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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엠게임, 2024년 매출 834억원…3년 연속 신기록

엠게임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8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고 14일 밝혔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8억원, 당기순이익은 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8%, 29.8% 감소했다. 신작 마케팅과 일시적인 경상 개발 비용 증가 탓이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263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올랐지만 마찬가지로 신작 마케팅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57.6% 줄었다.엠게임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유럽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성과에 모바일 신작 '귀혼M'의 흥행으로 3년 연속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한 '귀혼M'은 회사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귀혼' 기반의 자체 개발 횡스크롤 MMORPG다. 출시 후 3대 앱마켓 인기 게임 1위에 오른 바 있다.엠게임은 올해도 신작을 앞세워 우리나라와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올 상반기 내 중국 게임사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를 국내에 출시한다. 3분기에는 '귀혼'을 바탕으로 만든 방치형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하반기에는 장수 IP '드로이얀 온라인'을 녹인 중국 게임사 39게임의 모바일 게임 '드로이얀'이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25년은 '귀혼'을 방치형 모바일 게임으로 자체 개발해 출시하고, '드로이얀 온라인'을 중국 게임사가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해 현지 출시하는 등 자사의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 서비스와 신규 퍼블리싱 서비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4 16:48
e스포츠(게임)

컴투스, 효자 '서머너즈 워' 업고 지난해 흑자 전환

컴투스가 효자 IP(지식재산권) '서머너즈 워'의 선전 덕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컴투스는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이 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6927억원으로 전년보다 6.3% 감소했다.작년 4분기 매출은 1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지난해 10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3년 연속으로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KBO와 MLB 공식 라이선스 기반 야구 게임 라인업도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70%에 근접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000억원이 넘는 해외 매출을 거뒀다.컴투스는 올해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서머너즈 워'는 지난 1월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협업해 주요 지역 앱마켓 순위가 급등했다. 신작 '프로야구 라이징'은 오는 3월 시즌 개막에 맞춰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지난 12일 태국에 선론칭한 키우기 장르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도 올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한다.게임테일즈가 개발하는 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 에이지소프트의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프로젝트M'(가칭) 등 퍼블리싱 타이틀도 연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3 17:51
e스포츠(게임)

'쿠키런의 힘' 데브시스터즈, 2024년 흑자 전환…글로벌 공략 가속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72억원, 34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2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46.6% 증가했다.5년째 서비스 중인 '쿠키런: 킹덤'은 지난해 신규 유저 수가 27%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 수는 7200만명을 돌파했다.4주년 업데이트가 진행된 지난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4%, 활성 유저 수 19% 이상 증대 효과를 봤다.'쿠키런: 모험의 탑'은 출시 후 한국과 미국, 대만, 태국 등 주요 지역의 구글 및 애플 앱마켓 게임 인기 순위에서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매출 순위에서도 한국 1위, 대만 2위, 태국 3위 등 상위권에 진입했다.다만 4분기만 따져보면 신작 출시 효과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 502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부진했다.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한다.먼저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공략에 힘을 싣는다.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현지 테스트로 사전 유저 반응과 의견을 취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인다.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쿠키런: 브레이버스'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의 본고장인 미국을 겨냥한다. 지난해 2월 대만에 이어 12월 동남아 5개국에 진출한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돼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2분기 글로벌 유저 테스트로 실시간 배틀 액션을 기반으로 한 핵심 게임성 및 안정성 검증에 나선다.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작년에 이룬 성장을 기반으로, 차기 신작 확보를 위한 개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신규 유저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IP 사업 확장과 UA(모객)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는 등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1 16:43
산업

오리온,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5000억원 돌파

오리온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1043억원, 영업이익 543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액은 6.6%, 영업이익은 10.4% 증가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액이 2.6% 증가한 1조976억원, 영업이익은 5.7% 성장한 1785억원이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해외배당 수익 2378억원이 반영되며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4024억원을 기록했다.올해도 환율 강세,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채널별 틈새 시장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변화에 대응한 기능성, 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꾸준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다.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 중국, 호주, 유럽 등 수출도 적극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충청북도 진천의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5만6000평 부지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뜬다. 수출을 비롯한 국내외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중국 법인은 간식점, 벌크 시장 등 성장채널의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액이 7.7% 증가한 1조2701억 원, 영업이익은 10.4% 성장한 2439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간접영업체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는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의 제품력 강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베트남 법인은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선물용 파이, 쌀과자 안(An) 등 기존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8.2% 성장한 5145억원,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1001억원을 달성했다.올해는 파이, 생감자스낵에 이어 쌀과자 마켓셰어1위를 달성하여 스낵 시장의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베이커리 제품군도 확대해 시장 내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 옌퐁 공장 신∙증축을 상반기에 완료하고 쌀과자 생산라인 등을 증설할 계획이며, 포장라인 및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제3공장도 착공한다.러시아 법인은 생산량 증대와 거래처 확대로 매출액이 15.1% 성장한 2305억원, 영업이익은 15% 성장한 369억원을 달성했다. 루블화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 20.4% 증가하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올해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등 다제품군 체제를 정착시키고 딜러 및 거래처도 지속 확대해 고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트베리 신공장과 노보 공장의 가동률이 128%를 넘어서는 등 현지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트베리에 공장동 추가 신축도 추진할 계획이다.인도 법인은 북동부 지역의 전통소매점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늘리고 20루피 제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오리온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업회사 오리온의 주당 배당금을 기존 1250원에서 2500원으로 2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손익 제외)의 26% 수준이다.오리온은 지난해 4월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성향을 향후 3년간 연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으로 높이는 배당정책을 공시한 바 있다.오리온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33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리가켐 인수 계약 체결 시 계약금액과 인수 당일 주가 차이에 따른 주식가치 평가차익(비경상이익) 등 1437억 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배당금을 기존 750원에서 800원으로 늘렸다. 시가배당률은 3%대의 시중 금리보다 더 높은 5% 수준이다.오리온 및 오리온홀딩스 배당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오리온 관계자는 “202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해외 법인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2.11 13:12
IT

[IS시선] 딥시크가 던진 파장...AI 주도권 경쟁 위한 한국의 대처법은

중국의 생성형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미국과 중국의 AI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이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한국의 향후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세계 정보통신(IT) 업계와 세계 각국이 딥시크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견제로 부정적 이슈가 더 부각되고 있는 모양새다. 딥시크가 수집하는 정보들이 중국 당국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보 유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은 정보 유출 우려로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딥시크의 접속 제한에 나섰다. 한국도 국방부·외교부·통일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들이 지난 5일부터 딥시크의 접속을 제한했다. 또 행정안전부는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사용 유의 공문을 보냈다. 카카오와 LG유플러스 등의 기업들도 딥시크의 사내 사용을 금지했다. 호주와 일본, 대만 등의 정부 기관도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 상황이고, 이탈리아는 앱 마켓에서부터 전면 차단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딥시크 제한 움직임이 확산하는 추세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업체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딥시크 측은 “자사와 관련한 허위 정보와 위조 계정이 오해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입장문을 내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반격에 나선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AI 주도권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딥시크와 같은 AI 업체들을 국가적으로 대폭 지원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미국은 중국에 맞서 ‘한·미·일 AI 동맹’ 구축 카드를 내세우고 있다. 5000억 달러(720조원)에 달하는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오픈AI는 삼성전자와 SK그룹 등에 ‘대승적 합류’를 손짓하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미국이 주도하고, 미국 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중국을 견제하고 투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따르겠지만, 한국의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는 쉽지 않은 프로젝트임이 분명하다. 그럼 이제 딥시크가 던진 긍정적인 파장을 한번 생각해야 한다. 중국이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 시스템을 만들었다면 IT 강국을 자부하는 한국이라고 못 할 이유가 없다. 대륙의 막대한 자본 외에는 한국이 기술 경쟁력과 인재풀 부분에서 항상 우위를 지켜왔던 게 사실이다. AI 업계에서는 딥시크의 출현이 한국에도 기회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로 인해 한국의 자체적인 AI 플랫폼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는 기존의 고성능 AI 모델이 높은 비용을 수반한다는 인식을 깨뜨릴 가능성을 보여줬다. 효율성을 개선한 AI 모델은 실제 산업과 서비스에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앞으로 AI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모델 개발에서 데이터 수집, 정제, 품질 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제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확보하는 기술이 ‘AI 소버린(주권)’ 확보를 위한 열쇠가 될 것이다. 2025.02.11 07:00
경제일반

1인 가구에 딱! GS더프레시, 소포장 냉동식품 선보여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소포장 냉동간편식을 출시한다.소포장 냉동간편식은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 절감 및 1~2인 가구 증가와 합리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낱개 포장 형태로 판매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음식물 낭비까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총 5종의 소포장 냉동간편식은 오리지널 핫도그(1280원), 반반치즈 핫도그(1580원), 불고기버거(1,980원), 치즈버거(1980원), 2판 피자(5980원)로 구성됐다. 오는 11일부터 핫도그와 피자가 먼저 출시되고, 18일부터 햄버거 2종이 선보인다.이번 신제품은 기존 냉동간편식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던 대용량·묶음 구성과 달리,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낱개 포장 형태로 출시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냉동 핫도그는 5~6개입 묶음으로 판매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1개 단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햄버거는 냉동간편식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카테고리로 새롭게 기획됐다. 피자는 1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7인치 사이즈로 줄이는 한편, 2개를 개별 포장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GS더프레시의 2024년 냉동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낱개 포장 방식을 통해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는 부담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이번 신제품은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GS리테일은 이번 소포장 냉동간편식 출시를 계기로 1~2인 가구 및 실속형 소비층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여춘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는 “기존 대용량 패키지나 1+1 행사 상품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실속 있는 소포장 냉동 상품을 기획했다”며 “1~2인 가구를 비롯해 간단한 한 끼 식사나 가벼운 간식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09 15:53
IT

딥시크, 각국 차단 확산 속 입장 "위조계정·허위정보 주의"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전 세계적 차단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딥시크가 자사와 관련된 허위 정보와 위조 계정이 오해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7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과 펑파이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전날 저녁 위챗 계정에 올린 '딥시크의 공식 정보 발표 및 서비스 채널에 대한 설명'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미국의 제재를 뚫고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이후 딥시크가 자사와 관련된 여러 소문을 부인하는 내용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딥시크는 성명에서 "최근 딥시크와 관련된 일부 위조 계정과 근거 없는 정보가 대중을 오도하고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딥시크는 위챗, 샤오훙수, 엑스(X·옛 트위터)에서만 공식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딥시크는 "이들 계정 외에 딥시크나 관련 책임자 명의로 외부에 회사 관련 정보를 게시하는 다른 계정은 모두 위조 계정"이라며 "딥시크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공식 계정에 게시된 것을 기준으로 하며, 어떠한 비공식·개인 계정에 올라온 정보도 딥시크의 견해를 대표하지 않으니 주의 깊게 식별해 달라"고 했다.이 회사는 또한 "딥시크 AI모델 서비스를 받으려면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며 "위챗의 공식 사용자 그룹 외에 딥시크 공식 그룹과 관련된 모든 요금 부과행위는 허위이니 재산 손실을 피하도록 신중하게 판별해 달라"고 덧붙였다.딥시크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세계 주요국들이 정보 유출 우려로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내놓은 것이다.우리나라 국방부·외교부·통일부·산업통상자원부·한국수력원자력 등 정부 부처와 기관들도 5일께부터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상태다.한국뿐만 아니라 호주·일본·대만 등도 정부 소유 기기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이탈리아는 아예 앱 마켓에서 딥시크를 전면 차단했다.미국은 해군과 항공우주국(NASA) 등 일부 연방기관이 이미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으며 주 정부 차원에서는 텍사스주가 딥시크 사용을 막았다. 또 연방의회에서 정부 기관에서 딥시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이밖에 영국과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도 딥시크의 위험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각국 기업과 금융기관들도 속속 딥시크 차단에 나서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7 10:27
메이저리그

김하성, 'DRS -1' 2루수와 키스톤 콤비 호흡→영역 침범은 필수

김하성(30)은 '스물 마켓' 탬파베이 레이스가 역대 5번째로 높은 규모의 계약(FA 기준)을 안기며 영입한 선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시즌을 앞두고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을 영입하며 마운드 리더로 세운 것처럼 비슷한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동안 탬파베이는 캐빈 캐시 감독이 추구하는 스몰볼과 불펜 야구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전력이 상향 평준화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도 명확한 색깔을 보여줬다. 팜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전력 향상에 기여한 사례도 많았다. 미국 매체들은 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이 탬파베이 센터라인 강화를 이끌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김하성은 현재 탬파베이 내야진에서 리더를 맡을 수 있는 실력과 이력을 갖췄다. 김하성은 브랜든 로우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전망이다. 2018년 탬파베이에서 데뷔한 선수로 2021시즌 39홈런을 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최근 2시즌(2023~2024)도 각각 21홈런을 치며 탬파베이 주축 선수를 지키고 있는 선수다. 연봉도 팀 내 1위 김하성(1300만 달러)보다 250만 달러 적은 1050만 달러를 받는다. 다만 수비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진 않는다. 로우의 2024시즌 2루 수비 이닝 기록은 459과 3분의 1에 불과하다. 리치 팔라시오스, 크리스토퍼 모렐 등 백업 자원들이 각각 262이닝과 184이닝을 맡았다. 수비 범위도 넓지 않다. 로우가 2024시즌 2루수로 나섰을 때 기록한 DRS(Defensive Run Save)는 -1이었다. DRS는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비력이 좋다는 의미다. 그라운드를 총 64개의 구역으로 나눠 타구마다 가중치를 매겨 산출하는 UZR(Ultimate Zone Rating)도 0.8에 불과했다. 김하성이 2루수로 856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을 때 기록한 DRS은 10, UZR는 2.6이었다. 로우는 허리 부상 탓에 수비력이 떨어졌다. 그를 대체할 2루수가 있다면 1루수나 지명타자로 나서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는 평가도 있다. 당장 1루수는 2024 정규시즌 탬파베이 타자 중 가장 많은 안타(158개) 얀디 디아스가 맡아야 한다. 2루수는 로우를 대신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2024 정규시즌 44도루를 기록한 호세 카바예로는 콘택트 능력과 정확도 모두 떨어진다. 주니어 카미네로는 3루수를 맡을 전망이다. 결국 김하성-로우 키스톤 콤비가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기에 탬파베이는 수비력이 좋은 김하성을 영입해 유격수를 채운 것으로 보인다. 원래 유격수가 센터 라인 핵심이다. 상대적으로 수비 범위가 좁은 2루수와 호흡해도 커버할 능력이 있는 유격수가 있다면,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넓은 수비 범위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투수 다르빗슈 유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탬파베이에서도 '어썸 킴쇼'가 열릴 전망이다. 수비 부담은 조금 더 커질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6 17:30
산업

롯데쇼핑, 작년 영업익 4731억…전년 대비 6.9% 감소

롯데쇼핑이 연결기준 작년 매출은 13조9866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31억원으로 6.9%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작년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 532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5372억으로 오히려 5.7% 증가한 수준이다.작년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3조3193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0.5%와 17.8% 줄었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타임빌라스 쇼핑몰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본점과 인천점 등 핵심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올해 롯데타운 조성과 타임빌라스 확대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마트와 슈퍼마켓 국내 사업부문 작년 영업이익은 465원이며 통상임금 부담금 222억원을 제외하면 687억원을 올렸다.롯데마트는 올해 신규점 오픈과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지속적인 리뉴얼, 슈퍼는 가맹 사업 강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e커머스(롯데온) 사업부는 작년 매출이 1198억원으로 11.3% 줄었으나 영업손실이 685억원으로 전년보다 141억원 줄었다.홈쇼핑의 작년 매출은 9249억원으로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98억원으로 503.4% 증가했다.컬처웍스의 작년 매출은 4517억원으로 19.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롯데쇼핑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14조원, 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 목표치는 작년보다 26.9% 증가한 것이다.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작년에는 전 사업부의 내실 강화 중심 영업활동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올해 해외사업과 신사업 강화를 통해 침체한 내수시장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06 16:29
메이저리그

알론소도 김하성도 결국 사인…FA 톱 25인 중 미계약자 이제 딱 '1명'

피트 알론소(31)의 거취가 결정되면서 '동갑내기' 알렉스 브레그먼(31)을 향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알론소는 6일(한국시간) 원소속팀 뉴욕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782억원) 계약했다. 알론소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메가딜'을 노렸으나 인기가 시들해지자, 거취를 둘러싼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가 메츠와 계약한 뒤 브레그먼은 이제 오픈 마켓에 남은 유일한 상위 25명의 FA 선수'라고 전했다.MLB닷컴은 올겨울 FA 시장 개장 전 '오프시즌 FA 톱 25위'를 발표했는데 1위 후안 소토(뉴욕 메츠) 2위 코빈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위 사사키 로키·4위 블레이크 스넬(이상 LA 다저스)을 비롯한 24명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알론소는 8위였고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17위. 전체 5위로 평가된 브레그먼만 미계약 FA로 남아 있다. MLB닷컴은 '브레그먼은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포함해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양한 팀과 접촉해 왔다'라고 밝혔다. 휴스턴 잔류도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지만 최근 흐름은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다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최근 구단 연례 오찬에서 "브레그먼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눈을 낮추지 않으면 미계약 신분이 꽤 긴 시간 지속할 수 있다. MLB닷컴은 '브레그먼이 알론소의 메츠 계약보다 더 큰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브레그먼은 프로 지명부터 줄곧 휴스턴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17년과 2022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핵심 자원. MLB 통산 9년 성적은 1111경기 타율 0.272(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145경기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첫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가치를 높였다. MLB닷컴이 브레그먼의 잠재적 영입 후보로 휴스턴과 애리조나,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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