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19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역대 두 번째 최장 32년 연속 시즌 5할 승률 달성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32년 연속 시즌 승률 5할 이상을 달성했다. 애런 분 감독이 이끄는 양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클락 슈미트(4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네스토르 코르테스가 4와 3분의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82승 60패를 기록했다. 남은 22경기를 모두 져도 팀 승률 0.500을 기록하게 된다. 양키스는 1993년부터 32년 연속 시즌 승률 5할 이상을 확정했다. 이는 MLB 역대 두 번째 최장 기록이다. 양키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탈락했지만, 82승 80패를 올렸다. 이 부문 최고 기록 역시 양키스가 갖고 있다. 1926년부터 1964년까지 39년 연속 5할 승률을 돌파한 바 있다. 통산 27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는 MLB 최고 명문 팀으로 올 시즌 AL 홈런 1위(51개) 애런 저지를 앞세워 정상을 노린다. 양키스(승률 0.577)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승률 0.573)가 탬파베이 레이스에 1-7로 패하면서 A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이형석 기자 2024.09.08 15:27
메이저리그

미·일 최초 기록 앞둔 이마나가, 7이닝 95구 노히터서 내려온 이유

시카고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31)가 7회까지 노히터를 기록하다가 투구수 95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마나가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마나가는 7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 없이 볼넷 2개만 허용했다. 역대 일본인 메어저리거로는 4번째 노히트 노런에 도전했다. 앞서 노모 히데오(1995·2009년)와 이와쿠마 히사시(2015년)가 기록한 바 있다. 이마나가가 이날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더라면 미·일 최초 기록을 쓸 뻔했다. 이마나가는 요코하마 소속이던 2022년 6월 7일 니혼햄 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마나가는 투구 수 95개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8회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이마나가는 노히터 도전 여부를 몰랐다고 한다. 1회 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3루 내야 안타로 기록된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정정됐는데, 이를 곧바로 확인하지 못한 것. 그러나 마운드 교체 때 곧바로 수긍, 벤치의 의도를 알아챘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이마나가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이마나가는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 2019년 기록한 종전 자신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선발 등판(25회)을 경신했다. 더군다나 일본 프로야구(NPB)와 달리 MLB에서는 4일 휴식 후 등판을 반복하고 있다. 아무래도 체력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구단에선 이마나가의 부상 가능성 등 몸 상태를 살폈다. 컵스는 현재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경쟁 중이다. 현재 NL 동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워키 브루어스에 이은 2위에 올라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마나가는 정규시즌 4차례 등판이 예상된다. 남은 등판도 호투를 보여달라는 믿음과 기대가 담겨 있다"라며 "개인 기록에 연연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대신 이마나가에 이어 네이트 피어슨과 포터 호지가 각각 1이닝씩 책임져 팀 노히터를 완성했다. 이마나가는 경기 후 포수 미겔 아마야에게 감사 인사를 표한 뒤 "아마야는 타자를 연구하는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 내가 던지고 싶은 공 대신 다른 사인을 보냈고, 결국 좋은 결과로 풀렸다"고 말했다.이마나가는 올해 12승 3패 평균자책점 2.99로 호투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9.05 19:47
메이저리그

'홧김에 그만' 황당 골절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 오른 컵스 불펜 투수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불펜 투수 콜튼 브루어(31)가 강판당한 뒤 더그아웃 벽을 치다 골절상을 입었다.브루어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 0-2로 뒤진 3회 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4사구 3개 3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자기 투구에 실망한 듯 더그아웃의 벽을 치다 왼손 골절상을 입었다. 결국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브루어는 이날 투구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최근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브루어는 첫 타자 테일러 워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루에서 윌리 칼훈의 타구를 직접 잡아 던졌는데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했다. 후속 로건 오호피, 잭 네토에게 안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또한 네토의 2루 도루 때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에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고, 결국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한 채 교체됐다. 오른손 투수인 브루어는 이날 더그아웃 벽을 왼손으로 쳤다. 그나마 더 큰 화를 피했지만, 스스로 부상을 자초해 당분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브루어는 2019년 보스턴 레드삭스, 2023년 뉴욕 양키스를 거쳐 올 시즌 컵스에서 뒤고 있다. 빅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100경기에서 2승 5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0이다.이형석 기자 2024.07.08 09:54
메이저리그

어디서 들은 얘기인데...컵스 투수 브루어, 홧김에 벽 강타→60일 IL행

하루에 최다 15개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화제를 모으는 장면이 쏟아진다. 황당한 플레이도 마찬가지다. 시카고 컵스 우완 투수 콜튼 브루어(31)는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부상을 자초했다. 그는 지난 7일(한국시간) 홈(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 등판에서 부진한 뒤 더그아웃 벽을 주먹으로 치다가 왼손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튿날 그는 무려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브루어는 컵스가 0-2로 지고 있던 3회 초 선발 투수 카일 헨드릭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3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타일러 워드에게 볼넷,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추가 진루를 내준 뒤 로건 오하피와 작 네토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포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추가 1점 더 내줬고, 볼넷과 사구까지 연달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브루어는 5월 중순 허리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재활 치료를 받았고, 복귀 뒤 나선 6월 7경기에선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날 등판에서는 실점도 많았지만, 올 시즌 가장 많은 사사구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벽에 화풀이를 했고, 어처구니 없는 부상을 당했다. 공을 던지는 손이 다친 건 아니지만, 남은 정규시즌 등판이 어려워 보인다. KBO리그에서도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지난해 4월 실책을 범한 뒤 자책하며 손으로 의자를 내리쳤다가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송성문은 당시 경험을 계기로 한층 성숙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8 08:51
메이저리그

"의심할 여지 없이 끈적거려" 통산 212세이브 투수의 굴욕, 이물질 문제 퇴장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30)가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 처리됐다.디아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 5-2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으나 공을 하나도 던지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물질 사용이 화근이었다. 빅 카라파차 3루심이 디아스의 손바닥을 검사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계 화면에 잡힌 디아스의 손바닥은 검은색으로 얼룩덜룩했는데 그는 흙과 송진, 땀이 섞인 결과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물질 사용으로 인한 부정 투구로 간주, 곧바로 퇴장 조치했다.디아스는 경기 뒤 "날 보자마자 경기장에서 쫓아내려고 했다"며 "이해한다. 그게 그들의 일이고 그건 경기의 일부"라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디아스는 맥스 슈어저, 드류 스마일리에 이어 지난 15개월 동안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당한 세 번째 메츠 투수. 카라파차 3루심은 "송진과 땀은 확실히 아니었다. 수천 개를 확인했다. 어떤 느낌인지 안다"며 "정말 끈적거렸다. 의심할 여지 없이 너무 끈적거려서 (판단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디아스가 항소하지 않으면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확정된다. 이는 7월 초까지 마무리 투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의미. 디아스는 통산 212세이브를 기록 중인 부동의 메츠 마무리 투수다. 그가 빠지면 불펜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MLB 닷컴은 '7월 초 6인 로테이션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MLB는 2021년 6월부터 부정 투구 단속을 강화한 상태인데 총 8명의 투수가 관련 문제로 퇴장됐다. 공교롭게도 총 3명이 적발된 메츠는 복수의 위반자가 나온 유일한 팀이다. 이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규칙은 규칙"이라며 "MLB가 타당한 이유로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린 이를 지켜야 한다"고 원칙을 밝혔다.한편 메츠는 24일 디아스의 갑작스러운 퇴장 이후 드류 스미스와 제이크 디크먼을 투입, 3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4 15:05
메이저리그

황당 부상 시즌아웃에 이어 부정 투구 의혹까지...NYM 디아즈, 투구도 못하고 퇴장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30)가 부정 투구 의혹으로 퇴장을 당했다. 디아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메츠가 5-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투구도 못하고 다른 투수 드류 스미스와 교체됐다. 3루심 빅 카라파자에 의해 퇴장을 당한 것. MLB닷컴은 "디아즈는 카라파자가 손과 모자 글러브를 검사한 뒤 퇴장을 당했다"라고 했다. 심판은 디아즈가 끈적끈적한 물질을 의도적으로 묻힌 것으로 봤다. 디아자는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과 함께 억울한 마음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의 손바닥은 이물질로 얼룩졌다. MLB닷컴은 "이 문제로 퇴장을 당할 경구 10경기 자동 출장 정지를 받을 수 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역대 MLB 최초 1억 달러(1억200만 달러) 계약을 따낸 불펜 투수가 된 디아즈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승리 세리머니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됐다. 올 시즌은 등판한 첫 20경기에서 14실점(12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5월 등판한 5번 세이브 상황에서 4번이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복귀 뒤 나선 6월 네 경기에선 모두 1이닝 이상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부정 투구 적발로 최근 좋은 컨디션도 의심받게 됐다. 2016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디아즈는 2022시즌까지 통산 205세이브를 올린 특급 클로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4 12:34
메이저리그

日 이마나가, 충격의 ‘3이닝 10실점’ 최악투…신인왕 유력→MLB 진출 후 악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잘 나가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무너졌다. 미국 진출 이래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이마나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1피안타(3홈런) 1볼넷 3탈삼진 10실점으로 부진, 조기 강판했다.지난 시즌을 마친 뒤 컵스와 4년 계약을 맺으며 MLB에 입성한 이마나가는 데뷔 이래 최악의 날을 맞았다. 이마나가가 올 시즌 4회를 채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2.96으로 폭등했다.이마나가는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세간의 기대와 상반되는 최악의 활약을 보였다.그는 1회초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2루타, 후속 타자 브랜던 니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J.D. 마르티네스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2회에도 반전에 실패했다.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니모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다.이마나가는 1-6으로 크게 뒤진 3회에도 안타 3개를 내줬고, 4회에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결국 컵스는 메츠에 1-11로 대패했고, 이마나가는 2패(7승)를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4.06.22 11:28
메이저리그

니그로리그 기록 통합한 MLB, 最古구장에서 특별 경기 열었다

메이저리그(MLB)가 가장 오래된 프로 구장에서 흑인 리그(니그로리그)를 기념하는 헌정 경기를 개최했다.MLB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릭우드 필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4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했다.릭우드 필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개장 연도가 1910년이다. MLB에서 가장 오래된 펜웨이 파크, 리글리 필드보다도 오래 됐다.다만 당시 MLB 선수들이 뛰는 구장은 아니었다. 당대 릭우드 필드를 사용했던 이들은 니그로 리그 소속 버밍햄 블랙 배런스 선수들이었다. 재키 로빈슨이 인종의 벽을 깨기 전까지 흑인 선수들은 니그로 리그에서만 뛸 수 있었다. 로빈슨 본인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데뷔하기 전 니그로 리그에서 먼저 뛰었다. 행크 애런, 어니 뱅크스 등 흑인 레전드 선수들은 니그로리그에서 데뷔했다가 로빈슨의 뒤를 이어 MLB 무대에 섰다. MLB는 최근 니그로리그와 기록 통합 사업을 이어왔다. 사무국은 지난 5월 30일 기준 니그로리그 기록들을 모두 MLB 기록으로 인정해 통합했다. 지난 2020년 12월 니그로리그를 MLB와 동급의 리그로 받아들인 데 이어 기록까지 합친다는 뜻이다. 이로서 조시 깁슨, 사첼 페이지 등 니그로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도 재조명됐다.릭우드 필드에 의미를 더하는 게 있다. 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윌리 메이스의 첫 홈구장이었다는 점이다. 메이스는 MLB 뉴욕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데뷔하며 리그 역대 최고의 중견수로 활약했지만, 그 역시 니그로리그를 거쳤다. 1948년 버밍햄 블랙 배런스에서 데뷔했던 그는 1951년 자이언츠에서 MLB 첫 걸음을 내딛었다. 자신이 사용했던 첫 홈구장에서 친정팀 샌프란시스코가 찾아가는 날이다. 기념할 무대에 메이스가 함께 하지 못했다. 향년 93세에 세상을 떠난 메이스는 사흘 전 고령 탓에 이번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고 전했고, 하루 뒤 결국 세상을 떠났다.비록 메이스는 없었으나 MLB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야구 역사에 크게 이바지한 흑인 선수들을 기렸다. 최근 라틴 아메리카 계열 선수들의 증가로 MLB 내 비중은 줄었으나 리그 문호를 개방하는 계기가 된 이들을 잊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기심을 포함해 심판 5명이 전원 흑인으로 구성됐다. 전원 흑인 심판조는 MLB 역사상 최초다. 역대 빅리그 흑인 심판은 11명에 불과했다. 현재 활동 중인 사람이 단 5명뿐인데, 이들이 모두 릭우드 필드에 집결했다. 이들은 빅리그 최초의 흑인 심판 에밋 애시퍼드를 기념하는 패치를 착용하고 이번 헌정 경기를 주관했다.사무국의 '디테일'도 빛났다. 이번 경기에서는 공식 기록원까지도 흑인이었다. MLB를 대표했던 흑인 스타들도 모였다. 뉴욕 양키스 '캡틴'으로 한 시대를 대표했던 데릭 지터는 이날경기 전 폭스 스포츠를 통해 미국 전국 중계 방송에서 이번 경기의 의미를 전했다.메이스의 대자(代子)였던 배리 본즈, 메이스의 흑인 중견수 계보를 잇는다고 인정받았던 켄 그리피 주니어, 그리고 메이스의 아들이 함께 그라운드로 나와 경기 시작을 알렸다. 경기 전에는 더그아웃 앞에 도열한 양 팀 선수들은 흑인 리그를 누빈 선수들을 극진히 예우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10:16
메이저리그

MLB 딱 3명, 마운드 위에서 포효한 이마나가 '1점대 ERA' 유지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또 호투했다.이마나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쾌투했다. 5-1 승리를 이끈 이마나가는 시즌 7승(1패)째를 따내며 평균자책점(ERA)을 1.89(경기 전 1.96)까지 낮췄다.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건 레이날도 로페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1.69) 레인저 수아레스(필라델피아 필리스·1.77)에 이어 이마나가까지 3명에 불과하다.이마나가는 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3회까지 피안타 1개. 4회 1사 3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실점했으나 5회와 6회를 다시 피안타 1개로 틀어막았다. 7회도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아레나도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이마나가는 1사 후 이반 에레라의 안타로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딜런 칼슨을 좌익수 플라이, 브렌든 도노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포효했다. 이날 이마나가의 투구 수는 총 103개. 포심 패스트볼(51개)과 스플리터(29개) 스위퍼(16개) 커브(7개)를 다양하게 섞었다. 특히 11번의 스윙 중 6번이 헛스윙이었던 스위퍼가 위력적이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컵스 2루수 니코 호너는 "그가 없었다면 우리가 어디에 있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며 극찬했다. 컵스는 16일 기준으로 34승 37패(승률 0.479)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처져있다. 호너는 "이마나가의 투구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클럽하우스에 오는 게 설렌다"고 말했다.이마나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왼손 선발 자원. 통산 NPB 성적은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이다. 2022년 6월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선 NPB 역대 96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 열린 WBC에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지난 1월 4년, 총액 5300만 달러(736억원)에 컵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6 09:33
연예일반

피원하모니, 美 메이저리그서 데뷔 첫 시구… 글로벌 인기 입증

그룹 피원하모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 필드 마운드에 오른다.피원하모니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에서 시구를 진행한다. 리글리 필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대표 구장으로, 평소 야구팬으로 알려진 멤버 테오가 이곳 마운드에 시구자로 나선다.또한 멤버 기호가 MLB를 대표하는 응원가 ‘테이크 미 아웃 투 더 볼 게임’(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가창,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승리의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이로써 피원하모니는 데뷔 후 첫 시구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치르게 돼 또 한 번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앞서 피원하모니는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포드 센터에서 개최된 제59회 아카데미 오브 컨트리 뮤직 어워즈(ACM 어워즈)에 K팝 그룹 최초로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낸 바 있다.피원하모니는 두 번째 월드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P1ustage H : UTOP1A)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8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출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9 10: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