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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맨스' FC 구척장신이 전하는 축구 뒷 얘기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FC 구척장신 팀(한혜진·이현이·아이린·송해나·김진경·차수민)의 모델들만의 특별한 워맨스가 최초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지난 시즌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구척장신으로 활약한 이들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멤버들은 힐 대신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달리며 놀라운 단합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주장 한혜진이 응급실에 실려 가는 위기의 순간에도 꿋꿋이 경기를 뛰는 모습으로 모두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최종 4위로 시즌을 마친 이후, 오랜만에 서로의 얼굴을 보고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축구에 진심이었던 FC 구척장신 멤버들은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뒷이야기뿐만 아니라 본업 모델로서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혀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막내라인 김진경은 "쇼장에서 언니들을 만나면 가까이 안 간다"며 선배 이현이를 당황케 만들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고 김진경은 다급하게 해명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방송은 14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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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4인조 와썹, 나다 빈자리 채울 필살기

걸그룹 와썹이 나다 없이 컴백했다. 나다의 탈퇴로 이름은 톡톡히 알린 와썹. 이제 음악과 무대로 숨겨뒀던 필살기를 하나씩 꺼내보일 차례다.와썹(WA$$UP)은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류복합문화공간 K-WAVE H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컬러티비(COLOR TV)' 쇼케이스를 열었다. '언프리티 랩스타'로 인기를 모은 나다를 비롯해 진주, 다인까지 멤버 3인이 소속사 마피아레코드를 상대로 소송중인 가운데 컴백을 강행했다.2013년 데뷔한 와썹은 '힙합 걸그룹'이라는 정체성 외에 딱히 대중들에 알려진 바 없었다. 그 사이 나다가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개인 인지도를 쌓아 팀 탈퇴를 선언하면서, 와썹이라는 그룹까지 동시에 어필됐다.이 틈을 노려 와썹은 3년이란 오랜 공백을 깨기로 결심했다. 어려운 시기 컴백을 결정한 4명의 멤버들은 더 강해졌다. 언니들이 나가면서 평균연령도 싹 낮췄다. 92년생 나리가 맏언니가 됐고, 95년생 지애와 96년생 수진과 우주가 막내라인을 채웠다. 지애는 "서로 조금 친구처럼 지내게 된 것 같다. 더 밝아졌고 귀여워졌다"고 말했다.메인댄서와 보컬 나리, 메인보컬 지애, 랩과 보컬 담당 수진, 보컬 담당 우주까지 4인조 재편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컬러풀한 옷을 입고 앙증맞으면서도 강렬한 뉴잭스윙의 장르 안에 어우러졌다. 래퍼 나다가 있을 땐 트월킹이라는 섹시로만 어필했던 것과는 전혀 달라진 그룹의 모습이었다.발랄하게 어필했지만 언니들의 탈퇴에 대한 무거운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우주는 "불편한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는 멘트를 하다가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은 "이야기를 같이 많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6년 같이 숙소생활을 했던 정도 있다"고 설명했다.맏언니가 된 나리는 "예쁜 동생 셋이나 생겼다. 잘 따라와주고 있어서 할 일이 없다. 우리 팀은 리더는 없고 그냥 내가 맏언니"라며 함께 소통을 많이 하며 팀을 끌어가겠다고 전했다. '힙합걸그룹'이라는 정체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7인조에서 4인조가 되다보니 책임이 늘었다. 퍼포먼스 위주로 지금까지했던 음악에서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했다.와썹은 13일 정오 타이틀곡 '칼라 티비'를 포함한 미니앨범 전곡을 공개하고 MBC뮤직 '쇼챔피언'을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간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7.04.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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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특별수사' 김명민 "제목 및 개봉 변경? 200% 잘한 선택이었죠"

올해 데뷔 20년 차에 접어든 배우 김명민(43)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유쾌한 입담의 소유자다. 하지만 연기에 있어선 끊임없는 고민을 거듭하는 스타일. 어떻게 하면 관객들과 좀 더 잘 소통할 수 있을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배우였다. 이번 영화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했느냐고 묻자 김명민은 "소설을 많이 썼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시나리오에 적혀 있는 것 외에 주인공 필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필요했고, 결국 골똘히 캐릭터에 대해 연구했다는 이야기인 셈이다. 베테랑은 역시 달랐다. 16일 개봉하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최고의 사건 브로커 김명민(필재)이 사형수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은 뒤, 경찰도 검찰도 두손 두발 다 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세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유쾌한 범죄수사 영화다. 지난해 초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통해 조선의 능글맞은 명탐정으로 두 번째 관객몰이에 나선 김명민은 4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시리즈물의 딜레마를 보기 좋게 웃어넘겼다. 이번에도 그 기세를 몰아 6월 충무로 경쟁에 뛰어든다. -완성된 영화를 어떻게 봤나."평소 내가 촬영한 영화를 볼 때 실망할 것을 염려해 기대하지 않고 본다. 근데 '특별수사'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봤다. 우리 영화가 맞느냐고 할 정도로 편집이 잘됐더라. (김)상호 형이랑 편집된 걸 기술 시사 때 처음 보고 만족해서 술을 엄청 마셨다."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 "스피드한 진행이 좋았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무거운 내용이었다. 감옥에서 온 편지 내용을 시작으로 해서 칙칙하기도 하고 스릴러 분위기도 났다. 근데 제목이 바뀌고 편집이 경쾌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통쾌한 영화가 됐더라. 관객이 보기에 좀 더 편한 영화가 된 것 같다." -제목이 바뀌었다. "원래 제목이 '감옥에서 온 편지'였다. 처음에 감독님이 '특별수사'로 제목을 바꾼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200% 잘했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감옥에서 온 편지'란 이름을 달고 있어서 그게 익숙해졌던 건데 지금 제목이 가장 적합한 것 같다. 이전 제목은 굉장히 서사적이고 서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웃음)"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강자와 약자의 대립 부분이 아니라 관계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한테 왜 그러냐'는 대사부터 우리 영화를 시사하는 점이 있다. 그게 지난해 흥행했던 '베테랑'이나 '내부자들'과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작위적으로 울어라, 웃어라 하지 않는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작위적이지 않은데 앞과 뒤가 딱 맞아떨어지는 게 끌렸다."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신구·김영애 선생님부터 상호 형·(성)동일이 형·김향기 등 워낙 다양한 배우들이 나와서 촬영이 재밌고 설렜다. 내로라하는 베테랑들이 아닌가. 그냥 연기하는 거 보면서 자연스레 나오는 대로 리액션을 해주면 끝이었다. 이런 게 연기를 하면서의 쾌감이라는 걸 느꼈다. 각각의 다른 색깔의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씩 던져주니까 휴게소에 들러 힐링하는 느낌이랄까.(웃음) 쉬어가는 코너 같았다. 처음과 끝을 이끌고 가는 입장에서 편하고 복 받은 영화였다. 몇 번 죽을 뻔했고 감독님과 개인 면담도 두 번 했지만 그분들 덕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김향기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향기는 전체적인 색깔이 참 좋다. 뭔가를 특별하게 하지 않아도 그 나잇대에서 나오는 순수하고 맑은 에너지가 좋다. 요새 아이들이 가식적이고 거짓말도 잘하는데 그런 게 아예 없는 아이였다. 뭔가 꾸며서 말하는 게 없었다. 그런 부분이 연기에 그대로 드러났다. 향기와 연기할 때 눈을 볼 때마다 솔직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부끄러웠다.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향기에게 삼촌 연기가 이상하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 -신구·김영애 선생님과의 호흡은 어땠나."신구 선생님은 분량이 적지만 연기인지 진짜인지 모를 정도로 편하게 툭 던지셨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리액션이 나왔다. 김영애 선생님은 소녀 같은데 촬영만 시작되면 표독스러운 표정과 목소리 톤이 달라졌다. 귀에 딱딱 꽂히는 발음과 성우 같은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촬영장 그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소름이 끼쳤다. 듣기만 해도 입이 쩍 벌어졌다." -영화에서 시도한 애드리브가 있다면."해도 별로 안 웃겨서 안 한다. 애드리브도 재능이 있어야 한다. (이)한위 형이나 동일이 형은 재능을 타고났다. 감독님이 눈치를 못 챌 정도로 자연스럽다. 뒷부분에 애드리브가 들어가면 타이밍적인 부분을 감 잡을 수 없지만 신선하고 좋았다. 동일이 형은 활력소였다. 다만 심각한 장면에서만 스킨십 같은 걸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년 넘게 알고 지낸 성동일과 배우 대 배우로 처음 만났다. "일단 형이 해준다고 했을 때 너무 고마웠다. 20여 년 전의 과거 얘기들을 하면서 마음을 열고 갔지만 오랜만에 만났을 땐 좀 어색함이 있었다. 하지만 점차 촬영하면서 어색함이 풀렸다. 내가 알던 형의 모습이 나오더라.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 연기를 정말 기가 막히게 잘한다. 코 다치고 나서 누명을 쓰고 경찰에 잡혀가는 신이 있다. 동일이 형이 나의 변호인으로 오는데 굉장히 뭉클하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했다. 형이 변호사로 보인 건 처음이었다. 그 장면이 너무 좋았다."-개봉 시기를 5월에서 6월로 연기했다."5월에 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그냥 예정대로 개봉하는 게 낫지 않나 싶었는데 연기하길 잘한 것 같다. 제작사에서도 이미 홍보를 시작한 상태였기에 개봉 연기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여러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던 것 같다." -권종관 감독이 드라마 '하얀거탑'에서의 연기를 인상 깊게 보고 캐스팅했다고 하더라. 의사 역할에 또 도전할 생각이 있는가."의사 역할이 또 들어온다면 했던 거니까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도구도 다 있으니까.(웃음) 이식 수술 같은 과정은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엔 맹장 수술을 당장 할 자신이 있었다." -이번 역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소설을 많이 썼다. 동현(김향기)과 상태(김상호)는 대본에 그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근데 필재는 왜 돈만 아는 속물근성이 되었는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필요했다. 어린 시절 필재, 할아버지가 필재를 도맡아 키운 사연, 이후 필재의 생활 등 나름의 소설을 써서 준비했다. 며칠 동안 벌어진 사건이 영화에 펼쳐지는 것이기에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했다. 속물 근성에서 변화하는 시점이 필요했고 이와 관련해 관객들을 어떻게 이해시킬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만약 속편이 준비된다면."영화가 잘 된다면 또 할 생각이 있다. 일탈을 자꾸 하면 안 되지만 필재를 위한 일탈을 할 생각은 있다." -나이에 비해 동안이다."어렸을 때부터 동안은 아니었다. 어릴 때 조숙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동안이 되는 것 같다. 난 촬영 전 최상의 컨디션으로 들어가서 소진될 때까지 쓰는 스타일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운동하면 긍정적으로 성격이 변한다. 10번 짜증 낼 것이 5번으로 줄어든다." -조진웅·곽도원 등과 함께 '아재파탈'로 불린다."트렌디하니까 '아재'라고 불리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근데 우리 영화에서 동일이 형과 상호 형이랑 묶여서 '아재'라고 하는 건 기분이 좀 그렇다. 난 향기 쪽이다. 영화에서 막내라인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나의 좌우명이 '자신에게 냉정하자'다. 스스로 냉정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사람들은 자기한테 굉장히 관대한데 남한테 냉정하다. 근데 성공한 사람들은 반대더라. 10년 후, 20년 후에도 그 좌우명과 '심상사성(心想事成, 마음 먹은 대로 이루어진다)'을 품고 살아갈 것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2016.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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