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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다 레알 마드리드....심판 교체 주장하며 국왕컵 기자회견 및 훈련 보이콧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이유는 팀이 편파 판정으로 불이익을 받아왔기 때문에 결승전 심판을 바꾸지 않으면 공식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현지시간) 국왕컵 결승 사전 기자회견과 더불어 팀 훈련까지 모두 취소하고 불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다수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결승전 심판으로 배정된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 측에 반박하는 입장을 표명한 데 따른 조처라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영상 채널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벤고에체아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 배정됐을 때의 승률 등 기록과 함께 의구심이 가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심판이 편파 판정을 했으며 역량이 의문스럽다고 했다. 이에 벤고에체아 심판은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했다. 문제의 영상으로 인해 아들이 또래로부터 아버지가 '도둑'이라고 질타받는 모욕을 당했다며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다.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디오 판독(VAR) 담당 심판 파블로 곤살레스 푸에르테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상 제작 자체가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하며 심판들의 단체 행동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이에 레알 마드리드 측도 지지 않고 맞섰다. 공식 성명까지 내고 "이 같은 행동이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심판들의 적대적 태도를 입증한다"며 결승전 판정의 공정성이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성명은 사실상 문제의 심판들을 결승전에서 배제하고, 새로운 심판들로 다시 배정하라는 요구를 뜻한다고 해설했다.사건이 더 커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해당 조처(구단이 지목한 심판의 결승전 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승전을 치르지 않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아직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특정 심판의 판정을 문제 삼으면서 스페인축구협회의 행정력과 심판 관리 능력을 무시하고 의심하는 듯한 공식 성명을 내고, 나아가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공식 사전행사를 보이콧하면서 전세계 축구팬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번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구단 소속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며 보이콧한 선례도 있어 '보이콧'을 예의 없는 항의 수단으로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이번 공식 성명은 페레스 회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는 루머까지 나오면서 구단의 품격이 바닥에 떨어진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올 시즌 스페인 국왕컵 결승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격돌한다.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5시에 열린다.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가 승점 76으로 1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2로 2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에 져서 탈락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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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미쳤다’ ESM 이달의 팀 선정, 유럽 전체 베스트11 쾌거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러피언스포츠미디어(ESM)가 선정한 11월 이달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한 달 동안 유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잘한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김민재는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엘프부트발이 선공개한 ESM 선정 이달의 팀에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파트너는 버질 판다이크(리버풀)다. 김민재는 4표를 받아 ESM 선정 베스트11에 선정됐다.유럽에서도 내로라하는 매체들이 함께 선정한 이달의 베스트11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ESM에는 독일 키커, 스페인 마르카, 잉글랜드 월드사커, 포르투갈 아볼라,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12개국 14개 매체가 속해 있다. 매달 유럽리그 베스트11과 한 시즌 베스트11 등을 자체 선정하고,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유러피언 골든슈를 주관하는 것도 ESM이다. 이번 베스트11 선정이 더욱 값진 이유다.11월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기에 가능한 수상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일 우니온 베를린전부터 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까지 공식전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5경기를 무실점 경기로 이끌어냈다. 심지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선 결승골이자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덕분에 김민재는 지난달 유럽 전역에서 활약한 수비수들 가운데 최고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부트발에 따르면 김민재의 파트너는 7표를 받았고, 김민재 역시 4표를 받았다. 11명 중에서는 공동 5위에 해당하는 득표수다.바이에른 뮌헨에서 ESM 11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민재와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3명이다. 리버풀에서 반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퀴빈 켈러허 등 가장 많은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 동료인 조반니 디로렌초(나폴리)를 비롯해 샤를 데 케텔라에르, 이삭 히엔(이상 아탈란타),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도 ESM 선정 11월을 빛낸 유럽 베스트11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2.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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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경기 만에 MOTM…음바페도 터졌다 “오랫동안 이 순간을 꿈꿨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의 라리가 데뷔 득점이 마침내 터졌다. 음바페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꿈꿨다”며 감격스러워했다.음바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4~25 라리가 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알은 리그에서 1승 2무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상태였다. 이 기간 음바페는 모두 선발 출전했는데, 단 한 차례도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부진했다는 시선을 받았다. 베티스전 전반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레알은 1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타가 나온 건 단 3개였다. 전반 22분 음바페의 박스 앞 왼발 슈팅은 선방에 막히며 또 리그 데뷔 골이 멀어지는 듯했다.결실은 후반에 나왔다.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후반 22분, 호드리구가 아크 지역 돌파 후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공을 건넸다. 발베르데는 센스 있는 힐 패스로 공을 전방에 뿌렸는데, 음바페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리그 데뷔 골. 지난달 15일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 득점 후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30분에는 브라힘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오른쪽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임무를 다한 음바페는 후반 39분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음바페는 라리가 선정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MOTD)로 꼽히며 마침내 이름값을 했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경기 뒤 음바페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꿈꿨다. 모두의 신뢰를 받고 있다”며 감격스러워했다.그간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선 “삶의 일부”라며 “파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익숙하다”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음바페는 이날 “4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라는 현지 기자의 발언에 “3경기다”라고 웃으며 정정하는 여유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4.09.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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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콕 집어 극찬한 스페인 매체 “즈베즈다의 에이스, 팀의 원동력”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이적 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황인범을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에이스로 콕 집어 조명했다. 황인범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36개 팀의 전력을 분석한 기사에서 황인범을 팀의 에이스를 뜻하는 엘 크랙으로 선정한 뒤 “(A매치) 60경기에 출전한 황인범은 즈베즈다 팀의 원동력”이라고 조명했다. 황인범의 활약상을 돌아보면 당연한 극찬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팀을 넘어 리그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레 스페인 마르카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즈베즈다의 에이스로서 황인범을 꼽았다.이적시장 막판 황인범의 이적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제 최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인 만큼 세르비아 리그를 떠나 더 높은 무대로 향할 적기라는 게 팬들의 바람이다.실제 황인범은 유럽 진출 이후엔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즈베즈다 등 유럽 변방 리그에 머무르고 있다. 매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정작 유럽 빅리그 이적 기회는 닿지 않고 있다. 황인범은 아직 3일 정도 이적시장이 남아 있으니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세르비아 현지에선 즈베즈다 잔류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즈베즈다에 잔류하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누빌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매체는 황인범의 즈베즈다 잔류를 전제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즈베즈다의 4-2-3-1 전형의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인범뿐만 아니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설영우 역시 왼쪽 주전 풀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즈베즈다는 이날 열린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황인범을 제외하고 마르카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팀별 프리뷰에서 ‘엘 크랙’으로 선정된 한국 선수는 없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그나마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지만, 개막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나 양현준(셀틱)은 소속팀별 예상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김명석 기자 2024.08.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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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0골’ 호날두·루카쿠, 유럽 매체 선정 유로 워스트11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로멜루 루카쿠(첼시)가 한 매체 선정 워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이번 유로 2024에서 실망스러운 선수들로 구성한 워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많은 선수가 대회 시작 전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입맛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독일을 떠난 선수들의 모습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며 11명의 선수를 언급했다.눈길을 끈 건 전방이었다. 대회 ‘0골’ 트리오 호날두·루카쿠·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매체는 먼저 호날두에 대해 “호날두는 통산 6번째 유로에 나섰다. 지난 2016년과 같이 포르투갈을 성공으로 이끌고 득점하면서 최고의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호날두는 득점보다 노력이 돋보였다. 그는 승부차기에서만 득점했고, 11회 연속 메이저 대회 득점 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채 유로를 떠났다”라고 짚었다.이어 유로 예선 득점왕에 빛나는 루카쿠에 대해선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골대 앞 비효율성으로 인해 놀라움을 안겨줬는데, 그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유로 대회 내내 루카쿠의 사전에서 골이라는 단어는 사라졌다”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벨기에 입장에선 ‘황금세대’의 사실상 마지막 대회로 꼽혔지만, 루카쿠는 단 0골에 그쳤다. 벨기에는 대회 16강에서 프랑스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이외 중원에선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알 힐랄)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 옮긴 뒤 소속팀의 무패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세르비아 대표팀에서는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매체 역시 “세리에 A 시절 깊은 인상을 남긴 기동력과 조직력이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라고 평했다. 세르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끝으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선수로는 2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서 잔루카 만치니(AS 로마) 조반니 디 로렌초(나폴리)가 포함됐다. 매체는 특히 디 로렌초에 대해 “오른쪽 측면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수비적인 결함이 많았으며, 공격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니코 윌리엄스는 그를 상대로 로켓과 같았다. 16강전에서는 스위스의 바르가스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한편 매체 선정 워스트11에 대해, 일부 유저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페드리(바르셀로나), 혹은 독일 선수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는 부상이 너무 많았다는 유저들의 지적도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4.07.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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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가 지목한 후계자는 누구일까…후보는 둘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으면서, 다음 시즌에는 그의 역할을 누가 맡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에 스페인 매체는 이미 크로스가 자신의 후계자를 지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주인공은 주드 벨링엄과 페데리코 발베르데다.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크로스와의 작별은 레알 미드필드진에 큰 구멍을 남겼다. 그러나 인생은 계속되고, 크로스가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은퇴 발표를 한 날 이미 후임을 지목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선정된 선수는 벨링엄과 발베르데다. 크로스와는 다른 특성의 선수들이지만, 미래 마드리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논리적으로는 발베르데가 크로스와 비슷한 역할에 근접하다. 벨링엄은 더 많은 공격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박스에서 너무 멀리 이동시키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이어 “발베르데도 지난 시즌 12골을 넣은바 있지만, 팀을 통제하는 데 적합해 보인다.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더 성쟁해야 할 선수들”이라고 짚었다. 한편 크로스는 지난 21일 시즌 뒤 은퇴 소식을 전했다. 발베르데는 크로스에게 “아이돌”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크로스는 “앞으로 이 팀의 주장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라며 화답했다. 자신의 등번호인 8번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벨링엄을 향해선 “함께한 모든 시간을 즐겼다. 20세에 이미 주도권을 잡을 준비가 됐다”라고 칭찬했다.매체는 크로스의 8번 언급을 두고 “발베르데가 크로스의 후계자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크로스는 레알 합류 후 10년 동안 팀을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과거 미첼, 미야토비치, 카카, 맥머나만, 슈스터와 같은 선수들이 착용한 숫자다. 이제는 발베르데를 통해 그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한편 크로스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는 오는 6월 2일 영국 웸블리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 그는 이어 독일로 향해 자국에서 열리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을 예정이다. 크로스는 커리어 동안 월드컵 1회·UCL 5회·라리가 4회·분데스리가 3회·UEFA 슈퍼컵 5회 등을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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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전 ‘멀티 골’ 비니시우스보다 빠르다…“유니폼 교환 위해 질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브라이언 사라고사(23)가 누구보다 빠른 유니폼 교환 요청으로 현지 매체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우상으로 언급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니폼 교환을 위해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뮌헨은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뮌헨은 전반 24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르로이 사네의 득점과 해리 케인의 헤널티킥(PK)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38분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PK를 헌납했고, 이를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두 팀의 혈투는 2-2 무승부로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UEFA 선정 최우수선수(MOTD)는 멀티 골에 성공한 비니시우스였다. 그런데 그런 비니시우스의 유니폼을 교환한 건 다름 아닌 사라고사였다는 사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밝혀졌다. 같은 날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사라고사는 이날 단 1분도 뛰지 않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비니시우스에게 다가가 셔츠를 요청할 정도로 빨랐다”라고 전했다.매체는 “그라나다 소속이었던 사라고사는 주저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향해 비니시우스에게 다가갔다. 그와 몇 초 동안 얘기를 나누고, 셔츠 교환을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두 선수의 접점이 거의 없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대목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사라고사는 그라나다 시절 “내 우상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하지만 지금 제일 좋아하고 주목하는 선수는 비니시우스”라고 밝힌 바 있다. 사라고사 역시 측면 공격수로, 뮌헨 이적 전인 2023~24시즌 라리가 전반기 동안 21경기 6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다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엔 리그 4경기 출전, 6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끝으로 매체는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사라고사는 다가오는 여름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망했다.한편 뮌헨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레알과 4강 2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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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3000억 제안도 ‘퇴짜’…PSG, 그래도 바르사 신성 영입 포기 없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FC바르셀로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17)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결별이 기정사실이 된 킬리안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야말을 낙점한 것이다. 야말은 최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프랑스 르파리지앵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의 대체 선수로 바르셀로나의 신동 야말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음바페가 떠나면 다음 시즌 약해질 공격진 보강을 위해, 2007년생인 야말을 영입 최우선 순위로 낙점하고 영입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2007년 7월생인 야말은 이미 지난해 바르셀로나 A팀으로 승격해 이번 시즌 주축으로 활약 중인 대표적인 ‘신성’이다. 이미 지난해 스페인 A대표팀까지 데뷔해 A매치 6경기에 출전하고 2골까지 넣었다. 올 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경기(선발 16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 나이가 16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눈부신 존재감이다.특히 최근 엘클라시코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풀타임 출전한 야말은 팀의 2-3 역전패, 그리고 공격 포인트 없이도 마르카 평점 만점을 받았다.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의 영예까지 안았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패스 능력 등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자연스레 일찌감치 PSG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어린 나이에 보여주고 있는 현재 기량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욱 많은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PSG는 이미 야말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지난 3월 야말 영입을 위한 PSG의 2억 유로(약 3000억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PSG의 야말 영입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는 야말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거란 게 현지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2억 유로를 제안했다는 것만으로도 영입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마르카는 “네이마르나 리오넬 메시, 마르코 베라티, 세르히오 라모스가 떠난 데다 유럽 최고 연봉을 받는 음바페(7200만 유로·약 1100억원)가 떠나면 PSG의 자금 상황은 넉넉해진다”며 “바르셀로나는 이미 PSG의 관심과 투자 의지를 알고 있다”고 했다. 현재 야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김명석 기자 2024.04.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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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행’ 이강인 경쟁자가 또 늘어난다…PSG, 엘클 MOM·트레블 MF 영입 추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다음 시즌 더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될까. 최근 한 현지 매체에선 PSG가 다시 한번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노린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엥은 지난 23일(한국시간)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로 공백이 생기는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야말을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바르셀로나의 ‘PSG 악몽’이 아직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탈락한 바르셀로나는 이제 이적시장에서 이어질 PSG의 공격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PSG는 이미 지난달에도 야말 영입을 노린 바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2007년생인 야말은 초신성으로 평가받는 유망주다. 올 시즌 프로 데뷔한 그는 이미 공식전을 44경기나 소화했다. UCL에서도 전 경기에 출전하며 유럽 전역의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윙 포워드인 그는 오른쪽 지역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실제로 PSG와의 2차전에서도 하피냐의 선제골을 도운 선수가 야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의 퇴장 뒤 야말을 빼는 선택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며 대역전패 굴욕을 맛봤다.바르셀로나는 이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2-3으로 역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야말은 이번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에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감각적인 힐킥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골라인을 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다. 이와 별개로 그는 이날 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MOTM)로 꼽히기도 했다. 패배 팀에서 MOTM이 나왔다는 건, 그만큼 야말의 존재감이 뛰어났다는 의미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현재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680억원)에 달한다. 다만 매체는 “결국 선수가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면, 두 구단의 협상이 시작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 입장에선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와 마주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최근 윙어와 미드필더를 오가며 출전하고 있는데, 브래들리 바르콜라·비티냐 등과 출전 시간을 나눠 가지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경기마다 다른 전략을 사용한 것도 있지만, 만약 야말이 합류한다면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심지어 매체에 따르면 PSG는 실바의 영입도 노린다. 실바 역시 윙과 미드필더를 두루 뛸 수 있는 자원으로,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친다. 과연 PSG가 다가오는 여름 음바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2024.04.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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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인데 엘클라시코 평점 만점…팀 패배에도 MVP까지 품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17)이 엘클라시코 무대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보였다. 현지 평점 만점은 물론,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을 정도다.야말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엘 클라시코’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으나 야말은 경기 내내 상대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4-3-3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야말은 빠른 스피드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개인기 등을 경기 내내 선보였다. 자주 일대일로 맞선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야말의 돌파에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세 차례 시도한 슈팅은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패스 성공률은 81%를 기록했고, 특히 상대 박스 안에서만 무려 10차례 볼처리를 기록하는 등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입장에선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다.현지에서도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난타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졌는데,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가운데 야말에게만 평점 만점을 줬다. 마르카 평점은 별의 개수(0~3개)로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는데, 마르카는 야말에게 별 3개를 다 주며 “오른쪽을 돌파할 때마다 거침없는 폭발력으로 상대엔 악몽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마르카 평점 만점을 받은 선수는 야말과 루카스 바스케스(레알 마드리드) 두 명뿐이었다. 또 다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늘 상대 수비진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기회를 창출했다”며 이날 바르셀로나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했다. 축구 매체 90MIN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으로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였다. 경기 내내 추아메니를 압도했다”고 평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4점, 하피냐가 5점 등 다른 공격수들과는 평점 격차가 컸다.경기 직후 공식 최우수선수상마저 라민 야말의 몫이었다.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주드 벨링엄도, 1골·1도움을 기록한 바스케스도 아닌 패배한 팀에서 최우수선수가 나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야말의 이날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뜻이기도 했다.야말의 이같은 존재감에도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전반 6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고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에는 바스케스가 재차 동점골을 만들었고, 벨링엄이 추가시간 짜릿한 역전골을 넣었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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