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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굿바이 나의 아저씨”…故 이선균, 전혜진 배웅 속 영면에 들다 [종합]

배우 고(故) 이선균이 영면에 들었다.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됐다. 발인 시간은 당초 이날 정오로 예정됐지만 30분 앞당겨졌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 두 아들, 두 형, 누나 등 유족이 이선균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큰 아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다. 전혜진은 둘째 아들의 손을 잡고 이동하다 영정과 관이 운구 차량에 실리는 것을 보며 오열했다. 연예계 동료들도 눈물을 쏟았다. 영화 ‘킹메이커’를 함께한 설경구, ‘끝까지 간다’로 호흡을 맞춘 조진웅, 드라마 ‘파스타’에서 만난 공효진, ‘커피프린스 1호점’의 김동욱, 그 외 이성민, 류승룡, 유해진, 박성웅, 류수영 등이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고인의 유해는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한 뒤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사망 전 마약 투약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이선균이었지만 이틀 간 빈소에는 좋은 동료로서 고인을 기억하는 연예계 동료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이준익 감독, 김용화 감독, 배우 정우성,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조정석, 공유, 김의성, 김무열, 박소담, 정려원, 문근영, 차태현, 송선미, 이무생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선균과 총 네 편의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정유미도 조문했고, ‘나의 아저씨’에 함께 출연한 아이유, 오나라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빈소가 차려졌던 1호실 입구 벽에는 팬들이 남기고 간 메모가 빼곡히 붙어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굿바이 나의 아저씨”, “이젠 편히 쉬세요”, “훌륭한 배우였기에 더 안타깝습니다”, “당신이 노력과 진심을 쏟아 만들어주신 작품들이 수없는 사람을 구해줬어요”라는 글을 남겨 고인을 애도했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이 연이어 성공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파스타’(2010), ‘골든 타임’(2012), 영화 ‘화차’(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끝까지 간다’(2014) 등 꾸준히 좋은 작품에 참여했다. 2018년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함께 호흡을 맞춘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마니아층을 만들었고, 이듬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차지하면서 영광을 누렸다. 올해 1월에도 SBS 드라마 ‘법쩐’이 시청률 10%를 넘으며 흥행했으며, 5월에는 영화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2편이 칸영화제에 동시 초청되기도 했다.그러던 중 10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고, 이선균은 지속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3일 고강도의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이선균은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떠났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이다.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마지막 회에서 박동훈(이선균)은 우연히 재회한 이지안(아이유)에 묻는다.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라고. 지안은 나지막하게 ‘네’라고 답한 뒤 다시 한 번 확신에 찬 목소리로 ‘네!’라고 말한다.지안의 안녕을 빌어준 동훈과 달리, 이제는 이선균에 어떤 안부도 물어볼 수 없게 됐다. 그저 편안함에 이르렀길 바랄 뿐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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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류승룡X박성웅과 호두까기 삼매경 "술 안 먹는 남자들 모임"

개그맨 정종철이 배우 류승룡, 박성웅과의 만남을 공개했다. 정종철은 9일 자신의 SNS에 "일당 3천원 줄게 호두 좀 까줘 형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종철은 류승룡, 박성웅과 둘러앉아 호두를 까고 있다. 작은 캠핑 의자에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호두 까기에 열중한 세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정종철은 "혼자 했음 재미없었을 텐데 같이 하니 너무 쉽네요. 건빵 튀기듯이 확 튀겨 설탕 뿌려줄게! 콜라 사 먹자 형들"이라고 전했다. '술 안 먹는 남자들 모임'이라는 해시태그로 친분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배우가 두 분이나", "일꾼들이 너무 고급인력", "역시 옥주부님클라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종철은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옥주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박성웅은 OCN 드라마 '루갈'에 출연 중이며, 류승룡은 영화 '비광'을 통해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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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갑갑한 세상 웃긴 한마디

대작들의 잇따른 흥행 실패로 침체했던 한국영화계에 코미디가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개봉해 닷새 만에 313만 관객을 모은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얘기다. 마약반 형사들이 잠입 수사를 위해 차린 치킨집이 ‘맛집’으로 소문난단 기발한 설정이 입소문을 모으며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각각 하루 100만 안팎 관객이 들었다. 개봉 일주일도 안 되어 손익분기점 230만명을 가뿐히 넘겼다. 이에 앞서 이달 초 개봉한 조폭과 고교생의 몸이 바뀌는 코미디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 역시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특히 ‘극한직업’의 주연배우 류승룡은 최근 4년 동안 ‘손님’ ‘도리화가’ ‘7년의 밤’ ‘염력’등 연이은 흥행 실패로 슬럼프를 겪다가 이번 영화로 다시 평가받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극 중 마약반 고 형사(류승룡)가 시도 때도 없이 말하는 치킨집 선전 문구다. 류승룡의 간드러진 억양이 더해져, 중독성 강한 명대사가 됐다. 재기에 성공한 그를 두고 관객들 사이에선 “지금까지 이런 류승룡은 없었다”는 칭찬도 나온다. 이미 코믹 연기로 인정받은 류승룡과 이동휘를 비롯해 이하늬·진선규·공명 등 마약반 형사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찰진 앙상블에도 호평이 잇따른다. 코미디 영화에 익숙한 배우 조합이 아님에도 이런 반응을 얻은 데는 무엇보다 시나리오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극한직업’의 대사는 이병헌 감독, 그리고 지난해 5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코미디 ‘완벽한 타인’에 이어 공동각색을 맡은 배세영 작가의 솜씨다. 이병헌 감독은 “신예 문충일 작가가 쓴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뼈대로, 예고편에 나온 재밌는 대사는 배 작가가 거의 써줬다. 저도 지지 않겠다고 경쟁하듯 더 재밌는 대사를 쓰려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 자신도 코믹한 말맛으로는 충무로에서 알아주는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다. 흥행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등을 각색한 데 이어 코믹 성장물 ‘스물’로 상업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이번 영화에선 오합지졸 형사들의 호흡을 박자감 있게 담아낸 연출도 돋보인다. 이번 흥행이 “얼떨떨하다”는 제작사 어바웃필름의 김성환 대표는 “‘과속스캔들’ 각색 작가 시절부터 이 감독을 봐왔다”면서 “조금이라도 뻔할 것 같으면 다른 방향으로 뒤틀고, 캐릭터 하나하나 애정을 갖고 공을 들이는 게 ‘이병헌표 코미디’의 강점”이라 했다. 강유정(강남대 교수) 영화평론가는 “이병헌 감독은 청춘 코미디 ‘스물’에 이어 지난해 섹스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 등 여러 시도를 해온 코미디의 장인”이라면서 “결국 관객을 움직이는 건 스토리다. 한동안 한국영화가 너무 큰 사회적 이슈에 집중하다 보니 디테일이 결핍된 시나리오가 많았는데, 올해 앞서 개봉한 ‘말모이’의 엄유나 감독이나 이병헌 감독처럼 자기 이야기를 참신하게 펼쳐낸 작가 감독들의 영화를 관객들이 알아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무거운 대작 영화가 잇달아 극장가를 장악한 데 대한 피로감이 이번 흥행으로 이어졌단 분석도 나온다. 김형석 영화저널리스트는 “지난 10년간 한국영화는 ‘1000만 영화’를 동력으로 삼아왔다. 창조적인 것이 아닌 ‘흥행 수치’에 매달리면서 산업적 부조리가 심해지고, 이상하게 범죄 스릴러나 역사 대작에 매몰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넷플릭스 같은 위협적인 경쟁자가 나타나고 대작들이 흥행 난을 겪는 등 위기감이 대두하며 다시금 나온 신선한 장르 영화에 관객이 호응한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고 했다. 코미디 영화 ‘내안의 그놈’을 창립작으로 선보인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의 유정훈 대표는 “콘텐트 홍수라곤 하지만 TV 시트콤까지 사라지면서 의외로 제대로 된 코미디가 없다. 웃음이 필요한 시기에 코미디 영화가 맞아떨어졌다”면서 “단기적으론 지난 연말 대작들이 채워주지 못한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의 갈증에도 잘 부합했다”고 자평했다. 올해는 극장에서 웃을 일이 더 많을 듯하다. 개봉을 기다리는 한국영화 신작 중 코미디 장르가 유난히 많다. 당장 다음 달에만 두 편이다. 14일 개봉하는 ‘기묘한 가족’은 시골마을 무대의 코믹 좀비물. 27일에는 계약결혼을 그린 김동욱·고성희 주연 로맨틱 코미디 ‘어쩌다, 결혼’이 개봉한다. 판다 납치사건에 휘말린 국가정보국 요원(이성민)이 동물의 말을 알아듣게 되는 소동극 ‘미스터 주’, 얼떨결에 폐업 직전의 동물원 원장이 된 변호사(안재홍)의 웹툰 원작 코미디 ‘해치지 않아’도 있다. ‘럭키’의 이계백 감독은 배우 차승원과 코믹 여행기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방가? 방가!’의 육상효 감독은 장애를 딛고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인다. 여성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라미란·이성경은 코믹 수사극 ‘걸캅스’, 나문희는 두 편의 코미디를 들고 온다. ‘소공녀’(가제)에선 갑자기 생긴 손녀와 동거에 돌입한 부산 할매 역을, ‘오! 문희’에선 손녀의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치매 노인 역을 맡았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19.01.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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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대전·씨네한수②] 220억 '안시성' 차오르는 고구려뽕 관객 울릴까

초박빙 접전일까, 원톱 승리일까. 여름보다 치열한 가을. 추석 대목이 찾아왔다.여름 시장 '신과함께- 인과 연(김용화 감독)'이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사실상 원맨쇼 흥행을 펼친 가운데, 추석 시즌에는 '명당' '안시성' '협상'까지 무려 세 작품이 한날한시에 동시 개봉을 확정 지어 영화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세 작품은 각각의 강점이 명확하다. '명당' '안시성' 역시 장르는 같은 사극으로 분류됐지만 '명당'은 조선 말기, '안시성'은 고구려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여기에 현대극 '협상'은 국내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범죄 오락물.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다'라는 말이 딱 떨어지는 추석 연휴가 아닐 수 없다.본격적인 티켓 예매 오픈이 진행되면서 전쟁의 서막은 이미 올랐다.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엎치락뒤치락 순위 변동을 보여 관계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었던 세 작품의 예매율은 17일 오후부터 '안시성' '명당' '협상' 순으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당일 오전 7시 예매율은 '안시성'이 31.6%로 가장 높고 '명당'이 29.4%, '협상'이 15.3%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특히 사극 장르인 '안시성'과 '명당'의 예매율이 소수점 차로 박빙 승부를 보이면서 명절에는 더 확실히 통하는 사극 장르임을 입증하고 있다. 유일한 현대극으로 맞불 작전을 놓은 '협상'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사전 예매율을 뛰어넘는 현장 예매율이 깜짝 반전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220억원·조인성·영광의 승리 '안시성'출연: 조인성·남주혁·박성웅·배성우·엄태구·설현·박병은·오대환감독: 김광식장르: 전쟁·액션·시대극줄거리: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등급·러닝타임: 12세 이상 관람가·135분한줄평: 나, 흥행하고 싶어 조연경 기자 신의 한 수: 돈은 쓰려면 이렇게 써야 한다. 차오르는 고구려뽕에 200억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결과물이 반전이다. 제작 단계에서 쏟아졌던 모든 우려를 완성된 작품으로 뒤바꿨다. 한 방이 있다. '안시성'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던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백기를 들었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만큼 때깔 좋게 뽑혔다. '젊고 세련된 전쟁 영화를 만들겠다'는 목적을 현실화했다. 4번의 전투신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싸워 몰입감을 높였고, 특히 기름주머니 활용이 신의 한 수다. 어느 캐릭터 하나를 허투루 활용하지 않았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던 남주혁·설현의 캐스팅도 현재 그들이 갖고 있는 능력의 최고치를 담아내며 관객을 설득시킨다. 남주혁의 대표작은 '안시성'의 전과 후로 나뉠 전망이다. 지는 법을 모르는 '안시성'. 후퇴없이 추석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예측된다.박정선 기자 신의 한 수: 추석 연휴에 애국심이 솟아오르며 뿌듯한 마음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싶다면 '안시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잘빠진 상업영화로 표값 10000원이 아깝지 않게 만든다. 실제 크기로 제작된 무기들, 10m의 높이로 만들어진 안시성 등은 CG와 다른 생생함으로 다가온다. 연출에도 적잖은 돈을 쏟아부었다. 로봇암과 팬텀 고속 카메라를 활용한 생소한 촬영 기법으로 '킹스맨' 못지않은 맵시의 액션신을 완성했다. 로봇암과 팬텀 고속 카메라의 경우 하루 촬영을 위한 대여료로 약 1700만원의 비용이 들었고 하루 단 4컷만 촬영이 가능했다.조연경 기자 신의 악 수: 어쩔 수 없이 '명량'이 떠오른다.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장군(성주), 이를 뒤따르는 수하들, 목숨을 걸고 함께 싸우는 백성들, 아군보다 더 뛰어난 적군, 장군의 위기와 역경, 짜릿한 영광의 승리 등 기승전결이 사실상 똑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웅이 이순신(최민식)에서 양만춘(조인성)으로, 적군이 일본(조진웅·류승룡)에서 중국(박성웅)으로, 배경이 바다에서 육지로 옮겨졌을 뿐 다름이 없다. 조인성의 액션은 '이 배우가 이렇게 몸을 잘 썼나' 싶을 정도로 대단하지만 대사 처리와 무게감은 다소 아쉽다. 신녀 정은채는 캐릭터도, 연기력도 '안시성'의 유일한 민폐다.박정선 기자 신의 악 수: 조인성이 연기하는 양만춘 장군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장군이라기엔 너무나 높은 톤의 목소리를 가졌다. 형 같은 성주라는 설정에 잘 맞을지 모르겠지만, 하이톤 목소리와 형 같은 성주 캐릭터를 연결시키기 쉽지 않다. 엄태구와 설현이 선보이는 멜로에서는 촌스러운 신파가 묻어난다. 단순한 서사는 '안시성'에 득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되기도 한다. 별다른 전개 없이 전쟁만 해대니 액션에 별 관심 없는 관객이라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추석대전·씨네한수③] 에서 계속조연경, 박정선 기자 [추석대전·씨네한수①] '명당' 기승전 '갓승우'라 찬양하는 이유[추석대전·씨네한수②] 220억 '안시성' 차오르는 고구려뽕 관객 울릴까[추석대전·씨네한수③] 손예진X현빈 '협상' 선수들의 쫄깃한 만남 2018.09.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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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라인업②] 믿고보는 송강호·보고싶은 조인성·다작하는 류준열

2017년 영화 시장은 다소 부진했다. 1000만 영화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가 유일했다. 2018년에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영화들이 관객을 찾아온다. 장르와 분위기, 출연 배우들의 면면까지 다양해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올해도 실속있는…쇼박스 편수는 적지만 '택시운전사' 등을 흥행시키며 2017년 최고 수익을 올린 쇼박스는 2018년에도 실속있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이 대표 라인업.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를 비롯해 조정석·배두나가 주연을 맡았다. 1970년대 마약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마약왕의 이야기다. 2017년 10월 촬영을 완료해 여름 시장 텐트폴 영화로 낙점됐다. 김윤석도 범죄 스릴러 영화로 돌아온다. 김윤석·주지훈 주연의 '암수살인'이다. 감옥에 갇힌 살인범이 7건의 또다른 살인을 자백하며 시작되는 형사와 살인범의 심리 대결을 담는다. '열일'하는 류준열의 영화 두 편도 기대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신입 주식 브로커와 여의도 최고의 설계자가 돈의 유혹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돈'과 뺑소니 사고 조사반을 배경으로 한 '뺑반'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재기의 발판…NEW2017년 부진한 성적을 거둔 NEW는 1월부터 '염력'으로 공략에 나선다. 1000만 관객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류승룡·심은경·박정민과 내놓는 신작이다. 류승룡이 연기하는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의 능력을 펼치는 영화다. 8월 크랭크인해 평균 이상의 촬영 기간을 소요, 제작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안시성'도 기대작 중 하나.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의 88일간의 치열했던 안시성 전투를 영화화했다. 조인성이 성주 양만춘을 연기한다. 남주혁·박성웅·배성우·엄태구·설현 등이 출연한다. '써니' 강형철 감독의 신작 '스윙키즈'도 지켜볼 만한 작품이다.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를 무대로 웃음과 감동의 탭댄스로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이 영화에는 도경수와 박혜수가 주연을 맡았다. ▶첫 대형영화…메가박스 플러스엠 그간 작지만 알찬 영화로 내실을 쌓아온 메가박스 플러스엠은 올해 100억원의 대작 영화 '명당'을 내놓는다. '관상'과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주자다. 2명의 왕을 배출할 '천하길지 대명당'을 두고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다. 8년 이상 기획한 작품으로, 탄탄한 시나리오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다. 조승우·지성·김성균·문채원이 캐스팅됐다. 2018년엔 류준열의 다작 행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리틀 포레스트'도 그의 출연작. 도시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여인과 오랜 친구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상처를 치유한다는 이야기로, 류준열이 김태리와 함께 출연한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의 신작이다. ▶강동원과 마동석…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16년작 '밀정(김지운 감독)'을 시작으로 한국영화 제작에 뛰어든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올해에도 김지운 감독과 함께 한다. 일본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인랑'을 통해서다. '인랑'은 근 미래, 남북한이 7년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통일을 선포했다는 한국적 설정을 배경으로 한다. 반통일 무장 테러단체 섹트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조직인 특기대, 그리고 통일정책에 반대하는 강력한 권력기관인 공안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암투와 격돌을 그린다. 강동원·한효주·정우성 등 캐스팅 라인업이 화려하다. '마가 낀 영화는 무조건 잘 된다'는 말까지 나오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마동석의 신작 '챔피언'도 준비돼 있다. 팔씨름 챔피언이 되기 위한 마동석의 이야기다. '2017년의 배우' 마동석의 출연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 라인업①] 살인누명 쓴 강동원부터 마동석 '신과 함께'까지 2018.01.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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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의 '우는 남자' 오늘부터 곰tv에서

이정범 감독, 장동건-김민희 주연의 액션 영화 '우는 남자'를 곰TV에서 볼 수 있게 됐다.인터넷미디어 곰TV는 오늘(3일)부터 영화 '우는 남자'를 극장동시 상영한다고 밝혔다. ‘우는 남자’는 곰TV에 접속해 1만원 결제 후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우는 남자'는 냉혈한 킬러 곤(장동건)이 마지막 임무의 타깃이자 남편과 딸을 사고로 잃은 채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여자 모경(김민희)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액션과 드라마를 담은 작품. 2010년 화제작 '아저씨' 이정범 감독의 후속작으로, 특유의 드라마와 무자비한 액션이 어우러졌다.이외에도 곰TV에서는 차승원 주연의 ‘하이힐’, 이민기-박성웅-이태임 주연의 ‘황제를 위하여’, 류승룡 주연의 ‘표적’ 등 최신 액션 영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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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의 '우는 남자' 오늘부터 곰tv에서

이정범 감독, 장동건-김민희 주연의 액션 영화 '우는 남자'를 곰TV에서 볼 수 있게 됐다.인터넷미디어 곰TV는 오늘(3일)부터 영화 '우는 남자'를 극장동시 상영한다고 밝혔다. ‘우는 남자’는 곰TV에 접속해 1만원 결제 후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우는 남자'는 냉혈한 킬러 곤(장동건)이 마지막 임무의 타깃이자 남편과 딸을 사고로 잃은 채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여자 모경(김민희)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액션과 드라마를 담은 작품. 2010년 화제작 '아저씨' 이정범 감독의 후속작으로, 특유의 드라마와 무자비한 액션이 어우러졌다.이외에도 곰TV에서는 차승원 주연의 ‘하이힐’, 이민기-박성웅-이태임 주연의 ‘황제를 위하여’, 류승룡 주연의 ‘표적’ 등 최신 액션 영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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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류승룡 보고 웃는 아내에게 경고했다”

배우 박성웅이 아내를 향한 귀여운 집착을 고백했다.박성웅은 5일 밤 KBS 2TV '해피 투게더'에 출연해 류승룡과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류승룡과 아내가 대학교 선후배 관계인데, 의남매를 맺을 정도로 절친했다”며 "류승룡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아내가 왔다. 그런데 아내가 류승룡을 보고 웃더라"고 말했다.이어 “그게 너무 싫었다”며 “다른 남자한테 그렇게 웃지말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빠는 밖에 나가서 웃고 다니잖아”라는 아내의 타박에 “나는 남자잖아”라고 대꾸했다고 답했다. 이에 허경환은 “‘나는 웃는 상이야’라는 멘트를 추천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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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D-1] 마동석 “씨스타 공연보며 넋 놓고 있었는데…”

일간스포츠는 내일 오후 6시 2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50회 백상예상대상'을 앞두고 작년 시상식에서 잔상이 남았던 소감을 돌이켜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세 번째 주인공은 묵직한 연기로 영화부문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마동석.배우 마동석이 올해 처음 신설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조연상을 수상했다.마동석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그는 "씨스타 공연보고 넋놓고 있다가 깜짝 놀랐다. 이런 일도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 훌륭한 선후배가 있는데 상을 받아 죄송스럽다. 이번이 처음이라 들었는데 첫 스타트를 끊어 감사하다.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 고맙다"고 말했다. 영화부문 조연상은 올해 처음 신설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한편, 최종 후보로는 '내 아내의 모든 것' 류승룡·'신세계' 박성웅·'7번방의 선물' 오달수·'용의자X' 조진웅이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5.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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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507만명 극장 찾았다

황금연휴기간 동안 507만명이 극장을 찾아 활기를 불어넣었다.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총 507만 2924명이 극장을 찾았다. 황금연휴 기간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역린'은 이 기간에 216만 7409명을 동원했다. 2위를 차지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136만 5725만명을 모았다. 3위를 차지한 '표적'은 108만 7146명을 불러들였다. 연휴기간 동안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 507만 2924명 중 462만 280명이 세 영화 중 한편을 본 것. 8일 개봉되는 영화 중 화제작이나 기대작이 없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세 영화의 관객몰이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을 배경으로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24시간의 사건을 다뤘다. '다모'의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현빈·정재영·조정석·한지민·정은채·조재현·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지난 2012년 6월 거미 인간 캐릭터 하나만 남기고 감독에 주연배우까지 모두 바꿔 새롭게 출발한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시리즈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두 번째 이야기다. 전편에 이어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앤드류 가필드·엠마 스톤·제이미 폭스 등이 출연한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류승룡(여훈)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이진욱(태준), 또 이들을 쫓는 두 형사 유준상·김성령의 36시간 동안의 추격전을 그린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5.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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