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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이폰 형님' 아이팟, 역사 속으로…"재고 구매 가능"

지금의 애플 아이폰을 있게 한 음악 플레이어 '아이팟'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애플은 11일 아이팟 터치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이팟 터치는 마지막 아이팟 시리즈 제품으로, 2019년 5월 이후 업데이트가 없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팟의 정신은 아직 살아있다. 아이폰은 물론 애플워치·맥·아이패드 및 애플 TV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 전반에 걸쳐 탁월한 음악 감상 경험을 통합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2001년 10월 최초의 아이팟을 출시했다. 이후 셔플과 나노, 터치 등 다양한 제품을 도입했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단계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아이팟 터치는 재고 소진 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매장, 공인 리셀러에서 구매할 수 있다. 7세대 아이팟 터치의 가격은 199달러(약 25만원)부터 시작한다. 중고나라에서는 10만원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두꺼운 베젤의 4인치 디스플레이와 지문 인식 없는 홈 버튼, 'A10 퓨전' 칩이 특징이다. 핑크·레드·스페이스 그레이·실버·골드·블루 색상이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11 14:41
연예

[일간스포츠 SKI특집] 지산포레스트, 고속 리프트 4개 가동 재미가 끊이지 않아

국내 주요 스키장들은 분주하게 스키장 오픈을 위한 슬로프 장비와 제설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지산포레스트리조트(이하 지산리조트)에도 낙엽이 떨어진 빈자리를 채우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꽃단장이 시작되었다. 올해 역시 기해년의 마지막 황금 겨울을 보내게 될 스키어들을 위한 레저 스포츠와 각종 편의시설 준비로 스키인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산리조트는 스키장 오픈을 위해 11월 24일 첫 제설을 시작으로 제설기 40기를 가동해 12월 5일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설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지산리조트는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로, 수도권에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총연장 7300m, 10면의 슬로프에 1.5km 최장 중급자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사(7~30도)의 슬로프와 무빙워크가 마련,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여유롭게 스키, 보드를 즐길 수 있다. 스키장을 찾는 이들에겐 기다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지산리조트는 시간당 약 12400명의 수송 능력을 갖춘 4기의 고속 리프트 가동과 스키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을 위한 1기의 전용 리프트 가동으로 재미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동에 부담을 줄여주는 썬키드(무빙워크)로 스키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지루함 없는 즐거움과 편의를 전하고 있다. 지산리조트는 스키장 오픈을 기다리시는 고객들을 위해 'JISAN MUST GO ON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참여 방법은 스키장에서 착용할 수 있는 용품을 1가지 이상 착용하고 시그니처 포즈로 사진을 찍어 SNS 업로드 하면 된다. 상품으로 애플워치 아이팟 프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룰렛을 돌려 맥북 및 다양한 할인권을 제공한다. 권우근 기자 2020.12.02 12:30
연예

‘원더풀라디오’ 이민정 “떴지만 달라진 건 없죠”

-'원더풀 라디오'는 진아의 성장 드라마다.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은 처음인데? 출연작을 고를 때 보통 소속사 식구들과 상의하는데, '원더풀 라디오'는 처음으로 내가 먼저 강력하게 하겠다고 한 작품이다. 더 이상 나이 들면 아이돌 분장 못할 것 같았거든.(웃음) 부담은 있었다.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다. 권칠인 감독님은 현장에서 배우를 자유롭게 만들어주신다. 덕분에 편하게 연기했다. 또 내가 워낙 음악을 좋아한다. 진아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수니까 영화 내내 음악이 깔릴 텐데, 그럼 설사 영화가 재미없어도 음악이 관객 마음을 열어줄 거라고 생각했다. -어떤 음악을 좋아하나? 샤방샤방 로맨틱한 곡만 들을 것 같기도 한데. 잡식이다. 내 아이팟 리스트를 본 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란다. 메탈리카도 듣고 쇼팽도 듣는다. 클럽 음악이 나오다가 재즈가 나오고, 소녀시대 노래가 나오다가 록 음악이 나오고, 명상 음악이 나오다가 자메이카 음악이 나오는 식이다. 어머니가 피아노를 전공하셔서 어릴 때부터 음악을 많이 들었다. 초등학생 때는 어머니를 졸라서 故 김현식 6집 앨범 테이프를 사서 매일 밤 ‘내 사랑 내 곁에’를 들으면서 울었다.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용돈을 아껴서 CD를 모으기 시작했다. 제목을 모르는 팝송이 있으면 음반 가게 아저씨에게 “아저씨, (허밍하면서) 바바바~ 이거 있어요?” 하면서 물어서 샀다.(웃음) -전작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 이하 '시라노')으로 만났을 때는 희중이 자신과 70퍼센트 비슷한 인물이라고 했다. '원더풀 라디오'의 진아는 얼마나 닮은 것 같나? 한 50퍼센트? -진짜? 희중은 차분한 인물이고 진아는 생기발랄한 인물이라 진아랑 더 닮았다고 할 줄 알았다. 밝은 성격 아닌가? 나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내가 진아처럼 밝고 명랑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를 많이 아는 사람들은 희중과 더 닮았다고 얘기한다. 생각이 좀 많다고 해야 하나?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걸 얘기할 때는 시원시원한 편인데, 가족, 친구, 연인을 대할 때는 생각이 많아진다. 얼마 전에도 친구한테 섭섭한 게 있어서 1년을 참다가 얘기했는데, 얘기를 꺼내자마자 친구가 울더라. 1년 동안 내가 속마음 털어놓기를 기다렸다고 하면서. '시라노' 마지막에 상용(최다니엘)이 바닷가에서 사랑 고백하는 장면에서 희중이 뜬금없이 “바다 색깔이 원래 저랬구나” 그러잖나. 예전에 병훈(엄태웅)과 사귈 때 병훈이 같이 바다에 가자고 했던 얘기에 그제야 대답하듯이. 그 느낌이 와 닿아서 '시라노'에 출연한 거다. -'원더풀 라디오'의 진아는 왕년에 잘나가던 아이돌 출신 가수다. 같은 연예인으로서 진아가 방송가에서 겪는 아픔을 쉽게 이해할 수 있던가? 영화에서 내가 제일 아끼는 장면이 진아가 재혁에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날 믿지 않아도 너만은 날 믿을 줄 알았다”고 하는 부분이었는데,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져서 결국 잘렸다. 대중이 나를 오해할 때도 힘들지만,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날 믿어주지 않을 때 더 큰 상처를 받는 것 같다. -곁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 이민정을 믿어줄 거란 믿음이 있나? 그렇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대중에게 잘 보이는 것보다 한 사람과 오래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힘들다. 그건 서로 노력해야 하는 문제다. 내가 어릴 때부터 연기한 게 아니라서 연예계 친구들보다 어릴 적 친구들이 훨씬 많다. 모두 초·중·고등학교 친구들이라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은 사이다. 그 친구들이 나를 연예계에 갇히지 않게 해준다. 친구들이 집 앞 포장마차에 있다고 부르면 난 그냥 모자 하나 쓰고 간다. 그게 오히려 청담동 술집에 가는 것보다 주목을 덜 받는다. 다들 취해서 술 마시고 있기 때문에 등만 보이면 내가 누군지도 모른다.(웃음) -'그대, 웃어요'(SBS, 2009)와 '시라노'로 이른바 ‘뜨지’ 않았나. 이름 앞에 ‘여신’이란 별명도 꼬박꼬박 붙는다. 그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달라진 게 있나? 친구들에게 더 비싼 밥을 사줄 수 있게 됐다는 거 말고 사람 이민정이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일하는 이민정은 처음보다 좀 더 융통성이 생겨서 일하기 조금 편해진 것 같다. 신인 때는 잔뜩 긴장해서 내가 가진 걸 다 못 보여주고, 그래서 집에 가서도 잠도 못 자면서 힘들어 했거든. 배우는 늘 남의 평가를 받는 직업이라 잘못하면 불안에 빠지기 쉬운데 처음 연기할 때 아빠가 해주신 말씀이 큰 힘이 된다. 내가 처음 연극한다고 했을 때는 별 말씀 안 하셨는데, 영화랑 드라마에 나간다고 하니까 “너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 줄 알고 덤비는 거냐? 죽을 때까지 사람들 눈치 보면서 살 수 있겠어? 그 일을 계속 할 거면 절대 불안해 하지 말고 내일이라도 관둘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하라”고 하셨다.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빠 말씀이 정답인 것 같다. 언제라도 관둘 수 있다는 마음을 먹어야 괜한 일에 상처받지 않고 모든 일에 올인할 수 있는 거 아니겠나.무비위크 장성란 기자글·사진=무비위크 2012.01.01 07:00
축구

나스카(NASCAR) 드라이버가 되는 법

‘미국에서 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은 프로 스포츠는 무엇일까’라고 한국 스포츠 팬들에게 묻는다면 ‘메이저리그 야구(MLB)’ 또는 ‘프로농구(NBA)’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시청률만 놓고 보면 나스카(NASCAR)가 NFL 다음으로 인기 순위 2위이다. 미국에서 한 경기 관중 동원수 20위까지의 이벤트 중 20위안에 들어가는 나스카 대회가 15-17개나 된다. 어떤 경기는 17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기도 한다. 미국 내에서 7500만 명의 나스카 팬들이 연간 20억 달러(1조 9000억 원)를 나스카 관련 용품을 위해 쓴다.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이 가장 스폰서하고 싶어하는 스포츠는 바로 나스카이다. 11일 시즌 개막을 한 나스카에 대해 소개한다. ▲나스카(NASCAR)의 의미나스카(NASCAR)는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을 줄인 말이다. 여기서 ‘스탁 카(Stock Car)’란 무슨 뜻인가. 이는 ‘레이스용 개조 자동차‘를 의미한다. 따라서 나스카를 한국어로 풀어서 설명한다면 ‘전국 개조 자동차 경주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왜 인기 있나한 마케팅 조사 전문회사가 발표한 2005년 미국 내 브랜드 파워라는 자료에 따르면 상품 가치가 높은 브랜드 1위는 블랙베리이고 2위가 나스카(3위는 구글. 4위는 아이팟)였다.나스카가 인기 있는 이유는 비교적 간단하다. ‘미국은 자동차의 나라이기 때문이다’가 답이다. 미국에서 자동차는 발이요 커뮤니케이션이요 인관 관계를 엮는 역할을 한다. 차가 없으면 기본 생활 조차 어려운 나라인 미국에서 자동차는 ‘기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또한 나스카는 강렬한 여흥(intensity of Entertainment)을 좋아하는 미국인에 맞는 스포츠다. 일상 생활에서 보는 자동차를 내부 구조만 바꿔 경주할 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나스카와 포뮬라 원(Formula 1)의 차이나스카는 일반 자동차를 개조해서 경주를 한다. 반면 포뮬라 원은 경주용으로 만든 자동차로 출전하도록 되어 있다. 최대한 빨리 달릴 수 있도록 만든 소위 ‘레이스 카’가 포뮬라 원에서 사용되고 나스카에서는 일반 자동차를 개조한 ‘스탁 카(Stock Car)’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현대 소나타는 지난해 나스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나스카의 진행 방식나스카에도 메이저리그가 있고 마이너리그가 있다. 메이저리그는 ‘넥스텔 컵(Nextel Cup)’으로 불리는데 2007년에는 약 40개 대회가 열린다. 부시 시리즈(Busche Series)로 불리는 마이너리그는 연간 20회 이상 대회를 치른다. 넥스텔 컵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몸풀기로 부시 시리즈에 출전하기도 한다. 트럭으로 레이스를 하는 크래프츠맨 트럭 경주 리그도 있다. ▲나스카 드라이버가 되는 방법나스카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서는 역시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고-카트 레이싱(go-kart racing)’을 했던 사람이 나스카 드라이버가 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자동차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고 경험이 있는 레이서로부터 조언을 듣고 지역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지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프로 레이스 협회가 주최하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나스카가 운영 중인 구디스 대시 시리즈(Goody‘s Dash Series). 크래프츠맨 트럭 시리즈. 부시 시리즈 등에 출전을 한다. 넥스텔 컵에 출전하려면 프로팀 구단주나 스폰서의 눈에 들어야 한다. ▲나스카 시즌 챔피언시즌 챔피언에 도전하는 과정을 ‘챔피언십 사냥(Chase for the Championship)’으로 부른다. ‘챔피언십 사냥’은 시즌 마지막 10개 대회에서 시작된다. 즉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것이다. 시즌 마지막 10개 대회는 나스카 순위 10위 안에 든 선수와 1위와 400포인트 차이를 둔 선수가 초청돼 경주를 하게 된다.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때 이전까지 순위 전체 1위는 5050점을 안고 시작하고 2위는 5045점으로 출발한다. 플레이오프 10개 대회가 끝날 때 순위가 결정나면 최종 순위 1위는 5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받고 10위도 100만 달러 이상을 거머쥔다. 또한 매 대회마다 상금은 따로 있고 다양한 수입 경로가 있어 최종 순위에 대한 상금은 보너스라고 할 수 있다. ▲나스카의 스타나스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는 데일 언하트로 1980년에 나스카 챔피언이 된 후 총 7차례 시즌 챔피언이 됐다. 다음으로 유명한 선수는 현역 선수인 제프 고든으로 그는 1995년. 97년. 98년. 2001년에 챔피언이 됐다. 토니 스튜어트(2002년. 2005년 우승). 지미 잔슨(2006년 챔프). 베니 파슨스도 나스카 팬들에게는 영웅적인 존재다. 데일 언하트의 아들인 언하트 주니어도 부친 덕분에 유명하다.일간스포츠USA=박병기 기자정리=장윤호 특파원 ▲나스카(NASCAR) 용어-데이토나 비치: 플로리다주에 있는 도시로 나스카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축구장 260개가 들어갈 수 있는 면적의 자동차 경기장. 트랙 길이는 2.5마일 -핏 크루(pit-crew): 자동차 경주 전과 중간과 후에 차를 정비하는 팀 -수퍼스피드웨이: 1마일 이상의 레이스트랙 2007.0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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