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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독일로 날아간 이재용, AI 반도체 선점 위한 행보 지속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 위한 릴레이 최고경영자(CEO) 만남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독일로 향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을 만났다고 28일 밝혔다.자이스는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EUV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2000개 이상 보유했으며, EUV 장비 1대에 들어가는 자이스 부품만 3만개 이상이다.이 회장은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 및 두 회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초미세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 심장부인 자이스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삼성전자와 자이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 및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EUV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을 주도하고, 연내 EUV 공정을 적용해 6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계획이다.자이스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자해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양사의 전략적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 발굴과 핵심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작년부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피터 베닝크 ASML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을 연이어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또 삼성전자는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 이미지센서,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미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의 이번 자이스 본사 방문에는 송재혁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남석우 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 등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생산기술을 총괄하는 경영진이 동행했다.삼성전자는 "자이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의 성능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을 달성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비즈니스 미팅, 유럽 시장 점검,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8 14:16
연예일반

[IS포커스] “전두광 삼켰다”…황정민 ‘서울의 봄’으로 천만 관객 울분 ②

배우 황정민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관객의 울분을 사고 있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에서 군내 사조직 하나회 리더이자 신군부 주축인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아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1일까지 93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황정민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전두광 역으로 악역 계보에 한 획을 그었다. 황정민이 악역을 연기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4시간에 걸친 민머리 특수 분장과 두말하면 입 아픈 호연은 관객의 충격과 분노를 자아냈다.극 중 전두광은 자신의 신념 안에서 능글맞게, 그러나 치밀하게 반란군을 지휘해 쿠데타를 이끄는데, 황정민은 전두광을 단순한 악인이 아닌 입체적으로 그려 “악귀가 씌였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전두광 역을 삼킨 듯한 황정민의 호연으로 황정민은 ‘서울의 봄’ 무대인사를 돌며 사과 릴레이를 펼쳤다. 그는 “일단 죄송하다. 모든 욕은 나에게 다 해달라. 욕받이가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화제를 모았다. ‘서울의 봄’ 황정민에 대한 분노는 그의 주연 ‘인질’ 재조명 받는 기현상으로 이어졌다. ‘인질’에서 황정민은 서울 한복판에서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 역을 맡았다. ‘서울의 봄’ 속 황정민의 실감나는 연기에 관객이 분노하자 황정민이 인질로 잡혀 고문을 받는 영화를 보고 스트레스를 푼다는 유행이 만들어진 것이다. 스크린 안팎을 오가는 황정민의 행보는 광주 무대인사에서 눈물로 이어지기도 했다. ‘서울의 봄’의 배경이 된 12.12 군사반란은 반년 후 신군부 세력에 맞서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다. 이에 ‘서울의 봄’ 팀의 광주 무대인사는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특히 광주 무대인사는 시장이 작다보니 영화가 어느 정도 흥행이 되기 전까지는 좀처럼 진행하지 않는 터다. 광주를 찾은 황정민은 ‘서울의 봄이 광주에 오길 43년 동안 기다렸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보고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이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천만 관객을 넘어서면, ‘국제시장’, ‘베테랑’에 이어 세 번째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주연을 맡은 영화 4편(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송강호에 이은 대기록이다. ‘서울의 봄’ 흥행으로 누구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황정민은 ‘크로스’로 내년 설 연휴 극장가에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서울의 봄’으로 관객의 분노지수를 높인 황정민이 ‘크로스’에서는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서울의 봄’ 대박 기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2 06:00
산업

교촌 실적 보니...bhc·BBQ "가격 그대로"

치킨 프랜차이즈 bhc와 BBQ가 올해 하반기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의 물가안정 협조 요청에 호응하는 모양새다. 일부에서는 지난 4월 나 홀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가 되레 실적이 악화한 교촌을 보며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12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치킨 3사로 불리는 제네시스BBQ와 bhc치킨,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8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안정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치킨값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22개 식품·외식업체들이 참석했다. 한훈 차관은 CJ제일제당·롯데웰푸드·동원F&B·오뚜기 등 12개 식품업체들과 먼저 얘기를 나누고, 스타벅스·롯데리아·교촌에프앤비·bhc·BBQ 등 10개 외식업체들과도 자리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한 차관은 "식품·외식물가는 서민 체감도가 높아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필요가 있다”며 “필요시 할당관세 품목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원가부담을 가중시키는 부분들을 적극 개선해 나갈 테니 기업도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적극 동참을 약속했다. BBQ와 bhc, 교촌은 "닭고기(육계) 인상에 더해 공공요금과 인건비 인상으로 원부자재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치킨값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업체들이 가격 인상으로 인해 얻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을 무시할 수 없을뿐더러, 앞서 업계 1위 교촌이 가격 인상 후 실적이 하락하는 것을 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실제 교촌의 올 상반기 매출은 2233억원으로 전년 동기(2635억원) 대비 15.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5억원)보다 4.2% 감소한 9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7.0% 줄었다.특히 지난 2분기 매출은 1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교촌의 분기 매출이 1100억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00억원 이상 감소한 것 역시 처음 있는 사례다. 코로나19 특수로 배달 시장 호황 효과를 누렸던 성장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 됐다. 업계에서는 선제 가격 인상으로 치킨업계 ‘가격 인상 릴레이’ 바람을 불러일으킨 교촌이 지난 4월 또다시 앞장서서 가격을 올리자 본격적인 고객 이탈이 일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당시 교촌치킨은 간장 오리지날과 허니콤보 등 대부분의 메뉴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했다. 인상률로 보면 무려 19%다.일반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 판매량이 줄더라도 매출은 늘어난다. 가격 인상으로 떠나는 소비자보다 인상된 가격을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많아서다. 하지만 수차례 가격을 인상한 교촌치킨이 또 선제 인상에 나서자 본격적인 고객 이탈이 일어났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교촌은 소비자들이 고물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와중에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끊임없이 눈초리를 받아 왔다”며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던 소비자들도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교촌을 보며 bhc, BBQ 등은 쉽사리 가격을 올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일단 정부의 물가안정 요구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내년 초 가격 인상을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3 07:00
연예일반

“보는 맛도 중요하다” 성시경이 보장한 신선함 ‘더 디저트’ [종합]

“디저트는 예쁘고 알록달록하다. 보는 맛도 중요하지 않나. 그런 신선함을 주겠다.”음식에 남다른 조예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이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성시경은 “신선하지 않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같은 화제를 몰고 오지 못하겠지만 ‘이런 기획도 재밌다’는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며 “대박은 안 나겠지만 ‘신선함’에 주목해달라”고 웃으며 당부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이크몰점에서 티빙 오리지널 ‘더 디저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 성시경, 김나현 PD, 정종찬 PD가 참석했다. ‘더 디저트’는 10인의 파티쉐가 모여 각자 꿈꾸는 디저트 브랜드의 간판을 걸고 펼치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김나현 PD는 “해외에서는 디저트를 소재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없더라. ‘내가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프로그램의 출발점을 밝혔다. 푸드 예능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디저트’는 국내 방송가에서 한번도 선보인 적 없는 디저트 서바이벌인 터. 정종찬 PD는 ‘더 디저트’ 차별점을 “예민한 아티스트들의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다”며 “다른 요리들은 서바이벌 과정 중간에 보완할 수 있지만 디저트는 처음부터 공을 들여가고, 만들다가 하나만 삐끗하면 모두 망가진다.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다”고 꼽았다. ‘더 디저트’는 베테랑부터 루키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진 10인의 파티쉐가 경쟁을 펼친다. 이들의 선정 기준과 과정에 대해 정종찬 PD는 “당연히 파티쉐 실력을 우선적으로 봤다. 또 완성형의 파티쉐가 아니라 꿈을 가진 청춘들의 진정성, 캐릭터 매력도 함께 봤다”며 “좋은 파티쉐를 선발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실기 영상, 최종 면접 등을 통해 뽑았다. 정말 신중하게 뽑았다”고 설명했다. ‘더 디저트’는 10명의 청춘들의 성장 과정도 담는다. 9박 10일간 합숙을 통해 매일 식사를 준비하고 고민을 나누는 등 디저트 미션 외의 시간도 함께하는 모습을 전한다. 김나현 PD는 “지원자들을 만나면서 들었던 생각이 디저트에 대해 정말 진심이고,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젊고 매력적인 친구들이 많구나 느꼈다”며 “같은 꿈을 지닌 친구들이 어떻게 경쟁하고 성장하는지 지켜봐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그 과정에서 정종찬 PD는 또 다른 관전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원색적인 표현들이 담긴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는 다르다”며 “참가자들 사이에서 물밑 전투처럼 보이는 갈등이 실제 있었지만 이를 요란하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잘 담으려 했다. 예민보스들의 기싸움을 흥미진진하게 봐달라”고 말했다. ‘더 디저트’에는 디저트계를 대표하는 쟁쟁한 심사위원이 합류해 우승자를 가린다. 아시아 최초 프랑스 제과 명장(MOF) 김영훈, ‘노티드’와 ‘다운타우너’를 보유한 외식기업 GFFG의 대표 이준범, 전 뉴욕 미슐랭 레스토랑 총괄 파티쉐이자 2017년 프랑스 디저트 서바이벌 준우승자 이은지까지. 참가자들은 심사위원 3인의 피드백을 통해 한걸음 더 성장하며 꿈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한편 참가자들은 대면식부터 대형 케이크 릴레이 미션, 제시된 키워드를 디저트로 표현하는 미션, 최고의 페어링 미션 등 다양한 미션을 거친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단 한 명의 우승자에게는 꿈꿔왔던 디저트 브랜드를 실현할 수 있는 브랜드 론칭 지원금이 주어진다.‘더 디저트’는 26일 티빙에서 1~2화 동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4 16:06
산업

대통령과 교감 최태원·정용진, 상반된 SNS 행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재벌 총수들이 모처럼 총출동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재계 핵인싸’로 통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연결고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11일 재계에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총수들의 사진들이 화제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경제단체장과 벤처기업 경영인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 이렇게 수많은 기업인들이 참석한 것은 극히 드물다. 이중 정용진 부회장의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구광모 회장 옆에 자리했던 정 부회장은 윤 대통령이 단상으로 걸어올 때부터 기업인들의 옆으로 지나갈 때까지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았다. 다른 총수들은 박수를 치며 윤 대통령을 맞았지만 정 부회장은 스마트폰 촬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처럼 정 부회장은 역사적인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핵인싸’답게 가까이에서 직접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77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국회 본청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장에서 하늘에 뜬 무지개를 촬영한 사진이었다. 정 부회장이 '자유'를 언급한 것은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자유의 가치를 강조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나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후보 시절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 그는 지난 1월 공산주의를 멸한다는 뜻인 ‘멸공’으로 정치적 공방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정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를 찾아 멸치와 콩을 구입하면서 ‘멸공’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국민의힘 내에서 ‘멸공 인증 릴레이’가 벌어졌다. 반면 최태원 회장은 재벌 총수 중 윤 대통령과 가장 많이 만나고 있지만 정치적 발언은 일절 삼가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6개 경제단체장과 만남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고, 이어 4월 22일과 25일에도 각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와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간담회에서 교류하며 친밀감을 높였다. 지난해 7월부터 개인 SNS를 시작한 최 회장도 7만 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제된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그는 윤 대통령과 관련한 게시물을 하나도 올리지 않는 등 정 부회장과는 대조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12 07:01
스포츠일반

장애인체육회, 글로벌 장애 인식 개선 '위더피프틴' 캠페인 전개

장애인체육회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글로벌 장애 인식개선 운동 ‘위더피프틴(#WeThe15)’ 캠페인을 시작한다. 정진완(56)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더피프틴은 국가·인종·성별을 따지지 않고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지구상 최대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장애인체육회도 캠페인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위더피프틴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시작된 인권 운동이다. 전 세계 80억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12억 장애인에 대한 차별 종식을 위한 캠페인이다. 15%에는 발달·시각·지적·청각장애뿐 아니라 동등한 사회참여를 제한하는 감각·사회·심리적 어려움을 지닌 사람도 포함된다. 캠페인은 향후 10년간 지속되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 20여 개 국제 비정부기관이 함께 주관한다. 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다. 올해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는 19일 ‘국내 명소 보라색 점등행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롯데타워와 남산타워 측이 캠페인을 상징하는 색상인 보라색 점등행사에 흔쾌히 동참했다. 다른 장소도 섭외 중이다. 최소한 15곳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소셜미디어(SNS) 홍보 참여 활성화를 위해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고연수 만화가, 박재민 스포츠해설위원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정 회장은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을 포함하여 현장에서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홍보대사들은 수어로 숫자 15를 표현하는 ‘SNS 릴레이 홍보 챌린지’에 동참했다. 정 회장은 또 “이천 선수촌에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서 장애인 스포츠를 체험하게 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에게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어요’라는 소식을 들으면 뿌듯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체육 시설이 미비한 경우가 많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노인과 어린이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지면 함께 운동할 수 있지 않을까. 장애인도 스포츠 활동을 충분히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서 기자 2022.04.11 15:38
경제

정치 발언 금기 깬 '삼성가', 대통령 선거 출마 '현대가'

최근 기업과 정치권의 갈등이 부각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불 지핀 ‘멸공’ 논란은 정치적 공방으로 번졌다. 또 정치권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화천대유 대장동 사건’에 끌어들였다. 어쩌면 기업가에게 필연적인 정치권과 연루된 사건들을 통해 삼성가와 현대가의 상반된 성향을 짚어봤다. 금기 깬 삼성가, 정치권과 갈등 20일 재계에서는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공방은 총수들의 정치적 발언 금기를 깬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공산주의를 멸한다는 뜻인 ‘멸공’은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는 결국 신세계에 대한 불매운동과 신세계그룹주 주가 급락이라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정 부회장의 멸공 논란은 지난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불거졌다. 이어 대선 후보들이 진영의 논리로 활용하면서 정치적 공방으로 옮겨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정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를 찾아 멸치와 콩을 구입하면서 멸공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국민의힘 내에서 ‘멸공 인증 릴레이’가 벌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당분간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이마트는 안 갈까 한다”고 저격했다. 멸공 논란이 가열되자 부담을 느낀 정치권도 수습에 나섰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측근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멸공 논란을 불러온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자제했으면 한다”며 “기업 주가가 떨어져 개미 투자자가 손해를 봐서는 안 된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미안하다. 고맙다’는 표현으로 정치적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지난 10일 정 부회장은 이마트 노조의 성명까지 나오자 더는 멸공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봉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18일 '대기업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개선 토론회'에서 멸공 논란에 대해 “신세계그룹의 총수가 아니라 대표이사가 이런 일을 벌였다면 사전에 조치가 있었을 것이다. CEO를 넘어선 총수 리스크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과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소신 발언도 정치적 공방을 일으켰다. 이 회장은 1995년 4월 출장차 방문했던 중국 베이징에서 주요 언론사 특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김영삼 정부를 겨냥해 “우리나라의 정치력은 4류, 행정력은 3류, 기업 능력은 2류”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이건희 씨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결국 이 회장은 그해 ‘노태우 비자금 사건’에 연루되며 검찰 조사를 받았다. 100억원의 뇌물을 줬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는 등 곤욕을 치른 이 회장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선에도 출마…정치 참여 적극적인 현대가 삼성가와 달리 현대가는 정치 참여에 적극적이다. ‘왕회장’으로 불렸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폭로에 이은 대선 도전에서 현대가의 성향을 읽을 수 있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1992년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노태우 대통령까지 수십억 원의 정치자금을 상납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통일국민당을 창당한 정 명예회장은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당시 그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1년 남짓한 정 명예회장의 정치 도전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제14대 대선에서 정 명예회장은 ‘아파트 반값’ 같은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지만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정 명예회장은 1993년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당시 김영삼 정권 때 정 명예회장은 대통령선거법과 특정경제가중처벌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현대그룹 역시 검찰 수사 등에 시달려야 했다. 정 명예회장은 정치권에서 물러섰지만, 그는 1998년 대북사업으로 역량을 드러냈다. 직접 소 떼를 몰고 판문점을 통과했고 금강산 관광 사업과 개성공단 사업에 주력하는 등 남북 관계 개선에 힘을 보탰다. 정 명예회장의 정치적 꿈은 6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에게 투영됐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가에 정치인이 한 명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이사장을 점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이사장은 1993년 미국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1988년 정 이사장은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 공천을 뿌리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금배지를 처음으로 달았다. 이후 내리 7선을 역임했다. 정 이사장은 1992년 대선 때 아버지의 선거캠프에서 정치적 경험을 쌓기도 했다. 그는 1987년 현대중공업 회장직까지 올랐지만 정치적 야망을 위해 기업 경영에서 손을 떼기도 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성공 신화에 힘입어 제16대 대선 후보로도 출마했다. 국민통합21당 대표로 출마했던 그는 노무현 당시 민주당 후보와 단일후보 결정전에서 밀려 대선을 완주하지 못했다. 결국 노무현이 이회창 후보를 제압하고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정 이사장은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탠 격이 됐다. 현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문재인 정권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발표에서 ‘그린 뉴딜’ 대표로 나와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비전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현대차의 수소차·전기차와 관련해 “요즘 현대차, 수소차 부분은 내가 홍보모델”이라며 우호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기업가에게 ‘정경유착’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해외로 뻗어가며 투명해진 요즘 시대는 달라졌다”며 “재벌 1~2세대와 달리 3~4세대들은 역풍을 우려해서 정치적 성향과 발언에 더욱 조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21 07:01
연예

정경미, 오늘(28일) 득녀…윤형빈 "울컥하더라"

정경미, 윤형빈 부부가 득녀했다. 28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는 정경미를 대신해 개그우먼 김지혜가 스페셜 DJ로 참석했다. 이날 정경미는 전화로 출연했다. "금방 출산을 마쳤다. 입은 아직 살아있어서 괜찮다"면서 오전 10시 11분께 득녀한 소식을 알렸다. 정경미는 "머리숱이 많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옆에서 윤형빈 씨가 잘 간호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곁에 있던 윤형빈은 꿈에 그리던 딸과 만난 소감에 대해 묻자 "아직 얼떨떨하다. 딸을 보니 울컥하는 감정도 있었다. 아기가 날 닮았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8 15:11
경제

[CEO 이모저모]이재용 부회장, ‘180조원 국내 투자’ 약속 지킨다 外

이재용 부회장, ‘180조원 국내 투자’ 약속 지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년 간 총 180조원 투자 약속이 지켜질 전망이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2018∼2019년 시설과 연구개발 등에 약 110조원을 투자하고, 올해 추가 투자를 통해 목표치에 차질 없이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 목표치(130조원)는 7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반도체 사업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채용 규모도 작년 말 이미 목표치의 80%를 넘어선 바 있어 연내 4만명 채용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는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는 현재까지 2250명이 선발됐다. 오는 2024년까지 운영 비용 5000억원을 투입해 1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사내외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302개 과제를 지원했고 총 5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앞서 삼성은 2018년 8월 8일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그중 130조원은 국내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약 4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5년간 청년 취업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밝혔다. ‘모셔널’ 사명 발표 정의선, 자율주행 개발 가속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2일 앱티브와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사명을 ‘모셔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개소한 모셔널의 서울 거점은 핵심 기술 허브이자 자율주행기술 시험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지난해 9월 총 40억 달러 가치의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는 방식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반세기 이상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모셔널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차세대 혁신 영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세계 최대규모 공장 증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제4공장을 설립한다. 올해 9∼10월께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1일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25만6000ℓ의 4공장을 설립한다"며 "기존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였던 3공장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4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4개 공장, 62만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중 최대 규모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가 화훼농가를 돕는 릴레이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10일 김 대표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화훼농가에서 구매한 1000만원 상당의 꽃과 공기정화 식물을 지역아동센터 30개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임병연 대표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는 SK가스 윤병석 대표를 추천했다. 2020.08.14 07:00
경제

[CEO 이모저모] 5대 금융지주회장단 "9월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내달 재논의" 外

5대 금융지주회장단 "9월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내달 재논의" 금융그룹 수장들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매출 만기연장에 대해 내달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은 23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의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연장여부, 연장 범위나 기간 등은 향후 코로나19 영향 추이와 기업 자금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상환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했다. 연장·유예 기한은 9월 말이다. 회장단과 은 위원장은 "이달 중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실물경제 상황과 기업 애로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심도있게 계속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은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권의 협조도 요청했다. 회장단도 "한국판 뉴딜이 국민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할 새 투자처가 될 수 있는 만큼 금융권의 참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회장들은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의 공격적 금융시장 진출과 관련, 기존 플레이어(사업자)로서의 불만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송기홍 한국IBM 대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 전환 강조 송기홍 한국IBM 대표이사가 23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의 대응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온라인 경영콘서트에서 "코로나 경제위기는 이전과 이후가 다른 양상을 보이는 L자형에 가깝다"며 "코로나로 부정적 영향을 받는 산업도 있지만 긍정적 영향을 받는 산업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에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원격 근무와 생산성 유지, 비대면 고객 관리, 원격접속 관리, 애자일(민첩한) 조직, 디지털 보안 확보, 공급망의 유연성 유지, 의료진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 7가지를 제시했다. 홍정국 BGF 대표, '플라워 버킷 챌린지' 참여 홍정국 BGF 대표가 22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홍 대표는 엄마를 잃어버린 어린이를 점포에서 보호한 뒤 경찰에 인계해 부모를 찾아준 CU안산신길월드점 장경미 점주 등 아동안전을 위해 힘쓴 CU 가맹점주와 직원 10명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또 창녕 아동학대사건 당시 신속한 조처를 한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임상심리사 30여명에게 반려식물을 건넸다. 2020.07.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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