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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마트, 2025 쓱데이 한우, 삼겹살, 연어 반값

이마트는 30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2025 쓱데이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는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까지 전방위적인 초저가 할인을 펼쳐 1년간 쓱데이를 기다려온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계획이다.먼저, 이마트는 2025 쓱데이를 기념해 한우, 삼겹살, LA갈비, 양념불고기 ‘고기 반값 할인’을 선보인다. 세부적으로 30~31일 2일간 국내산 삼겹살/목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0% 할인한 100g 1490원에 판매한다.11월 1~2일에는 한우 잔치가 벌어진다.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시 한우 전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쓱데이 기간에는 ‘생선회’도 풍족하게 즐길 수 있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31일까지 2일간 광어회 필렛(100g)을 40% 할인한 5988원에, 11월1일~2일에는 연어회 필렛(100g)을 50% 할인한 2990원에 판매한다.서지영 기자 2025.10.29 09:34
프로야구

두산, 12대 사령탑에 김원형 감독 선임...2+1년 총액 20억원 계약 [오피셜]

두산 베어스가 김원형(53) 전 SSG 랜더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두산은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를 선임했다"라고 2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이다.김원형 신임 감독은 전주동중-전주고를 거쳐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현역 21시즌 통산 545경기에서 134승 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현역 은퇴 후 SK 와이번스(현 SSG)-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19~2020년 두산 투수 코치를 지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21년 SSG 지휘봉을 잡아 이듬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2023년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패를 당한 뒤 경질됐다. 이후 국가대표 투수 코치로 선임됐다. 1군 감독 통산 성적은 432경기에서 230승 181패 21무, 승률 0.560이다. 두산은 올 시즌 6월 이승엽 전 감독과 작별한 뒤 조성환 감독 체제로 남은 시즌을 꾸려왔다. 정규시즌 종료 후 4명의 감독 후보를 정해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우승 경험이 있는 김원형 감독을 영입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20 11:10
e스포츠(게임)

넥슨 서바이벌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 출시 전 서버 슬램 실시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 서바이벌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서버 안정성 점검을 위한 '서버 슬램'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서버 슬램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검증하고, '아크 레이더스'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용자에게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다. 10월 17일 저녁 10시부터 19일까지 3일간 PC,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앞서 공개한 신규 티저 영상에는 거대한 아크 '퀸'과의 교전, 추락한 아크 탐사선 수색, '레이더' 간 협동과 교류 장면이 담겼다. 테스트 기간 이용자는 '레이더'가 돼 '아크 레이더스'의 첫 번째 맵 '댐 전장'을 탐험할 수 있다. 지상에 진입해 전리품을 확보하고 탈출을 시도하는 생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전자기 폭풍'과 '야간 레이드'와 같은 전장 환경, 보스급 거대 아크 '퀸' 등장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또 지하 기지 '스페란자'에서는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지상에서 수집한 각종 자원을 활용해 개인 '제작소'에서 총기, 수류탄, 붕대 등 장비와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NPC들과 거래하고, 퀘스트를 수행하는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넥슨은 '아크 레이더스' 서버 슬램 실시를 기념해 참가자 전원에게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한정 코스메틱 장비 '서버 슬래머' 가방 부착물을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7 09:35
프로야구

최초·최초·최초=승리·승리·승리, 가을의 승리 공식이 됐다 [준PO 포커스]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시리즈가 한창인 가운데, 매 경기 '최초'의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초의 기록을 쓴 팀이 모두 승리했다. 준PO 최초의 시작은 지난 9일 인천에서 열린 1차전이었다. 이날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삼성 내야수 이재현은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나온 선두타자 초구 홈런. 준PO에서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건 이재현이 역대 세 번째다. 조원우(당시 쌍방울 레이더스)가 1997년 10월 7일 2차전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정성훈(LG 트윈스)이 2014년 10월 22일 2차전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PS 역대 기록으로 따지면 역대 5번째다. 하지만 초구를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한 건 이재현이 처음이다. PS '최초'의 기록이었다. 솔로 홈런이었지만,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재현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이후 흔들린 화이트를 2이닝 만에 강판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김영웅의 쐐기 2점포와 선발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결국 값진 승리(5-2)까지 따냈다. 2차전 '최초'의 기록은 김건우의 몫이었다. 11일 2차전서 '깜짝' 선발로 나선 김건우는 시작부터 6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김건우는 1회 첫 타자 이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김성윤-구자욱-르윈 디아즈-김영웅-김헌곤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포효했다. 역대 PS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6연속 삼진을 잡아낸 건 김건우가 최초다. 지난 2018년 준PO 2차전에서 당시 한화 이글스의 아드리안 샘슨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상대로 경기 개시 후 5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김건우가 6명으로 늘리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건우의 호투로 초반 분위기를 잡은 SSG는 초반 타선의 득점지원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3차전에도 최초의 기록이 나왔다. 삼성 외야수 구자욱의 '17구' 승부였다. 구자욱은 이날 5회, 상대 필승조 이로운과 승부에서 무려 17개의 공을 이끌어내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존에서 한참 벗어나는 공을 모두 떨쳐 내고, 존 안으로 들어오는 듯한 애매한 공을 모두 커트해냈다. 결과는 삼진이었지만, 이 17구 승부로 투수의 힘을 뺀 덕에 김영웅의 추가 득점까지 이어졌다. 17구 승부는 PS 최다 기록이다. 준PO에선 1997년 박충식(준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이 타자는 김기태(쌍방울 레이더스)를 상대로 던진 14구가 최다였다. PS 전체로 따지면 2003년 SK 와이번스의 제춘모가 한국시리즈 2차전서 이택근(현대 유니콘스)에게 던진 15구가 가장 많았다. 구자욱이 이를 뛰어 넘는 최다,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구자욱의 17구 승부는 의미가 컸다. 상대는 정규시즌 33홀드 평균자책점 1.99의 필승조 이로운이었다. 지난 준PO 2경기에서도 삼성은 필승조를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날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이 "필승조를 무너뜨려야 우리가 산다. 2경기 눈에 익혔으니 잘 대처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이날 김지찬, 김성윤의 연속 2루타에 구자욱의 17구 승부까지 잘 승부하면서 무너뜨렸다. 구자욱 역시 최근 안좋은 타격감을 이 17구 승부와 안타 2개로 극복해내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4 09:03
프로야구

'대구고 11년 선후배 맞대결' 이로운-구자욱, PS 신기록 17구 승부…파울만 12개 [준PO3]

오른손 투수 이로운(21·SSG 랜더스)이 '대구고 11년 선배' 구자욱(32·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진땀을 뺐다.이로운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 5회 말 등판, 1사 후 김지찬과 김성윤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상대한 타자가 구자욱. 4구까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를 기록한 이로운은 쉽사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11구째 볼로 풀카운트가 됐고 무려 1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구자욱 타석에서 나온 파울만 12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한 타자를 상대로 투구 수 17개를 기록한 건 역대 포스트시즌(PS) 신기록이다. 앞서 PS 기록은 2003년 10월 18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제춘모(당시 SK 와이번스)가 이택근(당시 현대 유니콘스)을 상대로 던진 15구. 준PO 기록은 1997년 10월 9일 준PO 3차전에서 나온 박충식(당시 삼성)과 김기태(당시 쌍방울 레이더스)의 14구 승부였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3 21:20
프로야구

초구 쾅·KKKKKK, '최초'를 얻는 자 '가을'을 지배한다

이번 가을야구는 '최초'의 기록이 여러개 쏟아져 나왔다. 공교롭게도 그 '최초'의 기록을 쓴 팀이 그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졌다. 최초의 시작은 지난 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이었다. 이날 삼성이 NC를 3-0으로 제압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단 '1안타'로 승리를 거둔 이색 기록을 배출했다. 이날 홈 팀 삼성은 NC 마운드에 '1안타'로 꽁꽁 묶였다. 그것도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가 전부였다. 상대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1회에만 밀어내기 볼넷 2개를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2회부터 6회까지 로건에게 '퍼펙트'로 막혔다. 8회 바뀐 투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김헌곤이 볼넷 출루한 뒤, 희생번트와 3루 도루에 이어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지만 역시 안타는 없었다. 역대 포스트시즌(PS)에서 1안타로 승리한 건 이날 삼성이 최초였다. 빈약한 타선이 세운 '불명예'스러운 기록으로 보이지만, 초반 집중력과 마운드의 무실점 호투가 빛났던 경기였다. 이 승리로 삼성은 1차전 패배(1-4)로 인한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일) 위기를 딛고 준PO에 진출했다. 이어진 준PO 1차전에서도 삼성은 최초의 기록을 썼다. 9일 인천에서 열린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이 초구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이다. 이재현은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의 초구 존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152km/h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기 후 이재현은 "직구 확률이 높은 초구를 노렸다"라고 말했다. 준PO에서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건 이재현이 역대 세 번째다. 조원우(당시 쌍방울 레이더스)가 1997년 10월 7일 2차전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정성훈(LG 트윈스)이 2014년 10월 22일 2차전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PS 역대 기록으로 따지면 역대 5번째다. 하지만 초구를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한 건 이재현이 처음이다. PS '최초'의 기록이었다. 솔로 홈런이었지만, 이 홈런은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WC 1, 2차전에서 원투펀치(아리엘 후라도, 원태인)를 모두 소비하고 준PO에 진출한 삼성은 1차전에서 에이스 없이 외국인 선발 화이트를 상대해야 하는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재현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흔들린 화이트를 2이닝 만에 강판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와 결국 값진 승리(5-2)까지 따냈다.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김영웅의 쐐기 2점포, 불펜 이호성의 호투도 함께 빛났다. SSG도 2차전서 '최초'의 기록으로 응수했다. 선발 김건우가 시작부터 6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PS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날 김건우는 1회 첫 타자 이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김성윤-구자욱-르윈 디아즈-김영웅-김헌곤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포효했다. 역대 PS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6연속 삼진을 잡아낸 건 김건우가 최초다. 지난 2018년 준PO 2차전에서 당시 한화 이글스의 아드리안 샘슨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상대로 경기 개시 후 5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김건우가 6명으로 늘리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건우의 호투로 초반 분위기를 잡은 SSG는 초반 타선의 득점지원에 힘입어 승리했다. SSG 역시 이날 상황은 좋지 않았다. 외국인 에이스이자 탈삼진 2위(245개) 드류 앤더슨이 장염 증세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나오지 못했고, SSG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 대신 김건우를 2차전 선발로 택했다. 선발 매치업만 봤을 땐 삼성이 유리한 분위기였지만, 김건우가 최초의 기록과 함께 3⅓이닝 2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 하고 최강 불펜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기록, 진기록이 쏟아지는 가을, 남은 PS에서 어떤 최초의 기록으로 누가 승리를 쟁취할 지도 눈여겨 볼만 한 요소들이다. 윤승재 기자 2025.10.12 09:39
프로야구

'준PO 시작합니다' 선발 투수 초구를 그대로 쾅! 삼성 이재현 기선제압 솔로포 '준PO 최초' [준PO1]

삼성 라이온즈 선두타자 이재현이 기선 제압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재현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존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152km/h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준PO에서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건 이재현이 역대 세 번째다. 조원우(당시 쌍방울 레이더스)가 1997년 10월 7일 2차전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정성훈(LG 트윈스)이 2014년 10월 22일 2차전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PS 역대 기록으로 따지면 역대 5번째다. 하지만 초구를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한 건 이재현이 처음이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10.09 14:04
산업

이마트, '가을 햇 꽃게' 760원에 판매

이마트가 ‘최저가격’으로 꽃게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이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가을 햇 꽃게’ 1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760원에 판매한다. 100g 당 760원이란 가격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10년간 최저가격’이다. 대형마트 업계가 꽃게를 적극적으로 판매했던 2010년에도 ‘햇 꽃게’ 시즌 첫 판매가는 100g 당 800원 후반대였다. 이마트는 올해 시즌 시작부터 최저가 판매를 진행, 풍성한 ‘꽃게 잔치’를 고객들께 제공할 계획이다.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도 꽃게 파격행사를 지원한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 역시 28일까지 8일간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이마트가 대량의 꽃게 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약 50척의 선박과 협업, 꽃게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최대 물량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격 역시 크게 낮출 수 있었다.서지영 기자 2025.08.21 16:52
프로야구

이적시장 마감일 '손아섭 트레이드'는 왜 일어났을까, 그리고 최종 승자는? [IS 이슈]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에 '깜짝 딜'이 성사됐다.31일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는 외야수 손아섭을 골자로 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NC가 손아섭(37)을 한화로 보내는 대신 한화의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받는다.매해 7월 31일은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일. 야구규약 제86조에는 '선수 계약의 양도가 허용되는 기간은 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다음 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라고 명시돼 있다.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물밑에선 여러 이적설이 나돌았는데 소문이 무성했던 한화의 외야수 보강이 현실화했다.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와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한 NC는 추가 움직임으로 선수단 체질을 개선했다. ▶한화는 왜?한화는 지난 6월 15일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쳐 우승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특히 외야 세 자리 중 우익수가 '구멍'이었다. 문현빈과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맡는 좌익수와 중견수보다 우익수의 무게감이 떨어졌다.올해 우익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이진영은 지난 28일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 상황. 이진영의 빈자리를 채운 김태연이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모두 멀티 히트를 때려냈지만, 좀 더 무게감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는 평가였다. 한화 구단은 '우수한 타격 능력과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야수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2583개)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PS)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아섭이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커리어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점 역시 팀 내 젊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NC는 왜?NC는 사흘 전 트레이드로 외야수 2명(최원준·이우성)을 영입, 포지션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4년 계약이 만료되는 '만기 FA' 자원. 마찬가지로 예비 FA인 최원준을 보강한 상황이어서 팀으로선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1988년생 손아섭이 아닌 1997년생 최원준의 가치를 좀 더 높게 바라봤다고 해석할 수 있다.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손아섭 카드'로 신인 지명권과 현금을 챙겼다고 볼 수 있다. 일종의 메이저리그(MLB)식 운영이다.다만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의 지명권 가치가 낮고 현금 3억원도 적을 수 있다. FA C 등급이 유력한 손아섭은 이적 시 연봉의 150%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그의 연봉이 올해 5억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적 보상금은 7억5000만원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손아섭 선수를 떠나보내는 일은 구단에 결코 가볍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장기적인 팀 리툴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손아섭 선수가 남긴 열정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무대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치길 마음 깊이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승자는 누구?이번 트레이드에서 웃는 건 손아섭이다. 시즌 뒤 FA 권리 행사를 앞두고 선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2007년 데뷔한 손아섭은 한국시리즈(KS) 경험이 아직 없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2011~12시즌, NC에서 뛴 2023시즌까지 플레이오프(PO)를 총 세 번 경험했는데 모두 KS 문턱을 넘지 못했다. PO 통산 타율이 0.393(61타수 24안타)에 이르지만 매번 웃을 수 없었다.KT 위즈를 상대한 2023시즌에는 시리즈 1·2차전에 승리하며 기세를 높였지만 3·4·5차전을 내리 패해 충격의 '리버스 스윕'으로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2승 뒤 3연패'를 당한 건 1996년 쌍방울 레이더스(상대 현대 유니콘스) 2009년 두산 베어스(상대 SK 와이번스)에 이어 NC가 역대 세 번째. 한화가 만약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면 손아섭은 꿈에 그리던 KS 무대에 직행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08:01
프로야구

100경기 승률 0.292...키움, 역대 최초 100패 위기

키움 히어로즈가 단일시즌 100패에 다가서고 있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23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진 6연패를 끊지 못했다. 이튿날 열린 31일 시리즈 3차전에서는 2-4로 패했다. 7연패. 키움은 전반기 27승 3무 61패, 승률 0.307를 기록했다. 9위 두산 베어스와도 10.5경기 차이 뒤진 리그 최하위(10위)였다. 키움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었던 7월 14일 홍원기 전 감독을 경질하고 설종진 퓨처스팀 사령탑을 감독대행으로 내세우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하지만 설 대행 체제로 치른 첫 9경기에서 1승 1무 7패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키움은 7월 30일까지 치른 100경기에서 28승 4무 68패, 승률 0.292를 기록했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키움은 남은 정규시즌 12~13승 추가에 그칠 전망이다. 100패를 당할 수도 있다. 현재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패는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2002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97패다. 10구단 체제로 팀당 144경기를 치른 2015년 이후 최다패는 2022년 한화 이글스가 기록한 96패였다. 키움이 역대 최다패 기록을 다시 쓰고, 최초로 세 자릿수 패전을 당하는 불명예를 쓸 위기다. 설종진 대행은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냉정하게 말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선수들은 절실한 마음이 부족해 보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후반기는 4~5할 승률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팬들을 위해 뛰어야 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설 대행 체제에서 변한 것도 꽤 많다.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를 맡았던 간판타자 송성문이 3번으로 옮겼다. 마무리 투수 주승우도 등판하는 시점이 빨라졌다. 도루 시도도 많아졌다. 하지만 팀 승률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기록한 0.307보다 더 떨어졌다. 전반기 내내 골칫거리였던 선발진 상황도 안 좋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컨디션이 크게 떨어졌고, 2선발 임무를 수행했던 하영민은 28일 SSG전 투구 중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생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원래 5선발 자리는 오프너로 막아왔다. 선발 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다 보니 불펜진 소모가 커졌고, 투수 대부분 체력 저하에 시달리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현재 키움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을 찾기 어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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