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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비비, 반항적 설렘 담은 신곡 “내 캐릭터 탄생 귀여워해 주길” [일문일답]
가수 비비가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소감과 작업 과정에 담긴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비비의 프리싱글 ‘애니멀 팜’(Animal Farm)(가면무도회)은 27일 오후 1시 발매와 동시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시선을 강탈한 뮤직비디오와 그 속에 담긴 묵직한 울림, 곡 전체의 스토리 기획과 연출·연기 등 비비의 독보적 아티스트 역량이 찬사를 받고 있다. 오는 11월 발매 예정인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 누아르’(Lowlife Princess: Noir)의 첫 싱글부터 커다란 바람을 타는 모습이다. 비비 역시 고무적이다. 그 어떤 음악 작업보다 뜨거운 창작욕과 열정을 쏟아부은 성과물이기 때문이다. -1년 만에 신곡인데 기분이 어떤가. “흥분되면서도 생경하다. 모든 과정을 처음 맞이하는 것처럼 떨린다.” -이번 싱글의 리스닝포인트를 꼽자면. “느끼는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된다! 어렵게 만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반항적인 설렘으로 가득차있는 것 같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 “그저 엔터테이닝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음악과 연결되는 새로운 재미, 딱 그렇게 봐주시면 좋겠다. 하지만 가사는 깊이 음미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기획, 연출, 연기, 작사까지 1인 4역인데. “모든 것을 꿰어서 하나를 만든다고 생각했다. 여러 일을 한 기분은 아니고, 아주 큰 일천을 베틀로 짜듯이 만든 것 같다. 수작(手作)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누군가 수작(秀作)이라고 해주시면 감격할 것 같다.” -작업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내가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너무나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또 작업 기간이 길어져서 잊혀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무리하게 몰두했다. 체력 분배가 가장 힘들었다.” -곧 정규앨범이 발매되는데, 힌트를 조금 더 말해준다면. “스케일 큰 뮤직비디오를 여러 편 찍었다. 전체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링은 웹툰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단순한 음악 앨범 이상의 즐길 거리와 여러 가지 콘텐츠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비비의 첫 캐릭터가 곧 탄생된다! 귀여워해주시길~.” -앞으로 계획은. “계속 재미있게 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저는 또 다음 이야기 만들러 갑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8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