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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객실 어메니티 프랑스 명품 '발망'으로 교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객실 내 어메니티(편의용품)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으로 바꾼다고 26일 밝혔다.이달 리조트 및 호텔 전 지점에 적용됐으며, 더 플라자는 내년부터 변경된다.어메니티 제품은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4종이다. 유기농 민트와 베르가모트를 조합해 두피와 피부에 상쾌함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고농축 라벤더 오일과 계피를 함유해 각질 제거 및 푸석해진 머릿결에 윤기를 더해준다.발망 제품은 '노르딕 스완' 가이드에 맞춰 개발한다. 노르딕 스완은 북유럽의 친환경 인증 제도다.지속 가능한 재료 사용과 화학 물질 사용 규제 등 엄격한 기준을 거쳐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제품의 80%는 이 가이드에 맞춰 만들고 100% 재활용 페트로 만든 용기에 제공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어메니티 교체와 함께 브랜드 경험 확대를 추진한다.전 지점 로비에 더 플라자의 시그니처 향이 담긴 발향 시스템을 적용해 통일된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그니처 향은 유칼립투스 향과 우디 향을 조합해 평온한 숲속을 연상케 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어메니티는 휴식의 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면 교체를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객실 리모델링, 스위트 객실 증대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6 16:56
프로야구

사직구장, 2028년부터 재건축…3년간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야구 경기 열린다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하는 부산 사직야구장의 대체구장으로 아시아드주경기장이 활용된다.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에 사직야구장 설계 공모를 시작하고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아시아드주경기장이 임시 사용구장으로 활용된다.부산시는 182억원을 들여 2027년 아시아드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해서 2028년부터 3년간 사직야구장 대체 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임시구장에는 기존 아시아드주경기장 시설을 활용해 좌석을 1만 2000여 석 확보할 예정이다. 사직야구장 좌석의 절반 수준이다.아시아드주경기장을 안방으로 쓰는 부산 아이파크는 2027년부터 구덕운동장을 사용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1.23 16:33
프로야구

부산시, 사직구장 '개방형' 새 단장 계획 발표...2031년 개장 목표

부산 사직구장이 현 위치에 개방형 야구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 자이언츠와 협의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직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구장 역사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결과에 따라 사직구장을 좌석 수 2만1000석 규모로 현재 위치에 건립하기로 했다.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는 개방형 구장으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은 3만6406㎡에서 6만1900㎡로 대폭 늘어난다.사직구장이 건설될 당시 주변 환경과 달리 아파트가 밀집된 환경 변화와 부산 응원 문화 등을 고려해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한다.2031년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된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한다.부산시는 야구장 내·외부에 최근 유행을 반영한 패밀리존, 키즈존 등 좌석 배치하고,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등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스튜디오, 스포츠펍·레스토랑과 키즈카페, 스포츠 제품 팝업 스토어, 어린이·청소년 스포츠 복합체험 공간과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도 있다.부산시는 내년에 사직구장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사직구장 임시 사용 구장은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한다.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부산시와 롯데가 각각 7대 3 비율로 부담하고,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추가 발생하는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시가 부담한다.부산종합운동장에 있는 체육관과 수영장은 재배치된다. 여기에 잔디피크닉공원과 여가시설도 조성한다.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한다. 보조경기장은 보행자 전용의 원형 다리(링브릿지)를 도입해 조깅, 산책 코스를 추가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부산시는 올해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시민에게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11.20 16:52
프로축구

충남아산 승강PO, '라이벌' 천안 홈 개최 확정…천안시장 “대관 결정 이해해 달라” 입장문

프로축구 K리그2 2위 충남아산FC의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라이벌’ 천안시티FC의 홈구장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아직 구단이나 프로축구연맹 차원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천안시티 구단주인 박상돈 천안시장이 직접 입장문을 통해 천안종합운동장의 ‘대관 결정’ 소식을 알리면서 사실상 공식화했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9일 입장문에서 “천안종합운동장을 충남아산FC의 K리그 승강 PO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요청을 지난 14일 받았다. 천안종합운동장은 천안시티FC의 홈구장이자 천안 축구의 자부심으로, 시민 여러분의 열띤 응원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온 특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천안 축구의 상징인 천안종합운동장을 지역 라이벌인 충남아산FC가 K리그 승강 PO 경기를 위해 대관을 요청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었음을 깊이 이해한다”며 “경쟁 구단의 경기를 위해 홈구장을 대관하는 것에 대해 팬들의 입장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또한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박상돈 천안시장은 다만 “아산은 축구를 제외한 다양한 분야에서 (천안시와) 협력과 상생이 중요한 이웃 도시이기도 하다”며 “천안시는 충남의 수부도시로서 큰 틀에서의 상생과 발전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대관을 결정하게 되었음을 시민 여러분께서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의 전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클럽하우스 내 트레이닝실, 샤워장, 선수단 전용식당 등 시설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충청남도와 협력해 적절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 선수단의 더 나은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K리그2 2위에 오른 충남아산은 승강 PO에 직행해 오는 28일 또는 내달 1일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 1차전을 치른다. 다만 충남아산의 홈구장인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은 잔디 교체로 인한 공사가 진행 중이라 대체 경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충남아산 구단에 따르면 대체 경기장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였으나 대체 경기장을 찾지 못해 결국 지역 라이벌 구단인 천안종합운동장 사용을 추진했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천안 팬들이 크게 반발했다. 지역적 특성 등 두 구단의 라이벌 관계를 고려하면, 승강 PO를 위해 안방을 내줄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더구나 앞서 라이벌 관계인 충남아산과 천안시티의 합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중재 속 박상돈 천안시장이 대관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민감한 사안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천안 서포터스 제피로스는 이미 지난주 입장문을 통해 “충청남도는 천안시티FC의 독자적 운영을 인정해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으면서 천안종합운동장을 사용하려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남아산FC와의 합병을 운운하며 천안시티FC를 존중하지 않는 처사에 유감이 있는 상황”이라며 “충남아산구단은 마지막 홈경기(9월 24일) 이후 정규리그 종료일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구장을 확보하지 않고 정규리그 종료 직후 기다렸다는 듯 천안종합운동장에서의 경기 추진을 위해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프로축구의 지역 연고 근간을 흔드는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 사항은 아산구단의 지역 유대감을 이용한 파렴치한 이기심이 바탕이 된 독단적인 결정이다. 충남아산 구단의 승강PO는 축구연고가 없는 충남 또는 원 소속팀이 없는 다른 지역에서 개최를 해야 마땅하다. 천안시티FC 서포터스 제피로스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 미철회시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을 밝히는 바”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천안 서포터스의 이같은 반발에도 충남아산의 승강 PO 1차전은 라이벌 안방인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주말 K리그1 최종전을 통해 충남아산의 상대팀(11위)이 대구FC로 정해지면 오는 28일, 전북 현대로 결정되면 내달 1일 1차전이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11.20 14:41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송창의 “딸 낳고 달라져, 좋은 아빠 역할 맡아 기뻐”

‘친절한 선주씨’에 출연하는 배우 송창의가 딸을 낳고 아빠 역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밝혔다.1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과 연출을 맡은 김흥동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송창의는 “김소우 캐릭터는 참 따뜻하고 아이에게 좋은 아빠고 좋은 가정을 꿈꾸는 사람”이라며 “과거에는 그냥 아빠인 척을 연기를 했던 것 같은데 막상 딸을 낳고 지내다 보니까 김소우 역할 좋다는걸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좋은 사람은 아닌데, 좋은 사람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저희 드라마는 화면 자체 밝다. 심이영의 발랄함과 귀여움, 최정윤의 그동안 안 보여줬던 날카롭고, 당찬 모습, 정영섭의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열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집을 짓는 여자 피선주(심이영)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송창의는 극 중 피선주가 다니게 되는 ‘진건축’의 팀장이면서 진상아(최정윤)의 남편인 김소우 역을 맡았다. 해외연수를 간 진상아가 피선주의 남편인 전남진(정영섭)과 바람나면서 배신을 당하는 인물이다.‘친절한 선주씨’ 오는 18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4 15:38
드라마

최정윤, 이혼 후 첫 복귀작 ‘친절한 선주씨’…“악역 본능 있는 듯, 대사 착착 붙어”

‘친절한 선주씨’에 출연하는 배우 최정윤이 악역 연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1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과 연출을 맡은 김흥동 감독이 참석했다.‘친절한 선주씨’가 이혼 후 첫 작품 복귀인 최정윤은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친절한 선주씨’는 2021년 드라마 ‘아모르 파티’ 이후 최정윤의 3년 만의 복귀작이기도 하다.이날 최정윤은 “개인적으로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내 인생에 한 획을 긋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이런 역할로 날 찾아준 게 감사했다”며 “사실 그동안 선주처럼 착한 캐릭터를 주로 해왔다. 즐겁긴했지만 잘 안맞는다고 느꼈었다. 이번 작품에서 진상아 캐릭터 맡으면서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이어 “내 안에 악역 본능이 있는 듯 (대사가)착착 달라붙더라. 대리 만족과 스트레스 해소가 아주 잘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집을 짓는 여자 피선주(심이영)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 최정윤은 극 중 피선주의 남편인 전남진(정영섭)과 바람을 피우는 진상아 역으로 분했다.‘친절한 선주씨’ 오는 18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4 15:30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심이영 “‘♥최원영’ 연기 살살 하라고…휘몰아치는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 출연하는 배우 심이영이 작품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1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과 연출을 맡은 김흥동 감독이 참석했다.심이영은 극 중 야무진 생활력을 지닌 동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선주를 연기한다. 피선주는 남편 전남진(정영섭)의 미래를 위해 유학 뒷바라지까지 하며 가정을 꾸려 나갔으나 전남진은 선주의 고교 동창인 진상아(최정윤)와 바람을 피우고, 결국 이혼한다.이날 심이영은 “대본을 봤을 때 대사 하나하나가 생동감이 넘쳤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유머가 살아 있었다”며 “그래서 이번 대본은 개연성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작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혼자가 된 사람들을 같이 응원하면서 가족을 재발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이야기”라며 “휘몰아치는 드라마다. 꼭 함께 해달라”라고 당부했다.특히 심이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복싱에 도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주가 남편을 유학보내고 외로움을 달래려 취미로 복싱을 하는데, 이 부분을 가볍게 넘어가고 싶지 않아서 복싱을 배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실제 남편인 배우 최원영이 걱정을 하기도 했다며 “신랑도 ‘살살해 몸을 날려서 하지 마. 다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집을 짓는 여자 선주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 오는 18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4 15:21
드라마

“일일극 후지다고? 영화처럼 만들어”…‘친절한 선주씨’ 심이영X송창의, 짜릿한 복수극 [종합]

배우 심이영과 송창의가 불륜을 저지른 전 남편, 아내를 향한 합동 복수극을 펼친다.1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과 연출을 맡은 김흥동 감독이 참석했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 집을 짓는 여자 피선주(심이영)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심이영은 야무진 생활력을 지닌 동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선주를 연기한다. 남편 전남진(정영섭)의 미래를 위해 유학 뒷바라지까지 하며 가정을 꾸려 나갔으나 남편은 선주의 고교 동창인 진상아(최정윤)와 바람을 피우고, 두 사람은 결국 이혼한다. 이날 심이영은 “대본을 봤을 때 대사 하나하나가 생동감이 넘쳤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유머가 살아있었다”며 “그래서 이번 대본은 개연성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혼자인 사람들, 혼자가 된 사람들을 같이 응원하면서 가족을 재발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이야기”라고 전했다.송창의는 선주가 다니게 되는 ‘진건축’의 팀장이면서 진상아의 남편인 김소우 역을 맡았다. 해외연수를 간 진상아가 전남진과 바람나면서 배신을 당하는 인물이다. 송창의는 “김소우 캐릭터는 참 따뜻하고 아이에게 좋은 아빠고 좋은 가정을 꿈꾸는 사람”이라며 “저는 좋은 사람은 아닌데, 좋은 사람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화면 자체가 밝다. 심이영의 발랄함과 귀여움, 최정윤의 그동안 안 보여줬던 날카롭고 당찬 모습, 정영섭의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열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최정윤은 악역 진상아를 연기한다. ‘친절한 선주씨’가 이혼 후 첫 복귀작인 최정윤은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 인생에 한 획을 긋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이런 역할로 날 찾아준 게 감사했다. 사실 그동안 선주처럼 착한 캐릭터를 주로 해왔다”며 “내 안에 악역 본능이 있는 듯 (대사가)착착 달라붙더라. 대리 만족과 스트레스 해소가 아주 잘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상아와 바람을 피우는 전남진을 연기한 정영섭은 “안 보면 후회하실 작품이다. 나쁜남자를 어떻게 응징하는지, 사이다 같은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어떻게 되는지 꼭 기대하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김흥동 감독은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며 “‘일일드라마는 후진다’는 편견을 깨고 영화처럼 촬영했다. 고급스러운 스토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른바 ‘김치싸대기’ 장면으로 유명한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를 연출한 김 감독은 “김치싸대기가 너무나 많은 시청자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이젠 잊어주시면 좋겠다”며 “이번 작품은 고급스러운 명장면으로 다가가고 싶다. 다만 폐부를 찌르는 병 맛은 곳곳에 있을거다. 명장면은 시청자들이 찾으셔야 한다”고 말했다.‘친절한 선주씨’는 오는 18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4 15:02
프로축구

‘2년 기다림의 끝’ 제주월드컵경기장 좌석 개선 사업 마무리…“주황으로 물들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이 구단 상징색인 주황색으로 가득 물들었다. 서귀포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2년 만에 좌석 개선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제주월드컵경기장은 지난 2001년 12월 9일 개장 이후 스포츠 메카 도시 서귀포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과 2007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017 U-20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했다. 2006년부터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 축구 구단인 제주의 홈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개장 후 20년여의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 노후화 및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제주는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차근차근 개선해 나갔다. 2019년 잔디 보수 공사를 마친 데 이어 2020년에는 경기장 내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했다. 2022년에는 프리미엄석 좌석 교체 및 프리미엄석 신규 출시를 통해 경기장 내 관람 시설에도 변화를 줬다.지난해부터는 2001년 준공 이후 무채석이었던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주황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와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 좌석 개선 사업을 전개했다. 총 사업비는 29억원(2023년도 14억원+2024년도 15억원). 공사기간은 2년(2023년도 7개월+2024년도 2개월)이 걸렸다. 지난 10일 광주FC와의 홈 최종전을 앞두고 N/S까지 좌석 교체를 완료하며 좌석 개선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제주는 "구단의 상징색(주황색)을 강조하는 게 가장 큰 디자인 포인트였다. 좌석이 귤색(주황색)으로 점점 물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투톤 배색을 사용했는데 관중 및 제주도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좌석 간격을 기존 35cm에서 50cm로 확장해 보다 쾌적한 관람을 가능케 만들었다. 또한 추가 사업으로 W/S석을 확대해 더 넓어진 홈 응원 구역을 확보했다"라고 부연했다.서귀포시 관계자는 구단을 통해 "서귀포시청 체육진흥과의 행정은 시민을 향한 행정이다. 이번 좌석 개선도 시민의 공간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더욱 나은 환경으로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2001년 준공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작고, 무채색이던 의자를 시민의 편의를 위해 바꾸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제주의 색을 입은 새로운 좌석에 더욱 편히 앉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14 11:22
드라마

귀순 배우 김혜영, 20년 만 연기자 복귀…‘친절한 선주씨’ 출연

귀순 배우 김혜영이 MBC 새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를 통해 20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한다. 11일 소속사 시앤올에 따르면 김혜영은 ‘친절한 선주씨’에 캐스팅됐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여자 ‘선주’ 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 그는 극중 동네 미용실의 고객 역할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신곡 ‘삐딱선’을 발표하며 가수로 컴백한 김혜영은 “그동안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면서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불러주는 대로 모든 재능을 쏟아 붓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삐딱선’은 ‘정차르트’로 불리우는 정경천의 곡으로, 인생사의 굴곡을 그린노래다. 김혜영의 원치 않았던 기구한 개인사가 담겨, 더욱 진정성이 느껴진다.김혜영은 1972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으로 1998년 겨울, 압록강을 건너 대한민국에 왔다. 북한에 있었을 때 평양연극영상대학을 다녔고, 귀순 후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를 졸업한 재원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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