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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명품 연기·쫀쫀한 스토리로 최종회까지 높인 기대감

JTBC '로스쿨'이 종영까지 한 회 남겨두고 명품 연기와 쫀쫀한 스토리로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로스쿨'은 오는 9일 최종회(16회)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방송된 1회를 시작으로 평균 시청률 5.6%(이하 닐슨코리아)대, 최고 6.9%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했다. 종영까지 한 회 남겨두고 그동안의 사건과 그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드러내는 이야기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로스쿨'은 극 중 사망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는 안내상(서병주)의 사망 사건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점점 알기 힘든 진범의 존재, 전혀 예상치 보단 다른 사건과의 연계성, 인물들의 관계도로 궁금증을 던지며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전개했다. 이다윗(서지호) 아버지 분신 사망 사건, 고윤정(전예슬)과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아들인 고윤정의 남자친구 이휘종(고영창)의 성폭행과 몰카 동영상 사건, 딸 이수경(강솔B)의 논문 표절 의혹을 감싸주려다가 사건에 깊숙하게 개입할 뻔했던 오만석(강주만), 과거 선거운동을 도왔던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비리를 내부 고발하려다가 돌연 사라진 류혜영(강솔A)의 쌍둥이 자매 이야기, 성폭행범 조재룡(이만호)의 이야기 등이 한 데 얽히고 설켜 박진감 넘치는 큰 그림을 그려냈다. 가짜뉴스와 피의사실공표죄,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등 사회적 이슈도 적절하게 버무려냈다. 이 과정에서 매회 새로운 사건과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회차가 없었다는 게 '로스쿨'의 가장 큰 장점이다. '로스쿨'을 집필한 서인 작가의 필력에 한 번 유입된 시청자들이 중간에 이탈하지 않고 평균 5%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탄탄한 대본을 명품 연기로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연기 본좌' 김명민과 이정은은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입체감 있게 캐릭터를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후배 배우들의 연기를 이끌며 환상적인 호흡을 완성했다. 박혁권, 길해연, 안내상, 우현, 정원중, 우현 등까지 명품 연기의 향연을 펼쳐냈다. 예비 법조인인 로스쿨 학생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도 빛났다. 소위 연기 구멍이 전혀 없었다. 김범, 류혜영, 이수경, 이다윗 등은 이미 전작에서도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배우들. '로스쿨'에선 캐릭터와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드러낸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예 고윤정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고윤정은 극 후반부로 가면서 연기와 캐릭터를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몰카 동영상이 찍히고 협박을 당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전예슬의 감정 상태를 디테일하게 연기하며 주목 받았다. 성폭행범으로 나온 조재룡도 '로스쿨'에서 스토리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으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로스쿨' 15회에선 김명민과 류혜영의 기지로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정원중의 비리가 드러났다. 남은 최종회에서 진실과 정의를 추구한 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다루며 극을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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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수경, 차갑지만 따뜻한 대체불가 사이다女

배우 이수경이 '로스쿨'에서 사이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15회에는 이수경(강솔B 역)이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진지함부터 웃음까지 안방극장을 다양한 감정으로 물들였다. 이수경은 눈빛과 미세한 표정 속에서 나타나는 감정을 화면 밖까지 전달했다. 특히 류혜영(강솔A)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이강지(민복기)의 말에 밥을 먹다 멈칫했다. 휴대전화 화면 속 사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그녀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졌다. 그런가 하면 이수경은 조곤조곤하지만 할 말은 하고 마는 캐릭터의 차가운 매력을 다시 한번 끄집어냈다. 아련한 눈빛으로 오만석(강주만)에서 정대현 교수실로 바뀐 문패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내 정대현과 마주치자 흠칫 놀랐다. 정대현이 아버지 오만석을 언급하며 일침을 날리자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맞받아치며 자리를 떠났다. 정의법정변론경연대회를 같이 나가자고 매달리는 류혜영에게 뼈 있는 말을 던져 그녀의 기분을 상하게 했지만, 넌지시 생각해 보라는 김범(한준휘)의 말에 동공이 흔들렸다. 이후 류혜영에게 대출 서류를 건네받은 이수경은 "얼마면 돼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지만 이는 진심이 아니었다. 이미 마음을 바꿔 류혜영의 뜻대로 정의법정변로경연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진지한 표정과 달리 그렇지 않은 말을 던지는 강솔B의 성격을 완벽하게 묘사해 더욱 빠져들게 했다. 시원한 일침을 날리며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소년원 일로 다른 사람들과 말다툼을 하는 류혜영을 도왔다.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데 전과자라고 떠드는 거 로스쿨생으로서 쪽팔린 거 아닌가?"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자리를 떴다. 짧지만 강력한 한 방이었다. 이수경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로스쿨'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 중이다. 때로는 싸늘하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내는 강솔B로 풍부한 감정선을 표현하고 있다. '로스쿨' 최종회는 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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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류혜영=류혜영" '로스쿨' 시청자 뒤통수 얼얼해진 엔딩

그야말로 뒤통수가 얼얼해진 엔딩이었다. 류혜영이 가짜 언니 행세로 정원중을 속였다. 김명민과의 작전이 통했다. 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15회에는 피의사실 공표 위헌법률 심판 과정에서 해외 법 관련 전문가로 하버드대 교수가 등장했다. 그는 바로 류혜영(강단, 에리카 신)이었다. 친언니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류혜영(강솔A)은 당황했다.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정원중(고형수)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미국으로 잠적했던 류혜영. 동생 류혜영에게 전화를 걸어 가족들의 근황을 물었다. 갑작스러운 친언니의 등장에 불쾌함을 느낀 류혜영은 전화를 끊었다. 정원중은 생각보다 더욱 막강했다. 오랜 세월 뿌리 박혀 있는 검은 세력을 뽑기란 쉽지 않은 법. 김범(한준휘) 류혜영 이수경(강솔B) 이다윗(서지호) 고윤정(전예슬) 이강지(민복기) 등이 모인 로스쿨즈는 이에 맞서기 위해 김민석(조예범)의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폭로 영상을 잇따라 올렸다. 하지만 악플이 도배했고 로스쿨즈 개개인의 신상만 공개되는 피해를 봤다. 더구나 거짓 사과 영상으로 국민들의 환심까지 이용한 정원중이었다. 김명민(양종훈)은 박혁권(진형우)에게 정원중의 거짓을 전하며 둘 사이를 갈라놨다. 또 불법 댓글조작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이정은(김은숙), 이천희(박근태), 로스쿨즈와 손잡고 정원중이 과거 안내상(서병주)에게 공짜로 건넸던 공짜 땅의 실체를 의심했다. 의심은 정황을 확보하게끔 했다. 정원중이 사람들을 고용해 댓글 조작을 한 현장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이 정원중은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류혜영과 재회했다. 에리카 신이라는 신분세탁 후 살아가는 미국 생활은 어떤지 물으며 야비한 미소로 비아냥거렸다. 김명민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그런데 잠시 후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이 김명민이 깔아놓은 판이었다. 정원중의 불법과 관련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류혜영은 맹장염으로 한국에 오지 못한 친언니를 위해 가짜 강단 역할극을 한 것. 가발을 벗은 그녀의 진짜 정체는 정원중은 물론 시청자들의 뒤통수까지 얼얼하게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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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범-류혜영-이수경, 박혁권 꺾기 위한 비상대책회의

더욱 끈끈해진 의리로 하나 된 '로스쿨' 학생들이 피의사실 공표죄 위헌법률심판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금 뭉친다. '법꾸라지' 박혁권을 상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JTBC 수목극 '로스쿨' 로스쿨생들은 여러 위기 상황을 함께 겪어내면서, 조금씩 정의로운 법조인으로 성장해왔다. 서로를 의심하고 날을 세우며 오해했던 순간을 풀어가며 깊은 동지애를 형성했다. 오늘(2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피의사실 공표죄 재판을 준비하기 위해 로스쿨즈가 비상대책회의를 연다. 이다윗(서지호)은 서랍 속의 법이나 마찬가지였던 피의사실 공표죄를 끝까지 파고들어 마침내 박혁권(진형우) 검사를 법정에 세우는 데 성공했다. 삼촌 안내상(서병주)을 의심하던 룸메이트 이다윗의 오해를 풀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 김범(한준휘), 박혁권의 피의사실 누설을 증언하도록 김희창(장형사)과 서석규(오형사)를 설득한 김명민(양종훈) 교수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였다. 그러나 죄책감은커녕, 뻔뻔하게 이다윗을 조롱했던 박혁권은 피고인으로서 법정에 서자마자, 피의사실 공표죄 위헌 재판을 신청, 법 자체가 문제라며 판을 뒤집었다. 공개된 스틸 컷엔 로스쿨즈가 언제나 애정하는 자장면을 앞에 두고 재판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한번 브레인을 합친 순간이 담겼다. 정당방위가 인정된 판례 자체가 거의 없어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고윤정(전예슬)의 무죄 판결을 기적적으로 만들어 낸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기소 준비 과정에서부터 증거 수집 등 활약을 떨쳤던 김범, 동기의 일이라면 내 일처럼 여기고 물심양면으로 나서는 류혜영(강솔A), 피의사실 공표죄에 대한 남다른 지식을 자랑하는 강솔B(이수경), 달라진 마음으로 스터디 팀에 복귀한 고윤정, 그리고 팀원들 사이의 틈을 메꾸는 이강지(민복기)와 김민석(조예범) 콤비까지. 이들이 힘을 합쳐 박혁권에게 맞설 카드를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제작진은 "로스쿨즈가 피의사실 공표죄에 더욱 다각적으로 접근해 재판을 준비 중인 이다윗에게 힘을 보탠다. 그 과정에서 실전으로 다진 학생 팀워크가 배로 빛날 예정이다. 더욱 진심으로 하나가 된 학생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로스쿨' 14회는 오늘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2021.06.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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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슬퍼" 이천희가 털어놓은 '로스쿨'의 모든 것

캐릭터를 향한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이천희는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JTBC '로스콜'에서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 박근태와 그 주변 인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극중 이천희는 종훈(김명민)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타의적 스터디원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근심 없어 보이는 근태의 속 사정을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알린 이천희는 캐릭터 구축을 위해 들인 노력에 대해서도 함께 밝혔다. 첫 번째 키워드 ‘스터디원’에 대해 이천희는 “아기들이죠. 아기들.”이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이어 “구성원들이 참 좋다”며 김범, 류혜영, 이수경 등 로스쿨즈들을 향한 애정도 표했다. 그 외에도 ‘찜질기’는 의지할 곳, ‘안마기’는 사건을 캐치하는 아이콘, ‘명함’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영업의 수단이라고 답하며 이천희는 캐릭터 완성을 위해 각 소품에 담아낸 디테일을 짚어냈다. 성심성의껏 대답하던 이천희는 ‘돈’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자 “슬프다.”며 운을 뗐다. 이천희는 “어느 정도 대본을 읽다 보니까 이렇게 (근태가) 돈에 환장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저는 가족인 것 같다. 사건을 맡고 승리를 하건 패배를 하건 간에 금액이 들어오니까 그 금액을 조금씩 모아가지고 가족을 위해서 쓰는 것이다”며 돈을 좇을 수밖에 없었던 근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마지막 키워드인 ‘박근태’를 언급하자 “‘뒷부분으로 갈수록 정의를 위해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아이구나’라는 걸 저는 봤다. 최선을 다해서 변호사 일을 하고 있는 근태는 정말 멋있더라”며 성장하는 캐릭터를 향한 진심을 내비쳤다. 또한, 동일(우현)과 은숙(이정은)이 어떤 존재인지 묻는 질문에 이천희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속 제리와 스파이크에 비교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반면 종훈에 대해서는 극 초반을 떠올리며 “까다로운 손님”이라고 언급하다가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사람으로서의 존중, 존경 이런 것들이 나중에 생겨난다.”며 피고인에 대해 변화하는 근태의 심경을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이천희는 “로스쿨 마지막까지 어떻게 얘기가 흘러가는지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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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수경, 혼란스러움에 빠진 캐릭터와 물아일체

배우 이수경이 위기를 맞았다. 26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12회에는 이수경(강솔B)이 뜻밖의 사실을 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을 예고했다. 여기에 이수경의 표정연기가 미스터리한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앞서 이수경은 강솔B의 예리한 모습은 물론 귀에 단번에 꽂히는 말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솔B는 고유정(전예슬)의 국민참여재판을 두고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이해할 수 없는 이정은(김은숙)의 행동에 화를 내는 류혜영(강솔A)에게 설명을 늘어놓으며 몰입과 이해를 도왔다. 이수경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밀한 완급조절로 완성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고유정의 변호를 맡은 김명민(양종훈)에게 일관성 없는 진술에도 혐의가 인정된 최근 사례를 찾아 건넸다. 그러나 논문 표절 문제로 법원 실무수습에 떨어진 일을 꺼내자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어떤 범죄나 사건을 해결할 때 나오는 결정적 증거를 일컫는 '스모킹 건'을 당당하게 공개하라는 이수경에게 김명민은 "기회를 주기 위해 공개를 원치 않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그녀에게 남겼다. 이 과정에서 이수경은 강솔B의 어지러운 내면을 깊이 있는 눈빛과 표정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법정 안에서 김명민의 말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한 강솔B의 모습은 물론, 증인석에 앉은 김범(한준휘)이 스터디원 중에서 유독 신경 쓰이는 인물이 있다고 언급하자 마른침을 삼키며 마음 졸였다. 스모킹 건을 운운하는 사람이 아빠 오만석(강주만)이라고 여겼지만 아니라는 답을 듣게 되자 생각에 잠겼다. 이어 돌아서는 이수경 앞에 와있던 김범이 예상치 못한 사실을 밝혔다. 스모킹 건이 자신이며 과거 안내상(서병주)과 함께 논문을 작성한 이가 자신이라고 털어놨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수경의 모습에서 앞으로 휘몰아칠 폭풍 전개를 예고했다. '로스쿨' 13회는 오늘(2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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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수경, 미워할 수 없는 착붙 연기 BEST3

배우 이수경이 무서운 연기력으로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때로는 소름 끼치는 카리스마를 때로는 인간미 넘치는 츤데레의 면모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강솔B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인생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이수경의 명장면들을 꼽아봤다. # 첫 인간적 감성부터 츤데레 면모까지 '로스쿨' 3회에서 극 중 이수경(강솔B)이 함께 모의재판을 준비하는 김범(한준휘)과 나누던 대화는 많은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만들었다. 특히 김범이 이수경에게 안경을 씌워주자 그녀는 당황스러워하며 얼굴을 붉혔고, 설렘 가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펜을 만지작거렸다. 처음으로 인간적인 감성을 드러내는 강솔B의 내면을 촘촘하게 풀어냈다. 20일 방송된 '로스쿨' 11회에는 이수경은 무심한 듯 따뜻한 캐릭터의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고윤정(전예슬)이 남자친구 이휘종(고영창)의 몰카 사실을 알았을 때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음에 한심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누구보다 고윤정의 재판을 열심히 준비한 듯 보였고, 재판과 관련된 서류를 꼼꼼히 살펴보며 일관된 진술의 중요성을 그녀에게 상기시켰다. 차갑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건네는 강솔B의 성격 묘사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 "뱉지 마, 꿀꺽 삼키라고" 안방극장 소름 유발 이수경은 6회에서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심장 쫄깃한 긴박감을 자아냈다. 보는 이들조차 숨이 막히는 엄마 박미현(한혜경)의 극성에 폭발한 모습은 안방극장에 섬뜩함을 안겼다. 수면제를 먹겠다고 거짓 협박하는 엄마를 말리지 않고 오히려 그녀를 점점 압박하며 반격을 가했고, "뱉지 마, 꿀꺽 삼키라고"라고 말하며 강렬한 눈빛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 하드캐리하는 이수경의 활약 이수경은 적재적소에 등장해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역할로 극의 몰입을 배가했다. 고윤정의 재판을 도왔다는 빌미로 실무에서 잘린 이다윗(서지호)에게 "그쪽에서 너한테 알아내려고 한 건?"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예리한 면모를 나타냈다. 이어 이다윗을 자른 법무법인 측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로스쿨즈에게 속 시원한 설명과 대답을 내놨다. 뿐만 아니라 이수경은 자연스럽게 극을 하드캐리 하는 활약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정은(김은숙) 교수의 법안 발의를 날로 먹으려는 정원중(고형수)의 꼼수에 화를 내는 류혜영(강솔A)에게 "정치계 막강 파워가 여론몰이를 해주는데, 김 교수님이 머릴 잘 쓴 거죠"라며 오히려 우리 쪽에서 역이용하는 거라고 그녀의 이해를 도왔다. 이수경의 연기 시너지가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강솔B에 녹아든 열연을 펼치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의 매력을 그려내고 있다. '로스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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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수경, 2막 기대하게 만드는 모먼트 셋

배우 이수경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수경은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시니컬한 말투부터 서늘한 눈빛까지 강솔B의 다채로운 면모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부터 '로시오패스'(로스쿨+소시오패스)의 본색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됐다. 2막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수경의 모먼트를 꼽아봤다. # 전매특허 시니컬한 말투와 정확한 딕션 이수경은 시니컬한 말투와 정확한 딕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다소 낮은 분위기의 묵직한 보이스와 차분하게 정곡을 찌르는 말들은 냉철한 강솔B의 이미지를 더 돋보이게 한다. 극 중 강솔B는 무엇인가 숨기는 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명민(양종훈)과의 대화에서 흔들림 없는 단단한 어투를 유지해 서늘함을 자아냈다. 6일 방송에서 누구보다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 고윤정(강예슬)이 김명민의 범행을 목격했다고 하자 믿지 않는 류혜영(강솔A)에게 "예슬씨 말 못 믿을 만큼 양교수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건 그쪽 사정이고요"라는 반응을 드러낸 것.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이 깊이를 더했다. # 화면 밖으로 뚫고 나오는 눈빛 이수경은 범상치 않은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방송 초반 사라진 증거에 대해 의문을 품던 류혜영에게 확신하냐는 듯 묻는 날카로운 눈매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류혜영과 논문 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명민을 매섭게 노려보며 불쾌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이수경은 화면 밖까지 뚫고 나오는 강한 눈빛으로 극의 흥미진진함을 배가했다. 8회에서 이수경은 눈빛 하나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시선에 따라 각기 다른 온도 차가 느껴지는 눈을 하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과거 현우(유승재)와 마주하자 그를 바라보는 모습은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 설렘→흑화→불안, 3단 변화 이수경은 안정적인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범(한준휘)을 신경 쓰기 시작, 표정에서 색다른 이면이 나타났다. 떨리는 눈망울과 목소리 그리고 어쩔 줄 몰라 펜을 이리저리 매만지는 손짓은 누가 봐도 설렘이 느껴지는 얼굴이었다. 엄마 박미현(한혜경)이 목숨을 가지고 거짓 협박하자 폭발했다. 숨 막히는 분위기 속 "(수면제) 뱉지마, 꿀꺽 삼키라고"라는 말은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했다. 이수경의 흑화 연기는 빛났고, 이 장면은 명장면이라고 꼽힐 정도로 임팩트를 남겼다. 적재적소에 따라 변화하는 이수경의 표정은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자신의 논문 표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까 노심초사했다. 또 아빠 오만석(강주만)이 그녀를 살인사건 범인으로 오해해 위증하려고 하자 그를 막아서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창백해지는 안색은 급격히 불안에 떠는 강솔B의 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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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로스쿨', 수도권 6% 돌파 자체 최고

'로스쿨' 김명민과 '로스쿨즈' 동기들의 지지에 힘입어 고윤정이 데이트 폭력 남자친구에 맞섰다. 시청률은 전국 5.4%, 수도권 6.0%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6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8회에서 김명민(양종훈)이 안내상(서병주)을 살해하는 걸 목격했다는 증인이 등장, 유리하게 흘러갔던 공판이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보복이 두려워 뒤늦게 나타났다는 목격자는 고윤정(전예슬)이었다.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아들 이휘종(고영창)이 몰래 그녀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 김명민이 캠퍼스 특강에서 아버지에게 공개적으로 망신 준 것에 대한 보복으로 꾸민 짓이었다. 고윤정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위증을 거부했지만, 이휘종의 몰래 카메라 영상 협박 때문에 결국 증언석에 앉고 말았다. 고윤정은 김명민이 커피에 필로폰 타는 걸 직접 봤다는 진술을 시작으로 검사의 질문에 대한 답과 행동까지 모두 이휘종의 위증 시나리오에 따랐다. 사실을 밝히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김명민의 협박에 망설였다는 증언은 전적으로 그의 결백을 믿어왔던 류혜영(강솔A) 마저 혼란에 빠트릴 정도였다. 그렇게 그녀의 거짓말 때문에 사실이 아닌 의혹에 힘이 실리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고윤정은 변호인측의 반대심문이 이어지려던 찰나, 이휘종을 향해 못하겠다고 소리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법조인이 되려는 내가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죄책감을 드러냈고, 이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이 너무 두려웠습니다"라며 진술을 다시 회수했다. 김명민은 이 모든 상황을 미리 간파하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다가가 그녀를 설득하는 대신 제자의 선택을 존중했다. 또한, 재판 당일 이휘종에게 다시 한번 자신의 제자를 괴롭히면 대가를 꼭 치르게 만들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다. 그렇게 김명민의 진심을 알게 된 고윤정은 예비 법조인 동기들의 진정에 힘입어 용기를 얻었고, 위증죄를 범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녀의 위증으로 모든 살해 의혹을 뒤집어쓸 뻔했던 양종훈의 3차 공판도 무사히 끝났다. 그날 밤 이휘종은 고윤정에게 무차별한 폭행을 가했다.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은 것에 대한 벌이라며 영상을 퍼뜨리겠다는 엄포도 놓았다. 영상이 담긴 핸드폰으로 실랑이를 벌이다 고윤정은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을 집으려는 이휘종을 밀었고, 발을 헛디딘 그는 그만 머리를 세게 부딪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고윤정이 류혜영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려는 순간 김명민이 등장, 그녀의 휴대폰을 빼앗았다. 일촉즉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그가 이미 경고했던 법적 단죄를 어떻게 이어갈지 기대도 심어졌다. 현우(유승재)는 살인이 벌어졌던 시각 양종훈 교수실 캐비닛에 숨어있었다. 즉 김명민의 알리바이를 입증해 줄 유일한 증인이었다. 하지만 그가 증인으로 나서려면 왜 이런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는지 밝혀야 했다. 그동안 교수들의 노트북을 해킹, 시험 문제를 빼내 올A+를 받았던 현우는 그날 역시 같은 이유로 김명민 교수실에 숨어들었다. 자신을 추궁하며 압박하는 이수경(강솔B)에게도 대답을 회피하며 어설프게 둘러댔던 이유였다. 그런데 파렴치한 성폭행범 조재룡(이만호) 협박으로 유산할 뻔했던 순간, 자신을 구해줬던 현우를 줄곧 신뢰해왔던 이정은(김은숙) 교수가 사라진 김명민의 노트북을 경비실에 맡기는 영상에서 그의 결혼 반지를 보고 말았다. 아끼던 제자가 노트북을 훔친 범인이라는 걸 알게 된 그녀는 "대체 그날 승재 너한테 무슨 일 있었던 거니"라며 걱정했다. 그런데 현우는 되레 "교수님 때문이에요"라는 원망을 드러내며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로스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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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직위 해제 김명민, 그럼에도 형법 강의는 ing

'로스쿨' 김명민이 직위 해제를 당한 가운데, 형법 수업을 이어간다. 그의 아지트 수업 현장이 공개됐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보다 더 엄중하게 다뤄져야 하는 형법을 가르치는 김명민(양종훈) 교수는 끝도 없이 몰아붙이는 문답법으로 학생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 존재다. 전 검사장 안내상(서병주)의 뇌물 수수 사건을 겪은 뒤 법복을 벗고 로스쿨행을 택한 이유가 법과 정의를 위해 법꾸라지의 탄생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철저한 예습과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정확한 법리 판단을 요구한다. 그가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구속돼 수감 생활을 이어가던 와중에도 학사일정과 시험, 채점에 몰두한 이유이기도 했다. 무죄를 밝히는 건 그가 아닌 검사의 몫이었다. 그렇게 교육자로서의 소신을 철저히 지켜왔던 김명민은 출소 후 복귀 소식을 알린 형법 강의에서도 로스쿨 살인 사건과 관련된 자신과 김범(한준휘)의 의심 정황을 근거로 죄의 무게를 저울질하라는 과제를 내는 기행을 이어갔다. 김명민을 쫓고 있는 박혁권(진형우) 검사로부터 기소되면서 교수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늘 예상 밖을 보여준 김명민은 과연 이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그의 또 다른 계획이 궁금해진다. 본격적인 활약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엔 교수 지위를 잃게 된 와중에도 어김없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집중하는 김명민의 모습이 포착돼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사건을 맡았던 국선 변호사 이천희(박근태)까지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또 한 번 자신의 기소를 재료 삼아 상상을 벗어나는 방식으로 제자들을 교육할 것으로 예측된다. 로스쿨 사제들이 한 데 모인 아지트엔 김명민 편에서 선 김범과 류혜영(강솔A) 외에도, 수상한 행보를 보인 이수경(강솔B), 이다윗(서지호), 현우(유승재)가 함께 자리해 있어 묘한 긴장감까지 자아낸다. '로스쿨' 제작진은 "재판을 앞둔 김명민이 자신의 상황을 이용해 또 다시 차별화된 형법 강의를 선보인다. 안내상 사망사건과 관련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의혹을 안고 있는 인물들이 그런 그의 기행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 끝나지 않은 캠퍼스 미스터리의 다음을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5회는 오늘(28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2021.04.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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