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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美 백악관, 도쿄행 불발된 ‘육상 신성’ 샤캐리 리처드슨 언급

미국 백악관이 마리화나 양성 반응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샤캐리 리처드슨(21·미국)을 언급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한국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 반도핑기구(USADA)와 미국 올림픽 위원회의 역할과 그들이 내리는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우리는 리처드슨의 행운을 빌며, 그녀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성으로 뛰고,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도 리처드슨이 겪은 비극 이후 관심을 기울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일 리처드슨은 마리화나 양성 반응으로 미국 반도핑기구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한 달’의 징계를 받았다. 리처드슨은 지난달 20일 도쿄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86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은 상태였다. 하지만 경기 후 진행된 도핑 테스트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미국육상연맹(USATF)은 리처드슨의 여자 100m 우승 기록을 삭제했다. 결국 7일 공개된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 130명의 명단에 리처드슨은 없었다. 리처드슨의 징계는 7월 28일 종료된다. 리처드슨이 마리화나를 복용한 이유는 어머니의 부고 때문이다. 리처드슨은 지난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미국 육상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며 “심리적으로 몹시 힘들었고, 그런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마리화나 복용은 합법이다. 하지만 미국 반도핑기구는 선수들의 건강과 경기력, 스포츠 정신 등을 고려해 대회 기간 내 혹은 대회 직전 의료용 마리화나를 복용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불똥은 미국 사회 전반으로 튀었다. 마리화나 합법화 문제뿐만 아니라 리처드슨 대신에 4위였던 백인 선수 예나 프란디니가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이어받게 되면서다. 논란이 커지자 리처드슨은 “나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내가 어떤 일을 벌였는지 잘 알고 있다. 나는 아직 21살이다. 올림픽에 뛸 기회는 또 올 것이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4일 “규칙은 규칙이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징계 결정을 받아들인 리처드슨의 대응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08 14:19
스포츠일반

[농구토토] 부산 KT만 만나면 약해지는 서울 삼성, 이번엔 앙갚음?

올 시즌 서울 삼성은 부산 KT만 만나면 유독 약했다. 과연 시즌 세 번째 대결에서는 앙갚음할 수 있을까. KT와 삼성이 3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한다. 4위 KT(12승8패)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1·2라운드에서 8연패 후 6연승을 달려 롤러코스터같은 분위기를 이어온 삼성은 8승11패로 오리온스와 공동 7위에 올라 있다.두 팀의 맞대결이 농구토토 매치 64회차 대상 경기로 지정됐다. 농구토토 매치는 팀별 1+2쿼터 득점대와 최종득점을 맞히는 게임이다. 발매 마감 시간은 3일 오후 6시 50분이다.'2연승' KT-상승세 꺾인 삼성최근 분위기로는 KT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 KT는 지난 1일 정규리그 선두 SK를 95-80으로 대파했다. '슈터' 조성민이 3점슛 10개를 터트리며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했고, 두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16점)와 앤서니 리처드슨(14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창진 KT 감독이 '올 시즌 최대 고비'라고 언급한 3라운드에서 초반 2연승을 달리며 1·2라운드에서 다진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반면 삼성은 1라운드 초반 발가락 부상을 당했던 마이클 더니건이 복귀한 뒤 6연승을 달리다 최근 모비스를 상대로 연달아 패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2라운드 8연패 부진을 곧바로 만회하기는 했지만 아직 5위권 내로 치고 올라가지는 못했다. 그나마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71득점에 67.9실점 하면서 나름 준수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삼성 입장에서 위안거리다.홈에서 강한 KT 우세 점쳐KT는 올 시즌 홈에서 유독 강하다. 최근에도 홈 4연승을 달렸고, 홈 경기당 평균 79점을 기록해 원정 경기(57.8점)와는 확연히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삼성은 원정에서 3승6패로 부진했다. 특히 올 시즌 두 차례 KT와의 맞대결을 모두 원정 경기로 치러 2연패를 당했다. 두 경기 모두 KT가 80점대를 기록한 반면 삼성은 첫 경기 80점대, 두 번째 경기 60점대로 기복이 심한 공격력을 보였다.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는 KT가 조성민, 앤서니 리처드슨 등 슈터들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손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올 시즌 KT에 전패했던 부담부터 먼저 떨쳐내야 한다. 전반에는 KT가 30점대 후반, 삼성이 30점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KT 80점대, 삼성 70점대를 점친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2.02 15:04
스포츠일반

KT ‘백업’ 3인방, 출전 시간 늘어나니 활약도 ‘쑥쑥’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부산 KT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약체로 예상됐던 KT는 6승2패를 거둬 단독 2위에 올라있다. 31일 열릴 '통신사 라이벌' 서울 SK전을 이기면 무려 956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KT 돌풍의 중심에는 개인 평균 득점 2위(21.67점) 아이라 클라크(38)와 공동 3위(20.38점) 조성민(30), 앤서니 리처드슨(30)이 있다. 하지만 뒤에서 묵묵히 자기 몫을 다해주는 조연들의 활약도 크다. 전창진(51) KT 감독은 "이 선수들 덕분에 우리 팀의 초반 분위기가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전 감독이 언급한 조연은 김우람(25), 민성주(26), 오용준(33)이다.그동안 이들은 평균 10분 안팎밖에 뛰지 못하던 백업 요원들이었다. 그만큼 존재감도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랐다. 조성민을 제외하고 별다른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KT에서 이들은 더 이를 악물고 뛰었다. 그 결과 출전 시간이 늘었다. 주전 포인트가드를 꿰찬 김우람은 아예 30분31초나 뛰고 있고, 오용준(26분13초), 민성주(20분3초)도 20분대씩 뛰고 있다. 셋 다 출전 시간만 놓고 보면 '커리어 하이(개인 통산 최다)'다. 많이 뛰는 만큼 존재감도 각인시키고 있다. 김우람은 재치있는 플레이로 서서히 자신만의 경기 운영 능력을 쌓아가고 있다. 동료 선수를 뒤돌아보지 않고 정확하게 패스하는 '노룩 패스'도 과감하게 하고, 터치 라인을 밟기 직전에 타임아웃을 거는 센스도 돋보였다. 김우람이 재치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면 민성주는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 사기를 북돋는다.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골밑에서 자기 몫을 충실히 한다. 여기에다 오용준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정확한 슛 감각을 과시하며 상대의 기를 꺾는 역할을 잘 수행한다. 저마다 갖고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역할 분담도 잘 돼 있는 셈이다. 전 감독은 "이 선수들이야말로 자기 몫을 120% 하고 있다"면서 "자랑스럽다"는 표현까지 활용하며 칭찬했다.정작 이들은 "그저 팀이 잘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김우람은 "내 목표보다는 그저 팀이 최대한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게 큰 목표"라고 말했다. 민성주도 "내가 많이 뛰든 적게 뛰든 잘할 수 있는 수비와 리바운드를 통해 팀이 최대한 이기는 게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자신보다 팀을 더 중시하는 마음을 갖춘 백업 자원들 덕분에 KT는 든든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0.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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