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트리플A 타율 0.330' 롯데 출신 번즈, 다저스 7번타자로 5년만에 빅리그 복귀
2017~18년 KBO리그 롯데에서 뛴 앤디 번즈(31)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5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갖는다. 번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다저스는 이날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뛰던 번즈와 외야수 루크 레일리를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대신 우완 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또한 우완 투수 미치 화이트를 마이너리그 옵션을 활용해 오클라호마 시티로 내렸다. 번즈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그해 토론토 소속으로 10경기를 뛴 것이 메이저리그 경력의 전부다. 당시 6타수 무안타에, 득점 2개만 기록했다. 번즈는 2017년부터 KBO리그 롯데 소속으로 2018년까지 활약했다. 2년 간 총 249경기에 나서 타율 0.285, 38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 타율 0.303으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듬해 2루수에서 실책을 22개나 쏟아냈다. 전년(8개)보다 확 늘어난 수치로 수비 불안으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번즈는 이후 호주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기도 했다. 번즈는 올해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97타수 32안타), 5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427, 장타율 0.598이 아주 높다. 도루도 7개(실패 1개) 기록했다. 번즈는 대부분 3루수로 나섰고, 2루수와 좌익수·우익수도 경험했다. 이형석 기자
2021.06.13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