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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하지원 “여배우로 긴 시간, 해피하지만은 않아…솔직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 [IS인터뷰]

“여배우로 살아가면서 모든 것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어요. 솔직하고 진솔한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작가 하지원의 그림은 모두 자화상이다. 배우로 20여년, 다양한 캐릭터를 연구하고 연기하며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그는 최근 몇 년간은 자신을 돌아보는 작업에 몰두했다. 배우 하지원이 아닌 인간 하지원의 내밀한 감정과 생각을 온전히 담아내는 과정이었다.지난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92 KG타워 지하 1층 갤러리선에서 열린 하지원 초대 개인전 ‘핑크 드로잉: 코이그지스턴스 공존’(Pink Drawing : Coexistence 공존) 개막 행사에서 하지원을 만났다. 이번 전시에서 하지원은 개개인이 겪는 혼란을 공존의 시각으로 재정의했다. 누군가와의 공존 이전, 가장 근본적인 자신과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우리는 언제나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고 벗어날 수 없는 상황도 많잖아요.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마주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이 시대에서 공존하며 살 수 있는 출발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전시에서 하지원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작업한 회화 37점을 선보였다. 비너스, 백설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키마우스 등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캐릭터를 하지원 자신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재해석해 표현했다. 작품 속에는 다양한 레터링 문구가 삽입돼 있고 하지원 본인의 사진을 콜라주한 작품도 있다.하지원은 “배우로 살아오면서 좋은 날도, 때로는 진짜 별로인 날도 있었고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며 “그런 생각과 감정들이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된 것 같다. 그러다가 어떨 때는 ‘난 나니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내 사진으로 콜라주 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배우의 일이 어떤 캐릭터가 돼가는 것이라면, 하지원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하지원은 맡은 배역을 연구하는 것 이상으로 그림 작업은 고된 과정이라고 털어놨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캐릭터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게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끝이 있잖아요. 그런데 나를 찾는 과정은 죽을 때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요.”‘TV 또는 영화로 하지원을 만나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다’는 말에 하지원은 “곧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것”이라며 웃었다. 하지원이 배우 류승룡과 호흡을 맞춘 영화 ‘비광’은 올해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 하지원은 안재홍, 아나운서 김대호와 함께 MBC 추석 특집 예능 ‘마사지 로드’도 선보인다.이번 전시의 주제처럼 하지원에게 배우와 작가의 일은 별개가 아닌 공존하는 것이다. 그는 “그림 작업을 하면서 배우로서 제가 앞으로 가져가야 할 마음가짐에 훨씬 더 많은 영감을 얻게 됐다. 이전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원은 영화·드라마뿐만 아니라 최근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인간적인 매력도 뽐내고 있다. 유튜브 웹 예능 ‘짠한형’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코미디언 정호철, 이혜지 부부의 결혼식 주례를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정호철, 이혜지 부부는 이날 열린 하지원 개인전 개막 행사에 방문해 축하를 했고, 하지원은 두 사람에게 보디 드로잉을 선물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이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허물없이 대중과 소통하는 하지원의 모습은 안정적이고 편안해 보였다. “‘짠한형’ 촬영했을 때 ‘되게 편해지고 좋아진 거 같아’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저도 몰랐는데 술도 먹고 시시한 얘기도 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저도 더 많이 소통하게 되고, 또다른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돼요. 요즘 너무 재밌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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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1승'·류승룡 '비광' 스틸 첫공개…난다긴다 2022년 라인업

스틸 한장에도 설렌다. 투자배급사 콘텐츠 난다긴다가 '1947보스톤' '1승' '비광' '그녀가 죽었다' 등 코로나19로 위축된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사 영화들의 2022년 개봉 라인업을 공개,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양질의 작품의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난다긴다 측에 따르면 하정우·배성우·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은 현재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과 개봉일을 조율 중이며. 송강호·박정민·장윤주 주연의 배구 영화 '1승(신연식 감독)'은 5월 4일,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차기작이자 류승룡·하지원 주연 '비광(이지원 감독)'은 7월 27일, 변요한·신혜선 주연 '그녀가 죽었다(김세휘 감독)'는 9월 7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콘텐츠 난다긴다는 장르적 확장을 거듭하며 다양한 규모와 장르의 영화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글로벌 OTT 회사와 함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초대형 판타지물과 웹툰을 원작으로 로맨스 코미디 등을 기획 개발하며 시리즈물의 강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삶과 죽음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영화 '스틸 라이프'(가제)와 2007년 개봉한 코이즈미 노리히로 감독의 음악영화 'Midnight Sun'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작품도 준비하며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단순한 오락 콘텐츠를 뛰어넘어 작품성과 다양성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콘텐츠 난다긴다 측은 "상업성을 갖춘 콘텐츠 뿐만이 아니라 작품성과 의미가 충분하고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적극적으로 투자배급작으로 선정한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에서 건강한 콘텐츠 산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작품 내적인 가능성에 집중하는 콘텐츠업의 본질을 관통하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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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역들 연이은 차기작 확정…장혁·한선화·오대환·신승환

'강릉'의 배우들이 강렬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실관람객의 입소문과 함께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한 영화 '강릉(윤영빈 감독)' 주역들의 연이은 차기작 소식이 알려지며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먼저 '강릉'에서 민석으로 분해 강렬한 악역 연기를 소화한 장혁은 최근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붉은 단심' 출연을 확정지었다. 장혁은 모두가 복종하는 살아있는 권력 박계원 역을 맡아 이준이 연기할 이태와 팽팽한 갈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극중 형근 역을 맡아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오대환은 촬영을 마친 영화 '소방관' '더 와일드' '컴백홈'의 개봉을 줄줄이 앞두고 있어 대세 행보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어서 오회장 조직의 3인자 충섭으로 분해 완벽 변신에 성공한 이현균은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차기작 '비광'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그가 류승룡, 하지원, 김선영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어떤 시너지를 펼쳤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자아낸다. 이어 신승환은 영화 '죽어도 되는 아이' 출연을 예고하였으며, 민석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 은선을 연기한 이채영은 오는 12월 주연으로 나선 '여타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끝으로 한선화는 고향인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출연을 확정지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출중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차기작 러쉬까지 확정된 대세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강릉〉은 절찬 상영 중이다. 2021.1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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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김시아 "'킹덤: 아신전' 아신, 눈빛 전달하고 싶었다"

배우 김시아가 매거진 엘르 8월호 화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8년 데뷔작 '미쓰백'으로 영화계에 얼굴을 알린 김시아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킹덤:아신전'에서 아신(전지현)의 어린 시절을 맡아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시아는 “아신이 약해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눈빛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잘 전달하고 싶었다. 사극 말투를 따로 배우기도 했고, 김성훈 감독님이 제 의견도 많이 물어봐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라고 답하며 작품에 대한 진지함을 드러냈다. '킹덤'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해서는 “유명하고 인기 많은 시리즈라는 건 알고 있었다. 좀비 영화나 무서운 영화를 좋아해서 궁금하기도 했다. '킹덤: 아신전'은 아신의 서사를 다룬 작품이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와는 별개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라고 대답했다. 실제 4남매 중 첫 째로 영화 '우리집'에서 동생을 돌보는 언니 역할을 하기도 했던 김시아는 “저를 어른스럽다고 봐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아직도 제가 어린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어린이날 선물을 받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기를 하면서 행복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컷’ 소리가 나고 현장의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주는 순간이 항상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다. 김시아는 현재 류승룡, 하지원 주연의 영화 '비광' 촬영을 앞두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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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X하지원 '비광' 크랭크인…투자배급사 라인업 주목

투자배급사 콘텐츠 난다긴다가 침통한 영화계에서 주목할만한 콘텐트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콘텐츠 난다긴다 측은 7일 영화 '비광' 크랭크인 소식과 함께 '1947보스톤' '1승' '그녀가 죽었다' 등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라인업 구축을 알렸다. 콘텐츠 난다긴다는 2016년 창립작인 창 감독, 윤여정·김고은 주연의 '계춘할망'을 시작으로 2019년 강윤성 감독, 김래원·원진아 주연의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공동투자배급)을 선보이며 꾸준히 작품의 기획 개발에 전력해왔다. 그 산물로 2020년 강제규 감독, 하정우·임시완 주연의 '1947보스톤'(롯데엔터테인먼트 공동투자배급) 촬영을 마쳤고 연이어 신연식 감독, 송강호·박정민·장윤주 주연의 '1승', 김세휘 감독, 변요한·신혜선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도 크랭크업 후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6월 이지원 감독, 류승룡·하지원 주연의 '비광' 촬영을 시작하며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에서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과감한 투자 결정을 한 콘텐츠 난다긴다의 공격적 행보는 눈길을 끌만하다. 콘텐츠 난다긴다 최현묵 대표는 “경쟁력 있는 IP 확보만이 살 길이다”라고 확신하며 현재 글로벌 OTT 회사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초대형 판타지물도 준비 중이다. 또한 흥행과 작품성을 담보한 다수의 감독, 작가들과 영화, 드라마를 진행, “콘텐츠 시장에 있어 현재의 위기가 다양한 장르의 작품 개발을 꾸준히 해 온 우리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달 23일 크랭크인한 '비광'은 화려하게 살던 부부가 하나의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뒤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가족 누아르 영화다. 류승룡·하지원·김시아 등 주요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연출은 영화 '미쓰백'(2018)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 19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영화상을 수상하고, 31회 도쿄국제영화제의 아시아의 미래에 선정된 이지원 감독이 맡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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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해맑은 옹성우 옆 흐뭇한 미소 "얼굴 크기 보소"

배우 류승룡이 가수 겸 배우 옹성우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류승룡은 14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얼굴 크기 보소"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류승룡은 해맑게 브이(V) 포즈를 취하는 옹성우 옆에서 흐뭇한 미소를 띠고 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편, 류승룡은 영화 '비광'을 통해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옹성우는 올 하반기 방영되는 JTBC '경우의 수'에 출연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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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류승룡X박성웅과 호두까기 삼매경 "술 안 먹는 남자들 모임"

개그맨 정종철이 배우 류승룡, 박성웅과의 만남을 공개했다. 정종철은 9일 자신의 SNS에 "일당 3천원 줄게 호두 좀 까줘 형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종철은 류승룡, 박성웅과 둘러앉아 호두를 까고 있다. 작은 캠핑 의자에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호두 까기에 열중한 세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정종철은 "혼자 했음 재미없었을 텐데 같이 하니 너무 쉽네요. 건빵 튀기듯이 확 튀겨 설탕 뿌려줄게! 콜라 사 먹자 형들"이라고 전했다. '술 안 먹는 남자들 모임'이라는 해시태그로 친분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배우가 두 분이나", "일꾼들이 너무 고급인력", "역시 옥주부님클라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종철은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옥주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박성웅은 OCN 드라마 '루갈'에 출연 중이며, 류승룡은 영화 '비광'을 통해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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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비광' 욕망 형사役 출연확정…류승룡X하지원과 호흡[공식]

박명훈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박명훈은 최근 영화 '비광(이지원 감독)' 출연을 확정했다. '비광'은 화려하게 살던 부부가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뒤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가족 누아르 영화다. 부부 역할에 류승룡과 하지원이 출연을 확정한 데 이어 충무로 대세 박명훈이 합류,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명훈은 극 중 황중구(류승룡)와 관련된 사건을 파헤치는 욕망 가득한 형사 구관우 역으로 분한다. 박명훈만의 강렬한 형사 캐릭터가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생충’에서 근세 역으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박명훈은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영화부문 캐스팅상, 19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28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충무로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비광’은 박명훈이 '기생충' 주역으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서며 세계 무대에서 얼굴을 알린 이후 첫 행보로 결정한 작품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비광’은 ‘미쓰백’ 이지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품으로, 박명훈은 이지원 감독에 대한 신뢰와 탄탄하고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의 힘에 끌려 작품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원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류승룡, 하지원, 박명훈의 명품 연기가 어우러진 ‘가족 누아르’는 어떤 색을 띨지 관심이 쏠린다. 에이스팩토리가 제작하는 ‘비광’은 오는 6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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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이지원 감독 신작 '비광' 합류…류승룡과 부부호흡[공식]

하지원이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2일 영화 '비광(이지원 감독)' 측은 "하지원이 최근 '비광'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비광’은 화려하게 살던 부부가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뒤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가족 누아르다. 전작 ‘미쓰백’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지원 감독의 신작으로, 앞서 류승룡의 합류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원은 극중 당대 최고의 톱스타에서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한 남미 역을 맡아 이제껏 본적 없는 독보적 센캐로 연기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믿고보는 류승룡과 하지원의 부부 호흡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미쓰백’을 통해 주체적이고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낸 이지원 감독과, 멜로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사랑받아온 하지원의 만남 또한 관심도가 높다. 주요 캐스팅을 진행 중인 '비광'은 오는 6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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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S 신상 연예계 트렌드 짚어보기

2014 S/S(봄/여름) 신보와 신상 작품이 쏟아진다. 이달 부터 방송·가요·영화계에서 신상을 내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전혀 다른 컨셉트나 장르의 대결도 눈길을 끌지만 눈치 작전을 벌이다 오히려 전략이 겹친 경우도 있어 더욱 흥미롭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초반부터 '빅 매치'가 많다는 점이다. 예능에선 강호동과 유재석이 파일럿으로 맞붙는다. 이에 맞서 김구라와 신동엽은 함께 SBS 신상 예능을 준비 중이다. 드라마 시장은 남자 톱배우들이 주름잡는다. 지난해엔 여배우들이 타이틀롤을 맡고 드라마를 이끌었다면, 올해엔 연기파 남자 배우들이 맹활약하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가요계는 '특A급' 걸그룹 소녀시대와 2NE1의 맞붙어 뜨거운 이슈를 낳고 있다. 영화계엔 초대형 사극 열전이 펼쳐진다. 2014년 상반기 연예계 흐름과 트렌드를 미리 짚었다. ▶드라마, 남자 배우 강세남자 중심 드라마가 쏟아진다. 무게감 있는 연기파 남자 배우들이 잇따라 안방극장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연기대상을 하지원(MBC)·이보영(SBS)·김혜수(KBS) 등 여성배우들이 싹쓸히 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 달라진 분위기다. '남자이야기'의 스타터는 박유천과 손현주다. 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쓰리데이즈'에서 각각 경호원과 대통령 역을 맡았다. 오는 4월엔 이승기·차승원 주연의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찾아온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MBC에선 새 월화극 '트라이앵글(가제)'를 내놓는다. 세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5월엔 방송되는 MBC 새 수목극 '개과천선(가제)'도 남자 중심의 드라마다. 과거 악덕 변호사였던 남자 주인공이 기억 상실증에 걸린 뒤 누구보다 정의로운 변호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KBS에 내놓는 신작 미니시리즈도 모두 남자 이야기다. 4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빅맨'은 고아인 한 남자가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은 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지환이 주인공을 맡는다. KBS 2TV 새 수목극 '골든크로스'는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예능, 강호동 VS 유재석 VS 김구라+신동엽거물급 예능인들이 움직인다. 먼저 유재석과 강호동이 올 봄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대결을 벌인다. 이들에 맞서기 위해 김구라와 신동엽이 팀 플레이 선보일 예정이다. 유재석은 토크쇼 형식의 KBS 2TV '나는 남자다(가제)'를 내놓는다. 2010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이후 4년 만에 신설 예능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강호동은 MBC '황금어장'의 황선영 작가와 7개월 만에 손을 잡았다. 강호동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SBS는 김구라와 신동엽과 함께 간다. 두 사람은 SBS 판 '지니어스'로 불리는 신설 예능에 MC를 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봄 개편에 맞춰 각 방송사에서 내놓는 야심작이 눈길을 끈다. 아이템은 크게 겹치지 않지만 지난해 인기를 끈 가족 예능은 피한 분위기다. 먼저 KBS는 연인관찰버라이어티 '두근두근'과 박명수와 정재형의 작곡 대결을 담은 '밀리언셀러'를 파일럿으로 선보인다. SBS는 '정글의 법칙'의 현대판인 '도시의 법칙'을 준비 중이다. '일요일이 좋다'와 '강심장'을 연출한 박상혁 PD의 새 예능 '룸메이트'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공동 주거 형태인 '쉐어 하우스'를 모티브로 한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MBC는 새 시트콤 '사자동 사무소'로 '하이킥' 시리즈 이후 폐지된 시트콤의 명맥을 다시 이을 계획이다.▶가요, 소녀시대 VS 2NE12014 상반기 가요계 관전 포인트는 섹시 컨셉트를 앞세운 걸그룹들의 대결과 소녀시대 vs 2NE1이다. 걸스데이·레인보우 블랙·AOA 등 새해 벽두부터 쏟아진 섹시 걸그룹들의 퍼포먼스는 추운 겨울을 후끈 달궜다. 섹시 걸그룹 대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선미·가인·스텔라·베스티 등 수위와 섹시 포인트를 달리한 팀들의 공세는 끊이지 않고 있다. 포미닛·씨스타·지나 등 가요계 대표 섹시 아이콘들의 컴백도 예고된 상황이라 앞으로의 무대도 계속 뜨거울 전망이다. 소녀시대와 2NE1의 양강 구도는 상반기 최고의 관심사다. 소녀시대가 지난 달 25일 미니 4집 '미스터미스터', 이틀 뒤 2NE1이 정규 2집 '크러쉬'를 각각 내놓으면서 최강 걸그룹 두 팀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음원 순위에 있어서는 2NE1이 우세한 상황. 이는 6일부터 9일까지 국내 주요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공개하는 컴백 무대에 따라 뒤바뀔 수 있다.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두 팀의 퍼포먼스 대결이 '섹시 일색' 걸그룹 판도를 바꿔놓을지도 관심거리다. ▶영화, 초대형 사극 쏟아져봄 극장가는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가 이어진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명을 모은 디즈니의 '겨울왕국'의 흥행바통을 '폼페이:최후의 날'과 '논스톱'이 이어받은 상태다. '노예 12년'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등 각각 아카데미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우수작들도 관객을 유혹한다. 3월에는 '300:제국의 부활'(6일 개봉)과 '노아'(20일 개봉) 등 역사적 사실 또는 성경에 기반을 둔 블록버스터 서사물이 극장가를 휩쓸 예정이다. 마블사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더 윈터솔져'(27일 개봉)도 올봄 극장가의 트렌드를 좌지우지할만한 강력한 작품이다. 반면, 한국영화는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스토리의 '소품'으로 봄을 공략한다. 김희애가 주연을 맡은 '우아한 거짓말'과 이민기·김고은이 출연한 '몬스터' 등의 작품이다. 하지만 5월부터는 한국영화가 '한 방'을 제대로 보여준다. 현빈 주연작 '역린'을 시작으로 블록버스터 사극이 대거 개봉된다. 여름이 본격화되면 최민식·류승룡의 '명량:회오리 바다', 하정우와 강동원이 주연배우로 나선 '군도:민란의 시대' 등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사극이 차례로 공개돼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지·한제희·이승미 기자 yjkim@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양광삼 기자 2014.03.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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