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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불꽃야구’ 위기 속 첫 직관…파이터즈vs동국대 용호상박 승부

2025 시즌 첫 직관을 맞이한 불꽃 파이터즈가 동국대학교 야구부와 용호상박의 승부를 펼친다.오는 9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6화에서는 첫 직관 승리를 위한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양보 없는 싸움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경기장을 찾은 선수들은 감개무량한 듯, 천천히 관중석을 바라보며 벅찬 감동을 전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들을 마주한 팬들 역시 박수와 함성, 그리고 눈물로 응답한다. 눈물까지 흘리는 관중도 포착되며 시청자들이 불꽃야구를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실감케 한다.본격적인 경기 시작 전, 파이터즈는 강력한 적 동국대에 맞서 마음을 다잡는다. 팀의 수장 김성근 감독과 ‘믿을맨’ 니퍼트가 자리를 비운 상황, 이택근은 “(경기를 운영할 사람이)벤치에 아무도 없다”라면서 경각심을 일깨운다. 동국대 역시 “이겨야 추억이 되는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나선다.마운드에 오른 선발투수 유희관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그의 초구를 본 송승준이 급히 이대은을 호출한 가운데, 유희관은 대학리그 4할 타자와의 맞대결이라는 큰 산을 마주하게 된다. 이에 더욱 마음을 다잡은 유희관은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고, 승부수를 던진다. 과연 그는 첫 직관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한편 동국대에서는 다양한 구종으로 선발투수 역할을 가장 잘 해내는, 일명 ‘동국대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연습 투구를 본 파이터즈 더그아웃에선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LG 트윈스 임찬규가 언급된다. “타자 미치게 한다”, “던질 줄 안다”라는 극찬이 뒤를 잇는 사이, 파이터즈의 방망이는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데. 과연 파이터즈가 변화무쌍한 ‘동국대 유희관’의 공을 받아 칠 수 있을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파이터즈의 자존심과 동국대의 기세, 양보 없는 승부 속에서 끝내 웃는 팀은 누구일지, 불꽃 튀는 직관 승부는 오는 9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5:48
프로야구

투피치·기교파 투수가 증명한 탈삼진 능력...롯데 정현수, 2025 마운드 히트상품

올 시즌(2025) 롯데 자이언츠 불펜 운영 핵심 투수는 단연 좌완 정현수(24)다. 상대 주축 좌타자가 나왔을 때 등판, 원 포인트 릴리프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한두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경우가 많지만, 4일 기준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하며 높은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정현수의 역할에 큰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정현수는 지난 4일 홈(부산 사직구장)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롯데가 3-6으로 지고 있었던 7회 초 등판해 좌타자 김태진부터 시작되는 상대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안타를 맞고 1점을 내주며 주춤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피안타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정현수는 140㎞/h 초·중반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하는 '투 피치' 투수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스트라이크존 안팎 구석구석을 넓게 활용하며 상대 타자의 히팅 포인트를 흔드는 승부를 자주 한다. 4일 키움전 김태진, 박수종과의 승부도 그랬다. 첫 타자 김태진에겐 초구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직구를 보여주고, 더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슬라이더로 보여준 뒤 3구는 같은 구종을 몸쪽 높은 위치에 붙였다. 다시 슬라이더 2개를 몸쪽과 바깥쪽에 차례로 넣어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우타자 박수종과의 승부 역시 스트라이크존 안에 슬라이더 2개를 넣어 허를 찌른 뒤 바깥쪽 직구와 몸쪽 슬라이더를 차례로 구사하고, 낮은 직구에 이어 높은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힘으로 압도하기에는 구속이 느린 편이다. 하지만 변화구 제구력이 좋다. 슬라이더 구사율은 무려 52.9%. 주무기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0.188로 낮은 편이다. 탈삼진 28개를 기록, 클로저 김원중(33개)에 이어 팀 불펜진 2위에 올라 있다. '기교파'라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롯데는 지난 시즌 상대 좌타자 라인을 믿고 맡길 좌완 불펜 투수가 없었다. 베테랑 진해수는 6점대 평균자책점(6.18)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은 정현수가 있어 상대 좌타 봉쇄를 잘 해내고 있다. 전민재·장두성 등 야수진 새 얼굴 활약에 가렸지만, 정현수는 올 시즌 롯데의 진격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입단 2년 차, 젊은 투수가 값진 경험을 쌓으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11:12
프로야구

[최건용 멘털 코치 인터뷰 ②] “하기 싫은 일을 하는 습관이 성공으로 이끕니다”

최건용 NC 다이노스 코치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느끼는 ‘경쟁 압력’에 주목한다. 그는 “프로 선수가 해당 종목에 대한 재능이 뛰어난 것이지 멘털이 일반인보다 나은 건 아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심리적 위험에 노출된 선수를 관찰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게 멘털 코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불펜에선 선동열인데, 마운드에 올라가면 다른 투수가 된다’는 말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것도 결국 멘털 문제일까요?“그렇죠. 불펜과 경기장은 마운드 높이, 홈플레이트와의 거리 등이 똑같잖아요. 다만 환경이 다를 뿐이죠. 상대적으로 투수들이 심리적으로 예민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부진했을 경우, 선발 투수라면 만회할 기회를 잡기까지 4~5일이 걸려요. 반면 타자는 타석에서 못한 걸 수비에서 만회할 수 있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쳐도 팀이 이기면 좋은 분위기에 묻어가기도 합니다. 타격은 기본적으로 30%의 성공률(타율 3할)이 목표인 행위여서 투수와 기질적으로 다르기도 합니다.”- 선수들이 멘털 코칭을 아직 낯설어하지 않나요?“요즘 자기계발서의 상당수가 뇌 과학으로 멘털을 풀더라고요. 저도 선수들과 대화할 때 뇌에 관한 설명을 자주 해요. 편도체(Amygdala, 공포와 공격성을 처리하는 기능)가 활성화되면 아주 공격적이거나, 수비적으로 변합니다. 공만 보면 무작정 덤비고, 혹은 아예 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과도한 긴장은 모든 계획을 어그러뜨립니다.” 최건용 코치는 심리 상담을 할 때 선수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다고 했다. 선수가 마음과 귀를 열 때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그는 “일대일 대화를 하기 전에 전체 교육을 먼저 했다. 그걸 위해 개인적으로 워크북을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다”라며 “지금은 선수들이 먼저 ‘코치님 잠깐만요.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 생각과 행동을 조율하는 기능) 활성화 좀 하고요’라고 농담할 만큼 멘털 코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 요즘 선수들은 과거에 비해 멘털이 약하다는 세평이 있습니다.“야구에서 경쟁이 심해지면서 선수들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커진 것이죠. 또 예전엔 심리적 문제를 그냥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거기서 도태하는 선수들이 생겼죠. 저도 그 가운데 하나였고요, 요즘 선수들이 달라졌다기보다는 시대 변화를 봐야 합니다. 과거에는 ‘생존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경쟁이 과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라운드뿐 아니라 한국 전체의 과제이기도 하군요.“한국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잖아요. 스포츠 선수들도 개인적으로 받는 경쟁 압력이 상당합니다. 그러나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개인의 정신적 질환을 노출하길 꺼린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좋지 않을 땐 아무리 좋은 말을 들어도 부정적으로 해석합니다.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망상활성화 체계(RAS, Reticular Activating System)가 작동하면서 병을 더 키우는 셈이죠. 경험이 많지 않았을 땐 선수에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했습니다. 뭐라도 답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 일을 하면 할수록 그래서는 안 된다고 깨닫게 됐습니다. 제가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선수가 자신만의 길을 찾도록 도와야죠. 그럴듯한 대답을 하는 것보다, 선수에게 좋은 질문을 하고, 스스로 깨닫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멘털 코치로서 선수들과 신뢰 형성이 중요하겠습니다.“물론입니다. 라포르(rapport, 상호신뢰관계)라고 하죠. 올해 N팀까지 멘털 코치를 맡게 돼 스프링캠프에도 동참했는데 친밀감을 높이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배팅볼을 던지고, 수비 훈련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대학교 코치를 오래 했으니까 선수들의 학창 시절 모습도 알거든요. 그래서 조금 편하게 다가왔나 봅니다. 지금도 C팀과 D팀을 맡으며 창원에 주로 있지만, N팀이 홈 경기를 할 때 참여해 멘털 지원을 합니다. 원정 경기는 TV로 보면서 경기 끝나고 전화나 카톡으로 상담할 때도 있죠.”- 선수별로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뭘까요?“프로 선수에게는 개인의 성취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프로 선수가 무기력증에 빠지는 건 육체적으로 힘들어서는 아니죠. 심리적인 문제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계속하자’ ‘몸이 조금 아파도 훈련하러 나가자’는 마음이 성공을 이끌 수 있습니다. 뇌의 전측 대상회피질(AMCC, Anterior Mid-Cingulate Cortex) 영역이 커져서 의지력과 실천력이 커지는 거죠.”- 어떤 선수가 연락을 자주 하나요?“여러 선수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30대 중반까지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내는 선수는 각자의 방식으로 멘털 관리를 이미 잘하고 있어요. 심리학을 배우지 않았어도 개인의 경험으로 만든 거죠. 톱클래스 선수는 끊임없이 자신을 점검합니다. 손아섭 선수를 예로 든다면, KBO리그 최정상에 있는 선수잖아요. 자기만 잘하려는 게 아니라 최고참 위치에서 팀 후배들에게 어떤 리더십을 보여야 하는지에 관심이 많아서 제게 자주 묻습니다. 그러다 보면 리더십 상담이 되죠. ‘야구 잘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③편에서 계속됩니다. 창원=김식 기자 2025.06.05 10:03
프로야구

롯데가 '노망주' 박세진을 영입한 세 가지 이유

우완 강속구 필승조를 구축한 롯데가 좌완 뎁스(선수층)까지 강화했다. 박세진(28) 영입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 선택이었다. 롯데는 지난 2일 외야수 이정훈을 KT 위즈에 내주고 박세진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타격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대타로 쓸 수 있는 자원이지만, 선수 앞길을 열어주면서 팀 방향성에 맞는 선수를 보강하려 했다. 그렇게 선택한 게 박세진이다. 아직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한 10년 차 기대주다. 2016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했지만, 40이닝 이상 소화한 이력이 한 번도 없을 만큼 1군 무대에 연착륙하지 못했다. 그사이 10㎏ 이상 감량도 해보고, 군 입대로 숨을 고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반등 시그널은 울리지 않았다. 롯데가 그런 박세진을 영입한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일단 팀 차원에서 좌완 보강하려는 의도가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올 시즌 좌타자 상대 '원 포인트 릴리버'로 자주 나서 임무를 잘 완수하고 있는 정현수를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다. 구승민, 김상수 등 시즌 초반 불펜 사정이 좋지 않을 때, 정현수가 좌타자들을 잘 막아주며 상대가 기세를 올릴 틈을 주지 않았다고 본다. 롯데는 정현수뿐 아니라 송재영, 홍민기 등 젊은 좌완 투수들이 1·2군에서 두루 경험을 쌓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정 선수의 폼이 떨어졌을 때 대체 투입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면, 1군 불펜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준비하는 움직임이다. 박세진이 1차 지명을 받을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라는 점도 이번 트레이드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롯데는 퓨처스팀에서 재기 발판을 만든 선수가 올해 유독 많았다. 박진형, 이민석, 윤성빈 모두 구속과 구위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겨울 부임한 김상진 퓨처스팀 투수코치의 지도력과 통찰력이 투수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박세진 입장에선 호흡하는 지도자가 바뀌는 것만으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김상진 매직'에 대한 믿음도 '노망주' 박세진을 영입한 이유로 보인다. 환경 변화 효과도 있다. 익히 알려진 대로 박세진은 롯데 국내 에이스 박세웅(30)의 친동생이다. 이 트레이드가 더 주목받았던 이유다. 형제가 같은 팀 소속으로 뛰는 건 그리 생소한 일이 아니다. 당장 롯데 내야수 최항도 몇 년 전까지 '홈런왕'' 최정이 있는 SSG 소속이었다. 그동안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한 박세진 입장에서는 친형이 옆에 있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롯데 관계자도 "특정 선수의 관계가 이번 트레이드에 영향을 미친 건 전혀 없다. 하지만 박세진 입장에서는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물론 박세진이 1군 무대에 올라와 마운드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다. 1.5군 선수들끼리 유니폼을 맞바꿨다. 그렇다 보니 손익 평가는 논외로 여겨진다. 야구팬들은 박세진과 이정훈 모두 새 환경에서 잠재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받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4 00:05
메이저리그

'또, 투수 부상자' 다저스 가르시아마저 이탈, 마이너 5점대 투수 콜업

LA 다저스에 또 투수 부상자가 나왔다.다저스 구단은 2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38)를 오른쪽 내전근 염좌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불펜으로 26경기 등판, 2승 평균자책점 4.50(26이닝)을 기록 중이다. 알렉스 베시아(28경기) 태너 스콧(27경기)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힘을 보탰는데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잠시 휴식을 갖게 됐다.다저스는 현재 투수 부상자가 유독 많다. 커브 예이츠·블레이크 트레이넨·가빈 스톤·사사키 로키·에반 필랍스·리버 라이언·타일러 글래스노우·마이클 그로브·블레이크 스넬 등이 대거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주요 선수들이 IL으로 빠져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마운드 운영이 쉽지 않은데 가르시아마저 이탈, 악재가 겹쳤다. 한편, 다저스는 가르시아의 빈자리를 채울 대안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노아 데이비스를 콜업했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빅리그 3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0.13(2와 3분의 2이닝 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트리플A에서도 14경기(선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5.75로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09:49
프로야구

홍원기 감독 "알칸타라 키움 데뷔전 승리 축하...불펜진 훌륭히 활약" [IS 승장]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9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모처럼 2연승을 잡았다.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홈경기를 1-0으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 승리를 거둔 키움은 이날 승리로 주말 시리즈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키움은 한 점 리드를 지켜내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외국인 투수 1명, 타자 2명 체제를 선택했다가 마운드가 무너졌던 키움은 결국 야시엘 푸이그 대신 '전 두산'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해 빈자리를 채웠다. 공교롭게도 데뷔전이 그의 친정인 두산전이었다.알칸타라는 전 소속팀을 상대로 KBO리그로 돌아온 이유를 증명했다.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하진 않았으나 위기 때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6이닝 중 5이닝에서 주자가 2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들어온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동 후 피로도가 남은 상태에서 다소 빠르게 등판했던 점을 고려하면 합격점을 줄 수 있는 투구였다.키움 타선은 딱 1점. 2회 말 김재현의 적시타로만 득점했으나 마운드 높이로 이 한 점을 잠갔다. 알칸타라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채운 후엔 이준우과 3분의 2이닝, 이후 셋업맨으로 자리를 바꾼 주승우가 1과 3분의 2이닝을 지켰다. 마무리 원종현이 만루 위기를 맞긴 했으나 실점 없이 터프 세이브를 거뒀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알칸타라의 국내 복귀전이자 키움 데뷔전에서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위기관리 능력, 구속, 경기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철저히 준비해 온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홍 감독은 불펜진에 대해서도 "이준우, 주승우, 원종현으로 이어진 불펜진 역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특히 주승우는 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완벽히 해줬고, 원종현은 베테랑다운 침착한 투구로 위기 상황에서도 팀 승리를 지켜줬다"고 짚었다. 이어 "2회 김재현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낸 것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만든 결과"라고 했다.홍원기 감독은 마지막으로 "어제와 오늘 거둔 2연승은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주중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1 17:18
프로야구

KBO리그판 '미스터 무관심'...롯데 장두성· SSG 박시후, 10라운더 한계를 극복하다 [IS 피플]

미국프로풋볼(NFL)에는 매년 '미스터 무관심(Mr. Irrelevant)'으로 불리는 선수가 나온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최하위인 262번(7라운드)에 지명된 이들 얘기다. 조롱 섞인 별칭이다. 북미 4대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NFL,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262번째로 불린 선수는 데뷔조차 쉽지 않았다. 해당 선수에겐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수여되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패러디 한 '로우'즈먼 트로피를 수여해 사진을 찍게 하는 해프닝도 일어난다. 일종의 상술이다. 그런 '미스터 무관심' 선수가 데뷔 2년 만에 슈퍼볼 무대를 밟았다. 그것도 주전 쿼터백으로 명문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소속 브록 퍼디(26) 얘기다. 2022 NFL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62순위에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그는 2022시즌 중반, 1번(주전) 쿼터백이었던 트레이 랜스가 실각하고, 그전 시즌까지 주전이었던 지미 가로폴로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13주 차부터 선발 쿼터백으로 나서기 시작, 남은 정규리그 6연승과 포스트시즌 2연승을 이끌며 기적을 썼다. 본격적으로 1번 쿼터백 임무를 맡은 2023시즌 그는 한층 품격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를 슈퍼볼까지 이끌었다. 현역 '넘버원' 패트릭 마홈즈가 이끄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패하며 빈스 롬바르디는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NFL 역사상 가장 극적인 '신데렐라'로 인정받은 게 사실이다. 어느 종목에나 '미스터 무관심'이 있다.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KBO리그)에서도 지명받은 시점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잠재력을 드러낸 10라운더가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바로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26)이다. 그는 2018 2차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3순위에 롯데 지명을 받은 선수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곽빈(두산 베어스), 강백호(KT 위즈) 등 한국 야구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유독 많았던 해(2018)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것. 장두성은 지난 시즌(2024)까지 '대주자' 요원이었다. 엄밀히 1.5군 선수. 하지만 그는 그는 올해 비로소 도약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히며 성장세를 인정받더니,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꾸준히 1군 무대를 지켰다. 2025시즌 초반 주로 대주자로 나섰지만, 황성빈이 부상으로 빠진 시기 선발로 나서 크게 향상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29일까지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를 기록했다. 5월 21경기에서는 0.333. 선발 출전한 24경기에서는 0.327를 마크하며 자신은 주전감이라고 무력시위했다. 10라운더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KBO리그판 '미스터 무관심' 선수 SSG 랜더스 투수 박시후(24)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 29일 홈(인천 SSG 랜더스필드) NC 다이노스전에 4회 초 구원 등판, 2와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켜내며 SSG가 승리한 덕분에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2와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뒤 데뷔 첫 홀드를 올린 바 있다. 박시후는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100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지명을 받은 선수다. 2022년 1군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2024)엔 11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가 닷새 만에 2군행 지시를 받았지만, 다시 1군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성적은 15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3.10. 조금씩 1군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장두성, 박시후가 퍼디처럼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건 아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선수들이 살아남아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야구팬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 10시즌 10라운더 중에서 현재 확실한 주전급으로 볼 수 있는 선수는 2018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7순위에 LG 선택을 받은 문성주(28)다. 그는 2022시즌 390타석을 소화하며 1군 선수로 도약했고, 2023시즌 세 자릿수 안타(132개)를 기록했다. 이제 LG에서 없으면 안 되는 선수로 성장했다. '우승 유격수' 오지환은 지난 오프시즌 정근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 자신과 함께 고교 시절 5대 유격수로 불렸던 동기들의 비범한 재능을 치켜세우면서도, "처음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라고 했다. 지명 순위를 그저 숫자로 만들고 있는 선수들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KBO리그를 보는 새로운 흥미가 될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1 04:30
프로야구

'저력 보여주고 석패' 염경엽 감독 "폰세 한 번 이기나 했는데, 그게 안 되네" [IS 잠실]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를 한 번 이겨보나 했는데, 안 되네요 그게."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 경기를 5-6으로 석패했다. 경기 전만 해도 한화의 여유로운 우세가 점쳐졌다. 투수 3개 부문 1위를 달리던 폰세가 출격했기 때문.하지만 당시 경기 전 염 감독은 "폰세가 투수 타이틀을 다 먹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맞을 때가 되지 않았나. 투수가 전승을 하긴 쉽지 않다. 한 번 패할 때가 됐다. 그게 우리 경기가 되길 바란다. 어차피 야구는 확률 게임"이라고 웃었다. 이야기를 하면서도 염 감독은 마음을 비운 듯 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염경엽 감독의 말이 절반은 맞았다. 28일 폰세는 등판해 초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3이닝은 퍼펙트로 마쳤다. 하지만 4회와 6회 홈런을 맞으면서 올 시즌 첫 2피홈런 경기를 경험했다. 이어 7회엔 상대 더블 스틸과 2사 후 박해민의 행운의 좌전 적시타로 2실점. 총 4실점 경기로 승리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패전은 아니었으나 염 감독의 기대가 어느 정도 통한 셈이다. 다만 결과적으로 LG는 11회 초 한화 채은성에게 투런 홈런을 헌납, 이후 한 점만 쫓아가며 연장 패배를 당했다. 29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폰세를 한 번 이겨보나 했는데, 안 된다 그게"라며 "행운의 안타가 나오는 순간 '됐다' 싶었다"고 껄껄 웃었다. 염 감독은 "오늘은 무조건 이기나 싶었다. 4-4가 되는 순간 흐름이 우리에게 왔다고 생각했다"며 "끝내기 찬스가 계속 찾아왔다. 11회 됐을 때도 질 거로 생각하지 않고 박명근을 냈다. 최소 비긴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염 감독은 결승 홈런을 헌납한 상황에 대해서는 "커브 하나가 스트라이크로 들어가지 않은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2루를 안 보내려고 생각하다 보니 실투가 들어갔다. 하지만 실투라고 다 홈런이 되는 게 아니다. 은성이가 잘 친 것"이라고 했다. 비록 패했지만, 추격조 자원들의 분투는 높이 샀다. 이날 LG는 선발 코엔 윈이 4이닝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우찬, 백승현, 김영우, 이지강, 김진성이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승현, 이지강, 김영우 등은 염경엽 감독이 차근차근 육성하는 불펜 자원들.염 감독은 "아쉽긴 하지만, 추격조가 성장해야 한다. 추격조들이 그냥 성공을 체험하는 것과 경기를 책임지면서 성공을 체험하는 것에서 (얻는 게) 크게 다르다"며 "어제는 선수들이 경기를 책임지는 상황에 등판해 경험을 쌓았다. 영우, 지강, 승현이가 얼마나 성장하고, 팀에 필승 카드로 가치를 만드느냐는 팀이 남은 시즌을 보내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들을 팀이 경험했다. 선수들이 안 만들어지니 시즌이 진행될수록 팀이 지쳤다. 올해는 이 선수들이 지금 과정을 잘 밟고 시즌 끝까지 간다면 이 선수들에게도 아주 좋은 시즌이 되고, 팀에도 그럴 거다.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LG는 선발 타순을 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이주헌(포수)으로 꾸렸다. 박명근, 김진성 없이 불펜을 운영한다. 선발은 왼손 손주영이 나서고, 주전 포수 박동원이 하루를 쉬어간다. 염 감독은 "송승기가 일주일을 쉰다. 송승기에 맞춰 이주헌이 나가고 박동원이 쉬는데, 스케줄 조정 과정에서 임찬규 등판일을 유지하고 송승기를 미뤘다"며 "주영이가 주헌이와 맞춰도 괜찮다고 해 오늘 기용한다"고 설명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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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h 구사 다가선 롯데 윤성빈, 1군 복귀 기대감 UP

퓨처스리그에선 언터처블이다. '아픈 손가락' 윤성빈(26·롯데 자이언츠) 얘기다. 윤성빈은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처스리그 NC 다이노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구원 등판,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롯데 퓨처스팀의 7-6 승리에 기여했다. 소속팀이 0-3으로 지고 있었던 4회 말 등판한 그는 깔금하게 삼자범퇴를 해내며 첫 이닝을 마무리했고, 5회는 2사 뒤 조창연에게 안타, 한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였지만, 김정호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 말에도 세 타자로 1이닝을 삭제했다. 이날 윤성빈은 주무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총 17개 던졌다. 평균 구속은 152㎞/h, 최고 구속은 159㎞/h를 찍었다. 윤성빈은 지난 20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대체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해 7월 30일 인천 SSG 래더스전 이후 294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첫 타자 박해민을 150㎞/h 후반 강속구로 3구 삼진 처리했지만, 피치컴이 작동하지 않아 흔들린 뒤 제구 난조가 겹치며 1이닝 4피안타 7사사구 9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튿날 바로 2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윤성비은 복귀전에서 비를 맞은 것처럼 많은 땀을 흘리고, 손을 떨며 모자를 고쳐 썼다. 1차 지명(2017)으로 롯데에 입단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노망주. 투구 내용은 엉망이었지만, 마운드 위에서 보여준 절실한 자세가 야구팬에게 와닿은 것 같다. 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1군은 실력을 증명하는 무대. 김 감독은 주자가 있을 때 등판해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라는 지시를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에 내렸다. 그렇게 윤성빈은 다시 마운드에 섰다. 24일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전에서는 3이닝 동안 2피안타·2볼넷·2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날(29일) NC전에서는 한층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윤성빈이 1군 복귀전에서 첫 두 타자(박해민·김현수)를 상대할 때 보여준 구위만큼 투구할 수 있다면 롯데 마운드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언제 다시 1군에 가세할지, 또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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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이 트인다" 유영찬 복귀 초읽기, 그래도 3주 동안 연투 금지

LG 트윈스 유영찬(28)이 이번 주말 복귀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당분간 연투 금지를 알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유영찬이 29일 실전 경기에 나간다. 문제가 없으면 이틀 휴식 후 오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맞춰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찬은 지난 22일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27일 영동대와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다져온 뒤 부상이 발견됐다. 오른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 골절을 판정받은 그는 재발 방지 차원에서 웃자란 뼈를 제거했다. 유영찬은 최근 두 차례 실전에서 각각 최고 구속 148㎞, 146㎞를 기록했다. 유영찬이 1군 마운드에 합류하면 LG 마운드에는 천군만마와 같다. LG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장현식과 김강률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배재준 역시 어깨 불편함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최고참 김진성과 사이드암 스로 박명근을 제외하면 확실한 필승조가 부족하다. 염경엽 감독은 "영찬이만 돌아와도 다음 주부터 불펜 운영의 숨통이 트인다"라고 반겼다. 유영찬은 2023년 1군 무대에 데뷔해 깜짝 활약(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44)을 선보이며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엔 마무리로 승격해 62경기에서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으로 뒷문을 지켰다. 다만 염경엽 감독은 당분간 유영찬을 무리시키지 않을 심산이다. 염 감독은 "영찬이는 관리가 필요하다. 가급적 연투를 피해야 한다"라며 "20일가량 연투하지 않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5.2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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