 형이 남겨준 샌드위치 가게를 물려받은 특급 요리사 카르멘(앨런 화이트)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시즌에서는 샌드위치 가게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바꾸는 데 성공한 카르멘이 더 높은 수준의 음식과 서비스를 쫓으며 직원들과 갈등하는 내용을 담는다. 앞서 2022년 시즌1, 이듬해 시즌2를 공개한 ‘더 베어’는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챙기며 미국 대표 시리즈물로 자리 잡았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 99%를 각각 기록했으며, 올 초 열린 에미상에서는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주요 트로피를 모두 품에 안기도 했다. #넷플릭스: 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는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콜의 비서 자라가 의도치 않게 크리스와 엄마이자 유명 작가인 브룩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강렬한 끌림을 느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 브룩과 열렬한 구애를 펼치는 크리스의 서로 다른 모습이 크고 작은 웃음을 만들어낸다. 로맨틱 코미디이자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성장 드라마를 표방한다. 영화는 사랑과 섹스, 정체성 문제가 뒤엉킨 복잡한 고민을 마주한 각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낼 전망이다. 니콜 키드먼이 브룩, 잭 에프론이 크리스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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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 아이디어” 김헌성 CEO, 직원들과 충돌… 시청률 79주 연속 1위 (사당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호텔 CEO 김헌성 보스가 애프터눈 참 세트 개발 등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사당귀’ 230회는 전국 6.4%, 수도권 5.6%를, 2049에서는 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사당귀’는 ‘79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진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스페셜 MC 주상욱은 “나는 선배, 후배 이런 표현은 잘 안 쓰는 것 같다. 그냥 형, 동생이다”라면서도 “회식 때 고기는 후배들이 다 구웠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호텔 CEO 김헌성도 회식 때 고기는 직접 굽는다고 하자 MC들은 “직원들을 구워삶는 대표 아니냐?”라며 농담을 이어갔고, 정지선은 “나는 직원들에게 고기 구울 기회를 준다”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아침부터 가게를 방문하는 형 이연복에게 “또 왔어?”라는 떨떠름한 인사를 전한 이연희와 “오늘은 손님으로 왔다”라면서 매장을 스캔하는 이연복 형제의 모습이 시작부터 반가움을 안겼다. 이어 이연복을 존경하는 사람들의 모임 일명 ‘복존모’ 회원 왕병호 중식 셰프, 원영호 양식 셰프, 임상진 닥터 셰프가 등장했다. 이연희는 인사를 나누면서도 연신 한숨을 내쉬고, 복존모 가입을 권하는 왕병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는가 하면 소규모 식당을 운영하는 원영호의 월 매출이 3천 이상이라는 말에 “나는 그렇게는 못 해”라며 의기소침해지는 모습으로 이연복을 씁쓸하게 했다. 다양하게 식사 메뉴를 주문하자 오히려 “너무 많이 시키는 거 아니냐?”라며 추가 주문을 만류하는 이연희를 향해 이연복은 “많이 시키면 좋아해야 하는데”라며 혀를 찼다. 부담감을 안고 완성한 요리들을 내놓은 이연희는 “빨리 먹고 가셨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고, 셰프들의 칭찬이 쏟아지자 이연복은 “레시피 내가 다 잡아준 거야”라며 지분을 주장했다. 이연희는 “요리는 내가 했는데 칭찬은 이연복 셰프님이 받았다. 생색내려고 오신 것 같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식사가 얼추 끝나자 이연복은 후배들에게 “각자 대표 메뉴 하나씩 알려주고 가. 안 가르쳐주면 날 안 존경하는 걸로 알겠다”라면서 막무가내 요구를 했고, 임상진이 ‘마라 등갈비 튀김’ 레시피 전수에 나섰다. 빨라진 칼질 속도에 스스로를 “연남동 칼잡이”라며 으쓱하는 여유가 생긴 이연희는 임상진에게 레시피를 배웠고, 끝난 줄 알았던 레시피 강탈은 왕병호의 ‘토마토 탕후루’로 이어졌다. 이연복과 제자들이 레시피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때도 관심을 두지 않는 동생이 신경 쓰인 이연복은 후배들의 훌륭한 레시피 전수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미 지칠 대로 이연희는 뒷정리를 도와준다는 셰프들의 제안도 극구 사양하며 문밖으로 등을 떠미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정지선 셰프는 ‘무서운 엄마’라는 오해를 풀기 위해 우형의 친구들을 매장에 초대했다. 줄지어 들어오는 12명 무리에 놀란 정지선은 훈련소 조교처럼 아이들을 일렬로 줄 세웠고, “탕수육 짜장면 짬뽕”을 외치는 아이들에게 “짜장 짬뽕 대신 특별한 맛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휴식 시간에 불려 나온 김태국의 한숨이 깊어졌지만, 정지선은 계속 태국의 속도를 지적하면서 요리에 집중했다. 이후 정지선 표 꿔바로우와 귀여운 캐릭터 딤섬들에 아이들은 환호하며 사진을 찍었고, 그 사이 정지선은 딤섬 교육을 시도해 보지만 아이들은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하지만 정지선이 “오늘 셰프님을 직접 보니까 무섭지 않고 친절하지 않냐?”라고 묻자 아이들은 “실제로 보니까 화면보다 더 예쁘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 5만 원짜리 교육임을 강조하며 딤섬 만들기에 나선 정지선은 아이들에게 “예쁘게 못 만들면 집에 못 간다”라고 엄포를 놓았고, 결국 매장 입장 4시간이 지난 후에 모두가 정지선의 사인을 한 장씩 받아 들고 나서야 딤섬 교육이 종료됐다.4성급 호텔 CEO 김헌성 보스는 식음팀 매출 상승의 큰 몫을 담당한 계란빵과 연탄빵 모두 “재료, 패키징 비주얼 모두 내가 아이디어를 내서 잘 팔린 것”임을 강조하며 이승혁 팀장에게 신메뉴 시연회를 준비시켰고, 이에 정지선이 “직원들에게 계속 기회를 주는데요?”라며 호감을 드러내자 김헌성은 “기회를 준다는 표현을 배워야겠다”라고 감탄해 폭소를 안겼다. 시연회 당일, 계란빵과 연탄빵 등으로 구성된 이색 애프터눈 티 세트를 원했던 김헌성이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라고 평가하자 MZ 수민 셰프는 “대표님이 제시한 쟁반 기물이 트렌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맞받아쳤다. 참관하던 김성균 부장 역시 과거 근무했던 5성급 호텔의 예를 들자 김헌성은 “그 호텔들 다 없어지지 않았나. 없어진 호텔로 가시던지”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대표 메뉴 5종이 준비됐지만 딱 한 가지만 시연회를 통과했고, 이민우 주방장은 “대표님이 신의 혀는 아니지 않냐?”라며 불만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모듬 바비큐 라이브 시연 후에도 김헌성이 된장 베이스로 마리네이드를 다시 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이승혁 부장은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 본인의 생각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으니 일하는 사람들을 믿어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시연회 이후 객실팀 김성균 부장, 식음팀 이승혁 부장에게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균 부장이 입사 1주년이었다고 밝히자 김헌성은 “일부러 미역국을 주문해 놓은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편하게 드시라”면서도 계속 잔소리를 이어가 젓가락조차 들지 못하는 두 부장의 모습에 MC들의 안쓰러움만 커졌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6 08:56
연예일반

백종원 매직 시작... ‘백사장2’ 첫 방송 5.3%, 쾌조의 출발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가 5.3%로 출발했다. 지난 29일 처음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이하 ‘백사장2’)1회에서 장사천재 백종원이 새 한식 식당을 오픈해 여러 난관에 부딪쳤다.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평균 5.3%, 최고 7.6%, 수도권 평균 6.1%, 최고 9.5%를 기록했다. 시즌 1 첫방송은 4.9%였으며 최고 시청률은 5.8%였다.이날 방송에서는 미식의 천국,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공략에 나선 백종원이 한국식 주점 ‘반주’를 창업, 첫 장사를 시작했다. 백종원에게 주어진 첫번째 미션은 미슐랭 식당을 비롯해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 등 잘 나가는 음식점들이 즐비한 먹자 골목에서 유일하게 폐업한 가게를 살려내라는 것. 자본금 4,200만원의 한정된 예산 안에서 인테리어부터 필요한 물품과 식자재를 구입해야 하는 백종원은 고심에 빠졌다.백종원은 먼저 가게가 망한 이유를 완벽하게 짚어냈다. 이미 먹자 골목을 둘러보며 낮에는 중장년층, 저녁에는 젊은 층으로 바뀌는 지역 상권 소비자를 파악한 그는 이전 가게 메뉴가 젊은 층의 취향만을 고려했다고 판단했다. 낮은 객단가도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는 제작진이 사전에 이전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던 이유와 정확히 일치했다. 가히 '장사천재'다운 놀라운 통찰력이었다.장고 끝에 백종원이 내린 결론은 술집 콘셉트였다. 술을 커피처럼 즐기는 음료라고 생각하는 현지인들이 평일 낮시간에도 식사에 술을 곁들이기 때문에, 스페인 식당은 ‘바’(Bar)와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는 형태가 보편적이었다. 식당 한편에 크게 자리잡은 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현지 술과 잘 어울리는 한국 음식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었다. 식당이 눈에 띌 수 있도록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를 노란색으로 결정하고, 조명도 더 밝게 설치했다.가게 종목과 콘셉트가 확정되자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준비됐다. 나폴리의 영광을 재현할 천재 직원 이장우, 존박, 권유리는 경력직의 위엄을 발휘하며 백사장과 척척 손발을 맞췄다. 술에 전문가 못지 않은 식견을 가진 배우 이규형이 바텐더로, 경험이 많은 현지 아르바이트생도 채용했다. 가게명은 ‘반주’로 짓고, 잘 되는 가게를 벤치마킹해 스페인 사람들이 즐기는 칵테일, 와인, 맥주 리스트를 선정했다.만반의 준비를 마친 백사장과 직원들은 자신감을 가득 안고 첫 장사에 나섰다. 그러나 해외에서의 장사는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손님이 없다는 점이었다. 손님이 한창 많은 점심시간에 경쟁업체들의 테라스 자리는 꽉꽉 차 있는 것에 비해 반주는 그렇지 못했다. 이에 한참동안 길 건너편에서 반주와 경쟁업체들을 관찰하던 백사장은 “가게가 너무 힙(Hip)하다”는 문제점을 짚었다. 화려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점심 장사의 타겟인 중년 손님들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것. 같은 디자인이라도 상황에 따라 '득'도 '실'도 될 수 있는 오묘한 장사의 세계였다.장사천재가 너무 ‘힙’해서 생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40분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30 10:50
생활문화

[추석연휴, 뭐 할까] 슈퍼문 뜬 롯데월드, 한복 입은 에버랜드…민속촌·휴게소도 "놀러오세요"

임시 공휴일을 낀 6일의 추석 연휴가 달콤하게 다가오지만 고민도 적지 않다. 자녀와 함께 들를 곳을 찾는 부모들은 어딜 가나 사람이 몰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렇다고 모처럼의 기회를 허투루 날릴 수 없다. 그나마 연휴가 긴 것에 기대를 걸고 '대국민 눈치게임'에 뛰어들자. 올해도 테마파크와 민속촌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휴게소도 더는 먹방만 찍는 곳이 아니다. <편집자 주> 양대 테마파크가 여름 옷을 벗고 추석 연휴를 맞아 한복을 입었다. 하루 종일 빛나는 인공 달을 비롯해 추억의 민속놀이와 신명나는 풍악놀이로 방문객을 맞는다. 이색 시즌 콘텐츠는 당분간 만날 수 없는 핼러윈 축제의 아쉬움을 달랜다.민속놀이는 기본, 체험형 콘텐츠 가득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실내 공간에 보름달 '슈퍼문'을 테마로 한 명절 분위기의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추석맞이 민속 농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아이도 관람할 수 있는 퓨전 국악 서커스 '달과 별주부전'을 만나볼 수 있다. 고수의 장단과 소리꾼의 재치 넘치는 재담으로 진행된다.서울스카이 120층에는 3m 크기의 대형 달 조형물을 설치했다. 한가위 소원을 빌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 시즌 콘텐츠가 한창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달의 제단' 웹툰 IP(지식재산권)를 접목했다.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파티 분위기의 포토존 '드셀리스 파티룸', 붉은빛의 블러드 문과 함께 가을밤을 수놓는 '다크 문 캐슬' 맵핑쇼 등이 인기다.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에 카니발 광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는 개장 시간에 맞춰 한복을 입고 등장해 고객들에게 인사한다. 함께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약 20분간 진행한다.약 2만㎡ 규모 야외 정원에서는 가을 장미 축제와 세계 바비큐 축제가 펼쳐진다.10월 22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미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인 에버로즈 등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한다. 가을꽃을 활용한 행잉 화분과 장미 꽃멍존 등을 연출했다. 에버랜드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아기 판다 푸바오를 콘셉트로 한 '푸바오 장미 테마존'도 장미원에 마련했다.10월 9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열리는 '레드 앤 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에서는 한국·독일·미국 등 세계 6개국 콘셉트의 바비큐를 포함해 30여 종의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다.토마토 아란치니와 바비큐 목살플레이트(이탈리아), 나시고랭과 파닭꼬치(동남아), 쯔란닭구이(중국) 등 국가별 바비큐 메뉴들을 에버랜드 레스토랑 조리사들이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크레이지후라이와 루트889 등 외부 브랜드도 바비큐 축제에 참여해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딩거(독일)·바바리아(네덜란드)·스텔라(벨기에) 등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도 기다리고 있다.포시즌스가든은 '해피 땡스기빙' 콘셉트의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주황빛 메리골드와 바람에 흔들리는 팜파스, 이색 과실수 등 가을꽃과 열매는 물론 양배추·수수·기장 등 수확을 앞둔 작물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풍성한 수확을 테마로 한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은 매일 낮 2회씩 펼쳐진다. 조선시대로 돌아간 한국민속촌명절에 그냥 지나치면 서운한 곳이 한국민속촌이다. 한국민속촌은 '추석이 왔어요' 행사를 10월 3일까지 운영한다. 전시 6종·체험 4종·시연 3종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한국민속촌 전시 가옥 소속 직원들은 조선사람이 된다. 가옥마다 상주해 체험 및 전시 콘셉트에 맞춰 마을의 추석 풍경을 보여준다.민속마을 9호 남부지방대가에서는 대감이 직접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준다. 진사댁의 차례상과 물레댁의 솜실, 흥선생의 죽책 등 가옥마다 색다른 콘텐츠를 준비했다.추석 당일에는 성주신에게 햅쌀을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족의식 성주고사를 진행한다. 목교에서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민속마을 22호로 이동해 마당굿과 고사를 올린다. 기나긴 이동 시간 피로를 풀어주는 개방형 휴게소도 들러보자.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외 일반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로를 별도로 개설해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국토교통부가 2026년까지 11곳을 조성할 계획인데, 정읍휴게소가 지난달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전기차 충전소는 물론 VR(가상현실) 체험존,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구축했다. 이 휴게소의 '신가네정읍국밥'은 3대를 이어온 60년 전통의 맛집이다. 답답한 차 안에서 지친 반려동물을 생각한 휴게소도 이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덕평휴게소는 카페와 각종 용품점에 더해 반려견 호텔도 준비했다. 죽암휴게소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쉴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이 있다. 충주휴게소와 용인휴게소, 신탄진휴게소, 단양팔경휴게소, 금왕휴게소, 서산휴게소에도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이 중 서산휴게소는 572㎡의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자연 친화적으로 꾸몄으며 놀이터·세면장·풀장 등 시설을 갖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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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킹더랜드’ 이준호, 임윤아 구원하는 슈퍼히어로 출동…시청률 10.6%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로맨스 흐름을 제대로 탔다.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5회에서는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이 마음을 담은 선물부터 저녁 데이트까지 즐기며 서로에게 더욱 스며들었다. 5회 시청률은 수도권 10.6%(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전국 9.7%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4%까지 치솟았다.구원은 킹호텔 곳곳에서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찾아 헤맸지만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 채 트라우마만 다시 발현됐다. 그러다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향한 공원에는 공유남(안우연)에게 상처받은 천사랑이 비를 맞으며 홀로 울 있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웃던 천사랑이 우는 모습을 처음 본 구원은 낯설어하면서도 따뜻한 위로로 차가워진 마음을 녹였다.천사랑이 생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구원은 갈아입을 옷과 신발을 선물하는 한편,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첫 저녁 식사를 즐겼다. 구원이 오랜 고심 끝에 고른 커플 옷을 나란히 입은 두 사람은 종업원의 오해를 살 만큼 완벽한 한 쌍으로 보였다. 심지어 구원은 “말해줘, 좋아하는 모든 거”라며 한 발짝 다가가 천사랑을 흔들리게 했다.천사랑은 직원 복지를 핑계로 자신의 생일을 세심하게 챙겨주는 구원이 고마우면서도 짐짓 “생일 안 챙긴다”며 태연한 척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다시 실망하게 될까 봐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다고 다짐했기 때문. 그런 자신의 속마음을 족집게처럼 짚어내며 부담을 덜어주는 구원의 세심함에 천사랑도 조금씩 끌리기 시작했다.구원과 천사랑은 떨어진 이후에도 소소하게 문자를 주고받으며 설렘의 감정을 이어갔다. 먼저 연락을 하고 전전긍긍하며 답장을 기다리는 구원과 문자를 썼다 지우며 고민하는 천사랑의 모습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남녀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애정과 호기심 사이 경계에 오른 두 사람의 미묘한 텐션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여울지게 만들었다.지난 일이 고마웠던 천사랑은 구원에게 저녁을 사겠다며 특별한 날이 있을 때만 간다는 철판구이 식당으로 초대했다. 투덜거리는 말투와 달리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구원이 귀여운 듯 천사랑의 입가에도 미소가 걸렸다. 다음을 기약하며 여전히 티격태격했지만 두 사람의 눈빛에는 예전과는 다른 감정이 서려 있었다.한편 킹호텔 본부장 구원과 호텔리어 천사랑의 입장 차이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구원이 VIP 고객에게 전화를 돌리는 천사랑의 행동을 인센티브를 얻기 위해 한 것이라고 오해했기 때문. 결국 구원은 누나 구화란(김선영)의 지시대로 하루 수당을 걸고 킹호텔의 거래처가 있는 전 지역에 천사랑을 포함한 킹더랜드 직원들을 보내고 말았다.구원의 결단은 거대한 나비효과로 다가왔다. 킹더랜드 직원들이 가야 하는 곳 중 가장 위험한 장소에 가게 된 천사랑이 산속에서 실종된 것. 설상가상 비까지 쏟아져 구조에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직접 헬기를 타고 온 구원이 천사랑이 있는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과연 절벽 밑에 떨어진 두 사람이 무사히 구출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벼랑 끝에 내몰린 이준호와 임윤아의 운명이 밝혀질 ‘킹더랜드’ 6회는 2일 10시 3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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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만 봐도 맵다! ‘더 메뉴’ 11월 개봉 확정

영화 ‘더 메뉴’가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티저 예고영상을 공개했다. ‘더 메뉴’는 단 하나 뿐인 코스 요리를 즐기기 위해 외딴 섬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한 커플이 최고의 셰프가 완벽하게 준비한 위험한 계획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연기 잘하는 배우 랄프 파인즈, 안야 테일러 조이, 니콜라스 홀트의 화려한 만남과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27회 부산국제영화 초청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왕좌의 게임’, ‘석세션’으로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을 수상한 마크 밀로드 감독, 영화 ‘돈룩업’, ‘바이스’, ‘빅쇼트’의 애덤 맥케이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더 메뉴’의 포스터는 한 공간에 모여 있는 셰프와 손님들, 그리고 레스토랑 직원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각기 다른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시선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셰프 슬로윅(랄프 파인즈 분), 오직 요리에만 관심이 있는 타일러(니콜라스 홀트 분)와 아무 관심이 없는 듯한 표정의 마고(안야 테일러 조이 분)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고 있어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지상 최고의 코스 요리, 완벽할수록 위험하다’는 카피가 완벽한 요리와 위험한 상황에 대한 미스터리한 긴장감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티저 예고편은 “호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러분께 요리해 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며 외딴 섬의 고급 레스토랑에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슬로윅과 함께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마법 같은 시간일거야”라며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한 타일러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마고가 묘한 대비를 이룬다. 모던한 레스토랑의 외관과 바다뷰가 인상적인 공간, 거대한 예술작품을 조각하듯 요리하는 모습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볼거리들은 영화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코스 요리가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레스토랑은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로 전환된다. 마고를 예의 주시하던 셰프는 “당신은 여기 오면 안 됐어”라며 무섭게 경고하고, 레스토랑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다같이 외치는 “네, 셰프”는 어느새 손님들을 통제하고 압박하기 시작한다. 이어서 “이 방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무 의미도 없어요. 밖에서 벌어지는 일에 비하면요”, “인간은 겁에 질린 찰나일 뿐이지만 자연은 영원하죠” 등 알 수 없는 얘기를 하는 셰프와 어둠 속에서 숲을 향해 뛰어가는 사람들의 긴박한 모습, 충격과 혼란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 등 점점 고조되는 음악과 함께 서스펜스는 극대화된다. 이처럼 더 메뉴는 코스 요리로 스토리를 이어가는 독특한 전개,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와 압도적인 서스펜스, 화려한 음식의 향연, 명품 배우들의 화려한 만남과 빛나는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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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3’ 한정민X조예영, 장거리·경제적 문제로 현실 각성

‘돌싱글즈3’ 한정민, 조예영 커플이 동거 둘째 날 장거리 연애와 경제적 문제라는 현실에 부딪히며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한 MBN과 ENA ‘돌싱글즈3’ 9회는 4.1%(닐슨코리아, 유료방송 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거 2일 차를 맞은 한정민과 조예영, 유현철과 변혜진 커플의 일상과 현실 고민이 담겼다. 먼저 한정민과 조예영은 한정민의 고향인 경남 창원에서 동거 2일째를 맞아, 새벽부터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였다. 새벽에 출근하는 한정민을 조예영이 뽀뽀로 배웅해 “진짜 신혼부부 같다”는 4 MC의 감탄을 자아낸 것. 또 조예영은 한정민의 퇴근 시간에 맞춰 차를 운전해 픽업에 나섰다. 운전대를 넘겨받은 한정민은 드라이브를 겸해 동네를 돌면서 부모님이 사는 본가와 누나가 사는 집 등을 알려줬다. 이어 자신의 모교인 고등학교로 갔고, 두 사람은 교정을 산책한 후 어린 시절 사진을 함께 보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데이트 후 조예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정민) 인생의 한 페이지를 알 수 있어서 감사한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한정민 역시 “서로의 벽이 하나씩 허물어진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네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두 사람은 한정민의 8년 단골 식당인 장어집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조예영은 한정민의 부모님이 연상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심스레 물었다. “내가 좋아하면 끝이지”라는 한정민과 “우리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는 조예영의 답이 오간 뒤, 두 사람은 핑크빛 미래를 그렸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조예영은 바로 옆에서 잠든 한정민의 손바닥에 ‘사랑해’라고 썼고 한정민도 “나도”라며 활짝 웃었다. 그런가 하면 변혜진과의 동거에 들어간 유현철은 이른 아침 홀로 집을 나섰다. 딸의 등교 라이딩을 위해 집에 들른 그는 딸을 학교에 내려준 후 피트니스센터로 출근했다. 이후 변혜진이 유현철의 직장을 깜짝 방문했고 두 사람은 동거 위시리스트였던 운동 데이트를 함께 했다. 변혜진은 여기서 유현철과 센터 직원들을 위해 싸 온 도시락을 꺼냈다. 감동을 한 유현철은 변혜진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지만 나이를 잘못 이야기하는가 하면 “우리 센터 선생님들, 엄청 날씬하지?”라고 물어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다. 다행히 센터 직원들은 “(유현철이) 좋은 분을 만난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대표님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보증한다”며 두 사람을 응원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를 지켜본 MC 이지혜는 “유현철의 표현이 세련되지는 않지만, 실제 모습을 오래 안 직원들이 눈치껏 오작교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안도했다. 운동 데이트 후 두 사람은 유현철의 딸 가인 양의 하굣길 라이딩에 나섰다. 잔뜩 긴장한 변혜진과 달리 가인 양은 변혜진을 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달려갔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세 사람은 근처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를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가인 양은 스스럼없이 엄마 이야기를 했고, 변혜진은 대화를 잘 받아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변혜진과 가인 양은 다음을 약속하면 헤어졌다. 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오붓하게 레스토랑 데이트를 즐겼다. 여기서 유현철은 “가인이가 낯을 가린다고 생각했는데, (변혜진에게는) 안 가리더라. 할머니에게 오늘의 만남을 자랑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에 변혜진은 “다음번엔 뭔가를 같이 해야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장난감 가게에서 가인 양의 선물을 고른 뒤 동거 하우스로 돌아갔다. 다시, 한정민과 조예영의 동거 하우스 모습이 펼쳐졌고 두 사람은 마당 노천탕에 몸을 담가갔다. 이후 한정민은 “(최종 선택의) 마음을 정했어?”라고 물었다. 그런데 이때 조예영은 “조금 애매하네”라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조예영은 “모르는 동네에 와있으니 솔직히 낯설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갑작스레 눈물을 쏟았다. 이후 두 사람은 침실로 가서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일산에서 창원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 중인 두 사람은 재혼 후, 어느 생활권 위주로 살아야 할지를 처음으로 논의했다. 조예영은 “내가 창원으로 내려온다면 일을 안 해도 부담이 없을까?”라고 물었고, 한정민은 “내가 벌어오는 규모에 대한 (조예영의) 마음이 중요하다”며 “현재 내가 버는 돈에서 의지대로 다 할 수 있는 삶이 행복한데 ‘굳이 결혼을 다시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MBN과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2 13:30
연예

[#B컷여행] '14일 오픈' 훈데르트바서파크 미리보기

훈데르트바서파크가 지난 14일 정식 오픈했다. 입장료는 2만원이다. 지난 3일 오픈 이전에 먼저 방문한 훈데르트바서파크는 매표소부터 휘황찬란하다. 체커보드 모양의 옷을 입혀 훈데르트바서의 예술에 담긴 대담한 색감을 잘 표현했다. 놀이동산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훈데르트바서파크의 입구다. 캐주얼한 복장의 직원들이 손 인사를 건네며, 입장객들을 맞는다. 훈데르트바서파크는 화려한 건물부터 눈을 사로잡는다. 그 다음은 단연 창문이다. 창문의 모양이 전부 다르다. 파크 안에만 131개의 창문이 있는데, 모두 다른 모습으로 만들었단다. 또 나무가 자라고 있는 창문도 있다. '나무세입자'라는 훈데르트바서의 건축 철학이 담겨있다. 훈데르트바서는 건축을 하면서 토지에 있던 수목을 베지 않고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수목을 옮겨 심었다고 한다.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우도갤러리다. 구불구불한 건물 모양이 익숙하진 않다. 곡선을 사랑한 훈데르트바서는 건물에 곡선만 사용하길 원했다. 이에 계단도 곡선, 기둥도 곡선, 바닥의 타일도 온통 곡선뿐이다. 외국에 나온듯한 분위기에 우도갤러리 1층은 노천 카페 '레겐탁'으로 꾸며졌다. 날이 좋으면 야외에 앉아 커피 한 잔하기 좋은 위치다. 앞에는 분수가 나오니,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다. 갤러리에서는 현재 동화작가 전이수의 가족을 테마로한 ‘소중한 사람에게’가 6월 30일까지 전시된다. 뮤지엄과 갤러리 모두 우도의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창문을 통해 작품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천 카페 정면의 '훈데르트바서뮤지엄'이 파크의 메인 콘텐트다. 오스트리아 3대 화가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귀중한 장소다. 파란색 '양파돔'이 삐죽하게 솟은 건물 전체가 훈데르트바서로 가득하다. 훈데르트바서뮤지엄은 회화관, 판화관, 생애관, 환경건축관, 파크관 총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판화관에는 오리지널 판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생애관에서는 그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우표, 두들 등 각종 기록들을 만나볼 수 있다. 건축관에는 담스타르트, 스피텔라우, 성바르바라 모형이 전시돼 해외에 있는 그의 유명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5개 전시관을 천천히 돌아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파크의 모든 건물은 옥상까지 이어지는데, 옥상에서 우도를 내려보는 것도 절경이다. 특히 뮤지엄에서는 우도봉이 아주 또렷하게 보인다. 임병철 훈데르트바서파크 대표는 "방문객들이 옥상에서도 쉴 수 있게 벤치를 더 둘 예정"이라며 "계단으로 옥상까지 올라와 잔디를 밟고 바로 1층까지 내려갈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훈데르트바서파크를 다 돌고 나왔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있다. 훈데르트윈즈와 카페 톨칸이다. 먼저 훈데르트윈즈는 바로 파크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찾기 어렵지 않다. 게다가 통창의 큰 건물이 바다를 앞에 두고 지어져, '뷰 맛집'으로 소문나는 일은 시간 문제다. 특히 이 곳에서 파는 '우도넛'은 파크가 직접 개발한 디저트로 추천한다. 우도 앞바다와 멀리는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파크에서 만든 디저트가 또 있다. 에끌레어를 우도의 특산품 '땅콩' 모양으로 개발한 '땅끌레어'다. 땅끌레어는 카페 톨칸이에서 판매하고 있다. 카라멜, 말차, 한라봉, 티라미수 등 맛도 다양해 선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카페 톨칸이 앞은 훈데르트윈즈와 또 다른 매력의 우도 모습을 보여줘, 탄성이 절로 나온다. 고개를 들면 우도봉이, 내리면 톨칸이 해변이 맞이하는 위치에 카페 톨칸이가 있다. 숙박은 훈데르트힐즈에서 가능하다. 8동 48개 객실뿐인 소규모 리조트다. 다양한 타입의 객실로 커플부터 가족 단위까지 누구와 함께 방문해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다이닝 레스토랑 '말차이트'에서 저녁식사를 할 수도 있다. 제주 특선 식재료 베이스의 현무암슈니첼, 톨칸이리조또, 뿔소라갈치속젓파스타 등의 이색적인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말차이트 총괄 쉐프는 '뿔소라갈치속젓파스타'를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꼽았다. 제주(우도)=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6 07:00
경제

맥도날드, 신메뉴 ‘소시지 스낵랩’과 함께 올해 첫 ‘해피 스낵’ 라인업 공개

한국맥도날드가 신메뉴 ‘소시지 스낵랩’과 함께 새해 첫 시즌 ‘해피 스낵’ 라인업을 13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맥도날드 ‘해피 스낵’은 버거 메뉴를 비롯, 사이드 메뉴부터 디저트, 음료까지 맥도날드 대표 인기 스낵들을 하루 종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특별한 고객 혜택 플랫폼이다. 지난해 3월 첫 출시 이후 시즌별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는 재미는 물론 맛과 가성비까지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이번 해피 스낵 라인업은 인기 메뉴인 ‘맥치킨’, ‘필레 오 피쉬’, ‘아메리카노 라지(Hot/Ice)’, ‘골든 모짜렐라 치즈스틱 2조각’, ‘오레오 맥플러리’, ‘바닐라 쉐이크’, 신메뉴 ‘소시지 스낵랩’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최대 약 30%의 할인이 적용된 1~2천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맥도날드는 대표 인기 메뉴로 큰 사랑을 받아 온 ‘상하이 치킨 스낵랩’에 이어 올해 첫 해피 스낵 라인업에 새로운 스낵랩 메뉴를 추가했다. 신메뉴 ‘소시지 스낵랩’은 담백하고 쫄깃한 또띠아에 탱글탱글한 식감의 육즙 가득한 큰 소시지를 통째로 넣어 소시지 특유의 씹는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은 풍미의 스모키 베이컨 소스와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아삭한 양상추까지 다채로운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메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소시지라는 새로운 식재료를 활용한 이번 신메뉴는 스낵랩을 좋아해 온 많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맥도날드는 올해도 다양한 인기 메뉴들로 구성된 해피 스낵을 통해 고객들에게 풍성한 맛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해피 스낵은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1월 13일(목)부터 5월 중순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에 따라 판매 시간은 일부 변경된다. 단, 맥딜리버리,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주문 시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지난 30여년간 국내 퀵서비스레스토랑(Quick Service Restaurant, QSR)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약 15,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어 한국 사회의 고용 창출에도 적극 일조하고 있다. 국내 협력업체를 늘려 지역경제와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새로운 실천 계획과 노력을 발표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2022.01.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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