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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재판 중 부친상 언급... “평생 죄책감 안아” 호소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재판 중 부친상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19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 씨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유아인 측은 “피고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 자신 때문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는 죄책감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아인 부친은 지난 8월 8일 별세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대중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나머지 배우로서의 삶에 큰 타격을 입었고 앞으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라며 “우울증이 수반된 잘못된 선택으로 피고인이 치르게 되는 대가는 일반인이 치르는 것보다 막대하다는 점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유아인 측은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초범임을 강조하면서 평소 유아인이 본인의 수익을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고도 주장했다.유아인은 지난해 10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최 씨에게는 대마 흡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 위반(보복협박), 범인도피죄 등 혐의가 적용됐다. 유아인은 지난 9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최 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유아인의 대마 수수·대마 흡연·교사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무죄 판정했다. 이후 검찰은 “범죄가 중대함에도 검찰의 구형인 징역 4년에 현저히 못 미치는 형량이 선고됐다”며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해달라는 취지로 항소를 제기, 유아인 측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12:16
프로야구

검찰, '후배 협박해 수면제 대리 처방' 오재원에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대표 출신의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1심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규 판사 심리로 열린 오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 추징금 2300여 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재원은 최후 진술에서 "수용 기간 수면제에 손대지 않았고, 단약 의지를 갖고 있다. 반성하면서 용서를 구한다"고 울먹였다.오재원은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오재원이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 젊은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 등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후배들에게 욕설과 협박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오재원의 선고 기일은 내달 12일이다. 오재원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1년 동안 열한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242정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2심 재판 중이다. 지난해 11월 지인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된 오재원은 지난달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추가 선고받고 항소했다.안희수 기자 2024.11.19 11:38
스타

[왓IS] 복귀 각 잰 ‘마약 전과’ 탑…‘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 제외

대마 흡연 전과로 집행유예를 받은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할 예정이다.넷플릭스는 14일 다음달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 핵심 주조연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명단에 최승현은 포함되지 않았다.앞서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히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그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2’로 복귀 소식을 알렸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황동혁 감독은 앞서 열린 ‘오징어 게임2’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사건 이후) 꽤 시간이 지났었다.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 유예도 끝났었다. 그쯤이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캐스팅했다”라고 밝히며 “논란이 됐지만 번복하기에는 많은 과정을 최승현과 지내왔다. 왜 최승현과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서 시청자들께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려 철회하지 않고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은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에 이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 공개.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9:06
스타

겹경사 맞은 로버트 할리 “제가 할배가 됐네예”…팔불출 손녀 자랑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할아버지가 됐다.로버트 할리는 14일 자신의 SNS에 “제가 할배가 됐네예! 하하원 만나보시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갓 태어나 첫 숨을 쉬는 할리의 손녀 하원 양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로버트 할리는 “우리 며느리 수고했다”며 격려와 고마움을 표했다. 로버트 할리의 장남 하재선은 지난해 1월 결혼해 1년 10개월 만에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이날은 로버트 할리 자신의 생일이기도 해 겹경사를 맞게된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할아버지 되신 거 축하드린다”, “생일 선물이시네요” 등 축하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로버트 할리는 1960년생으로, 1988년 한국인 아내 명현숙과 결혼한 뒤 1997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뒤 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자숙 기간을 거쳐 최근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아내와 함께 출연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3:37
연예일반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탑, 강한 의지 보여…캐스팅 철회할 수 없었다”

황동혁 감독이 최승현(탑) 캐스팅 논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약 3개월의 보도 유예 기간을 거쳤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최승현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며 “(마약 사건 이후) 꽤 시간이 지났었다.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 유예도 끝났었다. 그쯤이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캐스팅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이 우려를 표해주는 걸 보고 ‘내 생각이 잘못됐을 수 있겠구나, 짧았구나’란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앞서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그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2’로 복귀 소식을 알렸고, 최승현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황 감독은 “검증도 많이 했다. (최승현이) 본인의 강한 의지도 보여줬고 오디션도 봤다. 테이프를 보내라고 했더니 본인이 열심히 찍은 연기 영상을 보내주더라”며 “리딩하면서 불안한 부분이 있었을 때 다시 검증했는데 그때도 많은 노력과 재능을 보여줬다. 그리고 사실 최승현은 (과거) 연기할 때부터 눈여겨 본 배우”라고 말했다.이어 황 감독은 “(최승현)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소문이 났다.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최승현이 이 역할을 하는 데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이 역할에 최승현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황 감독은 또 “(캐스팅이) 논란이 됐지만 번복하기에는 많은 과정을 최승현과 지내왔다”며 “저희가 왜 이 작품, 캐릭터를 최승현과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서 시청자들께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철회하지 않고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황 감독은 “아직 궁금한 게 많을 거다. 제가 왜 (최승현 캐스팅을) 고집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이런 사정이 있었음을 미리 밝힌다”며 “아마 작품을 보면 저희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최승현 본인도 이 작품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걸 이해하게 될 거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작품이 나오면 다시 한번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0:01
연예일반

[IS시선] 탑→곽도원, 범법자 릴레이 복귀…이대로 괜찮을까

음주운전과 마약 투약 혐의로 자숙했던 배우들의 출연작들이 다음달 잇달아 공개된다.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책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넷플릭스 측은 1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공식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글로벌 기대작답게 ‘오징어 게임2’ 예고편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다만 부정적인 반응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 출연 배우 탑(최승현)을 향한 비난이었다. 극중 은퇴 아이돌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진 탑은 예고편 초반 움직이면 죽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장면에 등장, 옆 참가자를 향해 “너한테 벌이 앉았어”라고 말한다. 3초 남짓의 짧은 분량이지만, 누리꾼은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비도덕적인 연예인, 범죄자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탑은 군 복무 중이던 지난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 재개를 놓고 대중과 설전을 벌였고 지난해 소속 그룹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최근 12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소방관’도 배우의 범죄 이슈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소방관’은 ‘친구’ 곽경택 감독의 신작으로,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실제 방화 사건을 소재로 만들었다.이 영화는 지난 2020년 크랭크업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을 잡지 못했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곽도원이 2022년 9월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 취소 수치(0.08%)의 약 2배였다.‘소방관’ 측은 들끓는 여론을 의식, 곽도원을 시사회, 인터뷰 등 모든 홍보 활동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곽도원 출연 분량 역시 축소했다. 그러나 주연인 만큼 통편집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소방관’ 측은 “영화의 본래 취지와 영화 흐름을 해치지 않는 것이었기에 이를 중점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범법 연예인들의 복귀가 전례 없는 일은 아니다. 한 번의 실수로 이들의 재기 기회를 완전히 앗아가는 것이 옳다고 만도 할 수 없다. 다만 점점 짧아지는 이들의 자숙 기간을 돌아볼 필요는 있다는 시선이 팽배하다. 무엇보다 이들을 소비하는 주체, 즉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OTT 등장이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OTT는 글로벌 시청자를 타깃으로 하는 데다 이용자가 월 결제를 통해 다수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소비하는 구조로, 상대적으로 출연자들의 리스크에 포용적인 지점이 있다. 실제 탑 이전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배성우 등도 OTT로 복귀전을 치렀다.하지만 여론과 속도를 맞추지 않은 이러한 일방적인 복귀는 작품 보이콧은 물론, 도덕적 해이와 같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최근 들어 연예인들의 형사 사건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대중의 반감과 피로도가 높아진 만큼 관계자들의 신중한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4 05:58
문화

‘고등래퍼2’ 윤병호, 마약 혐의 재판 중 구치소서 또 마약... 집유 선고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 출연자 윤병호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재판받던 중 구치소에서 또 마약에 손을 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4단독 정재욱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윤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40시간의 마약류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선고했다. 윤 씨는 2022년 8월 인천구치소에서 졸피뎀 성분 등이 들어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불상의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 몰래 약물을 투약하도록 하는 이른바 ‘퐁당 사건’에 해당된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다른 사람이 피고인 몰래 처방받지 않은 약물을 복용하게 하기는 어려운 점, 피고인이 복용하지 않고는 향정신성의 성분이 소변에서 검출된 것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점” 등을 이유로 윤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씨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거나 소지· 흡연·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12월 이 사건으로 징역 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7 11:08
프로야구

'마약투약 실형' 오재원, 필로폰 수수로 징역형 집행유예 2년 추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1심 실형을 받았던 오재원(39)이 필로폰 수수 혐의로 집행유예 추가 선고를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4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오재원의 지인 A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공모한 B, C씨는 각각 징역 1년 10개월 실형,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고 환각성, 중독성 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커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수사에 협조하고 범행을 인정한 점, 수수한 필로폰 양이 많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오재원은 작년 11월 지인 A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올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C씨와 공모해 수면마취제를 판매한 혐의가 적용됐다.오재원은 앞서 2022년 11월∼2023년 11월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242정을 받은 혐의 등으로 4월 구속기소됐다. 지난 7월 26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은 오는 30일 시작된다.A씨는 또 오재원에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수면마취재 250㎖를 주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1차례 마약성 수면제 400정을 매도한 혐의도 판결에 적용됐다.한편 오재원은 이외에도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천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수수한 혐의로 지난 15일 추가 기소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4 11:00
예능

‘마약 파문’ 로버트 할리 “희귀암 투병, 근육 다 녹아... 일어설 수 없어” (한이결)

마약 파문을 일으킨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희귀암 투병 당시를 공개했다.29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하 ‘한이결’)에서는 로버트 할리가 출연해 식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이날 로버트 할리가 아침부터 토스트를 만들어 먹자 그의 아내는 “버터를 왜 그렇게 많이 바르냐”고 잔소리를 했다. 아내는 “몇 년 전 남편이 몸에 이상이 생겼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다리에 종양이 있다고 하더라. 그게 암이었다”고 고백했다.지난 2020년 병원에 입원했었던 로버트 할리는 “병원에 있으면서 근육이 다 녹아버렸다. 나중에 퇴원할 때 일어설 수도 없었고 굉장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로버트 할리가 투병했던 희귀암은 세계에서 0.1밖에 없다는 신경암. 현재는 완치 후 3년이나 흘렀지만 아내는 “꾸준히 식단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로버트 할리는 한국인 아내 명현순과 1988년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23:50
스타

‘상습 마약 투약’ 유아인, 징역 1년→법정 구속… “죄질 나쁘고 의존도 심각” [종합]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지귀연)는 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및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한 80시간의 약물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와 추징금 150여만원도 명령했다. 유아인과 함께 기소된 공범 최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약물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의료용 마약류 상습투약, 타인 명의 상습 매수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유죄로 인정했으나, 대마 흡연 교사 혐의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의료진의 경고에도 수면마취제와 수면제 의존에 더불어 대마까지 흡연하는 등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보여 재범의 위험성이 낮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기간과 횟수, 방법, 수량 등에 비춰 비난의 여지가 상당하다”며 “관련 법령이 정한 관리 방법의 허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어서 죄질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오랜 기간 수면장애, 우울증 등을 앓아왔고,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매수하게 된 동기가 주로 잠을 잘 수 없었던 고통 때문으로 참작할 바가 있다”며 “피고인 스스로 의존성을 고백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의 구형은 징역 4년이었다.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공판에 출석한 유아인은 선고 직전에는 잠시 미소를 보이기도 했으나 막상 실형이 선고돼 구속되자 “심려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무표정한 얼굴로 구치감으로 향했다.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총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하고,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총 40여 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은 혐의를 받았다. 유아인은 지난 7월 2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제 인생 전체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불미스럽지만 이런 사건을 통해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인간으로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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