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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더보기] “틀린 말 하나 없다”…30년째 이어진 박명수의 소신

데뷔 30년 차에 제3의 전성기를 맞은 코미디언이 있다. 바로 박명수다. 박명수는 지난달 24일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공중파 활동 없이 라디오, 유튜브 활동으로 이뤄낸 쾌거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MBC ‘무한도전’부터 이어지던 그의 사이다 같은 소신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를 찌르는 날카로움에 마음이 쿡쿡 찔리기도 했지만, 그의 뼈있는 조언들은 많은 사람에게 진한 여운과 깨달음을 안겼다. 어떠한 포장 없는 극사실적인 조언들은 “틀린 말 하나 없다”는 누리꾼들의 공감과 함께 ‘무한도전’ 종영 4년이 지난 현재까지 회자 되고 있다. 박명수의 소신 발언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온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문제부터 동료들의 음주운전, 소속사와 분쟁 등 연예계 문제까지 거침없이 일침을 가하는 박명수의 소신은 많은 사람에게 사이다를 안긴다는 반응이다. 박명수는 최근 소속사와 음원료 정산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승기를 응원했다. 그는 “옛날 매니저들이 이런 행태를 자주 보였다.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토로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기획사도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양측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지만 30년간 연예계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이야기하면 (음원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이승기가 착한 거다. 예전부터 함께한 것을 믿고 지금까지 온 것인데 그걸 이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관련 일침을 이어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자 “판매나 유통하는 사람들도 이득을 남겨야 하지만, 국민이 마스크를 필요로 한다. 마스크만큼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해당 발언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폄훼한다는 비판이 일자 그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어 했던 말”이라고 해명하며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해 모범을 보였다. 지난 10월에는 연예계에서 논란이 됐던 음주운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술은 혼자 마시는 게 아니다. 주변에서 말려야 한다. 또 이건 버릇이다. 운전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사실 삼진아웃도 잘못됐다. 한 번 걸리면 3년 동안 운전을 못 하게 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이태원 참사를 두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마음속에 평생 오늘의 일을 잊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왜 자꾸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지. 반복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래 나갈 때 기사를 하나 봤다. (사망자) 아버님이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내용이었는데 눈물이 나려고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공인의 한마디 말은 무겁게 여겨질 수 있어 늘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가 필요한 순간 소신을 밝히는 당당함은 또 다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연예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이슈들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박명수의 과감함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2 08:30
야구

추운 겨울, 야구계의 따뜻한 기부·선행 행렬

그 어느 해보다 이웃을 향한 관심이 필요한 겨울이다. 프로야구 구성원들은 '선한 손길'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사태 장기화로 인해 각 분야 경제 활동이 침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대면 교류조차 어려워졌다. 취약 계층을 향한 기부와 봉사 활동도 예년보다 경직되고 있다는 뉴스가 들린다. 프로야구 현장은 매년 이맘때 기부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즌 동안 야구팬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갚아나갔다. 올겨울에도 개인·구단 차원의 선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때문에 손을 맞잡기는 어려워졌지만, 마음을 나누려는 의지는 더 커졌다. KIA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운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국제 구호 NGO(비영리단체) '글로벌쉐어'에 1억원을 기부했다. 최형우는 "팬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해 나눔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한화 레전드 김태균(은퇴)은 친정팀 연고 지역인 대전시에 마스크 2만장을 기부했다. 김태균은 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에 가입할 만큼 기부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그의 선행은 은퇴 뒤에도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거 최지만(탬파베이)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자신이 성장했던 인천 동구에 마스크 2만장을 기부했다. 박병호(키움), 김현수(LG), 양의지(NC) 등 다수 스타 플레이어가 소속된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소속 선수들이 모은 성금 2500만원을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SK 주장 이재원은 에이전시(리코스포츠) 성금과 별도로 저소득층 환자 안과 수술비를 지원했다. SK 한동민도 인천 지역 소외 계층의 치과 치료를 지원하는 기부를 했다. NC 베테랑 투수 김진성은 지난 7일 창원 지역 미혼모자 보호 시설을 찾아 기저귀와 아기용 물티슈를 전달했다. 이름값이나 연봉이 높은 선수들만 기부 행렬에 동참한 건 아니다. KIA 훈련 보조(불펜 포수) 이동건은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 광주 전남지사에 50만원을 기부했다. 이동건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선정한 10월 '이달의 감독상(팀워크 향상을 위해 구단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시상)' 수상자가 됐고, 상금으로 받은 25만원에 자신의 돈까지 보태 이웃을 도왔다. 이동건은 지난 3월에도 대한적십자 대구지사에 3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구단과 단체 차원의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2020년 통합 우승팀 NC는 정규시즌 팀 기록과 연계해 나눔 활동을 했다. 적립금 1546만원을 지역 내 유소년 야구팀과 장애인 재활 단체에 지원했다. 롯데는 지난 12일 유니폼 공매 행사로 얻은 수익금 약 14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롯데 선수단 상조회도 소아암 환아를 위해 500만원을 냈다. 두산 선수단은 포스트시즌 '오늘의 깡' 수상자들이 받은 과자 60박스를 서울 성동구 소재 보육 시설에 전했다. KT는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 3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고, 한화 선수단과 임직원도 대전 사회복지 공동모금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LG도 송파구 복지 단체에 946만원을 전달했다. 거리두기가 일상화됐지만, 선수들과 팬들의 마음은 멀어지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2020.12.27 13:34
연예

펭수, 멸종위기 동물보호 5000만원 성금 기탁[공식]

펭수가 또 한번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EBS '자이언트 펭TV' 측은 멸종 위기종 동물 보호를 위해 세계자연기금(이하 WWF)에 약 5000만 원(50,316,305원) 성금을 기탁한다. 이번 성금은 지난 4월 발매된 ‘펭수로 하겠습니다’의 음원 수익과 2020년 펭수 달력 수익의 일부를 포함한 금액이다. 음원 제작에 참여한 EBS 자이언트 펭TV와 타이거 JK 사단의 필굿뮤직이 공동 기부로 참여하였으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던 2020 펭수 달력의 수익금 일부도 함께 포함됐다. 기부금은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멸종 위기종 동물을 통한 자연 보전 문제 및 활동을 설명하는 WWF의 Youth Education Program에 활용될 예정이다. 자이언트 펭TV팀 관계자는 “멸종 위기에 처한 펭수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동물음악대'의 ‘크리스마스 리턴즈’ 음원 수익도 추후 기부될 예정이오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팬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선한 영향력으로 보답 할 수 있는 펭TV팀이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이언트 펭TV'는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과 의료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과 마스크 2만장을 지원한 바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7 21:43
연예

펭수, 멸종 위기종 친구들을 위해 5000만원 성금

인기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서울로 온 펭수가 전 세계에서 고통받는 멸종위기의 친구들을 위해 5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EBS ‘자이언트 펭TV’는 멸종 위기종 동물 보호를 위해 세계자연기금(이하 WWF)에 약 5000만원(50,316,305원)의 성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4월 발매된 ‘펭수로 하겠습니다’ 음원 수익과 2020년 펭수 달력 수익의 일부를 포함한 금액이다. 음원 제작에 참여한 EBS 자이언트 펭TV와 타이거 JK 사단의 필굿뮤직의 공동 기부다. 기부금은 세계적인 비영리 환경보전기관으로 세계 100여 개국에서 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WWF가 멸종 위기종 동물을 통한 자연 보전 문제 및 활동을 설명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자이언트 펭TV팀 관계자는 “멸종 위기에 처한 펭수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에 발표된 ‘동물음악대’ 싱글 앨범 ‘크리스마스 리턴즈’의 음원 수익도 추후 기부될 예정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팬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선한 영향력으로 보답 할 수 있는 펭TV팀이 되겠다”고 했다. ‘자이언트 펭TV’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과 의료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과 마스크 2만장을 지원한 바 있다. 기부에 참여한 음원 ‘펭수로 하겠습니다(This is PENGSOO)’는 지난 4월 ‘세계 펭귄의 날’을 기념해 발매된 곡이다.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펭수의 빌보드 진출을 염원한 랩과 요들송이 돋보이는 곡으로 타이거 JK, 비지, 비비가 함께 참여했다. 펭수의 첫 음원이기도 한 이 곡은 발매 이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발표 된 ‘동물음악대’의 디지털 싱글 앨범 ‘크리스마스 리턴즈’는 15일 오전 8시 기준 지니뮤직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펭수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2020.12.17 19:00
무비위크

오지호, 한국소아암재단에 마스크 2만장 기부

배우 오지호가 한국소아암재단에 마스크 총 2만 장을 기부했다고 기부 플랫폼 셀러비가 3일 밝혔다. 오지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과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마스크를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각지대의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기부한 물품들은 한국 소아암재단을 통해 백혈병, 소아암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3 16:42
연예

오창석, 난치병 어린이 위해 '마스크 2만장' 기부[공식]

배우 오창석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오창석은 최근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에 2만장의 레이 마스크를 기부했다. 신개념 기부 플랫폼 셀러비를 통해 기부식에 동참하게 된 오창석은 “최근 코로나 19의 전국적인 재확산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창석이 기부한 물품은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를 통해 백혈병, 소아암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오창석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물론 뮤지컬 무대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8 17:31
연예

류화영, 코로나19 확산 방지 '마스크 2만장' 기부[공식]

배우 류화영이 따뜻한 선행에 동참했다. 류화영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한국소아마비협회 및 노인요양시설인 워커힐실버타운에 마스크 총 2만 장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류화영 본인의 뜻에 따라 진행됐다. 류화영이 기부한 마스크 2만 장은 소아마비협회와 워커힐실버타운을 통해 코로나19 취약계층인 소아마비 환우들과 요양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 마스크라는 소중한 물품을 전달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어려운 이웃을 향한 세심한 배려와 마음에 많은 힘을 얻었다”며 “따뜻한 나눔에 힘입어 사회적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스크 기부를 통한 훈훈한 나눔에 동참한 류화영은 2014년 단막극 '엄마의 선택'으로 연기를 시작, 드라마 ‘청춘시대’ ‘아버지가 이상해’ ‘매드독’ 영화 ‘오늘의 연애’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8 12:45
연예

펭수 소속사 EBS, 코로나19 극복 위해 1억·마스크 2만장 기부

EBS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과 의료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과 마스크 2만 장을 지원한다. EBS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과 마스크 2만 장을 기탁했다. 성금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쓰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건강보조키트 제공과 재난 위기 가정을 위한 개인위생용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자이언트 펭TV'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 이미지가 포장재로 담긴 KF94 마스크 2만 장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마스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에 전달된다. EBS 김명중 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시기에 예방과 치료에 힘쓰시는 의료진과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성금과 마스크 지원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자이언트 펭TV' 제작진과 펭수는 지난 2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담은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콘텐츠 제작에 재능 기부로 참여 하고, 코로나19 감염자 및 관련 가족들과 의료진을 위한 응원영상을 전달한 바 있다. 응원 영상은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에 탑재돼 조회 수 242만 회(25일 기준)를 달성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6 07:24
경제

대통령도 대기업도 스타도…코로나 속 '희망브리지'를 놓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물론이고 연예인, 스포츠 스타, 학생, 주부, 노인, 어린아이까지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특히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모인 기부금만 약 900억원에 육박한다. 대통령 내외·손흥민·SM…희망브리지 '맞손' 코로나19가 들불처럼 번지면서 희망브리지에 정성을 보내오는 정치인과 유명인, 스타가 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지난 20일 희망브리지에 성금을 기탁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4월 강원산불, 10월 태풍 ‘미탁’ 등 국가적으로 큰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성금을 기탁해 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눠왔다. 청와대 직원들 역시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82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유명 스타들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30·토트넘)은 지난 10일 현지에서 직접 희망브리지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 부상으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 손흥민은 “팔 골절 뒤 우리 의료진으로부터 최고의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 정말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손흥민은 “성금은 방호복 등 의료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써달라. 모든 국민이 힘을 냈으면 한다”며 성금을 전했다. 프랑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28·보르도)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마스크 2만장을 기탁했다. 국내 3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도 지난달 28일 희망브리지에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SM은 의료진의 방호복과 마스크를 포함, 부족한 의료용품 지원에 써달라고 했다. 희망브리지와 함께 온정 나누는 기업들 기업도 희망브리지와 함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망브리지에 30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를통해 10일 대구·경북 지역의 취약세대 어린이를 위해 KF94 소형 마스크 48만장 지원, 13일 자가격리자용 구호키트 5만 세트 지원을 했다. 15~17일에는 전국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해 구호키트 2850새트와 생수 2만7120병을 지원했다. 삼성은 전국의 의료진을 위해 의료진 건강키트 1만6000세트를 지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희망브리지를 통해 대구·경북의료진에 홍삼 4000세트를 지원했다. 지난 7일 대구 7개, 경북 4개의 코로나19 지정의료원에 '한삼인 홍삼순액골드' 2730세트를 지원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7일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아동센터 433개소에 긴급 방역작업도 실시한다. 희망브리지가 모금한 성금은 지난 2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870억6865만원이다. 희망브리지는 행정안전부의 요청을 받아 우한 교민 격리시설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43만점 이상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자가격리용 식료품 및 생활용품 키트 구매, 마스크와 손 소독제, 의료진 응원키트 구매 등 총 362억원의 성금을 집행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은 계좌이체 후원(국민054990-72-011876, 예금주 재해구호협회),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전국 언론 및 사회단체가 모여 설립한 희망브리지는 올해 59주년을 맞았다. 1959년 태풍 ‘사라’ 피해를 돕는 모금운동을 계기로 전국수해대책위원회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1964년 전국재해대책협의회를 거친 희망브리지는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펼치며 우리 사회에 최초로 나눔 문화를 안착시켰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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