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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 신임 사무총장 '2000년 입사' 박근찬 운영팀장 선출... KBOP 대표는 문정균 야구인재개발팀장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새 사무총장으로 박근찬 운영팀장을 선출했다. KBO는 11일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허구연 총재의 제청으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신임 사무총장에 박근찬 운영팀장을 선출했다. KBO 사무총장 임기는 3년이다.아울러 허구연 총재는 KBO 마케팅 자회사 KBOP 대표이사로 문정균 야구인재개발팀장을 선임했다. 문정균 팀장은 향후 KBOP 이사회를 통해 KBOP 대표이사로 확정된다. 허구연 총재는 KBO의 정책 실현 고도화와 비전제시, KBOP의 마케팅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KBO 사무총장과 KBOP 대표이사직을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2019년 KBO 사무총장에 취임해 KBOP 대표이사를 겸직해 KBO와 KBOP 업무를 총괄해왔던 류대환 전 총장은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약력 - 2000년 KBO 입사 - 2011년 관리지원팀장 - 2012년 운영팀장 - 2013년~2015년 홍보팀장 - 2016년~현재 운영팀장(2019 부장 승진)○약력 - 2000년 KBO 입사 - 2012년 홍보팀장 - 2013년~2015년 운영팀장 - 2016년~2017년 홍보팀장 - 2018년~2019년 관리팀장(2019 부장 승진) - 2019년~2022년 육성팀장 - 2023년~현재 야구인재개발팀장 2024.01.11 10:28
경제일반

동아오츠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유소년 후원물품' 전달

동아오츠카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여해 포카리스웨트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조익성 동아오츠카 부회장이 참석해 류대환 KBO 사무총장에게 2000만원 상당의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을 약속했다.포카리스웨트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은 프로 선수를 꿈꾸는 유소년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와 더 나은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동아오츠카가 전한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물품’은 한국야구위원회를 통해 골든글러브수상자 10명 모교 야구부 선수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전달식에서 조익성 동아오츠카 부회장은 “이번 후원 물품 전달이 꿈을 위해 달려나가는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2 16:01
프로야구

[포토]유소년야구발전 후원물품 전달식

동아오츠카 조익성 부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KBO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류대환 KBO사무총장에게 유소년야구발전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2.11/ 2023.12.11 17:05
프로야구

'2600억원 미디어 노출 효과' KBO-신한은행, 타이틀 스폰서 계약 2년 연장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한은행과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2025시즌까지 2년 연장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2018년부터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신한은행은 프로야구 역대 최장기 스폰서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신한은행은 지난 6년간 프로야구 예·적금 상품, 구단 전용 신용·체크카드 등 야구 특화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데일리 콘텐츠를 제작, 야구팬과 소통했다. 올스타 팬 투표를 통한 기부금 적립과 사인 유니폼 자선 경매 활동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연평균 약 2600억원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내년 시즌부터 신한은행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은 "신한은행은 KBO와 함께 코로나 시기를 거쳐 누적 관중 700만을 돌파하기까지의 여정을 함께 해왔다"며 "곧 시작될 포스트시즌(PS)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프로야구와 함께 성장하는 신한은행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허구연 KBO 총재는 "신한은행은 KBO리그의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로서 야구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동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KBO 팬과 신한은행 고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프로야구 산업은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1 14:36
프로야구

KBO, 문체부와 함께 한국시리즈 사전 안전 점검 진행

한국야구위원회(KBO)가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가 열리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현장 시설을 점검했다. KBO는 1일 "KS 기간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어제(10월 31일) 현장 시설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SSG와 키움은 1일 오후 6시 30분 랜더스필드에서 KS 1차전을 벌인다. 랜더스필드에서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건 3년 만이다. 구장 점검 회의를 주재한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많은 관중이 함께 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한 관람이 가장 우선”이라며, 한국시리즈가 사고 없이 진행 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BO와 SSG는 KS 1차전에서 안전요원을 기존 인원 100명에서 2배 이상 증원된 230명으로 운영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관중 퇴장으로 출입구가 붐비는 것에 대비해 출입구를 기존 7개에서 3개를 더 개방해 총 10개의 출입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관람객이 전부 퇴장할 때까지 조명을 끄지 않을 계획이다. KBO는 "경사가 가파른 난간 지역과 파울 볼이 많은 지역에 중점적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전광판과 지속적인 안내 방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내용을 수시로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시에서도 관람객의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KS 기간에 한해 시내버스 회차지점을 변경 협의 중이다. 경기장 내 불법 주차를 집중적으로 단속, 관중들이 이동하는 공간도 확보할 예정이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인천 소방서에서는 119 구급차 1대와 의료인력을 지원한다. 기존 야구장 내에 상시 대기하던 사설 구급차도 1대에서 2대로 늘어나 총 3대의 응급차가 운영된다. 인천 미추홀, 연수, 남동 3개 경찰서에서는 경비 및 교통체증 감소와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필요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01 10:25
야구

'강정호 결론' 고민하는 KBO, 난감한 키움

강정호(35)의 복귀 여부를 둘러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달 18일 강정호의 임의해지(임의탈퇴) 복귀 승인을 KBO에 요청했다. 강정호는 2015년 1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면서 임의탈퇴 절차를 밟았다. KBO 규약 제65조에 따르면 임의탈퇴 선수가 KBO에 복귀하려면 복귀신청서를 총재에게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총재는 선수가 제재를 받게 된 경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그런데 '언제까지 해야 한다'는 데드라인 조항이 규약에 없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데드라인 조항은 큰 의미 없었다. 선수 복귀 절차가 KBO의 거부로 무산된 전례가 없는 만큼 구단이 임의탈퇴 복귀를 요청하면 수일 내 승인이 떨어졌다. 하지만 강정호는 앞선 사례와 다르다. 강정호는 MLB에서 뛰던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재판에 회부됐다. 재판 과정에서 2009년 8월과 2011년 5월 두 차례 구단 미보고 음주운전 사고가 있었다는 게 확인되기도 했다. KBO리그 복귀를 선택한 2020년 6월 KBO 상벌위원회가 열렸고, 1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가 내려졌다.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강정호는 징계를 소화하지 않고 복귀 의사를 철회,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는 듯했다. KBO는 강정호의 복귀 여부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허구연 KBO 신임 총재 취임식 자리에서 깜짝 발표가 있을 거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허구연 총재는 "프로야구가 사회적으로 주는 메시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술을 먹으면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강정호 사안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야 하고, 고려할 사안도 상당히 많다.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지난 2일 정규시즌이 개막했다. 발등이 불이 떨어진 건 키움이다. 1년 유기실격은 강정호의 선수 등록이 완료된 후 적용된다. 구단 요구대로 강정호의 복귀가 승인되더라도 결과가 늦게 발표되면 1군 무대를 밟는 시점도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강정호가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라는 걸 고려하면 시간은 키움 편이 아니다. 한 구단 단장은 "(키움 구단으로선) 강정호의 복귀 여부가 개막 전에 결정 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KBO의 고민이 길어지는 것과 맞물려 야구계 안팎에선 "강정호의 복귀를 불허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KBO 규약 제44조에는 '총재가 리그의 발전과 KBO의 권익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선수 복귀를 불허한 전례가 없는 만큼 KBO와 선수 측이 법리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시즌 초반 프로야구 관중 감소로 위기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에서 자칫 더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KBO로선 2년 전처럼 강정호 스스로 복귀 의사를 철회하는 게 가장 나을 수 있다. 하지만 고형욱 키움 단장은 "그럴 거 같았으면 시작도 안 했다. 일단은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총재님도 '어떻게든 빨리 결론을 내야 하지 않느냐'는 입장"이라며 "(결과 발표를) 무작정 늦출 수는 없다.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4.15 05:30
야구

허구연 리더십 출범, 강정호가 첫 시험대

허구연(71)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다. 강정호(35)의 선수 복귀 여부를 어떻게 결정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프로야구 안팎에선 "KBO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KBO는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가 낸 '강정호의 임의해지(임의탈퇴) 복귀 승인 요청건'을 결론 내지 않고 있다. 선수 복귀 절차가 KBO의 거부로 무산된 전례가 없는 만큼 21일 승인이 유력했다. 그러나 일주일 넘게 장고가 이어지고 있다. 장기전으로 흘러가던 분위기가 급변한 건 지난 25일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제24대 KBO 총재로 선출되면서다. 강정호의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게 신임 총재의 첫 번째 업무가 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총재님이 오시면 내용을 보고받고 결론 내릴 거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구연 신임 총재는 오는 29일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 항간에는 KBO의 고심이 길어지는 걸 두고 "차기 총재 선출까지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KBO 리더십은 지난 2월 8일 정지택 총재가 자진 사임한 뒤 공석이었다. 차기 총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감한 강정호의 복귀를 결정하는 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강정호 관련 사안은 선수 한 명의 복귀로 그치는 게 아니라 리그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여러 부분을 검토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걸렸다"고 했다. 일간스포츠의 취재 결과, KBO는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있다. 강정호의 임의해지 케이스는 앞선 사례와 다르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재판에 회부됐다. 그 결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 구단에 보고하지 않은 두 번의 음주운전 사고가 더 있었다는 게 들통났다. 당시 강정호는 KBO리그 소속이 아니어서 즉각적인 징계 절차를 밟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 6월 국내 복귀를 선택, KBO 상벌위원회가 열렸다. 그 결과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이후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자 강정호가 복귀를 포기, 은퇴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최근 2년여 만에 키움이 강정호의 복귀를 공식화하면서 여론이 다시 들끓기 시작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온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론은 차가웠다. 오히려 강정호와 2022시즌 선수 계약(최저연봉 3000만원)까지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 큰 논란을 낳았다. 고형욱 단장은 26일 통화에서 "새로운 총재님이 여러 절차를 밟아 결정해주시는 걸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강정호의 계약은 KBO가 선수 등록을 승인했을 때 유효하다. KBO 결정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커 키움도 관련 내용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키움은 현재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구단 운영을 의심받고 있다. 이장석 전 대표는 2018년 2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곧바로 직무가 정지됐다. 2심에서 형량을 3년 6개월로 줄였지만 같은 해 11월 영구 실격으로 '리그 퇴출' 됐다. 당시 KBO는 "(이장석 전 대표가) 향후 히어로즈 구단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구단은 물론이고 임직원까지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최근 이장석 전 대표의 측근들이 하나둘 구단에 영입돼 요직을 꿰차고 있다. 지난 4일 선임된 위재민 대표이사가 이 전 대표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강정호의 갑작스러운 복귀가 이장석 전 대표와 무관한지 아닌지도 불투명하다. 공교롭게도 강정호는 이장석 전 대표가 구단을 이끌 때 팀의 간판이었고 MLB 진출 꿈까지 이뤘다. KBO가 이번 안건을 더욱 숙고하는 이유다. 사상 첫 야구인 출신 KBO 수장이 된 허구연 신임 총재가 내릴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28 06:30
야구

높은 커트라인, KBO 신임 총재 선출 장기전으로 흐르나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 선출 건이 장기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KBO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2년 제3차 이사회(사장단 모임)를 열어 신임 총재 선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8일 정지택 총재 사임 후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는 "구단별 후보를 자유롭게 추천한 뒤 다음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뜻을 모았다. 당시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후보는 완전 오픈이다. 구단 내·외부에서 명망 있고 역량 있는 사람을 찾아 후보로 올린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제3차 이사회에선 복수의 후보가 테이블 위에서 논의됐다. 하지만 어떤 후보도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10명 중 8명)를 받지 못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총재는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아 추천하며, 각 팀의 구단주 또는 구단주대행 모임인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추천된) 후보에 대해 투표를 다 했다. 하지만 (누구도) 4분의 3의 정족수를 못 넘겨 부결됐다. 오는 11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구계 안팎에선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는 게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구단 관계자는 "후보가 복수라면 각각의 구단이 추천했다는 건데 그러면 의견이 나뉠 수밖에 없다. 과반이 아닌 4분의 3 이상 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동안 KBO 총재는 내부 추천을 받아 추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구단별로 돌아가면서 맡는 분위기까지 있어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 동의라는 규약이 큰 의미 없었다. 하지만 현행 오픈 추천 방법에선 다르다. 너무 높은 커트라인으로 작용한다. 구단별 이해관계가 모두 다르니 눈치 싸움이 심하다. 11일 제4차 이사회에서도 결론 나지 않을 수 있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그때도 합격선을 아무도 넘기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는 질문에 "그러면 또 (이사회를) 해야 한다. 정관의 원칙이 그렇게 돼 있다.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BO 규약에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면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개월 이내 보궐선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규약대로라면 오는 8일까지 후보를 추천하고 총회를 열어야 한다. 하지만 '1개월 이내 보궐선거'가 강제 사항은 아니다. KBO도 개막(4월 2일)까지 여유가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풀어나갈 계획이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총재 대행 체제'에 대해서는 "임시로 갈 가능성은 모르겠다. 일단 (11일) 이사회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03 12:18
야구

KBO 신임 총재 선출 합의 불발, 오는 11일 재논의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 선출이 좀 더 미뤄지게 됐다. KBO는 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2년 제3차 이사회(사장단 모임)를 열어 신임 총재 선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BO는 지난달 8일 정지택 총재가 자진 사임한 뒤 18일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총재 궐위에 따른 조치 논의'를 안건으로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구단별 후보를 자유롭게 추천한 뒤 2일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고 뜻을 모았다. 제3차 이사회는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를 제외한 9개 구단 대표이사가 모두 자리해 '총재 후보자의 총회 추천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몇몇 구단에서 후보군을 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았다. KBO는 "(어떤 후보도) KBO 정관상 이사회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3월 11일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 규약에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면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개월 이내 보궐선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규약대로라면 3월 8일까지 후보를 추천하고 총회를 열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총재 대행 체제도 가능하지만, 가능성은 작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원칙대로 진행한다. 임시(총재 대행)로 갈 가능성은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11일 열리는) 이사회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02 17:59
야구

"후보 완전 오픈" KBO 차기 총재, 누가 독이 든 성배를 들까

누가 독이 든 성배를 들까. KBO리그 차기 총재를 누가 맡을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렵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지난 8일 정지택 총재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탓이다. 정 전 총재는 2020년 10월 KBO 제5차 이사회(사장단 모임)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그는 2021년부터 3년 임기의 KBO 총재직을 수행했는데 13개월 만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퇴임사에서 KBO리그에 철저한 반성과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프로야구 개혁을 주도할 KBO 총재를 새로운 인물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BO 규약에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면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개월 이내 보궐선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KBO는 지난 18일 2022년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총재 궐위에 따른 조치 논의'를 안건으로 올려 회의했다.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민경삼 SSG 랜더스 대표를 제외한 9개 구단 대표이사가 야구회관에서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3월 2일 제3차 이사회에서 구단별 후보를 추천받고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고 뜻을 모았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구단별로 무조건 추천하라는 건 아니다. 할 수 있으면 추천을 하고 복수 추천도 가능하다"며 "후보군이 추려지면 이사회에서 적격 여부를 논의한다. 후보가 만약 10명이라면 다수결로 후보를 줄여나가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총재는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아 추천하며, 각 팀의 구단주 또는 구단주대행 모임인 총회에서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KBO가 강조하는 건 총재 선임 과정의 투명성이다. 그동안 KBO는 "밀실에서 총재가 만들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구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인물이 총재 자리에 오르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작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 출신인 정지택 전 총재도 '두산맨'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공격받기도 했다. "특정 구단의 편을 들어준다"는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후보는 완전 오픈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바뀐 게 있다면 이전에는 구단별로 돌아가면서 (총재를) 하기로 한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구단 내부나 외부에서 명망 있고 역량 있는 사람을 찾아서 후보로 올린다"고 말했다. 야구인이건 기업인이건 후보 자격을 제한하지 않고 총망라해 추천받을 계획이다. 관건은 후보군이다. KBO 총재는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수장이다. KBO는 지난해 예산만 201억원을 운영했다. 하지만 총재가 갖는 힘이 크지 않다. 이사회에서도 다른 구단 대표와 마찬가지로 1표를 행사,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 없는 구조다. "독이 든 성배"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항간에는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기업의 실질적 오너이기도 한 두 구단주는 대외적인 인지도가 높다. 다만 실제로 구단주들이 직접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 구단 단장은 "(구단주들은) 안 하려고 하는 거 같다. 이전 구본능 총재의 연배면 모를까 다들 자기들의 일이 있지 않나. (어떤 사람이 후보로 거론되는지) 소문이 전혀 없다. 누가 선뜻 하겠다고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야구 관계자는 "KBO 총재라는 자리가 어떤 사태가 발생했을 때 총알받이가 되기도 하는데 그룹에 미치는 영향도 있지 않겠나. (기업의 오너라면) 구단 경영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KBO는 여유를 갖고 총재 선임건을 진행할 계획이다. 규약대로라면 3월 8일까지 후보를 추천하고 총회를 열어야 한다. 하지만 날짜를 조금 넘겨도 문제되지 않는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최대한 (한 달 이내)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총재 대행을 둘 수 있다. (3월 8일 후보 추천이) 의무적인 건 아니다"라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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