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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물병 투척 해프닝 후유증? 조코비치, 이탈리아 마스터스 3회전서 완패

남자프로테니스(ATP) 남자단식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칠레)에게 0-2(2-6, 3-6)로 완패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7분이었다. 조코비치는 이틀 전 나선 2회전에서 코랑탱 무테(83위·프랑스)를 2-0(6-3, 6-1)으로 꺾었지만,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관중석에서 떨어진 물병에 머리를 맞았다. 조코비치는 전날(11일) 연습을 하면서 사이클 헬멧을 쓰고 등장했다. 물병을 맞은 걸 스스로 희화화했다. 일종의 여유였다. 하지만 타빌로와의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오는 26일부터 프랑스 파리 롤랑 가로스 경기장에서 2024 프랑스 오픈이 열린다. 올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다. 하지만 이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포함 올 시즌 출전한 두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코비치가 탈락하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은 스타를 보기 어려워졌다. 라파엘 나달(305위·스페인)은 2회전에서 졌고, 세계랭킹 2위 야닉 시너(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은 불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1:09
연예일반

‘더 에이트 쇼’ 캐스팅 논란 잠재울 ‘매혹’ 법은 [종합]

배우 류준열, 배성우가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로 대중 앞에 선다. 류준열과 배성우는 각각 사생활 이슈와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각종 논란을 딛고 ‘더 에이트 쇼’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자 한재림 감독과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참석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했다.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은 사과와 해명의 장이었다. 배우 한소희와 열애를 인정했다가 2주 만에 헤어진 류준열은 ‘환승 연애’로 논란이 됐다. 또 마스터스 대회에서 프로골퍼 김주형의 일일 캐디로 나선 것을 두고 ‘그린워싱’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이에 대해 류준열은 “제 사생활 이슈 당시 제 의지와 상관없이 SNS에 여러 글이 올라오면서 하나하나 답변 드리기보다 침묵하고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마스터즈에 다녀온 것에 관한 비판적인 여론을 잘 읽어보았다. 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뷔 이래 고민이 참 많은 시기다.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에서 하겠다”고 덧붙였다.류준열은 ‘더 에이트 쇼’에서 빚 때문에 벼랑 끝에 선 순간 게임 초대장을 받고 ‘더 에이트 쇼’에 참가하게 된 인물 ‘3층’을 연기한다. 작품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작품 선택할 때 늘 그렇듯 감독님들 전작이 얼마나 재밌고 하고자 하는 얘기가 흥미로운지 궁금하고 관심이 많다”며 “이미 ‘더 킹’ 때 함께한 인연이 있다. 감독님의 전작을 재밌게 봤다 보니 제안 주셨을 때 앞뒤 가리지 않고 하겠다고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12월 음주운전이 적발된 배성우도 사과로 답변을 시작했다. ‘더 에이트 쇼’에서 배성우는 참가자 중 유일하게 장애가 있는 ‘1층’을 연기했다. 배성우는 “감독님과 배우분들, 제작진 포함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함께 만든 작품이다. 제가 이 작품과 함께한 모든 분께 누가 될 수 밖에 없지만, 최대한 덜 되자는 마음으로 간절히 작업했다”고 고개를 숙였다.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은 배성우 캐스팅에 대해 “감독으로서 배성우가 이 역할에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배역 ‘1층’처럼) 연민을 들게 하면서도 구질구질하지 않고 착실하다”면서 “이 역할을 누가 할 수 있을까 고심했는데 배성우가 ‘마임’ 연기 등 연극을 한 게 장점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배성우와 친밀한 관계이기도 하고 굉장히 죄송해하고 힘들어하는 마음을 충분히 봤기에 지금의 사죄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천우희는 ‘더 에이트 쇼’에서 돈보다는 흥미를 쫓는 참가자 8층으로 ‘섹시하고 나이브한’ 연기 변신을 한다. 이날 천우희는 “매번 쉬운 인물은 없지만 이번 역할 같은 경우, 본성과 본능에 가까운 인물이라 생각했다. 가장 순수하게 연기하면 이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접근했는데 쉽지 않은 면이 있었다. 그래도 도전하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쇼의 비밀을 파헤치는 지적인 참가자 7층을 연기하는 박정민은 “이제야 나랑 어울리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하면서도 ‘코코더’(코로 부는 리코더) 장면을 소화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더 에이트 쇼’는 ‘관상’, ‘더 킹’을 흥행시킨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기도 하다. 한 감독은 영화와의 차이점에 대해 “시리즈물은 스트리밍으로 집에서 편안한 상태로 보는 작품이기에 드라마적 텐션과 빠른 진행과 전환이 이뤄져야 시청자들이 재밌게 보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내용이 길어 여러 인물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화자인) 3층에만 몰입하는 게 아니라 각자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8명 중 마음에 드는 인물에게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보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전 포인트로는 원작 웹툰에는 없는 ‘진짜 같은 가짜’ 콘셉트를 전면으로 내세운 비주얼과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오프닝과 매화마다 다른 인물로 바톤 터치하는 엔딩을 꼽았다.마지막으로 한 감독은 “전세계 90여개국 시청자들에게 저희 작품이 소개 된다는 게 떨린다. 배우 8분의 연기들이 한분한분 훌륭하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라 생각해서 기대가 된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첫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14:12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과연 일관성은 반듯하게 치는 것을 말할까?

드라이버 샷을 할 때 티(Tee)를 더 높게 꽂으면 공이 더 반듯하게 날아간다. 맞는 말일까? 현실에서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어서 혼란스럽다. 티를 높였다가 지독한 슬라이스가 날 때도 있으니까. 오른손을 드라이버 헤드라고 생각해 보자. 손바닥이 클럽 페이스이다. 공을 올려 치는 시늉을 해 보면 어떤가? 손바닥을 오픈하게 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클럽 페이스를 열고 공을 쳤다가는 슬라이스가 나기 십상이다. 잠깐! 공을 맞힐 때 클럽 페이스를 오픈 해도 클럽 패스(Club Path)가 그 보다 더 인 앤 아웃이라면 오히려 훅이 날 수도 있다고? 클럽 패스란 클럽 헤드가 움직인 길을 말한다. 보통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표시한다. 클럽 패스가 플러스이면 클럽이 인에서 아웃으로 움직였다는 뜻이다. 마이너스이면 그 반대이다. 맞는 지적이다. 그래도 더 깊게 파고드는 것은 무리이다. 뒷날로 미루자. 오늘 이야기 주제는 일관성이니까.처음에 던진 질문으로 돌아가자. 티 높이만 살짝 바꿔도 공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달리 보면 티 높이만 살짝 바꿔도 일관성을 잃을 수 있다고 말이 된다. 더 넓게는 공 위치(Ball Position)를 바꾸면 일관성을 지키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되고. 공 위치는 몸에서 공을 얼마나 멀리 떨어뜨리느냐를 포함한다. 공을 얼마만큼 왼쪽 혹은 오른쪽에 놓는가도 포함하고. 상하좌우에 원근까지 있다는 말이다. 골프에서 일관성은 공을 늘 같은 곳에 놓고 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래도 들쑥날쑥 한다고? 안타깝다. 셋업의 다른 부분이 달라서 그럴 수 있다. 그립을 다르게 잡거나 척추각을 바꾸는 식으로 말이다. 셋업이 한결같아도 스윙이 매번 달라서 일관성을 잃을 수도 있다. 백스윙 궤도가 달라지면 여지 없이 실수가 나온다. 다운스윙 때 몸 부분 부분이 움직이는 순서가 바뀌어도 마찬가지이고. 몸이 움직이는 순서를 흔히 시퀀스(Sequence)라고 한다. 샷을 일관되게 하려면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막 입문한 골퍼가 셋업과 스윙을 자주 또는 매번 바꾼다면 이해해 줄 수도 있다. 골프를 시작한지 몇 년 지난 골퍼가 그렇다면? 미간을 찌푸리게 된다. 몇 달이 멀다 하고 일관성에 영향을 미칠 요소를 바꾸다니! 공 위치를 바꾸거나 그립을 고치거나 척추각을 다르게 하는 것 말이다. 여기에 골프 클럽까지 바꾸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왜 이렇게 자주 바꾸는 것일까? 자기 스윙이 없어서 그럴 것이다. 자기 스윙이 없는데 그럴듯한 조언이 끝 없이 쏟아진다면? 이번 주라고 새로운 조언이 안 나왔을까? 보나 마나이다. 2024 마스터스토너먼트가 끝나자마자 우승자 인 스코티 셰플러의 스윙을 분석하는 레슨을 곳곳에서 내놓았다. 멋지게 피니쉬를 유지하는 대다수 대가와 달리 피니쉬 때 자세가 무너지는 그의 스윙을 말이다. 더 거리를 많이 내고 더 정확하게 보내기 위해 그가 체중을 왼발에 더 많이 실으려다 보니 그런 스윙을 만들게 되었다는 해석까지 보태서 말이다. 독자가 이 스윙을 배우겠다고 따라서 하면 어떻게 될까? 여태까지 다른 우승자 스윙을 분석한 레슨을 보고 따라서 한 결과는 어떠했는가? 그의 스윙을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 예를 들어 ‘까치발 타법’이라는 별명을 붙인 조던 스피스 스윙을 말이다. 백스윙 톱에서 잠깐 쉬었다가 다운 스윙을 한다고 해서 ‘엘리베이터 스윙’이라고 부르는 마쓰야마 히데키의 스윙을 말이다. ‘낚시꾼’ 최호성 선수의 스윙을 따라 해본 독자도 절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우승자는 매주 나오고 저마다 조금씩 다른 스윙을 한다. 개중에는 진짜 독특한 스윙을 하는 선수도 있고. 그 때마다 유명한 교습가가 스윙을 분석해서 내놓는다. 그걸 매번 따라 하려다가는? 뒤죽박죽 되고 만다. 셋업은 맥길로이를 따라하고 백스윙 톱은 더스틴 존슨인데 다운 스윙은 브라이슨 디섐보인 식으로 말이다. 대가의 스윙은 많은 공을 들여 완성한 것이다. 부분 부분이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전체로는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룬 것이라는 말이다. 그 중 한 부분만 뜯어서 보고 내 스윙에 끼어 넣으려다가는 엉터리가 되기 마련이다.그렇게 말하는 뱁새 김용준 프로는 자기 스윙이 있느냐고? 뜨끔하다. 오늘 칼럼은 자신 들으라고 쓰는 것 같기도 하다. 아마 강자였던 뱁새 김씨는 김 프로가 되고 나서 라운드 당 버디 개수가 오히려 줄었다. 기량이 늘었다더니 왜 그랬냐고? 전체 점수는 좋아졌다. 굿샷이 늘어서 그런 것은 결코 아니다. 큰 실수를 줄인 덕분이지. 굿샷은 줄었다. 공을 더 정확하게 보내는 기량이 줄었다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뱁새도 미칠 노릇이다. 여러 스윙 이론을 익히느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바람에 망친 것이다. 스택 앤 틸트 스윙이 이렇고 바디 턴 스윙이 저렇고 원 플레인 스윙이 그렇고. 뱁새는 바람 부는 대로 자빠졌던 것이다. 그러다가 지난해 끝 무렵에야 스윙을 되찾았다. 돌고 돌아서 결국 옛날 아마추어 시절에 자유롭게 휘두르던 그 스윙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자 버디 개수가 다시 늘었다. 일관성이라고 하면 반듯하게 공을 치는 것을 떠올리기 쉽다. 뱁새도 그랬다. 더 반듯하게 공을 보내고 싶었다. 그러다가 스윙이 꼬였다. 뱁새 김씨는 하이 페이드가 주무기였다. 반듯이 치려다가 그 재주마저 까먹은 것이다. 일관성은 반듯한 것을 말하지 않는다. 페이드든 드로우든 되풀이 할 수 있는 것이 일관성이다. 심지어 슬라이스를 가지고도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다. 훅으로도 마찬가지이고, 일관성이 생긴 스윙이라면 가볍게 버려서는 안 된다. 새로운 기술을 익힐 때도 일관성 있는 기존 스윙은 깔고 가야 한다는 말이다. 지난 주말에 우승한 선수가 무슨 스윙을 하는지는 알고만 있을 때가 나을 때도 있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4.05.08 08:29
PGA

'세계 32위 도약' 안병훈, 세계랭킹 30위·올림픽 꿈이 눈앞에

안병훈이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2위에 올랐다.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번 대회 호성적으로 안병훈의 세계 골프 랭킹도 상승했다. 지난주 세계 랭킹 41위였던 안병훈은 9계단 오른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23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2번째로 높은 순위다. 올 시즌 연이은 호성적이 순위를 꾸준히 상승시켰다. 안병훈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상위 10위에 4차례 진입했고, 컷 탈락도 2번밖에 없었다. 안병훈은 2024년 1월 투어 개막전인 더 센추리에서 4위에 오른 뒤 직후 열린 소니 오픈 하와이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8위를 기록한 뒤 이후 두 대회에서 컷 탈락하기도 했으나,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16위로 활약하며 반등했다. 직전 열린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손목 통증으로 고전(67위)했지만, 더 CJ컵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세계 골프 순위를 확 끌어 올렸다. 안병훈의 세계 랭킹 최고 순위는 24위. 2016년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거두고 기록한 결과물이었다. 이후 2022년 세계 골프 순위가 300위권대로 떨어지며 주춤했던 안병훈은 올 시즌 호성적으로 순위를 가파르게 끌어 올리고 있다. 안병훈은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로 세계랭킹 30위를 꼽았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목표로 했던 페덱스컵 30위도 꾸준한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지금의 순위(8위)를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파리올림픽 출전 세계랭킹 기준일인 오는 6월 17일까지 이 순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안병훈은 임성재(38위), 김시우(44위)를 제치고 사상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안병훈은 대회 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내 실력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 다음주에도 내 실력이 잘 나와준다면 충분히 기회가 올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페덱스컵과 세계 랭킹 30위, 그리고 투어 첫 우승까지,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는 그가 올 시즌 세운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주 37위였던 임성재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기권하면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안병훈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성현은 129위에서 107위로 상승했다. 대회 우승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는 107위에서 58위로 도약했다.윤승재 기자 2024.05.07 06:04
PGA

'한식 먹고 펄펄' 김성현·안병훈, 더 CJ컵 공동 4위 선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들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성현과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나란히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애런 라이, 맷 월리스(이상 잉글랜드)와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 맹타를 휘둘렀다. 13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과 3.4m 떨어진 곳에 붙이며 이글 퍼트까지 작성했다. 김성현은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김성현은 올해 14개 대회에서 5차례 컷 탈락했고 대부분 중위권에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대회 후 김성현은 "계속 잘 안되던 아이언샷과 퍼팅이 개선됐다. 이번 주에 감이 확실히 돌아왔다"라면서 "이곳 댈러스도 너무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이고 코스도 나랑 잘 맞는 것 같다. 이런 점들이 다 맞아 떨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이번 주를 계기로 남은 시합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투어 카드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 그리고 작년에 못갔던 플레이오프까지 꼭 가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안병훈도 시즌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후반에만 버디를 5개 몰아친 그는 18개 홀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작성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18번 홀에선 벙커와 러프에 공을 빠트리며 고전했지만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올렸다. 이번 대회 호성적으로 안병훈은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안병훈은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에 오르기도 했다. 안병훈은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래도 전반을 잘 막아 내면서 후반에 언더파를 기록한 게 큰 수확인 것 같다. 기다리다 보면 찬스도 많이 오고 버디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서 다음주에도 이렇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라고 대회를 돌아봤다. 그는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내 실력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 다음주에도 내 실력이 잘 나와준다면 충분히 기회가 올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은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차지했다. 마지막 홀에서 선두를 달리던 벤 콜스(미국)가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낸 사이, 펜드리스가 극적인 버디를 기록하면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펜드리스는 2022년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공동 13위(17언더파 267타), 강성훈은 공동 41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공동 52위(10언더파 274타), 이경훈과 노승열은 공동 59위(9언더파 275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는 CJ가 주최하는 대회로, CJ가 후원하는 한국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김성현은 "아무래도 코스 곳곳에 CJ라는 친근감 있는 스폰서가 보이니까 미국 시합 같지가 않았다"라면서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칠 수 있었고, 한국 선수들도 특히나 더 많이 출전해서 재미있게 잘 플레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클럽하우스에 비비고 한식이 있어 더욱 좋았다. 시합 전에도 챙겨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안병훈 역시 "이번 주가 밥이 제일 맛있고 워낙 다양하고 맛있게 나와서 다들 음식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한다"라며 만족해했다.윤승재 기자 2024.05.06 08:50
PGA

안병훈, 더 CJ컵 톱10 진입…1위 5타 차 추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안병훈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셋째 날 7위를 기록, 1위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를 5타 차로 추격했다. 강성훈·김시우·김성현은 나란히 11위에 이름을 올렸다.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기 4개·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기록은 14언더파 199타로, 케빈 트웨이·빈스 웨일리·트로이 메릿(이상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안병훈은 1라운드 5언더파, 2라운드 4언더파를 기록한 기세를 이어갔다. 1위를 지키고 있는 펜드리스(19언더파 194타)와는 단 5타 차다.안병훈은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하지만 올해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만 3차례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끝난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선 공동 16위였다.한편 같은 날 강성훈·김시우·김성현은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성훈은 순위를 무려 43계단이나 끌어올렸는데, 그는 이날 이글 1개·버디 6개·보기 1개로 7타나 줄였다.이밖에 이경훈은 공동 42위(9언더파 204타) 김주형은 공동 51위(8언더파 205타)다.김우중 기자 2024.05.05 09:54
PGA

'700위 아래' 타이거 우즈를 US오픈이 초청한 이유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골프협회(USGA)의 특별 초청으로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나선다. USGA는 3일(한국시간) 제124회 US오픈에 우즈를 초청했으며 우즈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즈는 현지시간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지금까지 US오픈에 23차례 출전한 우즈는 2000년과 2002년, 2008년 대회까지 3승을 거뒀다. 2021년 교통사고 이후 정상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한 우즈는 세계랭킹이 700위 밖으로 떨어지고, 메이저 대회 우승(2019년 마스터스) 이후 5년까지 주는 출전권도 시효가 끝나 US오픈에 출전할 수 없었다.하지만 USGA의 특별 초청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우즈는 "US오픈은 우리의 커리어를 정의하는 특별한 대회"라며 "출전권을 받게 돼 영광이며, 대회가 열리는 파인허스트는 큰 의미가 있는 장소"라고 소감을 밝혔다.USGA에서 US오픈을 담당하는 존 보덴헤이머는 "우즈를 빼고서는 US오픈을 이야기 할 수 없다"며 "이 대회에서 우즈가 이룬 업적을 본다면 그에게 출전권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우즈는 2000년 대회에서는 무려 15타차 우승을 거뒀고, 2008년 대회에서는 다친 다리를 끌며 연장전에서 우승하는 등 많은 화젯거리를 남겼다. 우즈는 US오픈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15승을 거둬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김식 기자 2024.05.03 08:59
골프일반

"어이구, 대단한데요" 프로 데뷔 15년 차에 첫 '메이저 퀸' 이정민이 몰랐던 몇 가지

"어이구, 대단한데요."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달성한 자신의 기록을 듣고선 감탄사와 함께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전예성(19언더파 269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3400만원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11승을 거둔 이정민이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처음이다. 특히 이정민이 이번 대회 기록한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이전에는 2013년 8월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김하늘, 2020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유해란이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이정민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장수연이 보유한 19언더파 269타(72홀)를 가볍게 돌파하고, KLPGA 챔피언십 최저타 주인공이 됐다. 그는 우승 인터뷰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어이구, 대단한데요"라고 활짝 웃었다. 이정민이 마지막 18번홀 직전까지 몰랐던 건 또 한 가지 있다.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음에도, 우승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했다. 마지막 18번홀 챔피언 퍼팅을 앞두고서야 2위(전예성)와의 큰 스코어 격차를 알게 됐다. 3라운드까지 2위 방신실에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이정민은 나흘 째 전반에만 6타를 줄여 2위 그룹에 크게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10번 홀(파4)에서 2.2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 이정민은 16번 홀(파4) 버디로 2위 전예성과 4타 차를 만들어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그는 "17번홀까지는 리더보드를 전혀 보지 못했다. 마지막 18번 홀 롱퍼트(버디 퍼트) 직후 스코어 차이가 큰 것을 알게 됐다. 그 정도 차이 나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편안하게 했을 텐데"라고 웃었다. 이정민은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도 확실하게 느꼈다. 그는 "늘 메이저 대회나 일반 투어나 똑같다고 여겼는데 막상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하니 정말 좋다"고 했다.1992년 1월생인 이정민은 이번 시즌 첫 30대 우승자가 됐다.프로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여서 늘 체력과의 싸움을 한다. 그는 "하루 잘 치고 다음날 잘치거나 몰아서 잘 치기사 쉽지 않다"면서 "30대여서 체력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언제든 체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전반에 최대한 벌려놓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이번 시즌 상금 랭킹 1위(3억1213만2278원) 대상 포인트 1위(152점)로 올라섰다. 메이저 우승으로 향후 3년 시드를 획득해, 최소 2027년까지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이정민은 "목표를 정해두고 플레이를 하진 않는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짐했다. 양주=이형석 기자 2024.04.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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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데뷔 15년 만에 첫 '메이저 퀸'···투어 최저타 타이기록도 [종합]

이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15년 만에 개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전예성(19언더파 269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3400만원을 차지했다. 이정민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개인 통산 11승. 이정민은 이번 시즌 상금 랭킹 1위(3억1213만2278원) 대상 포인트 1위(152점)로 올라섰다. 특히 이정민이 이번 대회 기록한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이전에는 2013년 8월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김하늘, 2020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유해란이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민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장수연이 보유한 19언더파 269타(72홀)를 가볍게 돌파하고, KLPGA 챔피언십 최저타 주인공이 됐다. 이정민은 지난 27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8개를 기록, 17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홀인원 부상으로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받았다. 3라운드까지 2위 방신실에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이정민은 나흘 째 전반에만 6타를 줄여 2위 그룹에 크게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10번 홀(파4)에서 2.2m 파 퍼트를 놓쳐 2라운드 17번 홀 이후 처음 보기를 범한 뒤 버디 추가에 제동이 걸렸으나 우승 전선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아이언 퀸'이라는 별명을 지난 이정민은 이번 대회 놀라운 퍼트 감각을 자랑했다. 이정민은 "늘 메이저 대회나 일반 투어나 똑같다고 여겼는데 막상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하니 정말 좋다"고 했다. 이어 "선두에 올랐던 건 알고 있었는데, 마지막 18번 홀 롱퍼트(버디 퍼트) 직후 스코어 차이가 큰 것을 알게 됐다. 그 정도 차이 나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편안하게 했을 텐데"라고 웃으며 "잘 치고 우승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전예성은 이날 4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12개를 올려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 18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달성했다.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까지 추가했다. 전날까지 7언더파 공동 19위였던 전예성은 최종 19언더파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23일 귀국한 방신실은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동 4위에 오른 방신실은 박지영, 김민별과 공동 3위에 올라 대회 최고 성적을 냈다. 윤이나는 12언더파 276타, 단독 9위에 올라 올해 필드 복귀 이후 네 번째 대회에서 첫 '톱10'을 달성했다.양주=이형석 기자 2024.04.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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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양주] 이정민 메이저 첫 우승, KLPGA 챔피언십 23언더파 투어 최소타 타이기록

이정민이 KLPGA 투어 데뷔 14년 만에 개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46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소타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전예성(19언더파 269타)을 4타 차 가볍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억 3400만원이다. 이정민은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11승을 올린 이정민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회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이전에는 2013년 8월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김하늘, 2020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유해란이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바 있다.또한 이정민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장수연이 보유한 19언더파 269타(72홀)를 가볍게 돌파하고 KLPGA 챔피언십 최저타 기록을 작성했다. 이정민은 이번 시즌 상금 랭킹 1위(3억1213만2278원) 대상 포인트 1위(152점)로 올라섰다. 이정민은 전날(27일)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8개를 기록,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러섰다. 홀인원 부상으로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받았다.3라운드까지 2위 방신실에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챔피언 조의 이정민은 나흘 째 전반에만 6타를 줄여 2위 그룹과 큰 격차로 선두를 질주했다. 10번 홀(파4)에서 2.2m 파 퍼트를 놓쳐 처음 보기를 범한 뒤 버디 추가에 제동이 걸렸으나 우승 전선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이정민은 16번 홀(파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아이언 퀸'이라는 별명을 지난 이정민은 이번 대회 놀라운 퍼트 감각을 자랑했다. 전예성은 이날 4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12개를 올려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 18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달성했다.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까지 추가했다. 전날까지 7언더파 공동 19위였던 전예성은 최종 19언더파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23일 저녁 귀국한 방신실은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동 4위에 오른 방신실은 대회 최고 성적(공동 3위)을 올렸다. 박지영, 김민별도 공동 3위. 2주 연속 준우승한 정윤지가 공동 7위(13언더파)를 차지했다.윤이나는 12언더파 276타, 단독 9위에 올라 올해 필드 복귀 이후 네 번째 대회에서 첫 '톱10'을 달성했다.양주=이형석 기자 2024.04.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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