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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권혜미의 더쿠미]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평범을 원하는 초능력자의 삶이란!

누구나 눈을 반짝이면서 시청했던 ‘인생 만화’ 한 편쯤은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세계관이지만, 만화 속 인물들과 스토리에 우리의 삶은 더 즐거워지거나 위로를 받기도 하죠. ‘더쿠미’는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르의 만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편집자주> “내 이름은 사이키 쿠스오. 초능력자다.”2012년 일본 주간 소년 점프에 처음 연재된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은 누구나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믹 학원물이다. 맥락이 없고 어이없다는 의미를 내포한 신조어 ‘병맛’ 만화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6년 간 연재를 이어간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은 지난 2018년 26권을 끝으로 완결됐으며 2016년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주인공인 사이키는 지극히 평범해보이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지만, 사실은 범상치 않은 초능력을 가진 인물.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라고 입을 떼더니 이내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했고, 생후 1개월 만에 이미 걸음마를 완벽히 숙지했다. 그것도 땅에서가 아닌 공중을 걷는 법을 말이다. 이 외에 사이키는 순간이동, 염력, 예지력, 독심술, 변신 등 온갖 초능력을 깨우치면서 그야말로 피곤한 삶을 살게 된다. 부모님과 형은 사이키의 초능력을 알고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아해서 그 흔한 병원 한 번 데려가지 않는다. 사이키는 그렇게 자신이 왜 초능력자가 됐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게 된다. 매일매일 초능력을 사용하면서 우월감에 도취될 법 하지만 사이키는 이 초능력을 철저히 숨긴 채 조용히 살아가길 원한다. 한참 타인의 관심을 갈구하는 10대라지만 사이키는 그 흔한 ‘관종끼’도 일절 없다. 오히려 초능력자인 사이키 곁에 바보 넨도, 중2병 카이도, 변태 영능력자 토리츠카, 과도한 열정맨 하이도 등 애물단지 같은 친구들의 성격이 더 튈 뿐이다. 막강한 캐릭터를 가진 이들 사이에서 사이키가 ‘평범함’을 유지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바로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가장 큰 웃음 포인트다.‘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초반부만 보면 과묵한 사이키에 비해 가족들, 친구들의 성격이 워낙 다양하고 개성이 강해 전개가 복잡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독특한 등장인물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쏟아지면서 ‘도대체 이 만화의 메인 스토리는 뭐지?’라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그 혼란을 조금만 참으면, 결국 가장 침착하고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이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사이키가 적극적으로 초능력을 이용하고자 하는 순간에는 묘한 감동까지 전달된다. 세계적인 무대에 서고 싶은 가난한 마술사를 도울 때나, 수학여행에 들뜬 친구들을 위해 직접 나서서 태풍을 무찌를 때나, 어린 아이가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을 때 말이다. 물론 사이키의 초능력은 첫사랑에게도 발현된다. 만인의 미소녀 테루하시가 모두에게 완벽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있을 때, 사이키는 테루하시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지친 그의 몸을 감싸 안는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보는 초능력자의 삶, 그리고 특별한 하루들. 하지만 사이키는 오로지 남을 돕는 선한 일에만 이 초능력을 사용하며 자신의 비범함을 절대 자랑하지 않는다. 그런 묵묵한 사이키가 있기에 평화롭고도 유쾌한 가정과 학교생활이 유지될 수 있다. 그렇다. 초능력자라고 꼭 거창한 일을 해야 하나? 내 가족과 친구의 일상을 지켜줄 수 있으면 충분하지 않은가.“평온한 일상을 꿈꿨지만, 내 바람은 아무도 안 들어주는군!”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6 11:30
연예일반

'스토리텔러' 최용덕 교수, '돈 잘 버는 사람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 출간

유튜브 채널 '최교수TV'로 유명한 최용덕 교수가 자기개발서 '돈 잘 버는 사람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를 2023년 1월 출간해 독자들을 만난다. 최용덕 교수는 14개 직업에 52개 자격증을 보유한 화제의 인물로, 유튜브에서 소상공인 돕기 콘텐츠 및 무명 가수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주는 오디션 '씽스타트'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바 있다. 책 출간에 대해 최용덕 교수는 "살 만해진 세상이 되고 나니, 내 이야기를 알리고픈 욕심이 생겼다. 오로지 땀 흘리는 노동으로 차근차근 한 계단씩 밟아온 사람으로서 성공의 노하우를 나누고 싶었다. 강연으로 전파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자가 되는 비결, 성공의 노하우에 대해, "돌아올 이익을 계산치 않고 상대에게 후하고 푸짐하게 퍼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덕 교수는 "상대의 입장을 배려해 베풀었을 뿐인데, 오히려 나한테 좋은 일이 생겼다. 불리했던 판도가 서서히 유리하게 바뀌어 갔고 적인 줄 알았던 이들이 아군으로 변신하였다. 베풀수록 돈이, 사람이 나에게 몰려왔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최용덕 교수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했다. 수많은 가게를 찾아다니며 그 가게가 흥하는 이유를 찾고 어떤 서비스로 가게를 성공시킬 것인가를 이 책 한권에 담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최교수의 책 출간을 앞두고 유명 인사들도 추천사를 보내왔다. 가수 강원래, 배우 오미연의 '야매주부' 감독 오성민, 배우 박효준 등이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한마디로 서비스의 달인 최용덕 교수가 인생과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용덕 교수는 행사 MC, 웃음치료사, 마술사, 전문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축구교실 강사, 고등학교 체육교사, 카페바 사장, 전문대학교 학과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최교수TV'를 운영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27 21:44
드라마

오소현,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출연‥최성은 동급생役

배우 오소현이 '안나라수마나라'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오소현은 지난 6일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월드 랭킹 4위(8일, 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서하윤 역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최성은(윤아이)과 꿈을 강요받는 소년 황인엽(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지창욱(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오소현은 고등학생 서하윤으로 분했다. 하윤은 같은 반 지혜원(백하나)과 부딪혀도 말 한마디 못하고 그냥 돌아서기만 할 정도로 존재감 없고 조용한 학생이었다. 그런 하윤이 어느 날 실종되고, 그의 행방에 보는 이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오소현은 짧은 등장에도 다이내믹한 연기 변주를 선보였다. 극 초반 지극히 평범한 학생의 모습으로 스며들었다. 하지만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순간순간 변화하는 오소현의 눈빛과 표정은 극 반전에 몰입감을 선사했다. 화제작인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대담한 연기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오소현. 이후 JTBC '18 어게인'에서 귀여운 비주얼과 비타민 같은 에너지를 가진 고등학생,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에서 당찬 은행원으로 변신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앞으로 오소현이 그려나갈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0 16:31
연예일반

'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 "8년전부터 원작의 드라마화 꿈꿔"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김성윤 감독이 오랫동안 원작 웹툰의 영상화를 꿈꿔 왔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윤 감독은 3일 오전 열린 '안나라수마나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7~8년 전부터 원작의 영상화를 꿈꿨다"며 "당시 원작 판권이 팔렸었고, 몇년 후 다시 만났는데 아직 론칭되지 못했더라. 영상화하기 어려운 작품이기 때문이다. 제가 도전해보고자 했고, 해보니 왜 영상화가 어려운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에 관해서는 "'꿈이란 건 꼭 필요한 건가요'란 대사가 있다. 아이들에게 꿈을 꿔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예전에 어떤 예능에서 이효리가 어떤 아이에게 "아무나 돼"라고 말한 장면이 있다. 아무나 되면 어떤가. 원작자와 상의해 그런 메시지를 담았다"면서 "원작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 아이의 속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은 바람이 있어서, 그 바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음악을 선택했다. 원작자, 작가님과 이야기해 음악을 장치로 썼다"고 설명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지창욱이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로 변신한다. 최성은이 꿈을 잃은 아이 윤아이 역을 맡았고, 황인엽은 부모의 꿈을 강요받는 전교 1등 나일등으로 분한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2.05.03 11:36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최성은-황인엽이 찾아갈 꿈의 순간

‘안나라수마나라’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서로를 통해 위로받고 성장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판타지와 음악의 만남,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원작 웹툰, 그리고 탄탄한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28일 세 주역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창욱은 주문을 걸듯 누군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의 곁을 날고 있는 파란 나비는 몽환적 분위기를 더하며 리을이 선사할 마법 같은 순간을 예고한다. 최성은의 눈빛에는 윤아이의 처연함과 설렘이 담겼다.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어른이 되고 싶은 윤아이에게 처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리을. 윤아이는 리을과의 꿈 같은 순간을 통해 성장하며 보는 이에게 따스한 감동을 안긴다. 황인엽은 갈등하는 청춘의 얼굴을 대변하는 나일등으로 완벽 변신했다. 나일등은 부모가 강요한 꿈과 공부만이 전부였던 세상에서 윤아이와 리을을 만나 처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나아간다. 황인엽이 그려낼 나인엽의 변화는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각자의 아픔을 딛고 아름다운 날개를 펼칠 ‘안나라수마나라’의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선사할 감동은 5월 6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8 09:37
연예

박해진 데뷔 16주년 기념 ‘지금부터, 쇼타임’에 한턱 쐈다

배우 박해진이 데뷔 16주년을 기념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며 자축했다. 박해진은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주말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의 촬영장에서 배우 데뷔 16주년을 맞았다. 이에 박해진은 지난해 연말부터 바쁜 촬영 스케줄을 소화 중인 제작진, 배우들에게 식사를 대접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해진은 “연기생활 16주년을 맞을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드라마 현장에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하고 싶었습니다”며 밥차를 마련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23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하는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박해진은 냉철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마술사 캐릭터로 또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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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진기주, 열정의 댄스 타임

박해진, 진기주의 댄스 타임이 시작됐다. 오는 23일 첫방송을 확정한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눈을 뗄 수 없는 독특한 티저 공개로 화려한 첫 시작을 알렸다. 섹시한 마술사로 변신한 차차웅 역의 박해진과 열혈형사 진기주. 능청스러운 최검장군과 귀신 3인방의 막춤이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티저로 눈길을 끌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 차차웅 집안의 대대로 내려오는 장군신 최검 장군 역의 정준호,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과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 역으로 첫 연기 데뷔에 나선 김희재, 이용렬과 풋풋한 로맨스를 엮어가는 애기무당 예지역 장하은까지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스토리 라인과 캐릭터로 눈뗄 수 없는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박해진과 진기주가 등장하면서 시작되는 티저에서 세 사람은 강렬한 눈빛을 보내면서 서로를 응시한다. 이어 차차웅표 카리스마 넘치는 자태를 보여주는가 하면 진기주는 붉은색 드레스에서 총을 꺼내들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다음 장면에서는 박해진과 정준호가 극장에서 공연을 구경하는 듯한 포즈로 미소를 짓는가 하면 귀신 3인방과 정준호의 댄스 파티가 이어지면서 폭소를 터뜨리게 한다.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차차웅의 표정은 눈뗄 수 없는 매력을 드러내고 붉은색 드레스의 진기주는 고혹미와 섹시함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흑단같은 긴 머리칼을 휘날리며 정열적인 춤을 보여주는 진기주의 다양한 색깔이 기대된다. 한편, '지금부터, 쇼타임'은 새롭게 선보이는 MBC 토일드라마로 편성, 오는 23일 오후 8시 40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과 만난다. 촬영 전 이미 전세계 190여개국의 해외 OTT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7 18:46
연예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최성은·황인엽, 동화 같은 비주얼

'안나라수마나라'가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한다.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가 순수한 감성으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마술사 리을과 윤아이, 나일등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서로를 만나고 마법 같은 일을 겪으면서 성장해가는 세 인물을 담았다. 드라마 '기황후', '힐러', '수상한 파트너' 등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편의점 샛별이',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꾸준히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지창욱이 마술사 리을로 돌아온다. 리을은 버려진 유원지에서 미녀라 이름 붙인 앵무새와 함께 살면서 온갖 소문과 궁금증을 일으키는 미스터리한 존재다.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라고 물으며 마술을 선보이는 리을은 영원히 아이로 살아가고 싶은 어른이다. 지창욱은 “리을은 선과 악 기준 자체가 무의미한 인물이다. 어떤 명분이나 이유를 전혀 의심하지 않고 솔직하게 감정을 다 드러내면서 표현했다”고 리을을 설명했고, 김성윤 감독은 “지창욱의 소년미와 순수한 면이 돋보였다”며 자신만의 매력으로 리을을 소화한 지창욱의 변신에 기대를 더했다. '시동'과 '괴물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선보이며 거물급 신인의 등장을 알린 최성은은 꿈을 잃은 아이, 윤아이 역을 맡았다. 마술을 믿는 순수했던 아이는 사업 실패 후 사라진 아빠를 대신해 어린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며 꿈을 잃고 그저 빨리 어른이 되기만을 바란다. 그러다 우연히 리을을 만나고 잃어버렸던 웃음과 순수함을 서서히 되찾아간다. 최성은은 “시청자들이 아이에게 이입하고 아이가 겪는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했다. 아이에게서 저를 발견한 것처럼 시청자들도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고, 김성윤 감독은 최성은이 아이가 가진 처연함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말해 그가 보여줄 섬세한 감정 연기를 궁금하게 했다. '여신강림'으로 국내외 팬들을 설레게 했던 황인엽은 꿈을 강요받는 전교 1등 나일등으로 분했다. 짝이 된 아이에게 마음이 쓰이던 일등은 리을까지 만난 뒤 자신이 지금껏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꿈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황인엽은 나일등을 “자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는 상태다. 동시에 허세스럽고 엉뚱한 매력도 있는 친구”라 소개했다. 김성윤 감독은 “똑똑하고 센 척하는 일등이 황인엽 덕에 조금 더 부드럽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등이 되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각 캐릭터 특징이 뚜렷한 가운데 세 명이 함께 빚어내는 조화로움이 가장 만족스러웠다”며 서로 다른 세 캐릭터가 서로 만난 이후 성장하게 되는 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안나라수마나라'는 5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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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2' 박세리→신수지, 고주파 환호로 물들인 해피 핼러윈

'노는언니2'가 고주파 환호로 가을밤을 물들인 해피 핼러윈 특집으로 오싹, 짜릿, 통쾌함의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9회에는 박세리-한유미-정유인-서효원-신수지-오연지-김성연-윤현지가 핼러윈을 맞아 8인 8색 코스프레부터 기묘한 게임까지 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먼저 밤중에 한국 민속촌에서 만난 언니들은 함께 맞는 첫 핼러윈을 기념해 특별한 코스프레에 나섰다. 특히 한유미는 요즘 가장 핫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영희로 변신, 눈썹까지 없애는 과감한 메이크업으로 "움직이면 다 죽는 거야"라고 말해 오싹하게 만들었다. 박세리는 찰떡같은 흑마술사 메이크업으로 의외의 회춘을 경험했다. 정유인은 근수저 구미호로, 서효원은 드라큘라로, 신수지는 해골로, 오연지는 처키로, 김성연과 윤현지는 각각 K-좀비와 저승사자로 쇼킹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언니들은 왠지 으스스한 분위기에도 "귀신들이 맞을 준비가 됐나?"라는 경고를 투척하며 메밀묵 레이스에 나섰다. 도깨비를 피해 메밀묵 3접시를 몰래 먹어야 했던 언니들은 날렵한 스피드와 교란 작전으로 도깨비들과 추격전을 벌였다. 신수지는 유연한 몸을 이용해 요리조리 숨으며, 메밀묵 2개를 찾는 쾌거를 거뒀고, 정유인과 김성연은 빠르게 뛰기 위해 구미호 꼬리와 좀비 바지를 벗었다. 승부욕에 불탄 채 "따라 오지마"라고 촬영을 거부하기까지 했던 박세리는 전력질주 끝에 주저앉아 "나 못가!"라며 체력이 방전된 행동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자리를 옮긴 언니들은 과거 시험날 뒤주에 갇혀 억울하게 죽었다는 과거 귀신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도전 노니벨'을 꾸몄다. 첫 번째 문제였던 동물이 들어가는 속담이라는 문제에서 윤현지와 한유미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를 똑같이 써 통과에 실패했고, 두 번째 떡 종류를 적으라는 문제에서는 박세리가 "난 제주도 갈 거다"라는 센스있는 힌트를 던지자, 한유미가 "전 그럼 강원도로 갈까요?"라고 받아쳤지만 통과하지 못했다. 언니들은 5번째 우리나라 산 문제에서 미션을 통과했다. 다음 장소에 도착한 언니들은 잘 차려진 진수성찬 앞에 앉아 식사하며 자신이 겪은 담력 훈련과 괴담을 얘기했다. 김성연은 중학교 때 캄캄한 밤에 폐쇄된 기차역에 있다가 오는 담력 훈련을, 서효원은 무덤에 선생님이 공을 숨겨놓으면 찾아가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때 박세리는 공동묘지 훈련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문이야"라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윤현지가 귀신이 목격된 자리에 들어온 수상한 러닝머신 얘기로 오싹한 분위기를 형성한 순간 언니들 앞에 관아 지박령 귀신이 튀어나온 상황. 귀신은 예전에 봉희라고 불렸던, 골프를 잘하는 인물이었는데 견제 세력의 음모로 옥사에 갇혀 죽음을 맞이했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풀게 할 4개의 단서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언니들은 둘씩 나눠 증거 찾기에 돌입했고, 옥사로 향한 서효원과 윤현지는 살벌한 귀신 인형들 사이 갑자기 움직인 지박령에 놀랐지만, 금세 옷소매에 숨긴 숟가락을 획득해 1등으로 탈출했고, 오연지와 동행한 박세리는 미니 골프 미션에 돌입했다. 울퉁불퉁한 흙바닥에 그립감도 좋지 않은 미니 골프였지만 박세리는 본캐를 소환하며 월드클래스 급 홀인원을 선보여 피 묻은 골프공 획득에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김성연은 정유인과 서낭당으로 가면서 "진짜 두 번 돌려 버린다"라고 유도 기술 제압을 예고하며 나뭇잎을 획득했지만, 뒤늦게 떨어진 가발을 보고 기겁한 채 "하지 마세요. 진짜"라고 울먹거려 '노는언니2' 대표 겁쟁이임을 인증했다. 마지막으로 한유미와 신수지는 촉감으로 열쇠를 찾아야 하는 비밀의 상자를 두고 소스라쳤지만 이내 인형 뽑기급 뒤지기로 열쇠를 획득, 마지막 증거인 편지까지 찾으면서 모든 단서의 정답을 찾았다. 그렇게 한을 푼 봉희의 달인 지박령의 후예는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됐다는 결말이 드러나며 해피 핼로윈을 마무리했다. '노는언니2' 풀버전 다시보기(VOD)는 WAVVE(웨이브)에서 독점으로 볼 수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의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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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경, MBC '지금부터, 쇼타임!' 출연…박해진-진기주와 호흡

배우 차미경이 '지금부터, 쇼타임!'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디퍼런트컴퍼니는 12일 "차미경이 2022년 상반기에 첫 방송될 MBC 새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 금옥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귀신을 부리는 고용주이자 잘나가는 마술사인 박해진(차차웅)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여순경 진기주(고슬해)의 오리엔탈 판타지 로코이자 고스트판 나쁜 녀석들을 표방한 귀신 공조 수사극이다. 극 중 차미경은 뛰어난 영적 능력을 지닌 무당 만신이다. 박해진의 할아버지인 차사금을 모시며 생전 곁에서 보필한 인물이다. 차사금 집안에서 대대로 모셔온 정준호(최검 장군), 차사금의 핏줄 박해진과 연결되어 있다. 박해진, 정준호 등과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차미경은 지난 8월 종영된 '라켓소년단'에서 오매할머니 역을 맡아 겉은 까칠하지만, 속정 깊은 단짠 시골할머니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현실감 있는 연기와 작품 속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로 진한 인상을 남겼다.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차미경이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차미경은 '쌍갑포차' 출연 이후 하윤아 작가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전 작품과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하윤아 작가와 더욱 진해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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