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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버디 9개-8타 순삭' 신기록 쓴 윤이나, 준우승 세 차례 '무섭게 올라온다'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코스 레코드까지 작성하며 8타 차를 극복, 연장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윤이나는 지난 7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72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작성,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이날 윤이나가 기록한 9언더파는 코스 레코드였다. 종전 기록은 2022년 6월 성유진과 이예원이 롯데 오픈 1라운드에서 작성한 64타. 1라운드에서 이미 코스 레코드 타이(8언더파)를 기록했던 윤이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더 줄이는 기염을 토하며 마지막 역전 우승을 노렸다. 만약 윤이나가 역전 우승을 했다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KLPGA 투어 역대 최다타수차 우승 기록은 8타 차. 선두와 8타 차로 뒤진 채 마지막 날을 시작했던 윤이나가 이날 우승을 했다면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윤이나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가영(25·NH투자증권) 최예림(25·대보건설)과 나선 연장전에서 그린 위에 공을 잘 올려 놓고도 마지막 3.5m 버디 퍼트를 성공하지 못하며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우승은 세 선수 중 유일하게 버디에 성공한 이가영에게 돌아갔다. 다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 준우승만 세 번째. 지난 5월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윤이나는 지난 6월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에선 4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또 2위에 머물렀다. 2주 뒤 나선 롯데 오픈에서도 연장 준우승하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출전 정지 징계 공백을 고려한다면 놀라운 성적이긴 하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볼이 아닌 남의 볼을 치는 오구 플레이에 이어, 이를 알고도 경기를 이어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팬들의 탄원으로 출전 징계 수위가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면돼 올 시즌부터 KLPGA 대회에 나서고 있지만 공백이 우려가 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윤이나는 경쟁력을 입증하며 우승 경쟁에 계속 뛰어들고 있다. 올 시즌 참가한 13개 대회에서 준우승 세 차례에 톱10에 여섯 차례 입성했다. 기권은 두 번 있었지만 컷 탈락은 단 한 차례밖에 없었다. 우승은 없지만 대상포인트 5위(212점) 상금 6위(4억8634만원) 평균타수 3위(70.22)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재능만큼은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7.08 11:05
골프일반

'머나먼 우승' 최예림·윤이나 보름간 통한의 연장패만 2회, 올 시즌 준우승도 3번씩

최예림(25)과 윤이나(21)는 최근 보름 동안 두 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패배했다.지난 7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 아시아 코스(파72·6천6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마지막 날 우승자는 이가영이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친 이가영은 연장 첫 홀(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1년 9개월 만에 우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가영과 함께 연장을 치른 선수가 바로 최예림과 윤이나였다. 최예림과 윤이나는 4라운드에 분전했다. 최예림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잠시나마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오기도 했다. 윤이나는 9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대역전을 작성할 뻔했다. 윤이나가 이날 우승했더라면 KLPGA 투어 최다 역전 타이 우승 기록도 가능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6.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성사시켰다. 공교롭게도 최예림과 윤이나는 최근 연장에서 박현경에 막혀 우승 기회를 한 차례씩 놓친 적 있다. 먼저 윤이나는 지난달 20~23일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박현경에 무릎을 꿇었다. 그 다음 주에는 6월 30일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최예림이 박현경과 연장 승부에서 졌다. 박현경은 18번 홀과 연장전까지 두 홀 연속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를 맞고 러프에 떨어지는 행운이 따랐는데, 우승 압박이 컸던 최예림은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워했다. 최예림과 윤이나는 우승이 절실하다. 2017년 KLPGA 데뷔한 최예림은 아직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통산 준우승만 8차례다. 윤이나는 2022년 7월 중순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서 데뷔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오구 플레이로 받은 3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올해 4월 복귀했다.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최예림과 윤이나는 최근 페이스가 좋다. 최예림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를 시작으로 최근 한 달 새 세 차례나 2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도 지난 5월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세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KLPGA는 롯데 오픈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짧은 휴식기를 갖는 가운데, 둘은 후반기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7.08 10:11
프로야구

조롱 받은 스킵 동작 재연...황성빈, 올스타전 빛낸 쇼맨십 [IS 피플]

자신의 흑역사마저 웃음 도구로 승화하며 넉살을 보여줬다. 전반기 KBO리그 '히트상품' 황성빈(27·롯데 자이언츠)이 올스타전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황성빈은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베스트12 선정 결과에선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총점 4위에 올라 뽑히지 못했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부상을 당한 덕분에 차점자 자격으로 나서게 됐다. 화끈한 퍼포먼스를 예고한 황성빈은 6일 본경기에 앞서 진행된 '썸머레이스'부터 참가했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팬들과 한 조를 이뤄 릴레이로 장애물을 통과하는 이 이벤트에서 결승까지 올라 롯데팬에 추억을 선사했다. 본경기에선 드림 올스타 9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뒤 3회 말 첫 타석부터 장내를 달궜다. 유명 배달앱 라이더를 연상케 하는 복장에 시그니처 색(민트)으로 도색한 스쿠터를 타고 등장한 것. 헬멧에는 '배달의 마황'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그는 올 시즌 빠른 발과 허슬 플레이로 누상을 휘저으며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투수 김영규(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한 황성빈은 누상에서 두 다리는 지면에 붙인 채 상반신만 까딱까딱 움직이는 스킵 동작을 보여줬다. 이는 3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전에서 1루 주자로 나선 그가 좌투수 양현종을 흔들기 위해 시도했다가, '비(非) 매너' 논란을 자초했던 모습이다. 당시 이 동작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번졌고, 다른 팀 선수들이 따라 하며 희화화된 바 있다. 이걸 당사자가 더 요란스럽게 재연한 것. 마운드 위 김영규, 포수 박동원(LG 트윈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야구팬도 마찬가지였다. 황성빈은 4회 초 수비에 돌입할 때도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좌측 외야 파울 지역에 마치 주문을 기다리는 배달원처럼 대기하다가, 팀 선배 투수 박세웅이 등판하자 '신속 배달'이라는 문구가 적힌 철가방을 들고 마운드로 향했다. 두 선수가 거스름돈을 두고 실랑이 하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성빈은 실시간으로 진행된 베스트 퍼포먼스상 팬 투표에서 9만7447표, 과반이 넘는 득표율(51%)로 수상자가 됐다. 그는 "웃기고 싶은 욕심이 컸다. 팬들도 기대를 많이 하신 것 같아서 부족한 시간을 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뛸까 말까' 동작을 재연한 것에 대해서는 "앞에 주자가 없어야 했고, 상대 투수는 좌투수여야 할 수 있었다. 하늘이 도운 것 같다"라고 웃었다. 화끈한 쇼맨십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황성빈은 행사 내내 동료애를 드러내 박수받기도 했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에레디아의 유니폼을 사전 이벤트뿐 아니라 선수단 입장을 할 때도 들고 나선 것. 이름이 보이게 펼쳐 보이기도 했다. 에레디아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즌 초반 백업이었던 황성빈은 롯데가 8연패를 끊은 4월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활약하며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전반기 출전한 65경기에서 타율 0.349·57득점·34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2위, 득점 7위에 올라 있다. 황성빈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개인 성적은 전혀 욕심이 없고, 프로 데뷔 뒤 한 번도 밟지 못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후반기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8 10:05
프로야구

"미녀골퍼, 넌 최고야" 파병 갔다 돌아온 친오빠의 '찐응원', 2년 무관 이가영을 깨웠다 [IS 스타]

"미녀골퍼 이가영, 네가 최고다!"2022년 우승 이후 1년 8개월간 무승에 그쳤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지난해엔 31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 하면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랬던 이가영(25·NH투자증권)이 2024년 7월,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의 순간 그간의 고생이 모두 생각났다며 눈물을 쏟은 그는 그동안의 부진에도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과 자신의 '친오빠'를 떠올렸다. 이가영은 7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725야드)에서 끝난 2024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최예림(25·대보건설)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2018년 투어에 입회한 이가영은 2022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역대급 최종 라운드였다. 3타 차로 여유 있게 마지막 날을 시작한 이가영이 중반까지 이븐파로 주춤한 사이, 최예림과 윤이나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두 선수 모두 보기 없이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이가영을 위협했다. 특히 윤이나는 무려 9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정교한 버디 퍼트를 앞세운 이가영이 끝내 웃었다. 우승 확정 후 이가영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는 "2022년 우승 이후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잘되지 않은 순간이 많았는데 갑자기 생각나면서 눈물이 났다"라면서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응원 많이 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힘을 냈다"라고 전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1년 8개월간의 무승에 이어 지난 5월엔 손가락 부상까지 당했다. 떨어지는 물건을 집다가 손가락끼리 부딪쳐 골절상을 입었다. 깁스를 4주 정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이가영은 스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두산플레이 즈음에 부상을 당했는데, 다쳤어도 스윙은 되더라. 아파도 그냥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쳤다. 아직 통증은 남아 있지만 좋아졌다"라고 돌아봤다. 깁스 투혼으로 이겨내며 우승까지 거머쥔 것이다. 감격의 우승. 이가영은 우승의 원동력으로 가족을 언급했다. 이가영은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가영은 우승 후 "친오빠와 같이 우승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남다른 남매애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가영은 두 살 터울 오빠의 응원에 큰 힘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가영은 "2년 전 우승 순간엔 오빠가 파병 중이라 현장에 없었지만, 오늘은 함께 해서 좋았다"라면서 "오빠와는 어렸을 때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커서는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미녀골퍼 이가영, 네가 최고다'라면서 응원을 많이 해줬다"라며 고마워했다. 힘들 때도 오빠의 응원은 빛을 발했다. "야, 안될 수도 있지 사람이 어떻게 다 잘 되냐"는 편안한 조언에 이가영은 부담을 덜고 힘을 얻었다고. 그는 "힘들 때마다 오빠의 조언들이 많이 와닿더라. 오빠의 말에 힘이 나고 자신감을 찾았다. 정말 고맙다"라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우승한 이가영은 이제 다승을 노린다. 그는 "전반기에 1승을 거뒀으니, 후반기에도 1승을 추가하고 싶다"라면서 "개인적으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맥주를 마시는 세리머니가 특별해서 욕심이 난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청라=윤승재 기자 2024.07.08 06:04
LPGA

'깁스 투혼' 이겨낸 이가영, '버디 9개' 윤이나·최예림 뿌리치고 '눈물의 2승' [IS 청라]

이가영(25·NH투자증권)이 역대급 명승부 끝에 통산 2승을 차지했다. 이가영은 7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725야드)에서 끝난 2024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작성,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최예림(25·대보건설)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펼친 연장 1차전에서 홀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 투어에 입회한 이가영은 2022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역대급 최종 라운드였다. 3타 차로 여유 있게 마지막 날을 시작한 이가영이 중반까지 이븐파로 주춤한 사이, 최예림과 윤이나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두 선수 모두 보기 없이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이가영을 위협했다. 특히 윤이나는 무려 9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이가영에겐 위기였다. 12번 홀(파3)에서야 이날 첫 버디를 작성했지만, 16번 홀(파4)에서 약 1.8m(2.0야드)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선두권에서 낙마했다. 이가영은 17번 홀(파3)에서 약 6m(6.6야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사회생, 최예림, 윤이나와 함께 18언더파 공동 선두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 퍼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8번 홀(파3)에서 세 선수 모두 페어웨이와 그린에 공을 잘 안착시켰지만 퍼트 정교함에서 이가영이 앞섰다. 윤이나와 최예림이 파를 기록한 사이 이가영이 약1.2m(1.3야드)의 버디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이가영은 대회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2022년 우승 이후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잘 안된 순간이 많았는데 갑자기 모두 생각나면서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특히 지난 5월 중순엔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가영은 뼈가 붙는 동안 '깁스 투혼'으로 계속 대회에 출전하며 감각을 유지했고, 이날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는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응원 많이 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힘냈다. 함께 응원하러 온 친오빠에게도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6번 홀 보기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도 설명했다. 이가영은 "16번 홀 보기로 2위로 떨어졌다. 17번 홀 버디로 다시 1위로 올라섰는데, 내게도 한 번의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연장 전에선 오히려 떨지 않고 임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윤이나와 최예림은 또다시 연장 고비를 넘지 못했다. 윤이나는 2주 전에 열린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4차 연장 혈투 끝에 준우승했고, 최예림은 지난주에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골프에서 준우승했다. 두 선수 모두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연장전에서 함께 만난 두 선수는 준우승의 설움을 씻는 듯했지만, 이번엔 이가영의 뒷심에 밀렸다. 윤이나와 최예림 모두 시즌 세 번째 2위를 기록했다. 청라=윤승재 기자 2024.07.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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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선수→내야안타→왼손투수, 하늘도 '마황'을 도왔다 [2024올스타]

"하늘이 도왔다."이렇게 될 운명이었던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27·롯데 자이언츠)이 우여곡절 끝에 2024 KBO리그 올스타전의 주인공이 됐다. "흑역사가 돼더라도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한 그는 팬들과의 웃음을 지키며 2024 KBO 올스타전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황성빈의 올스타전 출전은 붍투명했다. 올스타전 투표에서 팬 투표 4위(83만5269표) 선수단 투표 9위(52표)로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 외야수 명단에 뽑히지는 못했지만, 외야수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황성빈이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여곡절 끝에 오른 올스타전 무대에선 펄펄 날았다. 올스타전 본 경기 전에 열린 사전 이벤트 '썸머레이스'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팬들과 함께 참여한 레이스에서 폭발적인 주력을 발휘하며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사전 이벤트부터 꼭 이기고 싶었다"라면서 "오늘 우승의 주역은 함께했던 어린이였다. 열심히 해준 어린이 덕분에 롯데의 이름을 가장 높이 올려둘 수 있었다"라며 인상적인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몸풀기에 불과했다. 본 경기에선 더 화끈했다. 3회 첫 타석에 나선 황성빈은 배달원 헬맷과 조끼, 오토바이까지 준비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안타를 '배달'하는 의미의 코스프레. 오토바이를 직접 몰고 타석에 들어선 황성빈은 타석에서 1루수 왼쪽으로 흘러가는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황성빈은 '배달완료'라고 써있는 쪽지를 팬들에게 선보이며 환호를 이끌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성빈은 1루에서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가 된 스킵 동작을 선보이며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황성빈은 시즌 중인 KIA 타이거즈전에서 좌완 투수 양현종을 정면에 두고 '갈까 말까' 스킵 동작을 선보여 투수를 당황하게 한 바 있다. 이후 김태형 롯데 감독의 당부로 해당 동작은 다시 하지 않았지만, 많은 선수가 경기 도중 이를 따라해 하나의 유쾌한 '밈'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황성빈은 이를 재현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상대가 좌투수여서 가능했던 퍼포먼스였다. 대체 선수에서 좌완 투수 상대 출루까지, 모든 우연이 연달아 일어나 황성빈을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황성빈도 "하늘이 도왔다"라고 말했다. "시간이 부족했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한 황성빈은 "앞에 주자가 없어야 하고, 내가 출루를 하면서 상대가 왼손 투수가 돼야 상황이 만들어지는데, 그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 내가 살 수 있게 내야안타가 된 것도 신기하다. 무조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1루수 오스틴에게 고맙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황성빈은 올스타전 전부터 퍼포먼스상만 보고 출전을 준비했다. 경기 도중 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의 탕후루 퍼포먼스와 박지환(SSG 랜더스)의 댄스 등을 보면서 불안했다고도 전했다. 황성빈은 "어제까진 도슨 형 아니면 (퍼포먼스상이) 나라고 생각했다. 경기 후반에 (박)지환이가 춤 추는 것보고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안타 치고 한 번 더 추는 것보고 (불안해서) 물 마시러 갔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지환이가 받아도 괜찮았을 것 같다. 준비도 잘한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결국 퍼포먼스상은 황성빈에게 돌아갔다. 황성빈의 간절한 소원을 들은 조력자들이 있었기 때문. '안경 에이스' 박세웅과 김태형 롯데 감독의 도움이 황성빈을 도왔다. 황성빈이 배달원 퍼포먼스를 할 때 옆에서 그를 도왔던 것도 김태형 감독이었고, 4회 공수교대 땐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을 위해 로진을 '신속배달' 철가방에 담아 배달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이들의 도움이 황성빈을 퍼포먼스상으로 이끌었다. 퍼포먼스상 후에도 황성빈은 뜻깊은 행동으로 완벽한 마무리를 지었다. 사전 행사인 썸머레이스에서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들고 나섰던 황성빈은 퍼포먼스상 인터뷰 때도 에레디아의 유니폼을 들고 나서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황성빈은 "나도 부상으로 빠져봐서 (그 기분을) 안다. 빨리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면서 "후반기 첫 경기가 인천 SSG전이다. 워낙 영향력이 큰 선수니 우리와의 3연전 뒤에 복귀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7 06:04
프로야구

"흑역사라도 팬들 위해서라면" 웃음 배달완료한 마황 황성빈, 올스타전도 홀렸다 [2024 올스타]

"흑역사 돼더라도 팬들을 위해서라면."'마성의'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이 약속을 지켰다. 단단히 준비한 퍼포먼스, 자신을 둘러쌌던 논란까지 웃음으로 승화시키면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황성빈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남다른 끼를 선보였다. 2020년 롯데의 지명을 받고 프로 유니폼을 입은 황성빈은 5년차인 올해 첫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올스타전 투표에서 팬 투표 4위(83만5269표) 선수단 투표 9위(52표)로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 외야수 명단에 뽑히지는 못했지만, 외야수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황성빈이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황성빈은 그야말로 작정하고 준비했다. 경기 전 만난 황성빈은 "퍼포먼스 상 하나 보고 왔다. 지나고 보면 흑역사가 될 수도 있는데 팬들을 웃겨드리고 싶은 그 목적 하나로, 웃음을 주고 싶어서 준비했다"라며 올스타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황성빈은 그라운드에서 약속을 지켰다. 3회 황성빈의 타석이 오자, 나눔 올스타의 1루 더그아웃 앞에는 배달 오토바이가 등장했다. 이어 유명 배달앱 헬맷과 조끼를 입은 황성빈이 그라운드에 등장해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안타를 '배달'하는 의미의 배달원 코스프레였다. 이후 황성빈은 오토바이를 직접 몰고 타석에 들어서 관중을 열광하게 했다. 이어 안타로 출루한 그는 '배달 완료'라는 쪽지를 팬들에게 선보이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루 주루 도중엔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가 된 스킵 동작을 선보여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황성빈은 시즌 중인 KIA 타이거즈전에서 좌완 투수 양현종을 정면에 두고 '갈까 말까' 스킵 동작을 선보여 양현종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김태형 롯데 감독의 당부로 해당 동작은 다시 하지 않았지만, 구자욱(삼성) 황재균(KT) 등이 경기 도중 이를 따라해 하나의 유쾌한 '밈'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에 황성빈은 올스타전에 이를 재현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팬들에게 "웃음을 주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지켰다. 한편, 황성빈은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팬들과의 '썸머 레이스'에 포수 정보근과 함께 출전해 롯데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황성빈은 "사전 이벤트부터 꼭 이기고 싶었다.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투표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면서 "오늘 우승의 주역은 함께했던 어린이였다. 열심히 해준 어린이 덕분에 롯데라는 이름을 가장 높이 올려둘 수 있었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올스타전 이벤트부터 입장, 퇴장까지 올스타전을 제대로 즐긴 '마황' 황성빈이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6 20:41
골프일반

이가영, 롯데오픈 2R 단독 선두..."오랜만에 선두권, 자신감 올라왔다"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가영은 5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이가영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에는 홍정민, 유현조, 최민경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서 이름을 올렸다. 이가영은 2라운드를 마친 후 "정말 오랜만에 상위권에 있다보니 낯설기도 하다"며 "이틀동안 샷감이 너무 좋아서 남은 이틀도 지금처럼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버디를 7개나 기록한 이가영은 그 비결로 샷 감각을 꼽았다. 그는 "샷감이 정말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롱퍼트도 있었지만 대부분 버디를 기록할 때 5m 거리 안쪽이었다. 가까운 거리에서 빠진 적도 있어서 아쉬움도 조금 있다"고 말했다.손가락 골절 부상이 있었던 그는 "골절이 된 상태에서 4주 동안 대회에 계속 나갔더니 뼈가 이상하게 붙었다. 다친 손가락을 펴고 스윙하다 보니 오히려 힘을 빼서 그런지 성적이 더 좋았다"며 웃었다. 시즌 첫승, 통산 2승째를 노리는 이가영은 올시즌 톱10 진입이 두 차례에 불과했다. 최근 참가했던 4개 대회에서는 모두 20위권의 성적이었고, 상금순위는 34위까지 밀려 최근 몇 시즌간 기준으로 가장 성적이 부진하다. 이번 2라운드 선두로 뛰어오르며 반등 기회를 제대로 잡았다. 이가영은 "오랜만에 선두권에 있어서 자신감도 올라왔고, 샷감이 워낙 좋아서 이 감을 마지막날까지 유지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4.07.05 17:56
프로야구

'잠실 아이돌'에서 아기 아빠 됐지만…'첫 베스트 12' 정수빈 "은우 표가 70% 같아요" [IS 인터뷰]

2009년 두산 베어스 입단한 정수빈(34)은 앳된 외모와 역동적인 플레이로 '잠실 아이돌'이라 불렸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경험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대박도 이뤄봤다.올스타와 인연은 많지 않다. 프로 14년 차인 지난해 감독 추천으로 처음 별들의 무대에 섰다. 올해 팬 투표에서 총 104만 1628표를 얻어 드림 외야수 1위에 올랐다. 첫 베스트 12에 선정될 때까지 15년이 흘렀다. 그가 결혼도 했고, 지난해엔 아들 은우 군도 얻었다.정수빈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팬들의 사랑을 느꼈다. 그의 가족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팬들에게 소개된 바 있다. 정수빈은 "솔직히 뽑힐 줄 몰랐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아무래도 은우 덕분에 더 많이 뽑아주신 게 아닐지 생각한다. 은우 표가 70%는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정수빈은 "이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 두산에만 오래 있었다. 팬들에게도 애증의 선수 같은 느낌이 아니겠나"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가족들과 축제를 즐기게 돼 더 좋다. (어린) 은우가 나중에 기억하긴 어렵겠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정수빈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드림 외야수 3위에 올라 선후배들의 인정을 받았다. 서울 잠실구장의 넓은 외야를 책임지는 중견수 수비와 지난해 도루왕(39개)에 올랐을 만큼 빠른 발을 자랑한다. 올해 도루왕 경쟁에서는 조수행(두산·39개) 황성빈(롯데 자이언츠·34개)에게 다소 밀리고 있지만, 페이스가 지난해 이상이다.정수빈은 "수행이가 올해 출장 수가 늘어나면서 기록도 좋아졌다. 원체 도루도 잘하고 빨랐던 선수니 자연스럽게 도루도 증가했다"며 "팀에 같이 뛸 수 있는 선수가 있어 너무 좋다. 두산의 '육상부' 이미지를 수행이가 이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물론 올해도 도루 타이틀을 의식하게 된다. 페이스가 좋아서 50개 이상을 보고 있다"며 "정진호 주루 코치님이 상대를 열심히 분석해 주셔서 뛰는 게 정말 편하다. 유신고 선배였고, 선수로도 같이 뛰었던 분이라 정말 힘이 된다"고 전했다.두산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정수빈은 "아쉬운 것도 많지만, 전반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기복이 좀 있었는데, 6월 이후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5 08:39
골프일반

'윤이나와 공동 선두' 최민경 "첫 우승 향한 간절함이 커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베테랑 최민경(31)은 "우승을 향한 간절함이 점점 커진다"고 했다. 최민경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총 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쳤다.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최민경은 윤이나와 함께 대회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방신실(7언더파 65타)이 한 타 차 3위로 바짝 쫓고 있다. 최민경은 "오늘 굉장히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퍼트가 정말 잘 돼서 실수 없이 버디만 기록했다"고 웃었다. 최민경은 2014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직전까지 총 217개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우승의 기쁨을 누린 적이 없다. 통산 준우승만 3회 기록했다. 3위도 세 번 있었다. 지난 4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이예원(3승)에 한 타 뒤진 2위를, 지난주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선 공동 3위였다. 이런 여세를 몰아 개인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2억6627만원)을 돌파했다.특히 최근 들어 대회 초반 출발이 좋다. 그는 "1라운드는 아무런 기대감 없이 나서 성적이 좋은데 그러면 욕심이 생겨 마지막 날 부진한 편"이라면서 "결국 마음을 비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직전 대회였던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됐다. 1라운드 공동 2위(6언더파)에 올랐으나 2라운드에선 한 타 줄이는 데 그쳤다. 최민경은 "대회 기간 비 예보가 있어 2라운드가 마지막이 될 줄 알았다"면서 "둘째 날에 챔피언 조인 것처럼 플레이했는데 퍼팅 실수를 많이 했다. '나는 할 수 없는 건가'라며 자괴감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3라운드가 예정대로 진행됐고, 긴장하지 않고 임했더니 결과(4언더파 68타)가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저 혼자 2~3라운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많이 배웠다"고 떠올렸다. 최민경은 5일 낮 12시 12분 배소현, 최은우와 2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민경은 "작년보다 집중도가 아주 좋은 것 같다.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커지다 보니까 기회가 왔을 때 꼭 잡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결국 퍼트 싸움이다. (좋은 결과를 얻어) 계속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07.0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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