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EO 동정]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 한글 이름으로 '소통 경영' 예고 外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 한글 이름으로 '소통 경영' 예고 벨기에 출신인 오비맥주 벤 베르하르트 신임 사장이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한글 이름을 짓기에 동참했다. 베르하르트 사장의 한국 이름(배하준)은 배(裵)씨 성에 물 하(河), 높을 준(峻)으로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듯 바다처럼 무한한 가능성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본명인 ‘베르하르트’의 발음을 최대한 살린 이름으로 외국인 사장에게 거리감을 느끼는 직원이나 관계자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한 선택이다. 전임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도 부임 후 '고동우'라는 한국 이름을 지은 바 있다. 올해 1월 1일 부임한 베르하르트 사장은 글로벌 맥주 시장에서 20년 경력을 쌓아온 맥주 전문가로, 2001년 오비맥주의 모기업인 AB인베브에 입사했고 2017년부터 남아시아 지역 사장을 맡아왔다. 손태승 회장, ‘징계 최종통보’ 전까지 자리 유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6일 열린 우리금융 사외이사 간담회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제재와 관련 금융당국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현 체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 지배구조에 관한 일정 등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앞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DLF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중징계)’를 결정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3월 24일로 예정된 우리금융 주주총회 이전에 금감원 중징계를 확정·통보하면 손 회장의 연임이 제한된다. 이에 손 회장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거취 등과 관련해 결심할 시간을 달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2020.02.07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