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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우려가 현실로"…르노코리아 노조, 파업 돌입

우려가 현실이 됐다. 르노코리아 노동조합이 지난 10일부터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 공장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12일 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6일 투표 결과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지난 10일 오후 대의원 대회를 열고 부분파업을 결정했다.부분파업은 10일 야간조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주·야간조 각각 6시간씩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노조는 오는 13일부터 전면 파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노조와 사측은 임금 인상률과 임금 피크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으로 인해 현재 부산 공장은 사실상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노조 파업으로 인해 르노코리아의 4년 만의 신차인 그랑 콜레오스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르노코리아는 이달부터 그랑 콜레오스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고객 인도 일정도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에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2 15:56
경제

르노삼성, 부분파업 돌입…"생산량 절반 감소"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가는 등 노사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23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부산공장에서 8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달부터 확대 간부 40여 명이 참여하는 지명 파업을 시작했다. 지난 15일 교섭에서도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노조는 16일 부산공장 조립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경고 파업'을 4시간 동안 벌였다. 노조는 "2020년 임단협에서 본교섭 8차, 실무교섭 6차까지 무려 9개월 동안 진행됐지만 사측이 제시안을 공개하지 않고 시간만 끌면서 노조를 기만하고 있다"며 "순환휴업자 복직과 직영사업소 정상화 방안에 대해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파업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사측에 따르면 하루 400여 대에 이르던 생산량이 이번 파업으로 평소보다 절반가량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노조가 고용안정과 순환 휴업자 복직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으로 차량 생산에 타격을 주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파업을 하면 물량 증대는 어렵고 경영 환경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5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23 15:49
경제

희비 갈린 '11월 국산차'…현대?기아 '약진', 르노·한국GM '후진'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의 '안방판매'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두었지만, '꼴찌경쟁'을 벌이는 르노삼성과 한국GM은 노조 파업 등의 여파로 뒷걸음질을 쳤다. 이에 후발주자들은 연말인 12월을 맞아 대대적인 판촉에 나선 것은 물론,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응해 비대면 판매 채널을 강화하는 등 올해 마무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수 판매 늘었지만 '빈익빈 부익부' 6일 현대차·기아차, 쌍용차, 한국GM, 르노삼성차 등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 내수 실적을 종합한 결과, 14만35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성장이다. 하반기 신차 효과와 연말을 앞둔 판촉 경쟁이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웃었고, 한국GM과 르노삼성차는 울었다. 업체별 실적을 보면 현대차가 가장 돋보인다. 내수에서 7만35대를 팔아 지난해 11월보다 10.9% 뛰었다. 그랜저가 1만1648대가 팔리며, 지난달 카니발에 빼앗긴 '월간 베스트 셀링카' 자리를 되찾아왔다. 아반떼(7477대)·쏘나타(5038대) 등 세단도 반응이 좋았다. 또 투싼(7490대)·팰리세이드(5706대)·싼타페(5157대) 등 SUV도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5만523대 팔아 지난해 11월보다 3.9% 증가했다. 카니발(9823대)과 쏘렌토(7009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선전했으며, K5·K7 같은 세단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외자 3사 중에선 쌍용차의 실적이 호전됐다. 9270대를 팔아 전년 대비 0.3% 성장했다. 특히 지난달 선보인 올 뉴 렉스턴이 1725대 팔려, 견인차 구실을 했다. 렉스턴은 이전(1~10월)까지 한 달 평균 862대가 팔렸지만, 지난달에는 수치가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16일 출시한 올 뉴 렉스턴이 좋은 반응을 보인 덕분이다. 반면 지난달 부분파업이 있었던 한국GM은 내수가 저조했다. 6556대를 팔아 전년보다 10.5%나 후진했다. 한국GM은 노조 파업으로 인해 11월 2만대가량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내수 판매 중 가장 많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스파크의 경우 1987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르노삼성도 지난달 부진했다. 내수는 7207대로 지난해 11월보다 10.8% 감소했다. 지난달 초 출시한 QM6는 3647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월 5000대 이상 판매하며 르노삼성 성장을 이끌었던 XM3도 2295대 판매에 그쳤다. 차급별 베스트셀링카도 현대·기아차 독식 판매 양극화와 더불어 올해 '베스트셀링카' 역시 현대·기아차의 독무대가 될 전망이다. 먼저 올해 베스트셀링카는 13만6384대(1~11월)가 판매된 현대차 그랜저가 유력한 상황이다. 차급별로 살펴보면 중형 세단에서는 기아차 K5가 7만9518대의 판매고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쏘나타(6만3078대), 한국GM 말리부(1만974대), 르노삼성차 SM6(8005대) 순이다. 또 준중형 세단에서는 현대차의 아반떼(7만9363대), 경차 부문에서는 기아차 모닝(3만5828대)의 1위 달성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신차 출시가 이어진 SUV 시장도 마찬가지다. 소형 SUV에서는 기아차 셀토스(4만7165대)가 준중형 SUV에서는 투싼(2만9197대)이, 중형 SUV에서는 기아차 쏘렌토(7만6892대)가, 대형 SUV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트(5만8822대)가 베스트셀링카를 예약했다. 후발 3사 최대·파격 할인 '연말 판촉전' 이에 쌍용차·한국GM·르노삼성 등 후발 주자 3사는 연말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전에 나섰다. 작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시점마저 다가오자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남은 기간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단 전략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칸 등 ‘세일페스타’ 해당 모델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코란도와 티볼리는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 프로그램이 시행되며, 최대 30만원의 재구매 할인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세일페스타 미해당 모델에도 개별소비세 전액에 해당하는 최대 5% 할인을 준다. 한국GM은 할부와 현금지원이 결합한 콤보할부 이용 시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대상으로 차량 가격의 최대 10%를 할인한다. 5년 혹은 10만km 무상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선수금과 이자가 없는 더블 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의 이율로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르노삼성차는 QM6, SM6, 르노 캡처,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를 18일까지 조기 출고하면 30만원 할인하고, XM3는 20만원 판매한다. 여기에 소상공인들에게는 15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연말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대규모 할인 판매로 월간 최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업체들의 노사갈등에 따른 파업으로 생산 차질은 불가피해 수요만큼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07 07:00
경제

트럼프발 '관세폭탄' 터지나…완성차 업계, 계속된 악재에 '울상'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연초부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노사 갈등에 실적 부진까지 겹친 상황에서 미국 '관세 폭탄' 우려까지 더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미 "수입차는 안보에 위협"…'관세 폭탄' 우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수입 자동차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조만간 백악관에 제출할 예정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고서를 받은 뒤 90일 이내에 수입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물릴지를 결정한다.관세 부과 범위와 관련해선 여러 방안들이 언급되고 있다. 모든 자동차와 부품에 20~25%의 관세 부과,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된 완성차에 대해서만 25% 관세 부과,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전기차 등 첨단 기술 차량에만 선택적으로 관세 부과 등이다.문제는 가장 극단적인 방식인 '모든 자동차와 부품에 20~25%의 관세 부과'로 결정될 경우다.한국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 2017년 기준으로 미국에 자동차 84만5319대를 수출했다. 전체 수출 물량(253만194대)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은 한국의 가장 큰 자동차 수출 시장이다.지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산 승용차의 대미 수출에 관세가 붙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관세를 소비자가격에 반영하지 않으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제품 가격을 올리면 가격 경쟁력이 약해져 판매가 감소하는 딜레마에 직면하게 된다. 르노삼성·한국GM 직격탄 '트럼프발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면 당장 르노삼성 부산 공장 가동률은 반 토막이 날 전망이다.르노삼성 부산 공장은 지난해 21만5809대를 생산해 13만7193대를 해외에 팔았다. 이 중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로그를 앞세운 미국 수출 물량이 10만7711대다. 회사 전체 수출의 78.5%다. 부산 공장 생산량의 절반에 가깝다.한국GM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 미국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 물량의 44.8%에 달할 만큼 높아서다. 한국GM은 작년 부평·창원 공장 등에서 44만4816대를 생산해 36만9370대를 해외에 팔았다. 이 가운데 미국 수출 물량이 16만5497대다.업계에선 한국GM의 미국 수출 길이 막히면 군산 공장에 이어 추가적인 생산 라인 폐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미국 GM 본사의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과 맞물리면서 위기감은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현대·기아차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두 회사의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은 각각 31만2487대, 22만9741대였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1.4%, 25.2%다. 대외 악재 속 노사 갈등 '발목' 상황이 이런데도 국내 완성차 업계는 대처 여력을 확보하는 데 애먹고 있다. 내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노조의 잇단 파업으로 노사 갈등마저 심화되고 있어서다.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에서 5174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9.2% 급감한 수치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넉 달간 총 32차례(120시간)를 파업하고 있다. 회사 출범 이후 최장기간 파업이다.노조는 지난 15일에도 오전 조와 오후 조가 4시간씩, 총 8시간을 부분파업했다. 본사 고위 임원(로스 모저스 르노그룹 제조총괄부회장)이 "파업을 계속하면 로그 후속 물량 배정 협상을 할 수 없다"고 경고했지만 노조는 파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한국GM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2월 군산 공장 폐쇄부터 생산 물량 조정과 직원 생계지원금을 놓고 1년 내내 노조와 갈등하고 있다. 최근 한국GM 사측이 인천지방법원에 금속노조 한국GM지부와 노조 간부 5명을 상대로 각각 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 노사 갈등은 더욱 깊어질 위기에 처했다.사측은 지난해 12월19일 노조가 사측의 법인분리 결정에 반발해 8시간가량 '불법 파업'을 벌인 탓에 차량 928대를 생산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반면 노조는 당시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쳤으며 중노위 쟁의조정절차도 밟아 합법적이라는 입장이다.현대차 역시 광주형 일자리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31일 광주광역시와 현대차가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을 갖고 최종 투자협약을 체결하자 즉각 파업을 예고했다. 광주 공장 완공까지 3년여가 남은 만큼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함께 장기 투쟁 계획을 수립, 공장 건설 저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완성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내외 악재로 실적 악화가 불 보듯 뻔한데, 고용 유연성이 확보되지 않아 구조조정은 꿈도 못 꾸고 있다"며 "폭스바겐, 도요타 등 선제적으로 '몸집 줄이기'에 한창인 해외 자동차 업체와 전혀 딴판"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내 닛산 로그 생산 모습. 르노삼성 제공 2019.02.18 07:00
연예

완성차 임단협 기상도… 쌍용 '맑음' vs 현대기아·지엠 '흐림' vs 르노삼성 '날벼락'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과 관련 완성차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쌍용차의 경우 '위기 극복' 차원에서 원만하게 넘어간 반면,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은 노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하반기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르노삼성은 기아차 통상임금 패소의 여파로 노사 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 사 가운데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곳은 쌍용자동차가 유일하다.쌍용차는 지난 7월 26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6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게 됐다.올해 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3000원 인상, 생산장려금 250만원, 우리사주 출연 100만원(150주 상당) 등이다.반면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임단협 협상이 9월로 이어지며 장기전으로 흐르는 형국이다.현대자동차의 경우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잠정 중단하고 새 집행부로 공을 넘긴 상태다. 집행부 선거 일정과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10월 둘째 주 이후에나 교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및 상여금 800% 지급, 주간연속 2교대제 8+8시간 완성, 조합원 총고용 보장, 통상임금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고용보장 등 일부 별도요구안에서는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중요한 임금 인상과 주간연속 2교대제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현대차는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과 특근 거부로 현대차는 차량 3만8000여 대를 만들지 못해 8000여 억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5500여 개에 이르는 현대차의 1, 2차 협력업체 역시 약 4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현대차는 추산했다.기아자동차도 비슷한 상황이다. 기아차 노조의 임단협 요구 사안과 강도는 같은 금속노조 산하인 현대차 노조와 별반 차이가 없다.기아차 노조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사측이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자 지난달 22일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한국지엠의 임단협도 타협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철수설까지 나올 정도로 장기 실적 부진 및 투자 부재 등에 허덕이고 있으나 노조는 현대·기아차 노조 수준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한국지엠 사측은 지난달 22일 노조를 만나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구성원들이 노력하자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노조는 "적자는 애초 회사가 자초한 것이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는 임단협 마무리를 코앞에 두고 기아차 통상임금 판결에 발목이 잡혔다.르노삼성은 지난 1일 노조가 실시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전체 투표자(2273명)의 약 58%(1322명)가 반대하면서 부결됐다. 앞서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3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투표 전날 기아차의 통상임금 소송 1심 소송에서 노조가 일부 승소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근로자들의 임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르노삼성 노조원들의 불만이 찬반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 부진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는 완성차 업계가 노사 갈등으로 또다시 발목이 잡히는 모습"이라며 "임금·단체협상 장기화가 불가피해지면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9.04 07:00
경제

르노삼성 노조 부분 파업…차 업계로는 올 첫 파업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14일 두 시간 동안 생산라인을 멈추고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이날 부산공장 주간 근무조와 야간 근무조의 교대시간인 오후 2시 45분부터 4시 45분까지 두 시간 동안 조업을 중단하고 파업 출정식을 연다.국내 자동차 회사 가운데 올해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는 르노삼성차가 처음이다. 노조는 15일 사측과 재협상에 나선 뒤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14 15:47
연예

르노삼성차 노조 14일 부분 파업 돌입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14일 오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이날 파업출정식을 열고 오후 2시45분부터 2시간 동안 주·야간 근무 각 한 시간씩 생산라인을 멈출 예정이라고 밝혔다.파업에는 주·야간 근무 조합원과 영업지부 집행부와 대의원이 참여한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시작으로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영업분야로 파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노조는 “사측의 변함없는 교섭태도와 노조무력화 시도에 대응해 파업에 들어간다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5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3차에 걸친 사측과의 조정회의에서 이견조율에 실패해 쟁의에 돌입했다.르노삼성차 노조의 파업은 국내 완성차 업계가 대부분 임금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첫 파업이다. 한편 르노삼성차측은 이번 부분 파업으로 약 90대 수준의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7.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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