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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아이' 류현경 "찰진 욕설 연기, 욕의 순서까지 정해가며 공부"
영화 '아이'의 배우 류현경이 인상적인 욕설 연기의 비결을 전했다. 류현경은 5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주변에 욕 잘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시나리오에 하나하나 다 적어서 감독님이 컨펌하고 같이 상의했다. 욕의 순서가 있다. 그걸 차례대로 감독님과 적어가며 공부했다"며 웃었다. 또한 쉽지 않은 영채의 감정 연기에 대해서는 "영채의 상처가 아영을 만나며 변하고 성장한다. 그 부분이 굉장히 슬펐다. 사실 영화 내적으로는 '나는 지금 너무 슬퍼' 혹은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이야'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치밀어오르는 감정을 눌렀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아영과 친구들의 장면에서 너무 많이 울었다. 처음 시나리오 이야기를 처음 하는 자리에서도 울컥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만든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류현경은 6개월 된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영채 역을 맡았다.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의 김향기, 영채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동료 미자 역의 염혜란과 호흡을 맞췄다.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아이' 류현경 "정인·조정치 부부 육아 도우며 공부"[인터뷰②] '아이' 류현경 "찰진 욕설 연기, 욕의 순서까지 정해가며 공부" [인터뷰③] '아이' 류현경 "김향기의 오랜 팬…SNS 팬 계정에 '좋아요' 눌러" [인터뷰④] '아이' 류현경 "김향기, 때리는 연기 후 울먹울먹" [인터뷰⑤] 류현경, "평생 연기하겠다" 마음 먹은 이유
2021.02.05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