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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 12조' 안과 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안과 질환 치료제 ‘오퓨비즈’가 유럽 시장 관문을 통과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9일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오퓨비즈'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등의 안과 질환 치료제로 혈관내피 생성 인자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한다. 연간 글로벌 매출은 약 12조원 규모로 집계된다.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한다.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이번 허가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안과 질환 치료제인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에 이어 오퓨비즈까지 관련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앞서 오퓨비즈는 지난 5월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제품명 '아필리부'로 파트너사인 삼일제약을 통해 판매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9 11:11
경제

오미크론 변이로 셀트리온 등 코로나 백신·치료제 제조사 발등에 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다섯 번째 주요 변이로 지정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기존 백신의 효능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코로나 백신·치료제 제조사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정부는 28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국가에서 오는 내국인 입국자의 경우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공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남아공과 보츠와나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약 100건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 26일 오미크론을 주요 변이로 지정한 뒤 유럽과 미국은 남아공 등에서의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최근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미국의 뉴욕주는 12월 3일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오미크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4번째 주요 변이였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개의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델타와는 달리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세포에 침투하기 때문에 돌연변이가 많이 생기면 전파력이 증가할 수 있다. 또 백신 효과가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모더나는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 샷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며칠째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우리는 최대한 빨리 움직여 대응 전략을 찾아낼 것"이라며 첫 시험용 백신 개발에 60~90일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도 "필요한 경우 새 변이종에 맞춘 새로운 백신을 100일 이내에 출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사인 노바백스와 존슨앤드존슨(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등도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 개발과 임상 사실을 알렸다. 치료제 역시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리제네론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오미크론 변이가 내성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도 역시 항체치료제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 역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항체 생성 여부를 임상 실험을 통해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당국의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 렉키로나의 경우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국내 접종자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상 실험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항체 생성이 아닌 바이러스 침투 시 복제를 막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화이자와 머크의 경우 새로운 변이에도 치료 효과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28 17:46
경제

셀트리온 "릴리, 리제네론 항체치료제 이상의 효과 확인"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가 기존 항체치료제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12일 이광재·황희·신현영 의원이 공동개최한 '미래와의 대화 : 코로나19 클린 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에 참석해 "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 얻었다"고 말했다. 릴리와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국내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는 동시에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위한 절차에도 착수한 상태다. 권 본부장은 "해외 진출은 특정 국가와 논의 중"이라면서 "13일에 글로벌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되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13일 오후 6시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 '2021 하이원 신약 개발 심포지아'에서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12 17:08
연예

[클릭 K바이오] 2021년 코로나 치료제 경쟁 본격화…누가 선점할까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지난해 전사적으로 뛰어들었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막바지에 와 있다. 최근 급성장한 셀트리온이 늦어도 2월에는 항체치료제가 허가돼 '국산 1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어 선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웅제약·종근당·GC녹십자 등의 치료제도 출시가 임박한 데다가 저마다 강점을 갖고 있어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 1호 치료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비싼 가격 부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는 총 28건. 11건은 경구형, 16건은 주사형, 1건은 흡입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중 4개 제약·바이오업체에서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의 출시가 기대를 모은다. 허가 신청을 가장 먼저 한 셀트리온이 국내 코로나 치료제 분야의 선두주자다. 셀트리온이 지난 12월 29일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코드명 CT-P59)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하면서 당국이 허가심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식약처가 허가심사의 신속화로 40일 이내 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 이르면 1월 중 긴급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해 만들었다. 정맥 주사 형태라서 혈관에 직접 약물을 투여해 빠른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링거 형태로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 한 시간 가량 투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 2상 결과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측은 “증상 회복에 걸린 시간이 위약군 대비 44%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 항체치료제가 4~5일 이내에 바이러스를 사멸시켰다”라는 임상 1상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항체치료제는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 코로나 완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한 뒤 유전자 재조합 과정을 거쳐 제조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이미 10만명 분을 생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증 환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점은 고가의 가격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국내에는 원가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에서 긴급 승인을 받은 릴리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의 경우 1회 투여 가격이 100만원을 웃돈다. 서 회장은 40만원 안팎의 가격 책정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40만원도 백신에 비하면 10배 가량 비싼 가격이다. 대웅제약·종근당도 1월 허가 신청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종근당도 1월 중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먼저 경구형을 개발 중인 대웅제약의 DW1248(호이스타정)이 기대를 모은다. 대웅제약의 호이스타정은 식약처의 2·3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경증 대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에 착수했다. 호이스타정 역시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호이스타정 복용만으로 자가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임상 결과 확인됐다"며 "빠르게 대규모 환자에게서 같은 결과를 도출해 2021년 상반기 내 임상 3상 결과를 확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호이스타정은 알약 형태라서 누구나 쉽게 복용할 수 있다. 만약 효과가 검증된다면 대량 생산이 쉬고 5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도 출시가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다. 종근당의 CKD-314(나파벨탄)도 임상 2상을 완료하고 1월 중 조건부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나파벨탄은 급성췌장염 치료제 및 혈액항응고제로 판매하고 있는 약물 나바벨탄을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연구 결과, 나파벨탄의 주성분 나파모스타트가 렘데시비르보다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종근당은 러시아에서 임상 2상을 완료했고, 임상 3상은 한국·러시아 등 7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호주·뉴질랜드·인도 3개 국가에서만 244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GC5131A는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아 치료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완치자의 혈장을 공여받아 제조한 혈장치료제로, 혈관에 투약하는 방식이다. 총 27건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중증 환자 치료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들이 계획대로 허가 신청을 한다면 1분기 내 환자들에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나오는 시기가 비슷해 효과와 가격,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옥석이 가려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치료제 출시로 옥석 가리기가 끝나면 제약·바이오주의 주가 변동 폭도 커질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 치료 관련주로 묶인 제약·바이오주들은 적게는 2배에서 10배 이상 폭등했다. 하지만 수혜주가 명확해지면 폭등했던 주가의 거품이 빠질 가능성이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1 07:01
경제

트럼프 맞았던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 FDA 긴급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투여됐던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21일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의 치료에 'REGN-COV2'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FDA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을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해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이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계속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단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로,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이용한 약품이다.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단일클론항체를 활용해 개발된다. 이 약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는 당시 이 약을 투약받고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라며 "나를 치유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단일클론 종료의 항체치료제로서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앞서 FDA는 미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캐나다 생명공학업체 엡셀레라와 함께 개발 중인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LY-CoV555'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에게 사용해도 된다며 지난 9일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리제네론 측은 이달 말까지 8만 명 환자 복용분 생산을 예상하며 내년 1월 말까지 30만 명 복용분으로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이달 초 밝히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연내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를 승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22 15:51
경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순항 중"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2일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이 중증 환자에 대해서만 임상을 중단했을 뿐 경증 환자에 대한 임상을 지속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라이릴리에 이어 리제네론까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셀트리온에 대한 항체치료제 개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셀트리온은 "임상시험이 순항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셀트리온은 릴리, 리제네론과 동일한 방식의 단클론(단일클론) 항체치료제 'CT-P59'를 개발 중이다. 단클론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단클론항체를 활용해 개발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기 투약에 프레임을 맞추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후 약 일주일 만에 바이러스 검출치가 최대에 이르므로 이 기간에 항체치료제를 신속하게 투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CT-P59 개발에서도 '조기진단-조기치료'를 통해 중증에 이르게 되는 주된 요인인 장기 손상을 방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받고 개발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해 최대 12개 국가에서 환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지난달 초 최초 시험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환자 모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02 10:29
경제

트럼프 대통령 차남, "아버지 코로나 백신 맞았다"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출연해 그의 부친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에릭은 "아버지는 말 그대로 첫날부터 이 백신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그는 이 백신 개발을 앞당기려 노력했고, 아버지는 그것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그가 얼마나 잘 극복했는지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송 진행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을 맞았다고 방금 말한 것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하자, 에릭은 "그가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있을 때"라고 답했다. 에릭의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코로나19 치료를 '백신'이라고 잘못 말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백신 개발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으로 돌리려는 말이라는 분석도 있다. 에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한 이튿날인 지난 3일 부친과 세 차례 대화했다면서 "그는 100%처럼 보였다.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백신 전선에서 한 것은 누구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에릭이 트럼프 대통령의 치료를 백신이라고 거짓으로 말했다"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어디에도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일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사흘간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은 산소 공급은 물론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와 함께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 소염제인 덱사메타손 등을 투약 받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12 09:47
경제

미국, 리제네론 아스트라제네카 항체치료제 대량 확보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대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9일(이상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 고위 관리는 올해 안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100만회분을 무료로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초고속(Warp speed) 작전' 프로그램에 따라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각각 만든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 수십만회분을 이미 확보 중이라고 이 관리는 설명했다. 이를 연말까지 100만회분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러한 항체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였다면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각각 신청한 상태다. 특히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REGN-COV2'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극찬한 약물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미 정부에 30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의 REGN-COV2를 제공하는 4억5000만 달러(약 518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8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총 4억8600만 달러(약 5600억원) 투자에 협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5000명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이 완료 되는대로 올해 안으로 10만정을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100만정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 확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항체치료제를 투여 받은 뒤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져 항체치료제의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11 13:39
경제

트럼프, 덱사메타손까지 투여 가능한 코로나 치료제 다 받았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가능한 코로나19 치료를 모두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이하 현지시간) 미 대통령 숀 코리 주치의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염증 치료제 '덱사메타손'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덱사메타손은 지난 6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시험 결과 코로나19 중환자의 사망률을 상당히 낮추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받은 치료제다.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환자의 경우 35%, 트럼프 대통령처럼 산소보충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20% 각각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가격이 싸면서도 효과가 좋은 약이지만 단점도 있다. 인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등으로 권위 있는 보건 전문 기관에서는 경증 환자의 덱사메타손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태이거나 심각한" 코로나19 환자에게만 이 치료제를 투여해야 한다며 "우리는 심각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해로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이후 렘데시비르도 투여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렘데시비르는 사실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는 치료제다.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이후 중증 환자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직후 미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단일클론항체 약물을 투여받았다고 의료진이 밝힌 바 있다. 리제네론은 초기 질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약물을 개발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 밖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깜짝 외출'을 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이 입원한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군병원 밖에서 쾌유를 기원하며 모여 있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차에 함께 타고 있었던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감염 위험성을 외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05 10:58
경제

트럼프 대통령 건재 알리는 4분 영상 올려, 치료제 투여 뒤 좋아졌나?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투여 이후 상태가 좋아졌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입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에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 길리어드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약품이다 . 또 산소호흡기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의심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항체 약물도 투여 받았다. 콘리 주치의는 미국 생명공학업체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 8g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코로나 치료제 투여 후 트럼프 대통령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4분 영상의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이곳에 올 때는 몸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나아졌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 가야 할 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태에 대해서 "기분이 좋게 느껴진다. 앞으로 며칠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 치료제에 대해 “내가 받는 치료제도 있고, 곧 다른 치료제들도 나올 것이다. 이건 기적이나 마찬가지"라고 반겼다. 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국정 운영을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에 가지 말고 2층에서 편하게 지내고. 아무도 만나지 말라고 했지만 그럴 수 없다”며 “집안에 갇힌 채 안전하다고 만족할 수 없다. 리더는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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