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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송지오 우먼,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 층에 첫 매장 오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의 여성복 ‘송지오 파리’가 갤러리아 광교점 3층 여성 명품관에 공식 입점했다.이번에 오픈한 송지오 파리 광교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단독 매장이다. 하우스의 예술적 감성이 담긴 컬렉션 라인부터 고유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액세서리 라인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송지오 우먼 컬렉션은 동양의 우아함과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송지오 특유의 비선형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변칙적이면서도 유려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갤러리아 광교점은 2020년 개점 이후 경기 남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백화점이다. ‘크리스탈 브릿지(Crystal Bridge)’라 불리는 파격적인 유리 구조물로 경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특히 2, 3층에 자리한 럭셔리 명품관은 세계적인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단순한 쇼핑을 넘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 송지오 우먼이 입점했다는 것은,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품 반열에 올랐음을 시사한다.송지오는 이번 갤러리아 광교점 오픈을 통해 브랜드의 유산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새로운 차원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입점은 송지오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국내에서도 확고히 다져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송지오(SONGZIO)는 20년 이상 파리 패션 위크에 참여하며 전위적인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외 유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월에는 하우스 최초의 여성복 라인을 런칭했다. 이후 파리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국내 주요 백화점에 여성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하우스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모텔 캘리포니아', '로얄로더',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배우 최희진을 여성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현재 송지오 우먼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본점·부산본점·전주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목동점·더현대 서울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올 하반기에는 약 10여 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여성 플래그십 스토어가 새롭게 문을 열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08.28 14:00
해외축구

‘독일에서 온 태극 전사!’ 카스트로프, 韓축구 새 역사 열다 [AI 스포츠]

옌스 카스트로프(22,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드디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독일과 한국 혈통을 모두 가진 그는 태극마크를 단 최초의 혼혈 외국 태생 대표선수로서, 그 상징성과 파격적인 출사표로 주목받고 있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유년 시절부터 현지 명문 유스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쾰른과 뒤셀도르프를 거쳐 2022년 뉘른베르크로 임대되어 데뷔와 동시에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완전 이적까지 성공하며 2. 분데스리가의 성장판을 보여준 그는 2025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적을 확정짓고, 드디어 분데스리가 톱클래스의 꿈을 실현했다.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72억 원)로 추정되며 옵션 포함 계약이다. 2025-2026시즌 개막전에서는 장기 부상에서 복귀해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신체 조건 역시 178~179cm, 76kg의 근육질 피지컬을 갖췄고 볼 배급, 왕성한 활동량,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강점이다. 독일 U-16~U-21 대표와 뉘른베르크, 묀헨글라트바흐에서 검증된 ‘박스 투 박스형’ 파이터로서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우측 측면 수비까지 완벽히 병행할 만큼 전술적 가치가 높은 재원.대표팀 합류는 지난 3월 클린스만 전 감독, 그리고 현 홍명보 감독까지 꾸준히 살핀 프로젝트였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선수다. 무엇보다 대표팀 합류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카스트로프는 우리의 기존 3선 미드필더들과는 성향이 다르다. 파이터 기질이 강하고 거칠게 싸우는 스타일이다. 이런 점은 팀에 새로운 색깔을 줄 수 있다”고 선수의 개성을 강조했다. 혼혈 선수라 국적 선택 이슈도 화제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협회변경을 요청해 독일에서 대한축구협회로 공식 소속을 옮겼고, 한국 대표팀의 26인 A매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랜 숙원인 ‘황인범 파트너’ 경쟁자, 혹은 중원 세대교체 카드라는 평가까지 나온다.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자주 밝혀왔다.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사람들과 문화도 훌륭하다”라며 인스타그램에서 독일 국기와 태극기를 함께 게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국가대표로 발탁된 소감도 공식 SNS에 직접 전했다. “안녕하세요, 옌스 카스트로프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다. 저와 제 가족에게도 꿈이 이뤄진 순간이자 자랑스러운 시간”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열정과 헌신, 존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코칭스태프와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남겼다. 펄럭이는 태극기와 하트 이모지로 감정을 더한 그는 K리그, 분데스리가, 그리고 A매치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이제 대한민국 대표팀은 카스트로프와 함께 다음달 미국 원정(뉴저지, 내슈빌)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왕성한 활동량, 거침없는 스타일은 홍명보호 중원에 폭발적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8 13:43
스포츠일반

'셔틀콕 여제' 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순항…16강 36분 만에 승리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16강에 진출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두 번째 금빛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안세영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32강에서 독일의 이본 리(55위)를 2-0(21-15 21-7)으로 제압했다.안세영은 게임 초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초반에 2-7로 끌려간 안세영은 매섭게 추격해 12-12 동점을 만들었고, 15-14로 역전한 뒤에 6점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1게임에서 기세를 되찾은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했다. 2-1에서 내리 6포인트를 뽑아 8-1로 달아났고, 그대로 격차를 벌려가며 경기 시작 36분 만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16위)와 맞붙는다.안세영은 2023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다. 안세영이 이번에도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는 프랑스의 마고 랑베르-카미유 포뇽탄트를 2-1(21-11 17-21 21-17)로, 김혜정-공희용(삼성생명)은 미국의 로런 램-앨리슨 리를 2-0(21-19 21-9)으로 꺾어 16강에 올라갔다.부전승으로 32강에 진출한 남자 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도 이틀전 싱가포르의 엥 키엇 웨슬리 고-쿠보 준스케 조를 상대로 2-0(21-17 21-12) 승리를 거둬 일찌감치 16강전으로 향했다.안희수 기자 2025.08.28 10:12
프로야구

4연승 이끈 김경문 한화 감독, 문동주 "축하해"...문현빈은 "칭찬해" [IS 승장]

한화 이글스가 4연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공·수 수훈 선수 문동주와 문현빈을 칭찬했다. 한화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우너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초·중반 기세 싸움을 이끌었다. 타선은 0-1로 지고 있었던 3회 초 1사 1·3루에서 루이스 리베라토가 땅볼 타점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5회도 1·3루에서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2-1로 앞선 8회 초 1사 1루에서는 전날 1차전 9회 초 역전 솔로홈런을 치며 한화의 3-1 승리를 이끌었던 문현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다시 존재감을 보여줬다. 2점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도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아내며 시즌 29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10승(3패)째를 마크한 문동주는 데뷔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한화는 올 시즌 69승(3무 47패)째를 거두며 최소 2위 확보가 유력해지고 있다. 경기 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가 부상 복귀 뒤 피칭이라 걱정됐다. 6이닝 동안 선발 투수로 자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주고 내려왔고, 오늘 승리 투수와 개인 최다승까지 해내 '축하한다'라고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8회 초 2루타를 치며 필요한 타점을 올리며, 어제 이어 오늘도 활약해 준 문현빈 선수를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21:42
뮤직

[아이브 컴백 ①] 이번엔 더 멋있게…성장 도움닫기 발판 될 ‘XOXZ’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이번엔 ‘멋쁜’(멋지고 예쁜) 언니미(美)를 풀 장착하고 돌아왔다. 아이브는 25일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엑스오엑스지’(XOXZ)를 비롯해 ‘와일드 버드’, ‘디어, 마이 필링스’, ‘갓챠’, ‘삐빅’, ‘미드나잇 키스’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직전 히트곡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로 보여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의 시도가 돋보이는데, 이는 아이브가 2025년 ‘1년 2컴백’으로 그려내려 계획했던 ‘큰 그림’의 일부다. 특정 이미지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꾸준한 시도로 변신을 꾀한 이들이 보여주고자 한 현재이자, 다음 여정을 염두하고 과감하게 선택한 유의미한 성장점이다. ◇ 화려함 뒤 감정의 흐름 집중타이틀곡 ‘XOXZ’는 영어권 표현 중 하나인 ‘XOXO’를 일부 비틀어 만든 아이브표 신조어로,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속에서 만나’라는 뜻을 의미한다. 묵직한 808 베이스와 브라스, 단단한 드럼이 곡 전체의 긴장감을 이끈다. 저음의 랩과 미니멀한 보컬이 몽환적인 매력을 더해 귀를 사로잡는데 저마다 특색이 뚜렷한 음색이 모여 완성한 아이브 음색의 시너지가 유난히 돋보인다. 멤버 장원영은 전작 ‘애티튜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서지음 작사가와 가사 작업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앨범에서 아이브는 화려한 표정 뒤 숨겨진 감정의 흐름에 집중했다. 특유의 당당함은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감춰뒀던 이면과 반전의 태도를 꺼내 보였다. 때문에 조금은 거칠고, 더 솔직한 감상이 담겼다. 그렇다고 알 수 없는 내면으로의 끝없는 수렴은 아니고 궁극에 확장을 노래한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모두 들어봐야 ‘아이브 시크릿’의 진짜 메시지에 다가갈 수 있다. 비주얼적으로는 ‘아이브 엠파시’부터 본격적으로 멋진 여성으로 진화해가는 여정을 그대로 받아든 모습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이들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낸 비밀의 꿈 속으로 ‘나 자신’을 초대하고 ‘나만의 방식’대로 풀어낸 세계를 입체적이고 다양한 장면으로 그려낸다. 자기애 주자로서 지난 3년 여 여정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이브의 매력이 돋보인다. ◇ ‘레블 하트’와 다른 ‘XOXZ’도 통할까‘XOXZ’는 기존 아이브의 히트곡 디스코그래피 안에서도 음악적으로는 ‘변주’에 속한다.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 엠’, ‘해야’, ‘레블 하트’ 등이 소위 ‘아이브 성공 방정식’에 맞춰 그들의 스탠다드 매력인 예쁨과 당당함을 전면에 내세운 곡들이라면, ‘배디’ 등의 곡에선 보다 힙하고 멋진 매력을 전면에 세우며 변신에 도전했다. 이번 신곡의 음악의 분위기나 ‘결’을 굳이 분류하자면 ‘배디’ 과에 가깝다. ‘배디’에 대한 호불호는 아이브 팬들 사이에도 극명했지만 궁극엔 아이브의 팀 컬러를 보다 다채롭게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한 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이 나왔고, 당시 아이브의 과감하고 힙한 시도는 추후 ‘롤라팔루자’와 같은 해외 페스티벌에서 활약하는 데 주효했다. 이에 ‘XOXZ’가 수록된 ‘아이브 시크릿’ 앨범이 향후 아이브의 음악 여정에서 어떤 효과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아이브는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 만큼, 무대를 통해 아이브의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 각오를 전했다. 특히 “보컬 부분을 신경 많이 써 준비한 만큼 무대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브만의 당당한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아이브의 기존 히트곡들은 멜로디컬하고 후렴구가 강해 대중에 선명하게 기억되는 반면, 이번 곡은 랩 중심에 감각적이고 키치한 느낌을 주는 곡이라는 점에서 ‘배디’와 비슷한 결을 띤다. 메시지적으로는 당당한 태도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모습을 시도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아이브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아이브에게 대중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지만 새로운 변신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지평을 넓혀가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앨범의 두 곡의 활동곡으로 음악방송 15관왕(‘레블 하트’ 11관왕, ‘애티튜드’ 4관왕)에 오르며 상반기를 휩쓴 이들은 신곡으로 다시 한 번 음방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유난히 8월말~9월초에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인기 그룹이 많아 팬들의 자존심 건 승부의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 이미 지난 22일 컴백한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해 9월 첫째 주 몬스타엑스, 트레저, 제로베이스원, NCT 위시(이상 9월 1일), 데이식스, 에스파(이상 9월 5일) 등 쟁쟁한 팀들의 줄컴백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음방 1위를 둔 각축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꽉 끼는’ 음원차트에서 내놓은 성적도 관심사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과 ‘소다팝’, 블랙핑크 ‘뛰어’, 올데이프로젝트 ‘페이머스’, 우즈 ‘드라우닝’, 마크툽 ‘시작의 아이’ 등이 차트 상단에 자리잡은 가운데, 아이브가 신곡으로 늦여름, 초가을 차트에 파란을 일으킬 지 기대를 모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7 05:45
해외축구

‘손흥민 환상 FK’ 1위는 아니다…SON 넘은 골이 있다니, “세계에서 이보다 멋진 득점 찾아보라”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넣은 데뷔골이 이주 최고의 골 2위에 올랐다.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MLS 30라운드에 나온 ‘최고의 득점’을 공개했다. 1~5위까지 순위를 매겼다.손흥민의 득점을 2위에 둔 매체는 “손흥민은 FC 댈러스와 경기에서 MLS 첫 골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경기력이) 향상하고 있다. 팀 동료 은코시 타파리는 손흥민의 골을 두고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둬야 한다. 마법 같았다’고 했다”고 전했다.지난 24일 댈러스와 MLS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킥오프 6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절묘한 궤적을 그렸다.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가 미국 무대에서 처음 나왔다.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첫 골을 쏜 손흥민은 2주 연속 MLS 공식 이주의 팀에 뽑혔다. 이주의 골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다만 매체는 D.C.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넣은 발타사르 로드리게스(인터 마이애미)의 골을 1위로 선정했다. 로드리게스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잡지 않고 오른발로 차 골네트를 출렁였다. 로드리게스는 오른발 바깥쪽으로 볼을 맞혔고,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점점 높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상단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매체는 “이번 주말 나온 골 중 세계에서 로드리게스의 골보다 더 멋진 골을 찾아보라. 우린 기다리겠다”라고 극찬했다. 아직 MLS 공식 ‘이주의 골’은 가려지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과 로드리게스의 득점이 모두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한편 MLS 3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뽑아낸 손흥민은 오는 9월 1일 BMO 스타디움에서 안방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선두를 질주 중인 샌디에이고 FC다.김희웅 기자 2025.08.26 18:37
예능

서장훈, 감독으로 코트선다…‘열혈농구단’ 론칭

농구 레전드 서장훈이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SBS ‘열혈농구단’을 통해 다시 코트에 선다.26일 SBS에 따르면 ‘열혈농구단’은 국가대표급 스케일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서장훈이 감독이 되어 직접 연예인 농구단을 결성해, 필리핀을 대표하는 연예인 농구팀과 국제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장소는 체육관이 아닌,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의 실내 경기장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Mall of Asia Arena)’다.서장훈은 프로그램 내에서 감독으로 나서 국내 연예인 멤버들을 이끌며 치밀한 전략과 실전 훈련을 주도한다. 농구에 대한 열정은 물론, 웃음과 감동을 담은 과정이 SBS 예능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 대미는 필리핀 현지에서의 연예인 농구팀과의 한판 승부. 단순한 교류의 의미를 넘어 한-필리핀 스포츠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이번 경기는, 그 상징성과 화제성만으로도 벌써부터 업계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블랙핑크도, BTS도 섰던 세계적 무대이번 경기가 열리는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MOA Arena)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약 15,000석 규모의 초대형 실내 경기장이다. 단순한 체육관이 아닌 K-pop 아티스트의 월드투어 공연장소, 국제 스포츠 이벤트, e스포츠 월드클래스 결승전 등 세계적인 행사들이 치러지는 필리핀의 자존심 같은 공간이다.블랙핑크, BTS, EXO 등 최정상 K-pop 스타들이 이곳에서 공연하며 현지 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으며, 한국 국가대표팀도 몇 번 밖에 서보지 못한 ‘로망의 무대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지닌 상징성은 더욱 크다. #필리핀, ‘농구는 종교’… 거리 곳곳에 코트가 있는 농구 강국필리핀은 농구가 생활이자 문화인 나라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농구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거리 곳곳에는 농구코트가 있을 정도다. 미국 다음으로 NBA가 가장 인기 있는 국가로 꼽힐 만큼, 필리핀 국민들의 농구 사랑은 각별하다.특히 필리핀 프로농구(PBA)는 아시아 최초의 프로농구 리그로서 오랜 역사와 팬덤을 자랑하며, 매년 수백만 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한다. 이번 한-필리핀 연예인 친선 경기는 이 같은 농구 강국과의 교류이자, K-농구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K-농구와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결합 시도SBS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스포츠 예능이 아닌, 문화 교류와 스포츠 외교, 그리고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로 기획 중이다. 연예인과 스포츠, 한류와 현지 문화가 결합되는 복합 장르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스케일과 기획력 면에서도 기존 농구 예능과는 확연히 차별화된다.프로그램 관계자는 “서장훈이라는 K-농구의 상징적인 인물이 연예인들과 함께 팀을 꾸려, 농구 사랑이 뜨거운 필리핀에서 세계적인 경기장에서 경기한다는 점만으로도 상징성과 화제성이 충분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농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6 17:59
해외축구

프랑스 매체, 이적 루머 속 태극마크 단 LEE 주목…“호화 백업으로 남을까”

최근 한 프랑스 매체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국가대표 발탁 소식을 조명했다. 현재 여러 이적 루머 휩싸인 그의 잔류 여부에 주목한 것이다.PSG 소식을 다루는 ‘프렌치풋볼위클리’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 소식을 조명하며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소집 명단을 작성할 때 그의 이름을 적는 데 망설임이 없었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대표팀의 간판선수지만, PSG에서의 상황은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전날(25일) 9월 A매치 대비 26인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는 오는 9월 7일과 10일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에서의 평가전인 터라, 단순 친선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동시에 매체는 이강인의 거취에 주목했다. 매체는 “놀라울 것도 없이, 월드컵이 열릴 2025~26시즌에 그가 프랑스에서 ‘호화 백업’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 문제로 떠오른다”라고 짚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PSG 유니폼을 입고 2시즌째 1군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출전 경기와 시간은 늘었지만, 주요 경기에선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다. 매체는 “이강인은 2024~25시즌 팀 차원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팀이 5관왕에 성공하면서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선 거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단 4경기만 선발로 나섰고, 리버풀(잉글랜드)과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교체 출전한 후로는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여전히 백업으로만 분류되는 그는 PSG의 불완전한 프리시즌 덕분에 겨우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며 “무대 뒤에서 그는 여전히 출구를 찾고 있다. 하지만 PSG는 더 이상 이강인을 쉽게 내보낼 생각이 없다. PSG는 매력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 이적시장 종료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충분한 이적료를 받아내고, 대체할 선수를 찾을 시간도 필요한 복잡한 시나리오뿐”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적시장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가 잇따랐으나, 리그가 개막한 후에도 뚜렷한 행선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김우중 기자 2025.08.26 17:45
해외축구

“WC 출전 가능성 열렸다” 카스트로프 韓 깜짝 발탁→獨 관심 집중…“어머니의 고향”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한국 축구대표팀 승선이 독일 내에서도 알려지고 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5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소속 협회 변경 뒤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묀헨글라트바흐의 미드필더인 그는 이로써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도했다.같은 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9월 A매치 원정 2연전(미국·멕시코)에 나설 태극전사를 공개했다. 독일과 한국 이중 국적의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가 처음으로 선발됐다.발 빠르게 이 소식을 전한 스카이스포츠는 “카스트로프 어미니의 고향인 한국은 이미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도 같은 날 카스트로프의 홍명보호 승선을 조명했다. 2003년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외국 태생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가 됐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지금껏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섰던 장대일, 대표팀에 뽑힌 적 있는 강수일(안산 그리너스) 등이 혼혈 선수로 태극 마크를 달았지만, 이들은 한국 태생이다. 카스트로프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와 같은 사례다. 케이시는 미국에서 한국인 어머니,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바꾸는 행정 절차를 마친 것이 알려지면서 한국 대표팀 승선 기대감이 커졌다. 꾸준히 카스트로프를 지켜본 홍명보 감독은 걸림돌이 사라지자 바로 손을 내밀었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성장한 선수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높게 보고 있다. 이번 소집을 통해 대표팀 문화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 그 열정이 정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에서 3선 미드필더로 활약할 전망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쟁심을 갖춘 ‘파이터형’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그간 홍명보호는 3선 조합으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를 앞세웠는데, 카스트로프의 활약에 따라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26 16:37
스포츠일반

세계선수권 '2연패 정조준' 안세영, 1회전 29분 만에 완승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금빛 사냥에 도전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23·삼성생명)이 산뜻하게 출발했다.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64강에서 벨기에의 클라라 라소(100위)를 게임 스코어 2-0(21-5 21-8)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29분 만에 압승을 거둔 안세영은 가볍게 32강에 안착했다.안세영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연속 12점을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21-5로 마무리한 안세영은 2세트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안세영은 32강에서 이본 리(독일·55위)와 대결한다.안세영은 2023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다. 안세영이 이번에도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여자 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캐나다의 장원위를 2-0(21-19 21-14), 남자 단식 전혁진(요넥스)은 말레이시아의 리지자를 2-0(21-17 21-11)으로 꺾고 32강에 올라갔다.남자 복식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삼성생명)도 홍콩의 로척힘-양싱초이를 2-0(23-21 21-17)으로 꺾고 32강에 진입했고,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김혜정-공희용(삼성생명)은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안희수 기자 2025.08.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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