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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마릴린 맨슨 전 부인' 디타 "이혼 사유는 성적학대 아닌 약물남용"
록가수 마릴린 맨슨의 전 부인 디타 본 티즈가 전 남편을 둘러싼 루머에 입을 열었다. 4일(현지시각) 디타 본 티즈는 자신의 SNS에 "나는 공개된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경험을 한 적이 없다"면서 마릴린 맨슨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적이 있느냐는 주변의 물음들에 답했다. 그러면서 "월요일에 뉴스를 접한 이후 나의 안전을 걱정해준 여러 사람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CNN과 BBC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는 마릴린 맨슨에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 연인 관계로, 우드는 18세 때 36세였던 맨슨과 2007년부터 약 3년간 교제했다. 이에 대해 우드는 "그는 내가 10대였을 때부터 나에 대해 그루밍을 시작했고 몇 년 동안 나를 끔찍하게 학대했다. 나는 그에게 세뇌당해 복종하도록 조종당했다"라면서 "보복의 두려움과 중상모략, 협박 속에 살아왔다"라고 폭로했다. 우드 외에도 마릴린 맨슨에 피해를 주장하는 인물들이 다수 나타났다. 2007년 마릴린 맨슨과 결혼해 1년만에 이혼한 디타 본 티즈는 "이런 일들을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나는 배신과 약물 남용으로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4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