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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중고거래 플랫폼 성장에 소비자 불만도↑…안전장치 속속 도입

경기 침체 장기화로 중고거래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소비자 불만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도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장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18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2022년) 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헬로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이 접수한 소비자 불만은 모두 3646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계약 불이행이 21.7%(791건)로 가장 많았다. 계약 해지나 위약금이 12.9%(472건), 청약 철회가 12.7%(462건), 부당행위가 7.7%(281건)로 뒤를 이었다. 리셀(되팔기)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가품 피해 사례도 증가했다. 관련 피해 구제가 4년간 14건이 있었다. 이처럼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자 중고거래 플랫폼들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최근 자사 간편송금 서비스 '당근페이' 악용 사례가 잇따르자 채팅창에서만 송금하도록 송금 화면에서 송금 관련 주의사항을 표시했다. 당근페이는 구매자가 확정을 눌러야 이체가 완료되는 중고나라의 안전결제와 달리 곧바로 판매자에게 입금된다. 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판매자가 잠적하는 사례가 나오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또 올해 1~11월 외부기관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소한 분쟁은 91%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늘었다. 1차 조정 단계에서 분쟁 해소율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운영 관리 자회사 '당근서비스' 안에 전담팀을 꾸린 덕이다. 번개장터는 안전한 명품 중고거래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연면적 약 530평 규모의 '정품 검수 센터'를 열었다. 센터에서 전문 인력이 명품 및 스니커즈 등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중고 스마트폰 감정을 책임진다. 스니커즈 커스텀 아티스트팀 '비펠라 크루'의 단독 제휴로 최고급 슈클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물류 입·출고 및 촬영을 담당하는 솔루션센터와 보안시스템도 갖췄다. 정품 검수가 가능한 품목은 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구찌 등 명품 및 스니커즈 카테고리 내 38개 브랜드다. 서비스 대상 브랜드는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표방하는 당근마켓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약 1800만명을 확보하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연간 거래액을 기록한 번개장터가 숨 가쁘게 추격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4월 진행한 앱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번개장터가 3.63점, 당근마켓이 3.60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19 07:00
스포츠일반

부담되는 김장철 '바로마켓'에서 특별할인 혜택 받으세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바로마켓’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11월 한 달 동안 김장용품 특별 할인판매전, 김장체험 및 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바로마켓은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다. 100여 개의 생산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열린다. 단 이틀이지만 매주 1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을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김장 행사 기간에는 배추, 마늘, 고춧가루 등 김장에 필수적인 농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특별판매전이 시행된다.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김장을 담그는 데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5~16일에는 ‘올해 김장은 바로마켓에서 담그세요’라는 김장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체험과 함께 보쌈, 수육, 막걸리 등 김장김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에 대한 무료 시식회도 열린다. 단, 김장체험의 경우 사전 예약한 사람만 참석이 가능해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바로마켓 내 고객센터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5일까지 바로마켓을 방문한 고객 중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김장 나눔 경품행사 참여 응모권을 제공한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는 오는 16일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및 전기밥솥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김장 나눔 특별 할인판매전 및 김장체험 참가 관련 문의사항은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감사실은 2일 한부모 가족에 대한 관심도 확산을 위해 ‘영유아용 수면조끼 기부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감사실은 농촌일손돕기, 말산업 현장 재능기부 및 운영자문, 유기 반려동물 구호 및 지원, 생명살림운동 전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공기업 감사기구다. 감사실 전 직원이 사업장 내에서 수면조끼를 제작 후 기부단체를 통해 한부모 가족 영유아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이재욱 상임감사위원은 “전국의 151만 한부모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본 기부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3 18:23
산업

중고거래앱 만족도 1위는 번개장터…한국소비자원 조사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중고거래앱은번개장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 경험자 중 24%가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23일 중고거래앱 상위 4개사 소비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4개사 종합 만족도는 평균 3.48점(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응답자 4분의 1(23.8%)은 개인 간 거래 과정에서 피해 경험이 있었다. 사업자별 만족도는 번개장터(3.63점)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당근마켓(3.60점), 헬로마켓(3.48점), 중고나라(3.22점)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2개 업체(번개장터·당근마켓) 간 종합 만족도 차이는 오차범위 내였다. 부문별 만족도는 거래 물품·거래정보 등 본원적 서비스에 대해 평가하는 '서비스 상품 만족도'가 평균 3.64점으로 높았다. 서비스 제공 과정 전반을 평가한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3.59점이었다. '서비스 체험 만족도'는 3.24점으로 낮았다. 서비스 품질 요인별 만족도에서 고객 불만족 해결 관련 항목(공감성)은 3.46점으로 점수가 낮았다. 서비스 상품 요인별 만족도에서는 '고객센터'가 3.48점으로 가장 낮았다. 세부 요인별 조사에서 '거래 물품' '등록·결제·배송'은 번개장터가, '거래정보' '고객센터'는 헬로마켓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중고거래앱의 주요 기능에 대한 만족도에서 '채팅 기능'이 31.4%(361명)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거래 및 구매 안전 서비스 기능'이 17.0%(196명), '판매자 신원 확인기능'이 16.0%(184명)' 순이었다. 주 거래 방법은 비대면 거래가 51.3%(590명), 대면 거래가 48.0%(552명)로 집계됐다. 구매·판매 모두 활용한다는 응답자가 59.7%(687명)로 가장 많았고, 구매만 22.9%(263명), 판매만 17.4%(200명)로 각각 나타났다. 1회 평균 거래 금액대는 1만원 이상~3만원 미만이 40.3%(463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21.7%, 250명) 순이었다. 1회 평균 거래금액은 4만8891원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개인 간 거래가 주로 이뤄지는 중고거래앱에서의 고객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고거래앱 사업자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23 14:59
산업

소비자원 "중고거래 금지품이 버젓이 거래"

한국소비자원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인 거래가 불가한 품목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의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에 올라온 개인 거래 불가 품목 9종의 판매 게시글은 총 5434건이었다. 이 가운데 영업 신고를 하고 판매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게시글이 50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온·오프라인 거래가 금지된 화장품 샘플이나 소분 제품(134건), 판매소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종량제 봉투(62건)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됐다. 또 시력 교정용 제품(45건), 철분제를 비롯한 의약품(76건), 담배나 술 같은 기호식품(5건), 동물의약품(4건) 등은 온라인 판매가 금지돼있지만, 판매 글이 확인됐다. 영업허가가 필요한 수제식품(16건), 판매업 신고를 해야 하는 의료기기(63건)도 중고로 거래됐다.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은 모두 공지사항에 거래 불가 품목을 안내하고 있었지만, 당근마켓과 헬로마켓은 판매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이런 내용을 알기가 어려웠다. 거래 불가 품목 검색어 차단 기능도 운영하고 있었지만, 약칭이나 은어로 검색하면 차단이 되지 않았다. 실제 소비자원이 지난 4월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5.9%가 거래 불가 품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중고 거래를 주로 하는 품목은 생활용품(21.1%)과 가전제품(16.2%), 의류(13.7%)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개선점으로 거래 안전성 확보(30.0%), 불량판매자 페널티 제공 등 이용자 필터링(28.7%), 개인 판매자로 위장한 전문 판매자 차단(13.7%)을 주로 꼽았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5 14:05
생활/문화

경마공원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으로 오세요

과천 경마공원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이 오는 11월 3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한국마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3일부터 과천 경마공원에서 바로마켓을 매주 화·수요일에 정상 시행한다고 밝혔다. 바로마켓은 과천 경마공원에서 경마가 없는 평일(기존 수·목요일)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직거래장터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약 2개월간 바로마켓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판매 활로가 막힌 참여 농가들의 요청으로 지난 4월부터는 경마공원 주차장을 이용해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운영해왔다. 3일부터는 경마공원 진입로 ‘꿈으로’에서 기존 방식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및 국민 전반 방역 의식이 높아진 환경을 고려해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는 농가들의 소득 지원 확대를 위한 결정이다. 축산물 차량 4대를 비롯해 총 145개의 농가가 참여한다.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자와 판매자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조치가 시행된다. 바로마켓 장소를 비롯해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카트, 장바구니를 상시 소독한다. 판매자 전원은 영업 개시 전 발열 체크를 해 37.5도 이상은 귀가 조처한다. 판매 중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식품 시식은 이뤄지지 않는다. 이용자 역시 출입 시 비접촉식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과 함께 항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차에 탄 채로 구매가 이뤄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해왔다. 바로마켓이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며 “동시에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바로마켓에 이용자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30 07:00
경제

로마켓,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결제 최대 2000원 할인

동네 마트 전용 주문·배달 앱 로마켓이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결제 수단 탑재를 기념해,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 시 최대 2천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제로배달 유니온 할인 이벤트’를 9월 중순 실시한다. 이번 제로배달 유니온 할인 이벤트는 로마켓을 비롯해 민간 배달 서비스 앱 16개와 서울시, (재)한결원,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제로배달 유니온’에서 함께 진행한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비용 부담이 되고 있는 배달 앱의 중개 수수료를 낮추고자 만든 상생네트워크로 제로페이 인프라를 활용해 0~2%의 저렴한 배달 중개료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로마켓에서 원하는 상품을 담은 후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기만 하면 된다.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이다.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은 비플 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모바일 상품권 구매 어플을 통해 7~10%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로마켓 앱에서 결제를 하면 추가로 하루 최대 2천원, 월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로마켓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하게 되면 최대 3%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데,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은 결제 수수료가 0.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많게는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동네 마트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로마켓을 통해 제로배달 유니온 가맹점이 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zeropaydelivery.or.kr)’에 접속해 ‘로마켓’ 선택 후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로마켓은 클릭 한번으로 집 앞 동네 마트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동네 마트 전용 주문·배달 앱 서비스다. 별도의 물류 창고에 보관 후에 오지 않고 집 근처 마트에서 배달되기 때문에 빠르게 물건을 받아볼 수 있으며, 거래 대상이 이웃인 만큼 온라인으로 주문해도 믿을 수 있는 신선한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9 08:02
경제

‘신선식품’ 온라인으로 구매… 온라인 앱 이용 이유는 ‘편리해서’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신선식품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동네 마트 배달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10명 중 7명은 앱을 통해 ‘신선식품’을 가장 자주 구매한다고 답했다. 동네 마트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 ‘로마켓’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로마켓 앱을 이용하는 성인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동네 마트와 로마켓 앱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동네 마트 전용 배달 앱을 통해 자주 구매하는 품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인 47%가 ‘과일, 채소’를 꼽았으며 ‘수산물, 정육, 계란 등’이 24%로 그 뒤를 이었다. 모바일 앱을 통해 과일, 채소, 수산물, 정육 등 신선식품을 구매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71%나 되는 셈이다. 가공식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라면, 만두 등 ‘즉석식품’은 14%,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는 5%를 차지했다. ‘생활 용품’과 ‘기타’의 응답 비율은 각각 5%였다. 이전에는 과일, 채소, 정육, 수산물 등 신선식품은 직접 상품을 보고 골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으나,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을 느끼고 판매 채널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로마켓 앱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온라인 주문이 편리해서’라는 답변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자주 이용하는 동네 마트가 로마켓에 입점해 있어서’라는 답변은 42%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40%의 응답자는 아이 돌보기, 직장 생활 등으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온라인 앱 주문을 이용한다고 했으며, 32%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꺼려져서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 배달이 빠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19%, 다른 마트 앱에 비해 사용이 편리해서라는 응답은 14%였다. 로마켓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소비자들이 언택트소비에 익숙해지면서 신선도가 생명인 신선식품도 온라인을 통해 많이 구매하는 것 같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로마켓은 동네 마트의 강점인 신선한 식자재를 소비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9 12:31
경제

로마켓, 서울시와 소상공인 위한 ‘제로배달 유니온’ 협약

동네 마트 전용 배달 앱 ‘로마켓’이 서울시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제로페이 인프라를 활용한 저렴한 중개 수수료를 제공, 소상공인 업체와의 상생을 실현할 계획이다. 로마켓 서비스를 운영하는 ㈜질경이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회소통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한 제로페이기반의 ‘제로배달 유니온’ 업무 협약식에 배달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되어 참석했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비용 부담이 되고 있는 배달 앱의 중개 수수료 문제를 낮추고자 민관이 협력하는 상생 네트워크다. 협약식에는 로마켓을 포함한 배달 서비스 앱 관련 10개 기업과 서울시,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 협약 참여 단체의 관계자 및 이용선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 25여명이 참석했다. 제로배달 유니온 협약 참여 단체는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총연합회 등 총 3곳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배달 앱 서비스 기업과 서울시, 한결원, 참여 단체들은 제로페이 인프라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는 저렴한 배달 중개 수수료를 실현하고자 한다. 서울시와 한결원, 협약 참여 단체들이 배달 플랫폼 기업들의 가맹점 확보 및 가입에 드는 마케팅, 투자 비용을 절감을 돕고, 소상공인 가맹점이 배달 업체에 내는 중개수수료를 인하하도록 하는 것이 협약의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을 배달 앱의 결제수단으로 제공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7~10%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여파로 비대면 소비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원 가입자가 120만명까지 확대됐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제로 페이 가맹점도 현재 25만여개에 이르러 소비자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마켓을 비롯해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 배달 앱 서비스 기업들은 서울시와 한결원, 참여 단체의 지원을 기반으로 배달 주문을 위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상공인들에게 2% 이하의 저렴한 중개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배달 플랫폼 내에 제로페이 및 서울사랑사랑 상품권을 결제 수단에 포함시켜 해당 온라인 결제수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기존의 제로페이 가맹점이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 배달 앱에 가맹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소비자 사용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 참여 결제앱 등을 활용한 소비자 마케팅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연합회 등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 단체는 배달 앱들의 가맹점 수 확대를 위해 힘쓴다. 각 단체들은 소속회원들이 유니온 참여 배달 앱에 가맹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부 업체가 배달시장을 과점하면서 높은 광고료, 중개 수수료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소규모 벤처기업이나 창업기업이 배달 플랫폼 시장에 진입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며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언택트 사회에서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연간 20조원에이르는 배달 시장에서 소상공인도 혜택을 볼 수 있는 ‘공정한 시장’으로 바꿔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마켓 최원석 대표는 “로마켓은 동네 마트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탄생한 서비스다. 따라서 로마켓은 제로배달 유니온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가장 적합한 서비스라고 자부한다”며 “제로배달 유니온이 소상공인 및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많이 피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28 15:51
경제

[멋人] 여성청결제 절대강자 질경이 최원석 대표 "타도 외치는 경쟁사들요?"

"질경이가 다른 기업들이 꿈 꾸는 '기준'이 됐다는 의미 아닐까요." 최원석(54) 대표가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 국∙내외 여성청결제 브랜드들로부터 '정복'이자 '타도'의 대상이 됐다"는 질문을 받자 나온 답이었다. 여성 건강 전문기업인 질경이(구 하우동천)는 여성청결제 분야 선두 기업이다. 2010년 대표제품인 '질경이'를 출시한 뒤 국내 여성 Y존 케어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500~600억 사이로 추산되는 국내 여성청결제 시장에서 과반의 점유율을 이어가며 사실상 시장 자체가 미미했던 청결제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질경이는 론칭 9년 만인 2019년 전체 홈쇼핑 누적 매출액만 7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최 대표를 만났다. 업계 모두가 선망하는 대상이 된 그는 "질경이라는 '보석'의 깊이와 외연을 넓히기 위한 고민"으로 바빴다. 치열해진 여성청결제 시장 -최근 질경이를 목표로 삼은 후발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재클린' '웨트러스트' 등 국내 업체는 물론 '유리아주' 같은 해외 브랜드도 뛰어들고 있다. "질경이를 목표로 하는 경쟁사들이 늘어났다는 건 좋은 일 아닐까. '질경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기준점이 됐다는 것이니 말이다. 11년 전 질경이가 이 시장에 진출했을 때 비하면 여성청결제 브랜드가 참 많이 늘어났다.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이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봤다고도 볼 수 았다. 시장이 커지고 여성청결제가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수록 질경이 잠재 고객이 늘어나기 때문에 좋은 일이다." -다들 질경이의 선두 자리를 노린다. "모델이나 제품 콘셉트 등의 차별화로 질경이를 위협할 수 있는 브랜드가 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하고 있다. 하지만 질경이는 어떤 브랜드와 견주어도 압도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자랑한다. 화려한 톱모델은 누구나 기용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를 현혹할 수는 있지만, 기술력은 흉내 낼 수 없다. 질경이는 지난 10년 동안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대표제품의 경우 재구매율이 66%에 달할 정도다. 좋은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1순위로 움직인다면 선두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마니아층이 많은 것은 업계에도 소문이 났다. "살균에 집중하면 좋은 것들도 함께 죽인다. 질경이는 몸에 좋은 것을 살리는 방식이다. 일정 기간을 사용하면 Y존 피부 환경이 좋아진다. 반품하는 고객이 적고 충성 고객이 늘어나는 비결이다. 초창기에는 '후기를 보고 샀는데 못 믿겠다'며 반품하겠다는 전화를 내가 직접 받아서 설득하기도 했다. 지금은 그분들이 손수 지은 유기농 쌀까지 보내주실 정도로 마니아 고객이 됐다." 10년째 1위 비결은 -R&D 내용을 설명해 달라. "질경이가 보유한 국내∙외 특허만 20여 개에 달한다. 청결제 외에도 의약품 개발부가 질염, 질 이완증 및 질 건조증 관련 3가지 특허를 획득하고 질염 치료를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최근 신경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도 취득, 요실금 치료제에도 적용 중이다. 신제품도 꾸준하게 출시 중이다. 질경이는 다양한 타입의 여성청결제, 생리대, 비키니 라인 미백크림 등 외음부 피부 건강과 관련된 Y존 토털 케어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의 특성과 사용법에 따라 세분된 외음부 관리가 가능하다." -질경이는 30~60대 여성층에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10~20대 사이에는 인지도가 다소 낮다. "질경이가 처음부터 다소 높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삼았던 것은 많다. 질 관리에 대한 고민이 있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10~20대도 여성청결제와 Y존 관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냄새 관리에 좋은 제품이라서 젊은 층이 좋아할 요소가 많다. SNS나 동영상, 다양한 마케팅 방법 등을 활용해 타깃층을 넓히려고 고민 중이다." -최근 코로나19로 국내∙외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해외 진출의 경우 진출 속도 면에서 다소 영향을 받는 건 맞다. 세계적으로 위기인 만큼 동요하지 않고 준비하고 있던 것들을 차근차근 시행하려고 한다. 다행인 것은 코로나19가 위생과 연결돼 있어서 국내에서는 큰 타격이 없었다는 점이다. 오히려 언론을 통해 호흡기관 이외에 화장실 변기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었을 때 휴대가 가능한 외음부 전용 물티슈 ‘질경이 페미닌 티슈’가 깜짝 완판됐다." -해외 진출을 의욕적으로 하고 있는데…. "2016년 중국 북경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6개 제품에 대해서는 위생허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질경이 제품들이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몰에서 3회에 걸쳐 론칭 당일 단시간에 완판됐다. 이밖에 미국·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 등에 진출한 상황이며 중동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진입했다. 2018년에는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의 총칭)'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의 무이(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로마켓'은 론칭은 질경이 유통을 위한 통로 -최근 여성청결제를 넘어 '로마켓'이란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로마켓은 집 근처 마트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배달해주는 앱이다. 로마켓에서 상품을 골라 담으면 연계된 근처 마트에서 상품을 담아 배송이 시작된다. 별도의 물류창고에서 출발하는 기존 장보기와 달리 집 근처 중소 식자재 마트에서 신선한 제품을 앱으로 살 수 있다." -론칭 이유는. "질경이를 이끌면서 유통망의 중요성을 수백번 절감했다. 제조는 유통이 없으면 사상누각이다. 최근 유통 시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형 업체들은 거대 자본을 내세워 온라인 유통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 틈에 동네 마트들은 온라인 중심 유통 전쟁에 소외되더라. 이들을 막대한 자본에 기대지 않고 묶을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동네 마트 배달 앱인 로마켓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로마켓은 단순히 배달, 주문이 이뤄지는 곳이 아닌 동네 마트 상인들과 지역 소비자들이 모이는 교류의 장이 되는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에 좋은 플랫폼이긴 한데, 수익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까. "단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질경이의 수익성 부분을 우려하는 시선도 충분히 이해한다. 로마켓이 가맹점을 전국 단위로 확산하고, 앱 이용자가 많이 늘어난다면 질경이 수익성 측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수를 생각해볼 수 있다. 로마켓이 질경이와 연관이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로마켓에 질경이라는 보석을 담고 간다." -꿈이 궁금하다. "전 세계 모든 여성이 질경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질경이가 Y존 케어의 대명사가 되도록 키우고 싶다. 여성청결제 외에도 질염, 요실금 등 치료제도 함께 준비 중이다. 특허 등록과 함께 논문과 국가과제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2년 전 인터뷰 때 만났다. 조금 고독해 보인다. "퇴근 뒤 집에서 막걸리 한 병으로 가볍게 혼술을 한다. 고독해 보인다니, 어제는 막걸리를 한 병 반 정도 마셔서 그런가(웃음). 일을 사랑한다. 사업을 해야 할 것 같고 그렇다. 그래서인지 다른 짓도 안 한다. 회식이나 술자리도 1차면 끝내고, 월요일 출근길이 좋다. 새벽 4시 반 무렵이면 일어나서 명상한 뒤 회사로 온다. 나는 그 시간이 참 좋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15 07:00
경제

동네 마트 전용 배달앱 ‘로마켓’, 매출 최대 5배 증가

동네 마트가 부활하고 있다. 동네 마트 전용 배달앱 ‘로마켓’이 최근 가맹점 매출과 가맹점 수 증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최근 한달 새 가맹점 수는 50% 급상승했으며 매출은 최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마켓 가맹점은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최근 한달 간 50% 증가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부산, 대전, 제주 등 전국 지역에서도 가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로마켓은 최근 가맹점수 급상승 요인으로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대’를 꼽았다. 코로나19로 가까운 동네 마트조차 방문을 꺼려하고 온라인 주문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주문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마트들이 급증했다. 마트 현장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플랫폼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이 확대돼 가맹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한 로마켓 가맹점의 매출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로마켓 가맹 이전 매출 대비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던 시기에는 최대 5배가량 매출이 증가했으며 현재는 2배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고 근거리에서 소비하며 집에서 가정식을 만들어 먹는 가구들이 증가면서 신선한 식재료를 가장 가깝고 믿을 수 있는 동네 마트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포 A마트 가맹점주는 “로마켓 가맹 가입 이후 온라인의 힘을 몸소 실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매출 걱정이 많았었는데 국내 확진자가 한창 늘어날 당시에 온라인 주문이 폭주하기도 했었다”며, “현재도 온라인 주문의 편리함을 경험한 고객들께서는 꾸준히 로마켓을 이용하고 계신다. 특히, 신선 식품을 구매하시면서 공산품도 함께 주문하셔서 매출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로마켓 최원석 대표는 이번 가맹점수 급증과 가맹점들의 매출 증가에 대해 “로마켓은 소상공인으로 대표되는 동네 마트 가맹점주들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안된 서비스다. 동네 마트의 강점인 신선 식품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근거리의 빠른 배송이 가능한 플랫폼이다”라며, “코로나19라는 국가 재난시기에 가맹점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가맹점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질 높은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마켓은 소비자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금과 인적 자원 등이 부족해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마트 운영이 어려웠던 동네 마트들에게도 희망적인 서비스다. 로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맹점주들 요청 시 20분 만에 원격지원으로 해당 마트의 앱을 만들 수 있으며, 포스(POS) 자동 연동 시스템으로 손쉬운 물품 관리도 가능해 가맹점주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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