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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NCT 위시, 27일 日 첫 정규앨범 발표

‘2024년 최고의 신인’ NCT 위시의 일본 첫 정규 앨범이 베일을 벗는다.NCT 위시의 일본 첫 정규 앨범 ‘위시풀’이 27일 0시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위시풀 윈터’를 비롯해 포함해 ‘파 어웨이’, ‘터치다운’, ‘츄츄’, ‘피오브이’, ‘아워 어드벤쳐스’, 퍼포먼스 비디오로 공개됐던 ‘나사’ 풀버전, 기존 발표된 ‘위시’, ‘송버드’, ‘위 고!’, ‘핸즈 업’, ‘세일 어웨이’, ‘티어스 아 폴링’ 일본어 버전까지 총 13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위시풀 윈터’는 아르페지오 피아노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발라드 곡으로, 풍성한 하모니가 인상적인 피아노와 스트링 사운드가 마치 종소리를 연상케 한다. 크리스마스에 소원을 이뤄주겠다는 NCT 위시의 아이덴티티를 녹인 가사와 멤버들의 섬세한 보컬이 겨울 감성을 극대화한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낡은 인형을 고쳐주는 장난감 가게 콘셉트로, 망가진 인형을 고쳐주며 동네 꼬마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이야기를 감미로운 윈터송에 맞춰 따뜻하게 그려냈으며, 멤버 료의 애착인형 톤톤이 장난감 가게 마스코트로 등장해 특별함을 더할 전망이다.한편 NCT 위시는 11월 27~28일 요코하마에서 일본 투어 ‘2024 NCT WISH 아시아 투어 로그 인 재팬’을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13:46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26일 홈 개막전에 배우 배현성 시투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은 26일 오후4시 원주 DB를 상대로 2024~25 KCC프로농구 안양 홈 개막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에는 배우 배현성이 시투자로 나선다.2018년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한 배현성은 '연애플레이리스트',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를 비롯하여 최근 공개된 '경성크리처2'를 통해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배현성은 현재 방영중인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고교 농구선수로 활약 중이다.또한, 개막전을 맞이하여, 입장관중 전원에게 정관장 에브리타임 맥스 증정 등 다채로운 경품과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 할 예정이다.이번 시즌 홈 구장인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마스코트 레드부의 대형 인형과 함께하는 포토존 및 먹거리존이 강화 되었다. 지난 시즌 새로운 팀명과 함께 선보인 마스코트 레드부는 경기장 곳곳에서 MZ세대의 포토 취향 저격을 준비하고 있다. 레드부의 1주년을 축하하는 깜짝 돌잔치도 경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이밖에도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프리미엄 테이블석이 리뉴얼 되었으며 2층에도 테이블석 및 휠체어 존이 신설되는 등 인프라 개선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안양 정관장 개막전 티켓은 KBL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중이다.이은경 기자 2024.10.23 15:20
프로야구

144경기 목 터져라 응원했다, 김상헌 응원단장·이수진 치어리더 "KS에서도 하나 되어 엘도라도를" [윤승재의 야:후일담]

"(응원)단장님이 목 쉰 건 처음 봤어요."삼성 라이온즈 응원단은 올해 쉴 틈이 없었다. 홈 73경기는 물론, 원정 71경기까지 144경기를 모두 출석하며 선수들을 응원했기 때문. 치어리더들은 로테이션을 꾸린 덕분에 휴식의 시간이 있었다지만, 김상헌 응원단장은 전 경기에 나서 목이 터져라 응원을 주도했다. 베테랑 이수진 치어리더도 김 단장의 목이 쉰 걸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 김상헌 응원단장은 "144경기 출전이 내 꿈이었는데 꿈이 이뤄졌다"며 개의치 않아했다. 올 시즌 삼성은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 홈 73경기에서 134만7022명의 관중을 입장시켰고, 매진 사례도 30차례나 됐다. LG 트윈스(139만7499명)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높은 관중 수이자, 구단 창단 이래 가장 많은 관중이 홈 구장을 찾았다. 100만 관중 역시 올해 처음으로 기록했다. 흥행의 중심엔 팀의 호성적(정규시즌 2위)도 있었지만, 흥겨운 응원이 가득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의 분위기도 큰 몫을 차지했다. 김상헌 응원단장의 중독성 있는 '자작곡' 응원가와 이수진 치어리더가 이끄는 응원단의 열성적인 응원을 보러 찾는 관중들이 부쩍 많아졌다. 김상헌 응원단장과 이수진 치어리더는 이구동성으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우리도 흥이 난다. 오히려 우리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삼성의 왕조 시절(2011~2015년)부터 지금까지 사자 군단과 함께 했던 주역들이다. 2000년부터 마스코트 블레오 사순이 인형탈을 쓰고 응원단에서 활약했던 김상헌 응원단장은 2010년대 초반엔 마스코트 응원단장 '애니비(Any B)'로 활약하다 2013년 탈을 벗은 뒤 지금에 이르렀다. 이수진 치어리더는 그해(2013년) 합류해 삼성 응원단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김상헌 응원단장은 2018년 응원가 저작권 사태 후 직접 응원가를 만들어 다수의 명곡을 배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1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왕조는 2015년 한국시리즈(KS) 후 끊겼고, 암흑기가 계속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계속해서 삼성의 응원단상을 지켰다. 긴 기다림 끝에 올해에야 만원관중의 가을 무대를 밟았다. 2021년에도 정규시즌 2위로 가을야구를 했지만, 당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반쪽에 가까웠다. 관중들이 응원가를 부르지 못해 열기를 온전히 느낄 수 없었다. 한 경기 만에 끝난 것도 아쉬웠다. 2024년은 달랐다. LG 트윈스와의 PO 1~2차전 응원을 이끈 두 사람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상헌 응원단장은 "2021년과는 확실히 달랐다. 정규시즌에도 팬들의 응원이 가득했지만, 가을이라 더 뜨거운 것 같다. 이렇게 열정적인 응원은 시민운동장 시절에도 못 느꼈다고 생각할 정도로 대단하다"며 좋아했다. 이수진 치어리더 역시 "시민운동장 때도 응원은 대단했지만, 라팍은 그때보다 더 하나된 분위기로 소리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144경기 출석에 치열한 가을야구까지, 하지만 두 사람에게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특히 김상헌 응원단장은 PO 준비기간 치러진 9일 자체 청백전에서 현장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홀로 응원단상에 오르기까지 했다. 김 응원단장은 "청팀, 백팀 모두 우리 팀이라 라인업송과 응원가를 쉬지 않고 불렀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라며 웃었다. 가을야구에서도 이들의 열정은 계속된다. 이수진 치어리더는 "선수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는 것도 있지만, 팬들의 열정 덕분에 책임감이 더 생긴다"며 "경기장 출퇴근할 때마다 보면 팬분들이 땡볕에도 기다리는 모습을 많이 본다. 관중석에서도 지치지 않고 응원하시는 모습 보면서 우리도 힘이 난다. 팬들도, 우리 응원단도 염원한 가을 무대에 왔는데 팬들과 함께 더 열심히 응원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김상헌 응원단장은 "우리는 응원을 유도하는 사람들일 뿐, 정말 중요한 건 팬들의 응원이다. 팬들과 하나 되어 큰 힘을 만들었을 때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더 열정적으로 응원을 할 생각이다"라며 "오랜만에 KS에 왔는데 선수들이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아프지 말고 승자가 될 수 있을 때까지 팬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며 KS 응원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1 13:04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가을밤 초록빛 물결 ‘2024 하플콘’ 성료

하나은행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한 ‘2024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이하 하플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 하플콘은 역대급 출연 라인업과 손님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약 65만명의 손님들이 응모했다.5일에는 MZ세대에게 실험적인 음악으로 정평이 나있는 밴드 ‘실리카겔’의 뜨거운 무대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으며 공연계의 섭외 0순위, 페스티벌의 황제로 불리는 ‘데이브레이크’의 무대와 감성적인 어쿠스틱의 대표주자 ‘10cm'의 무대로 가을밤의 정취를 가득 담아냈다.마지막으로 멤버 개개인이 뮤지컬,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더보이즈’가 등장해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무대를 즐기며 하나가 됐다.6일 두 번째 공연에서도 관객들의 초록빛 물결은 이어졌다. 완성도 높은 무대와 음악 실력으로 주목받으며 라이브의 강자라 불리는 5인조 밴드 ‘터치드'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진행됐다.이어 대한민국의 영원한 디바 ‘엄정화’ 가 역대급 퍼포먼스와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히트곡 퍼레이드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역동적인 청춘의 매력을 전달하고 있는 ’TWS'의 무대로 공연의 열기는 절정에 다다랐다.마지막으로 작년에도 하플콘에 출연한 잔나비가 특유의 음색과 열정적인 무대로 공연장을 관객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채우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또 본 공연 시작 전 스페셜게스트로 ‘형돈이와 대준이’(5일), ‘UV'(6일)가 무대에 올라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공연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더욱 즐거운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번 콘서트에서는 출연 아티스트들이 공연 중 관객들에게 하나은행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별돌이, 별송이 인형을 선물하며 관객들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손님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만의 특별한 브랜드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07 17:59
스포츠일반

'개선문·샹젤리제·콩코르드 수놓은 축제' 파리 패럴림픽, 29일 개막식으로 화려한 시작

2024 파리 패럴림픽이 29일 오전 3시(한국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패럴림픽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이란 슬로건처럼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야외에서 진행했다. 센강에서 수상 행사로 진행한 올림픽과 달리 패럴림픽 개회식 장소는 대회 심볼 '아지토스'가 걸린 개선문에서 출발해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콩코르드 광장까지 행진했다.개회식은 양팔과 다리 절단장애가 있는 수영 선수 테오 퀴랭의 영상으로 시작됐다. 퀴랭은 패럴림픽 마스코트 프리주 인형으로 꾸며진 택시를 타고 프랑스 패럴림픽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주변에 설치된 무대에 장애인 예술가와 댄서, 가수들이 올라 '불협화음'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쳤다. 퀴랭이 택시를 몰고 무대에 오른 뒤엔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빨간색의 축포가 터졌다.개최국인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이 가장 먼저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36번째로 입장해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했다. 기수로는 카누 최용범(27·도원이엔씨)이 나섰다. 최용범은 스파오가 제작한 기수복 네이비 재킷,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에 새겨진 오조룡을 오마주한 금박 자수, 그리고 문무 고위 관리들이 외교사절이나 왕의 행차 시 착용했던 주립(붉은 갓)을 착용했다. 129번째로 입단한 난민 선수단이 등장했을 때는 내빈들이 일어나 박수를 쳤다. 에리트레아, 키리바시, 코소보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차차기 대회 개최국인 호주(2032 브리즈번)와 차기 대회 개최국인 미국(2028 LA)은 각각 166, 167번째로 들어섰다. 그리고 개최국 프랑스 선수단이 샹송 '샹젤리제'에 맞춰 마지막인 168번째로 입장했다.입장 이후엔 선천적으로 한 팔 없이 태어난 프랑스 가수 럭키 러브가 공연했다. 그는 장애에도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자작곡 '마이 어빌리티(my ability)'를 불렀다. 다음으로는 패럴림픽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이 재생됐다. 이어 에펠탑이 반짝이는 가운데 앙상블 마테우스가 연주하는 프랑스 국가가 울려 퍼지면서 프랑스 국기가 게양됐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 패럴림픽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의 연설 이후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했다. 패럴림픽 찬가에 맞춰 패럴림픽 상징인 아지토스기가 게양된 뒤 선수, 감독, 심판 대표자가 패럴림픽 선서를 했다.지난 24일 패럴림픽의 발상지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한 성화는 12개로 나뉘어져 1000명의 봉송주자에 의해 프랑스 전역을 돌았다. 다시 하나로 합쳐진 성화는 파리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플로랑 마노두에 들려 무대로 향했다. 휠체어테니스 금메달리스트 미카엘 제레미아즈(프랑스), 휠체어펜싱 금메달리스트 베베 비오(이탈리아), 패럴림픽에서 17개의 메달을 따낸 노르딕 스키 선수 옥사나 마스터스(미국)를 거쳐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 마르쿠스 렘(독일)에게 넘어갔다. 이후엔 프랑스 패럴림픽 전설들이 성화를 넘겨받았다. 2004 아테네 패럴림픽 육상 4관왕 아시아 엘 아누니, 휠체어펜싱 금메달 10개를 따낸 크리스티앙 라쇼, 역대 패럴림픽 최다 메달 2위인 베아티르스 에스(수영)로 이어졌다.에스는 알렉시 앙캥캉(트라이애슬론)과 낭트냉 케이타(육상)에게 불꽃을 넘겼다. 그리고 샤를-안토니 코아쿠(육상), 파비앙 라미로(탁구), 엘로디 로란디(수영)가 앙캥캉과 케이타로부터 다시 이어받았다. 다섯 선수는 함께 최종 점화를 했다. 성화는 올림픽과 같은 열기구에 실려 튈르리 정원 하늘로 떠올랐다.파리=공동취재단 2024.08.29 08:58
프로축구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축구팬의 새 놀이문화로...의미 있는 마케팅 성과 남겼다

축구팬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캐릭터는 무엇이었을까.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를 결산,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판매액을 기준으로 한 최고 인기 캐릭터는 FC서울의 헬로키티였고, 전북 현대의 포차코와 수원 삼성의 한교동 등이 뒤를 이었다.유니폼 판매에서 최다 마킹을 기록한 주인공은 양민혁(강원FC)이었다. 연맹에 따르면 팀 K리그 선수단 유니폼은 총 2044장이 팔렸다. 이 중 양민혁의 유니폼이 총 500장(약 25%)으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이어 이승우(전북)의 마킹 유니폼은 300장(약 15%)이 팔려 2위를 차지했다. 연맹은 팀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을 수량을 정해놓고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연맹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진행됐다.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산리오캐릭터를 활용한 K리그 구단들의 유니폼 및 굿즈를 판매하는 행사였다. 연맹은 지난 4월 산리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K리그 전 구단별 고유 색깔, 역사, 특징, 주요 선수, 마스코트 등 특징을 공유했다. 산리오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엔 헬로키티, 대구FC엔 마이멜로디, 포항 스틸러스엔 쿠로미, 광주FC엔 폼폼푸린 등 구단마다 산리오 대표 캐릭터를 지정했다. 과감하고 이색적인 마케팅 시도였는데, 현장 팬 반응은 예상을 훌쩍 넘을 정도로 뜨거웠다. 팝업스토어 첫날, 영업 2시간 전부터 600명이 '오픈런'(물건을 사려고 영업시간 개시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을 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전국 롯데백화점·롯데아울렛 단일 팝업스토어 중 개장일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팀 K리그 유니폼과 인형 키링, 스티커 세트 등 주요 인기 품목은 품절 사태를 빚었다.공식 운영 기간 24일 동안 매일 수백명 이상 대기 줄이 생기며 하루 평균 약 1만500명이 방문했다. 최종 누적 방문객은 약 25만명으로 추산됐다.연맹은 많은 팬이 자기가 응원하는 K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고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팝업스토어가 K리그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인식됐다고 평가했다. 연맹 전략사업팀의 이창훈 프로는 "이번처럼 대규모 협업은 처음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와 재밌고 설렜다"며 "다양한 시장에서 K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산리오코리아의 라이선스·디자인 담당자는 "콜라보 유니폼 등 새로운 시도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남성 팬들이 인형 키링을 달고 산리오 콜라보 짐색을 매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연맹은 서울 외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여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추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4.08.15 11:18
스포츠일반

[2024 파리] 메달리스트들은 왜 시상식에서 '막대기'를 받지?

2024 파리 올림픽 각 종목별 시상식에서는 눈길을 잡아끄는 독특한 물건이 있다. 황금색이 도는 '막대기'처럼 보이는 박스가 그것이다. 파리 올림픽 메달 세리머니 때마다 메달리스트들은 화려한 디자인의 메달을 받는다. 그리고 막대기처럼 긴 모양의 상자를 하나씩 전달받는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따낸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자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상자 속 내용물을 공개했다. 그는 '이건 어따 쓰는 거지?'라는 짧은 글과 함께 상자 안에 들어있던 포스터를 펼쳐서 공개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27일 기사에서 메달리스트들이 시상식에서 받는 '의문의 상자' 속 내용물을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상자 안에는 파리 출신 예술가 우고 가토니가 제작한 특별 포스터가 들어있다. 파리의 전경을 담은 올림픽 특별 포스터다. 가토니는 판타지와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유명한 예술가로 6개월간 2000시간 이상을 투자해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주는 특별 선물인 포스터를 만들었다. 매체는 시상식 때 전달받는 상자 속 포스터 외에도 메달리스트들은 시상식 후 메달리스트들에게만 지급되는 특별 마스코트도 함께 받는다고 밝혔다. 메달리스트들이 받는 마스코트 '프리주' 인형은 메달 색깔에 따라 금색, 은색, 동색의 신발을 신고 있다. 이는 일반 판매용으로는 구할 수 없는 특별 에디션이다. 이은경 기자 2024.07.29 11:15
스포츠일반

김우민 이어 황선우도 '동메달 전망' 나왔다…수영 전문매체의 예상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할 거라는 수영 전문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이 매체는 앞서 김우민(23·강원도청)의 자유형 400m 동메달도 전망한 바 있다.수영 매체 스윔스왬은 24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를 전망하면서 “만 20살의 나이에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둔 황선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유력한 후보”라고 소개했다.이어 황선우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에 이어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덩컨 스콧(영국)이나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 매슈 리처즈(영국) 등을 제치고 시상대에 오를 거라는 반가운 예상이다. 매체는 “황선우는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1분44초40으로 우승했다. 이는 2023년 기준 세계 3위의 기록”이라며 “이후 기록이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올해 현재까지 자유형 200m 기록은 세계 공동 4위”라고 소개했다. 올해 황선우는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당시 1분44초75의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포포비치(1분43초13), 마르텐스(1분44초14), 마르텐스(1분44초69)에 이어 스콧과 함께 공동 4위 기록이다.스윔스왬은 “황선우는 가장 최근 출전한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는 1분45초68의 기록으로 포포비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분44초 초반대로 기록을 낮출 수 있다면 결승에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1위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선우와 함께 자유형 200m에 출전하는 김우민의 경우는 결승 진출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더해졌다. 매체는 “김우민은 최근 자유형 200m에서 급부상하고 있지만, 그동안 대부분 계영에서 경험을 쌓아 파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라며 “올해 김우민의 기록은 공동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5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도약한 기록”이라고 소개했다.다만 “한국은 자유형 200m 결승에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김우민이 결승에 진출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기록이 크게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순위 상승에 도전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윔스왬은 대신 김우민이 주종목인 자유형 남자 400m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김우민은 오는 2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거쳐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는 400m 결승이 예정돼 있다. 황선우와 김우민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200m는 28일 오전 예선·오후 준결승을 거쳐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7.24 10:30
스포츠일반

제2의 박태환 대신 ‘김우민’으로…도하에서 못했던 세리머니, 파리에서 선보인다 [별★별 파리]

한국 수영 역사에서 남자 자유형 400m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역대 올림픽 수영에서 나온 4개의 메달 가운데 유일하게 금메달이 나온 종목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박태환이었다.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 4개 모두 박태환의 결실이었는데, 그도 최정상에 오른 건 자유형 400m뿐이었다. 같은 대회 자유형 200m, 2012 런던 올림픽 자유형 200m·400m에선 은메달을 땄다.자연스레 박태환의 주 종목이자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 종목인 자유형 400m 선수들에겐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동안은 눈에 띄는 결실을 본 선수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으나, 16년 만에 많은 이의 기대와 주목을 받는 선수가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메달에 도전하는 김우민(23·강원도청)이다.황금세대로 불리는 수영 대표팀 내에서도 김우민의 상승세는 가장 가파르다. 2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 3관왕을 달성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내며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자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달았다.단순히 성적뿐만이 아니다. 피나는 노력을 거쳐 기록을 단축하고 있다는 점이 김우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3분45초대였던 김우민의 기록은 1년 뒤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3분43초대까지 줄었다. 지난 2월 도하 대회에선 3분42초71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고의 컨디션이 아닌데도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나아가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모나코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김우민은 3분42초42로 개인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박태환이 세웠던 한국 기록(3분41초53)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남은 기간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면, 새로운 한국 기록과 함께 12년 만의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자신감도 넘친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은 굉장히 특별하다.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욕심도 많이 생긴다. 시상대에 올라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며 “아시안게임부터 세계선수권까지 많은 경기를 치렀고, 올림픽에 맞춰 큰 그림을 그려왔다. 그 그림대로 차근차근 밟고 나아가고 있다.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했다.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를 의식하지 않는 것도 자신감의 일환이다.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해 김우민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의지다. 그는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에) 별다른 생각은 없다. 박태환 선수를 따로 생각하기보다 제 기록, 제 경쟁 상대들에게만 신경 쓰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메달을 욕심내는 이유는 또 있다. 이번 대회 수영 대표팀은 물론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우민은 “내가 수영 대표팀 첫 경기다. 좋은 스타트를 끊는다면,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물론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이겨야 할 경쟁자들이 많다. 당장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는 3분40초33의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도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 새뮤얼 쇼트(3분41초65·이상 호주) 등 올해 기록이 김우민을 앞서는 선수들이 있다. 그래도 김우민의 상승곡선이 워낙 뚜렷한 만큼, 올림픽에서 반전을 이뤄낼 가능성은 충분하다.김우민은 지난 2월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 직후 제대로 된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워낙 치열했던 레이스였던 데다 스스로도 놀란 결과였기 때문이다. 이후 김우민은 귀국길에서 “세리머니를 못 해서 살짝 억울한데, 올림픽을 위해 아낀 걸로 하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때 못했던 세리머니를, 오는 27일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선보일 일만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7.05 06:31
스포츠일반

‘도쿄 아쉬움 잊는다’ 경험까지 쌓은 수영 괴물 황선우의 도전 [별★별 파리]

“도쿄 올림픽 이후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황선우(21·강원도청)에게 2020 도쿄 올림픽은 여러 의미가 담긴 대회였다. 18세의 나이로 출전해 자유형 100m·200m 결승에 오르며 ‘수영 괴물’의 탄생을 알렸다. 동시에 경험 부족의 한계에 부딪히며 메달을 품지는 못했다.황선우의 도쿄 올림픽 여정은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자유형 200m 예선을 1분44초62의 기록으로 예선 전체 1위이자 한국 신기록으로 통과했다. 이어 준결승도 전체 6위로 통과, 남유선·박태환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경영 결승 출발대에 섰다.그러나 결승에서는 아쉬움을 진하게 삼켰다. 100m 구간을 돌 때까지 49초78로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였던 그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처지기 시작했다. 최종 결과는 7위. 경기 후 황선우는 100m 구간을 49초대로 통과한 것을 두고 “정말 오버페이스였다. 마지막 50m에서 체력이 딸렸다”라고 말했다. 경험 부족이었다.자유형 100m 역시 무서운 기세에도 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예선에서 그는 한국 신기록(47초97), 준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47초56)을 잇따라 세웠다.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지만, 자유형 100m에서도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다. 69년 만에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도쿄에서의 아쉬움은, 황선우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도쿄 올림픽을 발판으로 잘 삼아서 이후 세계선수권대회나 월드컵, 아시안게임(AG) 경험 등을 쌓았다. 소중하면서도 좋은 경험을 쌓아 지금의 황선우가 됐다”고 했다. 실제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이후 각종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포디움에 올랐다. 기록도 단축하면서 타고난 재능에 실전 경험까지 쌓기 시작했다. 2022년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로 박태환 이후 역대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되더니, 2023년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동메달,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선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파리 올림픽을 앞둔 지난 2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이자, 대회 3회 연속 연속 메달 획득과 금·은·동메달 수집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특히 루크 홉슨(미국)이 100~150m 구간에서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도 오버페이스하지 않고, 마지막 50m에서 승부를 걸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경험도 쌓였다는 걸 증명한 것이다. 황선우는 “경험은 끌어올릴 수 있는 최대치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제일 중요한 건 레이스 운영”이라고 자신했다.파리 올림픽까지 남은 목표는 명확하다. ‘1분43초대’ 진입이다. 올해 황선우의 기록은 지난 2월 세계선수권 우승 당시 1분44초75, 올해 공동 4위 기록이다. 다만 1분44초대 기록 선수들이 워낙 많은 상황이라 메달 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황선우가 1분43초대 기록을 목표로 삼은 배경이다.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다비드 포포비치(20·루마니아)가 최근 1분43초13의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은 황선우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그는 “저에게는 엄청난 자극이 된다. 1분44초대를 기록한 선수들은 많다. 1초는 엄청난 차이”라며 “남은 기간 1분43초대의 벽을 깨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황선우를 향한 대표팀 내부의 기대도 크다.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도쿄 올림픽 때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선수의 국제 경험이 전혀 없었다. 황선우도 어렸기 때문에 전략보다는 의지 하나로 뛰었다”며 “지금은 국제 경기도 많이 소화했다. 페이스 능력도, 견제 능력도 갖췄다.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 12년 만에 한국 수영이 올림픽 포디움에 오르는 걸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 메달 도전 경기는 오는 29일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4.07.0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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