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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역들 연이은 차기작 확정…장혁·한선화·오대환·신승환

'강릉'의 배우들이 강렬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실관람객의 입소문과 함께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한 영화 '강릉(윤영빈 감독)' 주역들의 연이은 차기작 소식이 알려지며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먼저 '강릉'에서 민석으로 분해 강렬한 악역 연기를 소화한 장혁은 최근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붉은 단심' 출연을 확정지었다. 장혁은 모두가 복종하는 살아있는 권력 박계원 역을 맡아 이준이 연기할 이태와 팽팽한 갈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극중 형근 역을 맡아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오대환은 촬영을 마친 영화 '소방관' '더 와일드' '컴백홈'의 개봉을 줄줄이 앞두고 있어 대세 행보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어서 오회장 조직의 3인자 충섭으로 분해 완벽 변신에 성공한 이현균은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차기작 '비광'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그가 류승룡, 하지원, 김선영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어떤 시너지를 펼쳤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자아낸다. 이어 신승환은 영화 '죽어도 되는 아이' 출연을 예고하였으며, 민석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 은선을 연기한 이채영은 오는 12월 주연으로 나선 '여타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끝으로 한선화는 고향인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출연을 확정지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출중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차기작 러쉬까지 확정된 대세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강릉〉은 절찬 상영 중이다. 2021.1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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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오나라 "류승룡 의지하고 싶은, 김희원 챙겨주고 싶은 남자"

오나라가 류승룡, 김희원과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오나라는 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미애를 연기하기 위해 신경쓴 부분에 대해 "아들도 있지만 아들보다는 이혼했지만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전 남편 현(류승룡)과 비밀연애를 하고 있는 남편의 절친 순모(김희원)와의 관계가 다이내믹해 그 점을 더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미애의 입장에서 보는 현과 순모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냐"고 묻자 오나라는 "'왜 미애가 현에게 빠졌을까' 생각해 보니까 천재적이면서 작가적인 매력이 보였을 것 같고, 마초, 남자다움에 매력을 느꼈을 것 같다. 반대로 순모는 다정다감하고 배려심 많고 미애를 여동생처럼 챙겨주고 아껴주고 사랑을 표현하는데 그러한 열정에 반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나라의 입장에서 본 류승룡과 김희원의 매력에 대해서도 말한다면, 승룡 오빠는 의지하고 싶은 남자다. 아빠 같고 큰 오빠 같고, 뭘 하든 다 품어줄 것 같고, 이야기를 다 들어줄 것 같은 그런 남자다. 반면 희원 오빠는 챙겨주고 싶은 남자다. 손도 많이 가고, 동생 같기도 하고 그렇다. 옆에 묻어있으면 닦아주고 싶은 남자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오나라는 김희원, 류승룡과 호흡맞춘 현장도 회상했다. 오나라는 "희원 오빠는 처음 대면했던 순간부터 대화가 잘 통했다. 그게 연기할 때도 묻어나더라. 친남매처럼 허심탄회하게 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연기할 때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말이 많았던건 아닌데 말하지 않아도 호흡이 착착 맞아 떨어졌다. 그런 사람이 있지 않나. 말을 특별히 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람. 선배님과는 그렇게 연기했다. 그런 케미가 잘 터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승룡 선배님은 진국이다. 최근에 내가 장문의 편지를 뜬금없이 보냈다. 진심이었는데 '선배님과 포스터에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꿈만 같다'는 말씀을 드렸다. 선배님과 연기하면서 굉장히 많이 배웠다. 연기적으로 배운 것도 배운 것이지만 삶에 있어서 많은 영향력을 끼친 분이다. 선배님은 작품이 끝났는데도 명절, 생일 등 날마다 먼저 챙겨주시고 연락을 주신다. 솔직히 그러기가 힘들다. 그런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현장에서는 배우들이 연기하는데 불편함 없게 그런 장을 마련해준다. 자기를 어려워하면 연기도 딱딱하게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먼저 다가와 주시고, 본인을 희생해 가면서 어떤 면에서는 농담도 하고 분위기를 몸소 깨뜨리려 한다. '나도 다른 현장에 가면 선배님처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정말 따뜻하고 너무 좋다"고 진심을 표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오나라는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의 전 아내이자, 현의 30년지기 절친 순모(김희원)와 비밀 연애를 나누며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을 키우는 미애로 분해 얽히고 설킨 관계 속 오나라만의 매력을 뽐낸다. 영화는 배우 조은지의 상업 장편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1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NEW 2021.11.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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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MC 송은이, 서재 공개..서재서 발견된 류승룡 편지

송은이가 새로 단장한 집과 서재를 공개한다. 26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TV 예능 프로그램 ‘비움과 채움 북유럽’(이하 ‘북유럽’)에서 MC 송은이가 집과 서재를 처음 공개한다. ‘북유럽’은 셀럽들의 서재를 찾아가 잠들어 있던 책들을 깨워, 도서관이 필요한 지역에 새로운 도서관을 만드는 일명 ‘북폐소생 프로젝트’. 최근 이사를 한 송은이는 ‘북유럽’이 제작자이자 MC 대표로서 새 단장한 집과 서재를 공개 한다. 김숙은 ‘책보다는 잡다구리 소품들이 더 많다’며 송은이의 서재를 평해 웃음을 자아낸다. 평상시 음악에 관심이 많은 송은이의 책장에는 수많은 LP와 CD, DVD들이 가득했는데 특히, 송은이의 2000년 데뷔곡인 ‘상상’의 뮤직비디오 베타테이프까지 발견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한편, 책장 속에서 발견된 의문의 편지의 발신인이 배우 류승룡으로 밝혀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송은이의 대학교 선배였던 류승룡이 군 복무 시절, 송은이에게 보낸 편지들 속에는 후배에게 보내는 애정과 감수성 짙은 글이 가득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방송은 26일 오전 11시 30분.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2.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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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24회 BIFF '열흘간의 축제' 끝…폐막작 김희애 '윤희에게'(종합)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축제를 마무리 짓는다. 지난 3일 개막한 24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는 12일 폐막식과 함께 폐막작 '윤희에게(임대형 감독)'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폐막식 사회는 배우 태인호·이유영이 맡는다. 3일 수 많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한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 부국제는 최근 영화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보인 정우성·이하늬가 개막식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일본 합작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상영됐다. 올해 부국제에서는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관객들과 만났다. '다양성'을 전면 주제로 내세웠던 만큼 난민 어린이들의 개막식 공연을 비롯, 초청 및 상영작을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곳곳에서 보였다. 가장 큰 성과는 고질적 문제로 꼽혔던 '반쪽짜리 행사'에서 벗어났다는 것. 부국제는 매해 영화인들이 대거 입성하는 영화제 초반 분위기를 후반부까지 이끌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는 넷플릭스 '더 킹: 헨리 5세' 행사를 후반부에 배치하면서 전반부보다 뜨거운 후반부를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부산을 달군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올해 부국제 최고의 스타였다. 여느 해와 다름없이 전반부는 영화계 신구 스타들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졌다. 2019년 흥행작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류승룡·이하늬·진선규·이동휘·공명, '엑시트(이상근 감독)' 조정석·윤아와 함께 '버티고' 천우희·유태오, '야구소녀' 이준혁·이주영, 김지미, 전도연, 배두나 등 작품과 스타들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 정해인, '미성년(김윤석 감독)' 김윤석·염정아·김소진·김혜준·박세진 등은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후반부를 책임쳐 의미를 더했다. 부국제 시그니처였던 해운대 비프빌리지 카드를 버린 초강수는 영화의 전당 시대가 익숙하게 자리잡기까지 '구멍'으로 남을 전망. 해변 무대 뿐만 아니라 영화제를 알렸던 포스터 길도 사라지면서 유동 인구가 몰리는 해운대에서는 정작 영화제의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남포동을 살려내긴 했지만 완성도보다는 시험적 성격이 강해 변화를 위한 과도기임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전체 관객 수도 하락했다. 2019 아시아필름마켓은 성공적이었다는 자평이다. 총 56개국, 983개 업체에서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2188명이 마켓 배지를 구입해 영화·방송·원작 판권 구매 및 판매와 제작, 투자 등의 비즈니스가 이뤄졌고,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200개 업체가 부스에 참가해 다양한 콘텐츠의 홍보 및 판권 거래를 진행했다. 올해 처음 열린 1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아시아 14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와 배우, 작가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아시아필름마켓의 외연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전의 밤' 시상식에서는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이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KTH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시민평론가상 등 4관왕에 올랐다.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KBS독립영화상과 CGV아트하우스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봉준영 감독의 '럭키 몬스터'는 KTH상, 김길자 감독의 '경미의 세계는 CGK&삼양XEEN상을 수상했다.한편 폐막작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주연배우 김희애는 11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첫사랑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내 자신을 찾아가고 자신을 돌아보는 영화로 다가갔다. 시나리오를 소설책 읽는 것처럼 행복하게 읽었고, 내 감정을 말랑말랑하게 운동 시키며 최대한 촉촉하게 만들어 연기했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박세완 기자 2019.10.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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