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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서울푸드 2025, ‘서울푸드 어워즈 2025’ 선정

서울푸드 어워즈 1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K푸드의 원동력이 될 업체들이 공개됐다. 국내 최대 및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 ‘2025 서울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5)을 주최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서울푸드 어워즈 2025’의 수상기업의 제품을 선정해 발표했다.‘서울푸드 어워즈’는 서울푸드에 참가한 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제품을 ▲힐링 ▲이노베이션 ▲푸드테크 ▲기호식품 총 4개 부문을 전문 자문단의 4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서울푸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20개 업체가 선정됐다먼저 저속노화, 저당 다이어트 등 식단을 통한 건강관리 열풍이 불면서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힐링 부문 ▲고기어트의 ‘실온보관 돼지고기 간편식’ ▲초산정의 사과와 감귤, 청포도 맛으로 즐기는 ‘감향초 3종’ ▲농업회사법인 엔엘글로벌의 ‘위드잇 채소육수’ ▲농업회사법인 온샘의 간편하게 즐기는 건강한 ‘바밤포켓밀 3종’ ▲한마당의 ‘오동리 콩국물&콩죽’ 등 맛있게 식단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선정됐다.이어 독자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이노베이션 부문에서는 ▲엄지식품의 ‘한끼즉석국밥 4종’과 ▲칠갑농산의 ‘칠갑산 냉천골 메밀 냉면 시리즈’ ▲콩 비린내 없이 불향을 담아낸 이노하스의 ‘식물성 숯불직화 갈비살&제육’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인 화심영농조합법인의 ‘단백질현미곤약밥 2종’ ▲알티스트의 ‘바리스타퀸 알루로스 제로 요거트’ 등 맛과 건강, 편리함은 물론 식품업계가 주목할 트렌드를 미리 제안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이 이름을 올렸다.제품 생산과 보관,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 로봇, 특수 소재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어낸 우수 제품을 발굴하는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푸드테크의 발전상을 보여준 제품들이 수상했다. ▲간단한 조작으로 어디서든 편리한 랩핑이 가능한 이타코리아의 ‘이동식 로봇랩핑기’ ▲엘로이랩의 액상 소스 및 음료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인 ‘SAI-LIQUID’ ▲케미코첨단소재의 ‘친환경 고배율 발포PP 식품용기’ ▲프레시스의 ‘싱클레어 자동화 과일 라벨솔루션’과 ▲디엔디전자의 ‘살균수 제조장치’가 이름을 올렸다.마지막으로 뛰어난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 제품들을 선정하는 ‘기호식품’ 분야에서는 남다른 아이디어로 식재료가 가진 풍미와 심미적인 감각이 뛰어난 제품들이 선정됐다. ▲미지푸드의 ‘튀김용 꽈배기 떡볶이’ ▲다양한 맛과 향으로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광천김의 ‘뵈르김&김부각’ ▲국내산 감태와 조청으로 만든 무설탕 캬라멜인 기린컴퍼니의 ‘서산감태캬라멜’ ▲시암 딜라이트 그룹 유한회사의 ‘그린빌 크리스피 코코넛 롤즈&칩스’ ▲투데이의 ‘스쿼시스 드럼스틱 오리지널’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올해 서울푸드 어워즈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전시장 내 마련된 서울푸드 어워즈 구역에 우수 제품을 전시하고 인증서와 인증 로고를 제공받아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와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국내 주요 유통 채널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한 유통망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서울푸드 어워즈 관계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서울푸드 어워즈가 10년간 우수한 기업들의 제품을 발굴하고 알리며 참가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온 뜻깊은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서울푸드 어워즈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발굴해 국내 시장확장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K푸드의 우수한 면모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최해 지난 1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푸드 2025’는 45개국, 1639개사, 3033개의 부스가 참여해 13일까지 열린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11 17:25
영화

라미란, 진짜 예뻐졌다…“히어로 수트, 환갑 전엔 도전해 볼지도” [IS인터뷰]

“감독님한테 얼굴 예쁘게 나오도록 CG 처리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특정 장면에서만 얼굴이 ‘뽀샤시’하게 나온 것 같던데요.”배우 라미란이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에 맞춰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웃었다.라미란이 또 다시 우리 ‘이웃’의 얼굴로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프레시 매니저 제복을 입은 ‘하이파이브’ 속 그의 활약을 따라가다 보면 정말 히어로 수트를 입은 ‘선녀’처럼 예뻐 보인다.지난달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극중 라미란은 신장 이식을 받고 특별한 능력이 생긴 프레시 매니저 선녀를 연기했다.다른 캐릭터와 달리 능력은 감춰둔 선녀의 특징은 ‘첫사랑’이 연상된다는 점이다. 강 감독이 라미란을 콕 집어 ‘예쁜 역할’이라며 제안했다. 당시를 두고 라미란은 “‘그런데 왜 나를?’ 싶었지만 감독님은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봐주셨다는 생각에 감사했다”며 “결혼하고 애 낳은 지가 언제인데 ‘미스’, 예쁜 역할을 해보겠나.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신나게 했다”고 떠올렸다.대부분 ‘야쿠르트 아줌마’ 차림새인 선녀지만 비주얼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렌즈도 끼고 ‘신부 화장’급 메이크업 분장도 1시간 이상 걸렸단다. 라미란은 “그밖엔 사실 크게 힘들지 않았다. 다른 현장에 비해 제 대사가 많거나 움직임이 크진 않았다”며 “확실히 N분의 1이라 마음의 부담이 없었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동료 배우 이재인, 안재홍, 김희원 등과 세대를 초월한 초능력자 팀 플레이를 펼쳤던 터다. 특히 ‘응답하라 1988’ 이후 재회한 안재홍에 대해 “재홍이는 이제 너무 컸다. 이젠 출가, 독립을 시켜야겠다”면서 “난 여기서 싱글(설정)이다 ‘모자 케미’는 잊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연령대는 다르지만 장기이식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팀메이트다. 안재홍이 연기한 지성은 폐 이식 후 강풍 조절 능력이 생겼으나 라미란의 능력은 본편의 재미를 위해 감춰져 있다. 이를 두고 그는 “능력이 스포일러라 말을 못해 ‘예뻐지는 초능력’이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힘들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실 전 히어로물을 안 좋아했어요. 날아다니는 장면은 어떻게 보면 CG범벅인 거 잖아요. 그런데 ‘하이파이브’의 선녀는 보통 사람처럼 땅에 발 붙이고 있어요. 얼토당토 않지 않고 ‘그러면 어떨까?’ 싶은 이야기라 재밌겠단 생각이 들어 출연했죠.”그의 설명대로 선녀는 기본 친절하고 성실한 소시민이다. 공통점으로 뭉친 팀메이트들을 만나 졸지에 야쿠르트 카트를 타고 카체이싱을 벌이는 등 좌충우돌에 함께하지만, 신장 이식을 받기 전엔 다소 충격적인 아픈 사연도 지녔다. 라미란은 강 감독이 “(연기만 넋 놓고 보게 하는) 나쁜 배우”라고 찬사를 보낼 정도로 현실적인, 그래서 더 응원하고픈 소시민 히어로를 빚었다.라미란은 “감독님도 현장이 살벌해질 일 없는 양반이시고 ‘칭찬봇’이다. 그만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좋다’ ‘예쁘다’고 하셔서 적응이 안 됐다”고 화답했다. 지난 2021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촬영을 마친 ‘하이파이브’는 또 다른 팀메이트인 기동 역 유아인의 마약 논란 여파로 개봉이 4년 연기됐다. 그는 “감독님이나 제작사 관계자들은 심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으셨을까 싶다. 그래도 개봉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라미란은 실제로도 ‘예뻐졌다’는 반응을 듣고 있다. 지난해 다이어트를 시작해 현재까지 13kg 감량에 성공한 것. 만일 ‘하이파이브’ 속편이 나와 히어로 수트를 착용하게 된다면 출연하겠느냐고 묻자, 라미란은 “CG처리 해주신다면”이라면서도 “한번 몸을 만들어야겠다. 환갑 전이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번 작품은 아직 능력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 ‘문 열었다’고 생각해요. 만약 시리즈가 되면 저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 재밌는 능력도 보여드리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4 05:49
프로야구

꼴찌 키움의 샐러리캡 소진율 49.7%, 하한선 기준이 필요하다 [IS 시선]

지난해 12월 한국야구위원회(KBO)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키움 히어로즈의 샐러리캡(경쟁균형세) 소진율은 49.7%이다. 샐러리캡 계산 기준인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신인선수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 선수 중 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안분액)의 합산 금액이 56억7876만원으로 상한액 기준(114억 2638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사상 첫 초과 징계를 받은 LG 트윈스(138억5616만원)를 포함해 무려 8개 구단의 샐러리캡이 각각 100억원을 넘은 상황. 키움의 샐러리캡 소진은 부문 9위 NC 다이노스(94억7275만원)와 비교해도 40억원 정도 적다. "지갑을 닫았다"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선수단 연봉 지출 규모가 확 줄었다. 수년째 고액 연봉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이들을 대신할 주력 자원을 거의 영입하지 않으니 샐러리캡 소진율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키움은 올 시즌에도 7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연봉 1위 이형종 6억원)가 없는 KBO리그 유일한 팀이다.성적은 어떨까. 키움의 승률은 26일 기준으로 0.255(14승 41패)에 불과하다. 지난달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패하며 리그 꼴찌로 추락한 뒤 허우적거리고 있다. 겨우내 효자 외국인 투수 2명(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아리엘 후라도)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예비 자유계약선수(FA)이자 핵심 불펜 조상우(현 KIA 타이거즈)를 트레이로 내보내는 등 전력의 마이너스 요인만 가득했다. 키움은 수년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핵심 선수를 메이저리그(MLB)로 보내면서 이적료 개념의 포스팅 비용을 챙겼다. 그런데 선수단 지출 규모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벌어들인 돈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 "시즌을 일찍 포기한 것 아니냐"는 날이 선 반응이 곳곳에서 나온다. 이와 맞물려 '샐러리캡의 최저 소진율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다. 무리한 '선수단 다이어트'로 구단 경쟁력을 심각하게 떨어트리는 걸 제도로 막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의 희망 사항이기도 하다.구단 운영의 자율성은 존중되야 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한 야구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샐러리캡 운영이라면 KBO 차원의 조정이 있어야 한다. 심각한 차이"라고 말했다. KBO 실행위원회(단장 회의) 차원의 샐러리캡 최저 소진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7 15:46
예능

쌍수·10kg 감량 속출 중 ‘17기 옥순’ 강림…“7:1 데이트 되는거 아냐?” (나솔사계)

‘나는 SOLO(나는 솔로)’를 빛낸 화려한 출연자들이 ‘나솔사계’에 총출동했다. 지난 22일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다이어트로 환골탈태한 24기 영수-25기 영호부터 ‘퀸옥순’ 17기 옥순까지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나는 SOLO’ 화제의 주인공들이 ‘A/S 로맨스’에 도전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번 ‘솔로민박’은 거제도에서 네 번째 ‘한 번 더 특집’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등장한 4기 정수는 “연애와 결혼을 시도해봤지만 잘 되지 않아서 다시 나오게 됐다”고 밝힌 뒤 “쌍수를 했다”는 TMI를 덧붙였다. 뒤이어 23기 영호가 나타났고, 그는 “(최종 커플이 됐던 23기 현숙과) 그릇이 서로 다르다는 걸 알았다”며 결별 사실을 고백한 뒤 새로운 사랑을 찾으러 왔음을 알렸다. 24기 영수는 보름달 같던 배가 쏙 들어간 모습으로 ‘솔로민박’을 찾았다. 그는 “뱃살로 욕을 먹다 보니까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근력 운동으로 무려 10kg를 뺐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질풍 같은 용기를 다시 품고 달려가보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내비쳤다. 24기에서 순자와 ‘현커’가 됐던 24기 광수도 합류했는데, 그는 “남녀간의 인연이 그런 것”이라고 결별을 인정한 뒤, “최대한 많이 만나봐야 저랑 맞는 사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내뿜었다.25기에서 영자에게 순정을 바쳤던 25기 영수는 밝은 미소로 ‘솔로민박’에 입성했다. 그는 “그때처럼 제 가슴을 뛰게 해줄 분이 오실까? 제 목표는 36세 전에 결혼하는 것인데 올해 35세다. 진짜 결혼하라는 기회인가?”라고 절실함을 강조했다. 직후, 비주얼부터 걸음걸이까지 싹 뜯어고친 25기 영호가 위풍당당하게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그는 “방송을 통해 거울 치료가 됐다”며, 체중을 감량한 것은 물론, 걸음걸이까지 교정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5기 영철이 나와 “한 번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계산하지 않고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솔로민박’ 입성을 마친 남자들은 저마다 ‘한 번 더 특집’으로 만나고 싶은 여자들을 꼽았다. 4기 정수와 25기 영호는 23기 옥순을 꼽았고, 23기 영호는 18기 현숙, 24기 영수는 25기 미경을 언급했다. 25기 영철은 ‘나는 SOLO’에 이어 또 한 번 ‘17기 옥순 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모두의 기대 속, 6기 현숙이 가장 먼저 ‘솔로민박’을 찾았다. 6기 현숙은 “저희 기수들은 웬만하면 다 결혼했다”고 ‘나솔사계’에 재입성하게 된 씁쓸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훈훈한 외모에 동갑내기더라”며 11기 영철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나솔 퀸’ 17기 옥순이 청순함을 풍기며 등장했고, 이를 본 MC 데프콘은 “내 여자!”라며 흥분했다. 17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SOLO’ 때보다 조금 더 열리고 진지해진 마음이다. 빨리 인연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나보고 싶은 솔로남’으로는 1기 영식을 꼽았다. 그토록 원하던 ‘워너비 그녀’ 17기 옥순을 확인한 25기 영철은 ‘어안이 벙벙’급 미소를 지었다. 그는 “꿈꾸는 것 같다. 진정이 안 된다. 사실 반 패닉이다. 집중이 아니라 올인해야 할 거 같은데 이런 기회가 또 올까”라며 17기 옥순에게 푹 빠졌다.더욱 예뻐진 19기 정숙도 ‘모솔 탈출’을 위해 또 한 번 ‘솔로민박’에 합류했으며, 그는 17기 영식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21기에서 영호와 ‘최커’가 됐던 21기 옥순도 등장했고, 그는 “장거리 문제도 있고 서로가 너무 바빴다”며 “부모님이 혼자 살 거 아니면 빨리 누군가를 만나라 하던 시점에 연락이 왔다”고 운명적인 만남을 꿈꿨다. 이어 “24기 영수, 23기 영호님에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4기 광수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24기 정숙이 나타났다. 24기 영수-광수를 확인한 24기 정숙은 “왜 또 만나?”라며 ‘입틀막’했고, “제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인데 24기 때 제 매력을 어필 못한 거 같아서 아쉬움이 컸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24기 정숙을 본 24기 영수는 싱숭생숭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무후무했던 ‘5:1 데이트’가 탄생한 선택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정숙과 옥순을 두고 고민했었다는 그는 “평행 세계의 영수였다면 어땠을까?”라고 24기 정숙에 대한 미련을 보였다. 반면, 24기 정숙은 “저 망했다”라며, ‘24기 전우’들의 등장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일찌감치 ‘견제 모드’에 들어간 남녀 출연자들이 짝을 이뤄 서로를 소개하는 ‘짝꿍소개 타임’이 펼쳐졌는데, 17기 옥순에게 남자들의 질문이 ‘집중포화’돼 흥미를 높였다. 여기에 첫인상 선택에서 “7:1 되는 거 아니냐”는 남자들의 추측이 나오면서, ‘퀸 옥순’의 강림이 ‘솔로민박’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솔로민박’ 네 번째 ‘한 번 더 특집’의 로맨스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07:27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빛난 정은지표 러블리+코믹 [줌인]

함께 다이어트하고 싶어지는 러블리함을 지녔다.배우 정은지가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특유의 건강한 매력과 함께 코믹한 연기로 극의 재미를 견인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24시 헬스클럽’은 몸에만 관심 있는 헬스장 관장 도현중(이준영)이 헬스장의 회원 유치를 위해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 드라마다. ‘24시 헬스클럽’의 시청률은 1%대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15일 기준 웨이브 ‘드라마 톱20’ 1위를 차지하는 등 호응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대만 현지 OTT 플랫폼 ‘프라이데이 비디오’에서는 드라마 부문 1위는 물론,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도 시청자 수 기준 82개국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반응은 뜨겁다. 정은지가 연기하는 이미란은 “너의 몸에 더이상 설레지 않는다”는 말을 한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운동을 시작한 ‘헬린이’(헬스+어린이)다. “세상에 맛있는 것이 너무 많다”, “슬플 때 가장 먼저 위로해주는 것은 밀가루” 등의 명언을 뱉는 이미란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긴다.정은지는 현실감 있는 연기로 이미란을 연기한다. 사실 정은지는 운동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는 ‘운동 마니아’지만, 버피를 한 개 하고 힘들다고 드러눕거나 스쿼트를 하다가 다리에 힘이 없어 일어나지 못하고 픽 쓰러지는 ‘헬린이’의 모습 또한 실감나게 표현한다. 정은지는 현실과는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함에도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4시 헬스클럽’은 단순히 신체를 가꾸는 과정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인물의 모습도 담는다. 이미란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그에게 보여주는 마지막 모습은 멋있었으면 좋겠다’는 의지 하나로 운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미란은 자신을 믿어주는 헬스 트레이너 도현중의 응원과 함께, 버스에서 스쿼트를 하며 넘어지지 않고 서 있는 등 운동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점차 자신감을 얻는다. 정은지는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으로 몸과 마음 모두 성장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극중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정은지는 티빙 ‘술꾼 도시 여자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코믹한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배우로 인정받았다. ‘24시 헬스클럽’의 이미란 역을 맡기 위해서는 우스꽝스러운 면모가 있는 도현중 역할과 호흡도 중요한데, 정은지는 지금까지 쌓아온 필모그래피로 입증한 ‘케미 요정’답게 중심을 잡고, 이미란과 도현중의 얼렁뚱땅하면서 티격태격한 케미스트리를 유쾌하게 소화하고 있다. 정은지는 이미란 역을 연기하기 위해서 체중을 9kg 증량했다가 2주 만에 모두 감량했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24시 헬스클럽’ 1회부터 초반부는 운동을 하지 않은 이미란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살이 찐 상태로 나와야 해서 9kg 정도 찌웠다. 닭가슴살을 먹으면서도 야식을 챙겨 먹는 식으로 벌크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24시 헬스클럽’에서 정은지의 존재감은 다른 누군가 대신할 수 없다는 평을 받는데, 그 이유로 그의 열정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24시 헬스클럽’은 로맨스에 코믹을 섞은 드라마로 정은지는 원래 잘하는 것을 더 잘하고 있다”며 “정은지는 그룹 에이핑크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신비주의가 아니라 대중에 가까운 친밀한 모습으로 다가간 대표적인 연예인 중 하나다. 애초 연기력이 뛰어나서 ‘응답하라 1997’의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바로 찍었다”고 짚었다. 이어 “드라마에 아이돌이 바로 주연을 맡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는데, 정은지는 연기력 논란이 전혀 없을 정도로 배우로 인정 받았다. 앞으로도 주연 배우로 활발하게 활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3 05:45
e스포츠(게임)

엔씨, 지금 바닥인데 내년에 신기록 찍는다고? 업계 맏형의 자신감

게임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가 유례없는 한파에도 내년 매출 신기록을 약속해 눈길을 끈다. 상장 후 첫 연간 적자에 이어 최근 실적은 중견 게임사에도 뒤져 우려를 사고 있는데, 부진을 털고 일어나기까지 반년이면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금까지 강도 높은 다이어트로 체질을 개선했다면, 올해는 그간의 부진을 털어낼 장르를 넘나드는 신작으로 반등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내년 매출 최대 2.5조 기대1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오는 2026년 연간 매출 목표치를 최대 2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모든 신작이 흥행하지 못해도 2조원의 매출은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엔씨는 신작이 내놓는 족족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지난해 109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상장 후 처음이고, 1998년 설립 후 26년 만이다.그런 엔씨가 회사의 매출 최고 기록에 근접하는 가이던스(전망치)를 제시했다. 엔씨는 2017년 ‘리니지M’으로 모바일 전환에 성공하면서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2.5D 레트로 그래픽으로 PC 시절의 감성을 살려 게임 내 현금 거래로 성장 중심의 하드코어 플레이를 선호하는 30~50대 ‘린저씨’를 끌어모았다.2019년에는 최신 언리얼 엔진으로 화려한 연출을 구현한 ‘리니지2M’으로 보다 젊은 이용자들을 공략했다. 대규모 필드 전투와 공성전 등 콘텐츠로 대만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냈다.이렇게 모바일 투톱 체제를 구축한 엔씨는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를 봤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2021년 선보인 다크 판타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까지 선전하며 2022년 2조5718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하지만 엔씨의 봄을 오래 가지 않았다. 이듬해 1조원대로 매출이 떨어지더니 작년에는 적자로 돌아섰다.‘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이 정체하고 ‘리니지W’는 콘텐츠 부족과 과금 피로도 누적으로 발길이 뚝 끊겼다. 10년간 1000억원을 쏟은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는 2023년 국내 론칭했지만 차별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참패했다. 그나마 해외 시장에서는 일 최고 접속자 수 2만5000명대를 유지하며 수익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엔씨의 위기는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블레이드 앤 소울’ IP(지식재산권) 기반 기대작 ‘호연’의 흥행 실패로 정점을 찍었다. 실시간 필드 전투와 턴제 덱 전투를 결합한 스위칭 RPG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했지만, MMORPG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다. 결국 엔씨는 ‘호연’ 개발팀 인력 100여 명을 정리하며 다음 스텝에 돌입했다. 혹독한 다이어트로 비용 효율화엔씨는 지체하지 않고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섰다. 문어발식으로 다수의 게임을 내놓는 대신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작품에 집중하기로 했다.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는 출시 5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고, 인터랙티브 무비 ‘프로젝트M’과 조선시대풍 액션 게임 ‘프로젝트E’ 등은 접었다.경영 효율화를 위해 ‘TL’을 비롯해 출시 예정인 슈팅 게임 ‘LLL’과 모바일 전략 게임 ‘택탄’ 등은 별도 스튜디오로 분사했다. 물적 분할로 게임 품질 관리와 게임 외 소프트웨어 사업은 각각 엔씨큐에이, 엔씨아이디에스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떼어냈다.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으로 임직원 수는 전년 대비 15%가량 줄였다.이런 노력에 엔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게임보다는 비용 효율화로 이룬 성과다.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작년 큰 외과수술을 거쳐 레거시(기존) IP만으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기본 틀을 만들어 놨다”며 “올해는 특정된 비용과 조직을 효율화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6년 목표 매출의 경우 레거시 IP에 1조4000억~1조5000억원, 신작 IP에 6000억~1조원을 책정했다. 더불어 엔씨는 레거시 IP와 신작 IP, M&A(인수·합병)를 3대 매출 성장 키워드로 제시했다.홍원준 엔씨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레거시 IP는 추가적인 지역 확장과 적극적인 스핀오프(파생작) 개발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작은 내년 초까지 1종의 스핀오프 게임과 4종의 신규 IP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새로운 장르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엔씨는 3N(넥슨·넷마블·엔씨)은커녕 중견 게임사에도 밀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빠른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올해 1분기 영업이익만 보면 넥슨(3952억원)과 크래프톤(4573억원)은 멀찍이 달아났고, 탄탄한 모바일 게임 기반에 액션 어드밴처 장르로 콘솔 시장에서도 재미를 본 시프트업(263억원)과 네오위즈(102억원)가 2배를 훌쩍 뛰어넘는 격차를 보였다. 그라비티(247억원)와 웹젠(89억원), 데브시스터즈(94억원)도 엔씨(52억원)보다 많이 벌었다. 어깨 무거운 '아이온2'엔씨의 운명을 쥔 신작은 MMORPG ‘아이온2’와 오픈월드 슈팅 게임 ‘LLL’, 서브컬처 RPG ‘브레이커스’, 3인칭 히어로 슈팅 게임 ‘타임 테이커즈’ 등이다.이 중에서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온2’가 선봉에 섰다. 2008년 출시해 동시 접속자 수 20만명 이상을 기록한 당대 최고의 흥행 MMORPG인 ‘아이온’ IP를 계승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 13일에는 브랜드 웹사이트를 오픈해 본격적인 소통에 들어갔다.‘아이온’의 정체성인 비행 시스템에 힘을 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에 공개한 첫 번째 인게임 영상은 3일 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 속에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생생한 그래픽과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날거나 바다 속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담았다. 오는 29일 첫 라이브 방송에서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박병무 공동대표는 “‘아이온2’는 내부에서도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내·외부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출시 전까지 게임 소개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TL’과 달리 풍부한 PvE(유저-환경 대립)와 레이드가 존재하고 미니 게임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로 구성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해뜨기 전이 제일 어둡다’는 말처럼 올해 1~2분기를 지나 3~4분기 충분히 리바운드(재도약)를 하고 제시한 목표 숫자 이상으로 반드시 맞춰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9 08:00
생활문화

베트남댁 “남편 최애 요리로 최초 1등 먹었어요” [2025 캠핑요리축제]

남편의 “무조건 통한다”는 말에 등 떠밀려 참가한 베트남댁의 만두 요리가 ‘2025 캠핑요리축제’에서 깜짝 대상을 거머쥐었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변신한 이색 참가자들의 군침 도는 요리에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의 명품 해설이 더해지며 내년 10주년을 맞는 축제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다.‘베트남 전통 만두’ 대상 영예올해로 결혼 9년 차, 한국 생활 8년 차인 전하연씨는 지난 26일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경기도 연천군 연천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 진행한 ‘2025 캠핑요리축제’의 메인 행사인 요리 경연대회에서 고향 음식인 ‘베트남 전통 만두’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캠핑요리축제에서 외국인 참가자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베트남 출신으로 귀화한 전씨는 한국에서 두 딸과 아들 하나를 키우며 살고 있다.아내 전씨는 남편이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을 한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남편 유남희씨는 “스스로 남다른 미각을 보유했다고 자부하는데, 이 음식은 먹힐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베트남 전통 만두’는 한국 만두와 비슷하지만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간다. 포인트는 얇은 베트남 당면이다. 살짝 물에 담가 불리면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베트남산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에 숙주, 적당량의 다진 새우와 돼지고기, 당근, 쪽파, 계란 노른자를 넣는다. 그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잘 비벼서 대회를 위해 특별히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라이스페이퍼로 말아 튀긴다.전씨는 “베트남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요리로 대상을 받아 너무 감동을 받았다”며 “아이들도 캠핑을 너무 좋아해서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인기 게임 ‘슈퍼 마리오’ 콘셉트로 참가해 2관왕에 오른 팀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 동대문에서 온 김기한씨는 ‘루이지’, 아들 김동국군은 ‘마리오’ 복장을 하고, ‘연천을 품은 솥밥’이란 창작요리를 선보여 최우수상과 연천상을 품었다.김씨 가족은 벌써 네 번째 캠핑요리축제에 참여했다. 3년 전에는 가족상을 받았다. 한 달에 한 번은 즐길 정도로 캠핑에 진심인 가족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처음부터 연천상을 노리고 지역 특산물인 율무와 흑고사리, 한우를 조합한 요리를 구상했다. ‘연천을 품은 솥밥’은 율무를 4시간 불린 뒤 쌀과 함께 안쳐 뜸을 들일 때 밥 위에 볶은 고사리와 구운 한우를 올려 완성한다. 김씨 가족은 경연대회를 앞두고 한 달 동안 이 요리를 준비했다. 밥은 아내가, 재료 손질은 아이가, 고기와 고사리는 아빠가 책임졌다.김씨는 “당초 연천상만을 노렸는데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캠핑요리축제에 계속 참가할 것”이라며 “참가만 해도 후원품이 워낙 많아 남는 장사나 다름없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이 외에도 원하는 소스에 퐁듀처럼 찍어 먹는 꼬치 요리인 심예지씨의 ‘우리가족 캠핑은 꼬치야’, 연천에서 10년 넘게 군 생활을 하는 고태원씨의 ‘시간을 요리하고 계절을 감싸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맛도 재미도 사로잡아독특한 콘셉트로 특별상을 차지한 가족들도 있었다. 경기도 양평에서 온 결혼 10년 차 안나씨 부부는 넷플릭스 화제의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나이 든 애순과 관식처럼 옷을 맞춰 입고 나란히 회색 가발을 써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을 표현해 ‘낭만상’을 받았다.이상애씨의 ‘크림나라 토마토 공주와 만난 배추만두’는 365일 다이어트하는 자신이 떠오른다며 심사를 맡은 유튜버 원보라(이녕)로부터 ‘추억상’을 건네받았다.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인 레이먼 킴은 대상 ‘베트남 전통 만두’를 두고 “‘남편이 참 좋아하는 메뉴’라는 참가자의 설명이 마음에 들었다”며 “음식에 너무 집중하면 오히려 지칠 수 있다. 집에서 자주 하는 음식도 밖에서 먹으면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친숙한 일반식을 캠핑요리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도 처음 아이와 캠핑을 떠났을 때 간단한 꽁치구이를 해줬다.마지막으로 레이먼 킴은 “다양한 참가자들을 보면서 캠핑 문화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외국에서도 유일하게 모르는 사람끼리 음식을 나눠먹는 캠핑장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특별한 추억의 공간”이라고 말했다.연천=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8 08:00
예능

김준호♥김지민, 웨딩 드레스 투어 나섰다… “결혼 현실로 다가와” 눈물

예비 코미디언 부부 김준호와 김지민이 웨딩 드레스 투어에 나섰다.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 웨딩 드레스 샵에 방문해 웨딩 촬영 때 입을 드레스를 골랐다.이날 김준호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김지민을 기다리며 예랑(예비 신랑)이의 모멘트를 선보였다. 진정성 있는 리액션을 다짐한 김준호는 결혼을 위해 무려 6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지민은 “살 계속 빼지 마. 너무 예민해져”라며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김준호의 예민함이 최대치를 찍었다고 토로했다.이 가운데 김지민의 웨딩 드레스 자태가 공개됐다. 김준호는 아름다운 김지민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고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김지민이 눈물을 글썽이자 김준호 또한 눈시울이 붉어지며 “드레스를 입으니까 현실로 다가오네요”라는 말과 함께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이후 김지민은 다양한 드레스를 입어보며 물오른 비주얼을 마음껏 뽐냈다. 공주 같은 김지민의 자태에 연신 놀란 김준호는 “달링, 여보, 프린세스” 등 완벽한 리액션으로 김지민을 만족시켰다. 웨딩 드레스 샵에서도 이어지는 두 사람의 찐 예비부부 케미는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드레스 투어를 마친 김지민은 눈물을 흘리지 않은 김준호에게 핀잔을 주는가 하면, 덤덤히 눈에 담는 김준호의 모습이 더 진솔해 보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준호는 “너 원래 그렇게 예뻤어?”라는 플러팅으로 마지막까지 꽁냥 케미를 뽐냈다.한편 유튜브 ‘준호 지민’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09:45
문화

가수 휘성, 오늘(10일) 사망... KCM과 합동 콘서트 개최 여부도 ‘불투명’ [왓IS]

가수 휘성이 10일 사망하게 되면서 오는 15일 예정돼 있던 가수 KCM과의 합동공연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29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고인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를 열기로 예정돼 있더 터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아직 휘성의 장례 절차도 공식화된 것이 없어 콘서트 개최 여부는 추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마지막 SNS 게시물 역시 “다욧(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던 터라, 그의 사망에 비통함이 커지고 있다.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사망 당일 공식 입장을 내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0 20:51
문화

휘성, 오늘(10일) 갑작스런 사망... SNS 마지막 게시물 ‘눈길’ [왓IS]

가수 휘성이 10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소속사 및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가운데, 그의 마지막 SNS 게시물이 눈길을 끈다. 휘성은 지난 5일 “다욧(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오는 15일에는 휘성과 가수 KCM의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를 열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그가 사망하게 되면서 콘서츠 개최 여부 또한 불투명해졌다. 이날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3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또한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당시 상황에 비춰봤을 때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흐른 뒤 발견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장례 절차는 추후 소속사를 통해 정리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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