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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치동 스캔들’ 안소희 “난 INTJ…T적인 모습은 여전히 있죠” [인터뷰②]

‘대치동 스캔들’ 안소희가 배우 전향 후 걸그룹 시절과 달라진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대치동 스캔들’의 배우 안소희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안소희는 걸그룹 시절 ‘시크하다’는 별명에 대해 “그 모습도 그 당시의 제 모습이고 지금도 갖고 있는 면모이다”라며 “제가 볼살도 많다 보니 뚱하게 보이기도 하고 (이번 배역 윤임처럼) 제 감정이 극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편이긴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배우 전향 후) 극 중 윤임이와는 달리 더욱 표현하려고 하고, 밝은 느낌이 보이게 스타일이 바뀐 것 같다. 그래도 제게도 무심하고 ‘T적’인 모습이 많다”고 말했다.밝아진 계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안소희는 “일단 여유가 생겼다. 걸그룹 때는 쉼 없이 활동했고 연습만 하다가 일을 하자니 여러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낯 가렸던 것 같다”며 “배우 전향하면서 그때보다는 여유가 많이 생겨서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시간도 늘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려 노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격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극 중 배역인 윤임은 대치동 국어 일타 강사이다. 국문학도이던 20대 때는 밝고 따뜻한 면을 보여주지만 시니컬한 구석을 갖고 있다. 친구들에게 상처받고 30대가 되어 바쁜 대치동 학원가에 입성한 후에는 다소 무뚝뚝하고 카리스마도 느껴지는 성격이다.안소희는 “기존의 평소 모습보다는 텐션을 올리더라도 굳이 유쾌하게 풀기보다는 학생들을 대하는 마음은 진심이어도 조금은 무서운 선생님처럼 거리감도 느껴지는 그런 부분을 고려해 톤을 잡았다”고 밝혔다. MBTI로 따지면 ‘ENTP’인 비화도 덧붙이며 안소희는 “감독님이 ‘ENTP’다. 저는 실제로는 ‘INTJ’다. 감독님은 제게서 시니컬한데 밝은 느낌을 받았고 미팅하면서도 잘 보이셨다고 한다”며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와도 많이 다르고, 이런 성격을 제안 받은 적이 많지 않아서 표현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19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4 11:33
골프일반

'9언더파 공동 선두' 윤이나 "들뜬 마음 다잡아, 100% 실력 발휘"

오구 플레이에 따른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가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에서 9언더파를 몰아쳤다.윤이나는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개인 베스트 스코어다. 그는 "전반적으로 운이 좋았다. 위기 상황도 있었는데 잘 해결했다. 그나마 잘 된 것 꼽자면 쇼트 퍼트"라고 말했다.오구 플레이에 따른 출전 정지로 1년 9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윤이나는 지난 8일 끝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필드에 복귀, 2언더파 공동 34위로 마친 바 있다. 윤이나는 "오늘도 잔디 밟으며 경기할 수 있어 기뻤는데, 스코어도 잘 나와서 더 기뻤다"며 "지난주에는 긴장감이 너무 심해 몸도 굳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는데 이번 주는 조금 낫다"고 돌아봤다. 특히 이날 1라운드에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했다. 장타를 자랑하지만 이날 정확한 샷에 중점을 뒀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건 10번 홀(파5)과 14번 홀(파4) 두 홀 뿐이었다. 이날 버디 9개 중 다섯 번은 홀과 2m 이내에 붙여 버디를 만들어냈다. 윤이나는 "지난주보다는 감이 올라왔다. 거리감은 아직 조금 부족하지만, 지난 대회에 비해서는 좋아졌다"고 말했다.윤이나는 "특히 경기 중간에 마음이 들뜨길래 '아직 홀이 많이 남았다'면서 다잡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거의 100% (실력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KLPGA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오늘은 좋은 날씨에서 경기하면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내일은 오후조라 바람이 조금 셀 듯하다. 낮게 치는 연습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서윤도 보기 없이 9언더파 63타를 쳐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선수 가운데 윤이나와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배소현이 8언더파 64타로 뒤를 이었고, 작년 한국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차례 우승한 홍지원과 신인 임지유 등이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권에 올랐다. 방신실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고, 이예원은 1언더파 71타로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11 18:30
산업

셀카·SNS·먹방…달라진 총수들, 등 돌린 MZ세대 마음 잡을까

사내에서 핵심 구성원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존 사내 노동조합과는 별도의 조직을 만들고 있는 MZ세대는 자신들의 의견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등을 돌리고 있다. 낮은 성과급에 반발하고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는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이제 총수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재드래곤’, 구내식당서 먹고 셀카 찍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사면을 받은 뒤 가장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을 빗대어 MZ세대에게 ‘재드래곤’으로 불리는 이재용 부회장은 30일 열렬한 환호 속에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했다. 회사 로비에서 목 놓아 기다리던 직원들과 웃으며 일일이 셀카를 찍고,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소탈한 면모를 보여줬다. 처음으로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이 부회장은 이날도 MZ세대 직원들과의 ‘소규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에는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삼성SDS 직원 10여명과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MZ세대와 소통 행보는 지난 19일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과 화성캠퍼스를 시작으로 24일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2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3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까지 3주간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과의 소통을 점차 늘려나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는 이 부회장은 직원 가족에게 직접 영상통화를 제안하는 등 격의 없이 다가가면서 거리감을 줄이고 있다. 이날 구내식당에는 환영 인파로 인해 이동이 힘들 정도였다. 이 부회장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하는 직원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파이팅'이라고 사인 내용을 써서 전해주자 해당 직원은 “가보로 남기고 싶다”며 기뻐했다. 이 같은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위한 변화의 일환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 이후 귀국길에서 “시장의 혼동과 불확실성 속에 우리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지난 26일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 만남에서는 회사 경영진이 아닌 MZ세대가 개발 중인 전략제품을 보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원과 소규모 간담회를 갖고,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등의 격의 없는 소통은 부회장이 된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구성원의 50% 이상이 MZ세대로 이뤄진 만큼 주축인 이들과 더욱 밀착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각기 다른 소통법, 구성원 핵심 MZ세대 달래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소셜미디어(SNS)와 TV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인스타그램을 하는 최 회장은 게시물을 올리며 MZ세대들과 허심탄회한 댓글을 주고받으며 친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5일 폐막한 ‘SK 이천포럼 2022’에서는 ‘회장과의 찐솔대화’라는 주제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수장으로서 TV 토크쇼 ‘식자회담’ 진행자로 출연하며 ‘한식 산업화’에 앞장 서고 있기도 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 먹방을 자주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Z세대들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막내딸의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정 회장은 지난 6월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해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MZ세대를 이해하고 세대 간의 간극의 좁히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글로벌 현안들이 많아 최근에는 못하고 있지만 기회가 되면 이들과 소통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31 06:59
연예

'여고추리반2', 티빙 프랜차이즈IP 자리매김 성공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가 마지막까지 과몰입을 유발하며 시즌2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여고추리반2’는 지난 18일 마지막까지 ‘숨멎’ 반전으로 클래스가 다른 미스터리 어드벤처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반전을 거듭하며 펼쳐지는 사건은 보는 이들의 추리력을 풀가동시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티빙의 첫 오리지널로 제작됐던 ‘여고추리반’ 대비 시즌2의 8주간 시청UV 총합은 약 120%(동일 기간 기준) 이상 증가하며, 프랜차이즈 IP의 성공을 알리는 성과를 올렸다. ‘여고추리반2’는 1화부터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이용자들이 티빙 톡으로 다른 사람과 추리를 하며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선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마지막 8회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 UV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의 활약도 빛났다. 리더 박지윤, 해결사 장도연, 브레인 재재, 파이터 비비, 힐러 최예나까지. 이들은 뚜렷한 캐릭터 플레이로 극적 재미를 더했고, 업그레이드된 능력치와 케미스트리로 과몰입을 유발하는 데 성공했다. 환상의 티키타카로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거대한 사건에 맞서는 빈틈없는 사건 해결 능력으로 응원을 불러일으킨 것.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챙기는 끈끈한 팀워크는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멤버들과 NPC 군단(Non Player Character : 게임 속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과의 호흡은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가까워진 거리감만큼이나 주고받는 티키타카가 늘었고, 이는 또 다른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실제 학교에 존재할 것만 같은 싱크로율을 가진 선생님들의 활약도 몰입도를 한층 높인 원동력이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는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오는 25일 오후 4시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한다.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직접 참여해 ‘여고추리반2’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한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는 전편 모두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2 08:39
연예

첫방 D-DAY '런온' 임시완-신세경, 말맛+새콤달콤 "무장해제"[종합]

'런 온'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가 선의의 돌아이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달달한 모습에 무장해제가 되다가도, 아슬아슬한 줄타기에 쫄깃한 긴장감을 전해주는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오후 JTBC 새 수목극 '런 온'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재훈 감독, 배우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가 참석했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오늘의 탐정', '김과장' 이재훈 감독과 첫 미니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신예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재훈 감독은 "촬영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대본은 15부까지 나왔다"고 운을 떼면서 "귀엽고 선의를 가진 돌아이들이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주연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은 컸다. 이재훈 감독은 "캐릭터 이미지에 맞고 전작들을 보고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촬영을 지난여름부터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솔직히 말해 '이 배우가 아니면 어떻게 할뻔했지?'란 생각이 들 정도다. 캐릭터화가 되어 연기를 해주고 있다. 현장에 나갈 때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극 중 싱크로율과 관련, "무슨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고 세상 자잘한 문제들과 거리감이 좀 있다. 기선겸 캐릭터 자체가 그렇다. 그러면서도 불쌍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결정적인 순간 힘이 되어주는 사람인데, 현장에서도 그렇다. 첫 만남부터 기선겸의 따뜻한 모습이 느껴졌다. 오미주는 내가 처음 그렸던 것보다 예쁜데 신세경 배우 안에 통통 튀고 괴짜 같은 모습이 많더라. 그래서 더 오미주스럽다. 최수영 배우는 기본적으로 당당함을 가지고 있다. 굉장히 시원시원하다. 강태오 배우는 사랑받는 막내다. 가장 허당미가 있는 친구다. 귀여움을 받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임시완은 3년 만에 로맨스물로 돌아온다. "일부러 로맨스물을 피한 건 아니었지만 달달하고, 간질간질한 것들이 많은 작품을 하니 찍는 동안 설렘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 끌린 이유와 관련, "대본의 말이 찰지고 맛있다. 대화를 하면서 오가는 것들이 우리 현실 어법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어 더욱 끌렸다. 기선겸 캐릭터는 일반적이지 않다. 어떨 때는 사차원적인 대화를 하기도 하고 본인 외엔 관심이 없는 것처럼 있다가도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다. 입체적인 느낌이라 좋았다"고 했다. 신세경은 따라 마시고 싶을 정도로 시원시원하게 음주를 즐기거나, '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터프한 밀덕(밀리터리 덕후) 캐릭터 오미주로 사이다 매력을 선사한다. "캐릭터들이 단단하고 깡이 넘쳤다. 누군가에게 애정을 품기 시작하면서 그런 자아의 분열이 생기게 된다. 그런 모습이 귀여웠다"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며 촬영하고 있다. 극 중 번역가 역할로 합을 맞추는 과정이 재밌었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수영은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해 매력적이었다"고 귀띔하며 극 중 젊은 여성 CEO로서 분하는 소감을 밝혔다. "단아가 감정 표현에 너무 솔직해서 관계에 서툰데 난 원만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다. 저희 드라마를 보다 보면 '나도 단아처럼 살고 싶다'는 순간이 많을 것이다. 드라마에서 많은 여성 리더들이 나왔지만 어린 나이에 리더가 된 캐릭터는 별로 못 본 것 같아서 표현할 때 부담감과 책임감이 느껴지더라. 똑똑하고 책임감이 센 단아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후계 서열에서 밀려 마땅히 가져야 할 것을 뺏기며 살았다. 일에 있어선 퍼펙트 하지만 일에 있어 성장 중이고 미숙한 어른이라는 점을 염두에 뒀던 것 같다. 선의를 가진 돌아이 중에 가장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꼽힌 강태오는 "대본을 봤을 때 첫 느낌이 따뜻하고 새콤달콤하다고 느꼈다. 솜사탕 같았다. 상상하는 그림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본 리딩하면서 감독님, 형, 누나들과 금방 친해졌다. 현장에서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극 중 역할이 미대생이다. 감독님 지인분 중 화가 님이 있어서 미술 도구 만지는 법 등을 배웠다. 영화가 단아 대표님 만큼은 아니지만 솔직하고 대인관계도 좋다. 각 인물과 있을 때 다양한 모습이 나온다. 그게 영화의 매력일 것"이라고 어필했다. 커플 대 커플 매력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임시완, 신세경 커플은 대화 속에서 감정이 피어나고 연민을 느끼게 되는 과정, 사람 대 사람으로 온전히 위로해주는 모습으로 달콤함을 자랑한다. 최수영, 강태오 커플은 뾰족뾰족하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느낌으로 묘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통통 튀는 돌아이들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런 온'은 오늘(16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6 14:00
연예

엔하이픈 정원 "거리감 없는 리더 될 것"

'ENHYPEN&Hi' 엔하이픈 리더로 정원이 확정됐다. 지난 2일 방송된 Mnet ‘ENHYPEN&Hi(엔하이픈앤하이)’ 마지막 회에서는 ‘ENHYPEN(엔하이픈)’의 데뷔 모습이 담겼다. 희승과 제이가 고기 굽기, 선우가 비빔라면, 니키와 정원이 밥을 데우는 등 역할분담을 통해 진수성찬을 완성한 멤버들은 다 함께 먹기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음료를 얻지 못한 멤버들은 펄럭이는 부채에 붙어 있는 단어를 맞히면 음료를 획득하는 부채 게임을 진행하며 재미를 더했다. 폭풍 먹방을 선보인 ENHYPEN은 모닥불 앞에서 각자 준비해온 편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I-LAND’부터 ENHYPEN으로 데뷔를 앞둔 지금까지 함께 경쟁하고 성장한 멤버들은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진심이 담긴 편지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뷔를 앞두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나들이를 한 ENHYPEN은 오랜만에 하는 쇼핑에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정해진 액수로 인해 망설이며 신중을 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은 서로의 스타일에 맞는 옷을 골라주고 맛있는 점심을 먹는 등 즐겁게 외출을 마쳤다. 이어 첫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칼군무를 선보이며 멋진 장면을 만들어낸 ENHYPEN은 안무 디테일을 맞추며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희승은 쉬는 시간에 셀프 카메라로 멤버들의 인터뷰에 나섰고, 멤버들은 한층 카메라에 익숙해진 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저녁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무리했다. 데뷔를 앞두고 리더 선발 관련 교육을 듣기 위해 사옥에 모인 ENHYPEN은 각자의 성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가지 문항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희승과 정원 중 정원이 리더로 선정됐다. 멤버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생각이 깊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정원을 리더로 선택했고, 정원은 “팀원 같은 리더, 거리감 없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드디어 데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0일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을 발매한 엔하이픈은 데뷔 쇼케이스 ‘ENHYPEN DEBUT SHOW : DAY ONE’를 위해 모였다. 환복부터 무대까지 전체 연습을 앞두고 긴장한 멤버들은 웃는 표정을 연습하고 장난을 치며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타이틀곡 ‘Given-Taken’ 무대로 리허설을 시작한 ENHYPEN은 꼼꼼하게 안무와 동선을 체크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니키는 “’드디어 보여줄 수 있다는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고, 제이크는 “무대에서 실수 안 하고 성장해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데뷔 당일 ENHYPEN은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준비했다. 힘찬 파이팅 후 무대 위로 올라가 첫 무대 ‘Let Me In(20 CUBE)’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그 동안 밤낮없이 연습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정원은 “계속 ‘ENHYPEN 팬인 게 자랑스럽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그런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선우는 “변하지 않고 꾸준히 한결같이 초심 그대로”, 희승은 “건강하고 꾸준한 엔하이픈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성훈은 “저희 활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제이는 “앞으로도 저희 ENHYPEN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공적으로 쇼케이스를 마친 ENHYPEN은 데뷔 첫 리얼리티인 ‘ENHYPEN&Hi’의 마지막을 아쉬워했지만,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찾아올 것을 다짐했다. 첫 데뷔 앨범 발매와 동시에 역대급 신인의 탄생을 알린 ENHYPEN의 데뷔 여정을 담은 Mnet ‘ENHYPEN&Hi’는 일곱 소년의 데뷔 스토리를 담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03 11:02
연예

차 안에만 있는 후배들, 이를 지적하는 선배들

"차에 뭐가 있길래…." 배우 배종옥은 최근 인터뷰에서 "요즘 젊은 후배들은 촬영 직전까지 차에만 앉아 있다가 '촬영을 한다'고 하면 그제서야 차에서 나온다. 젊은 후배들이 그런 것에서 벗어나서 공간이 주는 힘을 느꼈으면 좋겠다. 후배들한테 이런 말을 직접적으로 하진 않는다. 그렇게 얘기하면 잔소리처럼 듣기 때문에 안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후배들은 왜 차에 있으려고 하는 걸까. 자존심 싸움이다. 내 분량이 끝났기 때문에 현장에 있을 필요를 못 느끼고 그 곳에서 독립적인 공간을 찾다보니 차 안에 있는 걸 선호한다. 또한 예전만큼 선후배 문화를 따지지 않는 분위기와 선배들과 있으면 어렵고 답답함을 느끼기에 차에 있는 걸 즐긴다. 배종옥이 말한대로 자칫 후배들에게 지적이라도 하면 '꼰대' 소리 듣기 딱 좋으니 보고도 못 본 척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배종옥이 인터뷰에서 한 말은 당연하지만 용기있는 말이다. 이런 선후배간의 소통 단절이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안성기도 과거 인터뷰에서 "배우들에게 있어 차량은 단순히 이동 수단이고 촬영에 들어가면 바로 나와서 감독·스태프들과 이야기하고 호흡해야 한다. 그것은 본인들을 위한 것이다. 거리감이 생기면 생길수록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된다. 본인들 스스로가 영리하게 행동해 현장에서는 항상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근형도 "연기란 여러 사람과 공동 작업이다. 하지만 요즘 몇몇 어린 후배들은 촬영 전 차에서 놀다가 촬영이 시작되니까 건성으로 인사를 하더라. 늦게 온 배우들이 촬영을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잠깐만요. 감정 좀 잡고요'라고 하더라. 잠시 뒤 그저 눈물 흘리는게 전부더라. '이런 똥배우랑 연기를 해야 하냐'는 생각이 든다. 공동작업을 하러 왔으면 다른 배우들과 어울릴 줄 알아야 한다. 한류 스타들이 많이 고쳐야 한다. 하지만 잘못된 것을 고쳐주면 싫어하더라. 심지어 감독이 나에게 '아 왜 그러냐. 쟤들 저러면 안 한다고 한다'며 말리더라"고 꼬집었다. 한 매니지먼트 대표는 "과거에는 배우들간 군기가 너무 세 말이 많았지만 어느 순간 군기는 커녕 예의도 없는 판으로 바뀌었다. 체계적인 소속사 위주의 시스템도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이다. 배우들이 제작 스태프가 아닌 자신의 스태프와 얘기하고 어울리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다. 누가 가르치고 지적한다고 바뀔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11 08:00
경제

[CEO 동정]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 한글 이름으로 '소통 경영' 예고 外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 한글 이름으로 '소통 경영' 예고 벨기에 출신인 오비맥주 벤 베르하르트 신임 사장이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한글 이름을 짓기에 동참했다. 베르하르트 사장의 한국 이름(배하준)은 배(裵)씨 성에 물 하(河), 높을 준(峻)으로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듯 바다처럼 무한한 가능성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본명인 ‘베르하르트’의 발음을 최대한 살린 이름으로 외국인 사장에게 거리감을 느끼는 직원이나 관계자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한 선택이다. 전임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도 부임 후 '고동우'라는 한국 이름을 지은 바 있다. 올해 1월 1일 부임한 베르하르트 사장은 글로벌 맥주 시장에서 20년 경력을 쌓아온 맥주 전문가로, 2001년 오비맥주의 모기업인 AB인베브에 입사했고 2017년부터 남아시아 지역 사장을 맡아왔다. 손태승 회장, ‘징계 최종통보’ 전까지 자리 유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6일 열린 우리금융 사외이사 간담회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제재와 관련 금융당국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현 체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 지배구조에 관한 일정 등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앞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DLF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중징계)’를 결정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3월 24일로 예정된 우리금융 주주총회 이전에 금감원 중징계를 확정·통보하면 손 회장의 연임이 제한된다. 이에 손 회장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거취 등과 관련해 결심할 시간을 달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2020.02.07 07:00
경제

KB금융지주·은행, 경영진 인사…‘차세대 리더 육성’ 중점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은 27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기반 구축 기조에 맞춰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육성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현장 및 실무부서와의 거리감 축소를 통한 현장/실무 중심의 경영 활동,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허인 은행장의 핵심 추진 사항인 ‘디지털 및 IT혁신을 통한 고객중심 KB 실현’을 위해 개인고객그룹, WM그룹, 디지털금융그룹, IT그룹 부행장직을 신설하고, 66년생이 이사부행장직을 맡는 등 세대 교체를 통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경영진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그리고 지역영업그룹에 여성임원을 배치하는 등 작년에 이어 여성임원에 대한 영업현장 전진배치 기조를 지속 유지하였다. 자본시장, 글로벌, 기관고객 관련 조직을 기존 본부에서 그룹으로 확대 개편하여 내년 예상되는 저금리, 저성장, 저물가 기조에서 은행의 전문분야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방점을 두었다. 더불어, 데이터전략본부 및 스마트고객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해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2.2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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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공효진 "공블리? 이젠 마동석 마블리에게 넘겨줄 것"

배우 공효진은 쉬운 길만 가지 않는다. 남들 다 탐내는 걸크러시 캐릭터도 자신의 주특기인 캔디 캐릭터도 마다했다. 영화 '도어락(이권 감독)'은 공효진에겐 쉽지 않은 택이었다.'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 영화. 공효진은 극중 평범한 여성 경민을 연기했다. 경민은 은행에 계약직으로 일하며 정규직이 되기 위해 억지 웃음을 짓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퇴근한다. 그렇게 열심히 돈을 모아 마련한 오피스텔에서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극단적인 사건을 그리는 영화이지만, 경민 캐릭터는 흔하디 흔한 요즘의 젊은 여성이다. 경민 캐릭터가 평범할수록 '도어락'의 공포는 짙어진다.평소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공효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어락'을 택했다. 스릴러 장르 영화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소 수동적이지만 무척이나 평범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안에서 공효진만의 스릴러와 대중이 원하는 스릴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했다. -왜 어려운 영화만 고집했었나."드라마를 하는 목적은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것이었다. 초등학생이 됐든 어른이 됐든 모든 연령층에게 드라마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조금 더 따뜻한 인물을 연기하려고 한 이유도 그것이다. 드라마에서 계속 하는 좋은 사람을 벗어던지고 싶은 해소의 방법으로 영화에서는 반대의 인물에게 끌렸다." -가장 쉽지 않았던 작품은 무엇이었나."나를 가장 괴롭힌 작품은 '미쓰 홍당무'였다. 촬영하며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집에 가면 긴장을 풀고 내려놔야 하는데 잠깐 쉬어도 그게 안 되던 기억이 난다. 캐릭터를 만들며 연기하는 것이 힘들었다." -'블리' 수식어를 마동석에게 넘겨주겠다고 말했다."처음에는 ('블리'라는) 말 꺼내기도 민망했다.(웃음) 귀여운 별명이라 좀 그랬다. 시간이 길어져도 계속 '공블리'라고 하니까 이젠 고마운 생각이 들더라. 많은 '블리'들이 왔다 갔는데, '마블리(마동석+러블리)' 정도가 길게 갖고 계신 것 같다. '마블리'는 인정하고 싶다. '블리'를 한 명에게 주자고 하면 '마블리'에게 주고 싶다. 하하하." -홈쇼핑에 출연하는, 이색적인 영화 홍보에 나섰다."처음엔 매니저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갈까 생각했다.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얼마나 힘든 일들이 많이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방송 출연을 위해) 매니저에게 다이어트 시작하라고도 했다. 매니저가 헤어스타일도 바꿨다. 그런데 소속사에서 극구 말리더라. 매니저에게 매력이 없다는 판단이었다.(웃음) 요즘 잘생긴 매니저, 귀여운 매니저, 일 잘하는 매니저 등 많더라. 결국 접었다. 이전에 영화 '미씽' 홍보를 위해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지금 당장 돈도 입금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댓글이 달리는 걸 본 적 있다. 그 댓글을 보고 홈쇼핑에 나가볼까 생각했는데 성사가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홈쇼핑에 혼자라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배우로서 홈쇼핑 쇼호스트들의 캐릭터가 정말 흥미로웠다. 내가 직접 쇼호스트로 가서 영화를 홍보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갔더니 정말 재밌더라. 호스트들의 멘트를 보고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쇼프로그램에서는 인사할 때만 영화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홈쇼핑은 1시간 내내 영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2018.1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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