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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어떡해’ 레알이 부르는 토트넘 ‘부주장’…로메로, 2년 만에 떠날까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부름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 따라 로메로의 레알 이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2022년 토트넘에 입단한 로메로가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끝난다. 3년이나 남았지만, 로메로가 레알의 관심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로메로는 2023~24시즌 ‘주장’인 손흥민을 도왔다. 부주장으로서 그라운드 위 리더십을 뽐냈다. 토트넘 후방을 지키는 파이터이기도 했다. 로메로는 최근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다고 말하겠지만, 다른 클럽에서 이적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여기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어서 거절했다. 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정말 좋고, 토트넘이 좋다. 앞으로 더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물론 로메로가 레알 이적 제안을 받았다면, 현재 의중은 알 수 없다. 어찌 됐든 토트넘 입장에서는 핵심 센터백인 로메로를 쉽게 보낼 리 없다. 풋볼 런던은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의 몸값은 엄청날 것”이라며 “로메로는 4200만 파운드(737억원)에 토트넘과 계약했고, 기간도 3년이나 남았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말에 따르면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가격표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가 낮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토트넘 역시 로메로가 핵심 수비수인 터라 쉽게 레알로 보낼 공산은 크지 않다. 매체는 “지난여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맨체스터 시티와 7700만 파운드(1352억원)에 계약했다”면서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가치를 매긴다면, 오늘날 이적시장에서 이보다 낮은 금액에 거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로메로는 2023~24시즌 EPL 33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다. 그는 터프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히고, ‘골 넣는 수비수’로도 이름을 날렸다. 그의 레알 이적은 여전히 지켜봐야겠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분명 쉽게 놔줄 리 없다. 설령 보낸다고 하더라도 레알에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공산이 크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메로의 현재 시장 가치는 6000만 유로(887억원)다. 김희웅 기자 2024.06.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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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 레알 마드리드 향할까’ 수비 핵심 로메로 ‘러브콜’ 받았다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자 부주장 역할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26·아르헨티나)가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이 이적을 허락할지는 미지수지만, 선수 입장에선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러브콜이다. ESPN 아르헨티나판은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이미 토트넘 구단에 이적 관련 문의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도 “유럽의 대형 클럽이 세계 챔피언을 원하고 있다”는 ESPN 보도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의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다.아스는 “만약 나초 페르난데스가 재계약을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되면, 로메로 영입에 대한 플랜이 가동될 수 있다”며 “로메로는 현재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이 로메로 영입 당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지불한 이적료는 5200만 유로(약 772억원)였다”고 소개했다.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우선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문의 정도만 한 수준이다. 토트넘이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운다면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불가피하게 다른 매물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2027년 6월까지 아직 계약이 3년이나 남은 데다, 팀의 핵심 선수인 만큼 로메로의 이적을 쉽게 허용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영국 현지에선 토트넘이 적어도 영입 당시 이적료의 두 배는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관건은 선수의 이적 의지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유럽 최강팀 입지를 다지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들의 대표적인 ‘드림 클럽’이기 때문이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이 3년이나 남은 상황이긴 하나 구단에 이적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등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일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관련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 토트넘도 무조건 이적 불가 방침만을 내세우기는 어렵고, 결국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의 로메로 영입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로메로 영입을 추진할 거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나아가 이번에도 로메로의 영입설이 제기되면서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로메로는 지난 2021년 여름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한 시즌 임대 후 1년 만에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경기에 출전하더니 2022~23시즌 27경기(선발 26경기), 2023~24시즌엔 33경기 등 시즌을 치를수록 출전 시간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엔 EPL에서만 무려 5골을 터뜨리기도 했다.남미 매체 365스코어스는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타깃이 됐다는 소식이 나왔다”며 “로메로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이미 EPL 무대에선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커리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로메로는 큰 도약을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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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손흥민' 전 세계 공격수 10위 올랐다…김민재는 수비수 부문 제외

손흥민(32‧토트넘)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2023~24시즌 전 세계 공격수 순위 10위에 올랐다.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ESPN이 공개한 2023~24시즌 세계 남자 축구 최고 선수 100명 가운데 공격수 10위에 선정됐다. ESPN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 100명을 선발하고 있다. 포지션별로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30명씩, 골키퍼 10명이 선정됐다.ESPN은 손흥민의 속도와 양발을 활용한 마무리를 장점으로 소개하면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한 5명 중 한 명이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EPL 17골‧10도움을 기록했는데, 특히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이라는 EPL 역대 6번째 대기록도 달성했다. 매체는 “새로운 스타일의 새 감독이 오더라도 손흥민은 변함이 없었다. 그는 EPL에서 가장 꾸준하게 성공해 온 선수이자 최고의 결정력을 갖춘 선수 중 한 명이다. 31세의 나이에도 이번 시즌 역시 활약했다”며 “손흥민은 최근 다섯 시즌 동안 EPL 평균 15.6골‧8.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났는데도 지난 시즌 8위에서 5위로 올랐는데, 손흥민이 새 주장 역할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다음 시즌 전망에 대해서는 다만 이적 가능성까지도 내다봤다. 내년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큰 변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제안이 오면 손흥민을 떠나보낼 수도 있다”면서도 “가장 좋은 결말은 손흥민이 토트넘 최전방에서 변함없는 존재로 남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준비 중이다. 공격수 부문 1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현 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그 뒤를 케인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이었다. 10위에 오른 손흥민은 콜 팔머(첼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빅터 오시멘(나폴리) 하파엘 레앙(AC밀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등을 제쳤다.포지션별로는 로드리(맨시티)가 미드필더 부문 1위에 오른 가운데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수 부문 1위, 알리송(리버풀)이 골키퍼 부문 1위에 각각 선정됐다.지난해 나폴리 소속으로 센터백 부문 10위에 올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다만 올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ESPN은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 이적을 앞두고 있는 김민재의 패스 능력과 공중볼 처리 능력 등은 어떤 구단에서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2023~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지난해 센터백 10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6.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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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가 평가한 토트넘의 시즌 평점…‘부활’ 손흥민은 8점? “아시안컵 이후 피곤해 보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이 한 현지 매체로부터 시즌 평점 8이라는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 여전한 경기력을 이어갔지만, 시즌 중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떨어진 경기력이 감점 요인으로 꼽힌 모양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1일(한국시간) 2023~24시즌을 마친 선수단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토트넘은 시즌 직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은 데 이어, 부상과 퇴장, 국가대표 결장까지 겹치며 기복이 심한 한 해를 보냈다”라고 짚었다.올 시즌 부활한 손흥민은 매체로부터 평점 8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탈장 여파로 리그 10골 6도움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7골 10도움으로 EPL 입성 후 세 번째 단일 시즌 10-10에 성공했다. 팀 내 최다 골, 공격 포인트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일부 경기에서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36경기서 공격 포인트 27개를 기록했다. 당당히 주장을 맡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의 진정한 리더였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고, 아시안컵 전후로 피곤해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전방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라고 평했다. 일부 경기에서의 기록과,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공백이 감점 요인이 된 모양새다. 손흥민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미키 판 더 펜(이상 9점)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데스티니 우도지(이상 8.5점) 등의 뒤를 이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종 리그 5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해였지만, 2년 만의 유럽 대항전 복귀라는 무난한 성적표다. 매체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의심할 여지 없는 발전이 있었다. 케인을 잃고, 주요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도 지난 시즌보다 많은 승점·득점을 기록했다. 팬들이 예상했던 8위보다 3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후 3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특히 여름과 1월에 주도한 선수 영입은 가장 논리적이고 효과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경기 스타일에서도 합격점을 줬다. 매체는 “지난 시즌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경기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평했다. 다만 “리빌딩 첫해에 예상할 수 있는 실망스러운 모습도 있었다. 전술은 때때로 1차원적이었고, 체력이 바닥나 시즌 막바지에 매우 부진했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의 높아진 요구와 그의 시스템을 계속 적응할 것이다. 길을 잃으며 부서진 클럽에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8점을 줬다.김우중 기자 2024.05.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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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의 찬사 “토트넘 오기 전까지 들어본 적도 없는 선수였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이 팀 동료 미키 판 더 펜을 치켜세웠다. 매디슨은 토트넘 합류 전까지 판 더 펜의 이름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도, “약점이 없는 선수”라고 호평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최근 자선 골프 대회를 마친 매디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디슨은 매체와의 인터뷰 중 판 더 펜에 대해 “정말로, 정말로 빠르다”며 “시간이 지난 뒤, 그에게 ‘난 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판 더 펜이 최고의 선수인 걸 깨닫고 나니, 우리가 이런 수비수를 영입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약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게 매디슨의 설명이다. 매디슨은 “판 더 펜의 약점이 무엇일지 생각해 봤다. 그는 공을 잘 다루고, 공중볼 능력도 좋으며, 키가 크고 빠르다”며 “솔직히 여전히 약점을 찾고 있다. 너무 빠져들고 싶지는 않지만 말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특히 “판 더 펜은 최고의 선수이기도 하지만, 라커룸에서도 좋은 사람이자 훌륭한 청년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환상적인 영입이었다”라고 덧붙였다.판 더 펜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이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4000만 유로(약 590억원). 구단 역사상 7번째로 비싼 이적료였다. 판 더 펜은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리그 첫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을 달렸는데, 이 시기 판 더 펜은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시즌 중반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토트넘의 추락이 시작됐다. 같은 경기에서 부상 당한 매디슨의 이탈도 뼈아팠다. 토트넘은 이들이 복귀한 뒤 다시 톱4 진입을 노렸으나, 최종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따내며 2년 만에 UEFA 주관 대항전에 나서게 됐다.판 더 펜은 토트넘 입성 첫해 공식전 29경기 3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입단 후 그의 몸값은 5500만 유로(약 813억원)로 껑충 뛰었다. 특히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판 더 펜은 시속 37.38㎞라는 기록을 남기며 올 시즌 EPL 단일 경기 최고 속도를 뽐낸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한 그는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에도 출전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5.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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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현지서도 ‘SON 하트’ 조명…“포로야, 네가 최고야” 충격 유로 탈락→감동의 메시지

영국 현지에서도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전한 위로의 메시지를 조명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8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은 팀 동료인 페드로 포로에게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고 봤다”면서 둘의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지난해 토트넘과 계약한 후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포로는 이날 스페인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이번 명단에 뽑히지 않으면서 내달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참가가 좌절된 것이다. 유로는 유럽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4년마다 개최되는 터라 한 국가를 대표해 유로에 참가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포로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면서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하리란 세간의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포로는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대표팀 발탁이 좌절됐다. 슬픔이 몰려왔을 포로지만, 애써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포로는 “유로 2024에서 조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이번에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면서 “모든 동료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이제부터 나는 스페인 대표팀을 열렬히 지지할 것”이라고 적었다.둉료들은 실망스러웠을 포로를 위로했다. 로메로는 “가자, 형제여. (대표팀 탈락이) 정말 믿기 어렵다”며 하트 이모지를 덧붙였다. 손흥민 역시 하트 이모지와 함께 “포로, 넌 최고야”라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매체는 “로메로와 손흥민이 스페인 대표팀에서 탈락한 포로를 응원했다”면서 “포로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공유하면서도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띄웠다”고 전했다. 이외 또 다른 팀 동료인 미키 판 더 펜,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세르히오 레길론(브렌트퍼드) 등이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포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 한층 성장했다. 토트넘의 주전 우측 풀백으로 자리 잡았고,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주로 측면에 위치했지만, 때로는 중앙으로 가 토트넘 공격 전개의 윤활유 구실을 하기도 했다. 올 시즌 EPL 35경기에 출전해 3골 7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스페인 대표팀이 이번 명단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 3월에 뽑힌 만큼, 충분히 유로 2024 최종 명단 포함도 기대할 만한 활약이었다. 그러나 스페인 대표팀에는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등 넘기 힘든 경쟁자들이 여럿 있었다. 더 부트 룸은 “포로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그는 기꺼이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아마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포로가 보여준 토트넘에서의 축구가 지금의 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경험 많은 두 선수를 선호했을 것”이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5.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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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유로 충격 탈락 ‘절망’ 동생에 “네가 최고야”…휴가인데도 동료 챙기기 바쁘다

손흥민(토트넘)은 휴가 때도 주장으로서 도리를 다하고 있다. 절망에 빠진 팀 동료 페드로 포로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포로는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등에 밀려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큰 기대를 걸었던 포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탈락에 아쉬움을 표했다.그는 “유로 2024에서 조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이번에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면서 “모든 동료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이제부터 나는 스페인 대표팀을 열렬히 지지할 것”이라고 적었다. 포로는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진하게 담으면서도 본인을 대신해서 유로 2024에 나서는 동료들을 존중했다. 토트넘 공식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포로의 게시글에 “네가 최고야”라는 댓글과 함께 하트 이모지를 덧붙였다. 실의에 빠졌을 동료를 위로한 것. 함께 토트넘 수비 라인을 지킨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등도 댓글로 포로를 위로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포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 진일보했다. 토트넘의 주전 우측 풀백으로 자리 잡았고,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주로 측면에 위치했지만, 때로는 중앙으로 가 토트넘 공격 전개의 윤활유 구실을 하기도 했다. 포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출전해 3골 7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2021년 21세의 나이로 스페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포로는 A매치 3경기를 소화했다. 자주 대표팀에 뽑혔지만, 쟁쟁한 경쟁자들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다. 포로는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도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콜롬비아와 친선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유로 명단 발표 직전에도 대표팀에 간 만큼, 이번에도 승선에 관한 기대감이 분명 컸을 만했다.‘주장’ 손흥민은 동료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시즌이 끝났음에도 선수단 관리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주장으로서도 현지 다수 매체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희웅 기자 2024.05.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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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풀타임’ UAE 알아인, 요코하마 꺾고 21년 만에 ACL 우승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이 아시아 클럽축구 정상에 섰다.에르난 크레스포 감독이 이끄는 알아인은 26일(한국시간)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5-1로 대파했다.앞서 1차전 원정에서 1-2로 졌던 알아인은 1·2차전 합계 6-3으로 이겨 정상에 섰다. 알아인이 ACL 우승을 차지한 건 2002~03시즌 이후 21년 만이자 통산 2번째다.알아인에서 뛰고 있는 박용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요코하마 남태희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알아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를 1위로 통과한 뒤 나사프(우즈베키스탄), 알 나스르, 알힐랄(이상 사우디아라비아)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나아가 요코하마를 상대로 1차전 패배를 뒤집는 역전극 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반면 요코하마는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요코하마는 앞서 조별리그 G조를 1위로 통과한 뒤 방콕 유나이티드(태국) 산둥 타이산(중국) 울산 HD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사상 첫 우승을 노렸던 요코하마는 1차전 승리 기세를 잇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ACL 정상에 오른 알아인은 400만 달러(약 55억원), 요코하마는 200만 달러(약 27억 5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알아인은 전반 8분 만에 수피앙 라히미의 선제골로 1·2차전 합계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33분엔 하타나카 신노스케의 파울이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알레한드로 로메로가 성공시키며 알아인이 승부를 뒤집었다.요코하마도 전반 40분 얀 마테우스의 만회골로 1·2차전 합계 스코어를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골키퍼 윌리엄 포프가 페널티 아크에서 상대를 넘어뜨리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은 게 이날 경기를 관통한 변수가 됐다.수적 우위를 점한 알아인은 후반 거침없이 상대를 몰아쳤다. 후반 22분 라히미의 추가골로 균형을 깨트린 알아인은 후반 추가시간 코조 라바의 연속골까지 더해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결국 2차전은 알아인의 5-1 대승으로 끝났다. 1·2차전 합계 6-3, 알아인이 ACL 정상에 올랐다. 김명석 기자 2024.05.26 08:25
해외축구

‘손흥민이 1등이 아니라니…’ 토트넘 시즌 평점 8점 ‘공동 4위’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의 2023~24시즌 활약상이 팀 내 1위가 아니라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10도움을 기록,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였다.영국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 5위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이라는 비교적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며 선수단의 이번 시즌 활약상에 대한 간단한 평가와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팀의 주장이자 해결사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보여줬다”며 “왼쪽에서 뛸 때는 더 위협적이었고, 9번(원톱 공격수)으로 뛸 땐 가끔 어려움을 겪었으나 여전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평점은 다만 10점 만점에 8점이었다. 이는 팀 내 공동 4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17골·9도움이라는 EPL 최상위권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공백 속 원톱 역할까지 맹활약했음을 돌아보면 내심 아쉬울 수밖에 없는 평점이다.손흥민에 앞선 팀 내 최고 평점은 모두 후방에 쏠렸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이었다. 이들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으로 손흥민보다 앞섰다. 매체는 비카리오에 대해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의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은 정말 대단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수문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고, 실수 없이 한 시즌을 보낸 최초의 골키퍼가 됐다. 세트피스 약점만 보완한다면 완벽한 골키퍼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이어 “로메로는 자신의 공격성을 경기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전환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룬 시즌이 됐고, 놀라운 효과를 발휘했다. 진정한 리더가 됐고 수비에서 정말 믿을 수 있는 멤버가 됐다”며 “판더펜은 이번 시즌 로메로의 파트너가 될 최고의 센터백이 절실히 필요했던 토트넘이 찾아낸 선수였다. 수비진에 침착함과 스피드를 가져다줬고, 패스 능력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에 완벽했다”고 덧붙였다.손흥민과 같은 평점 8점을 받은 선수는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였다. 특히 11골·4도움으로 손흥민에 이어 득점 2위이자 공격 포인트 공동 2위에 오른 히샬리송, 그리고 5골·10도움으로 팀 내 어시스트 공동 1위·공격 포인트 공동 2위에 오른 존슨은 손흥민과 같은 평점을 받았다.제임스 매디슨과 티모 베르너,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가 7점으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에메르송 로얄과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은 시즌 평점 5점에 머물렀고, 브리안 힐은 3점에 그쳤다.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힐에 대해 매체는 “안타깝게도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 같다. 게임의 속도와 피지컬에 적응하지 못했고, 교체로도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고 혹평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3 18:48
해외축구

‘4옵션’ 센터백에 600억? 토트넘, 제2의 로메로 품나…5대 리그 가로채기 3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팀의 ‘4옵션’ 중앙 수비수로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토리노)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3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플레이 스타일을 재창조했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영입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고 있고, 수비수 한 명을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를 인용 “토트넘의 타깃은 부온조르노다. 그는 이번 일요일 토리노에서의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이어 “토트넘은 부온조르노와 계약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고, 3400만 파운드(약 600억원)의 이적료면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주장했다. 토리노 유스 출신의 1999년생 부온조르노는 왼발 수비수로, 지난 2021~22시즌부터 1군에 정착했다. 그는 토리노 소속으로만 공식전 108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에도 30경기 3골을 기록했다. 1m90㎝이라는 신장을 갖춘 그는 지난해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부온조르노의 강점 중 하나는 가로채기 능력이다. 매체는 축구 통계 매체 Fbref의 기록을 인용, “부온조르노는 유럽 5대 리그 포지션별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상위 1%에 달하는 90분당 가로채기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는 그가 얼마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수비 방식을 취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호하는 특성이다. 태클 횟수 역시 상위 6%에 속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비슷하다”라고 주장했다. Fbref에 따르면 부온조르노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로채기 67회를 기록, 유럽 5대 리그 기준 수비수 중 전체 3위에 올랐다.관건은 이적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몸값을 3000만 유로(약 442억원)라 책정했다. 그런데 그는 토리노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돼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토트넘은 올 시즌 미키 판 더 펜·로메로라는 확고한 1군이 있었지만, 에메르송 로얄·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은 이들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그나마 벤치를 지킨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후 완전 이적했다. 과연 토트넘이 수비진 강화를 위해 지갑을 열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5.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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